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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테믹스, 면역 강화 앰플 '사이토베지클'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줄기세포 및 엑소좀 연구개발 전문 기업 프로스테믹스는 오는 22일 유산균 엑소좀(세포외소포체) 기반의 피부 면역 강화 앰플 '사이토베지클(Cytovesicle)'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스테믹스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케피어 그레인 유래 유산균 엑소좀을 함유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제품은 고순도& 8729;고농도 유산균 엑소좀을 함유한 피부 면역 강화 제품으로, 항균& 8729;항염증 효과를 높여 피부 재생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피부의 유해균 증식을 막고 염증을 완화시킴으로써 손상된 피부 재생 및 탈모 개선에도 효능이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스테믹스의 사이토베지클 제품은 추후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의 주력 제품인 'AAPE'의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AAPE는 프로스테믹스의 피부 및 탈모 재생 치료를 위한 앰플 제품으로, 지난 14년간 세계 30여 개국에 출시돼 지난해 기준 누적 시술 60만 건을 넘어섰다. 한편, 프로스테믹스는 사이토베지클의 핵심 성분인 케피어 그레인 유래 유산균 엑소좀 관련 연구 결과를 통해 2019년 3월 전 세계 최초로 국내와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회사는 고도화된 최신의 엑소좀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기반 항암치료제 및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구축, 신약 개발을 신사업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스테믹스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유산균 엑소좀에서 사이토카인 폭풍(과다면역반응) 발현을 억제하는 등 우수한 면역 조절 기능 및 염증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면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07-15 16:35:42정새임 -
제약사들, '똘똘한 바이오벤처'에 투자·제휴 집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특정 바이오벤처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제약사 여러곳이 '똘똘한' 벤처 한 곳과 잇따라 제휴를 단행하는 모습이다. 방식은 지분 투자, 공동 개발 등 다양하다. 동화약품과 동구바이오제약은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솔류션 기업 '뷰노'에 각 30억원씩 투자했다. 양사 모두 단순 투자보다는 제품 상용화 등을 염두해 둔 투자로 알려졌다. 뷰노는 AI 딥러닝 엔진 '뷰노넷'을 기반으로 코스닥 입성(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연내 상장을 노린다. 의사를 대체하는 AI가 아닌 의사를 돕는 AI가 컨셉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뷰노 투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사업 파트너십 강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과 위더스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을 선택했다. 대웅제약은 인벤티지랩 기술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제형연구, 비임상·임상 등을 진행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경구 또는 정맥(IV)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1회 주사로 대체하는 신규제형 의약품이다.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과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국내 및 글로벌 독점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위더스제약은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1개월 지속 제형(IVL3001) 및 3개월 지속 제형(IVL3002) 임상 시료는 물론 상업용 제품 생산도 담당하게 됐다. 유한양행, JW중외제약,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손을 잡은 상태다. 유한양행은 50억원 지분 투자 등을, JW중외제약과 HK이노엔은 공동 연구 MOU를 맺었다. 사업 제휴 넘어 '엑시트'까지 제약사들의 특정 벤처 중복 투자는 검증된 바이오기업과의 제휴로 연구개발 시너지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또 향후 엑시트(투자금 회수)도 염두해둔 움직임이다. RNA 간섭 기술 플랫폼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에 투자한 휴젤과 유유제약은 엑시트를 단행한 경우다. 휴젤은 최근 시간외매매를 통해 올릭스 주식 20만주를 5만825원에 처분했다. 102억원 규모다. 휴젤의 올릭스 지분율은 기존 5.87%(37만7796주)에서 2.71%(17만7796주)로 낮아졌다. 휴젤은 2015년 당시 비상장사이던 올릭스 지분 37만7797주를 약 30억원에 취득했다. 휴젤은 결국 올릭스 주식 17만주 가량을 남겨놓고도 취득금액의 3배 이상을 회수한 셈이다.2020-07-15 12:19:51이석준 -
다케다-삼성 공동 개발 '췌장염 신약' 코로나 임상 착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다케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개발 중인 급성 췌장염 신약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상을 추진한다. 1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일본 다케다제약은 최근 'TAK-671' 관련 1상임상시험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TAK-671'의 코로나19 치료효과와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코로나19로 진단받은 성인 환자 40명을 모집한 다음 'TAK-671' 용량에 따라 저용량과 고용량, 2개 코호트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코호트1 등록환자 20명 전원이 'TAK-671'을 투여받은지 7일이 경과한 뒤 내부위원회(IRC)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 코호트2 등록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코호트에 등록된 환자는 무작위 배정을 통해 3:1 비율로 'TAK-671' 또는 위약을 투여받는다.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코로나19 환자 모두 'TAK-671' 외에 표준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TAK-671'은 다케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SB26'의 또다른 개발명이다. 양사는 지난 2017년 8월 바이오신약 공동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급성 췌장염 치료후보물질 개발에 착수했다. 이듬해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TAK-671'의 안전성과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 약동학적(PK) 자료를 탐색하는 1상임상을 시작해 최근 완료하고, 2상임상을 준비 중인 단계다. 다만 이번 코로나19 임상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진행 중인 췌장염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별개로, 다케다가 단독 추진한다. 최근 일본은 코로나19 확진 환자수가 하루 사이에 수백명 발생하면서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15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만2508명, 사망자수는 984명에 달했다. 치료제, 백신 개발이 요원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케다가 기존에 보유 중이던 신약후보물질로 새로운 가능성 탐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케다는 이달 중 미국 현지의 임상시험기관 여러 곳에서 환자 모집을 시작해 8월말까지 임상시험 일정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추적관찰까지 약 3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2020-07-15 12:15:50안경진 -
'알리톡' 제네릭 우판기간 내달 종료…경쟁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중증 손습진제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 제네릭의 우선판매품목허가 기간이 내달 종료된다. 기존에 출시된 제네릭에 더해 우판권 효력종료 후 진입하는 제네릭까지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알리트레티노인 성분으로 국내에 허가된 의약품은 16개사 30개 품목에 달한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GSK의 알리톡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알리톡의 매출은 2015년 7억원에서 그해 11월 급여목록에 오른 후로, ▲2016년 65억원 ▲2017년 74억원 ▲2018년 65억원 ▲2019년 73억원 등 매년 70억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제네릭이 신규 진입하며 경쟁체계가 갖춰졌다. 2018년 2월 13개사가 GSK와의 알리톡 제제특허 분쟁에서 승리했다. 동구바이오제약, 대웅제약, 동화약품, 메디카코리아, 씨티씨바이오, 영진약품, 오스코리아제약, 일양약품, 코오롱제약, 하나제약, 한국맥널티, 한국유니온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등이다. 같은 해 3월, GSK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제네릭 조기출시 기회를 획득했다. 제네릭이 등장하면서 올해 1분기 알리톡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3%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17억95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13억1500만원으로 5억원 가까이 줄었다. 반대로 제네릭은 존재감을 점차 키우고 있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의 ‘알리가’는 1분기 3억4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에 알리톡을 판매해왔던 관성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은 2013년 GSK의 자회사 스티펠로부터 이 약을 국내 도입한 이후, 2019년 8월까지 3년간 판매를 담당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GSK가 직접 판매에 나선 상황이다. 알리톡의 특허회피를 주도했던 동구바이오제약의 ‘팜톡’이 대웅제약의 뒤를 이었다. 1분기 매출은 1억2200만원이었다. 이밖에 코오롱제약 ‘알리손’ 7500만원, 한국유니온제약 ‘유니톡’ 6300만원, 메디카코리아 ‘알티톡’ 62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국휴텍스제약 ‘더마톡’, 하나제약 ‘알리덤’, 동화약품 ‘알리트노’ 등도 1분기 매출이 확인된다. 여기에 더해 내달 우판권의 효력이 종료되면 손습진제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릭 품목의 우판기간은 내달 18일까지다. 이미 콜마파마는 후발청구인으로 알리톡의 특허를 회피, 지난 4월 ‘알티논’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우판기간이 끝나는 내달 이후 출시가 유력하다. HK이노엔은 ‘케이알리티논’의 허가를, 한국파비스제약은 ‘알티논’의 허가를 지난해 9월 각각 획득했다. 특허회피에는 성공했지만 아직 제품출시가 확인되지 않는 씨티씨바이오 ‘핸드알리’, 오스코리아 ‘오스톡’, 한국맥널티 ‘엠톡’이 제네릭 경쟁 대열에 합류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이밖에 코스맥스바이오, 바이넥스, 동광제약, 대한뉴팜, 부광약품 등도 특허를 회피했다. 다만, 이들은 아직 품목허가를 획득하진 못했다. 일양약품의 경우 지난해 9월 품목허가를 받은 뒤, 올해 3월 자진취하한 것으로 확인된다.2020-07-15 12:10:04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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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파마홀딩스, 복지관에 생활용품 500 세트 기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제일파마홀딩스(대표이사 한상철)는 사내 봉사단체 '나눔의 행복'이 지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소정의 생활 필수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성 물품은 마스크 5매 2입, 제일쿨파프(일반의약외품) 5매 4입, 손세정 티슈 10매 2입을 담은 다용도 가방 1세트로 총 500세트를 회사 소재지의 '서초구립 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 형식으로 전달했다. 나눔의 봉사 단체를 이끌고 있는 김광수 이사는 "올해 지체 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참여행사, 쌀 기부행사, 연탄 나눔 봉사와 사회적 기업 및 단체와 연계 된 다양한 봉사 활동을 계획 중에 있었지만, 이번 나눔으로 상반기 대외봉사를 대체했다"며 "코로나19로 불가피한 변경이었지만 봉사회원들과 논의해 계획된 일정에 대해 다각적으로 진행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눔의 행복 봉사단은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를 중심으로 제일약품, 제일헬스사이언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사내 봉사동아리다. 2016년 7월 1차 헌혈 캠페인을 시작으로 독거노인 무료 급식행사, 헌혈 캠페인, 기부행사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진행했다.2020-07-15 09:23:16정새임 -
발사르탄 소송 제약 36곳, 2년새 처방손실 130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2년 전 불거진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은 보건당국과 제약사들간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을 내라고 요구했다.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의 발생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해주면서 투입된 금액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의도에서다. 이에 제약사들은 법적 대응으로 맞섰다. 구상금 청구 대상 제약사 69곳 중 36개사는 지난해 제약사들은 11월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건보공단을 대상으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건보공단이 청구한 발사르탄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소송을 선제적으로 제기했다. 아직 첫 변론이 열리지 않았지만 향후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제약사들은 발사르탄제제의 판매중지로 막대한 처방손실을 입은 상황에서 보건당국의 구상금 청구는 부당하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14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건보공단과 소송을 진행 중인 36개사의 판매중지 발사르탄제제는 지난 2년 간 약 1300억원의 처방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36개 업체의 발사르탄제제에 대해 판매중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2018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2개월과 이전 22개월(2016년 10월~2018년 7월) 동안의 처방금액을 비교했다. 건보공단에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업체는 대원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림제약, JW중외제약, 한국콜마, 명문제약, 아주약품, 삼익제약, 테라젠이텍스, 유니메드제약, 씨엠지제약, 바이넥스, 하나제약, 다산제약, 구주제약, 종근당, 한화제약, 휴온스, 환인제약, 대화제약, SK케미칼,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신일제약, 대우제약, 광동제약, 이연제약, 삼일제약, 건일제약, 진양제약, 국제약품, 마더스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이든파마, 넥스팜코리아, 휴온스메디케어, JW신약 등이다. 36개사 44개 품목의 최근 22개월 처방금액은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전 22개월간 처방액 1505억원보다 86.1% 감소하며 약 2년간 처방액이 1296억원 증발했다. 만약 이들 제품이 불순물 검출에 따른 판매중지 조치를 받고 종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면 최근 약 2년간 1296억원의 매출을 더 올렸을 것이란 얘기다. 대원제약의 ‘엑스콤비’는 2016년 10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8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22개월 동안 처방액이 2억원에도 못 미쳤다. 99.0%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약 2년 동안 발사르탄제제의 판매중지 조치로 181억원의 처방손실을 입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엑스콤비는 판매재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처방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월 처방액이 1억원에도 못 미치며 매출 공백을 전혀 만회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엑스콤비는 발사르탄과 암로디핀이 결합된 복합제로 ‘엑스포지’의 제네릭 제품이다. 한국휴텍스제약의 엑스포지 제네릭 ‘엑스포르테’는 판매중지 조치 이전 22개월간 175억원의 처방실적을 냈지만 이후에는 8억원대에 그쳤다. 불순물 판매중지로 처방액이 95.1% 감소했다. 한림제약의 ‘발사오르’와 ‘발사오르플러스’ 2개 품목은 2016년 10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00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거의 처방이 나오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의 ‘발사포스’는 판매중지 조치 이전 22개월간 처방액이 127억원을 냈는데, 이후에는 1억원에도 못 미쳤다. 한국콜마, 명문제약, 아주약품, 삼익제약, 테라젠이텍스, 유니메드제약, 씨엠지제약, 바이넥스 등도 수입억원 규모의 처방손실이 현실화했다. 일부 업체의 경우 문제의 발사르탄 의약품 처방을 자사의 다른 제품으로 교체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판매금지 발사르탄제제는 판매중지 이후 동일 제제 다른 의약품이나 유사 제품으로 처방이 변경되면서 해당 제약사들의 손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판매중지 발사르탄제제는 이후 정상적인 원료 사용이 확인되면 판매재개가 허용되지만 일시적인 처방중단이 사실상 회복하기 힘든 손실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판매재개 제품은 모두 제네릭이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은데다 이미 수십개의 동일한 제품이 팔리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힘든 여건이다. 아직 시장에서 발사르탄 성분 제네릭에 대한 불신이 소멸되지 않아 문제가 해결됐다는 이유로 즉각적인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 제약사들은 판매중지가 풀렸더라도 이미 ‘불순물 고혈압약’으로 낙인찍혔다는 점에서 진료 현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다는 시선이 많다. 발사르탄 파동으로 판매중단 조치를 받은 상당수 업체들은 발사르탄 시장을 포기하고 유사 시장을 두드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건보공단과 소송을 벌이지 않는 업체들도 판매중지 이후 적잖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의 ‘노바스크브이’는 2016년 10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56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노바스크브이는 2018년 9월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는데 이후 시장 재진입을 포기했고 보건당국과의 소송전도 참여하지 않았다. 동광제약, 알리코제약, 일화, 한독, 일성신약, 한국유니온제약, 씨티씨바이오, 한국넬슨제약, 유유제약 등도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불순물 조치 전후 약 2년간 10억원 이상 처방금액이 감소했다.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33개사의 판매중지 발사르탄제제의 22개월간 처방손실액은 총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이 구상금을 청구한 69개 업체의 발사르탄제제는 판매중지 이전 22개월간 2122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지만 이후 22개월간 44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불순물 조치 이전에 비해 78.9% 감소하며 처방액이 1674억원 줄었다. 총 84개 품목 중 37개의 처방실적이 불순물 조치 이후 처방액이 0원으로 나타났다. 불순물 초과 검출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제품의 절반 가량이 시장 재진입을 포기한 것으로 평가된다.2020-07-15 06:20:55천승현 -
'리바로', 심혈관질환 안전·효과성 임상적 재입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성분:피타바스타틴)가 경쟁약제인 아토르바스타틴 제제와 비교해 더 우수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보인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이 같은 학술적 근거는 최근 발행된 국제 학술지 '국제 심장학 저널 2020(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2020)'에 등재됐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스타틴 약제 간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차이를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일본 도호대학 의료센터에서 2006년 4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등록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죽상동맥경화성 질환의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이상지질혈증 환자 664명을 대상으로 240주 간의 추적관찰을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의 차이를 분석했다. 전체 환자 664명 중 332명에게 피타바스타틴 제제 2mg를, 나머지 332명에게는 아토르바스타틴 제제 10mg을 각각 240주 간 복용하게 해 두 집단 간 통계적 차이를 확인했다. 240주 간 누적된 심혈관계 질환 발생 비율을 비교한 결과, 피타바스타틴 군은 2.9%, 대조군은 8.1%의 결과를 나타내 피타바스타틴 군의 아토르바스타틴 군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또 투여 1년경과 시점에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eactive Protein)을 분석한 결과, 피타바스타틴 투여군에서만 유의적 감소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근육 이상 발생 비율 또한 피타바스타틴 군 1.3%, 대조군 3.9%로 나타나 대조군과 비교해 피타바스타틴 제제의 근육 안전성도 확인했다. 죽상동맥경화성 질환은 혈관의 가장 안쪽 막(내피)에 콜레스테롤 침착이 일어나고 혈관 내피세포가 증식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류 장애를 일으키는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유발되는 심혈관계 질환이다. 위험요인으로는 제2형 당뇨병, 관상동맥 협착증, 협심증, 말초동맥질환 등이 있다.2020-07-15 06:20:50노병철 -
임상 본궤도...'코로나 정복' 나선 기업들 어디까지 왔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모습이다. 14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은 총 12건(치료제 10건, 백신 2건)이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가로 5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을 심사 중이다. 개발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되는 항체치료제와 혈장치료제의 경우 이르면 7월과 9월 각각 임상시험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이, 혈장치료제는 녹십자가 개발 중이다.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치료제 개발에 나선 기업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임상시험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임상시험을 수행하기엔 부족할 정도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반려 받아 해외로 눈을 돌린 업체도 일부 있다. ◆녹십자 = 9월 국내 임상2상 착수ㅣ녹십자는 ‘GC5131A’라는 이름의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해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식이다. 완치자의 혈장공여가 핵심인 이유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375명의 완치자가 혈장공여를 약속했고, 이 가운데 171명의 혈장을 추출했다. 허가당국도 힘을 더하고 있다. 식약처는 녹십자 혈장치료제의 임상1상 시험을 면제하기로 했다. 혈장추출 후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에 바로 착수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르면 9월 초부터 임상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혈장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혈장이 확보됐다”며 “임상시험용 혈장을 치료제로 만드는 데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소요된다. 국내에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은 9월 초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 이달 중 국내 임상1상 착수ㅣ셀트리온은 지난 2월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개발을 선언했다. 4월엔 중화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동물실험에선 기존 치료제에 비해 바이러스 수치가 100분의 1 이하로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르면 이틀 뒤인 17일부터 임상1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지난 10일 “항체치료제 1종을 포함한 5개의 코로나 치료제·백신 임상시험계획을 심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가 밝힌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의 것이 유력하다. 이에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달 26일 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7월 16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1상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임상시험을 마치고 내년 1분기 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허가를 받은 뒤 내년 상반기 500만명 분량의 항체치료제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광약품 = 10월 국내 임상2상 마무리ㅣ부광약품은 자사 B형간염 치료제인 ‘레보비르’를 약물재창출의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2상이 진행 중인데, 회사 측이 밝힌 계획대로면 오는 10월에 임상2상이 마무리된다. 다만, 변수는 임상시험 참여자수 확보 여부다. 부광약품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6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지난달 25일 기준 여전히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달엔 임상디자인을 일부 수정했다. 레보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을 비교하려 했으나, 해외에서 클로로퀸의 안전성 문제가 지적되면서 대조군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아닌 위약을 투여키로 했다. ◆엔지켐생명과학 = 2022년 5월 임상2상 마무리ㅣ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이란 이름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당초 유방암·췌장암 환자의 호중구감소증·구강점막염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다. 회사 측은 EC-18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충북대병원 등 국내 4개 병원에서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2022년 5월까지 임상2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13일엔 미국 FDA에 임상2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 = 내년 6월 임상2상 마무리ㅣ신풍제약도 5월부터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2상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임상2상 마무리 시점은 2021년 6월이다. 마찬가지로 임상시험 참여자수 확보 여부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에서 탈락한 점도 변수다. 클로로퀸은 사태 초기 글로벌에서 잠재적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떠올랐으나, 여러 연구에서 효과가 미미하고 부작용 우려가 큰 것으로 밝혀지며 임상시험이 대부분 중단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15일 클로로퀸의 긴급사용을 취소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신풍제약은 이와 별개로 피라맥스의 임상시험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피라맥스의 주성분인 피로나리딘은 클로로퀸과 분자구조가 다르고,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는 것이 신풍제약 측의 설명이다. ◆종근당 = 2023년 6월 임상2상 마무리ㅣ종근당은 ‘CKD-314’라는 이름으로 나파모스타트 성분 치료제를 약물재창출의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 5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급성췌장염 치료에 쓰이는 나파모스타트가 세포배양 실험에서 약 3000여종의 약물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가장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17일 식약처로부터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종근당은 한국원자력병원에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6월까지 임상2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 올해 12월 임상2상 마무리ㅣ크리스탈지노믹스는 또 다른 급성췌장염 치료 성분인 ‘카모스타트’의 임상2상에 착수했다. 지난 1일 식약처로부터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올해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카모스타트 성분은 독일과 덴마크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제약사인 룬드벡은 덴마크에서 카모스타트 성분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웅제약 = 9월까지 임상2상 마무리ㅣ대웅제약은 지난 6일 ‘DWJ1248’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성분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CG-CAM20’과 카모스타트로 같다. 대웅제약은 임상2상 마무리 목표를 빠르게 잡았다. 올해 9월까지 임상2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임상시험실시기관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목표인원인 90명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대웅제약은 또 다른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로 ‘DWP710’를 개발 중이다. 이 물질의 경우 ‘해외 1상-국내 2상’이라는 독특한 전략을 세웠다. 인도네시아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국내로 U턴해 임상2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현지합자회사인 대웅인피온을 통해 임상1상에 착수했다.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국가로, 매일 1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만50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양약품 = 5월부터 러시아 임상3상 진행ㅣ일양약품은 자사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일양약품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업체 중 가장 먼저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 5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슈펙트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국내 신약이 해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첫 사례다. ◆코미팜 = 스페인에 임상 2상·3상 신청ㅣ코미팜은 전이암 치료제 및 비마약성 진통제로 개발하던 ‘PAX-1’이란 물질을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사태 초기부터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과정은 순조롭지 않았다. 지난 2월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지만, 지난 6월 반려됐다. 식약처는 코미팜의 PAX-1이 항바이러스제가 아닌 면역조절제이기 때문에 질환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효과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미팜은 반려에 대한 사유를 보완하고 재신청해 승인받을수 있도록 검토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10일, 스페인 의약품위생제품청(AEMPS)에 임상2상·3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 코미팜은 임상시험계획이 승인을 받을 경우, 스페인·이탈리아·러시아에서 환자 79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뮨메드 = 이탈리아에 치료목적 사용승인 신청ㅣ이뮨메드는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HzVSF’를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지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뮨메드는 이 약물을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7명의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했다. 코로나19 증상인 폐렴과 사이토카이 폭풍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이뮨메드는 국내 임상2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임상도 준비 중이다. 이탈리아 의약품청(AIFA)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을 통해 이르면 이달부터 HzVSF를 이탈리아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た?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제를, 셀리버리가 중증패혈증 치료제 ‘iCP-NI’를, 노바셀테크놀로지가 면역치료제 ‘NCP112’를 개발 중이다. 유틸렉스, 지노믹트리, 젬백스, 카이노스메드, 파미셀, 앱클론, 큐리언트, 엔케이맥스, 에스티큐브, 올릭스, 올리패스, 테라젠이텍스 등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언했다. 다만, 이들이 언제 임상시험을 개시할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현재 임사시험계획 신청을 위한 사전상담이 진행 중인 의약품은 33개(치료제 23개, 백신 10개)라고 밝혔다.2020-07-15 06:20:22김진구 -
"에제티미브 복합제, 이상지질혈증 주요옵션 됐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스타틴'은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약물임에 틀림없다. LDL-C 관리에 있어 탁월한 효능을 보여줌과 동시에 심혈관계 사망률 면에서도 확실한 혜택을 보여줬다. 다만 완벽한 약은 없다. 스타틴 역시 고용량(고강도) 요법시 근골격계 부작용이나 당뇨병 위험도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스타틴+에제티미브'라는 추가된 옵션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 복합제는 'LDL-C 수치는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 관련 혜택이 증가한다(The lower is the better)'는 큰 흐름과 함께 이상지질혈증 약물 처방에서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국내에서도 수많은 제약사들이 에제티미브에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을 조합, 복합제를 앞다퉈 출시했다. 결과는 '안착'이었다. 데일리팜은 허정호 고신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를 만나 에제티미브의 유용성에 대해 들어 봤다. -일반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선택하는가?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중강도의 스타틴으로 시작해서 고강도 스타틴까지 처방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고강도 스타틴을 처방해도 현재 여러 권고안의 LDL-C 목표수치라 할 수 있는 70mg/dL(한국 가이드라인), 혹은 55mg/dL(미국 가이드라인)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가 있는데, 이때는 당연히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선택하고 있다. 또한 근골격계 이상반응이 발생하거나 당뇨병 위험인자가 많은 환자의 경우에도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처방하는 것이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이상지질혈증 환자 1차요법으로 쓰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임상적인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국내 연구가 진행중이다. 장양수 연세의대세브란스병원의 교수의 주도 하에 국내 환자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을 보유 하고 있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고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효능을 비교하는 연구로, 고신대병원도 200명 가량의 환자가 등록돼 있다. 3년 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인데, 지금의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개인적으로는 양군 모두에서 임상적으로 좋은 결과 및 유효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이 있다. 복합제 처방시 선택의 요건이 있는가?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다만 각각의 환자에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가 선호 되는 경우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을 선호되는 경유거 있어서 임상적인 판단에 근거 해서 결정 하고 있다. 로수바스타틴 20mg이과 아토르바스타틴 40mg과이 비슷한 수준인데, 여러 가지 조합이 가능한 상태로 좀더 강력 하게 LDL-C 을 떨어 뜨리는 조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시 복합제를 더 선호하는가? 우선 당연히 편리하다. 복용 편의성이 높고 순응도 역시 좋다. 요즘 환자들은 알약 수가 늘어나도 많은 질문을 하고 인터넷이 있기 때문에 약물 관련 지식도 높다. 복합제는 복용하는 약의 양이 늘지는 않으면서 더 강한 효능을 낸다고 설명하기 좋고 환자들도 잘 받아 들인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복합제의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만성질환 환자들은 비용에 민감할 때도 있는데, 이런 제도상 강점도 복합제를 더 선호하게 만든다. -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는 에제티미브 요법은 2차치료 옵션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앞서 언급한 초고위험군의 목표 LDL-C 목표수치를 미국이 55mg/dL, 유럽이 40mg/dL까지 낮추도록 권고한데 비해 우리나라는 70mg/dL을 제시했다. 기본적으로 'The lower is the better'에 공감한다. 하지만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룰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선적으로 LDL-C 70mg/dL을 목표로 환자를 보고 있다. 하지만 환자에게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Acute coronary syndrome), 심근경색(MI, Myocardial infarction), 말초동맥질환(PAD, Peripheral artery disease) 등의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 55mg/dL로 목표를 수정한다. 이런 환자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LDL-C를 낮춰야 하는데, 에제티미브를 추가해도 한계가 있는 경우 PCSK-9저해제를 처방한다. 급여기준 상 PCSK-9저해제를 쓰기 위해서는 에제티미브를 처방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복합제 처방 비율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다.2020-07-15 06:18:25어윤호 -
최저임금 1.5%↑...내년 의약품부작용 사망 1억935만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내년에는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인정되면 1억935만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보상금 규모 증가 폭도 다소 둔화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고려해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32년만에 가잔 낮은 인상률이 적용됐다.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월급 환산액은 182만2480원으로, 올해보다 2만7170원 많다. 이에 따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에 따른 보상금 규모도 내년에는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최저임금과 연동해 보상금 규모가 결정되는 연유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은 예기치 않은 의약품 부작용으로 국민이 피해를 입었을 때 최소한의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다. 사망, 장애, 질병 등 피해 유형에 따라 환자 본인 또는 유족에게 사망일시보상금, 장애일시보상금, 장례비, 진료비 등 4종으로 나눠 지급된다. 정상적인 의약품 복용으로 인해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 복잡한 소송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상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2014년 말부터 시행되고 있다. 사망일시보상금은 '지급 당시 최저임금 월환산액의 5년치 임금'을 지급하도록 규정됐다.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8720원을 적용한 월환산액 182만2480원으로 계산하면 1억934만88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올해 사망보상금 1억771만8600원에서 160만원가량 증가한다. 장애일시보상금 규모도 소폭 확대된다.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장애발생이 인정되는 환자는 등급에 따라 보상금을 차등 지급받는다. 이때 차등 지급 기준으로 사망보상금이 적용된다. 장애등급 1급은 사망보상금의 100%를 받고, 2급은 75%, 3급은 50%, 4급은 25%를 받는 형태다. 예를 들어 의약품 부작용으로 장애 2등급을 받을 경우, 사망보상금 1억934만8800원의 75%에 해당하는 8201만1600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올해 기준 8078만8950원보다 122만원가량 많은 규모다. 의약품 피해구제 사업은 제도 시행 이후 매년 단계적으로 보상 범위가 확대돼 왔다. 2015년 당시 부작용으로 환자가 사망한 경우에만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2016년 장애일시보상금과 장례비까지 보상 범위가 넓어졌다. 2017년부터는 진료비를 포함한 모든 유형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급여 비용에 한해 보상금이 지급됐지만 지난해 6월 28일부터는 비급여비용도 보상범위에 포함되도록 바뀌었다.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최저임금이 높은 수준으로 뛰면서 덩달아 의약품 부작용 보상금도 급증했다. 사망보상금의 경우 2017년 8113만원에서 2년간 2000만원 가량 늘면서 지난해 1억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은 2.9%, 내년에는 1.5%에 그치면서 보상금 확대폭도 둔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지난 5년간 총 535건의 피해구제 신청접수가 이뤄졌다. 진료비가 334건(62%)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일시보상금 95건(17.8%), 장례비 87건(16.3%), 장애일시보상금 19건(3.5%) 순이다. 그 중 총 340건에 대해 약 65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사망일시보상금이 약 48억원(74%)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일시보상금 8억3000만원(13%), 진료비 4억8000만원(7%), 장례비 4억원(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2020-07-15 06:15:2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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