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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극복...'리피토' 건재 '로수젯' 파죽지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외래 처방약 상위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독주체제를 지속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항암제 ‘타그리소’,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처방액이 크게 증가한 특허만료 의약품은 올해 들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화이자의 리피토가 가장 많은 470억원의 원외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0.2% 감소했지만 2위 그룹 타그리소, 글리아타민, 트윈스타 등을 2배 가량 앞서며 여유있게 선두자리를 지켰다. 지난 1999년 국내 발매된 리피토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원외 처방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타그리소는 전년보다 18.2% 상승한 239억원의 처방액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주로 원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항암제가 외래 처방실적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기존 EGFR-TKI의 내성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3세대 약물로 불린다. 타그리소는 2017년 12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처방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과와 함께 경구용이라는 편의성으로 외래 처방 규모도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상위권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로수젯의 1분기 처방실적은 228억원으로 전년보다 27.4% 증가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고지혈증복합제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며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했고 동일 성분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810억원어치 처방됐다. 최근 로수젯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최초로 연간 처방금액 1000억원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LG화학의 당뇨복합제 ‘제미메트’가 지난해 1분기 156억원에서 올해 3월 누계 185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제미메트는 LG화학이 자체개발한 DPP-4 억제계열 당뇨신약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은 1분기에 전년보다 20.8% 증가한 179억원의 처방금액을 올렸다. 2015년 MSD가 내놓은 아토젯은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복합제다. 종근당이 공동 판매 중이다. 지난 1분기에는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는 1분기 처방액이 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전년동기보다 1.7%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와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각각 5.8%, 26.5% 감소했다. 에자이의 뇌기능개선제 ‘아리셉트’와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디’는 처방액이 각각 5.7%, 8.5% 줄었다. 이들 특허만료 의약품들은 비리어드를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처방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리피토는 지난해 처방액이 전년보다 8.4% 증가한 1762억원을 기록했다. 플라빅스는 지난해 처방실적이 889억원으로 전년보다 17.3% 증가했다. 크레스토와 아리셉트는 작년 처방금액이 2018년보다 10% 상승했고, 하루날도 6.5%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제네릭의 선전으로 다소 제네릭 제품들의 집중 견제로 지난해와 같은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도 처방시장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본격적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국적제약사들이 선제적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중단했을 때 국내제약사들의 적극적인 침투로 점유율을 확대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2020-04-21 06:20:53천승현 -
'허가취소 위기' 메디톡신, 국내 생산실적 45% 점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허가취소 위기를 맞은 메디톡신 3개 품목의 5년간 생산실적이 310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전체 보툴리눔톡신 제제 생산실적(6914억원)의 44.9%에 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예고대로 품목허가 취소 수순을 밟게 되면, 절반 가까이가 공백이 되는 셈이다. 메디톡스는 또 다른 품목인 이노톡스로 이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지만, 업계에선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신 이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2·3위 업체인 휴젤과 대웅제약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종근당과 손을 잡은 휴온스의 도전도 거세질 전망이다. ◆허가취소 위기 3개 품목, 국내 생산실적 절반 차지 현재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업체별로 정확한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매출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대신 식약처의 업체별 ‘생산·수입실적’ 자료를 통해 현 상황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내수용과 수출용 생산실적을 합산한 자료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취소가 예고된 3개 품목(50단위·100단위·150단위)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전체 생산실적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총 생산실적은 6914억원이다. 이 가운데 3개 품목이 절반에 가까운(44.9%) 3105억원에 달한다. 가장 최근인 2018년만 보면, 3개 품목의 비중은 50.8%로 절반이 넘는다. 총 2134억원 가운데 1083억원이 3개 품목이다. ◆보툴렉스·나보타·원더톡스 등, 연 1000억원 공백 두고 경쟁 예고 이번 사태가 허가취소로 결론이 날 경우, 갑작스레 1000억원 규모의 공백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향후 경쟁업체들의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일단 메디톡스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허가취소를 막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럼에도 허가가 취소될 경우엔 또 다른 품목인 이노톡스로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노톡스의 저조한 생산실적이 고민이다. 이노톡스의 2018년 생산실적은 59억원에 그친다. 이를 단기간에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이노톡스 역시 제조업무 정지 3개월 처분이 예고됐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로 인해 나머지 업체들이 얼마나 생산·수입실적을 늘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휴젤의 2018년 생산실적은 557억원으로 메디톡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1%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2018년 174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생산실적 비중은 8.2%다. 이밖에 멀츠 제오민(46억원·2.2%), 한국엘러간 보톡스(39억원·1.8%), 휴온스 리즈톡스(35억원·1.7%), 입센코리아 디스포트(9억원·0.4%) 등도 도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다만 2018년 기준으로 최근 생산실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휴온스의 경우 종근당과의 시너지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로 이목이 집중된다. 종근당은 지난해 휴온스와 손잡고 원더톡스를 출시했다. 원더톡스는 리즈톡스와 쌍둥이 제품이다. 휴온스가 생산한 제품에 이름만 바꿔달고 시장에 나섰다. 종근당의 국내영업력을 감안했을 때, 이 제품이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에서 얼마나 파괴력을 가질지에 따라 나머지 제품들의 점유율도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2020-04-21 06:17:51김진구 -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잔고 최대 6조5000억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잔고를 최대 52억6900만 달러(약 6조4300억원, 환율 1221원 적용)로 예측했다. 고객사 제품개발 성공시 예상되는 수요물량 기준이다. 6조4300억원은 2030년까지 납기될 계획이다.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연간 매출에 6조4300억원을 분할 인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총액은 최소 39억6500만 달러(약 4조8400억원)에서 최대 66만8700만 달러(약 8조1600억원)다. 여기서 '최소'는 현 최소구매물량 기준, '최대'는 고객사 제품개발 성공시 예상 수요물량 기준이다. 최대 기준 수주총액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주총액에서 기납품액을 뺀 수주잔고도 이같은 기준을 반영했다. 최소 25억4700만 달러(약3조1100억원), 최대 52억6900만 달러(약 6조4300억원)다. 수주잔고는 제품별 상이하지만 2030년까지 납기된다. 2030년까지 최소 3조1100억원, 최대 6조4300억원이 매출로 반영된다는 소리다. 최소 및 최대 수주총액과 잔고는 고객사 수요 증가시 협의 후 추가로 증가할 수 있지만 이번 수치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사와 4400억원 규모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 2016년 상장 후 단일공시 기준 최대 수주 규모다. 단 해당 계약은 앞서 언급한 최소 또는 최대 기준 수주총액 및 수주잔고에 포함되지 않았다. 본계약이 이어지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수주총액은 8조1600억원에서 8조5000억원 이상으로 늘게 된다. 상업 생산 4년만에 수주총액 8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최초 상업 생산년도)부터 CMO 사업을 시작했다. 최대 수주총액 8조원 돌파는 4년만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매년 평균 2조원 수주를 따낸 셈이다. 안정적인 수주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7016억원)과 영업이익(917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30.9%, 64.8% 증가했다. 올 1분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626억원으로 전년(-234억원) 대비 흑자전환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1254억→2072억원)은 65.27% 늘었고 순이익(-385억→391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3만리터, 2공장 15만4000리터, 3공장 18만리터 등 총 36만4000리터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4공장 증설 계획도 밝혔다.2020-04-21 06:15:27이석준 -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익 626억 '흑자전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26억원으로 전년(-234억원) 대비 흑자전환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1254억→2072억원)은 65.27% 늘었고 순이익(-385억→391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위탁개발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해 올 1월 미국 R&D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올 1분기부터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게 됐다.2020-04-20 16:18:48이석준 -
이뮨메드 "VSF 코로나 치료효과 확인...7월 2상임상 시작"[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이뮨메드가 항바이러스제 'HzVSF'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낸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약물치료를 받았던 중증 코로나19 환자 7명 중 5명이 호전세를 보였고, 2상임상시험을 통해 정확한 근거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1상임상 최종보고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6월경에는 2상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뮨메드는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의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HzVSF' 개발 경과를 소개했다. HzVSF는 이뮨메드가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바이러스억제물질(VSF)이다. 이뮨메드는 글로벌 의약품위탁생산기업 론자(Lonza)와 손잡고 VSF의 인간화 버전(hzVSF)을 개발했다. 체내에서 바이러스 감염된 세포와 결합해 DNA 손상물질, 종양괴사인자 등을 조절함으로써 바이러스 증식 또는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HzVSF는 지난 1월 서울대병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학계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관련 폐렴 치료를 위해 실제 환자에게 임상시험의약품이 투여된 첫 사례다. 이후 서울대병원과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4개 병원에서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총 7명의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이 이뤄졌다. 그 중 4명이 별도의 부작용 없이 호전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뮨메드 측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를 이미 투여받았거나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등을 사용해야 할 만큼 중증도가 높고 고령인 환자들이 HzVSF 투여 후 극적인 증상완화 효과를 경험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나머지 3명 환자의 경우 폐섬유화나 전이성 폐암, 세균성 폐렴 등 기저질환이 악화된 사례일 뿐, HzVSF 치료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란 설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윤원 이뮨메드 대표는 "기본적으로 HzVSF는 바이러스를 음전시키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치료목적 사용 환자들이 호전되는 데 HzVSF의 효과가 주도적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폐섬유화가 일어났거나 다른 질환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라고 말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램데시비르가 바이러스 복제(replication) 억제효과는 탁월한 반면, 폐에 심한 손상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폭풍(cytokine storm)'에 대해서는 치료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병용투여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뮨메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하면서 HzVSF의 개발 계획을 수정하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등의 다른 적응증에 앞서 중증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2상임상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이뮨메드는 지난 2018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HzVSF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1상임상을 진행해왔다. 메르스, 사스 등 전염병 유행을 겪으면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효과를 선제적으로 확인하려는 시도였다. 이달 중 1상임상에 대한 최종 임상결과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으로, 2상임상 프로토콜이 완료되고 나면 6월경 2상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하고 있다. 식약처 임상승인 심사기간에 따라 빠르면 7월 중 2상임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병옥 이뮨메드 대표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남유럽 등 해외에서도 HzVSF의 긴금임상 또는 인도적 치료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동정적 사용과 2상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가 조기 안정화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20-04-20 13:06:37안경진 -
스위스 면역항암제 개발사, 크리스탈에 38억 지분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스위스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텍 '벡심(Vaximm AG)'이 크리스탈지노믹스에 38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양사는 지분 거래는 물론 전략적 제휴 및 공동연구개발 등도 약속했다. 벡심 최대주주는 글로벌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밸뷰자산운용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벡심 대상 3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벡심에 신주 26만4991주를 주고 38억원을 받는 방식이다. 신주인수가격은 1만4158원이다. 유증 자금은 벡심의 경구용 DNA 백신과 크리스탈의 분자표적항암제 아이발티노스타트(CG-745) 병용치료제 공동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벡신, 최대주주 글로벌 금융투자사 '밸뷰자산운용' 이번 거래 핵심은 스위스 금융투자사 밸뷰자산운용과 크리스탈의 협력 확대다. 벡심의 최대주주가 밸뷰자산운용이기 때문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6월 밸뷰자산운용과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투자를 위한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밸뷰자산운용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금융지주사다. 전체 운용자산이 약 13조9000억원인 대형 금융그룹이다. 별도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회사형 펀드 'BB바이오텍(BB Biotech)' 시가총액만 4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유증은 밸뷰자산운용과 MOU 이후 1차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향후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밸류자산운용과 해외 유망바이오벤처 직접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 바이오벤처는 나스닥 혹은 홍콩 및 아시아 지역에서 상장시키는 게 최종 목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를 위해 신기술금융사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를 100% 자회사로 설립하고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2020-04-20 12:43:56이석준 -
수천억 팔린 메디톡신 퇴출 위기...고개숙인 메디톡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메디톡스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간판 의약품 ‘메디톡신’이 무허가 원액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허가취소 위기가 높아지면서다. 메디톡신이 허가취소를 받으면 연간 1000억원 가량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하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수출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식약처, 메디톡신 허가취소 추진...국내 첫 보툴리눔제제 퇴출 위기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이날 12시 기준 주가는 13만3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30%)까지 떨어진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신의 허가취소를 예고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식약처는 지난 17일 메디톡신주 50단위, 100단위, 150단위 3종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익신고로 제보된 메디톡신의 시험성적서 조작 의혹에 검찰에 수사의뢰한 결과 메디톡스가 무허가 원액을 사용한 제품 생산, 원액 및 역가 정보 조작을 통한 국가출하승인 취득, 허가내용 및 원액의 허용 기준을 위반해 메디톡신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를 불구속 기소했고, 식약처는 검찰로부터 수사결과와 공소장을 제공받아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이로써 메디톡스는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겪게 됐다. 메디톡스는 이번 메디톡신의 제조중지와 판매중지 규모가 연간 8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이 회사 매출 2059억원의 42.1%에 해당하는 규모다. 메디톡신의 허가취소 처분이 현실화하면 연간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이 사라진다는 얘기다. 식약처에 따르면 제조중지 등의 처분을 받은 메디톡신주 3종의 2018년 생산실적 규모는 1083억원(50단위 58억원, 100단위 950억원, 150단위 76억원)에 달한다. ◆메디톡신, 연간 1천억 가량 매출...메디톡스 실적 고공행진 일등공신 메디톡신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최초의 보툴리눔독소제제로 메디톡스 매출에서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정현호 대표가 지난 2000년 보툴리눔독소제제의 국산화를 표방하고 세운 바이오기업이다. 메디톡스는 설립 4년 만에 메디톡신의 국내 허가를 받고 상업화에 성공했다. 메디톡신이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두면서 메디톡스의 실적도 승승장구했다. 지난 2011년 메디톡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17억원, 86억원에 불과했다. 8년 만인 지난해에는 매출이 1810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각각 8배, 2배 규모로 확대됐다. 메디톡스는 한때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할 정도로 고순도 실적을 내며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메디톡스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했다. 2014년에는 65.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시장경쟁 과열과 소송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률이 10%에 못 미쳤다. 메디톡스의 지난 10년간 누적 매출은 9199억원이다. 이중 메디톡신의 10년 누적 매출은 7000억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2년까지 기록한 매출 100%가 메디톡신이 차지했다. 이후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가 가세하면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메디톡신은 남미와 아시아 시장에도 수출 중인데, 만약 허가가 취소되면 수출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메디톡스는 메디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로 1206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회사 매출의 60% 가량을 해외에서 올렸다. 메디톡스가 현재 진행 중인 메디톡신의 중국 허가와 대웅제약과의 균주 분쟁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메디톡신의 허가가 취소되면 지난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 허가취소보다 더 큰 파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인보사케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2액)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1액)로 구성된 제품이다.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에 삽입된 것으로 드러났고 식약처는 지난해 허가취소를 결정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인보사의 성분명이 바뀌었을 뿐 안전성과 유효성은 변함없다”면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인보사는 국내 개발 신약으로 허가받았지만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아 허가 취소 이후 시장에서의 영향은 미미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인보사의 누적 매출은 총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 등이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생산·판매 중이어서 메디톡신의 허가취소로 인한 시장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톡스 "유통 중 제품 문제 없어...처분 취소소송 제기" 메디톡스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메디톡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대전지방법원에 식약처의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식약처가 지적한 위반 내용은 인정하지만 행정처분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메디톡스 측은 “식약처의 처분 근거 조항은 제조·판매되고 있는 의약품이 현재 공중위생상의 위해를 초래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서 “처분 관련 제품 생산 기간은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다. 해당 시점에 생산된 메디톡신은 이미 오래 전에 소진돼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현재 시점에서 어떠한 공중위생상의 위해가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유통 가능한 메디톡신은 2017년 4월 이후에 제조된 의약품이다. 2016년과 2018년 진행된 식약처의 유통 제품 수거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2019년 수차례 진행된 식약처의 특별 약사 감시 및 유통 제품의 무작위 수거 검사에서도 유효기간 이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행정처분 공백을 또 다른 제품으로 메우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메디톡스 측은 “식약처의 명령에 따라 메디톡신의 제조와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라면서 “고객의 요구와 주주의 이익에 부응하기 위해 차세대 보툴리눔독소제제 ‘이노톡스주’와 ‘코어톡스주’의 본격적인 생산 및 영업 활성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2020-04-20 12:20:44천승현 -
하나, 마약·마취제 사업 호조…펜타닐주, 100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 '마취마약성 진통제'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마약성진통제(수술후/암성통증) '하나구연산 펜타닐주'의 경우 하나제약의 첫 100억원대 품목으로 등극했다. 마취마약성 진통제 시장은 사실상 독과점 시장이다. 보수적 처방 형태, 정부 정책 등으로 소수 제약사만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제약은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다. 20일 하나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마약, 마취 부문 매출액은 367억원으로 전년(334억원) 대비 9.88% 증가했다. 전체 매출(1633억원)의 22% 수준이다. 하나구연산펜타닐주(102억원), 흡입마취제(전신마취) 세보프란흡입액(75억원), 정맥마취제(전신마취/진정) 아네폴주사(70억원) 등 3개 제품이 247억원 매출을 합산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하나구연산펜타닐주는 하나제약의 첫 100억원대 제품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102억원으로 전년(96억원) 대비 6.25% 증가했다. 3개 제품은 2018년 기준 동일성분 시장 1위 제품이다. 시장점유율은 하나구연산펜타닐주 56.1%, 세보프란흡입액 49.3%다. 아네폴주사는 클리닉 부문 1위로 전체 24.8%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마취마약성 진통제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2018년 기준 마약류 의약품 허가제조업자는 69개소에 달하지만 시장점유율은 일부 업체가 독점하고 있다. 대표 중증도 진통제 구연산펜타닐 성분의 경우 2018년 시장점유율은 하나제약(56%), 비씨월드제약(15%), 한림제약(12%) 등 3개사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흡입마취제 세보플루란 성분도 하나제약(50%), 한국애브비(20%), 경보제약(19%) 등이 9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 프로포폴도 프레지니우스카비(36%), 동국제약(26%), 하나제약(25%) 등이 독점하고 있다. 보수적 처방 형태, 정부 정책 등이 반영된 결과다. 정부는 2014년부터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의료마약 1개 품목당 해외수입 5개사와 국내제조 5개사만 허가를 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마취제 등은 약품 선택 및 교체에 보수성이 높은 편이다. 특화 사업 '높은 영업이익률, 신제품, 수출' 등 연결 특화 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진입만 하면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가능하다. 마취마약성 진통제 사업 강자 하나제약도 마찬가지다. 하나제약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이익률 20%를 넘고 있다. 이는 R&D로 이어지고 있다. 하나제약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51개 신제품을 발매했다. 지난해는 20개 품목을 출시했고 올해도 16종 발매를 앞두고 있다. 수출 사업도 확대될 조짐이다. 하나제약은 최근 룩셈부르크에 긴급의약품을 수출했다. 품목은 마취나 수술에 쓰이는 근이완제 '아트라주', 강심제인 '하나도부타민염산염주사', 마약류의약품 마취진정제 '바스캄주' 등이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미국, 유럽, 싱가폴 등 공공기관과 판매사로부터 마취제와 근이완제 등 수출 문의가 급증했다.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요청으로 총 3만 앰플을 긴급하게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2020-04-20 12:16:24이석준 -
조아제약, 먹는 치질약 '조아디오스민' 라디오CF 돌입[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조아제약이 먹는 치질치료제 '조아디오스민' 라디오 광고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아디오스민의 주성분인 디오스민은 항문 혈관상태를 개선해 치질 증상을 완화하는 적응증을 갖고 있다. 아울러 정맥류, 정맥부전, 정맥염후증후군 등으로 인한 하지중압감과 동통, 부종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조아제약은 "디오스민 제제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라디오 뿐만 아니라 TV,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디오스민은 1회 300mg, 1일 2회 경구투여한다.2020-04-20 10:53:56정혜진 -
동화약품-제테마, 보툴리눔톡신 제제 공동개발 추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동화약품이 바이오기업 제테마와 함께 보툴리눔톡신 제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동화약품은 지난 17일 제테마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스테틱 바이오 기업인 제테마는 지난 2017년 영국 공중보건원(PHE, Public Health England)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오리지널 균주를 도입한 기업이다. 현재 '더 톡신(The Toxin)'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신규 적응증 개발과 허가 취득을 위해 협동 연구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용 목적을 제외한 치료 영역의 모든 적응증을 연구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톡신 시장은 연간 약 59억 달러(한화 7조원)로, 이중 치료용 시장은 약 32억 달러(한화 3조8000억원) 규모다. 치료용 시장이 전체 시장의 55%를 차지한다. 동화약품은 보툴리눔톡신이 미용 목적 외에도 뇌졸중 관련 국소 근육 경직, 편두통, 수술 시 통증 치료제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어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화약품 박기환 대표이사는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활용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동화약품 의약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04-20 10:33:2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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