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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약도 회수...5년새 8천억 시장 불순물 영향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연간 2000억원 규모 처방시장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탐스로신이 불순물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2018년 발사르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총 17종의 성분에서 불순물 위험성이 불거졌고 14개 성분 의약품에 대해 회수가 진행됐다. 불순물 위험성이 제기된 의약품의 단일제 처방 시장은 연간 8000억원에 달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휴온스의 탐루신디서방캡슐0.4mg에 대해 불순물(N-Nitroso-tamsulosin)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자진회수가 진행된다.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 2개다. 탐루신디는 탐스로신 성분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다. 국내에서 전립선비대증치료제가 불순물 초과 검출로 회수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탐스로신 단일제는 지난해 1957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대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탐스로신 단일제는 2017년 1372억원에서 5년새 42.6% 늘었다. 노인 인구의 증가로 전립선비대증 시장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발사르탄을 시작으로 탐스로신까지 지난 5년 간 총 17개 성분에서 불순물 위험이 노출됐다. 식약처는 지난 2018년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 성분 함유 의약품 175개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2019년에는 라니티딘제제 전 제품이 판매 중지됐고, 니자티딘제제 13개도 판매중지와 회수 조치됐다. 2020년에는 메트포르민제제 31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중지와 처방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2021년에는 바레니클린, 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에서 불순물 문제가 노출됐다. 2021년 9월 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3개 성분 73개 품목 183개 제조번호가 불순물 초과 검출로 회수됐다. 금연치료제 바레니클린에서도 (NNV. N-nitroso-varenicline) 불순물이 초과 검출되면서 국내외 제약사 4곳이 자진회수에 돌입했다. 2021년 말에는 로사르탄제제 전반에 걸쳐 불순물 문제가 확산했다.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되거나 초과 검출이 우려된 98개사 로사르탄제제 295개 품목에 대해 자진 회수가 진행됐다. 시중에 유통 중인 99개사 306개 품목 중 96.4%가 회수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불순물 리스크가 천식치료제, 조현병치료제, 항생제 등으로 불똥이 튀었다. 식약처는 지난해 1월 천식치료제 몬테루카스트에 대해 불순물 검사에 착수했다. 몬테루카스트 성분 원료의약품에서 N-니트로소디프로필라민(NDPA, N-nitrosodipropylamine)이 검출됐다는 안전성 정보에 따른 사전 예방 조치다. 지난해 2월 골관절치료제 메페남산 성분 의약품 1개가 불순물 검출로 회수됐고, 3월에는 혈관보강제 플라보노이드 1개 제품이 NMOR(니트로소모르폴린) 1일 섭취 허용량 초과로 회수됐다. 4월에도 천식치료제 살부타몰 성분 1개 제품이 불순물(N-nitroso Salbutamol) 검출 우려로 자진회수가 진행됐다. 작년 4월 식약처는 조현병치료제 쿠에티아핀의 불순물 N-니트로소아릴피페라진(NNAP· N-Nitroso-Aryl Piperazine) 점검을 제약사들에 주문했다. 이후 제약사 4곳의 제품이 불순물 초과검출로 자진회수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항바이러스제 아시클로버 성분 함유 완제의약품을 대상으로 NDMA 점검이 이뤄졌다. 아시클로버제제는 불순물 초과 검출로 회수된 제품이 아직 없다. 지난해 9월 항생제 클래리트로마이신을 대상으로 NDMA 점검이 시작됐고 2달 뒤 1개 제품이 불순물 초과 검출을 이유로 회수를 진행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 시타글립틴 성분의 당뇨치료제 자누비아 2개 제조번호에 대해 불순물 초과 검출로 회수가 진행됐다. 고혈압치료제 아테톨롤 원료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atenolol)이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라 해당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원료 및 완제의약품에 대해 불순물 시험검사 등 조치를 지시되기도 했다. 불순물 위험성이 제기된 17개 성분 중 몬테루카스트, 아시클로버, 아테놀롤 등 3개 성분을 제외한 14개 성분은 회수가 이뤄진 적이 있다. 불순물 위험성이 불거진 의약품의 단일제 처방시장을 보면 탐스로신이 지난해 가장 많은 1957억원의 처방시장을 형성했다. 몬테루카스트가 1022억원의 처방액을 나타냈다. 메트포르민 단일제가 지난해 822억원 규모의 시장을 나타냈고 클래리트로마이신 단일제는 775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발사르탄, 로사르탄, 니자티딘 등의 단일제가 연간 5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올렸다. 불순물 위험성이 제기된 17개 성분 단일제는 지난해 총 7796억원 규모의 외래 처방금액을 나타냈다. 전 제품 판매중단이 결정된 라니티딘의 경우 퇴출 이전 단일제 처방액이 연간 500억원이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순물 우려가 확인된 의약품의 단일제 시장이 연간 8000억원이 넘는다는 얘기다. 많은 성분들이 다른 성분과 함께 결합된 복합제에도 사용되고 있어 국내에서 불순물 위험을 지닌 의약품의 처방규모는 연간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2023-06-20 06:20:20천승현 -
"휴업조치" vs "정리해고"...한국MSD 노사갈등 격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규모 희망퇴직(ERP)을 실시 중인 한국MSD 내 사측과 직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희망퇴직 마감을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신청자가 저조하자 회사가 "업무 종료일 이후 해당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휴업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희망퇴직을 가장한 정리해고'라며 압박감을 토로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최근 GM(general medicine) 사업부 직원들에게 'GM 희망퇴직 안내 리마인더'를 공지했다. 해당 공지는 지난달 12일 공표한 희망퇴직 신청서 제출 기간이 오는 6월 30일까지라고 재차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사측은 "GM 부서 업무는 7월 31일로 종료돼 GM 직원 분들의 업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예정"이라며 "업무가 존재하지 않는 GM 직원 분들 대상으로 부득이하게 휴업 및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이를 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사업부 재배치도 검토했으나, 현재 회사 사정상 GM 직원 분들을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MSD는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판권을 종근당으로 넘기면서 GM 부서 폐지를 예고했고, 그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근속연수의 2배에 10을 더한 값에 해당하는 개월 수 만큼의 월 기본금(2n+10)과 추가 위로금 2000만원을 제시했다. GM 부서 소속 직원 100여명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희망퇴직을 실시한 지 한 달을 넘긴 시점에서 신청자가 한 자릿수 정도에 불과하다고 알려졌다. 그러자 회사는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고 남기를 원해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사측은 희망퇴직을 안내하기 위한 인사팀과의 1대 1 미팅에 직원들의 참석을 요구하기도 했다. 회사는 "회사는 희망퇴직으로 수령하게 될 법정퇴직급여액과 특별퇴직위로금액을 비롯해 상세한 내용을 안내하기 위한 미팅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미팅은 회사 차원에서 마련된 공식적인 자리로, 업무의 일환인 만큼 정당한 사유 없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 규정에 따라 인사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이 같은 방침에 직원들의 반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한 직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회사가 희망퇴직을 빌미로 정리해고를 강행하려 한다. 강제적인 1대 1 면담 실시와 휴업명령&그 밖에 필요한 조치로 직원 스스로 퇴사하게 만들려 한다. 이것이 MSD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한국MSD 노동조합은 "회사는 1대 1 미팅에 참석하라고 요구하고 대규모 인원에게 휴업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압박해 직원들에게 극심한 불안감과 상실감을 주고 있다"며 "'인간에 대한 존중(Respect for People)'을 강조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희망퇴직을 종용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2023-06-20 06:18:14정새임 -
'300억 넘기고 150억 사고' 삼진제약의 자사주 활용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이 자사주를 활용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1년새 자사주를 교환하고 사면서 주주가치 제고, 유망 벤처 지분 확보, 경영권 강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진제약은 최근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올 3월에 이은 3번째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이다. 이에 6개월 새 자사주 취득 신탁 총 규모는 150억원이 됐다. 앞선 1건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은 해지된 후 자사주로 유입됐다. 향후 최근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이 종료되면 삼진제약의 자사주는 110만주 안팎(8%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진제약의 자사주는 89만7920주(6.46%)다. 삼진제약의 잇단 자사주 취득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시장도 반응했다. 50억 자사주 취득 공시가 난 16일 450원, 다음 거래일인 19일 700원 올랐다. 19일 종가는 2만2100원이다. R&D 및 경영권 강화 삼진제약의 자사주 활용법은 연구개발 능력 및 경영권 강화와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아리바이오와 300억원 규모 자사주를 맞교환했다. 기술경영 동맹 강화를 위해서다. 양 사는 R&D 공유는 물론 상대방 지분 5% 이상을 확보하며 경영 동반자로 자리했다. 올 3월에는 기술 동맹을 확장했다. 삼진제약은 미국 3상 중인 아리바이오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허가를 위한 3상 공동 진행과 독점 생산 및 판매권 협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이 AR1001의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아리바이오로부터 이전받고 국내 독점 판매권을 넘겨받는 내용이다. 계약 규모는 최대 1000억원이다.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자사주 교환으로 R&D 파이프라인 확보 외에도 자사주 매각으로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술 동맹으로 우군이 된 아리바이오에 자사주(지분율 약 8%)를 넘겨 의결권을 부활시켰기 때문이다. 삼진제약 최대주주측 지분율은 12%대로 경영권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군에 8%를 넘겨 경영권을 강화했다는 해석이다. 이에 삼진제약의 최근 잇단 자사주 취득 신약 계약도 여러 시너지를 고려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은 큰 그림에서 주주가지 제고다. 이외도 아리바이오 사례와 같이 주식을 교환해 기술 동맹을 맺던지 경영권을 강화할 수 있다. 아리바이오에 주식을 넘기고 3%대던 삼진제약 자사주 비중은 최근 신탁계약까지 고려할 때 8%까지 올라오게 됐다. 향후 자사주는 경영권 방어 측면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2023-06-20 06:00:19이석준 -
루게릭치료제 '테글루틱' 종합병원 처방권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SK케미칼 루게릭병치료제 '테글루틱'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글루틱(리루졸)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부산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올해 출시된 이 약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 또는 기관절개시점 지연을 적응증으로 허가를 획득했다.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은 루게릭병이라고 불리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운동 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사지 및 호흡 근육까지 마비될 수 있는 병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 중 루게릭병 자체를 치료하는 약물은 없으며 테글루틱과 같이 증세를 늦추는 대증적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테글루틱은 현탁액 제형으로 삼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치료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한편 국내에는 리루졸 성분의 리루텍정(사노피)과 유리텍정(유영제약) 두 제품이 있다. 2021년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리루텍이 37억원, 유리텍이 25억원의 판매액을 나타냈다. 해당 성분 유일한 현탁액 제형인 테글루텍은 지난 1월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이 약의 급여상한금액은 병당 13만4970원이며 이는 15일치로, 하루 복용량으로 환산하면 기존 정제 가격(정당 4499원)과 동일하다. 사노피와 유영제약이 양분하던 리루졸 성분 시장에 SK케미칼의 진입으로 어떤 변화가 발생할 지 지켜 볼 부분이다.2023-06-20 06:00:01어윤호 -
SK바사 '스카이코비원'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mergency Use Listing, EUL)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은 WHO EUL에 12번째로 등재된 코로나19 백신이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면역반응 강화와 중화항체 유도를 위해 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가 적용됐다. 개발비는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EU 호라이즌2020 연구 혁신 프로그램'과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또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은 전임상 단계 개발비를 지원했다. 스카이코비원은 독감 백신 등에 활용되며 장기간 안전성이 입증되고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한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팬데믹을 계기로 부각된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의 해소에 기여할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팬데믹 기간 중저개발국의 경우 초저온 설비를 갖추지 못해 방역 초기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했다. 중저개발국 국민의 69.9%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을 단 한 차례도 접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달 영국 규제기관 MHRA로부터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기초 접종(1·2차)용으로 정식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내 개발 백신 중 영국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백신은 스카이코비원이 최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와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범용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CEPI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활용한 mRNA 플랫폼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규제기관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결과, 우리 백신을 영국 허가에 이어 WHO EUL에도 등재할 수 있었다"며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는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해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추가적인 백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6-19 17:48:18김진구 -
동성제약, 국제광역학학회 후원사 참여…최신지견 교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국제광역학학회(IPA: International Photodynamic Association)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1986년 창립된 국제광역학학회(IPA)는 광역학 치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역시 해외 광역학 분야 석학들을 중심으로 관련 치료에 대한 학문/학술 성과 교류 등을 위해 만들어진 행사다. 이번 학회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핀란드 탐페레(Tampere)에서 열린다.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 동성제약은 자체 개발한 광과민제 ‘포노젠(DSP1944)’의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신약 ‘포노젠’의 연구성과를 SCI 급 학술지 ‘파마슈딕스’에 등재시키며 광과민제 개발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2023-06-19 13:01:47노병철 -
'포시가' 제네릭 무더기 출격 2달…시장 규모 15%↑[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들이 시장에 본격 가세한 지 두 달 만에 전체 시장규모가 15% 확대됐다. 제네릭들의 점유율은 20%까지 높아졌다. 다만 워낙 많은 제품이 동시에 출격하다보니, 제네릭 제품 1개당 월 평균 처방액은 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복합제의 원외처방 실적은 110억원이다. 오리지널 포시가·직듀오가 88억원을, 두 제품의 제네릭은 합산 22억원을 기록했다. 점유율로는 오리지널 79.9%, 제네릭 20.1%다. 제네릭이 대거 가세한 지 두 달 만에 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린 셈이다. 포시가·직듀오 제네릭은 지난 4월 포시가 물질특허 만료 이후 대거 출격했다. 총 90개 제약사가 단일제 105개 제품과 복합제 64개 제품을 허가받았다. 이 가운데 단일제 60개 제품, 복합제 31개 제품이 5월까지 발매됐다. 전체 시장규모는 월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제네릭의 본격 가세 직전인 3월엔 전체 시장규모가 95억원이었으나, 5월엔 110억원으로 두 달 만에 15.2% 늘었다. 제네릭 제품이 무더기로 등장한 데다, 처방 현장에서 영업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전체 시장규모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워낙 많은 제품이 동시에 출격하다보니, 제네릭사들이 평균적으로 거둔 수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기준 단일제의 경우 60개 제약사가 총 14억3600만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제네릭 1개 제품당 평균 처방액은 2400만원 수준이었다. 복합제는 31개 제약사가 7억7200만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제품당 평균 처방액은 3100만원이었다. 단일제 중에는 ▲보령 트루다파 ▲한미약품 다파론 ▲종근당 엑시글루가, 복합제 중에선 ▲보령 트루다파엠 ▲한미약품 다파론듀오 ▲경동제약 다파메트가 각각 월 1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냈다. 단일제를 발매한 60개 업체 중 절반에 가까운 29개사는 월 1000만원 미만의 성적을 거뒀다. 복합제의 경우도 31개 업체 중 17개사가 월 1000만원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오리지널인 포시가는 3월 52억원이던 처방액이 5월 47억원으로 9.7% 감소했다. 직듀오는 같은 기간 43억원에서 41억원으로 5.0% 줄었다. 포시가와 직듀오는 제네릭 발매에도 약가가 인하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정부를 상대로 약가인하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동시에 집행정지를 신청한 바 있다. 법원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고, 결국 오리지널의 약가는 내년 2월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입장에선 약가인하 처분을 미루는 데 성공하고 무더기로 등장한 제네릭의 공세에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2023-06-19 12:10:28김진구 -
시장 1·3위 철수...재평가 결과 앞두고 사라지는 스트렙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시장에서 소염효소제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스트렙토제제)를 철수하는 제품이 속출하고 있다. 시장 선두 한미약품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인 SK케미칼도 공급 중단을 예고했다. 효능 검증 임상시험을 진행한 2개 업체가 나란히 철수를 결정했다. 임상재평가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제약사들의 자발적인 철수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의약품 유통업체들에 스트렙토제제 바리다제의 생산 계획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SK케미칼 측은 “동일 성분인 타사 제품들의 공급 이슈와 허가 취소로 바리다제 수급이 급격히 증가했다”라면서 “공장에서 보유 중이던 바리다제 재고가 모두 병의원 및 유통업체로 공급돼 바리다제의 공급 가능한 제고가 없다”라고 했다. SK케미칼 측은 “추후 바리다제 생산 계획이 없다”라면서 “기 공급된 바리다제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더 이상 긍급이 불가하다”라면서 사실상 스트렙토제제의 시장 철수를 알렸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바리다제는 지난해 17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동일 성분 중 3위에 오른 제품이다. 한미약품과 한국휴텍스제약이 스트렙도제제 시장에서 1, 2위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 선두 한미약품에 이어 점유율 1위와 3위 제품이 나란히 시장 철수를 예고한 셈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일선 병의원과 유통업체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자사 생산 공정상 사유로 부득이하게 뮤코라제정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오는 7월 중순께 스트렙토제제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임상재평가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는데도 판매 중단 제품이 속출하면서 재평가 임상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스트렙토제제는 염증성질환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소염효소제로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와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2017년 스트렙토제제의 효능 논란이 불거지자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다. 한미약품이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 적응증의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지난달 임상결과를 제출했다. SK케미칼 주도로 진행 중인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 적응증 임상시험 자료 제출기한은 오는 8월까지다. 공교롭게도 효능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주도한 2개 업체 모두 공급 중단을 예고한 셈이다. 제약사들은 임상재평가 성패와 무관하게 스트렙토제제의 저렴한 약가로 수익성이 낮아 시장 철수 여부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건강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된 스트렙토제제의 보험상한가는 최대 70원에 불과하다. 스트렙토제제 24개 제품 중 22개가 70원으로 등재됐고 59원과 58원이 각각 1개다. 만약 스트렙토제제의 임상이 성공하지 못하면 임상재평가 의약품의 환수협상에 따른 환수 첫 대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스트렙토제제는 보건당국의 급여재평가 결과 임상적 유용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다. 다만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재평가 결과에 따른 환수협상 합의 품목에 한해 1년 간 평가를 유예하는 조건부 급여가 제시됐다. 임상재평가가 종료될 때까지 환수협상을 합의한 제품에 한해 1년 간 급여를 유지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스트렙토제제를 보유한 제약사 37곳 중 22곳은 건보공단과 22.5%의 환수율과 환수 기간 1년에 합의했다. 스트렙토제제의 임상재평가가 실패하면 1년 간 처방실적의 22.5%를 건보공단에 되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다. 환수협상에 합의하지 않은 스트렙토제제 15개 제품은 지난 3월부터 급여목록에서 삭제됐다. 스트렙토제제의 처방액 환수 여부는 적응증 2개의 임상시험이 모두 종료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임상시험 2개 모두 성공하면 스트렙토제제는 허가와 급여가 모두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2개 임상시험 모두 적응증 입증에 실패하면 환수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스트렙토제제는 지난해 총 272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적응증 2개 모두 삭제되면 제약사들이 내야 하는 환수금은 총 61억원 규모로 추정된다.2023-06-19 12:03:16천승현 -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 인재양성 멘토링 개시[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는 AI 신약개발 실무형 인제 양성을 위한 '라이드(LAIDD) 멘토링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LAIDD는 AI와 제약바이오 분야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AI 신약개발 종합 교육 플랫폼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기업 재직자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LAIDD 멘토링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사업'의 일환으로 개설됐다. LAIDD 멘토링 프로젝트는 ▲신약개발에 AI를 활용 중이거나, 직무 전환을 고려 중인 제약바이오기업 재직자 ▲AI가 신약개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학습하고 싶은 AI 개발자 ▲AI 신약개발 분야의 주요 기술을 습득해 관련 직무에 취업을 원하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서류 및 면접을 통해 40명을 선정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역량강화 교육 및 멘토링 지도에 따른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멘토들은 산업계의 수요가 높은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해 팀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멘토별 주제는 ▲멘덜리언 무작위할당(Mendelian Randomization)을 이용한 질병타겟 발굴 및 검증(김상수 숭실대 교수) ▲연합학습을 활용한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김화종 강원대 교수) ▲오믹스 데이터 및 약물 데이터를 이용한 약물반응예측(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부소장) ▲그래프 신경망을 활용한 분자 가상 스크리닝(이주용 서울대 교수) ▲다중오믹스 데이터 통합분석을 통한 암치료 약물 타겟 발굴(황대희 서울대 교수) 등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LAIDD 멘토링 프로젝트를 완수한 교육생에게 직무능력인증서와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성과 포스터 발표를 통해 재직자의 직무전환과 취준생의 AI 신약개발 분야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은 AI 신약개발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 희망자는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AI 신약개발 교육플랫폼 LAIDD 홈페이지 또는 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알림&신청>공지사항)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2023-06-19 11:08:22황진중 -
대웅제약 "펙수클루, 모로코 수출 계약…아프리카 첫 진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펙수프라잔)를 북아프리카 최대 의약품 시장인 모코로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032만 달러(약 270억원)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2025년 현지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이번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모로코 쿠퍼파마(Cooper Pharma)다. 1933년 설립된 이 업체는 현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모로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75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지에 발매된 제품은 모두 PPI(프로톤펌프 억제제) 계열 약물이다. 펙수클루와 같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약물은 없다. 대웅제약 계획대로 2025년 펙수클루가 발매되면 모로코 최초의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웅제약은 이번 모로코 수출 계약을 발판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P-CAB 계열 펙수클루의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쿠퍼파마의 병& 8729;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로코를 필두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나간다는 전략이다. P-CAB 제제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약물로 평가받는다. 펙수클루는 식사 여부 상관없이 위산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억제하며, P-CAB 계열 약물 가운데 가장 긴 9시간의 반감기를 보인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펙수클루의 명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출시 1년도 안 된 시점에 아프리카 대륙까지 진출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펙수클루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2023-06-19 09:48:5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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