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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제약, '규모의 경제' 동참...GMP 집중 투자중소형 제약사들이 생산 능력(케파)를 늘리며 규모의 경제에 동참하고 있다. GMP 시설 투자를 통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노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료의약품 전문 업체 에스티팜은 올 10월부터 신공장 시생산에 들어간다.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연간 최대 생산규모가 기존 50Kg에서 800kg로 16배 늘어난다. 기존 연 50Kg 생산설비는 임상용 시료 공급용이다. 신공장은 상업화 물량 공급을 위한 것이다. 에스티팜은 신공장 준공 후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생산규모 기준 세계 3위 수준에 오르게 된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를 상업화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API 업체는 3곳 정도에 불과해 희소성을 가질 수 있다. 한국콜마는 자체 생산능력 확장에 CJ헬스케어 인수로 케파가 크게 늘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세종시 신공장 증설을 완료해 연간 7500만개의 1.5배 수준인 1억1000만개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기준 4000억원 정도의 케파에 6000억원이 얹어져 1조원 정도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1회용 인공눈물 전문 회사 DHP코리아는 2015년 하반기부터 생산능력을 크게 늘렸다. 2016년부터는 연간 생산능력이 2만5284만개로 증대됐다. 2014년 생산능력(1억3200만개)보다 1억2000만개 이상이 늘어났다. DHP의 생산능력 증대 전략은 적중했다. 매출액은 2015년 386억원에서 2016년 447억원으로, 지난해 498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 DHP는 삼천당제약 종속 회사다. 삼천당제약은 다회용 인공눈물 전문 기업이다. 26일 코스닥에 상장한 한국유니온제약은 2020년까지 기존 공장 케파를 3배 가량 늘린다. 현재는 연 800억원 정도로 국내 수요 물량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르면 2019년 하반기나 2020년초 생산 케파는 2400억원 정도로 증가할 예정이다. 오는 8월이나 9월 원주 문막 공장 옆에 신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공모자금 270억원 중 70억원 정도를 신공장에 투입한다. 메디톡스는 지난해와 올해 6월 각각 3공장 보톡스와 필러 생산 인증을 받으며 케파가 10배 가까이 늘었다. 3공장(보톡스 6000억원, 필러 4000억원 규모)은 1공장(보톡스 600억원, 필러 1000억원)보다 보톡스 10배, 필러 4배 더 생산을 할 수 있다. 엘러간 미국 3상 시약 등 전용인 2공장까지 향후 활용할 경우 생산 능력은 더 늘게 된다.2018-07-27 06:30:40이석준 -
한미, 고용량 탐스로신 승승장구…종근당 후발약 '눈독'국내 최초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고용량 탐스로신'을 개척한 한미약품이 해당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작년 탐스로신 성분의 '한미탐스'가 원외처방액 100억원(기준 유비스트)을 넘은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용량 탐스로신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펼치자 곧바로 후발주자들이 몰려들 태세다. 지난 24일 종근당은 탐스로신 0.4mg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현재 탐스로신 성분의 0.4mg 함량 제품은 한미약품의 '한미탐스0.4mg'가 유일한 상황. 오리지널 하루날을 포함해 대부분이 탐스로신 제품이 0.2mg 용량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3월 탐스로신 0.4mg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그전까지 탐스로신 0.4mg은 전세계 67개국에서 처방됐지만, 한국에서는 허가받은 제품이 없었다. 한미약품은 만45세 이상 전립선비대증환자를 대상으로 탐스로신0.4mg을 투여한 임상3상을 통해 탐스로신 0.2mg 대비 IPSS(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가 약 71%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고, 지난 2015년 12월 재심사대상 4년 약물로 시판 승인을 받았다. 내년 12월 재심사가 종료되면서 국내 타 제약사들도 탐스로신 0.4mg 허가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종근당이 제일 먼저 생동성시험을 승인받고 상업화 개발에 나서게 된 것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탐스로신 0.4mg에 대한 시장 경쟁력이 확인되면서 종근당을 필두로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한미탐스 0.4mg의 후발약물 개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미탐스는 0.4mg 제품이 가세한 2016년부터 고공성장을 하고 있다. 2015년 29억원에 그쳤던 원외처방액(기준:유비스트) 2016년 60억원, 작년에는 101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한 59억원으로 연간 최대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한미탐스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한미약품이 한국인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탐스로신의 효과를 확인한데다 초기 환자에게도 급여 처방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는 초기부터 0.2mg 제품 2알을 처방하면 보험급여가 삭감된다. 한미약품의 고용량 탐스로신 임상3상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Current Medical Research and Opinion' 2018년 2월호에도 실린 바 있다. 한편 이번에 고용량 탐스로신 생동성시험에 착수한 종근당도 탐스로신 0.2mg 제품인 '타무날'을 보유하고 있다. 타무날은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 6억2200만원에 머물렀다.2018-07-27 06:30:30이탁순 -
'바이오시밀러 악재' 로슈의 반격 "신약으로 정면승부"스위스계 제약기업 로슈가 전년 대비 7% 오른 반기실적을 보고하며 2018년 실적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 이후 바이오시밀러의 공세를 받았지만, 신제품 출시로 단기간 내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26일(현지시각) 로슈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81억 1100만 프랑(31조 7235억원)으로 전년 동기(218억 4700만 프랑)보다 7% 늘었다. 제약사업부 매출은 전년(205억 2100만 프랑)보다 7% 오른 218억 4700만 프랑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로슈의 경영실적과 관련 "경쟁상대인 노바티스를 압도하는 성적이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의 위협을 신제품 개발로 극복해냈다"고 평가했다. 맙테라, 유럽 반기매출 47% 감소…트룩시마·릭사톤 여파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로슈의 올해 매출 전망은 그리 밝지 못했다. 1분기에도 전체 그룹 매출은 5% 성장했지만 유럽 지역 매출이 44%, 일본 매출이 11%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자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직격탄을 맞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전체 210억 달러의 연매출을 올리던 아바스틴과 맙테라, 허셉틴이 값싼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에 직면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과 같은 매출 규모를 유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물론 유럽, 일본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영향력은 유효하다. 지난해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와 산도즈의 릭사톤,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맞아들인 유럽 매출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맙테라의 유럽 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5억 2500만 프랑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맙테라의 유럽 매출(2억 8200만 프랑)을 고려할 때,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13.8%가량 줄어든 셈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도 44%에서 47%로 3% 포인트 증가됐다. 트룩시마 허가지연으로 시간을 벌게 된 미국의 맙테라 매출이 3% 늘어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와 셀트리온의 허쥬마를 경쟁상대로 받아들인 '허셉틴'도 맙테라 만큼은 아니지만 매출이 줄었다. 허셉틴의 유럽 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5% 감소된 10억 7600만 프랑으로 집계됐다. 오크레부스·퍼제타·알레센자 등 신약출시…"지속가능한 성장" 자신 신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로슈가 향상된 실적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로슈는 2012년 피부암 치료제 에리벳지(비스모데깁)를 시작으로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퍼투주맙)와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탄신), 혈액암 치료제 개지바(오비누투주맙),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에스브리에트(피르페니돈), 코텔릭(코비메타닙), 알레센자(알렉티닙),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헴리브라(에미시주맙) 등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들 10개 제품이 지난 상반기에 벌어들인 매출액은 15억 1500만 달러에 달한다. 바이오시밀러 여파로 출어든 매출공백을 메우고도 남는 규모다. 다발경화증 신약 오크레부스의 상반기 글로벌 매출액은 10억 4900만 프랑을 돌파했고,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 매출은 13억 1300만 프랑을 올렸다. 허셉틴과 맙테라, 아바스틴에 이어 로슈의 전문의약품 매출 4위에 랭크되는 수준이다. 폐암 신약 알레센자의 반기 매출액은 2억 7900만 프랑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됐다. 이날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로슈의 세베린 슈완(Severin Schwan) 대표(CEO)는 "올해 성장률은 한자릿수 중반대로 기대된다. 전체 21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하던 허셉틴, 아바스틴, 리툭산 3종이 특허만료에 처했지만 로슈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며 "로슈는 젊어진 포트폴리오 덕분에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2018-07-27 06:30:10안경진 -
OCI, 바이오 진출...사령탑에 최수진 전 대웅 연구소장화학·에너지 전문 기업 OCI가 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비앤오바이오로 출범하는 부광약품과의 합작사와는 별도로 자체 자금력과 네트워크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두드리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 연구소장과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신산업MD를 지낸 최수진 부사장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25일 OCI는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신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소개했다. OCI는 태양광산업 관련소재 등 무가화학제품을 비롯해 농약사업, 시약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3조6316억원과 영업이익 2844억원을 기록한 대기업이다. 앞서 OCI는 지난 5월 부광약품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합의했고 이날 비앤오바이오로 명명된 합작사를 출범했다. 양사가 50대50으로 참여하는 비앤오바이오는 매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신약개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OCI는 부광약품과의 조인트벤처와는 별도로 바이오 사업본부를 신설, 직접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OCI의 바이오 사업본부는 적극적인 M&A와 라이선스인을 통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신규 매출원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부광약품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장기간의 임상시험을 통한 신약을 개발하고, OCI의 자금력, 다양한 M&A와 전략적 제휴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두드리는 투트랙 전략이다. 지난해 말 기준 OCI의 자산 규모는 6조778억원이다. OCI는 세계 8개국 32개 사업장에서 47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은 "OCI가 60년 가까이 정밀화학분야에서 다져온 노하우가 있다. 극한의 정밀도를 평가할 수 있는 분석실력은 아시아에서 최고수준이다"라면서 "이런 강점을 통해 바이오와 제약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OCI의 바이오 신사업을 이끌 비장의 무기도 소개했다. 최수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를 제약바이오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한 사실을 처음으로 공표했다. 최근 OCI에 합류한 최수진 부사장은 대웅제약 총괄연구본부장 출신으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PD를 거쳐 2016년부터 최근까지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를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은 미래성장동력 창출, 산업기술 R&D 정책발굴 및 전략수립, 투자방향 제시 및 예산 조정을 하는 기관이다. 최 부사장은 바이오(헬스케어), 의료기기, 지식서비스, 가상현실 등 분야에 대한 R&D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19년 동안 대웅제약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2013년부터 정부 기관에서 R&D 전략 수립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5년 만에 제약업계에 복귀하는 셈이다. 이우현 대표는 최 부사장을 자타가 공인하는 거물급 인사라고 추켜세웠다. 이 대표는 “OCI는 60년간 화학 분야만 담당했다. 새로운 분야를 시도하려고보니 우리가 가진 자원 중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최 부사장에 대해 "국내에서 최초로 코엔자임 Q10을 개발하고 산업부에서 신산업 MD로 활동하며 바이오 분야의 기술개발 관련 전략 수립과 투자를 관리하는 등 업계와 정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의 소개에 최 부사장은 직접 연단에 올라 OCI 바이오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 부사장은 “OCI처럼 오랜 제조업 역사를 가진 회사가 새로운 변신을 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OCI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M&A를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 부사장은 “전세계 화학회사 13위까지 대부분 바이오 산업에 진출했다. 바이엘, 미츠비시 등도 대형 화학회사에서 자본력을 기반으로 M&A를 통해 바이오산업 강자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라고 설파했다. 이어 "OCI는 케미칼 제조에 대한 세계적인 역량을 갖췄고 다양한 M&D와 파트너십 경험이 많다"면서 "어차피 바이오산업은 혼자 할 수 없다. M&A, 라이선스인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또 하나의 바이오 신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2018-07-26 06:30:40천승현 -
한미·대원, 중성지방치료제 급성장…유나이티드도 합류한미약품과 대원제약이 중성지방치료제 시장에서 개량신약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개량신약이 성장세를 보이자 유나이티드제약은 후발주자로 시장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페노시드'와 대원제약 '티지페논'이 각각 상반기 원외처방액 43억원(전년동기대비 7.5%↑)과 32억원(159.1%↑)을 기록했다. 같은 계열의 단일제로는 녹십자의 '리피딜 슈프라(페노피브레이트)'에 이어 2위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고중성지방혈증은 고지혈증의 하나로, 고콜레스테롤혈증보다 발생빈도가 높고 식이조절이나 운동요법으로 개선되지 않아 심혈관계 위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약물치료가 요구된다. 특히 고지혈증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스타틴 계열 약물 복용에 반응률이 낮아 페노피브레이트 계열 약물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페노시드와 티지페논은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계열 약물을 개량해 복용 편의성에서 장점을 갖추고 있다. 2013년 출시한 페노시드는 활성형 페노피브릭산 성분으로 식전 식후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계열 제품들은 공복과 식후복용에 따라 흡수율 차이가 커 반드시 식후 복용해야 했지만, 페노시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활성형 제제여서 식사여부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3년 출시후 성장세를 이어오던 페노시드는 작년 82억원의 처방액으로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출시한 티지페논은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 이 제품은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성분 가운데 최초의 정제이다. 이 제품도 페노시드처럼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오리지널약물은 캡슐 제형으로 허가받았었다. 대원제약은 정제사이즈도 절반으로 줄여 노인이나 연하곤란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했고, 특히 방출제어기술을 통해 소장영역에서 약물을 용출해 체내흡수율을 높였다. 작년 실적 40억원으로 출발한 티지페논은 올해는 그 두배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고지혈증치료는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 관리를 1차 목표로 하기 때문에 스타틴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중성지방 수치도 낮춰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페노피브레이트 계열과 스타틴을 병용처방하는 비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프라바페닉스(유영제약), 콜립(애보트-녹십자) 같은 복합제도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 국내 제약사들도 복합제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나이티드는 페노시드의 조성물 특허 회피약물로 시장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제품은 페노시드 제형인 캡슐 대신 정제로 만들었다. 지난 24일에는 특허심판원이 유나이티드제약이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내림에 따라 2030년 만료되는 특허와 관계없이 시장에 나설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현재 유나이티드는 품목허가를 위한 인체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면 단독으로 개량신약 시장에 나설 수 있는만큼 높은 매출을 기대해볼만 하다.2018-07-26 06:30:30이탁순 -
안트로젠 상장 2년...부광 오너 일가 277억원 주식 처분부광약품의 오너 일가가 지난 1년 동안 보유했던 안트로젠의 주식을 대거 팔았다. 보유 주식의 4분의 3 정도를 총 277억원 규모에 처분했다. 주식 증여세를 내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안트로젠이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취득 금액보다 20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김상훈 부광약품 사장은 올해 들어 보유 중인 안트로젠 주식 절반 가량을 팔고도 최초 취득금액보다 15배 이상의 자금을 손에 쥐었다. 2016년 2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안트로젠은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로 부광약품(지분율 20.12%)이 최대주주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트로젠은 최대주주(부광약품)와 특수관계인이 주식 16만265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23.79%에서 21.78%로 낮아졌다.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의 자녀 3명이 주식을 장내에서 처분했다. 김동연 회장의 장남인 김상훈 사장이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거쳐 11만5375주를 팔았다. 처분 금액은 90억5953만원이다. 김 사장은 24일 하루 동안 10만5375주를 장내에서 84억3000만원에 처분했다. 김동연 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김은미씨와 김은주씨는 보유하고 있던 안트로젠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김은미씨는 지난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안트로젠 주식 2만3990주를 14억6443만원에 매도했다. 김은주씨는 본인 소유 안트로젠 주식 2만900주를 3월부터 6차례에 걸쳐 모두 팔았다. 처분 금액은 18억2371만원이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의 안트로젠 주식 매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트로젠이 지난 1월26일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보면 김동연 회장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안트로젠 주식 7만9400주를 40억5527만원에 처분했다. 김 회장의 부인 백정순씨는 14만1880주를 98억4629만원에 팔았다. 김상훈 사장은 1월18일에 1만주를 7억2458만원에 팔았고, 김은미씨와 김은주씨도 지난해 말 각각 1만주를 장내매도했다. 안트로젠의 상장 이후 부광약품 오너 일가가 처분한 주식은 총 41만1465주다. 처분금액은 277억원에 달한다. 안트로젠이 지난해 2월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보면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안트로젠의 주식을 1주당 2410원에 취득했다. 총 13억원에 안트로젠 주식 54만3330주를 확보했고, 보유 주식의 75.7%를 팔고도 취득금액보다 20배 이상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 김상훈 사장의 경우 6억원 가량을 투입해 안트로젠 주식 25만7240주를 취득한 이후 보유 주식의 48.7%(12만5375주)만 매도하고도 투자 금액의 15배가 넘는 98억원을 확보했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 중 김상훈 사장만이 안트로젠 주식 13만186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가족들은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정확한 개인 사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주식 증여세 납부를 위해 안트로젠 주식을 처분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김동연 회장이 소유 주식 약 870만주 중 장남인 김상훈 이사에게 200만주, 두 딸에게 각각 100만주씩을 증여했다. 3자녀가 납부해야 하는 증여세는 약 700억원에 이른다. 김 사장 등은 5년간 연부연납을 통해 성실히 세금을 납부할 방침이다.2018-07-25 06:30:25천승현 -
삼성 '베네팔리' 2분기 유럽 매출 1300억원…첫 하락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가 지난 2분기 유럽에서 13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전 분기 대비 소폭(-4.4%) 하락하며 발매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24일(현지시각) 바이오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9% 오른 3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스핀라자의 분기 매출이 4억 2300만 달러까지 치솟은 데 따른 효과다.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발표로 인해 바이오젠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바이오젠의 실적호조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도 상당부분 기여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의 해외판매를 담당한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 2종은 올해 상반기에 2억 5430만 달러(2886억원)의 매출을 합작했다. 바이오젠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를 처방받는 환자수가 9만명을 돌파했다고 명시했다.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견인한 건 유럽 첫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다. 베네팔리는 지난 2 분기 1억 1560만 달러(약 13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870만 달러)와 비교할 때 30.3% 증가한 액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억 3650만 달러(약 2684억원)에 이른다. 다만 퍼스트무버라는 장점을 내세워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던 베네팔리의 분기매출이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베네팔리는 2016년 유럽 발매 이후 지속적으로 분기 매출이 상승흐름을 나타내면서 지난 1분기 1억 209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매출이 4.4% 줄었다. 바이오시밀러와 같은 후발의약품은 시장을 선점하는 발매 초기의 성적표가 전체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2년만의 매출 하락세는 달갑지 않은 징후로 평가된다. 2017년 하반기 유럽 시장 경쟁에 합류한 산도스의 에렐지 출시 여파가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에렐지는 릭사톤(맙테라 바이오시밀러)과 함께 산도스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말 밀란이 인도 제약사 루핀 파마슈티컬즈(Lupin Pharmaceuticals)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YLB113)의 상업화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베네팔리의 잠재적인 위험요소로 평가된다. YLB113은 루핀의 자회사인 루핀 아틀란티스 홀딩스(Lupin Atlantis Holdings SA)와 일본 요신도사(Yoshindo Inc.)의 조인트벤처인 YL 바이오로직스(YL Biologics)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로, 올해 초 3상임상을 마친 뒤 유럽의약품안전청(EMA)에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 플릭사비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플릭사비의 2분기 매출액은 1120만 달러(약 127억원)로 작년 매출보다 24.4% 늘었다. 전 분기(660만 달러) 보다 70%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린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더불어 오는 10월 유럽 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는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가세할 경우 삼성 바이오시밀러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2018-07-25 06:30:0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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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세포치료제 CAR-T 추가 도입 추진GC녹십자셀이 리미나투스 물질 외에 추가 CAR-T 세포치료제 도입을 추진한다. 암 백신(Cancer Vaccine)은 미국 기업과 공동 개발을 검토 중이다. 종합 면역항암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GC녹십자셀의 마스터 플랜이다. CAR-T는 환자의 혈액에 들어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편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주입하는 '맞춤 치료제'다. 가장 진화한 항암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4일 GC녹십자셀 기업설명회(IR)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현재 항암제 라인업은 이뮨셀-LC, 업그레이드 이뮨셀-LC, 메소텔린 CAR-T 등 3가지다. 업그레이드 이뮨셀-LC는 기존 제품의 효능(efficiency)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메소텔린 CAR-T는 세계 최초 고형암 치료제 개발이 목표다. 표적항원은 메소텔린으로 비임상 시험이 예정돼 있다. 내년초 미국 임상 1상 진입이 목표다. 중피종 85~90%, 췌장암 80~85%, 난소암 및 폐암 60~65% 발현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물질 도입도 추진한다. GC녹십자셀은 최근 미국의 CAR-T 개발기업인 리미나투스파마와 국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사는 리미나투스파마가 보유한 'GCC CAR-T'의 한국과 중국 독점 판매권을 갖고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리미나투스는 CAR-T 생산기술을 제공하고, 녹십자셀의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및 제품 출시 경험을 활용하게 된다. GC녹십자셀은 GCC CAR-T 상업화를 위해 한국 환자에 대한 임상 비용을 부담한다. 글로벌 임상 규모는 20~30명 정도며, 한국 환자는 2~3명이 참여한다. 녹십자셀은 한국인 환자 비용인 1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한다. 경영권은 리미나투스가 갖는다. 리미나투스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GC녹십자셀은 GCC 외 다른 CAR-T 도입도 검토 중이다. 한준희 GC녹십자셀 상무(경영관리실장)는 "현 보유 제품에 여러 적응증을 가진 CAR-T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GC녹십자셀은 이뮨셀-LC 등 이미 증명한 기술이 있어 노하우 제공 대가로 물질을 도입하는 데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면역항암제 타깃 마켓은 간암, 췌장암, 대장암, 전이성 대장암, 난소암, 폐암 등이다"며 "세계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을 목표"라고 덧붙였다. Cancer Vaccine은 미국 여러 기업에서 공동 개발 요청이 와 녹십자셀 백신과 잘 맞는 조합을 찾고 있다. 한편, 필룩스 종속회사인 카티쎌코는 지난 6월 리미나투스파마 지분 100%를 161억원에 인수했다. 필룩스는 조명기기와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코스피 상장 기업이다.2018-07-25 06:29:50이석준 -
제약 오너 2·3세, 지분확보 지배력 강화…신사업 탄력제약 오너 2, 3세들이 잇단 최대주주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사장, 부사장 등 주요 보직에 사실상 회사 주인이자 최고 결정권자인 1대주주에 가까워지면서 신사업에 탄력(추진력, 지속성 등)을 낼 수 있게 됐다. 삼일제약과 안국약품은 후계자가 이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삼일제약은 20일 최대주주가 허강 회장(65) 외 8명에서 허승범 부회장(37) 외 8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진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허강 회장이 참여하지 않고 허승범 등 특수관계인만 참여했기 때문이다. 허 부회장의 보유 주식 수(11.33%)는 허강 회장의 지분율(9.95%)을 1.5% 포인트 가량 앞질렀다. 허 부회장은 삼일제약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부진한 실적(올 1분기 영업이익 적자)에도 간·안과 분야의 공격 투자(시설, 인재 영입 등)로 연구개발(R&D)과 수출 부문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삼일제약이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이스라엘 제약사 갈메드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는 최근 임상 2상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허 부회장은 2005년 삼일제약 마케팅부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고 같은 해 9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대주주에 오른 만큼 사업 지속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안국약품은 2016년 12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어준선 회장(81)이 보유 지분 중 일부를 부인과 딸 등 가족에게 증여하면서 2대주주였던 장남 어진 부회장(54)이 최대주주로 올랐다. 현재 지분율은 어진 부회장 22.68%, 어준선 회장 20. 53%다. 안국약품은 어진 부회장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2016년 부실요소를 한번에 털어내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후 현금유동성, 실적 등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말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58억원, 총차입금은 206억원이다.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52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순현금 체제를 이어갔다. 차입금의존도는 3년만에 10%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단기차입금 199억원을 모두 상환한다고 가정하면 사실상 무차입경영(장기차입금 7억원)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매출액(1836억원)과 영업이익(104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5.5%, 147.6% 증가했다. 안국약품은 형제간 지분 교통정리가 사실상 끝났다. 안국약품이 어진 부회장 몫이라면 어준선 회장 차남 어광 대표는 안국약품 관계사 안국건강을 물려받은 상태다. 어광 대표는 안국건강 지분 50% 이상, 오너 일가 중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광 대표의 안국약품 지분은 3.74%에 불과하다. 부광약품 오너 2세 김상훈 이사(50)의 회사 지분율은 올 4월 19일 기존 4.16%에서 8.25%로 두 배 가량 급증했다. 이날 아버지이자 부광약품 최대주주 김동연 회장(80)으로부터 200만주를 증여받고 나서다. 7월 19일 기준 김 이사의 지분율은 8.23%로 김동연 회장(9.59%)과 1.36% 차이다. 김동연 회장 일가로의 경영권 승계가 더욱 본격화됐다는 해석이다. 부광약품은 김동연 회장과 고 김성렬 명예회장이 공동 창업한 회사다. 현재 부광약품의 최대주주(김동연 회장) 및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26.30%다. 공동창업주 고 김성률 명예회장 동서인 정창수 부광약품 부회장(12.11%)과 차남인 김기환씨(5.67%)는 합계 17.78%를 들고 있다. 양측의 격차는 8.52%다. 김상훈 이사는 지분율 상승으로 회사 경영에 보다 주도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대기업 OCI와의 바이오사업 제휴는 김 이사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다. OCI는 오너 3세인 이우현 사장으로 경영 승계가 마무리됐다. 이우현 사장과 김상훈 이사는 1968년생 동갑내기로 모두 서강대학교 화학공학과를 나왔다. 두 오너의 교감이 사업 제휴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OCI는 지난해 3조6316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기업이다. 세계 8개국, 32개 사업장 운영, 4727명의 임직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부광약품은 OCI 네임밸류로 기술수출 등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김 이사는 대표 자리에서 내려와 전문경영인 유희원 대표에게 사업을 맡기고 있다"며 "김 이사는 대표 시절 오너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을 해결하며 전문경영인이 독립적인 역할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마련해줬다"고 강조했다.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44),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36)도 최대주주 등극이 눈 앞에 있다. 유원상 부사장은 곧 등기임원을 달고 지분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경동제약은 최근 오너이자 최대주주인 류덕희 회장(80)이 증여 등의 방법으로 자식들에게 지분을 나눠주고 있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이사 사장(38),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이사 사장(42), 조성환 조아제약 부회장(48), 정유석 일양약품 부사장(42), 이원범 환인제약 대표(44),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61) 등도 시간을 두고 회사 지분 확대에 나서 최대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2018-07-24 06:30:50이석준 -
네이처셀 등 줄기세포기업 7곳, 시가총액 1조원 증발네이처셀 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7곳' 시가총액이 4거래일만에 1조원 이상 증발했다. 17일 대비 23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후 주가가 동반 추락했다. 이 기간 주가 조작 혐의로 대표가 구속된 네이처셀 시총은 4579억원 급감했다. 17일 시총과 비교하면 무려 57%가 빠진 수치다. 데일리팜은 네이처셀, 파미셀, 메디포스트, 코아스템, 차바이오텍, 안트로젠, 강스템바이오텍 등 7곳의 줄기세포치료제 주가 현황을 분석해봤다. 네이처셀 대표 구속(7월 18일) 이후 줄기세포주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네이처셀은 18일 라정찬 대표 구속 후 시총이 반토막 났다. 이날 주가는 1만650원으로 전일(1만5200원) 대비 29.93% 감소했다. 17일과 23일 종가를 비교하면 57% 떨어졌다. 시총도 급감했다. 23일 시총은 3486억원으로 17일 시총(8065억원) 보다 4579억원이 사라졌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10월까지 6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올 3월 장중 6만46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5개월 만에 주가가 10배 가량 뛰었다.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 '조인트스템' 시판 기대감이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3월 식약처가 조건부 허가를 반려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네이처셀에 이상 거래 정황 등을 발견하고 관련 정보를 검찰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부장검사 문성인)은 올 6월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남부지법은 7월 18일 네이처셀 주가를 허위·과장 정보를 이용해 조작한 혐의로 라정찬 대표를 구속했다.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구속 이후 다른 줄기세포주도 맥을 못추는 형국이다. 파미셀(-1872억원, -19.01%)과 안트로젠(-1845억원, -20.99%)은 17일 대비 23일 시총이 1800억원 이상 사라졌다. 같은 기간 차바이오텍 1137억원(-13.83%), 메디포스트 630억원(-8.56%), 코아스템 322억원(-14.96%), 강스템바이오텍 165억원(-9.6%) 시총이 줄었다. 네이처셀 사태 이후 줄기세포주에 대한 전망은 갈린다. 증권사 관계자는 "줄기세포치료제 같이 아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새로운 영역은 특정 업체에 대한 불신이 다른 업체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형수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네이처셀의 시세조종 혐의는 개별 이슈인 만큼 바이오 전반으로 번질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2018-07-24 06:30:4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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