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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Q 영업익 54%↓...'북경한미 부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받아들었다. 북경한미약품이 중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영업활동 펼치지 못한 영향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1% 줄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434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71.7% 줄었다.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이 한미약품의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북경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액은 27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2% 줄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26억원에서 올해 2분기에는 111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국 시장상황 악화로 현지사업에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미약품의 내수 시장은 코로나19 정국에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156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7% 성장했다. 자체개발 복합신약이 선전을 보였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상반기에 469억원의 처방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미티브로 구성된 복합제로 2015년말 발매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작년 상반기 392억원에서 올해에는 408억원으로 4.1% 상승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지난 2017년 9월 한미약품이 내놓은 새로운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가 상반기에만 12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5.0% 성장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아모잘탄큐가 45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아모잘탄패밀리 3종은 총 558억원을 합작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세계 헬스케어 분야 시장이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한미만의 R&D 역량과 우수 제제기술의 역량을 결집하고, 비대면 시대를 주도할 경쟁력 있는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 시대를 주도하는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20-07-29 15:55:35천승현 -
동아에스티, 2Q 영업손실 94억원...적자전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9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6.4% 감소한 1116억원으로 집계됐고, 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년보다 43.5% 늘었고, 매출액은 3128억원으로 6.3% 증가했다.2020-07-29 15:54:3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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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제약, 지엘팜텍 주주 된다 '10억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건일제약(비상장)이 지엘팜텍(코스닥) 주주가 된다. 지엘팜텍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지엘팜텍은 10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했다고 29일 결정했다. 신주는 102만3542주며 모두 건일제약에게 넘긴다. 주당 977원이다. 지엘팜텍의 발행주식총수는 증자전 4468만4323주다. 증자후에는 4570만7865주가 된다. 건일제약은 이중 102만3542주를 가져가 지엘팜텍 지분율 2.24%를 확보하게 된다. 지엘팜텍은 동아제약 연구원 출신 왕훈식 대표이사가 차린 회사다. 전체 임직원의 80% 이상이 의약품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을 만큼 연구개발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새 기전의 안구건조증 신약(GLH8NDE)의 경우 이르면 연내 2상에 돌입한다.2020-07-29 14:59:33이석준 -
한미약품, 2Q 영업익 106억...전년비 5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1% 줄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434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71.7% 줄었다.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보다 19.8% 줄었고 매출액은 5316억원으로 2.5% 감소했다.2020-07-29 14:57:5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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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2상 신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2상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중앙대병원·고대안산병원·충남대병원에서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내용이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 성분)에서 다양한 유효 면역 항체를 추출해서 만드는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이다. 고면역글로불린은 오랜 기간 인체에 사용됐기 때문에 개발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가 임상시험계획을 허가할 경우,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한 제품을 제외한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2상에 진입하게 된다. 녹십자 측은 현재 임상시험용 제제의 생산이 완료된 상태이며, 식약처의 승인을 받는 대로 환자 투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빠른 기간 안에 GC5131A를 의료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GC5131A를 통해 코로나19 외에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치료제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혈장치료제는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중증환자에 수혈하듯 투여하는 ‘혈장치료’와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혈장치료는 일종의 의료행위이고, 혈장치료제는 이러한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단백질만 분획해서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다.2020-07-29 13:01:10김진구 -
녹십자엠에스 2Q 영업익 28억원…순이익 흑자전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녹십자엠에스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8억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중단사업인 혈액백사업을 제외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289억원으로 34.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2020-07-29 12:24:1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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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모티리톤' 상반기 처방 12% 늘었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의 천연물의약품 '모티리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처방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일동제약과 공동판매 이후 영업마케팅 활동에 힘을 쏟은 전략이 적중하면서 전성기 실적을 재현했다. 2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모티리톤'의 원외 처방액은 69억원으로 전년동기 64억원보다 7.4%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처방액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 122억원대비 11.6% 올랐다. '모티리톤'은 현호색과 견우자에서 얻은 천연물 성분을 약제화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다. 위 배출 촉진과 같은 소화 기능 개선과 위순응장애 개선, 위팽창 과민 억제 등의 기능을 나타낸다. 모티리톤은 2011년 발매 이후 한해 200억원 이상의 처방을 내는 대형품목으로 성장했지만, 2016년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작년 2월 일동제약과 코프로모션 협약을 맺은 이후 처방액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월처방액 추이를 살펴보면 코프로모션 계약 전후로 차이가 뚜렷하다. 20억원을 밑돌던 모티리톤 월처방액은 공동판매를 시작한지 5개월 여만에 22억~25억원 규모로 올라섰다.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전성기 실적을 재현했다. 작년 4분기 원외처방액은 71억원으로 자체 처방액 신기록을 세웠다. 모티리톤의 작년 누계 처방액은 261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세로 영업마케팅 활동에 차질이 생겼지만 월평균 22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유지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 추세를 지속할 경우 작년 처방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업계에서는 '큐란' 등으로 소화성궤양 치료제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온 일동제약과 손잡고 적극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펼친 점이 처방상승세에 주효했다고 바라본다. 양사의 계약은 동일 품목에 대해 공동으로 영업마케팅을 펼치는 더블 히트 코프로모션 형태다. 동아에스티와 일동제약은 작년 10월부터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 공동판촉에도 나섰다. '동아 가스터'(성분명 파모티딘)는 비슷한 시기 H2 수용체길항제 계열 항궤양제 중 처방 비중이 가장 높았던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이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검출 사유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처방규모가 크게 뛰었다.2020-07-29 12:15:38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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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2분기 영업익 80억...전년비 23%↑[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독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10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83.9% 늘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고 매출액은 2350억원으로 6.2% 확대됐다.2020-07-29 10:03:5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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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얀센, '유한 레이저티닙' 글로벌 3상임상 착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얀센이 유한양행으로부터 도입한 항암신약 '레이저티닙'의 상업화 행보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0월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에 관한 3상임상 진입을 예고했다. 2023년까지 '레이저티닙'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간 셈이다. 유한양행 입장에선 레이저티닙의 개발단계 진척에 따라 추가 기술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9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얀센은 최근 '레이저티닙' 관련 글로벌 3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과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연구다. EGFR(표피성장인자수용체) 엑손(exon) 19 결손(deletion) 또는 엑손 21 치환변이(L858R substitution) 소견을 나타내는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서 '레이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임상기준을 충족하는 피험자를 모집한 다음 ▲아미반타맙 정맥주사(1050mg 또는 1400mg 28일 주기)와 레이저티닙 경구약(80mg 3정 1일 1회) 복용 병행 ▲타그리소 경구약(80mg 1일 1회) 단독복용 ▲레이저티닙 경구약(80mg 3정 1일 1회) 단독복용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하게 된다. 일차유효성평가변수는 독립맹검심사위원회(BICR)가 항암활성 평가지표인 'RECIST' 기준을 사용해 집계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이다. 그밖에 전체생존기간(OS)과 객관적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두개강 내 무진행생존기간(PFS) 등을 이차유효성평가변수로 설정했다. 얀센은 올해 10월 임상을 시작해 2025년 11월까지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목표피험자수를 1000명으로 설정하면서 대규모 임상진입을 예고했다. 얀센은 현재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 관련 글로벌 2상임상의 피험자모집을 진행 중이다. 2상임상의 종료 예상시점이 2024년 1월이라는 점에서 상업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3상임상 진입을 서두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레이저티닙은 EGFR 관련 돌연변이가 발현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또는 2차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 바이오텍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이전하면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받았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최대 12억500만달러를 확보하는 조건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얀센이 계열내최초 신약(First-in-class)이 아닌 '레이저티닙'을 거액에 도입한 배경으로 자체 개발한 '아미반타맙'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거론한다. 비록 후발주자지만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를 뛰어넘는 임상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시장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는 관측이다. 존슨앤드존슨(J&J)은 그룹 차원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단독 및 병용요법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기술수출 7개월 여만인 지난해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의 글로벌 1상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같은해 9월에는 기존 '아미반타맙' 글로벌 1/2임상시험 계획을 변경하면서 레이저티닙 병용투여군을 추가했다. 얀센 경영진은 2023년까지 FDA 신약허가신청(NDA)을 목표하는 유망 파이프라인 10개 중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을 동시에 포함시키면서 강력한 상업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얀센이 레이저티닙의 새로운 글로벌 임상 진입을 예고하면서 유한양행은 대규모 기술료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아미반타맙' 병용임상 진입과 관련해 3500만달러(약 430억원)의 기술료를 챙겼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5억원의 3배 규모다.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 상업화로 확보할 수 있는 마일스톤 규모는 최대 11억5500만달러에 달한다. 3상임상 착수에 따른 마일스톤 규모는 3500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이 수령하는 마일스톤 중 40%는 레이저티닙의 원 개발사 오스코텍에 배분된다.2020-07-29 09:39:48안경진 -
"결국은 사람…5년뒤 연매출 5천억 기반 만들겠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39)의 소신은 뚜렷했다. 회사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라는 지론이다. 지론은 실천으로 이어졌다. 치부를 드러내 단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고 이는 조직 개편, R&D 체질개선, 사업다각화 등으로 연결됐다. 실천을 위해 류 부회장은 회계 등 일부만 빼고 대다수 부서를 몸소 경험했다. 부서별 맞춤형 처방(인력 배치 등)을 내리기 위해서다. 지금도 류 부회장은 주 3회 화성 공장, 2회 서울 본사를 오가며 경동제약만의 색깔 내기에 도전하고 있다. 30대 젊은 CEO지만 목표는 현실적이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내실을 중시했다. 2025년 목표도 매출 5000억원 도달이 아닌 5000억원 기반 마련이다. 5000억원 기반을 위한 전제 조건은 또 다시 '사람'으로 귀결됐다. 회사는 전직원이 함께 키워야 탄탄하게 오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적 재산은 곳곳에서 발생하는 크랙(허수)을 막고 회사 발전 동력이 된다고 봤다. "경동제약은 변화중입니다. 기존에는 회사를 끌고가던 에이스가 30%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35%, 40%가 되는 장면이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경동제약은 전직원이 함께 가는 회사입니다." 데일리팜은 최근 경동제약 화성공장에서 류기성 부회장을 만나 '회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45살이 된 경동제약은 10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1982년생 젊은 CEO다. 다만 경동제약 경험은 15년 정도로 풍부하다. 2006년 경동제약 기획조정실장으로 입사하고 2007년 미국지사 류일인터내셔널 대표를 맡았다. 2011년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되기까지 경동제약 본사 제품개발 및 영업 분야 등 업무 전반을 경험했다. 2013년부터 케이디파마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2019년에는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올해는 생산본부와 R&D센터도 맡고 있다. 15년간 다양한 부서 경험으로 경동제약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된다.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의 진단이 필요하다. 부문별 회사의 장단점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을 2배 가량 상회하고 있지만 외형 부문은 다소 정체됐다. 정도 영업 등이 반영된 결과다. 오래 가려면 천천히 가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당장 드라이브를 걸어 3000억원을 넘길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크랙이 발생해 버티지 못한다고 판단한다. 우량 거래처 몇 곳보다는 신규 거래처를 늘려 기반을 넓히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수출과 R&D 부문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점차 개선되고 있다. 2006년 입사 당시 경동제약 수출액은 300만불이 채 되지 않았으나 수출입 팀을 담당하면서 일본 등 수출 시장 다변화에 도전했다. 그 결과 무역협회로부터 2008년 '삼백만불 수출의 탑', 2011년 '오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천만불 수출의 탑', '이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단기간 성과를 냈다. 특히 의약품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한 것은 국내 제약사들이 더 큰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일례다. R&D도 마찬가지다. 경동제약이 현재 국내외에 등록된 특허는 총 31건이며 출원 진행 중인 특허는 2건[토파시티닙(신규 염)-국내, 셀레콕시브(조성물)-일본]이다. 혁신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다양한 지식 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R&D 부문은 개량신약에 힘쓰고 있다고 들었다. 가시화된 성과가 있다면 차별화된 개량신약을 준비중이다. 신규 조합 복합제, 신규염, 신규공결정 방식으로 개량신약 개발을 하고 있고 조만간 출시도 가능할 전망이다. KD4001(당뇨, 신규염), KD4003(당뇨, 신규공결정), KD1904(B형간염, 신규염), KDF1905(비뇨기계, 신규 조합 복합제), KD1903(고혈압, 신규염), KDF1901(고혈압, 신규 조합 복합제) 등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차례로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을 볼때 실적 얘기를 안할 수 없다. 경동제약의 중단기적 실적 목표 등을 수치로 얘기해준다면 중단기적인 중점 추진과제는 'PACE 2025' 구축이다. 'PACE 2025'는 계획하고(Plan), 행동하며(Action), 도전하고(Challenge) 스스로 확장하는(Expansion) 경동인으로 혼자 가는 것이 아닌 페이스(PACE)를 맞춰간다는 의미다. 경동제약은 'PACE 2025'구축으로 조직 및 시스템 등을 정비하며 향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초 팀장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연봉제와 다면평가제를 도입했다 올초 팀장 임명을 위주로 한 조직개편을 마쳤고 연봉제와 다면평가제를 본격 도입했다. 지난해부터 조직을 소규모 팀 단위로 나누고 실무진 팀장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중앙으로 쏠린 의사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최대한 권한과 책임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팀장의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높이기로 한 것이다. 팀장 권한을 키운 만큼 평가도 강하게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분권화 조직 전환함과 동시에 팀장 승강제를 도입하게 됐다. 팀장 승강제 도입으로 팀장은 그에 맞는 책임을 갖게 되며 그에 따라 임기 만료 후 강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체제가 만들어졌다.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며 연봉제는 그런 사람들에게 최적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는가 그렇다. 회사를 끌고 가던 에이스 그룹이 30%였다면 이제는 35~40%가 되는 장면이 확실히 보인다. 같이 달려들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경동제약의 100년을 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부 팀장의 경우 2단계 강등까지 내려갔는데 현재 다시 팀장 후보군으로 올라섰다.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를 주고 대우를 해줘야한다. 저의 경영학 지론은 사람답게 대해주고 성장시켜줘야한다는 것이다. 향후 물리적인 변화 체계를 갖춘 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실무자를 만나는 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새로 도입된 조직 체계가 잘 자리 잡고 있는지 살피고 직원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경동제약은 유동성이 풍부하다. 시설이나 바이오기업 타 법인 투자 등에 계획이 있는지. 있다면 추가 자금 조달 여부는 CPA 출신 인재를 영입해 재무 기획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부분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현재도 직간접적으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바이오 기업은 물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많다. 지속적으로 역량 있는 기업들을 만나보고 전략적 협업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는 유망 스타트업 또는 벤처기업 투자 시 유보금을 활용하고 있으나 기술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외부로부터 추가적인 자금 조달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현재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 여러 곳에서 유치를 제안받기도 한다. 마시는 고혈압약 같은 플랫폼 기술을 가진 바이오벤처 등에 관심이 있다. 그날엔은 경동제약의 몇 안 되는 OTC다. 매출에 비해 투자도 많이 집행되는 모습이다. 경동제약에서 그날엔은 어떤 의미인가 그날엔은 진료과 위주의 제약사던 경동제약을 소비자에게 친숙한 기업으로 인식시켜 준 첫 번째 제품이다. 시장 영역을 넓히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2009년 일반의약품 그날엔정 출시를 시작으로 ETC 일부 진료과목에 편중돼 있던 거래 영역을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마이너파트 및 약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OTC 라인업도 늘었다. 감기약 그날엔콜드플러스, 파스 그날엔 플라스타 등 현재 그날엔 시리즈 15종에 아스피린 등 일반의약품 10종 총 25종의 일반의약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날엔만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그날엔 메시지는 명확하다. 약 홍보 보다는 아프지 말자라는 것이다. 광고나 SNS 이벤트를 보면 그날엔은 약 광고보다는 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동제약의 추구하는 사업의 이면이 어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동제약은 그날엔 광고를 통해 회사의 생각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가치를 두고 있다. 그날엔과 그날엔 모델 아이유, 그리고 경동제약이 전하는 메시지는 좋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이다.2020-07-29 06:17:4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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