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2천억 투입 본격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신속 개발 지원을 본격화한다.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임상 전주기를 지원하는 한편 임상 환자 모집을 연계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공동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는 14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의약품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4개 협회와 코로나19 의료제품 제조·개발사·개발 예정 30여개 사(社)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대책 설명회'를 열었다. 행사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에 대한 범정부 세부 대책을 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제약바이오협회 초청으로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1936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범정부지원위원회는 지난 9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예산 집행계획을 논의했다. 범정부 지원책을 통해 연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를 확보하고 내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 2022년까지 방역기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세계 최초가 아니더라도 국가 책임 하에 끝까지 개발하는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인 추경 집행안을 살펴보면, 먼저 임상시험 전주기 지원에 940억원(치료제 450억원, 백신 490억원)을 투입한다. 항체 및 혈장 치료제와 백신 3대 플랫폼 기술 등을 중심으로 개발 기업이 진행하는 1~3상 임상시험 전주기를 단계별로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절차를 거쳐 지정 과제를 결정한 후 세부 과제는 이달 말 공모기간을 단축해 긴급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발굴과 효능·독성평가 등 전임상 지원과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등에 175억원이 들어간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해당 과제를 공고했으며, 이달 내로 접수된 과제를 평가해 8월 초 연구에 착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 방역물품 및 기기 고도화엔 357억원을 쓴다. 과기정통부는 KAIST 플랫폼을 활용해 학계·연구계·산업계에 흩어져 있는 기술역량을 결집, 기업과 함께 감염병 대응 솔루션 개발 등으로 한국형 방역 패키지를 개발(222억원)할 계획이다. 통기성 방호복, 초고속 PCR, 음압병동 등이 대상이다. 더불어 복지부는 팬데믹 진정 이후에도 세계시장 선점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방역 장비 및 진단기기 국산화 및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135억원)한다. 연구생산 인프라 구축은 국가보건의료인프라 구축 사업과 임상시험 지원체계 구축 사업, 치료제·백신 생산 시설·장비 구축 지원사업 등으로 세분화해 진행한다. 국가보건의료인프라 구축 사업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항바이러스제 약물평가 실험실 운영, 차세대 유전체 데이터 생산 표준실험실 구축, 확진자 멀티오믹스 데이터 수집 및 예후예측 모델 개발 등이 목표이며, 계획 수립부터 심의, 계약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직접 수행한다. 여기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임상 환자를 원활히 모집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치료제 및 백신 생산 시설과 장비 구축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외도 정부는 73억원을 들여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지원, 의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의료기술에 대한 근거산출 R&D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치료제·백신 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해외에서 먼저 개발된 약물이 있다면 신속히 확보해 국내 방역에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각 기업이 처한 개발 현황에 따른 지원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보령제약은 "다국적 제약사가 지닌 약물에 대해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경우 지원이 가능한가"라고 질의했다. 신풍제약은 임상 환자 모집 지원 방안에 대해, 부광약품은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할 경우 지원 여부 등을 묻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외 기업과의 협업인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지원이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계약 관계를 따져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의료원은 임상을 진행할 여건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대형 병원과 연계하는 세부 방안을 조만간 공지할 것이며, 국내 환자가 많지 않아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국내 기업에 대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신속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목적이며, 개발이 될 때까지 정부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며 "곧 추경 관련 과제 공모가 뜰 텐데 개발에 필요한 부분이 최대한 신속히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0-07-14 18:31:28정새임 -
파마리서치 후원 '박현경' 프로 시즌 2승 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 브랜드 '리쥬란'이 후원하는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임희정(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7월 13일 월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최종 3라운드가 우천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은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박현경은 두 번째 서든데스(18번홀)에서 임희정을 누르고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시즌 2번째 우승을 거머쥔 박현경은 "리쥬란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시즌 2승을 거둬 기쁘다. 확실히 리쥬란의 좋은 기운을 받아 올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마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 '리쥬란힐러 코스메틱'은 박현경 선수의 2020년 시즌 2승을 기념해 선수가 대회 시 사용한 워터캡슐 선세럼, 턴오버앰플 등을 공식몰(www.pdrnmall.com)에서 추가 세일하고 박현경 선수 싸인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2020-07-14 14:23:57이석준 -
제일헬스사이언스, 독일 직수입 정맥순환개선제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는 14일 정맥순환개선제 '베노스타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정맥순환개선제 시장은 '센텔라아시아티카'나 '포도잎추출물'이 주성분이다. '베노스타신'은 '서양칠엽수종자' 함유로 하지정맥류로 인한 가려움증이나 야간 다리경련 그리고 오래 서 있거나 장거리 비행 시 나타날 수 있는 다리부종 등 만성정맥부전 증상에 효과적이다. 독일 'Temmler'사에서 제조해 직수입하는 완제 의약품이다.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1일 2회, 1회 1캡슐 복용이다.2020-07-14 14:07:35이석준 -
보령제약, 차세대항암제 개발 속도…임상1상 본궤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의 차세대 표적항암제 'BR2002' 개발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최근 'BR101801' 1상임상시험 관련 최신 진행현황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1상임상은 보령제약이 개발 중인 'BR101801'을 사람에게 처음 투여하는 시도다. 보령제약은 작년 8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BR101801'의 첫 인체적용(first-in-human) 1상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작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으면서 미국과 한국 1상임상을 동시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광범위거대B세포림프종(DLBCL)과 소포림프종(FL), B세포림프종, 만성림프구백혈병(CLL) 등 다양한 유형의 진행성 혈액암 환자에게 'BR101801'을 투여하고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는 연구다. 급성백혈병과 다발골수종을 제외한 재발불응성 혈액암 환자 90명 등록을 목표로 잡았다. 1a상 단계에서 25mg~450mg까지 증량하는 과정을 거쳐 'BR101801' 확장권장용량(RDE)을 결정하고, 1b상에서 혈액암 유형에 따라 피험자를 A, B, C 3개 그룹으로 나눠 종양반응,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임상시험 참여기관 3곳이 지난 4월 중순부터 피험자모집을 시작해 3개월차에 접어들었다. 미국 현지 임상에는 노스웨스트메디칼스페셜티(Northwest Medical Specialties) 소속 조지 채이브(Jorge Chaves) 박사와 신시내티대학 소속 에밀리 커랜(Emily Curran) 박사가 책임연구자(PI)로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중 글로벌 1상임상시험 환자 대상 투여를 시작한다고 제시한 목표에 가까워진 셈이다. 최종 연구종료 시점은 2024년 2월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BR101801'은 보령제약이 지난 2016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BR2002'의 개발명이다.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 인자인 'PI3Kδ(포스포이노시티드-3키나제 델타)'와 'DNA-PK(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프로테인키나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보령제약은 2016년 연구에 착수한지 4년 여만에 글로벌 임상단계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PI3K와 DNA-PK를 이중으로 억저하는 기전을 통한 강력한 항암효과와 경쟁물질 대비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현재 FDA 허가를 받고 시판 중인 PI3K 저해제는 길리어드의 '자이델릭'과 버라스템의 '코픽카', 바이엘의 '알리코파', 노바티스의 '피크레이' 등이다. 그 밖에 TG테라퓨틱스(Umbralisib)와 MEI파마(ME-401), 인사이트(Parsaclisib) 등이 동일 기전의 항암제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DNA-PK 저해제 분야에서는 아직 허가된 제품이 없는 실정이다. 머크(M-3814)와 아스트라제네카(AZD7648)가 초기 임상단계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보령제약이 PI3K/DNA-PK 이중저해제의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혁신신약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보령제약은 'BR101801의 혈액암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다음, 고형암 분야로 적응증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항암면역치료제와 병용전략도 시도한다는 목표다.2020-07-14 12:15:36안경진 -
독감백신 접종, 지난해 대비 두배 '껑충'…코로나 여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국가필수예방접종백신(NIP) 내 독감 백신 접종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이유로 다른 필수 예방 백신 접종률은 오히려 떨어져 문제로 지적된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20년 1~6월 NIP 접종건수는 530만5373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수치다. 눈에 띄는 부분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이다. 유일하게 접종자가 증가했다. 성인 및 노인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4035건에서 올해 1만3462건으로 2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아 독감 백신 접종 건수도 14만4080만건에서 16만6483건으로 16% 늘었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흡기계 면역기능 악화를 우려한 환자들이 예방 차원에서 독감 백신을 찾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접종률이 높아졌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2019-2020절기 독감의 경우 지난해보다 3개월 빠른 3월 27일 유행주의보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접종자 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다른 변화는 지난해 3분기부터 확대된 성인 독감 백신 접종 범위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만65세 이상'이었던 성인 독감 백신 접종대상에 임신부를 추가한 바 있다. 다만 독감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의 접종률은 대거 하락했다. BCG(결핵) 백신의 접종률은 전년 동기 대비 41% 하락했으며, MMR(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도 35% 감소했다. MMR 백신의 지난해 상반기 접종 건수는 55만3875건이었으나 올해는 35만9022건에 그쳤다. 같은기간 IPV(소아마비) 백신도 10만1225건에서 6만9999건으로 31% 줄었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도 17% 감소하면서 접종이 시급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서 특히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구균 감염증과 합병증으로 인한 중증환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사태 속 중환자실 이용률이 증가할 것을 우려해 접종 가능 기관을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까지 확대하는 등 폐렴구균 예방접종 강조에 나섰다. 이 외에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제외한 일본뇌염(사백신·생백신), A형간염(HepA), B형 간염, 폐렴구균(PCV) 등 백신 접종률이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을 지연하거나 중단할 경우 2020년 연말에는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홍역 등의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유행에 대응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며 필수 예방 접종을 반드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2020-07-14 12:08:26정새임 -
동화약품, AI 기업 뷰노에 30억 투자...지분율 1.9%[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은 13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기업 뷰노에 3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뷰노의 지분 1.9%를 확보했다. 뷰노는 의료AI 기반 진단보조·발병예측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다. 의료영상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를 허가받았다. 최근엔 자체 개발한 AI를 활용해 대장암 임상병리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미국암학회(AACR 2020)에서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생체신호 기반 AI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또, 국내에서 인허가된 AI 의료기기 5종에 대해 소니 자회사인 M3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3년간 다양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여왔다. 뷰노 외에도 에스테틱 바이오기업 ‘제테마’, 모바일 헬스케어기업 ‘필로시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 의료기기 제조업체 ‘리브스메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 엑셀러레이터 ‘크립톤’ 등이 동화약품의 투자를 받았다. 박기환 동화약품 사장은 “AI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뷰노에 투자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며 “동화약품은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대한민국 1호 제약기업인 동화약품과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개발한 뷰노의 만남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전통 제약업의 강자인 동화약품과 신흥 헬스케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뷰노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0-07-14 10:12:52김진구 -
보령제약, 항암제 사업 '전력투구'...미래 사업 극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령제약이 항암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도입 물질 가치 극대화(코로나치료제 개발, 희귀약 지정 등)는 물론 자체 개발 항암제 프로젝트에 외부 자금을 유치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펀드와 국내 벤처 투자로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도 나서고 있다. 먼저 도입 물질 가치 극대화다. 보령제약은 스페인 파마마(PharmaMar)로부터 도입한 '러비넥테딘(소세포폐암)'과 '아플리딘(다발성골수종)'에 대해 각각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코로나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레비넥테딘'은 지난달 FDA 3상 임상 조건부 신속 승인을 받았다. 보령제약은 '러비넥테딘'의 국내 희귀약 지정 완료 후 미국과 동일하게 3상 조건부 국내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플리딘'은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아플리딘'은 국내 연구기관에서 반복 수행한 원숭이 신장 세포(Vero cell) 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 승인된 대조약물 '렘데시비르' 대비 2400~2800배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해당 연구는 동물실험 및 인체 투여 임상시험에서 확인되지 않은 초기 단계의 연구 결과로 추후 임상 시험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 이에 보령제약은 3분기 국내 임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암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목적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보령제약은 6월 AI 기반 신약개발 벤처 파미노젠과 제휴를 맺었고 7월 미국 법인 헬스케어 펀드에 24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투자건의 경우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펀드 '하얀1 엘.피(Hayan I, L.P.)'에 240억원을 투자한다. 하얀1 엘.피는 보령제약 미국 현지법인 하얀헬스네트웍스에서 설립& 8729;운영하는 CVC(Corporate Venture Capital)펀드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펀드에 투자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공모채 발행…'BR2002' 150억 투입 보령제약은 항암제 R&D 자금 확보 등을 위해 외부 자금도 조달했다. 회사는 6월 창립 첫 공모채(780억원 규모)를 발행하고 이중 150억원을 차세대 항암제 'BR2002'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BR2002'는 보령제약이 2016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개발 중인 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암세포 주요 성장·조절 인자 'PI3K'와 'DNA-PK'를 동시 저해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미국 1상 중이다. 1상은 90명 비호지킨성 림프종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상 종료 시점은 2024년 2월이다. 보령제약은 앞선 5월에도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관련 금액 일부도 R&D 자금에 사용된다. 항암제 사업 '관계사 바이젠셀'도 가세 보령제약 항암제 사업에는 관계사 바이젠셀도 가세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20년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R&BD 지원사업'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바이젠셀은 현재 림프종 치료제 'VT-EBV-201'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 이식편대숙주병 치료제 'ViMedier' 등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개발도 하고 있다. VT-EBV-201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바이젠셀은 20여년간 면역학 분야를 연구해 온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가 김태규 교수가 설립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의 제1호 자회사다. 내년 기술특례상장이 목표다. 보령제약 지난해말 기준 바이젠셀 지분 29.5%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항암제는 글로벌 제약사도 집중하는 분야다. 시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사노피의 경우 당뇨사업부 등을 철수하고 항암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보령제약이 희소성을 가진 항암제 사업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2020-07-14 06:29:32이석준 -
발사르탄 파동 2년...엑스포지 '반사이익'·제네릭 '희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불순물 사태는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 단일제와 복합제 품목별 처방판도를 흔들어놨다. 노바티스의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가 제네릭 제품들의 무더기 판매중지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렸다. 제네릭 업체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불순물 검출 원료의약품 사용으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업체들은 수십억원대 처방손실을 입었지만, 일부 제약사는 경쟁사 위기를 처방 확대 기회로 활용했다. ◆노바티스 ARB 3종, 반짝 반사이익 1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엑스포지', '디오반', '코디오반' 등 한국노바티스가 보유한 ARB(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3종은 올해 5월 누계 기준 521억원의 외래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42억원보다는 3.9% 줄었지만 2018년 467억원보다는 11.6% 증가한 액수다.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이후 2년간 처방실적 변화가 컸다.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은 품목은 '엑스포지'다. 엑스포지는 올해 5월까지 외래에서 331억원어치 처방됐다. 월평균 66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내면서 2년 전 282억원보다 17.3% 증가했다. 2017년과 2018년까지 엑스포지의 외래처방액은 월평균 55억원 수준이었지만, 2018년에는 반등흐름을 나타내면서 월평균 처방규모가 70억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엑스포지는 발사르탄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을 결합한 ARB/CCB 복합제다. 2013년 10월 발사르탄 성분의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처방실적이 줄었지만 2년 전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을 계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2018년 7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중국 제지앙화하이파마슈티컬즈가 공급한 발사르탄 원료의약품(API)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고 밝힌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발사르탄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에 대해 판매중지 처분을 내린 시점부터다. 식약처가 총 3차례에 걸쳐 NDMA가 검출된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 209개 품목에 판매중지 조치를 취하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상당수 처방이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발사르탄 단일제 '디오반' 처방실적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올해 5월까지 디오반의 누계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1.9% 줄어든 137억원이다. 2018년까지 디오반의 5개월치 누계 처방실적은 130억원을 밑돌았지만 지난해에는 140억원대로 치솟았고, 올해 들어 소폭 내려앉았다. 반면 '코디오반'의 외래처방액은 최근 4년간 큰 변함이 없었다. 코디오반은 발사르탄에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계열 이뇨제를 결합한 복합제다. 상대적으로 특허만료 이후 처방실적 감소폭이 적었던 탓에 발사르탄 파동 수혜도 크게 누리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발사르탄 단일제·복합제 제네릭 처방 지각변동 불순물 사태는 발사르탄 성분의 제네릭의약품 처방순위에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2018년과 2020년 발사르탄 성분 단일제 중 외래처방액 상위 10개 품목을 비교해보면 변화가 뚜렷하다. 오리지널 품목인 '디오반'을 제외한 9개 품목의 순위가 크게 변화됐다. 한림제약의 '발사오르'는 2018년 1~5월까지 5개월동안 1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면서 발사르탄 단일제 처방순위 3위에 올랐지만, 2020년에는 처방순위 10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불순물 검출 원료의약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지난해 처방실적이 통째로 사라졌다. 이후 판매를 재개했지만 올해 5개월치 처방실적은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주약품 '사디반'도 불순물 사태를 겪으면서 처방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5개월치 외래처방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2018년 5억원에서 2019년 4억원, 2020년 2억원대로 꼬꾸라졌다. 대원제약의 '디오르탄', 대웅바이오의 '디오브이', 안국약품의 '디큐반', 유한양행의 '디오살탄' 등이 경쟁업체의 판매중지로 생긴 빈틈을 공략하면서 처방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디오브이'의 올해 5개월치 누계 처방액은 7억원이다. 2018년 5개월치 누계처방액은 85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19년 5억원을 뛰어넘었고, 올해도 39% 성장하면서 발사르탄 단일제 처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엑스포지' 제네릭 시장의 물밑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2018년과 2020년 발사르탄+암로디핀 성분 복합제의 외래처방액 상위 10개 품목을 비교해보면 2년새 6개 품목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된다. 휴텍스의 '엑스포르테', 대원제약의 '엑스콤비', 화이자의 '노바스크브이', JW중외제약의 '발사포스', 한국콜마의 '하이포지' 등 상위 품목들이 대거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상위권에서 내려왔다. 그 사이 우리들제약 '바르디핀', 국제약품 '엑스듀오', 제일약품 '제이포지', 셀트리온제약 '맥스포지', 일동제약 '바이포지', 프라임제약 '엑스디핀' 등이 빈 자리를 메웠다.2020-07-14 06:20:24안경진 -
독감 신약 '조플루자', 가족 전파 방지 효능 입증[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독감 신약 '조플루자' 복용 환자의 가족내 전파 방지 효능이 입증됐다. 지난 8일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는 조플루자(발록사비르 마르복실)의 독감 예방효능을 관찰한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가정 접촉자(household contacts)를 대상으로 조플루자 투약에 따른 '바이러스 노출후 예방효과(postexposure prophylactic efficacy)'에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는 2018년~2019년 유행절기 동안 독감을 확진 받은 환자들의 가정내 노출후 예방효과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였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가구에서 처음으로 독감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사례를 확인, 이들은 신속진단검사를 통해 양성반응을 보인 이후 항바이러스제제로 조플루자나 기존 '뉴라미다아제 억제제(neuraminidase inhibitor)'를 처방받은 경우였다. 연구를 살펴보면, 545명의 독감 환자와 가정내 접촉한 752명의 임상 참여자들은 독감 선별검사 이후 10일째까지 하루에 두 번 체액과 체온검사를 실시했고 12세 연령을 기준으로 각각 독감 관련 증상 체크를 진행했다. 이들은 특징적으로 인플루엔자 A형이 95.6%, 12세 미만 73.6%, 조플루자 투여군이 52.7%로 나타났다.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12세 이상에서 기침 및 인후통, 두통, 콧물 또는 코막힘, 열이나 오한, 근육과 관절통, 피로 등이 관찰됐다. 반면 12세 미만에서는 기침과 콧물 또는 코막힘 증상을 우선적으로 구분해 각기 중증도에 따른 점수를 매겼다. 더불어 참여자들에서 열감을 비롯한 중등도 이상의 독감 관련 증상이 악화될 경우, 임상기관을 방문해 검체 채취를 위한 '인후두 면봉스왑(nasopharyngeal swabs)'법을 진행했다. 이후 채취한 검채를 이용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바이러스의 유형, 아형 등을 확인하기 위한 RT-PCR 분석법을 실시했다. 1차 평가변수는 실험실에서 확인된 임상적인 독감 진단이었으며 2차 평가변수로는 열이나 독감 증세에 관련없이 RT-PCR로 확인된 바이러스 감염 및 최소 1개 이상의 중등증 이상의 독감 증세 또는 체온이 37도 이상 증가한 RT-PCR 양성 환자 비율이었다. 조플루자 투여군 374명과 위약군 375명을 비교한 결과, 임상적으로 독감으로 진행된 환자들의 비율은 조플루자 투여군에서 더 낮게 나왔다. 조플루자 투여군 1.9% 대비 위약군 13.6%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예방효과는 백신미접종군과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층을 포함한 하위집단 분석에서도 두드러졌다. 또한 조플루자 투여군에서는 증세와 관계없이 독감 위험도가 57% 낮게 나왔다. 이 밖에도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조플루자 투여군과 위약군에서의 이상반응 발생 위험은 각각 22.2%, 20.5%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조플로자는 타미플루 상용화 20년만에 로슈가 내놓은 독감 신약이다. 이 약은 엔도뉴클레아제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이라는 점, 기존 약물과 달리 단 1회(타미플루는 5일간 투약) 투약으로 인플루엔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2020-07-14 06:15:12어윤호 -
유영제약, '사랑의 도서기증 캠페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은 13일 ‘사랑의 도서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지파운데이션에 국내 저소득 아동& 8729;청소년을 위한 도서를 전달했다. 사랑의 도서기부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기증한 도서를 모아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사랑의 도서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집된 일반도서와 아동도서 200여권은 도서지원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가정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될 계획이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책 나눔을 통해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이들의 꿈을 지원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은 시기이지만 임직원들과 함께 비대면의 기부 방식으로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2020-07-13 15:39:59노병철
오늘의 TOP 10
- 1CSO 규제 향방은…복지부, 재위탁·수수료율 손질 가능성
- 2공정위, 가격통제 제재…약국 전용 건기식 유통 지각변동?
- 3시골 청년서 900억 기업 일군 파마피아 문규연대표의 뚝심
- 4네트워크 약국 방지법 오늘 공포…11월 27일부터 시행
- 5하나제약, 삼진제약 5년 투자 헛심…원금 수준 투자금 회수
- 6부광, 4년째 공장가동률 100%↑…시급한 유니온 인수 타이밍
- 7중동전쟁 영향 미쳤나…제약, 수액제 원부자재 매입 감소
- 8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수술 전 선행보조요법까지 확장
- 9[기자의눈] 약가유연계약, 실제가 제공 범위 고민해야
- 10유방암 표적 치료 'CDK4/6억제제' 급여 확대 시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