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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美 FDA 허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플라이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들에 대해 오는 7월부터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해졌다.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제형으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였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 측은 “미국 시장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고농도 제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휴미라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고농도 제형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퍼니헬스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판매되는 휴미라 시장의 약 85%는 고농도 제형이 차지하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212억 3700만 달러(약 28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 제품이다.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만 글로벌 매출의 87% 이상인 186억 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글로벌 공급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미국내 시장 점유율 조기 확보에 전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플라이마의 추가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interchangeability) 확보를 위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협의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국 시장에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3-05-24 09:54:0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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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ADC 후보물질 美임상 1·2상 신청[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레고켐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항체약물결합체(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 'LCB84'의 임상 1·2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LCB84는 유방암과 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통해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서 칼슘신호변환자(Trop-2) ADC LCB84의 단독요법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 1상은 미국·캐나다 최대 8개 기관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2상은 미국·캐나다 최대 20개 기관에서 연구될 예정이다. 목표 시험대상자 수는 약 300명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임상에서 LCB84의 안전성과 내약성, 유효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1·2상 연구로 용량증량, 적정 2상 용량, 용량 확장 등을 탐색할 예정이다.2023-05-24 09:50:40황진중 -
BMS,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국내 허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증상성(NYHA class II-III)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 성인 환자의 운동 기능 및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캄지오스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oHCM)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시키는 최초의 치료제다. 캄지오스는 마이오신을 액틴으로부터 분리시켜 과도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비대해진 좌심실 구조와 좌심실 유출로 폐색을 개선시킬 수 있다.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은 심장의 좌심실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나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희귀 심장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 어지럼증, 흉통, 실신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심부전, 심방세동 등 각종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10~35세 젊은 성인이나 아동에게서 운동 중에 돌연 심장사를 야기할 수 있다. 현재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은 근본적인 치료보다 증상 완화 및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어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의 약물 치료 옵션은 심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기존 약물 치료 옵션만으로는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 외에도 비대해진 심근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거나 알코올을 주입해 근육 부위를 괴사시키는 방법이 있지만 위험도가 높아 제한적으로 진행돼 왔다. 이상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은 예고 없이 돌연 심장사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중한 희귀질환으로, 그동안 비대해진 심장 구조를 비침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어 환자들이 증상 악화를 경험하는 등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캄지오스는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을 조절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로, 하루에 한 번 경구 복용만으로도 치료 초기부터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가의 근거가 된 EXPLORER-HCM 3상 임상에서 캄지오스는 위약군보다 심장 기능 및 운동 능력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이번 임상에서는 심장 기능과 운동 능력 개선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두 가지 지표로 NYHA 등급(New York Heart Association Class)의 유지 또는 개선, pVO2(최고산소섭취량) 증가 여부를 1차 평가변수로 설정했다. 임상 결과 1차 평가변수에 도달한 캄지오스 치료 환자 비율이 위약군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캄지오스 치료를 받은 환자 중 20%는 NYHA 등급과 pVO2 개선에 대한 두 가지 1차 평가변수를 모두 달성했으며, 캄지오스 치료군의 절반이 NYHA 등급 중 증상이 가장 경미한 1단계에 도달할 정도로 심장 기능이 개선됐다. 이러한 캄지오스의 치료 효과는 임상 진행 기간인 30주 동안 일관되게 유지됐다. 캄지오스 치료군의 약 70%는 수술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좌심실 유출로(LVOT) 압력차가 개선됐다.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LVOT 압력차 기준인 50mmHg 이하로 개선된 환자 비율이 캄지오스군 74%, 위약군 21%로 50%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보다 더 낮은 30mmHg 이하로 개선된 환자 비율 역시 캄지오스군이 57%로 위약군(7%)보다 많았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 악화를 경험하며 돌연사 위험에 놓여있던 국내 oHCM 환자들에게 캄지오스라는 근본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캄지오스 허가로 국내 oHCM 환자들의 치료 뿐 아니라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회복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3-05-24 09:45:33정새임 -
바이엘 카네스텐, 칸디다성 질염 인식 개선 캠페인 진행[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대표 오영경)는 여성 질염의 인식 개선을 위한 '카네스텐 이지(EASY)'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4명 중 3명의 여성이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칸디다성 질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칸디다성 질염을 흔하게 겪을 수 있으며 일반의약품 질정으로 간편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는 점을 알리고자 했다. 캠페인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자발적이고 간편하게 질염 증상을 해결하도록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질염 인식 개선을 위한 광고 영상이 공개된다. 질환에 대한 거부감, 인식 장벽을 낮추기 위해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르니까', '부끄럽고', '두려울 뿐' 등의 직관적인 카피를 사용해 2030 여성들이 질염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비자들에게 질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SNS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질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 질염' 제시어로 2행시에 도전할 수 있는 필터와 스티커가 무료로 배포된다. 본 이벤트는 특히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숏폼 형태의 스토리로 제작되어 유튜브 숏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공개된다. 다음달에는 카네스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칸디다성 질염은 약 45%의 여성이 1년에 두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여성 질환으로, 유증상자의 77%는 외음염을 동반한다. 칸디다성 질염은 Y존이 습한 환경에 지속 노출되면서 오는 질내 정상 균총의 불균형뿐만 아니라 영양 상태의 악화, 컨디션 난조 등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희고 덩어리진 분비물, 가려움증, 따끔거리는 듯한 통증, 작열감 등이 꼽힌다. 문제는 질염이 생겼을 경우 불안감에 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 잘못 대처하거나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질염이 오래 지속될 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일상 생활에 미치는 불편함도 커지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칸디다성 질염은 병원 방문을 통해 치료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질정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바이엘 코리아의 카네스텐은 세계 판매 1위의 칸디다성 질염 및 외음염 치료제다. 한 알의 질정을 하루 한 번 넣는 것으로 질염을 치료할 수 있는 '1질정'과, 1일 2~3회 환부에 도포하는 '크림' 두 가지 제형이 있다. 카네스텐의 성분인 클로트리마졸은 칸디다균의 방어막을 형성하는 에르고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진균 작용을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칸디다성 질염 및 외음염 치료를 위해 클로트리마졸 성분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오영경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 대표는 "이번 카네스텐 캠페인은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하고 캐릭터를 화자로 설정해 여성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감으로써 질염에 대해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질염 인식 개선 캠페인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를 통해 여성들이 셀프케어(Self-Care)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3-05-24 09:38:44정새임 -
케이씨엠오, CSO 전용프로그램 'KCNP'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케이씨엠오(KCMO)는 CSO업체 전용프로그램 KCNP(Korean CSO Network Program)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KCNP프로그램은 CSO 업체의 관리체계를 전산화해 영업일선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데이터를 수기 작업이나 엑셀로 관리해 발생할 수 있는 입력오류 및 제출유무를 자동으로 체크할 수 있게 해준다. 정산 수수료 확인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외도 보험 약가의 자동 업데이트 및 자료입력 시 이미지 변환 기능, 전월 데이터 불러오기 및 엑셀 업로드 입력기능, 제출시 데이터 전송 및 상호비교 기능, 품절 대체약품 찾기 등 CSO 업무에 필요한 다양하고 편리한 관리 기능을 가지고 있다. 황오익 케이시엠오 대표는 "CSO 신고 의무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향후 제조사의 영업 및 판촉은 CSO가 대표적 영업 형태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이에 보다 체계적인 관리 전산화 및 편리성이 높은 CSO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CSO 조합 설립이 이뤄지면 조합원에게 제공해 영업, 판촉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CNP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02-504-3650이나 hoi695@naver.com에서 안내 받으실 수 있다.2023-05-24 09:16:37이석준 -
"편의성·효과 다 잡아라"...글로벌 빅파마 비만약 전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GLP-1 기전의 비만 치료제를 둘러싼 글로벌 빅파마들의 경쟁이 뜨겁다. 선두주자인 노보노디스크는 GLP-1 주사제를 경구제로 바꿔 편의성을 높인 데이터를 추가했다. 제2형 당뇨병에서 비만으로 영역 확대 중인 일라이 릴리는 강력한 체중감소 효과를 주무기로 삼았다. ◆노보, 돌풍 '오젬픽' 이어 경구제로 복용 편의성↑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고용량(50㎎)의 체중감소 효과를 평가한 3상 임상시험 OASIS1 결과를 발표했다. 하나 이상 동반질환이 있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667명을 대상으로 위약과 비교한 결과, 투약 68주차 경구용 세마글루티드군은 체중이 15.1% 감소해 위약군(2.4% 감소)보다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체중이 105.4kg임을 감안하면 약 16kg의 체중감소 효과를 보인 셈이다. 5% 이상 체중이 감소한 환자 비율은 경구용 세마글루티드군 84.9%로 위약군 25.8%보다 높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관 질환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부작용이 감소해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50mg은 안전하고 내약성이 좋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티드는 GLP-1 유사체 성분으로 보통 주사제 형태를 띤다. GLP-1 유사체는 높은 체중감소 효과로 제2형 당뇨병과 함께 비만 치료에 쓰인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노보노디스크가 선보인 '삭센다'가 있다. 삭센다가 매일 1회씩 자가주사 해야 하는 반면 세마글루티드는 주 1회만 맞으면 되는 장기지속형 제제다. 나아가 노보노디스크는 주사제인 세마글루티드를 1일 1회 경구용으로 바꿔 투약 편의성을 높였다. 이미 제2형 당뇨병에서는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성분 '리벨서스'가 허가를 받고 사용 중이다. 이번에 발표한 데이터는 리벨서스 용량을 높여 비만 치료제로 쓰기 위한 임상연구다.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은 리벨서스는 3㎎, 7㎎, 14㎎ 용량으로 쓰인다. 높은 체중감소 효과를 위해 노보노디스크는 50㎎ 고용량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구체적인 내약성 데이터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노보노디스크는 세마글루티드 주사제 '위고비'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에선 시장 출시 몇 달 만에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 위고비를 찾는 환자들이 줄을 이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경이다. 최근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시작 용량 공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공급 제한은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위고비 공급 부족으로 한국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출시도 미뤄지고 있다. 경구용 세마글루티드가 상용화되면 주사제를 기피하는 환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사제 GLP-1을 경구제로 바꾼 건 노보노디스크가 처음이다. 회사는 연내 미국과 유럽에서 경구제 허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강력한 효과' 릴리…경구제로 뒤쫓는 화이자 릴리는 티르제파티드 성분의 GLP-1 유사체로 노보노디스크를 뒤쫓고 있다. 릴리는 주1회 장기지속형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를 보유한 회사다. 하지만 트루리시티를 정식 비만 치료제로 허가받진 않았다. 릴리가 새롭게 개발한 티르제파티드는 GLP-1 유사체 시장에서 처음 등장한 이중작용제다. GLP-1과 함께 혈당조절과 체중감소 효과를 높이는 GIP 호르몬을 동시 타깃한다. 릴리는 '마운자로'라는 제품명으로 2형 당뇨병 허가를 먼저 받은 후 비만 적응증으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후발주자이지만 이중작용제로 더 강력한 체중감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실제 올해 공개된 티르제파티드 비만 임상 SURMOUNT 연구 결과에선 티르제파티드의 높은 효과가 입증됐다. 하나 이상 동반질환이 있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3상 결과, 티르제파티드는 15㎎ 기준 22.5%(24kg)의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10㎎도 21.4%(22kg) 감소 효과를 보였다. 티르제파티드 10·15㎎군의 96%는 최소 5% 이상 체중이 감소했고, 15mg 기준 63%는 최소 20% 이상 체중이 줄었다. 세마글루티드와 직접 비교할 순 없지만, 티르제파티드가 비만 적응증을 획득한다면 가장 강력한 비만약으로 등극하리란 것이 업계 중론이다. 릴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티르제파티드 비만 적응증을 신청한 상태다. 비만 치료제 시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에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화이자는 노보노디스크처럼 주사제 GLP-1 유사체를 경구제로 개발해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된 화이자 경구용 GLP-1 '다누글리프론' 2상 결과에 따르면 다누글리프론군은 16주 간 체중이 10파운드(4.54kg) 감소했다. 화이자는 1일 2회 복용하는 다누글리프론 외에도 1일 1회 복용하는 로티글리프론도 평가를 진행 중이다. 더 효과가 좋은 물질로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2023-05-24 06:20:15정새임 -
'효능 확인·1차치료제 도전' 렉라자 2년 매출 25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의 항암신약 ‘렉라자’가 국내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1분기 매출을 51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진료 현장에서 실제 환자들에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고, 1차치료제 허가를 앞둔 상황에서 시장 영향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했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렉라자는 지난 1분기 매출 5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4% 확대됐다. 전 분기 45억원보다 12.9% 상승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1,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후 T790M 내성이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투여 대상이다.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을 방해해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렉라자는 2021년 7월 건강보험 급여목록 등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입했다. 2021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5억원, 2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분기 매출을 40억원대로 끌어올렸고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렉라자의 발매 이후 약 2년 간 누적 매출은 총 252억원으로 집계됐다. 렉라자는 지난해 16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개발 항암신약의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렉라자 이전에 허가 받은 국내 개발 항암신약은 일양약품 슈펙트, 동화약품 밀리칸, 종근당 캄토벨, 삼성제약 리아백스, 한미약품 올리타 등이 있다. 이중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은 없다. 최근 추세라면 올해 매출 200억원 돌파도 유력해보인다. 렉라자의 발매 초반 성적표는 순조로운 출발로 평가된다. 통상 대형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항암제는 약사위원회(drug committee) 통과 이후 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매 초기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다국적 제약사의 걸출한 신약 제품과 직접 경쟁을 펼쳐야 하는 특성 상 국내 개발 항암신약이 상업적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다. 렉라자는 국내 주요 대형 의료기관 약사위원회를 속속 통과하며 시장 침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렉라자가 1차치료제 승인을 받으면 시장 확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렉라자의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 사용 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렉라자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시험(LASER301)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 임상 결과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총회에서 공개됐다. 렉라자는 처방 현장에서도 효능과 유효성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임선민 교수와 국립암센터 종양내과 안병철 교수는 최근 렉라자가 처방현장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했다는 내용의 리얼월드 데이터(RWD, Real World Data)를 Lung Cancer 저널에 게재했다. 렉라자 허가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진료현장 연구결과다. 연구진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연세암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이전에 EGFR-TKI 치료제 사용 후 내성이 생긴 T790M 양성 환자 중 렉라자를 투여 받은 1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환자 103명 중 90명이 2차 또는 3차 치료제로 렉라자를 투여 받았다 이 연구의 1차 평가지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3.9개월로 나타났다. 렉라자의 허가 임상인 LASER201에서 확인된 무진행 생존기간 11.1개월과 비교해 일관성을 보였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62.1%로 LASER201 임상에서 확인된 55.3%보다 다소 높았다. 안전성도 이전 임상과 유사하게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RWD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렉라자의 EGFR T790M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2차 치료에서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임상3상비용으로 총 930억원을 투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유한양행이 렉라자 개발 비용 중 930억원을 무형자산으로 반영했다. 지난 2019년 금융감독원은 신약 등 R&D 과제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만 회계 상 자산 처리가 가능하다는 기준을 설정했다. 금감원은 R&D비용의 자산화 가능 단계를 신약은 임상3상 개시, 바이오시밀러는 임상1상 승인으로 제시했다. 제네릭은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이후에 자산화 처리가 가능하다. 렉라자는 지난 2020년 4분기 처음으로 326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임상3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반영했다. 렉라자의 개발비 무형자산은 2021년 말 614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66억원이 추가된 880억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는 50억원의 임상비용이 추가로 투자됐다.2023-05-24 06:18:47천승현 -
5호 JAK억제제 출격 임박..."장기치료 안전성 중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다섯 번째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가 국내 출격을 앞둔 가운데 관련 학술대회에서 '안전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021년부터 미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각국 규제기관이 심혈관 부작용을 경고하자, 의학계의 관심도 약물의 안전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게이오대학의 유코 가네코 교수는 지난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3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제15차 세계루푸스 학술대회'에 참석해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시험과 실제 처방 경험을 토대로 '지셀레카(필고티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지셀레카는 아데노신삼인산(ATP)-경쟁적이고 가역적인 억제제로서 JAK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JAK1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요 치료 표적으로 꼽힌다. 일본에선 지셀레카의 글로벌 임상3상 가운데 'FINCH1', 'FINCH2', 'FINCH3'가 진행됐다. 가네코 교수는 세 임상에 모두 참여했다. 이후 일본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지셀레카를 다른 JAK억제제와 함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처방했다. 지셀레카 등 JAK억제제 '심혈관 부작용' 이슈로 몸살 현재 JAK억제제로는 지셀레카에 앞서 국내에 5개 제품이 허가받았다. 2014년 화이자 '젤잔즈(토파시티닙)'가 최초 허가된 이후, 2017년 릴리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2020년 애브비 '린버크(유파다시티닙)'가 각각 허가받았다. 2021년과 2022년엔 화이자 '시빈코(아브로시티닙)'와 에자이 지셀레카의 허가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에 급여등재를 통해 정식 출시된 제품은 젤잔즈와 올루미언트, 린버크다. 화이자와 에자이는 시빈코·지셀레카를 올해 안에 급여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JAK억제제 전반에 드리워진 부작용 이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21년 젤잔즈의 대규모 무작위 안전성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 약물이 심장마비·뇌졸중 등 중증 심장 관련 사건 위험을 높인다고 블랙박스 경고를 추가했다. 또 같은 계열 약물인 올루미언트와 린버크에도 같은 경고를 적용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같은 내용으로 안전성서한을 배포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65세 이상 환자 ▲심혈관계 고위험군 환자 ▲악성종양 위험이 있는 환자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급여기준이 변경됐다. 지난해 11월엔 유럽의약품청(EMA)도 65세 이상 심장마비·뇌졸중 등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환자, 흡연자 등에서 JAK억제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최대 5.6년 장기관찰 결과, 감염·심혈관 위험 낮아" 사정이 이렇다보니 제품의 안전성에 많은 의료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셀레카를 소개한 유코 가네코 교수도 이런 점을 강조했다. 가네쿄 교수는 "안전성 측면에서 필고티닙은 다른 JAK 억제제와 비교해 심각한 부작용 발생 빈도가 증가하지 않았다"며 "필고티닙의 장기적인 안전성 자료는 1.6~5.6년 간 관찰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이 기간 심각한 감염이나 새로운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네코 교수는 "지셀레카의 장기 치료에 따른 부담이 적다는 의미"라며 "특히 최근 JAK억제제에서 이슈가 되는 심혈관 부작용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학계에서는 다양한 JAK억제제 가운데 JAK1·2·3을 동시에 억제하는 약물보다 JAK1 혹은 JAK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 부작용 발생 빈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셀레카는 JAK1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이다. 유효성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관련 임상3상에선 메토트렉세이트(MTX) 치료를 지속했음에도 중등도·중증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지셀레카를 투여했을 때, 200mg 용량이 12주에서 ACR20을 더 빨리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네코 교수는 "MTX에 반응하지 않는 12주간 반응률을 평가한 결과 66%의 환자가 반응을 보였으며 증상 개선도 관찰됐다"며 "이는 다른 임상에서도 확인됐으며 다른 치료법보다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네코 교수는 "실제 이 약물을 처방해본 경험을 말하자면, 어려운 치료 대상이었던 환자 중 상당수가 지셀레카에 잘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론 지셀레카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도 일부 있었지만, 이들은 다른 치료법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였다"고 말했다.2023-05-24 06:16:59김진구 -
'공급해지·청산·소송' 제약계 中 사업 리스크 주의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에 중국 사업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 의약품 (또는 화장품) 공급 계약 해지는 물론 중국법인 청산, 손해배상 청구 등 원인은 다양하다. 대부분 중국 파트너의 약속 불이행 때문이다. 안국약품은 진해거담제 '애니코프' 공급계약을 맺었던 중국 기업(Sichuan Wanhe Chinese Medicinal Decocting Pieces PLC)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종료일은 중국에서 애니코프가 수입 승인(Import Drug License)을 받은 날로부터 10년이다. 다만 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으로 수입승인이 되지 않아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계약 당시 규모는 269억원이다. 일양약품은 알짜 OTC 중국법인을 청산한다. 일양약품은 15일 공시를 통해 종속기업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를 해산청산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파트너와의 갈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회사도 합의 해산청산이 불가해 관할법원에 해산청산 절차의 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통화일양 주주구성은 일양약품 45.9%, 오너가 정도언 회장 등 특수관계인 19.4%, 중국 통화시 34% 등이다. 통화일양 청산 결정은 중국 시와의 갈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화일양은 지난해 매출 404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올린 알짜 회사다. 수익성이 좋아 일양약품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외에도 동성제약은 5월초 랑스 브랜드 제품 해외 총판 계약을 해지했다. 당초 계약규모 150억원에서 이행금액 65억원을 제외한 85억원 규모의 해지다. 계약상대방 아트페이스는 랑스 브랜드를 중국 등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다만 계약상 최소 이행금액 미준수로 계약이 해지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지난해 12월 409억 규모 클란자CR정 공급계약 해지를 알렸다. 중국 JJK의 계약 불이행에 따른 조치다. 메디톡스는 중국 합작사(JV)가 해산 위기에 처했다. 파트너 젠틱스가 올초 메딕톡스에 계약위반 등으로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JV 계약 조항에 문제가 있다며 118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2016년 중국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50 대 50 지분율로 JV '메디블룸차이나'를 세웠다. 72억원을 출자한 메디톡스는 계약 위반 사항이 없다고 판단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제약업계 중국 사업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일부 제약사의 중국 계약 건의 실현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제약은 2017년 6월 중국 업체와 맺은 1111억원 규모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 판매공급 계약을 맺었다. 1111억원 규모는 중국 CFDA 허가 후 총 10년 간 양사 공급 합의 수량에 대한 US달러 기준 공급가액이다. 허가 승인을 전제로 실현될 수 있는 조건부 금액인 셈이다. 다만 현재까지 허가 등 별도의 공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사업은 파트너의 계약 불이행 등으로 실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거나 계약이 깨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짚었다.2023-05-24 06:00:53이석준 -
국산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리딩기업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세계 첫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미국 세레스테라퓨틱스의 ‘보우스트(VOWST)’는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DI) 균에 대한 항균 치료 후 재감염을 방지하는 약물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서는 스위스 페링제약의 ‘레비요타(Rebyota)’ 이후 두 번째지만, 해당 치료제는 항문 투여 방식의 약물이었다면 보우스트는 관련 약물 최초의 경구제형 치료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잇따라 승인됨에 따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도 각 사별 미생물 균주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적응증 대상의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인체에 사는 각종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따라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미생물을 기반으로 해 다른 치료제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도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지놈앤컴퍼니의 GEN-001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분리한 락토코커스 락티스(Lactococcus lactis) 단일균주를 개량해 경구제형으로 만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로, 현재 국내 특허를 취득한 상태다. GEN-001은 체내 면역을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작용, 현재 위암 대상으로 머크·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으로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다. 담도암 대상 미국 MSD의 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의 경우에는 현재 식약처에 IND(임상시험계획) 변경승인을 신청 중이며 올해 하반기 환자 투약 예정이다. 고바이오랩의 KBL697은 항염증 면역조절 기전을 가진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actobacillus gasseri) 단일균주 물질로, 현재 미국 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해당 균주는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는 건선(KBLP-001)과 궤양성 대장염(KBLP-007)을 타깃으로 미국, 호주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KBLP-007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지역에 한국을 포함하는 IND 승인을 받아 국내 임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국내 식약처에 등록되지 않은 새로운 균주를 이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도 있다. 엔테로바이옴의 EB-AMDK19은 체내 장 점막에 서식하는 난배양성·극혐기성의 비고시형 균주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 물질로 대사성 질환과 면역 질환 등의 질병에 효능을 나타낸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도 알려져 있으며, 산소에 극도로 민감한 극혐기성 균으로 분리·동정·배양이 어려워 고도의 배양 기술이 요구된다. 엔테로바이옴은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호주, 인도, 캐나다에 ‘혐기성 균종 고수율 배양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EB-AMDK19 균주 관련 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균주는GLP 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한 상태 현재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타깃으로 내년 상반기에 IND 신청 예정이다.2023-05-24 06:00:3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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