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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너지 매각' SK케미칼, 합성약 분사 속도낼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케미칼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를 매각했다. 매각대금으로 연구개발(R&D)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그룹 차원에서 검토 중인 합성의약품 사업의 분사 작업도 속도낼 가능성이 점쳐진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케미칼은 한앤코16호 유한회사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3825억원이다. 바이오에너지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과 라이프사이언스로 구성됐는데 바이오에너지는 그린케미칼 사업의 일부다. 지난해 3분기 누계 바이오에너지는 2494억원의 매출울 올렸다. 그린케미칼 사업의 28.1%, SK케미칼 회사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 SK케미칼 입장에선 바이오에너지 매각 대금을 R&D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확보한 매각 대금은 SK케미칼의 2018년 R&D비용 465억원의 8배가 넘는 규모다. SK케미칼의 바이오에너지 매각 이후 의약품 사업의 분사 작업도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K케미칼에서 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이 3007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27.8%에 그친다. 바이오에너지 매각으로 라이프사이언스의 매출 비중은 36% 가량으로 높아진다. 하지만 여전히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는 않다. 이미 의약품 사업에서 혈액제제와 백신사업이 분사된 영향이 크다. SK케미칼은 지난 2015년 5월 혈액제제 사업을 전담하는 SK플라즈마를 출범했다. SK플라즈마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2017년 말 SK케미칼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SK플라즈마는 현재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의 100% 자회사다. SK케미칼은 이후 백신사업도 떼냈다. 2018년 7월 백신사업부문을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 중이다. 여기에 합성의약품 사업을 담당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부문도 분리되면 SK케미칼은 혈액제제, 백신, 합성의약품 모두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되는 3단계 로드맵이 완성된다. SK케미칼은 2017년 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향후 화학사업과 제약산업의 분할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K케미칼로부터 독립한 의약품 법인들은 출범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플라즈마의 2018년 매출액은 800억원으로 전년보다 2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SK플라즈마의 매출은 2015년 매출 330억원, 2016년 552억원, 2017년 645원을 나타내며 매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영업이익도 호전되는 모습이다. SK플라즈마가 판매 중인 주력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자료를 보면 '에스케이알부민‘의 2018년 매출은 319억원으로 전년보다 15.9% 늘었다. 에스케이알부민은 ’알부민의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 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사용된다. ‘리브감마’는 2018년 114억원의 매출로 전년 78억원에서 46.5% 증가했다. 이 제품은 ‘저 및 무감마글로불린혈증, 중증감염증에 항생물질 병용, 특발혈소판감소자색반병 등의 용도로 허가받았다. ’HBsAg 양성혈액 오염사고 후의 B형 간염 발증의 예방‘ 등에 쓰이는 ’헤파불린‘은 2017년 46억원에서 42.7% 성장한 66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거뒀다. SK플라즈마는 분사 직후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3만1586㎡ 부지에 약 1500억원을 투자, 신공장을 준공했고 2018년 10월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신공장은 기존 공장 대비 약 500% 늘어난 연간 60만 리터의 혈액제제 생산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분기 누계 12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167.8% 상승하는 고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엄 백신사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있다. 대상포진 예방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발매 2년만에 누적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스카이조스터'는 지난 3분기 누계매출 231억원을 기록했다. 발매 첫해 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순항 중이다. MSD가 10여 년간 유지하던 독점체제를 깨고 점유율도 4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료 수익도 발생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옛 SK케미칼)는 2017년 2월 미국 사노피파스퇴르와 세포배양 방식의 고효율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1억5500만달러다. 반환의무 조항 없는 계약금은 1500만달러, 기술이전 완료시 수령하는 마일스톤은 2000만달러다. 계약 단계별 수령하는 마일스톤은 1억2000만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이중 계약금 1500만달러는 기술수출 계약 직후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2분기에 사노피파스퇴르로부터 마일스톤 2000만달러가 추가로 유입됐다. SK케미칼은 지난 2006년 동신제약을 인수하면서 백신사업에 뛰어든 이후 2008년부터 총 4000억원을 투입해 백신 개발을 진행했다. 2012년 경북 안동에 20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백신공장 엘하우스(L HOUSE)가 SK케미칼의 차세대 백신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엘하우스에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의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대상포진백신을 포함해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합성의약품 사업의 분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2020-02-06 12:20:11천승현 -
'모기업 복귀 3년' LG생과, 매출 신기록...제미글로 견인[데일리팜=안경진 기자] LG화학의 의약품 사업이 처음으로 연매출 6000억원을 넘어섰다. 모기업에 흡수합병된 이후 3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시리즈가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6일 LG화학의 실적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생명과학사업부 매출액은 6278억원으로 전년대비 9.2% 늘었다.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전년대비 24.9% 감소했다. 모기업 LG화학에 흡수 합병되기 직전인 2016년보다 매출 규모가 17.9% 오르면서 최대 실적을 냈다. 옛 LG생명과학은 2017년부터 LG화학으로 흡수 합병됐고,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가 기존의 LG생명과학의 사업을 담당한다. 매출상승의 원동력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 시리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는 지난해 외래에서 340억원어치 처방됐다. 전년 306억원보다 10.9% 증가한 액수다.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 처방액은 635억원으로 전년보다 15.6% 올랐고, 제미글로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제미로우'는 전년대비 74.8% 증가한 4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제미글로 기반의 단일제와 복합제 3종을 포함한 '제미글로 시리즈'의 지난해 외래 처방실적은 979억원으로 전년보다 14.1% 증가했다. 단일제에 이어 단일제를 활용한 복합제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처방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제미글로 시리즈는 지난 2016년 사노피에서 대웅제약으로 파트너사를 교체한 이후 가파른 매출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국내 첫 DPP-4 억제제 '자누비아'를 판매하면서 당뇨병 분야 강력한 영업망을 구축해 온 대웅제약과 공동판매가 처방의약품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18년 말 선별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이 외래 처방으로만 399억원을 올렸다. 다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LG화학 생명과학사업의 R&D 비용은 1635억원으로 전년보다 32.1% 늘었다. 모기업 흡수 합병 직전인 2016년보다는 R&D 투자 규모가 79.3% 증가했다. 작년 기준 매출의 26.0%에 해당하는 비용을 R&D 활동에 쏟아부었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7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유셉트'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10년 옛 LG생명과학이 임상시험에 착수한지 7년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당뇨/대사질환 ▲항암/면역 ▲New Technology (혁신 기반 기술) 등을 집중연구 분야로 선정하고,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 가운데 미국 2상임상단계에 진입한 통풍 신약후보물질 'LC350189'과 궤양성대장염 신약후보물질 'LC51-0255'의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2020-02-06 12:15:19안경진 -
일동, 히알루론산 필러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홀딩스의 계열사인 일동히알테크가 인도네시아에서 히알루론산 필러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일동히알테크는 지난 2016년 분할 설립한 히알루론산 사업 전문회사로, 히알루론산 원료와 의료용 필러를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번 허가 취득에 따라 일동히알테크는 자사의 ‘IDHF-001’(국내 상표명 ID프레쉬)외 3종의 히알루론산 필러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일동히알테크는 미용성형 의료기기 판매법인인 ST인도네시아와 현지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물량 공급에 들어갔다. 박람회 출품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잠재력이 큰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경석 일동히알테크 경영기획부 팀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보유국으로, 미용성형 분야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반면, 미허가·비공식 유통 제품으로 인한 문제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허가를 받았다는 것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히알테크는 지난해 의료기기 분야의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3485 인증을 획득, 해외진출 요건을 강화했다. 현재 브라질 업체와 제휴를 통한 남미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회사 측은 제품 연구개발 확대, 현지맞춤 전략을 통해 중국·유럽 지역으로 시장 진출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2020-02-06 11:29:16김진구 -
동아제약 '멜리안' 공급 재개...마이보라 3월 품절 해소[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지난해 10월 경 공급이 중단됐던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 피임약이 속속 공급 재개되고 있다. '멜리안'은 지난달 말부터 재공급이 시작됐으며, 마이보라도 오는 3월 경 공급될 예정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이 생산하고 동아제약이 판매하는 피임약 멜리안이 지난달 1월 20일경부터 정상공급 되고 있다. 지오영 등 다수 도매업체가 공지 통해 약국에 공급 재개 사실을 알리고 있다. 다만 마이보라는 3월 중순 경 공급이 재개될 예정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동아제약 피임약 품절이 올해 1분기 내에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이 판매하는 두 피임약이 품절된 배경에는 바이엘의 해외 생산공장 재정비가 있다. 바이엘은 지난해 생산공장을 이전, 재정비하며 일부 제품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밝혔었다. '마이보라'와 '멜리안' 뿐만 아니라 종근당이 판매하는 바이엘의 항생제 '씨프로바이' 250mg 100T 포장, 바이엘이 직접 유통하는 '아달라트오로스정' 60mg과 '아달라트캡슐'5mg도 지난해부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바이엘은 씨프로바이는 올해 9월, 아달라트오로스정은 마이보라와 함께 오는 3월될 예정이다. 아달라트캡슐은 영구적으로 공급이 중단됐다.2020-02-06 10:59:24정혜진 -
씨엔알리서치,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와 업무협약[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임상시험CRO 씨엔알리서치(대표 윤문태)와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총장 윤성이)는 지난 4일 동국대학교 일산캠퍼스 약학관에서 동국대 유국현 연구부총장과 조성민 의무부총장 등 양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메디컬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실용화 및 사업화에 기여하기 위해 ▲공동연구 ▲인적자원 교류 ▲창업 및 기술사업화 ▲제품개발 및 인허가 컨설팅 ▲임상시험 전략개발 및 수행 등의 분야 등의 상호 협력을 합의했다.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는 바이오, 약학, 의학, 한의학, 의생명공학 등 바이오 메디컬 전분야가 집약된 BT 특성화 캠퍼스로, 경기 북부지역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동국대 일산병원(병원장 이해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축적된 씨엔알리서치의 제약·의료기기 분야의 임상개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국대와의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제품 개발의 전주기 과정을 유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민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행정처장은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학문, 연구, 산업간 긴밀한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재 양성 및 지역 발전에 더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20-02-06 09:57:18이탁순 -
GSK, CEPI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협력[데일리팜=어윤호 기자] GSK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 개발에 나선다.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the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과 GS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백신 개발을 위한 전세계의 노력에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협력을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GSK는 효과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의 개발을 위해 자사의 전염병 백신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다. 항원보강제 기술은 면역 반응을 강화시키기 위해 백신에 사용되며, 백신만 사용했을 때보다 감염에 대해 더 강하고 더 오래 지속되는 면역성을 촉진한다. 항원보강제 기술을 사용하면 도즈 당 필요한 항원의 양이 줄어 더 많은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전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하다. 리차드 해체트(Richard Hatchett) CEPI 대표는 "GSK의 선도적인 항원보강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큰 진전이다.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현재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선구적인 플랫폼 기술과 결합시키면 백신 효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항원의 양을 감소시킬 수 있고 따라서 더 많은 백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토마스 브로이어(Thomas Breuer) GSK 백신 의학최고책임자는 "우리는 과학 및 혁신 분야 리더로서, 첨단 항원보강제 시스템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노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 기술은 백신 항원을 소량만 쓸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더 많은 백신 도즈를 생성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CEPI는 효과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GSK의 항원보강제 기술을 사용하여 자사의 백신 플랫폼을 시험하고자 하는 CEPI 지원 기업과 GSK를 연결하는 조정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협력 하에 진행된 최초의 협약은 GSK와 호주의 퀸즈랜드대학교 간 체결됐다. 앞서 퀸즈랜드대학교는 여러 개의 바이러스 병원체를 예방하는 신속한 표적 백신 생산이 가능하도록 '분자 클램프'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월에 CEPI와 협력을 시작했다. CEPI는 백신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 물질 개발에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 초기 단계 연구는 GSK 항원보강제 기술에 대한 접근성으로 지원된다. 한편 이번 발표는 CEP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개발과 관련하여 큐어백(CureVac), 이노비오(Inovio), 퀸즈랜드대학교, 모더나(Moderna), 미국알러지감염병연구소와 진행 중인 이미 발표된 4개의 CEPI 연구 프로그램에도 해당된다. 이들 협력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이고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 물질을 최대한 빨리 임상 시험 단계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CEPI가 이미 지원하고 있는 신속한 반응 플랫폼을 활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CEP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사용될 수 있는 이미 입증된 백신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제조하기 위한 새로운 제안 공고를 발표했다. 제안 모집 기한은 2월 말까지다.2020-02-06 09:55:02어윤호 -
티어실원스 '2020 한국소비자 최고 브랜드 대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은 무좀약 '티어실원스'가 항진균제 부문에서 '2020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상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회사에 따르면 '티어실원스'는 신개념 무좀 치료제다. 매일 꾸준히 발라야 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1회 적용으로 최대 13일간 약물 효과가 지속된다. 티어실원스만이 갖고 있는 '실리콘필름막' 특허는 대조군인 아크릴필름막에 비해 약물 침투율이 3배 이상 높다. 삼일제약은 지난해초 티어실원스에 이어 간편하게 뿌리는 '티어실 에어로솔'을 출시하면 라인업을 늘렸다. 양말이나 스타킹 위에 뿌려도 효과가 있어 휴대성이 높고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60g 용량 캔으로 구성된 분사형이다. 티어실원스는 다국적 제약사 제품이 독점하던 '원스' 무좀약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큐비아 IMS 데이터 기준 지난해 2∼3분기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렸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무좀약은 피부 전달력이 제품 효능 차이"라며 "티어실원스는 국내 유일 실리콘 조성물 특허를 통해 약물을 피부 진피층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해 보다 근본적인 무좀 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2020-02-06 09:03:41이석준 -
MSD, 미국서 삼성 바이오시밀러 전담법인 출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머크(미국 MSD)가 경영효율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를 전담할 신설법인을 설립한다고 예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기대했다. 5일(현지시각) 머크는 콘퍼런스콜을 열어 바이오시밀러와 여성건강, 심혈관질환 관련 제품을 전담하는 사업부문을 분할(spin-off)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블록버스터 약물인 '키트루다'를 중심으로 항암제와 백신, 병원공급용 의약품, 동물건강 관련 제품 등의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조직 주력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취지다. 발표에 따르면 신설법인은 현재 MSD가 유통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 등을 넘겨받아 현지 판매를 맡게 된다. 에토노게스트렐 임플란트인 '넥스플라논' 프랜차이즈와 피임약, 출산용 제품 등 여성건강사업부 제품과 고지혈증 치료제 '제티아', '바이토린' 등 심혈관사업부 제품도 넘겨받는다. 아직 신설법인의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머크 경영진은 신설법인을 독립 회사로서 상장시키겠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회사로 분할한 이후에는 사업모델이 단순화되기 때문에 각각의 핵심동력에 집중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냈다. 켄 프레지어(Ken Frazier) 머크 최고경영자(CEO)는 "신설법인이 렌플렉시스와 브렌시스, 온트루잔트 등 기존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에 바이오시밀러를 빠르게 확산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원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SD는 2017년 7월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를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로슈와 계약관계상 구체적인 발매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온트루잔트'를 미국에 출시할 가능성도 강도높게 제기된다. 이미 유럽에서는 온트루잔트를 공급 중이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미국제품명 에티코보)'의 북미 지역 판매도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파트너사가 보다 전문성을 갖고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외 매출에 긍정정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20-02-06 08:20:11안경진 -
침묵하던 오노, 폐암 빼고 '옵디보' 보험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보험급여 확대를 포기하는 듯 했던 '옵디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단 폐암은 제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노와 최근 BMS는 PD-1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의 급여 확대 신청을 제출했다. 신청 적응증은 ▲위암 3차요법 ▲신세포암 1차요법에서 '여보이' 병용 ▲신세포암 2차요법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암 2차요법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2차요법이다. 지난 한해 이슈였던 'PD-L1 발현율 여부와 무관한 비소세포폐암 2차요법'은 신청 목록에서 빠졌다. 이는 폐암에 대한 협상 의사는 없지만 여타 적응증에 대해서는 옵디보의 명맥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19년 연초부터 급여 확대 대상인 옵디보를 비롯,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등 면역항암제 3종을 묶어서 개별 제약사들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보건복지부는 이들 제약사에게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 한해서만 급여를 인정하는 조건과 '트레이드 오프(Trade off, 해당 제약사의 특허만료의약품 약가인하를 통해 신약 가치에 보전하자는 정책방향)' 카드를 제시, 사전협상을 진행했다. 사전협상은 암질환심의위원회, 건강보험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 등 의약품 등재나 급여확대를 위한 정식 논의기구가 아닌 일종의 특별전형이다. 면역항암제는 항암요법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약물이다. 하지만 고가이며 향후 추가될 적응증이 무궁무진하다. 사전협상은 필요하지만 재정부담이 큰 약의 급여기준 확대 논의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별도의 장치다. 미리 재정요소나 확대기준 등에 대한 합의를 이뤄 놓고 약평위, 약가협상 등 절차를 비교적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정부와 협상을 타결한 회사는 로슈 뿐이었다. 이후 MSD는 2차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고 지난 연말 추가된 적응증을 포함, 다시 급여 신청을 내고 암질심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오노와 BMS는 1차협상(지난해 5월) 결렬 후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아 왔다. 사실상 한국 시장 '포기'를 의미한다는 시선도 적잖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폐암을 내려놓고 또 한번 급여 확대에 도전하는 옵디보, 이번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옵디보는 본래 적응증이 'PD-L1 발현율 무관'이었지만 2017년 8월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총액제한형 융합형으로 PD-L1 발현율 기준을 잡고 등재됐다.2020-02-06 06:22:37어윤호 -
"모임 최대한 자제"...보건의약계, 줄줄이 행사 취소[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전염병 확산 우려에 행사, 간담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연례행사인 각 협회의 정기총회는 물론, 정부와 업계가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 소규모 회의도 잠정 연기되거나 서면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특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연초에 확산되면서, 회원들이 한 곳에 모이는 각 협회 주관 정기총회의 타격이 크다. 대부분 정기총회가 1~3월에 몰려있는 탓이다. 5일 현재 공식적으로 취소·연기가 결정된 정기총회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 대한약사회 최종이사회·정기대의원총회, 강원·경남·전북·충남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 등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오는 10일 있는 이사장단 회의에서 정기총회 취소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기총회는 통상 전국 각지에서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한 장소에 밀집한다. 한 명의 확진자라도 포함됐을 경우 다수의 인원이 각 지역으로 돌아간 후 전염병이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 그런가 하면 각종 간담회와 정부-업체 간 소규모 회의도 무기한 연기되거나 서면으로 대체되는 등 대면 행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정부 차원의 대처는 더욱 적극적이다. 복지부, 식약처, 심평원 등이 업체와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예정했던 각종 간담회와 설명회, 소규모 회의도 잇따라 잠정 연기되고 있다. 최근 복지부는 5일과 6일 예정했던 제3차 건정심 전체회의와 첩약급여화 회의 소위원회를 연기했다. 통상 30~40명이 모이는 자리지만 전염병 확산 가능성을 우려한 결정이다. 지난달 30일 열기로 했던 청와대 업무보고가 같은 이유로 연기되면서, 식약처는 4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 정책설명회', 12일 예정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제약업계 CEO 간담회'도 잇따라 잠정 연기했다. 식약처는 두 행사에 대해 추구 공지하기로 한 상태다. 심평원도 설명회를 연달아 취소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을 시작으로 30일 광주, 2월 4일 서울, 2월 6일 원주에서 열기로 했던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병원 표준화 사망비·위험도 표준화 재입원비' 평가 요양기관 설명회를 전면 취소한 것이다. 오는 7일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2020년도 치료재료 재평가 설명회'도 잠정 연기됐다. 제약사들도 잇따라 직원 교육 등의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많은 제약사들이 연초에 전국의 영업사원과 MR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나 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진행하는데, 동아에스티나 유한양행 등이 해당 행사를 신종코로나를 이유로 잠정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취지의 행사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하는 일부 제약사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형편이다. 반면 행사를 강행한 경우도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쉐라톤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전염병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바이러스 논의가 우선'이라는 취지로 이날 행사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미리 준비한 행사를 취소하는 데에도 숙박처 위약금 등 비용이 든다. 공들여 준비한 행사를 포기하기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행사를 취소한 건 만약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입을 피해가 훨씬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2020-02-06 06:18:3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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