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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막 오른 보툴리눔 소송, 나흘간 격론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 보툴리눔톡신 균주 논란의 시시비비를 가를 재판이 미국에서 막을 올렸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4일(이하 미국동부시간)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균주소송에 대한 재판에 돌입했다. 재판은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최종결정은 오는 10월로 예고됐다. 다만, 이에 앞서 6월 5일이면 ‘예비판정’의 형태로 어느 쪽이 승소했는지는 파악이 가능하리란 예상이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특 모두 말을 아꼈다. 양사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신중히 진행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어떤 결론이 나든 패소하는 쪽은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미 양사는 100억원에 가까운 소송비용을 쏟아부은 상태다. 양사 제무제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메디톡스는 78억원을, 대웅제약은 104억원을 소송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재판결과에 따라 향후 진행될 민사소송은 더 큰 부담이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모두 이번 재판결과를 토대로 한국에서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6월 예비판정이 나오면 양 당사자에게 결과가 송달된다. 최종판결은 10월이다. 대부분 예비판정과 같은 결과가 나오지만, 정반대의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 예비판정은 행정판사가, 최종결정은 위원회가 각각 내린다. 최종판결 후 불복 절차도 물론 있다. 60일 이내에 CAFC(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단, 항소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CAFC가 결정한다.2020-02-04 18:36:45김진구 -
신종 코로나 확산...에이즈치료제 대안요법 될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 에이즈치료제를 대안요법으로 사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발병 초기 중증의 확진 환자에게, 태국도 40대 여성에게 에이즈치료제를 투약한 결과 48시간 만에 바이러스 음성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증상이 심한 1·4번 환자에게 에이즈치료제와 타미플루를 병용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에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이는 바이러스의 생태구조학적 측면을 적극 고려한 것인데, 바로 증식 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에이즈치료제는 바이러스 자체를 사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체내 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바이러스는 증식(복제)이 멈추면 자연 소멸하는 특성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인체 면역력과는 무관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를 리퍼포우징 콤비네이션테라피라고 하는데, 즉 치료제가 없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기존 에이즈치료제와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병행해 투여하는 대안적 치료법이다. 김영봉 건국대 바이러스학 교수는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에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프로틴에이즈 인히비터 성분이 있다. 바이러스는 다발적 단백질을 생산/융합해 새롭게 증식(폴리프로테인)을 거듭하는데, 에이즈 치료제가 각각의 단백질이 분파돼 새로운 바이러스로 탄생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A라는 바이러스가 자생적으로 단백질을 만들어 B-C-D라는 개별 바이러스로 증식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가정 할 때, B-C-D에 연결된 단백질 효소를 차단해서 더 이상의 복제를 막는 식이다. 바이러스의 단백질 효소 분비를 억제하면 바이러스는 복제를 멈추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인체 세포 100마리를 감염 시켰다면, 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를 복용하면 1000마리, 1억 마리로의 증식을 차단해 자연 사멸 시킨다는 뜻이다.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 역시 바이러스 자체를 죽이는 방식이 아닌 뉴라미데이즈(감염 세포에서 비감염 세포로의 증식을 차단) 기전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투약 중인 에이즈 치료제는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인 칼레트라(리토나비르+로피나비어)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차 치료목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식 억제를 통한 증상 호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는 뉴클레오시드유사체 역전사효소 저해제(키벡사), 비뉴클레오시드유사체 역전사효소 저해제(에듀란트), 융합억제제(푸제온), CCR5억제제(셀센트리) 등 21개 정도 제품이 있다.2020-02-04 12:26:56노병철 -
삼진제약, 매출-영업이익 7년만에 감소...'성장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직전년도보다 감소했다. 두 지표의 전년대비 역성장은 2012년 이후 7년만이다. 2014~2017년 '세무조사' 관련 잡손실 발생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진제약은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471억원으로 전년(595억원) 대비 20.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2600억→2419억원)과 순이익(255억→139억원)도 각각 7%, 45.4% 줄었다. 삼진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적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7억원, 173억원을 기록해 직전년도와 견줘 7.98%, 27.91% 감소했다. 삼진제약 실적은 2013년부터 상승세를 탔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액은 1920억원에서 26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01억원에서 595억원으로 늘었다. 해당 기간 매년 전년대비 성장했다. 세무조사 추징금 '220억' 발생 지난해는 2014~2017년 '세무조사' 관련 잡손실 발생이 발목을 잡았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6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2014년~2017년) 추징금 약 220억6000만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당시 회사는 "세무조사 결과에 불복해 관련 법령에 따라 과세관청에 이의 신청을 냈고 현재 행정소송 절차가 진행 중이다. 추지금은 소득귀속 불분명의 사유로 인한 대표이사 인정상여 소득 처분에 대한 선납으로 선급금 계정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단 과징금 이슈는 일회성 요인으로 올해 실적은 예년 수준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해 역성장했지만 영업이익률이 19.5%로 업계 평균(10% 내외)을 상회하고 △플래리스 등 주력 품목의 판매 호조와 '원료-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이뤄진 고수익 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실제 항혈전제 플래리스(플라빅스 복제약)는 자체 합성과 생산으로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낮다. 플래리스는 시장에 경쟁 품목이 90개 정도 있는데 오리지널을 제외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2020-02-04 12:22:48이석준 -
FDA "메트포르민 불순물 안전"…제약, 국내조치 촉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미국과 EU에서 메트포르민의 불순물 함유량이 안전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험법 도출 이후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제약사들도 점검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4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성명서에 따르면 FDA 판매허가를 받고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일부 제품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지만 1일허용 섭취량(96나노그램)을 초과하지 않았다. 샘플 조사를 진행한 10개 제품 중 악타비스의 Rx메트포르민 1000mg ER과 Rx메트포르민 500mg ER 2개 제품의 6개 로트(lot)에서만 NDMA가 검출됐는데, 검출량이 정제 한알당 0.01~0.02마이크로그램(mcg) 수준으로 나타났다. FDA는 검사 결과 1일허용섭취량 이상의 NDMA가 검출된 메트포르민 샘플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현재로선 미국 내 메트포르민 회수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실험실에서 사용한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방법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2월 6일 홈페이지에 "유럽연합(EU) 이외 국가에서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 일부 제품에서 극소량의 NDMA가 검출됐다. EU 소속 국가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제품에서는 아직까지 NDMA 검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포르민 NDMA 위험성은 싱가포르에서 촉발됐다. 지난해 12월4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은 현지에서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제제 4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을 회수하면서 일일허용치 이상의 NDMA가 검출됐다는 이유에서다. 식약처는 제약사들로부터 메트포르민제제의 사용내역 자료를 제출받았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17일까지 ‘메트포르민염산염’ 성분 함유 의약품의 생산내역과 사용 원료의약품 계통조사 자료를 접수했다. 제약사들은 메트포르민 성분 함유 의약품의 전체 개수, 생산실적이 있는 품목과 개수, 생산실적이 없는 품목과 개수 등을 식약처에 제출했다. 식약처의 메트포르민 계통조사는 불순물 검출을 대비한 사전 움직임이다. 특정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제약사가 제출한 계통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의도다. 식약처는 싱가포르에서 메트포르민 NDMA 위험성이 제기된지 한달 반 가량 지난 1월 15일 메트포르민의 NDMA 시험법을 공개했다. 기체크로마토그래피(GC, Gas Chromatography) 방식으로 시험하도록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의 메트포르민의 NDMA 점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제약사들이 자체적으로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 여부를 검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분석기기를 갖춘 기관이 넉넉지 않아 자체 점검이 녹록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제약사들은 자체적으로 분석기기 구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분석기기 1개에 3억~5억원에 달할뿐더러 매년 수천만원 규모의 관리비용이 부담될 수 밖에 없다. 제약사들은 발사르탄과 라니티딘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상황에서 메트포르민에도 불똥이 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메트포르민은 시장 규모도 발사르탄, 라니티딘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보면, 2018년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의 원외 처방시장 규모는 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제품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라니티딘은 2000억원 가량의 처방규모를 형성했는데 이보다 2배 이상 큰 시장이다. 메트포르민 단일제의 보험약가는 100원에도 못 미친다. 사용량만 따지면 라니티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얘기다. 식약처가 그동안 불순물 검출 의약품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내렸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의 긴장감은 크다. 발사르탄의 경우 식약처는 2015년 1월부터 문제의 원료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완제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상당수 제품은 문제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판매가 중지됐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제조단위별로 구분해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만 회수가 진행됐다. 품목 전체에 대한 판매중지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유럽에서도 미국과 조치 강도가 유사했다. 라니티딘제제는 국내에서 전 제품 판매가 중지된데 반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제약사 자체적으로 제조번호별 회수가 이뤄졌다. 13개 품목 판매중지 조치가 니자티딘의 경우 일본에서 일부 제품의 회수가 이뤄졌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회수 명령을 받은 제품은 아직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메트포르민의 NDMA시험법을 도출한 이후 점검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2020-02-04 12:20:25천승현 -
정제수·알코올도 품절...위생 관련용품들 주문 폭주[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외에도 관련 위생용품 주문이 덩달아 폭증하고 있다. 4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마스크 손세정제 외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개인 위생용품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마스크나 손세정제는 소비 증가가 예상된 만큼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관련 상품들은 판매증가를 예상하지 못해 연일 품절 상태다. 주요 도매업체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이 팔려나가는 대표적인 품목은 알코올과 베타딘 류 소독약이다. 모두 세균 박멸과 소독에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알코올은 이번 코로나사태를 맞아 약국 공급가격이 4배 가량 인상됐다. 그마저도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주문 약국마다 공급량을 제한하거나 아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일선에서는 알코올 주문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어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상처 소독에 쓰이는 베타딘 류 제품들도 일찌감치 품절됐다. 특히 입 안을 소독할 수 있는 헥사메딘,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등이 폭발적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한국먼디파마 등 베타딘 공급업체가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예방제품으로 베타딘 스프레이 홍보마케팅에 돌입하면서 유튜브 등에서 '구강 내 세균 박멸에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되면서 이어진 결과다. 독특한 것은 정제수 판매량 증가다. 약국에서 정제수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도매업체에서도 정제수 주문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손세정제를 구하기 힘들어지면서, 인터넷에는 정제수와 글리세린을 섞어 손소독제를 만들어 쓰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며 정제수 소비량 증가 원인을 짐작했다. 전염병 확산 공포로 인터넷을 통해 예방을 위한 갖가지 정보가 넘쳐나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지난 중동호흡기질환 사태 때에는 코로 흡입되는 바이러스를 막아준다는 이유로 바세린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아울러 도매업체와 약국, 위생용품을 판매하는 제약사에는 소비자와 거래처의 재고 문의와 주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 통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다. 의약외품과 위생용품을 판매하는 한 의약품 온라인몰은 밀려드는 약국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응대를 포기했다. 설연휴를 기점으로 알코올, 손세정제 등 주문이 폭발하면서 걸려오는 전화의 대부분을 받지 못하고, 재고가 없어 물건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약국에 수요가 몰리면서 환자 응대는 물론 제품 수급에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다"며 "손세정제와 알코올 재고를 확보해도 약국마다 제한량을 공급하고 약국들도 1인 1개 판매로 제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2020-02-04 12:15:5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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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도 유럽처럼…"불순물 관리책임, 업체에 있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을 비롯한 불순물 관리책임이 제조업체에 있다고 분명히 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나 유럽의약품청(EMA)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불순물 감시도 업체가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미 FDA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트포르민에서 NDMA 검출결과를 발표하며 '약물의 니트로사민 불순물에 관한 정보(Information about Nitrosamine Impurities in Medications)'를 함께 업데이트했다. FDA는 "업체는 허용되지 않은 불순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새로운 불순물을 포함해 허용되지 않는 불순물을 감지하고 제한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책임이 있다"고 했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불순물에 대한 감시·관리 책임도 제조업체에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기존 방침보다 강화된 조치로 풀이된다. EMA와 달리 FDA는 지금까지 불순물 관리책임이 업체에 있다고 공식화하지 않았었다. FDA의 불순물 관리책임에 대한 공식 성명은 지난해 11월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바 있다. 당시 FDA는 구체적인 방식은 공개하지 않은 채 "불순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다만 "제품 개발과정에서 나타나지 않은 부작용을 식별하기 위해 '시판 후 감시·위험 평가 프로그램'을 강력히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시판 후 감시·위험평가 프로그램이란, 환자와 제약사가 주도적으로 의약품 위해사건을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FDA가 불순물 위험을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매년 200만건 이상 보고되는 의약품 유해사건을 토대로, 불순물 위협을 평가·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이번 발표에선 "FDA는 산업계에서 니트로사민 불순물을 검출할 수 있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테스트방법을 발표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일일허용섭취량도 알렸다"며 "(업체는) 이를 토대로 약물을 적적히 제조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시장에 배포하지 않도록 권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불순물 검출보고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선 '시험기술의 발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DA는 "그 어느 때보다 나은 시험방법이 나오면서 기존에는 검출되지 않았던 미량의 검출도 가능해졌다"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른 약물에서도 불순물이 검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2020-02-04 12:15:18김진구 -
FDA "일부 메트포르민 NDMA 미량 검출...사용 허용"[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이 당뇨병 1차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의 불순물 함유량이 안전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부 제품에서 발암가능물질이 소량 검출됐지만 1일허용 섭취량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FDA 홈페이지에 공개된 성명서에 따르면 FDA 판매허가를 받고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일부 제품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지만 1일허용 섭취량(96나노그램)을 초과하지 않았다. 샘플 조사를 진행한 10개 제품 중 악타비스의 Rx메트포르민 1000mg ER과 Rx메트포르민 500mg ER 2개 제품의 6개 로트(lot)에서만 NDMA가 검출됐는데, 검출량이 정제 한알당 0.01~0.02마이크로그램(mcg) 수준으로 나타났다. FDA는 검사 결과 1일허용섭취량 이상의 NDMA가 검출된 메트포르민 샘플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현재로선 미국 내 메트포르민 회수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실험실에서 사용한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방법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예고했다. 향후 메트포르민을 비롯한 다른 약물에 대해서도 NDMA 검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제품 회수에 대한 입장을 업데이트하겠다는 방침이다. FDA는 유럽의약품청(EMA)과 캐나다보건부, 영국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HRA) 등 국제 규제기관과 협력 하에 세부 정부를 공유하고 있다. 메트포르민을 처방받아온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상담하지 않은 채 임의로 약물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발표는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이 메트포르민의 NDMA 점검에 착수한지 2개월 여만의 업데이트다. 작년 말 싱가포르 보건부(HSA)는 현지에서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제제 46개 품목을 조사하고 1일허용치인 96나노그램 이상의 NDMA가 검출됐다는 이유로 3개 제품의 회수에 나섰다. 당시 싱가포르 제약사 글로리어스 덱사(Glorious Dexa)와 파마젠(Pharmazen Medical Pte Ltd)이 판매 중인 3개 제품이 회수대상으로 지목됐다. FDA는 작년 12월 초 미국 내 메트포르민 제품의 NDMA의 검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NDMA가 과다 검출된 메트포르민 제제는 회수를 권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MA 역시 기업들에게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 조사를 지시했다. EMA는 작년 12월 6일 홈페이지에 "유럽연합(EU) 이외 국가에서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 일부 제품에서 극소량의 NDMA가 검출됐다. EU 소속 국가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제품에서는 아직까지 NDMA 검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관련 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힌 이후 추가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NDMA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2A군 발암물질(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이다. 지난 2018년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서 최초 검출된 이후 항궤양제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에서 과다검출되면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FDA는 발사르탄 불순물 사태 이후 홈페이지에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니트로사민계 불순물 관련 정보를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와 라니티딘, 메트포르민 등 약물별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2020-02-04 09:48:5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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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남성 비뇨기 필러' 시장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가 '남성 비뇨기 필러' 시장에 진출한다. 휴메딕스는 남성용 비뇨기 필러 '더블로필'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적응증은 '음경의 진피심층 또는 피하층에 주입 후 물리적 수복을 통한 왜소음경증후군 남성의 음경 확대'다. 회사에 따르면 '더블로필'은 점탄성과 응집력이 높아 왜소음경증후군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의 음경 확대에 효과적이다. 임상에서 음경 길이, 두께 개선과 외관 만족도를 충족시켰다. 더블로필은 상반기내 2mL, 5mL 규격이 동시 출시된다. 휴메딕스는 기존 '엘라비에® 프리미어' 5종에 '더블로필'까지 가세하면서 필러 전문 기업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2020-02-04 09:13:24이석준 -
풍림무약, 천연물 피부외상치료제 공동개발 완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천연물 의약품 전문기업 풍림무약(대표 이정석)이 경상대학교/가천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피부 외상치료제 개발 관련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풍림무약은 인구고령화에 따라 욕창과 같은 피부 외상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치료 효과 측면 이외에 높은 안전성까지 확보된 천연물 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배경으로, 천연물 의약품 시장에서 기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개발을 진행해왔다. 연구 기간 내 풍림무약은 경상대학교 약학대학및 가천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으로 느릅나무의 외상치료활성평가 및 기전연구, 규격화 및 제제화 연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과학적인 표준화기준을 마련하고 상처 치유효능 및 작용기전을 입증함으로써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의 원료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느릅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이용되어 온 민속식물이다.특히 뿌리껍질인 유근피는 상처 및 피부 궤양에 대한 치료 효과 이외에 기관지 질환 및 비염, 소화기의 염증 개선, 이뇨작용, 피부미용,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풍림무약 등 연구팀은 느릅나무속 수종 및 산지,시기별 성분분석을 통해 치료효능이 가장 높은 조건의 원생약을 선정하였고 원료 제조방법을 확립하였으며, 동물실험에서 그 효능을 입증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됐고,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특허:“유근피 또는 유백피 파우더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창상 치료 및 피부 재생용 조성물” 등록번호: 10-2026-4090000) 풍림무약은 현재 상처에 직접 뿌리는 분말타입 및 겔패치타입의 시제품 또한 제조를 마쳐 실제 제품 발매로까지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림생명자원 소재 발굴 연구’ 과제로 선정되어 지난 2017년 개시, 최근 연구가 완료되었으며 과제명은 ‘느릅나무를 활용한 피부 외상치료제 개발’이다.2020-02-04 09:00:25노병철 -
삼천당,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3상 착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비임상시험을 마치고 글로벌 3상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CD411 글로벌 3상은 호주 및 미국을 시작으로 13개 국가 155개 병원을 시험 기관으로 둔다. 3상은 이르면 1분기 시작된다. 2022년 종료가 목표다 . SCD411은 비임상시험에서 오리지널과 동등함을 확인했다. 바이오시밀러 비임상시험은 오리지널약과 과학적 유사성을 확인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투여 후 혈중에서의 바이오시밀러와 대조약(아일리아) 농도의 경시적인 변화가 생물학적으로 동등함을 입증해야한다. 비임상은 글로벌 비임상 대행기관인 코반스(Covance)사와 진행했다. 그 결과 토끼와 원숭이를 이용한 안구 투여시험에서 유리체내 농도 및 혈중에서의 약동역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또 자체 개발 제형으로 제조된 시험약을 원숭이에게 13주 반복 투여한 독성시험도 아무런 안과학적 이상소견이나 안전성, 면역원성 측면에서의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미국 FDA를 포함해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가의 허가기관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기 위한 조건을 확보했다. 한편, 아일리아는 2018년 기준 글로벌 매출액 약 7조원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13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2020-02-04 08:57:4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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