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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악화 우려 휴젤·메디톡스 "펀더멘탈 이상없어"지난 7월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 수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에 휴젤과 메디톡스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하반기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휴젤과 메디톡스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 자체는 이상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한국무역통계진흥원 무역통계서비스(TSS)에 따르면 7월달 보툴리눔 톡신의 잠정 해외 수출액이 직전 6월에 비해 약 40% 급감한 76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휴젤과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 4일 60만원대에서 50만원대 초반까지 각각 17%, 20%씩 급락했다. 지난 7일에는 4~5%대 반등을 보이며 53만원대 전후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이번 해외수출 분석 자료로 삼은 TSS의 보툴리눔 톡신 코드 3002.90.3090에는 진단키트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되어 있어 참고 사항으로만 봐야하며, 두 기업의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기에 일시적 상황으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지난 6월의 해외 수출액 1277만달러 실적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나 그 격차가 더욱 크게 느껴지며, 실제 5월 725만 달러와 비교해서는 7월 수출액(760만달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휴젤은 총 26개국에 보툴리눔 톡신을 수출 중이다. 비중으로는 태국이 높지만 골고루 형성된 상태다. 메디톡스는 일본과 태국, 이란 등에 수출하며 일본 비중이 가장 높다. 업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의 성수기는 겨울로 하반기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3002.90.3090 코드에는 휴젤과 메디톡스 제품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모든 제품이 포함된다"며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톡스와 필러는 계절적 영향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보편적으로 시술이 가장 많은 4분기 겨울을 성수기로 본다"고 덧붙였다. 휴젤과 메디톡스는 30~40만원대에서 최근 60만원대까지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보툴리눔톡신과 필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뜨거워진 만큼 이번 주가 하락은 수출 물량이 떨어진 점도 있었겠지만 차익실현이라는 측면에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톡신과 필러 시장은 커지고 있는 상태기에 월별 실적 보다는 전체적인 트렌드를 봐야한다. 앞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진행 중인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의 해외진출에 문제는 없어 보이며 올 하반기 이후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메디톡스는 올해 안에 메디톡신의 중국 3상을 완료하고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될 경우 국내 기업 중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허가를 가장 빨리 받게 된다. 아울러 하반기 독일 멀츠의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과 비슷하게 복합단백질을 제거하고 신경독소 성분만 정제해 내성을 줄인 코어톡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앨러간과 진행 중인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이노톡스의 미국 3상도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보여 호재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휴젤도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동시 3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에 넘어가면서 이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이 긍정적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2017-08-08 06:15:55김민건 -
"6조원 아토피 시장 잡아라" 신약개발 열기 '후끈'아토피 피부염이 글로벌 제약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해마다 신규환자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미개발 영역으로 남아있는 탓에 시장 잠재력이 높다는 이유다. 시중에서 활용되는 치료제는 가려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줄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피부염증 치료목적의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정도에 불과하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메나리니의 엘리델 크림이나 아스텔라스의 프로토픽 연고가 도입된지도 이미 10년이 되어가고 있다. 7일 글로벌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아토피 피부염 환자수는 2022년 1억 38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발표됐던 아토피피부염 시장보고서(Global Drug Forecast and Market Analysis to 2022)는 2012년 39억 달러를 형성했던 글로벌 시장규모가 평균 3.8%의 성장세(CAGR)를 유지하면서 10년 뒤 5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리란 전망을 내놨다. 이를 한화로 환산할 경우 6조 2944억원대에 이른다. 소아 환자 비중이 높고 발병원인이 다양한 탓에 신약개발 확률이 낮은 편이지만, 일단 성공하고 나면 어마어마한 수익창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미다. ◆화이자·노바티스·사노피 3파전 예고= 빅파마들 사이에선 이미 아토피 피부염 치료시장을 두고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야심차게 개발해 온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의 주사제 ' 두픽센트(두필루맙)'가 일찌감치 유망후보로 거론돼 왔는데, 그 틈새를 화이자가 비집고 들어왔다. 지난해 아나코 파마슈티컬스(Anacor pharmaceuticals)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아토피피부염 연고제로 개발 중이던 ' 유크리사(크리사보롤)'를 확보한 것. 화이자는 5월 인수합병 계약이 성사된지 7개월 만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소식을 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슷한 시기 영국계 바이오텍 지아코사(Ziarco)를 인수한 노바티스도 주력 파이프라인이었던 'ZPL389'를 획득하며 레이스에 동참했다. ZPL389는 하루 한번 복용하는 경구용 제제로서 임상을 통해 유의한 증상개선 효과를 입증한 후보물질이다. 당시 노바티스의 의약품 개발 총책임자로서 최고마케팅경영자(CMO)를 겸임하던 바산트 나라시만(Vasant Narasimhan) 박사는 "코센틱스와 졸레어에 이어 ZPL389를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하게 된 건 지아코 인수과정에서 얻어진 중요한 성과"라며, "화이자가 아나코를 인수하면서 얻게 된 성공을 기대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사노피의 두픽센트는 지난 3월 FDA 승인을 받은 뒤 2분기 동안만 2600만 유로의 매출이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권고를 받아 조만간 유럽시장 진출이 점쳐지고 있다. ◆국내는 JW중외 필두…바이오업계 활발= 다행히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온다. 상위사들 중에선 JW중외제약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 5월 C&C신약연구소로부터 새로운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후보물질 'FR-1345'을 도입한 JW중외제약은 최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비임상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FR-1345'는 히스타민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염증 생성을 차단하고 가려움증까지 억제하는 신약 후보 물질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신호 전달 체계를 억제함으로써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임상시험과 임상약물 생산연구를 추진한 다음 내년 1상임상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FDA의 IND(임상허가신청) 수준에 맞추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체 면역세포와 면역시스템에 대한 조절 및 균형을 유도하는 열처리된 프로바이오틱스 'ID-RHT3201'의 경우 아토피 피부염 치료와 관련된 특허등록까지 완료된 상태다. 지난 4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선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지닌 12세 이하 소아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강스템바이오와 3상임상 단계의 'HL-009'을 후보물질로 보유한 한올바이오파마, 최근 'Q301'의 미국 2a상임상을 완료한 큐리언트 등 바이오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연구동향을 보면 연고제부터 주사제, 경구약물까지 다양한 제형이 개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신약개발이 쉬운 분야는 아니지만 국내외 모두 동일한 조건이기에 승산은 있다고 본다.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2017-08-07 12:28:36안경진 -
'실로스탄CR' 300억 돌파전망…오리지널 추월 유력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06년부터 6년 간 개발해 2013년 발매한 실로스타졸 개량신약 ‘실로스탄 CR'이 올해 처방액 300억원 돌파와 함께 오리지널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항혈소판제 실로스탄CR은 기존 1일 2회 복용하던 용법용량을 개선한 개량신약으로 발매후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며 300억대 대형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7일 데일리팜이 실로스타졸제제 상반기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오츠카 오리지널 품목 프레탈이 상반기 152억원대 처방실적으로 2016년 같은 기간과 견줘 5.7% 감소했다. 반면 프레탈 개량신약인 유나이티드제약 실로스탄 CR은 150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프레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실로스탄CR의 성장률은 무려 46%에 달한다. 상반기까지 2품목 격차는 2억원에 불과하고, 실로스탄 CR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올해 실로스탄 CR이 오리지널 품목 프레탈을 역전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유나이티드의 신규 용량인 실로스탄 CR 100mg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매 첫해인 2013년 처방액 13억에 불과했던 실로스탄 CR은 2014년 55억원으로 실적이 껑충 뛰었으며, 2015년 100%이상 성장을 견인하며 첫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 236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첫 200억 돌파에 성공했고, 올해 3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 유력해 쾌속질주하고 있는 셈이다. 프레탈은 지난해 325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152억원대로 정체를 빚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실로스탄CR의 성공은 기존 오리지널 품목인 프레탈과 비교해 용량을 200mg으로 늘린 대신 약물의 입자를 천천히 방출시키는 '서방화'를 통해 용출률을 향상시킴으로써 1일 2회 복용을 1일 1회 복용으로 개량시킨 차별화가 시장에서 통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특히 과거 제네릭 위주 영업을 전개했던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한 이후 대대적인 영업조직 개편과 MR 교육 등을 시행하며 영업사원들을 스페셜리스트로 키우고 있는 것이 실로스탄CR 성공의 또 다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프레탈서방캡슐' 제제특허 회피에 성공하며 날개를 달았다. 실로스탄CR정의 추가용량 제품을 특허와 관계없이 출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 실로스탄CR 100mg 제품이 추가될 경우 유나이티드제약은 매출 기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은 "실로스탄 CR의 경우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량신약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고 MR 교육 강화 등을 통해 다른 개량신약들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2017-08-07 06:27:06가인호 -
올 하반기 바이오기업 코스닥행 다시 활발해진다지난해까지 바이오 기업의 코스닥행이 줄을 이었지만 올해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다. 신약개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거품 논란과 회의적인 시각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7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공적 코스닥 상장과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티슈진의 IPO 준비 등 이슈를 통해 다시 분위기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가총액 6조 8617억원으로 코스닥 2위를 기록 중이다. 하반기 상장이 예상되는 티슈진도 시가총액 약 2조원대로 단숨에 코스닥 10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티슈진은 2000억원~3000억원대 공모 규모에 시가총액은 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코스닥 10위권 이내 바이오기업은 총 8곳이나 된다. 지난 8월 4일 기준 코스닥 1위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 셀트리온(시총 12조 5792억원)이다. 2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6조 8617억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만든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마케팅과 판매를 맡고 있다. 공모가는 4만 1000원이었지만 현 주가는 5만원대다. 뒤를 이어 3위 메디톡스(2조 8622억원), 6위 휴젤(2조 1547억원), 7위 코미팜(2조 1032억원), 9위 바이로메드(1조 6946억원), 10위 신라젠(1조 5996억원) 등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티슈진이 합류할 경우 1위부터 10위까지 단 두 곳을 제외하고 모두 바이오 기업으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티슈진은 바이오신약 골관절염제 인보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로 미국 3상을 맡고 있다. IPO로 자금을 확보해 임상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미국 3상이 신약개발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를 위한 기업공개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인보사 핵심 효능은 통증 감소보다 연골재생 기능이다. 지난 7월 식약처는 통증 감소 효능을 근거로 허가하면서 미국에서의 대규모 장기추적 3상에서 연골재생 기능 입증이 중요해졌다.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도 이를 통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기대되는 바이오기업의 코스닥행은 이뿐만 아니다.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신개념 경피약물전달기술) 기술을 보유해 보령제약과 패치제를 공동개발 중인 라파스가 지난 6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으며, 자사 플랫폼 기술(NEST)을 활용해 유한양행과 면역조절 항체의약품을 개발 중인 앱클론은 지난 7월 기술특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서는 동구바이오제약도 앞서 지난 5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스닥 10위권 바이오기업을 보면 실질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V트리온과 메디톡스, 휴젤 등과 바이오신약이란 미래 가치를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는 코미팜, 바이로메드, 신라젠이 있다. 코미팜은 지난해 호주에서 암성통증치료제 코미녹스(Kominox)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바이로메드와 신라젠은 해외 3상을 비롯해 병용투여 연구에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만큼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지만 꾸준히 단계별 임상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바이오기업 코스닥 상장에 사다리 역할을 해온 셈이다. 애당초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였던 티슈진이 코스닥을 택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으며, 국내에서의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2017-08-07 06:19:3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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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정말 션 하구만"...무더위 쿨비즈 제약사에 눈길에너지 절약을 위한 쿨비즈(복장 간소화)를 시행하고 있는 제약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여름철 노타이, 반팔셔츠 등 가벼운 차림은 일상이 됐다. 여기에 일부 기업들은 반바지와 샌들까지 직원들의 출근 복장으로 허용했다. 쿨비즈는 무더위 심각한 전력부족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실제 쿨비즈를 시행할 경우 체감온도를 1~2℃ 낮춰 에너지 절약 및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설명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제약기업들이 여름철 반바지 출근을 허용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쿨비즈를 선도하는 기업은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2012년부터 쿨비즈를 도입했고, 2015년 부터 반바지 출근을 남성으로 확대해 다른 기업 종사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웅은 평상시 비즈니스캐주얼을 비롯해 무릎길이의 반바지, 깃이 있는 티셔츠를 착용하도록 권장하고, 외부행사나 의전 등 공식일정이 있는 경우 정장을 착용하되 재킷 없이 반팔셔츠를 입고 넥타이는 매지 않도록 했다. 대웅제약 CP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상승 씨는 "얇은 여름 옷이라도 긴 소매에 긴 바지를 입으면 에어컨 온도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며 "품위를 잃지 않는 반바지& 8729;반팔셔츠 차림으로 더운 여름철을 비교적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유제약도 반바지 출근에 동참했다. 쾌적하고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조성 및 업무 능률 극대화를 위해 7, 8월 하절기 매주 금요일 반바지& 8729;샌들 등 쿨비즈 복장 근무를 허용했다. 2010년부터 매주 금요일 캐주얼데이를 실시하고 있는 유유제약은 올해 극심한 무더위에 따라 반바지 및 샌들 착용까지 범위를 넓혀 시원한 옷차림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유제약 전임직원 및 계열사에 공통적으로 적용해 고객미팅 및 외부출장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남성 및 영업사원도 쿨비즈 복장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반바지 착용은 필수사항이 아닌 권장사항으로 시행 첫날 낯설음으로 인해 반바지 착용 출근직원은 많지 않았으나 매주 동참직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품위를 잃지 않는 반바지·샌들 차림으로 올 여름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7-08-04 06:15:00가인호 -
SK '대상포진'-녹십자 'Td', 하반기 백신주권 잡는다토종 제약사 2곳이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행보가 올 하반기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의 대상포진백신과 녹십자의 파상풍·디프테리아백신(TD백신)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두 백신은 모두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품목들인 만큼, 적잖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SK는 대상포진 백신 'NBP608'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한 상태다. 대상포진백신은 국내에서는 MSD의 '조스터박스'가 유일하다. GSK가 90% 가량의 예방률을 입증한 '싱그릭스'의 출시를 예고했지만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SK의 백신이 조기 출시하고 조스터박스와 시장을 분할할 경우 점유율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아직 SK 백신의 구체적인 임상 결과가 공개되진 않았다. 백신 국산화에 대한 의지가 높은 상황에서 토종 백신의 경쟁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스타박스의 메인 임상을 보면 전체적으로 51%의 예방율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60세에서 69세 사이의 고령자는 64%, 70대 이상에서는 38%로 나타났다. 여기에 ZEST라는 연구가 있는데, 백신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나춰 1년 반(피험자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1년 반 조금 덜 되게, 약 15개월 정도)동안 환자들을 추적해서 살펴본 결과, 이 연구에서는 70%의 예방율을 보였다. 녹십자는 허가 1년 여만에 Td 백신의 연말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국내에 허가된 성인용 TD백신은 영국 GSK의 '에스케이티디백신', '티디퓨어'와 덴마크 SSI의 '디티부스터 에스에스아이' 등으로 연 40억원 가량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녹십자는 이미 그간 쌓인 백신 유통 및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45만명 분의 수입 백신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복안이다. 한 제약사 백신 담당 마케터는 "다수 제약사들이 백신을 먹거리로 인식하고 있고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어, 경쟁은 점점 심화될 것이다.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2017-08-04 06:14:59어윤호 -
영진, 아빌리파이 용도특허 홀로 무력화...우판권은오츠카의 블록버스터 CNS약물 '아빌리파이'의 양극성장애 특허를 홀로 깨뜨리는데 성공한 영진약품이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획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진 측은 특허소송에 승소하고, 양극성장애 적응증을 추가해 최초로 변경 허가신청을 한만큼 양극성장애 용도로 9개월간 우판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적응증 변경 허가신청을 통해 우판권을 획득한 사례가 없어 식약처가 결정을 내리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지난달 21일 특허법원으로부터 아빌리파이 양극성장애 특허무효 승소 판결을 받았다. 2022년 1월 19일 만료예정인 아빌리파이 양극성장애 특허를 소송에서 이긴 제네릭사는 영진약품이 유일하다. 다른 제약사들은 지난 2014년 3월 물질특허 만료에 따라 제네릭약물을 출시했지만, 정신분열병 용도로만 판매하고 있다. 아빌리파이는 정신분열병 말고도 양극성장애, 우울증, 소아 자폐, 소아 뚜렛 장애 등 여러 적응증에 사용되고 있지만, 전부 용도톡허로 묶여 있어 제네릭사들이 제한적으로 시장에 나선 것이다. 반면 영진약품은 제네릭약물 '아리피진정'을 정신분열병뿐만 아니라 양극성장애에도 사용해왔다. 이에 오리지널사인 오츠카는 특허침해 소송으로 압박했고, 영진은 특허무효로 맞대응해왔는데, 이번 특허법원 판결로 영진약품이 유리해진 것이다. 영진은 정식으로 제품 허가사항에 양극성장애를 넣어 식약처에 변경 허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특허소송 승소로 제네릭 시장 독점 의미인 우판권도 신청했다. 영진은 최초 특허도전 성공, 최초 변경 허가신청 등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우판권 확보에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식약처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 허가신청은 최초이지만, 영진약품이 최초 허가신청 업체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영진이 제네릭 제품허가를 받은 것은 2013년 12월인데, 그 이전에도 제네릭 허가는 있었다. 더구나 적응증 변경 허가신청을 통해 우판권을 받은 사례는 여지껏 없었다. 이에 우판권 부여를 놓고 식약처 내부에서도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우판권이 제네릭사들의 특허도전 의지를 활성하기 위해 성공업체에 혜택을 주기 위한 제도인만큼 이번 영진약품 경우에도 우판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이런 사건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내리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들이 협의해 판례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 한 변리사는 "이번 영진약품 우판권 문제는 기준이 애매해 식약처 단독으로 결정하기 힘들다면 중앙약심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우판권 도입취지를 볼 때 우판권을 부여하는게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17-08-04 06:14:56이탁순 -
실적부진 늪에 빠진 화이자…기대주는 '램시마'?건재한 줄 알았던 화이자가 실적부진의 늪에 빠졌다. 1일(현지시각) 화이자 본사는 전년 동기(131억 4700만 달러) 대비 2% 떨어진 128억 9600만 달러의 2분기 매출액을 공개했다. 당기순이익이 40억 6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9억 2900만 달러)보다 3% 올랐지만, 블록버스터 품목이던 프리베나와 엔브렐의 매출이 대폭 줄면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상반기 매출액 역시 261억 5200만 달러→256억 7500만 달러로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2% 감소)를 나타냈다.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의 상반기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27억 6600만 달러) 대비 8% 떨어진 25억 4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은 15억 달러→12억 500만 달러로 매출액이 20%나 급락했다. 바이오시밀러 진입의 여파를 충분히 방어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여전히 2건의 대형 충격파가 남았다는 사실. 지난해 11억 달러를 벌어들인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올 12월부터 제네릭 경쟁에 직면할 예정이며, 작년 한해 동안 50억 달러의 매출이 집계된 진통제 '리리카' 역시 내년에 핵심특허를 잃게 된다. 개발 단계의 파이프라인이 풍성하긴 하지만 당장 매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품목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 같은 위기상황은 역으로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진가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가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독점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의 ' 인플렉트라( 램시마의 현지 제품명)'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9400만 달러로 전년(4500만 달러) 대비 2배가량 증가됐으며, 상반기를 통틀어서는 1억 72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미국 시장만 따질 경우 4000만 달러의 매출액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참고로 지난해 11~12월에 집계된 인플렉트라 매출액은 400만달러였다. 불과 6개월 여 만에 매출액이 10배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 전체 매출(2억 2600만 달러)의 76%를 인플렉트라가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공세로 위기에 처한 엔브렐의 공백을 도입품목인 바이오시밀러가 메꿨으니 흥미로운 현상이다. 화이자 측은 "지난 분기 동안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매출이 60% 성장한 덕분에 운용비용의 감소분을 상쇄시켰다"며, 특히 "미국과 일부 유럽국가에서 판매 중인 인플렉트라가 시장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리피토, 프레마린, 노바스크, 리리카, 쎄레브렉스 등과 함께 6가지 리딩 브랜드 목록에 인플렉트라를 포함시켰다.2017-08-03 06:14:59안경진 -
법인세 인상...제약사 직접관련 없지만 우려감은 커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이 넘는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세율을 25%로 올리고, 소득세 최고세율이 42%로 늘어나는 세법 개정안과 관련 제약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세법개정안의 경우 국내 제약기업은 해당사항이 없다. 신설되는 법인세 인상안이 과표 기준 2000억이상일 경우 법인세를 현행 22%서 25%로 늘리겠다는 것인데, 국내제약사 중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한곳도 없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기업중에는 유한양행이 2016년 기준 98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렸고, 녹십자는 지난해 약 780억원대 영업익을 달성했다. 다만 바이오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경우 셀트리온이 헬스케어 관련 기업 중 유일하게 법인세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영업익은 2527억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법인세 인상으로 인한 세부담은 일부 대기업에 집중된다. 당초 법인세는 500억원 이상으로 과표구간을 설정해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최종적으로는 2000억원을 기준으로 법인세 부과가 결정됐다. 하지만 제약계는 이번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관련 우려의 시각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정부가 세법개정안을 확정하면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함께 제시했지만 여전히 문재인 정부가 기업규제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인식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모 제약기업 오너는 "현 정부의 기업규제 기조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라며 "법인세 인상 등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투자활동과 일자리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기업 규제정책에 힘들어 하고 있다"며 "이러다간 국내 제약기업도 국내 공장을 철수하고 동남아로 이전하는 일이 벌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세금부담이 기업의 자본수익률 하락을 가져오고 결국은 노동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이어지는 법인세 부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법인세 인상와 맞물려 정부는 소득세 개정안을 통해 내년부터 과세표준 5억원 초과 구간의 세율을 40%에서 42%로 2%포인트 상향시키고, 3억∼5억원 구간을 신설해 40%의 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제약최고경영자나 오너 등 과표 3억원 이상의 고수익자들은 이번 소득세 인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소득세 최고세율 42%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법인세 최고세율 25%는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한편 정부는 다양한 중소기업 세금혜택 방안도 내놓았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독립하는 사내 벤처기업의 경우 내년부터는 창업기업과 마찬가지로 5년간 법인·소득세의 50%를 감면받고, 고용증대세제 신설,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확대 등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세제는 강화시켰다. 고용증대세제는 투자가 없더라도 고용증가 때 중소기업은 1인당 연간 700만∼1천만원, 중견기업은 500만∼700만원, 대기업은 300만원을 공제하는 제도다.2017-08-03 06:14:58가인호 -
영진약품, COPD 신약개발 기대감…주가상승세영진약품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후보물질 ' YPL-001'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덩달아 회사 주식도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1일 장마감 후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 YPL-001'의 2a상임상 결과를 수취했다고 공시했다. 중등도~중증에 해당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4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YPL-001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약동·약력학적 특성과 생체지표 확인을 완료했다는 보고다.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2일 영진약품 주가는 전일종가(9950원) 대비 2500원까지 오르면서 최대 12400원에 거래됐다.2017-08-02 16:01:3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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