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형간염약 시장서 제네릭 주춤...동아에스티 '선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바라크루드에 이어 비리어드의 제네릭까지 가세한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여전히 국내사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 제네릭 제품은 올해 3분기 누계 277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2종의 누적 처방실적이 1344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제네릭 품목의 점유율이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바라클과 비리얼을 앞세운 동아ST가 3분기 누적 처방실적 58억원을 기록하며 선전했고, 부광약품(38억원)·종근당(32억원)·대웅제약(27억원)·한미약품(25억원)·삼일제약(24억원) 등은 4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바라크루드 바닥 찍었나…감소세 미미 우선 엔테카비르 시장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오리지널 제품인 바라크루드는 하락세가 완화됐다. 올해 3분기까지 처방실적은 531억원으로, 지난 3분기의 536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바라크루드의 제네릭은 2015년 9월 처음 출시됐다. 이에 따라 2014년 1931억원에 달하던 처방실적이 2015년 1676억원(15.2%↓), 2016년 974억원(72%↓), 2017년 739억원(31.9%↓) 등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후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작년엔 723억원으로 2.1% 줄어드는 데 그쳤다. 올해는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3분기 누적 실적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가 줄었다.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엔테카비르 제제에서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 2017년 14.7%, 2018년 25% 등으로 크게 늘어왔지만, 2019년의 경우 3분기까지 25.2%로 겨우 0.2%p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상적으로 대형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는 것을 고려하면, 제네릭 제품의 성장세가 다소 더디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동아, 선점효과 유지하며 제네릭 중 1위 수성 제네릭 품목 중에는 동아ST의 '바라클'이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확인된다. 선점효과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의 경우 다른 국내사보다 제네릭 출시가 한 달 빨랐다. 일종의 모험수였다. 당초 국내사들은 바라크루드 제네릭 발매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이에 따라 제네릭 발매시점은 2015년 10월 10일로 결정됐다. 그러나 동아는 한 달 앞선 9월에 출시했다. 두 번의 물질특허 무효 소송에서 패소했음에도 "특허 무력화에 자신한다"며 발매를 강행했다. 이후 동아는 줄곧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015년(9~12월) 4억원, 2016년 42억원, 2017년 56억원, 2018년 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41억원을 기록한 상태다. 작년 3분기(44억원)와 비교하면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2위와의 격차가 커 올해도 무난하게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부광약품의 '부광 엔테카비르'와 대웅제약의 '바라크로스'가 각각 30억원, 24억원으로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에서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4~5위였던 '카비어(한미약품)'와 '엔페드(삼일제약)'는 순위가 바뀌었다. 엔페드의 올 3분기 누적 처방실적은 20억원으로, 작년의 22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작년에 26억원어치가 처방된 카비어는 올해 3분기까지 17억원에 그쳐 부진한 모습이다. 이밖에 '엔테카벨(종근당)' '엔테칸(JW중외제약)' '엔테원(CJ헬스케어)' '엔카비어(제일약품)' '엔테카(하나제약)' 등이 3분기 누적 실적에서 뒤를 잇고 있다. 비리어드 제네릭 비중 9% 수준…베믈리디 출시 영향 비리어드는 바라크루드보다 제네릭들이 더 힘을 못 쓰는 상태다. 올 3분기까지 처방된 비리어드 제네릭의 비중은 전체의 9.3%에 그친다. 특허가 만료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오리지널사인 길리어드가 비리어드의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서 같은 테노포비르 계열의 후속약인 '베믈리디'를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 3분기 비리어드의 누적 처방실적은 81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71억원에 비해선 큰 폭으로 줄었다곤 하나, 그렇다고 제네릭의 처방실적이 늘어난 것도 아니다. 지난 3분기까지 비리어드 제네릭은 84억원어치가 처방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억원에 비해선 늘었으나, 그 폭은 31억원에 그친다. 비리어드의 처방실적이 357억원 줄어들 동안, 제네릭은 겨우 31억원이 늘었다는 계산이다. 오히려 길리어드가 비리어드의 후속으로 출시한 베믈리디의 처방실적 상승폭(42억원)보다도 작다. 베믈리디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6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작년의 경우 21억원이었다. 다만, 베믈리디가 온전히 비리어드의 실적 감소를 만회하고 있다고 하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결국 비리어드의 처방실적 감소는 B형간염 치료제 시장 자체의 전반적인 축소와도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비리어드 제네릭, 종근당·동아 제외하곤 10억원 미만 유한양행이 판매를 담당하는 비리어드는 2017년 10월부터 동아ST와 종근당을 필두로 염변경 제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동아ST는 비리어드의 경우에도 '선진입' 전략을 썼다. 다만, 바라크루드 때에 비해 폭발력은 작았다. '바라클(바라크루드 제네릭)'의 경우 선진입 후 4개월간 4억원어치가 처방된 데 비해, 비리얼(비리어드 제네릭)은 3개월간 1억원이 조금 넘는 처방실적을 올렸을 뿐이다. 동아ST와 함께 염변경 제품을 출시한 종근당의 '테노포벨'은 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도 사정이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 종근당의 테노포벨이 연간 9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이어 동아ST 8억원, 한미약품과 제일약품이 7억원, 부광약품이 6억원 등이었다. 올해는 그나마 실적이 개선되는 분위기다. 3분기까지 종근당은 20억원, 동아는 17억원어치가 처방됐다. 나머지 품목들도 대부분 성장세이긴 하나, 10억원 이상인 품목은 테노포벨과 비리얼이 전부다. 이밖에 부광약품의 '프리어드'가 8억원, 한미약품의 '테포비어'와 제일약품의 '테카비어'가 각각 7억원, 대웅제약의 '비리헤파'와 삼진제약의 '테노리드'가 각각 4억원가량의 실적을 올렸다.2019-10-28 06:15:51김진구
-
'글리아타민' 제네릭 처방 1위...'콜린알포' 약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이 국내사의 제네릭 제품 중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동일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제네릭 제품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그동안 제약사들의 수익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아토르바스타틴, 클로피도그렐 등의 분야에서는 대형 제네릭 제품들이 동반 부진을 나타냈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국내 판매 중인 제네릭 중 글리아타민이 가장 많은 661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558억원보다 18.4% 늘었다.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약물로 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감소 등 뇌기능개선 용도로 사용된다. 글리아타민은 대웅제약이 글리아티린의 원료의약품 판권을 종근당에 넘겨준 이후 그룹 차원에서 투입한 구원투수다. 글리아타민은 2015년 74억원에서 2016년 454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7년 624억원, 지난해 767억원의 처방액을 냈고,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제네릭 제품 중 글리아타민과 같은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유한양행의 ‘알포아티린’은 3분기 누계 111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동기보다 22.9% 늘었다. 대원제약의 ‘알포콜린’은 지난해 3분기 누계 86억원에서 23.0% 증가한 106억원을 올렸다.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아니지만 급증하는 노인층을 겨냥해 제약사들이 뇌기능 개선 시장을 집중적으로 두드리면서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의 항혈전제 ‘프리그렐’은 3분기까지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한 181억원어치 처방됐다. 프리그렐은 플라빅스의 염 변경 제네릭 제품이다. 전반적으로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들이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가 돋보였다. 휴온스메디케어의 점안제 ‘리블리스’는 3분기 누계 125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으로 전년동기 21억원에서 5배 가까이 성장했다. 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베아셉트’는 67억원에서 11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반면 제약사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던 대형 제네릭 제품들은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플라빅스의 제네릭 제품 중 삼진제약의 ‘플레리스’와 동아에스티의 ‘플라비톨’은 3분기 누계 처방액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0.5%, 4.0% 감소했다. 종근당의 ‘리피로우’와 유한양행의 ‘아토르바’는 각각 5.2%와 4.6% 줄었다. 리피로우와 아토르바는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의 제네릭이다. 오리지널 약물인 플라빅스와 리피토가 처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플라빅스는 3분기 누계 641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동기보다 16.6% 늘었다. 리피토는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129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제품 중 선두를 유지했다. 신약의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과 유사한 수준의 약가를 형성하면서 처방현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후 1년이 지나면 특허만료 전의 53.55%로 약가가 내려간다. 제네릭의 상한가는 최초 등재시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9%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고 1년 후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53.55% 가격으로 내려가는 구조다. 여기에 국내제약사들이 특허만료 의약품의 영업에 가세하면서 시장 방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피토는 제일약품이 공동으로 판매 중이며 플라빅스는 동화약품이 영업에 가세했다.2019-10-25 12:20:52천승현 -
'코마케팅 황금손' 종근당, FDA 비만신약 품을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도입신약 '황금손'으로 등극한 종근당이 FDA(미국) 승인 비만 신약을 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발매가 예정된 알보젠 '큐시미아'다. 종근당은 고혈압약, 고지혈증치료제, 당뇨병약 등 대사질환치료제 라인업이 풍부해 '큐시미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보젠 큐시미아 공동 판매처로 종근당이 유력하다. 알보젠은 지난 6월 종근당과 경구피임약 '머시론' 국내 유통 계약을 맺으면 첫 인연을 맺었다. 큐시미아까지 품으면 양사의 두 번째 제휴가 된다. 큐시미아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몇 곳이 큐시미아 공동 판매를 위해 알보젠과 접촉했는데 결국 종근당으로 결론이 났다"며 "종근당이 김영주 사장 취임 후 유명 도입신약 대부분 공동 판매 계약을 따내며 외형 확장에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양사 관계자는 "영업 및 마케팅 방침상 큐시미아 공동 판매 여부는 아직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미국 비버스사가 개발한 큐시미아는 식욕억제제(펜터마인)와 항전간제(토피라메이트)를 결합한 복합제다. 2017년 8월 알보젠코리아가 국내 판권을 획득해 올해 8월 품목 허가를 받았다. 큐시미아는 EQUIP, CONQUER, SEQUEL 등 각종 대조 임상 시험에서 강력한 체중 조절 효과를 입증했고 FDA에서도 인증받았다. 2016년 미국의사협회 공식 학술지 JAMA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큐시미아는 체중 감량 효과에서 삭센다를 앞질렀다. 알보젠이 종근당과 손을 잡으면 큐시마아는 날개를 달 확률이 높다. 업계에서 '도입신약=종근당'이라는 공식이 나올 정도로 종근당의 도입신약 마케팅 및 영업 능력은 정점에 올랐다는 평이 나오기 때문이다. 종근당 도입신약 성공 사례 많다. 당뇨병치료제 MSD 자누비아(올 반기 매출액 682억원),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284억원), MSD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254억원) 등이다.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도 발매 첫해 1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노보노디스크 삭센다, 일동제약 벨빅, 광동제약 콘트라브 등이 매출 상위 제품이다. 올 상반기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삭센다( 198억원), 벨빅(44억원), 콘트라브(19억원) 순이다.2019-10-25 11:29:42이석준 -
LG생과, 분기 최대 매출 달성…첫 6000억 돌파 유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이 3분기 1659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대비동기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3분기 호성적으로 창립 최초 6000억원 돌파도 유력해졌다. 자체 개발 신약 제미글로 시리즈가 3분기만에 700억원을 돌파하며 힘을 실었다. LG화학은 올 3분기 매출액 7조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 순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사업부별로 떼어보면 생명과학부문은 3분기 매출액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61%, 21.97% 증가했다. 3분기 누계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34억원, 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11.05%, 7.78% 늘었다. 호실적은 자체 신약 제미글로 시리즈가 주도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개발한 DPP-4 억제 당뇨병치료제다. 제미메트(464억원)와 제미글로(249억원)는 3분기 누계 기준 713억원을 합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31억원보다 13% 증가했다. 제미글로 시리즈는 단순 계산시 올해 950억원 안팎의 매출액이 점쳐진다. LG화학 생명과학부문은 올해 창립 첫 6000억 돌파가 점쳐진다. 3분기까지 분기 평균 1545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기록해 단순 계산시 연간 6180억원이 된다. LG화학, 필러와 시너지 '보톡스' 라이선스 계약 생명과학부문은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톡스 '리엔톡스주'의 중국 공급 및 독점판매권 부여, 한국내 비독점적 공급을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021년 중국 허가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자사 필러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보톡스를 손에 쥐었다"고 평가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바이오기업 바이오씨앤디가 지난해 1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현재까지는 생물학적제제인 보톡스 사업만 전문으로 한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코스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자회사다.2019-10-25 11:28:30이석준 -
셀트리온헬스케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브라질 발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시장에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허쥬마는 트라스투주맙 성분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허셉틴은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암학회(Brazilian Clinical Oncology Congress)에서 의사, 대형 보험사, 병원 의약품 구매 관계자 등을 초청해 허쥬마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판매 현황과 함께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재정 절감 등 허쥬마의 강점을 소개했다. 브라질은 트라스투주맙 시장이 약 2700억원 규모에 달해 시장성이 큰 중남미 지역 핵심 국가로 손꼽힌다. 브라질은 과거와 다르게 공보험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대한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뀌는 등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리투시맙 성분의 트룩시마를 최근 브라질에서 허가받은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를 계획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브라질 허쥬마 발매 심포지엄에 앞서 지난 8월 칠레 트룩시마, 9월 페루 트룩시마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12월 콜롬비아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허가를 앞두고 있는 등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중남미 공략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국가별 런칭 심포지엄에서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함에 따라 3개 제품의 중남미 시장 확대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19-10-25 10:18:16천승현 -
한미 기술수출 '롤론티스' 7개월만에 FDA 허가 재신청[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허가 자진취하 이후 7개월만에 미국 상업화 행보를 재개한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호중구감소증치료 신약 롤론티스의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 서류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라고 25일 공시했다. 스펙트럼은 보도자료를 통해 24일(현지시각) "FDA 요청 사항인 생산 프로세스 관련사항을 포함해 확고한 임상적 데이터 등 롤론티스 시판허가 관련 서류들을 FDA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롤론티스는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이다.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이 적용됐다. 스펙트럼은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에 의해 호중구감소증이 발현된 초기 유방암 환자 643명을 대상으로 2건의 3상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27일 FDA에 BLA를 제출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관련 FDA 업무일정이 지연되면서 올해 1월 28일 공식접수가 이뤄졌지만, 3월 자료보완 사유로 허가신청을 자진취하했다고 밝혔다. 당시 조 터전(Joseph W. Turgeon)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EO)는 "FDA가 롤론티스의 원료의약품을 완제의약품으로 가공하는 제조공정과 관련해 추가 데이터를 요구했다"며 "전임상, 임상 모델에 대한 언급이나 추가 임상 필요성에 대한 지적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4분기 중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다시 제출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혀왔다. 스펙트럼 측은 롤론티스가 FDA 최종 허가를 받는다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 중 글로벌 상용화 단계에 가장 근접해 있다"며 "롤론티스 성공을 기반으로 제약강국을 향한 한미약품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2019-10-25 07:43:13안경진
-
제약바이오주, 이달 들어 시총 17조↑...거래량도 폭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이달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쳤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을 필두로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다.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거래대금도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67% 상승한 4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9월말 기준 9490원에서 17거래일만에 4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조5077억원 증가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9월말 위암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특별한 호재가 없었던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주가도 뛰어올랐다. 신라젠 주가는 9월말 8140원에서 이날 2만700원으로 2.5배 증가했다. 9월말 6만6300원이던 헬릭스미스 주가는 10만3000원으로 55.3% 증가했다. 일부 바이오기업의 주가가 단기간내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한국거래소의 KRX헬스케어 지수 변동폭도 커졌다. 10월 24일 기준 KRX헬스케어 지수는 2841.99로 지난달 말 2431.33에서 17거래일만에 16.9% 증가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이날 KRX헬스케어 지수에 포함된 84개 종목의 시총합산액은 118조5972억원으로, 9월말 101조8693억원보다 16조7280억원 늘었다. 제약바이오주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3일 KRX헬스케어 지수에 포함된 84개 종목의 거래량은 1조1891만7000주에 달했다. 이날 하루 KRX헬스케어 종목의 거래대금은 3조522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식 거래대금이 4121억9200만원으로 11.7% 비중을 차지했다.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거래대금은 각각 1조91억원(28.6%)과 6602억5800만원(18.7%)으로, 3개사의 거래대금이 60%에 육박했다. KRX헬스케어 지수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에이치엘비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0월 24일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2% 오른 18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9월 말 6만400원보다 주가가 3배 이상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500억원가량 증가했다.2019-10-24 15:44:39안경진
-
'소각 또는 처분' 제약업계 맞춤형 '자사주' 활용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가 자사주를 활용한 다양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주주가치 제고지만 이면에는 지배 구조 단순화, 결손금 보전, 거래량 부족 해결 등 회사 속사정을 고려한 맞춤형 자사주 활용이라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11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금 감소의 건'(제1호 의안)을 다룬다. 휴젤은 임총을 통해 지주사 동양에이치씨 흡수합병을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 80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동앙에이치씨는 휴젤 주식 80만주 보유를 사업 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페이퍼컴퍼니)다. 휴젤은 지배 구조 단순화를 위해 지난 4월 동양에이치씨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80만주 감자기준일은 오는 12월 10일이다. 감자후자본금은 기존 26억원에서 22억원으로, 발행주식수는 431만9765주까지 줄어든다. 휴젤은 지난달 30일에도 자사주 10만주를 소각했다. 당시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줄고 자본금 감소는 없었다. 회사 관계자는 "휴젤은 지난해부터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지배 구조 단순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34억 순손실 명문투자개발, 감자 결정 명문제약 종속회사 명문투자개발도 최근 감자를 결정했다. 결손보전 등을 위한 목적이다. 명문투자개발은 지난해 42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34억원 순손실을 냈다. 올 반기에도 12억원 순손실을 기록중이다. 감자주식은 77만주다. 이중 명문투자개발이 보유한 자기주식 6만주는 임의/무상소각, 일반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식 440만4000주 중 71만7000주는 각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에 비례해 강제/무상소각할 예정이다. 감자전후 명문투자개발의 자본금은 223억원에서 184억원으로, 발행주식수는 446만4000주에서 368만7000주로 줄게 된다. 감자방식은 무상감자다. 자본감소는 회사 실질자산이 주주에게 유출되면서 자본금이 감소하는 실질상 자본감소(유상감자)와 실질자산의 변화없이 자본금만 감소하는 명목상 자본감소(무상감자)로 구분된다. 주식소각은 발행주식 중 일부를 소멸시키는 방법으로 소각에 동의한 주주 주식에 대해서만 하는 임의소각과 주주 동의와 관계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하는 강제소각이 있다. 일성신약, 거래량 부족 주범 자사주 처분 일성신약은 얼마전 자사주를 9년만에 처분했다. 유통주식수 확대 등을 위해서다. 일성신약 자사주는 유통주식수의 50%에 육박해 유동주식수 부족 주범으로 평가받았다. 일성신약 자사주에 '철옹성' 단어가 붙었던 이유다. 유동주식수는 유통주식수에서 자사주, 대주주 지분 등을 제외한 사실상 소액주주분으로 보면 된다. 일성신약은 최근 보통주 19만주를 블록딜했다. 처분대상자는 국내기관투자자 '파인트리자산운용(주)'다. 처분금액은 159억원 규모(주당 8만3700원)다. 일성신약은 자사주 처분으로 재무재표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일성신약은 올 반기 어닝쇼크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243억원으로 전년동기(334억원) 대비 27.24% 감소했고 영업이익(2018년 19억원→2019년 -8억원)은 적자전환됐다. 흡입마취제 '슈프레인', 혈액대용제 '플라스마라이트' 도입신약 회수 등으로 고정 매출이 날라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성신약은 자사주 판매로 159억원을 손에 쥘 수 있게 돼 현금유동성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올 반기말 일성신약 현금성자산은 324억원(단기금융상품 302억원 포함)이다.2019-10-24 12:25:05이석준 -
발사르탄 손해배상 제약사들, 1년새 처방손실 86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로부터 발사르탄 손해배상 청구를 받은 제약사들이 지난 1년 동안 9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순물 검출로 판매중지를 받으면서 적잖은 손실이 불가피했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발사르탄 손해배상 구상금이 청구된 제약사 69곳의 발사르탄제제 84개 품목 원외 처방규모는 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1055억원에서 81.6% 감소했다. 처방감소 규모는 862억원에 달했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 발사르탄 원료 사용 사실이 확인된 이후 판매중단 처분을 받으면서 매출 직격탄을 맞았다. 발사르탄 의약품의 판매중지에 따른 처방금액 변동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8월 이전과 이후 1년 동안의 원외처방실적을 비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7월과 8월 발사르탄제제의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이달 초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 고지서를 발송하고 10일까지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69개 제약사는 발사르탄제제의 판매중지로 정부의 손해배상 규모보다 40배 이상 많은 손해를 감수했다는 의미다. 한국휴텍스제약과 대원제약의 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휴텍스제약의 엑스포르테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84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지만 이후 1년 동안의 처방액은 1억원에도 못미쳤다. 발사르반은 1억원의 처방액이 모두 사라지면서 휴텍스제약의 처방손실은 84억원에 달했다. 대원제약의 엑스콤비는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83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는데, 이후 1년간 처방액은 0원으로 기록됐다. 대원제약은 손해배상 제약사 중 가장 많은 2억2000만원의 손해배상이 청구됐다. 한국휴텍스제약에는 1억8000만원의 구상금이 청구됐다.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 배경은 지난해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발생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해주면서 투입된 금액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의도다.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발사르탄제제의 매출이 클수록 손해배상과 처방손실 규모도 커지는 구조다. LG화학, JW중외제약, 명문제약 등은 지난 1년새 50억원 이상의 처방손실이 현실화했다. LG화학의 노바스크브이는 73억원의 처방금액이 모두 사라졌고, JW중외제약의 발사포스는 62억원의 처방실적이 0원이 됐다. 명문제약의 엑스닌과 발사닌은 52억7900만원의 처방액이 1년만에 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림제약, 한국콜마, 동광제약, 아주약품, 삼익제약, 테라젠이텍스, 유니메드제약, 바이넥스, 알리코제약, 한독, 구주제약, 대한뉴팜, 환인제약, 대화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은 발사르탄제제의 처방액 감소규모가 10억원이 넘었다. 일부 업체의 경우 문제의 발사르탄 의약품 처방을 자사의 다른 제품으로 교체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판매금지 발사르탄제제는 동일 제제 다른 의약품이나 유사 제품으로 처방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발사르탄 파동 직후 오리지널 의약품 엑스포지와 디오반은 처방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69개사 발사르탄제제 84개 품목의 71%에 달하는 60개의 지난 1년간 처방액이 0원으로 집계됐다. 판매중지 발사르탄 의약품 10개 중 7개는 시장 재진입을 포기했다는 의미다. 판매중단 발사르탄 의약품 중 일부 제품은 판매 재개로 매출을 점차적으로 회복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식약처는 판매중지 발사르탄제제 중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NDMA가 관리기준(0.3ppm) 이하로 관리됐다고 인정받은 제품에 한해 판매재개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제품은 판매가 다시 허용되더라도 반등이 힘들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판매금지가 풀리더라도 이미 사실상 시장 퇴출과 다름없다"라고 인식한다. 판매재개 제품은 모두 제네릭이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은데다 이미 수십개의 동일한 제품이 팔리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힘든 여건이다. 아직 시장에서 발사르탄 성분 제네릭에 대한 불신이 소멸되지 않아 문제가 해결됐다는 이유로 즉각적인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 제약사들은 판매중지가 풀렸더라도 이미 ‘불순물 고혈압약’으로 낙인찍혔다는 점에서 진료 현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다는 시선이 많다. 발사르탄 파동으로 판매중단 조치를 받은 상당수 업체들은 발사르탄 시장을 포기하고 유사 시장을 두드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인체 유해성이 드러나지 않은 발사르탄제제의 판매중지로 제약사들이 가장 큰 손실을 감수하게 됐는데 오히려 정부로부터 손해배상을 물게 됐다”라면서 “정부 조치의 부당함을 따지기 위해 소송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2019-10-24 06:20:15천승현 -
파마리서치 "보툴리눔, 2021년 중국 허가 임상 시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바이오가 2021년 LG화학과 보톡스 '리앤톡스주' 중국 허가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초 시작될 국내 3상 임상이 끝나는대로 임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 흑자를 기록한 파마리서치바이오는 LG화학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10억원)을 연내 반영할지 고민중이다. 계약금이 장부에 잡히면 창립 첫 연간 흑자도 가능해진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등으로의 이전상장은 기업 가치가 적절히 이뤄지면 시도해보겠다는 입장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2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바이오기업 바이오씨앤디가 지난해 1월 파마리서치프로덕트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현재까지는 생물학적제제인 보톡스 사업만 전문으로 한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코스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자회사다. 파마리서치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는 10월 15일 LG화학과 리엔톡스주 중국 공급 및 독점판매권 부여, 한국내 비독점적 공급을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총 규모는 선수금 10억원,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30억원 등 40억원이다. 단계별 마일스톤은 한국 품목허가 취득 5억원, 중국 CTA 신청서 제출 5억원, 중국 CTA 승인 10억원, 중국 품목허가 취득 10억원 등이다. 중국에서 제품이 팔리게 되면 파마리서치바이오는 LG화학에 제품을 넘겨주는 형태로 수익을 취하게 된다. LG화학은 여기에 일정 금액을 붙여 중국에 유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허가를 위한 중국내 임상은 국내 3상이 끝나는 2021년으로 타임라인을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2021년 LG화학과 중국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3상을 앞당기는 등 중국 진출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2월 수출용 허가로 리앤톡스주 수출이 가능한 일본은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일본 최대 메디컬 에스테틱 유통사 PRSS Japan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성패는 파트너에 따라 갈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PRSS 유통 계약시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마리서치바이오 시가총액은 22일 종가 기준 300억원 정도다. 첫 흑자 도전…기업 가치 평가 후 이전상장 고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올 2분기 8억원 매출액과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원가 왜곡 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지만 적자 늪에서 벗어났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63억원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LG화학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10억원)을 연내 반영할지 고민중이다. 계약금이 장부에 잡히면 창립 첫 연간 흑자도 가능해진다. 10억원을 일시 반영할지 분할 반영할지도 논의 중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등으로의 이전 상장은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백승걸 부사장(COO)은 "기업 가치가 적절히 이뤄지면 자금 조달 등을 위해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2019-10-23 06:20:40이석준
오늘의 TOP 10
- 1HK이노엔 미 파트너사, '케이캡' FDA 허가 신청
- 2피타바스타틴 허가 역대 최다...분기 1천억 시장의 매력
- 3성장은 체력 싸움…제약사 경쟁, 신뢰로 갈린다
- 4메가팩토리약국,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전국 체인화 시동
- 5'혼합음료 알부민' 1병당 단백질 1g뿐…"무늬만 알부민"
- 6[기자의 눈] K-제약, JPM '참가의 시대' 끝났다
- 7동구바이오제약, 박종현 부사장 영입…미래전략부문 강화
- 8SK바사·롯바도 입성…송도, 바이오 '시총 156조' 허브로
- 9예상청구액 2300억 키트루다 급여 확대...건보재정 경고등
- 10폐렴백신 '프리베나20', 3개월 수입 정지...수급 전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