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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면역억제제 '써티칸' 단독 특허회피 성공종근당이 노타비스의 면역억제제 '써티칸'의 특허회피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생동성시험을 진행중인 제네릭약물이 품목허가를 받는다면 종근당 홀로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22일 종근당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현재 써티칸을 대상으로 특허도전에 나선 제약사는 종근당이 유일하다. 써티칸은 신장 및 심장, 간이식 시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면역억제제다. IMS헬스 데이터 기준 3분기 누적 판매액은 34억원이다. 종근당은 지난 2월 이 약의 제네릭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이 상업화된다면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라인업을 강화하게 된다. 종근당은 작년 한해만 면역억제제로 640억원의 판매액(IMS헬스데이터)을 기록했다. 타크로벨, 사이폴엔, 마이렙트, 브레디닌 등 퍼스트제네릭으로 오리지널 못지 않은 시장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올초에는 타크로벨서방캡슐이 승인됐고, 지난해 10월에도 노바티스의 마이폴틱장용정의 제네릭 '마이렙틱장용정'을 허가받았다. 종근당이 이처럼 면역억제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도 점유율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2017-12-26 06:14:5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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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우린 남미의 파머징 브라질로 간다"국산 바이오시밀러가 유럽과 오세아니아, 북미 대륙을 넘어 남미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21일 삼성바이오에피스 홈페이지에는 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인 ' 브렌시스(SB4)'의 허가국가에 브라질이 추가됐다. 데일리팜 취재 결과 회사 측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감시국(ANVISA)으로부터 브렌시스의 최종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된 첫 사례인 셈이다. 판매는 마케팅 파트너사인 머크(MSD)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확인된다. 전 세계 8위 남미 대륙 대표하는 브라질 시장 엔브렐은 류마티스관절염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2016년 기준 9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매출순위 3위에 랭크됐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브라질 시장의 매출 규모도 적진 않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엔브렐 매출은 2015년 브라질에서 4억 4300만 레알로 집계됐다. 한화로는 대략 1457억원 규모다. 2013년 3억 7300만 레알→2014년 4억 900만 레알→2015년 4억 4300만 레알로, 연평균 9%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건 브라질 의약품 시장의 성장세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파머징 국가로 평가된다. IMS는 2016년 세계 8위(269억 달러)에 랭크된 브라질 의약품 시장이 5년 뒤 세계 5위(360억 달러)까지 성장하리란 전망을 내놨다. 2021년까지의 성장률이 7~10%로, 글로벌 시장 평균치(4~7%)의 2배를 웃돈다는 예상이다. 약가에 민감한 브라질, 바이오시밀러에도 우호적 일찌감치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사례는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휴젤은 올해 초 브라질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보툴렉스(브라질 수출명 'Botulim') 허가를 받으며 남미 시장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대웅제약 역시 미국, 유럽에서 나보타의 시판허가를 받은 뒤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으로 발매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휴온스는 '휴톡스'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 연내 브라질 현지의 필러 및 에스테틱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바이오시밀러 중에선 셀트리온과 알테오젠 사례가 대표적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2년 전 램시마(인플릭시맙)를 승인 받아 판매 중이며, 알테오젠은 2011년부터 브라질 기업과 손잡고 희귀약 4종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가 적극적인 약가인하 기조를 유지한다는 점은 국산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과거 셀트리온이 2012년 11월 램시마의 허가신청서를 접수한지 29개월 만에 최종허가를 획득한 데 비해, 2016년 10월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브렌시스가 소요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시켰다는 점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평가가 한결 우호적으로 돌아섰음을 방증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2011년 10위에 머물렀던 브라질 의약품 시장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인도, 러시아 등과 함께 대표적인 파머징 국가로 꼽히면서 세계 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시밀러 등 가격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국산 의약품이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2017-12-21 06:15:00안경진 -
넥시움 수화물 특허종료 임박…동일 제네릭 '기지개'항궤양제 넥시움 수화물 특허 종료일정에 맞춰 동일성분 제네릭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넥시움과 같은 에스오메프라졸 제품은 200개가 넘는다. 하지만 대부분 품목들이 넥시움과 수화물을 달리하는 국내 생산 제품들이다. 넥시움과 동일성분의 약물은 수화물특허가 종료되는 내년 5월 25일 이후에나 출시가 가능한 상황. 특허가 임박해오면서 동일성분 약물 개발도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넥시움과 동일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성분 제네릭약물의 생동성시험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0월말 유유제약이 생동성시험을 승인받은 이후 이니스트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도 생동승인을 받았다. 현재 에스오메프라졸 제제 허가건수는 216건에 달한다. 여기에는 오리지널 넥시움을 비롯해 한미약품의 염변경 개량신약 에소메졸캡슐(에스오메프라졸스트론툼사수화물), 무수물 제품인 경동제약 에소프라캡슐 등 8품목이 포함돼 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들은 모두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이수화물 약물들이다. 대표적 제품으로 대원제약 에스원엠프, 종근당 오엠피에스가 있다. 오리지널을 제외하고는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성분 약물은 없는 상황. 이는 넥시움의 관련 특허(신규형의 S-오메프라졸)가 내년 5월 25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국내사들은 해당 특허를 회피하고자 수화물을 달리해 허가를 받았다. 따라서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다. 그러나 오리지널 넥시움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넥시움의 2017년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은 2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상승했다. 대표적 PPI 계열 약제인 넥시움은 위식도 역류질환(GERD), 헬리코박터필로리 박멸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COX-2 비선택성, 선택성) 투여와 과련된 상부 위장관 증상(통증, 불편감, 작열감) 치료의 단기요법, 지속적인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투여가 필요한 환자, 졸링거-엘리슨 증후군의 치료, 정맥주사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에 의한 재출혈 예방 유도 이후의 유지 요법 등 다양한 병변에 사용된다. 아무리 시장이 포화상태이지만 이처럼 오리지널 점유율이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동일성분 제네릭도 해볼만하다는 인식이 일부 국내 제약사들에게 퍼지고 있다. 이에 앞으로 생동을 진행하는 제네릭사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넥시움 동일성분 제네릭 출현이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2017-12-20 06:14:5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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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다국적사-국내제약 불공정 코마케팅 정조준다국적제약사를 바라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주로 신약을 공급하는 외자사와 국내사 간 코마케팅, 혹은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 및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행위에 초첨을 맞추는 모습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한국릴리, 그리고 18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사옥을 방문, 긴급조사를 진행, 판매 제휴와 관련된 문서들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공정위는 몇년 전부터 공동판매 계약 체결시 발생할 수 있는 갑의 독점적 지위를 활용한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왔다. 이중에는 ▲하청업체의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지불금 조정 요구 ▲하청업체의 허가권 획득을 위한 공급업체 소유 제품의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 기타 다른 관련 정보를 열람 권한 ▲리콜이나 시장 철수시 발생하는 비용의 공급업체 부담 등 행위들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릴리와 아스트라제네카 대상 조사에도 유사한 위반사항이 있었는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제는 공정위의 제약업계 코마케팅과 관련한 조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 아스트라제네카 직원은 "18일 오전 10시경 공정위가 조사를 나왔다. 직원들 선에선 무슨 문제 때문에 조사를 나온 건지 알 수 없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데일리팜 기자와 통화에서 "공정위 조사를 받은 건 사실이다. 회사는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조사 배경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CJ헬스케어, 유한양행 등 업체들과 코마케팅 계약을 체결, 공동판매를 진행중이이며 릴리는 보령제약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2017-12-20 06:14:57안경진·어윤호 -
"반감기 연장과 약물접합 기술로 바이오베터 리딩""알테오젠 바이오베터 원천 기술은 반감기 연장과 ADC(항체-약물 접합 기술)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엔브렐·휴미라·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합니다." LG화학과 하버드 메디컬 스쿨 등에서 첨단제제 연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경훈 박사가 올해 알테오젠 신약개발연구소장을 맡아 개발 프로세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경훈 알테오젠 신약개발연구소장은 "체내 반감기 연장 기술은 차세대 지속형 인성장호르몬과 지속형 혈우병치료제 개발에 응용되고 있다"며 향후 제품화 개발에 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알테오젠의 바이오베터 의약품은 크게 두 가지 영역이다. 첫번째는 NexP 원천기술을 사용한 지속형 바이오베터 개발로 이 기술을 활용한 연구분야는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으로 매우 낮은 용량으로 우수한 효능과 지속성을 보이고 있다. 상용화되면, 1일 제형에서 1주일 제형으로 처방 패턴을 변화시킬 전망이다. 이중 개발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차세대 지속형 인 성장호르몬은 2010년부터 CJ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외에도 지속형 혈우병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전임상시험 결과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보다 약 6-8배에 이르는 체내 지속성을 보여 이 또한 기대가 크다. 항체-약물 접합 기술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으로 대별되는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적용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알테오젠의 원천기술인 NexMab 기술을 사용한 항체-약물 접합 (ADC) 바이오베터다. 현재 알테오젠의 ADC 바이오베터 의약품 개발 현황은 유방암, 위암, 난소암 등 고형암 치료제 분야다. 이 중 유방암 치료제는 ADC 약물로는 국내 최초로 IND 승인을 받아 첫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정경훈 알테오젠 신약개발연구소장과 일문일답. -연구소장님 전엔 어떤 일 하셨어요? LG화학 바이오텍연구소, 연구원(1988-1993), Boston University, 이학박사(1993-1998), Harvard Medical School, research fellow/instructor in medicine(1998-2006), 정산생명공학 책임연구원(2006-2007), KT&G 생명과학 연구이사/부소장(2007-2009), 가천대학교/길병원 연구교수(2010-2017) 등을 거쳐 현재 알테오젠 신약개발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어떤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곳이죠?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에 중점을 두어 단백질의약품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더 나아가 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단백질의약품에 특화된 연구개발 조직을 갖추었고, 바이오텍 회사로서 쉽지 않은 많은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베터 제품 개발, 잘되고 있나요? 알테오젠의 바이오베터 의약품은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당사의 원천기술인 NexP 기술을 사용한 지속형 바이오베터입니다. 이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선두주자는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으로, 매우 낮은 용량으로 우수한 효능과 지속성을 보이며, 현재 처방되고 있는 1일 제형을 대신할 수 있도록 1주일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속형 혈우병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전임상시험 결과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보다 약 6-8배에 이르는 체내 지속성을 보여 이 또한 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영역은 당사의 또 다른 원천기술인 NexMab 기술을 사용한 항체-약물 접합 (ADC) 바이오베터입니다. 현재 당사의 ADC 바이오베터 의약품들은 유방암, 위암, 난소암 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데, 이 중 유방암 치료제는 ADC 약물로는 국내 최초로 IND 승인을 받아 첫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이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개발하죠? 알테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 유방암의 단백질 표적항암제 허셉틴은 이미 캐나다에서 임상1상 시험을 마쳤고 브라질의 크리스탈리아제약 및 중국의 칠루제약에 기술이전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단백질 의약품 아일리아는 일본 키세이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데, 현재 임상1상 시험을 위한 IND 승인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신약 개발은 어떤가요. 현재 바이오 항암제는 ADC와 면역억제 항암제가 선도하고 있읍니다. 당사는 이미 ADC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ADC와 병용 투여할 수 있는 신규의 면역억제 항체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면역억제 항체 치료제는 당사 항암제 치료 portfolio에서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베터 원천 기술도 알테오젠의 힘인데요, 어떤거죠?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알테오젠은 크게 NexP와 NexMab이라는 두 가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융합단백질을 제작하는 기술이며, NexP는 지속형 단백질에, 그리고 NexMab은 항체에 적용해 단백질 의약품의 효능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NexP는 체내에 많은 양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을 생화학적 및 단백질공학적 방법으로 응용하여 목표 단백질의 효능을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게 됩니다. NexMab 기술은 항체에 위치 특이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키는 기술로써, ADC 의약품의 질적 수준 향상과 더불어 항암 효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캐시카우 제품이나 기술은 뭔가요? 현재 캐시카우가 되는 제품들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로, 머지 않아 바이오베터 제품 및 기술들도 높은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키세이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연구개발 협약 사례, 알고 싶은데요.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초기부터 키세이제약과 전략적으로 제휴를 하여 지속적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자적 입장에서 공동개발을 하고 있으며, 임상3상이 끝나고 제품 출시 이후에도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년 큰 폭 성장률인데, 성장의 원동력은 뭔가요. 알테오젠의 성장 원동력은 경영진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뛰어난 사업 추진 능력 이외에도 각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많은 연구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기술 수준과 글로벌 위상, 어느 지점일까요? 현재 국내 바이오기술의 수준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머물러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나마 삼성바이오에피스나 셀트리온과 같은 몇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는 형편입니다. 하지만 2015년 말 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베터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한 제품군이 사노피제약에 4조원이 넘는 거대 규모로, 또 다른 지속형 바이오베터 HM12525A가 얀센제약에 1조원대의 규모로 기술이전이 된 예에서 보듯, 서서히 바이오기술의 토양이 비옥해지고 있어 머지않은 시기에 한국 바이오제약 산업의 글로벌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알테오젠도 거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직에 계시는 분으로서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개발의 성공률이 현저히 낮은 의약산업의 특징을 차치하고라도, 먼저 십여 년에 달하는 의약품 개발 기간과 임상시험을 포함하여 수백억원 이상에 달하는 개발 비용의 조달을 감당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발 초기부터 자본력이 충분한 국제 제약기업과 공동개발을 추진하거나 조기 기술이전을 모색하는 방향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이 마련된다면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발전이 가시화될 것입니다. 둘째로는 빈약한 산업기반입니다. 바이오의약품은 생산을 위해 GMP 수준의 수백 또는 수천 리터 규모의 생산 공정 시설과 제제 공정 시설을 필요로 하지만, 국내 제약업체는 물론 바이오벤처 기업들은 이러한 대규모 시설을 갖출 여력이 매우 낮습니다. 이를 위해 CMO 시설을 이용한 용역 생산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이러한 설비를 갖춘 CMO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결국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과 같은 적절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소장으로서 계획과 포부도 궁금합니다.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 의약품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힘이 닿는 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몰두하여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신약을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2017-12-19 06:14:59노병철 -
유한, 개량신약 개발 투자 확대…오픈이노베이션 활용유한양행이 자체 개량신약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유한은 신규 제제 개발업체에 지분을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했고, 개발중이던 3제 복합제 임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9월 설립한 제제개발 업체 '애드파마'에 투자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드파마는 전 드림파마(알보젠코리아에 인수) 개발팀 출신 이용택씨가 설립한 회사로 알려졌다. 이용택 대표는 드림파마에서 골다공증치료제 이반드로네이트 제제에 비타민D를 결합한 '본비바플러스', 항혈소판제 사포글릴레이트 서방형제제 등을 개발했다. 현재 애드파마는 유한양행 연구소 연수동 2층에 자리를 잡고, 인력 충원 중이다. 유한은 애드파마를 통해 매년 3~4개의 개량신약 출시를 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은 현재도 개발중인 개량신약 과제만 7개로, 제제개발을 통한 자체품목 상업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텔미사르판-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 복합제의 상업화 속도가 빠르다. 이 약물은 ARB-CCB 고혈압복합제에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해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한미가 지난 7월 아모잘탄큐 허가를 받아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 시장이 열린 상황. 유한도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올초 이미 3상에 진입했으며, 지난 14일에는 전북대학교에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평가 위한 임상계획서도 새로 승인받았다. 시장에서도 이미 유한표 복합제가 각광받고 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로수바미브'는 올해 3분기누적 처방액(출처:유비스트)이 1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9.1% 올랐다. 또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인 듀오웰은 같은기간 1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8% 상승했다. 오리지널 도입신약을 통해 구축된 탄탄한 거래처와 대규모 영업인력이 더해져 자체 개량신약도 단기간 시장안착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한의 상품매출은 매출액의 53.6% 수준으로 여전히 높지만, 이정희 사장 체제 이후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발에 열중하면서 자체품목 비중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유한양행 자체 연구개발 과제와 애드파마를 통한 개량신약 프로젝트가 활성화된다면 상품매출 비중도 3~4년내 50% 이하로 감소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2017-12-19 06:14:58이탁순 -
'스트렙토키나제' 허가취하 품목 종병 대체작업 한창효능 논란에 휩싸인 '스트렙토키나제' 성분 제품을 포기하는 제약사들이 늘어 나면서 종합병원도 코드 대체 작업이 한창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비롯 전국 주요 종병들이 허가를 자진취하 한 품목들을 처방코드에서 제외시켰다. 해당 품목들은 휴온스, 안국약품, 일양바이오팜 등 27개사들로 이들 회사 중 일부는 병의원에 공문발송을 통해 직접 공급 중단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는 소염 적응증을 갖추고 있지만 그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식약처의 재평가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추가 임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미약품의 뮤코라제가 지난해 기준으로 약 8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고, SK케미칼 바리다제가 60억원대로 2위를 기록중이다. 나머지 60여개 품목들은 대부분 10억 미만 매출로 미미하다. 허가를 취하한 업체들은 재평가에 참여하고 허가를 유지하는 비용이 되레 더 부담이라는 입장이다. 이번에 허가를 취하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사실 의무감으로 공급했던 제품이다. 전형적인 배보다 배곱이 더 큰 상황이었다. 허가 취하 후 얼마전 병의원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성분은 이 약의 허가 근거가 됐던 독일 의약품집에서 해당 제품이 삭제됨으로써 해외 사용 사례가 없고 국내 허가 사항과 전혀 상이한 효능효과로 일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2017-12-15 06:08:35어윤호 -
셀트리온, 맙테라 용법용량 특허소송에서 '승소'셀트리온이 맙테라주(해외 상품명 리툭산주) 용법용량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로써 지난 4월 출시한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특허침해 부담에서 한시름 놓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이날 맙테라주 용법·용량 특허 무효소송에서 셀트리온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특허심판원도 셀트리온의 무효청구를 받아들였다. 특허권자인 바이오젠 인크는 무효심결이 나온 4건의 특허 중 2건에 대해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소승을 제기해 분쟁을 이어갔다. 이날 특허법원이 셀트리온 손을 들어준 특허는 2019년 8월 11일 만료예정이다. 맙테라 용법용량 특허는 맙테라의 암치료 유지요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초기 요법으로 화학용법제를 쓰고, 치료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맙테라를 사용하는데, 이때 용량과 투여기간을 특정한 것이다. 이날 셀트리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안소영 변리사(안소영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항암제의 유지요법 용도에 투여기간과 용량을 특정한 경우 특허성 판단이 이번 소송의 이슈였다"면서 "앞서 특허심판원은 유지요법을 한정한 용법용량도 의약 용도발명이니 유지요법으로서 약리데이터 기재가 없어 명세서 기재불비로 무효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특허법원도 명세서 기재불비와 특허 진보성을 놓고 고민하다 특허무효 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이번 판결로 지난 4월 발매한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2017-12-15 06:07:3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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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남보다 '2년 늦은 제품' 선전을 예상하는 이유일동제약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결합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뒤늦게 가세한다. 경쟁사 대비 2년 정도 늦은 셈이다. 단독으로 제품개발을 진행하면서 특허만료 출시시기를 맞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동은 후발주자이지만,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확신하고 있다. 시장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일동제약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드롭탑정' 3개용량을 허가받았다. 회사는 내년 3월 급여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허가건수는 87건에 이른다. 2015년 11월 출시한 로수젯을 시작으로 작년 4월 에제티미브 특허만료를 기점으로 동일성분 복합제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로수젯은 3분기누적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이 281억원에 이를 정도로 이미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도 3분기누적 처방액이 151억원이다. 2년 늦게 시장에 진입하는 일동제약 입장에서는 시장선점 제품들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일동제약은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로베틴'으로 제네릭시장 1,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후발주자라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로베틴의 3분기누적 원외처방액은 72억원으로, 기존 회사 간판 스타틴 단일제 '리피스톱'의 66억원을 뛰어넘었다. 일동제약은 특허등록에 성공한 자체 합성 로수바스타틴 제제의 기술력과 리피스톱의 판매경험이 더해져 로베틴이 시장에서 단기간 성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거래처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에 '드롭탑'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로수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조합의 고지혈증 복합제도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어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를 넘어 복합제 시장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한편 일동제약과 더불어 한국애보트도 같은날 동일성분 복합제 '립스타플러스정'을 허가받았다.2017-12-13 12:14:58이탁순 -
개비스콘·스트렙실 RB약 부진…보령, 관련시장 접수RB코리아(옥시레킷벤키저)의 대표 일반의약품 품목이 가습기 살균제 파동 여파로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제산제 '개비스콘'과 인후염치료제 '스트렙실'이 전년대비 20~30% 이상 매출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RB와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보령제약 품목이 1위를 달리고 있다. 12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누적 개비스콘더블액션현탁액 판매액이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4% 하락했다. 또한 스트렙실은 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4% 하락했다. 그동안 일반의약품 제산제 현탁액 시장에서는 RB의 개비스콘더블액션을 비롯해 겔포스엠(보령제약), 알마겔(유한양행), 알마겔에프(유한양행)가 경쟁을 벌여왔다. 다만 알마겔, 알마겔에프는 급여품목으로, 비급여품목으로 매약비중이 높은 개비스콘이나 겔포스와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다. 결국 개비스콘이 부진의 늪에 빠진 이 시장은 겔포스엠이 81억원으로 , 2위그룹과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다만 겔포스엠이 개비스콘 부진의 반사이익을 거뒀다고 보긴 힘들다. 겜포스엠도 전년동기대비 판매액이 1.5% 하락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개비스콘 제네릭인 윌로겔더블액션(유한양행), 바로스콘더블액션(영진약품), 노루모듀얼액션(일양약품) 등이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인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작년까지 선두였던 스트렙실이 부진에 빠지자 보령제약 '용각산'이 새롭게 선두에 올랐다. 용각산은 전년동기대비 1% 오른 33억원을 기록해 관련 시장 1위에 등극했다. 더욱이 젊은층을 공략한 과립제 용각산쿨은 전년동기대비 95%오른 17억원으로,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용각산쿨은 최근 TV광고 등을 통해 대중 인지도가 넓어지면서 마케팅이 미진한 스트렙실의 수요층을 일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 등을 통해 광고를 펼쳐나간 미놀에프(경남제약)도 전년동기대비 33.8% 오른 7억원으로 선전했다. RB코리아가 현재 가습기살균제 피해 보상을 위한 수습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보령제약의 입지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2017-12-13 06:15:0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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