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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칼리' 조기 유방암 효과 입증…전체생존도 개선[시카고=정새임 기자] 노바티스의 CDK4/6 억제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광범위한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3)'에서 조기 유방암에서 키스칼리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 NATALEE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NATALEE 임상은 HR+/HER2- 조기 유방암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병용요법을 썼을 때 내분비요법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이다. 연구엔 림프절 침범 여부에 관계없이 2A, 2B, 3기에 해당하는 5101명 환자가 등록됐다. 키스칼리는 기존 전이성 유방암에 쓰이는 용량 600mg보다 적은 400mg이 사용됐다. 키스칼리 복용 기간은 총 3년이다. 1차평가지표로 침습적 무질병생존(iDFS), 2차평가지표로 원격 무전이 생존(DDFS), 전체생존(OS), 무재발생존(RFS) 등이 설정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키스칼리군은 대조군 대비 침습적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25% 낮췄다(HR=0.748). 3년 시점에서 키스칼리군의 침습적 무질병생존율은 90.4%로 대조군 87.1%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키스칼리는 위약군 대비 원격전이 또는 사망 위험도 26% 줄였다(HR=0.739). 3년 시점에서 원격 무전이 생존율은 키스칼리군 90.8%, 대조군 88.6%로 2.2%p 차이를 보였다. 키스칼리는 전체생존을 개선하는 경향도 보였다. 아직 충분한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았지만, 30.4개월(중앙값)의 추적기간 동안 키스칼리군은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24%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HR=0.759). 먼저 조기 유방암에서 효과를 입증한 릴리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림프절 양성으로 재발 위험이 높은 고위험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과 달리 키스칼리는 림프절 전이가 없는 환자도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버제니오보다 상대적으로 더 광범위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또 전이성 유방암보다 더 낮은 용량을 적용해 용량의존적 이상반응을 줄였다. 발표를 진행한 데니스 슬래먼(Dennis J. Slamon)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박사는 "키스칼리 병용 투여군의 침습적 무질병생존 혜택은 하위 그룹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2차 평가변수의 결과도 키스칼리군에 유리하게 나타났다. 또 400mg의 3년 요법은 새로운 안전성 신호 없이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키스칼리가 이전보다 더 광범위한 2기 및 3기 유방암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선택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2023-06-03 07:00:12정새임 -
유한양행, 바이오벤처 차세대 폐암신약 도입한 까닭[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유한양행이 제이인츠바이오와 신약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한다. 40억원 규모 지분 투자에 이어 제이인츠가 개발 중인 차세대 폐암신약 후보물질을 확정계약금 25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인츠는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 외에도 C797S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4세대 폐암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 유한, 폐암신약 후보물질 도입...제이인츠, 차세대 약물도 개발 중 2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HER2를 타깃하는 티로신키나아제 억제제(TKI) 계열 폐암신약 후보물질 'JIN-A04'를 도입하는 계약을 제이인츠와 체결했다. 계약금 25억원을 포함한 최대 계약규모는 4298억원이다. 유한양행은 JIN-A04의 개발 단계와 허가, 매출액 등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를 제이인츠에 지불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이번 후보물질 기술도입에 앞서 제이인츠에 2021년과 지난해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확보한 지분율은 14.8%다. 유한양행이 도입한 JIN-A04는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을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는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이다. NSCLC는 폐암 환자의 약 85%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NSCLC 환자 중 2~4%에서 HER2 돌연변이가 있으며 이 중 90%가 엑손20 삽입으로 나타난다. 이를 타깃하는 치료제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JIN-A04 전임상 연구결과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 시험관시험(In vitro)과 생체내시험(In vivo) 연구 결과 JIN-A04는 HER2 엑손20 삽입 돌연변이 NSCLC 세포에서 효과적으로 HER2를 억제했다. 이번 연구는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과 신약 개발 전문가인 이광호 한국화학연구원 박사가 주도했다. 유한양행이 제이인츠와 신약 R&D 협력을 강화하는 이유로는 제이인츠가 차세대 폐암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이 제기된다. 제이인츠는 2021년 유한양행의 3세대 폐암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 연구를 주도한 조병철 센터장과 이광호 박사로부터 차세대 폐암 신약 후보물질 'JIN-A02'와 'JIN-A01'을 기술도입 했다. JIN-A02는 유한양행에 이전된 JIN-A04와 함께 제이인츠가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4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TKI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3세대 EGFR TKI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렉라자 등으로 NSCLC를 치료한 후 나타날 수 있는 C797S 돌연변이 등을 표적하는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이다. JIN-A02는 시험관시험에서 C797S 돌연변이를 비롯해 Del19, L858R, T790M 등을 타깃으로 타그리소 대비 암세포 사멸이 더 효과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확인됐다. 뇌혈관장벽(BBB) 투과율도 높았다. 용량의존적으로 C797S·T790M·Del19 삼중 돌연변이를 가진 암세포의 크기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JIN-A02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EGFR 돌연변이 진행성 NSCLC 환자 150명 대상 임상 1/2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연구는 올해 2월 개시됐다. 예상기본연구완료일은 오는 2024년 7월이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3월 임상 1/2상계획을 승인받았다. 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임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JIN-A02 미국 임상 1/2상은 크게 3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A파트는 용량증량연구로 C797S 또는 T790M을 가진 진행성 또는 전이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최대허용용량(MTD)을 평가한다. 목표 용량제한독성(DLT) 비율은 30%다. B파트는 용량탐색연구다. JIN-A02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과 효능 등을 추가로 조사해 임상 2상을 위한 권장용량(RP2D)을 결정하는 내용의 연구다. 안전성검토위원회(SRC)가 A파트와 B파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RP2D를 결정할 예정이다. C파트는 용량확장연구로 앞서 결정된 RP2D를 활용해 진행될 계획이다. 대상 코호트는 5개로 구분된다. 코호트 1은 C797S·T790M 돌연변이 환자군이다. 코호트 2와 3은 각각 C797S, T790M 돌연변이 환자군으로 구성된다. 코호트 4는 임의의 EGFR 돌연변이 및 뇌전이 환자, 코호트 5는 다른 돌연변이를 갖는 환자로 나뉜다. 미국 임상 1/2상의 1차 평가지표는 MTD 등이다. 제이인츠는 MTD 외에 JIN-A02의 부작용(AE) 비율과 심각한 부작용(SAE) 비율을 측정하게 된다. DLT도 평가할 예정이다. 폐암·고형암·교모세포종 치료제 후보물질도 보유 제이인츠는 JIN-A04와 JIN-02 외에도 주요 폐암신약 파이프라인으로 JIN-A01과 'JIN-A03'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도 폐암신약 개발 분야 등에서 유한양행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JIN-A01는 EGFR과 HER2의 엑손20 삽입 돌연변이를 동시에 타깃하는 물질이다. 전임상 단계가 진행 중이다. 제이인츠는 선행연구에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보다 JIN-A01이 암세포 성장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생체내시험에서도 대조약물 대비 유의하게 종양 부피가 감소한다는 결과도 확보했다. 세포독성과 심장독성과 관련해 안전하다는 데이터도 확보했다. JIN-A03은 EGFR 엑손20 삽입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개발 중인 TKI 신약 후보물질이다. 전임상 단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제이인츠는 폐암신약 후보물질 외에 다른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제이인츠는 고형암, 교모세포종, 파킨슨 병 등을 타깃으로 HSP90 저해제 'JIN-001'을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으로 개발하고 있다. 제이인츠에 따르면 JIN-001은 단독요법 1/2상, 병용요법 전임상 단계를 밟고 있다. HSP90은 암세포를 작동하게 하는 분자 중 하나다. 종양세포에서 특이적으로 활성화된다.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뇌질환 환자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파이프라인인 JIN-002는 HDAC 억제제로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되고 있다. HDAC 억제제다. HDAC의 효소기능이 억제되면 생체 내에서 암세포의 생존과 관련한 인자들의 활성이 저하되면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인자들의 활동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인츠는 JIN-002가 교모세포종에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3-06-03 06:18:42황진중 -
광동, 입랜스 특허소송 2심 역전승…'우판권' 막차 탑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광동제약이 입랜스 특허소송 2심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행 막차에 탑승했다. 이로써 입랜스 제네릭 우판권은 앞서 1심에서 승리한 대웅제약·신풍제약과 함께 광동제약까지 3개사가 보유하게 됐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광동제약이 화이자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심결 취소소송에서 지난 2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1심에서 패배한 광동제약은 2심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입랜스 특허에는 총 5개 업체가 도전장을 냈다. 광동제약·신풍제약·대웅제약·보령·삼양홀딩스다. 이들은 2034년 2월 만료되는 입랜스 결정형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결정형특허를 회피한 뒤 2027년 물질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제네릭을 조기 발매한다는 게 이들의 계획이었다. 1심에선 심결이 엇갈렸다. 특허심판원은 대웅제약·신풍제약에는 승리 심결을, 광동제약·보령·삼양홀딩스에는 패배 심결을 내렸다. 1심 승리로 대웅제약과 신풍제약은 입랜스 제네릭 우판권을 획득했다. 1심에서 패배한 광동제약·보령·삼양홀딩스는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3개 업체 중 광동제약의 판결이 가장 먼저 나왔다. 광동제약은 2심 승소로 우판권을 획득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우판권 획득을 위한 기간이 만료되기 직전이었기 때문이다. 현행 규정상 제네릭 우판권을 받기 위한 요건은 세 가지다. 최초로 특허심판을 청구해야 하고, 이 심판 혹은 후속 소송에서 승리해야 하며, 최초로 후발의약품을 허가 신청해야 한다. 이때 심판·소송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요건에는 한 가지 단서조항이 붙는다. 제네릭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우선판매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이 사실이 오리지널사에 통지된 날로부터 9개월 이내에 승리 심결 혹은 승소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8월 29일 입랜스 제네릭의 우선판매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어 9월 초에는 이 사실이 화이자 측에 통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가 통지를 수령한 날로부터 9개월째인 시점은 올해 6월 초다. 즉, 이달 초순까지 광동제약이 승소하지 못했다면 우판권도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광동제약의 2심 변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6월 초 승소 판결을 받는 데 성공했고, 결국 우판권행 막차에 탑승할 수 있게 됐다. 광동제약은 특허 도전 업체 중 유일하게 품목허가까지 받아둔 상태다. 광동제약은 올해 3월 입랜스 제네릭으로 알렌시캡슐을 허가받은 바 있다. 반면, 광동제약과 함께 2심에 항소했던 보령과 삼양홀딩스는 우판권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보령과 삼양홀딩스 모두 2심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 변론기일이 7월로 잡혔다. 제약업계에선 두 회사가 2심에서 승소하더라도 우판권을 받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입랜스는 호르몬수용체(HR) 양성 혹은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인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입랜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5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엔 1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2023-06-03 06:17:42김진구 -
'항암제 집중·유동성 확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변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대대적 변화를 선언했다. 항암제 부문에 집중하고 자체 유동성을 확보한다. 주주 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최대주주가 뉴레이크인바이츠로 바뀌면서 나타난 움직임이다. 뉴레이크인바이츠 지배구조 정점은 인바이츠헬스케어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2020년 3월 사모펀드(PEF)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SK텔레콤이 약 450억원씩 투자해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신약개발 업체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만남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은 "바이오인포매틱스(BI) 및 인공지능(AI) 역량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임상시험, 상용화까지 전주기에 걸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캄렐리주맙 등 항암제 사업 드라이브 새 주인을 맞은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변화를 선언했다. 2일 IR에서 3대 중점 과제를 꺼내 놓았다. 첫째 Therapeutic area(치료제 영역)를 항암분야로 설정하고 저분자화합물, 유전체 및 디지털치료제 등 세가지 분야에 초점을 둔다. 항암분야는 캄렐리주맙 국내외 허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Jiangsu Hengrui Medicine)이 개발했다. PD-1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캄렐리주맙의 미국(FDA)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협력사 중국 항서제약의 미국 자회사 루자나를 통해서다. 허가는 리보세라닙 병용 간암 1차 치료제로 도전한다. 국내서는 HLB생명과학과 허가 신청을 협의 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캄렐리주맙, HLB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 국내 판권을 갖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캄렐리주맙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국내 허가도 진행 중이다. 현재 가교임상이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2020년 6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항암제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췌장암 미국 1b/2상은 지난해 12월 코호트1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그해 8월 15일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해 6번째 환자까지 투약 및 추적 관찰을 마쳤다. 이외도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팬젠의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 등도 인바이츠헬스케어와 공유할 것을 보인다. 팬젠은 항암치료 보조제 바이오시밀러 G-CSF(비임상 완료) 등을 개발 중이다. 판교 사옥 매각 추진…화일약품 지분 처분 가능성 둘째는 비 핵심 자산 매각이다. 비즈니스 합리성에 부합하지 않는 자산은 과감히 매각해 신약개발과 임상 가속화에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5년 간 2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등을 넘어서는 미래지향적 파이프라인을 갖추는 게 목표다. 판교 사옥 등 부동산 매각도 추진한다. 확보한 자금은 마곡 사옥에 집중한다. 마곡 사옥은 인바이츠생태계 5개사(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 인바이츠헬스케어, 인바이츠지노믹스, 프로카젠 등)를 단계별로 이주해 공실률을 최소화한다. 이후 세일즈앤리스백(자산매입 후 임대)을 추진한다. 비 핵심 자산 매각에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화일약품 지분 처분도 고려될 수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올 1월 화일약품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50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400억원을 투입한 마곡 사옥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올 1분기 말 기준 화일약품 11.41%(759만1240주)를 보유하고 있다. 6월 2일 종가(2290원) 기준 174억원 규모다. 세번째는 ESG 기반의 주주 친화 정책이다. 기존 정책과 달리 이사회 중심 경영체계와 투명한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와 더불어 소수 주주의 직접적 참여를 제도화시킨다. 최대주주 지분과 2대주주 지분 상당수는 3년 간 매각 제한(보호예수)한다. 시장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바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3대 변화를 선언했다. 여기에 주주들의 원성을 샀던 잦은 자금 조달을 자체 유동성 확보로 마련하겠다고 선언해 시장의 불안도 잠재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약 개발 업체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만남으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2023-06-03 06:07:47이석준 -
코센틱스·트렘피어…인터루킨억제제 급여 확대 활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인터루킨 억제제들의 보험급여 확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국노바티스의 IL(인터루킨)-17A억제제 '코센틱스우노레디펜' 300mg/2mL에, 그리고 1일부터 한국얀센의 IL-23억제제 '트렘피어(구셀쿠맙)'의 급여 범위가 확대됐다. 코센틱스 300mg의 급여 대상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만성 중증 판상 건선,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중증 활동성 강직성 척추염 환자 등이다. 급여 기준은 건선의 경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중증 판상 건선 환자 중 ▲판상 건선이 전체 피부면적의 10%이상 ▲PASI 10 이상이면서 ▲메토트렉세이트(MTX)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혹은 ▲광학치료법(PUVA) 또는 광선치료법(UVB)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다. 이번 급여 인정은 MATURE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코센틱스 300mg은 투약 12주차에 PASI75/90/100 도달률 각각 95.1%/75.6%/43.9%를 보이며 위약대비 유효성을 확인했다. 트렘피어의 경우 이달부터 손발바닥 농포증에 대한 급여가 인정된다. 이 약은 변경된 급여 기준에 따라 6월 1일부터 만 18세 이상 중증도~중증의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로 ▲PPPASI 12 이상, 아시트레틴 또는 메토트렉세이트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치료용량으로 3개월 이상 투여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혹은 ▲광선요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트렘피어 치료에 대한 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손발바닥 농포증은 손발바닥 피부에 홍반을 동반한 농포성 물집이 갈색의 비늘 모양으로 변하다가 피부가 건조하고 두꺼워지며 갈라짐이 생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 시 손발톱이 변형되거나 빠질 수도 있다. 심각한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손발바닥 농포증은 진균 감염과 같은 기타 피부질환과 증상 구별이 어려워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한편 코센틱스 300mg은 2022년 11월 1일 허가돼 ▲판상 건선 환자 ▲건선성 관절염 환자 가운데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을 동반했거나 이전에 항-TNFα 치료에 대한 반응이 적절하지 않았던 경우 투여할 수 있다. 트렘피어는 2018년 4월 국내에서 성인 중증 판상 건선, 2021년 3월 성인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도 각각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으며 각각 2018년 9월과 2022년 5월부터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2023-06-03 06:00:00어윤호 -
보험약가제도 개편, 국산 혁신 신약 창출 원동력[데일리팜 창간 24주년 기획] 5인의 연구개발·약가전문가에게 듣는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000조원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은 2~3% 수준이다. 불과 30여 년 전, 1% 이하 비율이라는 제약바이오 변방 국가를 넘어 이제는 명실공히 'K-바이오'의 위상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일부 제약기업의 경우 국산 신약 상용화 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저조한 효능효과와 많은 부작용 등을 이유로 시장에서 도태·사장되는 일도 비일비재 했지만 고혈압·위궤양·항암치료제 단일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는 제품력을 갖추며 성장가도에 진입한 점은 고무적이다. 여기에 더해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을 비롯한 라이선스 아웃 전략 등을 구사하며, K-바이오 확장 세계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하지만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제약바이오 그중에서도 혁신신약 개발·활성화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정책·제도 지원은 필수불가결요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은 국가 차원의 메가펀딩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백악관을 중심으로 산학연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수십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R&D 자금을 투입, 결과적으로 압도적인 백신·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 프로젝트가 있지만 부처별로 산재해 있고, 예산 규모도 미국·유럽에 비해 열악한 구조다. 대통령 직속 R&D위원회와 메가펀딩도 제약바이오업계 숙원 사업이지만 아직까지 묘연한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이 제언하는 국산 혁신신약 개발·활성화를 위한 제언은 R&D·약가시스템·세제혜택 개편으로 대별된다. 다시 말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약의 기술 개발부터 시장 출시까지 전 주기 혁신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약가정책으로 귀결된다. 그 중 신약의 등재와 사후관리 과정에서의 개선은 선결과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 HK이노엔 송근석 R&D 총괄전무, 김진이 보령제약 개발전략실 상무, 신재수 일양약품 중앙연구소장(전무)을 만나보고, 국산 혁신신약 개발 현주소와 미래전략에 대해 들어 봤다. "산학연 오픈 콜라보...R&D 선순환 원동력" 국산신약 36호 엔블로정0.3mg(이나보글리플로진)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 지난 5월 1일 출시됐다.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개발이었던 만큼 엔블로의 개발과 투자 과정에서 그 비용에 대한 고려보다 제품 자체의 효능·안전성에 대한 임상 결과 확보가 주요 고려사항이었다. 엔블로는 3개 적응증 임상에서 동등 이상의 약효를 입증함으로써 시장 1위 제품에 뒤지지 않는 효능효과를 보였다. SGLT-2 억제제를 고유 R&D 역량으로 국산화 했다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저용량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입증해 업계의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엔블로의 탄생은 한국인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의료진들의 헌신적 임상 연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다양한 정부기관의 제도적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엔블로는 2020년 신속심사 대상 1호로 지정돼 수시동반심사 제도를 활용해 미리 심사를 받고, 품목설명회 및 보완설명회 등을 통해 수시로 심사자와 소통해 심사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심사완료 마지막 단계에서는 심사자가 관련 가이드라인 등을 직접 찾아서 설명, 주말도 없이 자료 준비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등 식약처의 신약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 덕분에 엔블로의 빠른 출시가 가능했다. 단기적으로는 3년 내 누적매출 1000억 달성이 목표다. 엔블로는 기존 SGLT-2 억제제 대비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3개 적응증 임상에서 동등 이상의 약효를 입증함으로써 시장 1위 제품에 뒤지지 않는 효능효과로 당당히 오리지널 제품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의결된 보건복지부의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에 따라 정부 주도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과 관련한 전략적인 R&D 투자가 예상된다. 2027년까지 민관이 협력해 R&D 분야의 총 25조원 투자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공언한 만큼 미국·유럽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신약 개발 10개를 목표로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인 R&D 지원이 기대된다. 특히, 병원에서 산출되는 다양한 의료 정보에 대한 학계·민간 제약 연구의 접근을 활성화 하게해 실제 의료현장의 데이터가 신약개발로 연결될 수 있는 법적인 보호장치를 마련한다면 국내 신약개발의 역량이 한 단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국산신약의 경우 정부의 역할과 지원이 매우 많은 도움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 신약은 다국적사 신약의 후발주자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특허가 풀린 저가의 대체약제와 비교해 비용효과성 평가를 받게 된다. 이는 국산신약의 가치가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국내 제약사들의 국산 신약 개발 원동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언급되곤 한다. 다만, 이러한 약가 제도의 애로사항이 보완되어 국내 제약사들의 국산 신약 개발 역량과 동기가 강화된다면 국내 환자들의 우수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또, 국산신약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절한 가치의 약가 산정이 이루어진다면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고 블록버스터급 약물 창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정부가 적극 나서서 R&D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선순환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주길 희망한다. "대체약제 범위 축소...약가협상 다양화 노력필요" 유한양행 렉라자는 2015년 오스코텍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로 도입한 비소세포폐암치료제다. 도입 시점에는 비임상 직전 단계 약물이었고, 유한양행에서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비임상과 임상 연구를 통해 가치를 높여 글로벌 제약회사인 얀센에 2018년 11월 기술 수출을 이뤄냈다. 렉라자의 2022년까지 자산화 인식비용은 880억원 수준이다. 지금도 임상 3상 추적관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개발 비용 또한 계속 투입되고 있다. 국산 신약 31호 렉라자는 2021년 1월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EGFR 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의 2차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같은 해 7월 1일자로 국내 품목 허가 반년 만에 2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후 글로벌 3상 임상시험(YH25448-301)을 통해 1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을 수행했다. 지난해 10월 EGFR 활성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로 수행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 개선을 확인, 그 결과를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총회(ESMO Asia)에서 최초로 발표했다. 현재는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허가 변경이 진행 중이며, 급여까지 조속한 시일 내 추진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식약처 및 심평원 등 정부 유관기관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렉라자의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은 13개국 119개 시험기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유한양행 역사상 단일규모 최대 임상과제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대유행은 커다란 걸림돌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유럽 국가들에서 내려진 이동 제한 조치는 여러 국가에서의 IND 심사, 환자 모집, 임상시험 운영 관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등록했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두 국가 간 전쟁으로 인한 임상시험 운영과 관리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어려움이 더해지다 보니, 과제 팀원들이 더 집중하게 되고, 더 살피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전세계 팬데믹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비대면 미팅들이 활성화되면서 기존의 임상시험의 방법들이 개편되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 렉라자는 2022년도 매출 330억원을 달성했다. 2차 폐암치료제 시장규모는 1000억 수준임을 고려할 때, 렉라자의 시장 점유율은 30~40% 가량으로 파악된다. 렉라자는 1차 치료제로의 적응증 추가변경허가를 지난 3월 17일자로 식약처에 제출, 이후 허가변경 및 급여까지 조속한 시일 내 추진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식약처·심평원 등 정부유관기관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해외 판매에 있어서는 임상 자료(13개국이 참여한 다국가시험) 등을 기반으로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의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허가 신청 권한은 얀센에있으므로 LASER301의 우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렉라자 허가·판매전략에 대해 얀센과의 긴밀한 소통 및 협업을 통해 FDA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의 허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임상데이터를 기반한 비용효과성을 논하는 '경제성평가' '경제성평가 면제' '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등 일정부분 표준·객관화 된 약가제도가 존재하고 있지만 모든 약제에 대해 99.9% 합리적 결과를 도출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A7국가들의 보건당국·기업·환자단체 등 사회적 합의를 통한 약가정책도 처한 환경에 따라 저마다 지향·산출 방식이 상이하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국가는 예산 한정적인 건보재정 상황 속에서도 합리적인 약가제도를 꾸준하게 재창출 해 환자의 치료권 확대와 헬스케어산업 동반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야야 하는 부분은 이견이 없다. 신약의 가치를 보험약가에 올곧이 반영하려면 우선, 신약 가격책정의 기준이 되는 대체약제의 범위를 좁혀야 한다. 현재처럼 '치료적 위치가 동등한' 약제들을 모두 대체약제로 삼는 점은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약가협상제도의 협상방식을 다양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 특허 중인 신약에 대해서는 사후관리 약가인하 유예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는 특허를 보호하고 혁신을 장려하는 또 다른 해결책이도 하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일거에 도약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때문에 차근차근 성장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항암제나 희귀질환약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일반 신약에도 균형 잡힌 약가우대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유효성을 입증한 신약은 그 중요성이 커졌으므로 한국인에 가장 적합한 신약 개발을 유인하기 위해서라도 재정에 추가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약가우대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일도 신약 개발 백년대계를 세우는 일이라 할 수 있겠다. "특허 만료 의약품, 대체약제 선정 시 제외돼야" 국산신약 15호 카나브는 ARB(안지오텐신차단제) 계열 피마사르탄 성분 최초의 국산 고혈압 치료제로, 급속히 증가하는 고혈압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탄생했다. 보령은 1992년 ARB계열 고혈압 신약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 6년 간의 후보물질 탐색기간을 거쳐 1998년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이후 총 18년의 개발기간과 500억원의 투자를 바탕으로 2010년 9월 식약처로부터 신약허가를 획득, 2011년 3월 1일 마침내 국내 시장에 카나브를 첫 출시했다.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은 혈압 증가에 관여하는 안지오텐신-II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안지오텐신-II가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카나브플러스(라코르)는 여기에 추가적인 혈압강하를 위해 이뇨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HCTZ)'를 더한 제품이다. HCTZ는 이뇨 작용을 통해 체액을 줄이고 혈관으로 이동하는 체액의 양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출시 첫 해인 2011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카나브는 ARB 계열 혈압강하 단일제 부문에서 줄곧 처방액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카나브 패밀리 역시 2020년 국내 처방실적 1000억원(라코르 포함, UBIST기준)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2022년에는 1418억원을 기록하면서 국산 신약의 시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는 2021년 1271억원 대비 11.52%, 2020년 1075억원 대비 31.88% 급성장한 수치이며, 국산 신약 및 패밀리 의약품 중 1위에 빛나는 실적이다. 또한 카나브는 국내 뿐만 아니라 멕시코, 중남미, 동남아 지역에서 활발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등 세계에서 국산 신약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령은 카나브 품목군에 대해 2026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복합제 라인업 바탕으로 올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우수성을 증명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신약 개발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신약 개발에 대해 도전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첫째, 현재 식약처에서는 혁신의약품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심사 제도 및 글로벌 혁신제품신속심사 지원체계(GIFT)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지정된 개발과제의 경우, 개발 초기 단계부터 허가요건을 고려해 임상·품질 설계를 위한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제약사 입장에서는 신약 개발에 따른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까지 20여 품목이 지정되었는데, 대부분 임상 2상 이후의 후기 개발단계에서 지정됐다. 희귀의약품이나 항암제 등은 임상 설계 단계에서 환자 모집과 효과 평가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큰 만큼 임상1상 이전 단계의 초기 약물도 신속심사 지정 대상으로 고려가 된다면 치료적 필요성이 큰 항암제와 희귀질환 분야 신약개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둘째, 신약 개발 과정 중 가장 많은 기간을 차지하는 임상시험에서 RCT 임상 외에 RWE·RWD를 활용한 임상자료 또한 심사자료로서 검토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한다. RCT 임상이 기본이어야 하나 대상자 모집 자체가 어렵거나 위약 대조군 임상이 윤리적으로 어려운 경우 대조군 약물의 효과를 RWD로부터 도출해 신약의 유효성 결과와 간접적으로 비교하는 방식 등이 해외에서 인정된 바 있다. 또한 신약의 경우 허가 이후에도 안전성,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바, 해당 의약품의 적응증 확대 및 시판 후 안전성 평가 등의 활용에 RWE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면 국산신약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신약 개발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불확실함에 도전하는 일인 만큼, 국내 기업들의 조세지원 혜택 폭이 더 확대되어 유동성을 확보해야만 업체에서는 신약 개발에 도전할 수 있다.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연구개발비 관련 조세 혜택을 최대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백신 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분야 R&D 전반으로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이런 국가전략기술의 세액 공제 대상에 토지 및 건축물은 제외되어 있는데 제약바이오 R&D를 위해서는 연구·생산설비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토지 및 건축물도 세액 공제 대상으로 확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이오헬스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약의 기술 개발부터 시장 출시까지 전 주기 혁신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핵심적인 요소가 바로 약가정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 중 신약의 등재와 사후관리 과정에서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먼저 신약 등재 시, 신약끼리 비교 할 수 있도록 대체약제 선정 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 신약 가격 기준이 되는 대체약제가 특허 만료 및 사후 관리 등으로 지속적인 인하가 발생하고 있어 신약의 약가가 대체약제의 제네릭보다도 낮은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그 결과 투자금 회수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R&D 성과에 따른 가치 보상이 요원한 실정이다. 따라서 신약의 적정가치 평가를 위하여 특허 만료된 의약품은 대체약제 선정 시 제외 또는 보전할 수 있는 방안 등의 개선을 요청한다. 아울러 등재 이후 반복적인 사후관리로 인한 약가인하의 보전 방안의 도입이 필요하다. 국내 개발 신약의 경우, 출시 이후 꾸준한 임상 경험 축적 및 적응증 확대 등으로 시장에서 서서히 성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로 인해 반복적인 사후관리(사용량약가연동협상, 사용범위 확대 등)의 대상이 되고 있어 지속적인 약가인하를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약가인하는 국내 개발 신약의 제품 경쟁력 약화·글로벌 경쟁력 저하를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반복적인 약가인하를 보전할 수 있는 방안 검토가 시급하다. 반복 인하 등의 보전을 통해 국내 개발 신약의 적정한 제품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개선을 기대해 본다. "연구개발 투자비 세액공제 확대필요" 대한민국 신약 30호 케이캡정은 2010년부터 시판허가까지 총 개발기간 9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케이캡은 정부 국책 지원 56억원을 포함해 많은 연구비용이 투자됐다. 케이캡은 위산 관련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로 P-CAB 계열 약물 중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케이캡의 적응증은 위식도역류질환(Gastro 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이다. GERD는 위산이나 음식물 등이 식도로 역류되어 가슴 쓰림이나 위산역류에 인한 제반 증상 또는 이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식도에 미란(erosion)이 있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osive GERD, ERD)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on-erosive GERD, NERD) 등으로 분류된다. 또한 제형과 용량에 있어서도 50mgIR정(정제)뿐만 아니라 구강붕해정 및 25mg정제까지 추가 출시, 의료인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 및 환자 상태에 맞는 선택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케이캡은 P-CAB 계열 약물의 국내 임상을 리드하며, 소화기 분야 임상개발 기반 환경을 조성했고,신약 개발 전략은 후발 제품 개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식약처는 케이캡의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과정에 있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임상 2상 완료 후 3상 진행 시 적정 용량 선정에 대해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웠었는데 품목허가까지 고려한 식약처의 적극적인 의견제시가 회사 내 빠른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었고,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임상시험 과정에서도 대상자 모집이 어려웠다. 그러나 기허가된 유사 품목의 허가사항에 국한하지 않고, 진료 지침 등을 고려하여 대상자 선정 제외기준을 현실적으로 변경하는 것을 수용해 임상시험 진행을 가속화 시킬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초 적응증 도전 사례인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용법 적응증 허가에 있어서도 각종 근거문헌과 가이드라인, 진료지침, 해외 심사사례 등을 근거로 식약처에서 전향적으로 수용해주어 허가사항 추가가 가능했다 케이캡정은 2019년 3월 1일 출시된 이래 첫해 304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초블럭버스터 반열인 110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케이캡은 구강붕해정과 25mg정제가 추가 되면서 2022년 1321억원을 달성, 2030년 전세계 연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약개발 성공률은 매우 낮아 평균 연구개발 기간 10년 이상 동안 실패 위험 부담을 감수하며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투자 돼야만 한다. 글로벌 신약개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국내 개발신약에 대한 약가우대, 세제 감면 제도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포함된 인센티브 정책이 검토돼야 한다. 정부는 이미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규정,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에서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27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 수준의 블록버스터 신약 2개, 글로벌 50대 제약사를 3개 이상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 중점과제로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제도 지원, 세부과제로 신약가치 적정 보상을 위한 약가결정 및 관리제도를 보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에서 많은 계획과 지원 정책을 펼쳐왔지만 건강보험 지속가능성과 국제 통상 이슈 등을 이유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R&D 측면을 살펴보면,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플랫폼 구축과 수요조사에 따른 혁신기술 지원센터 설립 및 활용지원, 그리고 만성질환에 대한 국내 임상연구진행시 상급기관이 주인 임상시험지정기관에서 환자 모집이 어려울 수 있어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 혁신신약의 기준과 정의를 정립한 후, 개발을 위한 규제과학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도입할 수 있도록 식약처의 우수인력 확보 및 심사 역량강화를 위한 예산 확충 또한 시급하다. 국내 시장 진출 만으로는 수익 창출이 저조하고 개발 투자비 회수 기간도 길어짐에 따라서 제약업계는 R&D투자 확대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약가우대 제도와 함께 세제 혜택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신약 개발 성공 시 세제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제도 및 연구개발 투자비에서의 세액공제제도 확대한다면 신약개발을 하는 국내 회사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정부는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약품비 절감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무분별한 약가인하 정책은 기업의 연구개발비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는 물론 글로벌 진출 위해 국내 약가 수준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낮은 국내의 약가로 인해 국산 신약의 해외 진출 시, 국내 약가를 참조하는 국가의 경우, 진출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현재 적용 가능한 국산 신약 약가우대 정책은 부재한 상태다. 빠른 연구개발비 회수와 이를 연구개발에 재투자 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산신약의 약가우대 정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 신약 등재 시 약가 우대를 위한 별도 제도마련은 물론, 글로벌 진출을 위한 환급제 확대 시행, 그리고 약가 사후관리 제도에서도 감면, 면제 제도를 도입하여 국산신약의 빠른 시장 안착과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 연구개발비 투자 수준에 따른 약가 차등 정책이 도입된다면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R&D 선순환 체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제약산업은 규모의 한계로 신약 개발 시, 단계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갈 수 밖에 없으나, 급여기준 확대에 대한 검토 기한이 지연되고 있어,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해외 시장 확대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국산신약의 신속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급여 등재 및 급여 확대 검토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신속 검토제와 같은 제도 도입도 필요하다. "이중약가제, 해외진출 교두 필요충분조건" 국산 신약 14호 놀텍은 1987년 후보물질 합성을 시작으로 1992년 과학기술부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과 1998년 보건복지부 신약개발과제 수행을 통해 2008년 출시됐다. 1988년부터 2008년까지 20년 간 총 300억원(보건복지부·과학기술부 지원금 37억원) 가량이 투자됐다. 놀텍은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및 헬리코박터제균 병용요법 치료제로 시판 중이며, NSAID 병용요법에 대해 적응증을 확대하고자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기존 PPI치료제제 보다 월등한 위산 분비억제 효과(넥시움에 비해 24시간 동안 높은 위내 pH 유지)를 가지며, H. Pylori균 양성 궤양 치료효과가 높고 중증 미란성식도염 치료에 뛰어난 치료효과와 초기 치료율, 열작감 증상에서도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으며, 약물관련 심각한 이상반응 및 부작용이 개선됐다. 다른 PPI에 비해 CYP3A4 대사로 유전다형성에 의한 약효개인차 및 약물의 상호작용이 낮고, PPI중 가장 높은 산해리상수, pKa (5.1)로 위 내에서 빠른 활성화율을 나타냈다. 국내외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PPI제제 보다 강력한 위산억제와 위내 pH (4-6) 유지시간이 길고 위·십이지장궤양, 중증 미란성식도염 등의 치료에 뛰어난 효과와 열작감(Heartburn) 증상이 매우 낮고, 설사, 복통, 두통 등의 부작용이 개선, 1일1회 복용으로 우수한 약효를 입증했다. 신약개발은 규모가 작은 제약사에게는 고난의 연속이다.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것을 시작으로 약효가 우수한 후보물질을 도출하기까지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듭했으며, 국산 신약 14호로 승인 받기까지 긴 개발기간을 거쳐야 했다. 특히 기술이전을 위해 수개월 동안 중국 파트너사에 체류, 그곳의 환경에 맞는 합성 및 생산조건을 구축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최적의 제조조건과 기술화로 안정된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일양약품의 첫번째 신약 놀텍은 물질특허 도입시기인 1987년에 후보물질 합성을 시작으로 과학기술부 선도기술 개발사업(G7 프로젝트), 보건복지부 신약개발과제 지원 등을 통해 전임상 및 임상개발이 진행, 20여년의 연구기간과 1149번의 합성, 1만5300마리의 동물실험을 통해 2008년 탄생됐다. 중국 라이선스 파트너사인 립존사는 2019년 1677억원 외형을 달성, 2020년에는 3061억원 상당의 매출을 발생했다. 멕시코 외 37개국에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글로벌 경쟁력과 경제적 가치가 우수한 First-in-Class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구(타깃 발굴, POC 규명 및 입증)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고, 메디칼 미충족수요를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후보물질 도출 그리고 다양한 R&D 지원도 중요하다. 국가 R&D 지원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신약개발에 초점을 두고 지원과제를 선정함은 물론 기초연구, Discovery, Development(preclinical & Clinical)로 나누어 비율을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 개발과제의 최종목표를 시판허가(NDA)에 두고, 단계별 평가를 통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해야 한다. 글로벌 신약개발을 성공시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충분한 자금 지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신약개발 R&D에 사용된 투자비는 전액 세제혜택을 부여, 해외 유수기업들과 대등하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0~20% 정도가 될 때까지 지속적인 세제혜택 마련이 필요하다. 국내 신약품목허가(NDA) 후 약가를 산정 시, 충분한 보상과 이중약가제도 마련은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의 필요충분조건이다.2023-06-03 05:50:55노병철 -
동아쏘시오, 박카스병 제조 자회사 부지 1750억에 매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박카스병을 제조하는 자회사의 공장 부지와 건물을 매각해 1000억원 이상 유휴자금을 확보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회사 (주)수석의 공장 부지와 건물을 1750억원에 매각한다고 2일 공시했다. 경기도 안양 만안구에 위치한 공장과 부지를 아시아허브PFV에 매각한다는 내용이다. 아시아허브PFV는 부동산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수석은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다. 동아제약의 대표제품인 박카스·판피린병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은 1051억원, 당기순손실은 30억원이다. 매출은 주로 박카스·판피린병 생산에서 발생한다. 수석의 안양 공장·부지가 매각되더라도 박카스·판피린병 제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7년 충남 당진에 위치한 함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 수석 신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박카스병 생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수석에서 담당한다"며 "안양공장에서 당진공장으로 생산 거점이 바뀌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000억원 이상의 자산처분이익을 확보했다. 매각대금에서 장부가액을 제외한 금액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재무제표에는 내년에 반영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수석의 당진공장 신축·이전 비용과 경영 효율화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사 차원에서 신규 사업 투자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활용할 계획이다.2023-06-02 16:03:02김진구 -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美 1/2상 1차 지표 미충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 안구건조증치료제(YP-P10)이 미국 1/2상에서 1차 평가 지표를 입증하지 못했다. 회사는 R&D 방향을 재수립할 계획이다. 유유제약은 미국 7개 병원에서 257명 환자 대상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조건으로 진행한 YP-P10 미국 1/2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YP-P10은 임상 1/2상 투약 종료 시점인 12주차에 접어들수록 1차 평가 지표인 TCSS(Total Corneal Fluorescein Staining Scores, 총각막염색지수)와 ODS(Ocular Discomfort Scores, 안구불편감)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YP-P10은 2차 평가지표 중 하나인 셔머테스트(Schirmer test)에서 투약 후 15일만에 눈물 분비량이 증가했으며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1.0% p=0.029, 0.3% p=0.013)를 나타냈다.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눈물 분비 작용은 3~6개월이다. 최종 시험종료시까지 94.2%(242명)의 참여율을 기록해 중도이탈율은 5.8%(15명)다. 유유제약은 신약개발 자문단과 함께 이번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해 1차 분석 후 향후 R&D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사람 대상 첫번째 임상인 1/2상을 통해 YP-P10의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와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중대한 이상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2023-06-02 14:55:23이석준 -
크리스탈지노믹스 "비핵심 자산 매각…유동성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한다. 추가 유상증자 등 없이 신약 개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일 IR에서 인바이츠 생태계와 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및 바이오 사업 영역에서의 '유전체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IR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새로운 최대주주 '뉴레이크인바이츠'가 속한 인바이츠 생태계를 소개하고 양사의 방향성과 향후 혁신 계획에 대해 주주에게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뉴레이크인바이츠는 인바이츠 생태계가 보유한 바이오인포매틱스(BI) 및 인공지능(AI) 역량을 활용해 신약후보 물질과 전달 물질 개발, 임상시험, 상용화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PE)와 서울대학교병원 및 SK텔레콤이 함께 구축한 헬스케어 사업 모델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 인바이츠헬스케어, 인바이츠지노믹스, 프로카젠 등 총 5개 전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구성돼 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위한 3대 혁신 이니셔티브(계획)도 발표했다. 첫째 파이프라인 혁신 및 확충 전략을 발표하며 현행 파이프라인을 점검하고 신속히 임상개발을 추진한다. 동시에 Therapeutic area(치료제 영역)를 항암분야로 설정하고 저분자화합물, 유전체 및 디지털치료제 등 세가지 분야에 초점을 둔다. 신약 바이오 펀드 및 유수 바이오텍 회사가 참여하는 신약 물질 라이센스인(License-in) 중심 오픈 플랫폼도 병행한다. 둘째 비 핵심 자산 매각을 통합 연구개발 집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비 핵심 자산을 전면 재검토하고 비즈니스 합리성에 부합하지 않는 자산은 과감히 매각해 신약개발과 임상 가속화에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다. 확보된 유동성은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되고 추가 유상증자 없이 신약개발과 임상이 가능한 경영환경 구축한다. 셋째, ESG 기반의 주주 친화 정책이다. 기존 정책과 달리 이사회 중심 경영체계와 투명한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와 더불어 소수 주주의 직접적 참여를 제도화시킨다. 최대주주 지분과 2대주주 지분 상당수는 3년간 매각 제한(보호예수)한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크리스탈지노믹스 합류를 통해 총 11개의 헬스케어 전문 기업군을 갖추게 된다.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중대형 헬스케어 전문 그룹의 탄생이다.2023-06-02 14:38:08이석준 -
또 보툴리눔 처분...국내기업 年 생산액 64% 퇴출 위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기업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또 다시 행정처분 이슈에 연루됐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 판매했다는 이유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20년 메디톡스를 시작으로 지난 3년 간 총 7개사의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위기를 맞았다. 허가 취소 예고 제품은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연간 생산실적의 64%에 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주100단위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품목 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했다. 리즈톡스100단위의 수출 전용 의약품에 해당하는 제품을 국내 판매 사실도 확인됨에 따라 해당 제조소에 대한 전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도 예고됐다. 수출용으로만 허가받았을 때 판매행위가 적발되면서 추가 처분이 예고됐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리즈톡스100단위는 지난 2016년 국내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다. 지난 2021년 생산실적은 112억원이다. 지난해 12월 제테마,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 등 3개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의 허가 취소 예고 이후 6개월만에 국내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또 다시 퇴출 위기에 몰렸다. 지난 2020년 메디톡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시작으로 3년간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연이어 허가 취소 위기에 몰렸다. 식약처는 2020년 6월 메디톡신, 메디톡신50단위, 메디톡신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2020년 10월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메디톡신주 50& 65381;100& 65381;150& 65381;200단위, 코어톡스주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 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첫 허가취소 처분에 메디톡스200단위와 코어톡스가 추가됐다. 2020년 12월에는 이노톡스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와 허가 취소 등 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2021년 11월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6개 품목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했다.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는 혐의다. 휴젤의 보툴렉스, 보툴렉스50단위, 보툴렉스150단위, 보툴렉스200단위 등 4종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리엔톡스100단위와 리엔톡스200단위 등 총 6종이 처분 대상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수출 전용 의약품을 판매용 허가 없이 판매했다는 이유로 전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이 예고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제테마의 제테마더톡신100단위, 한국비엠아이의 하이톡스100단위,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주 등 3개사의 3개 제품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보툴리눔제제를 국내에 판매한 혐의로 품목허가 취소가 통지됐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수출용으로 허가 받았는데도 국내 판매했다는 이유로 전 제품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이 예고됐다. 지난 3년 간 총 7개 업체의 16개 제품이 허가 취소가 통보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허가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는 수출용을 포함해 총 16개사 38개 제품이다. 국내 허가 제품 중 42%가 행정처분 위기에 처했다. 처분 대상 업체들이 제기한 행정처분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아직 판매는 진행 중이다. 2021년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은 총 3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허가 취소가 예고된 16개 제품의 생산실적은 1979억원으로 63.7%에 달했다.2023-06-02 12:10:3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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