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경영진과 R&D 매진...'포스트 임성기' 준비하는 한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묵묵히 ‘포스트 임성기 시대’ 준비에 나섰다. 고인의 부인을 그룹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며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경영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 경영진이 진행해온 신약 연구개발(R&D)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안정적인 승계 작업도 이끌겠다는 의도도 읽힌다.◆고 임 회장 부인 송영숙씨 신임 회장 추대...변화보다 안정 추구송영숙 한미약품그룹 신임 회장10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은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72)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송 신임 회장은 고 임성기 전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으로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았다. 지난 2일 고 임 회장의 타계 이후 8일만에 단행된 첫 경영진 변화다. 장례를 치른 이후 고인의 의지에 따라 그룹 회장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송 회장은 숙명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했고 2002년부터 19년째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사진 작가 출신인 송 회장은 문화계에서 거물급 인물로 평가받는다. 송 회장은 2003년 국내 첫 사진전문미술관인 한미사진미술관을 설립했다. 2017년에는 한국 사진의 국제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슈발리에장을 받기도 했다.업계에서는 고 임 회장의 부인의 그룹 회장 추대를 이례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고 임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함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48),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46), 차남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43) 등 3명의 자녀들이 있다. 이중 후계구도 1순위로 꼽히는 임종윤 대표가 그룹 전반을 총괄하는 위치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그룹 회장은 공식적인 직책은 아니다. 고 임 회장이 수행했던 그룹내 역할을 이어받는다는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신임 회장으로 추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송 회장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면서 그룹내에서 고 임 회장과 같은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송 회장은 직접적인 기업 경영 경험은 없지만 한미약품그룹 및 계열사 설립, 발전 과정에서 임 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회사 성장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북경한미약품 설립 당시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국내 공장 및 연구소 설립과 확대, 주요 투자 사항 등에 대해서도 임 전 회장과 논의하며 판단을 도왔다.업계 한 관계자는 “고 임 회장의 경영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부인에게 고인의 업무를 수행토록 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송 회장 "현 경영진 중심으로 신약개발 매진"...경영진 교체 없을 듯이날 송 회장은 “임성기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현 경영진과 함께 고 임 회장이 추진한 글로벌 R&D 전략의 성공적인 수행이라는 임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현 경영진'을 강조하면서 임 회장의 작고 이후에도 경영진의 교체 없이 현재 진행 중인 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회사 경영권이 후계자에게 넘어갈 경우 기존 경영진이 교체되는 사례는 종종 발생하는데, 사실상 경영진 교체는 없다는 점을 공표한 셈이다.실제로 고 임 회장은 생전에 현 경영진 체제를 일정 기간 지속해야 R&D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경영 전략을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부터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제넨텍 등과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일부 과제가 반환되면서 글로벌 R&D 전략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역대 최대 규모 계약금 기록을 보유 중인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도 개발 중단 위기에 놓인 상태다. 사노피는 2015년 계약금 2억유로(약 2600억원)를 주고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기술을 넘겨받았지만 지난 5월 권리 반환 의향을 통보했다. 최종적인 권리반환 여부는 계약조건에 따라 120일간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한미약품은 최근 얀센으로부터 돌려받은 비만당뇨치료제를 MSD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치료제로 기술수출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이 아테넥스와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오락솔'과 '롤론티스'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 R&D과제의 글로벌 성과를 위해 해외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인 관계 증진이 절실한 시기다.왼쪽부터 이관순 부회장 권세창 사장 우종수 사장 고 임 회장과 함께 이관순 부회장, 권세창 사장, 우종수 사장 등 신약 기술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들이 아직 핵심 경영진에 포진해있다.이 부회장은 지난 1984년 한미약품의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34년 동안 재직하면서 연구소장을 거쳐 2000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자발적으로 대표 자리를 내려놓고 상근고문을 맡았지만 이듬해 부회장으로 승진되며 다시 R&D 전선의 전면으로 돌아왔다.2017년부터 공동 대표이사를 맡은 권세창 사장과 우종수 사장은 각각 신약개발과 경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다.권 대표는 연구소장 출신으로 이 부회장과 함께 한미약품의 신약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우 대표는 국내 최고의 의약품 제제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한미약품의 최근 실적 상승세를 이끈 복합제 제품들이 모두 우 대표 손을 거쳐 개발됐다. 권 대표는 2023년 3월, 우 대표는 2022년 3월에 각각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된다.고 임 회장이 고인과 함께 한미약품 기술수출 신화를 써낸 현 경영진이 현재 산적한 숙제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송 회장이 가교역할을 맡아달라는 당부를 건넨 것으로 해석된다.이관순 부회장은 지난 7일 고 임 회장의 추모사를 통해 “제약강국을 향한 회장님의 꿈,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겠다”라며 고인의 신약개발 임무 완성을 다짐하기도 했다.◆임종윤 사장 유력하지만...승계작업 완성 임무 숙제송 회장은 성공적인 후계구도 완성이라는 임무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임 회장의 역할을 넘겨받고 현 경영진과 함께 R&D 과제의 주요 현안을 처리한 이후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한미약품그룹은 2010년부터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에르무루스, 일본한미약품 등 자회사들을 지배하는 지주회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이 많을수록 그룹에 대한 지배력이 높아지는 구조다.고 임 회장은 지난 6월말 기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34.27%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고인이 생전에 지분 상속을 통한 후계자 선정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고 임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많이 상속받은 자녀가 후계자로 지목된다는 얘기다.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표면적으로는 2010년부터 한미사이언스의 대표이사를 역임 중인 임종윤 사장이 후계자 1순위로 꼽힌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10년간 한미사이언스 사령탑을 맡으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임종윤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3.65%로, 임주현 부사장(3.55%), 임종훈 대표(3.14%) 등 형제들과 큰 차이가 없다.임주현 부사장과 임종훈 대표 역시 상당 기간 경영수업을 받으며 후계자 역량을 쌓아왔다. 향후 임주현 부사장과 임종훈 대표가 후계자로 지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만약 고 임 회장이 지분 상속에 대한 별도의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면 부인인 송 회장이 최대주주가 된다. 송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율은 1.26%에 불과하지만 법정상속비율에 따라 지분을 넘겨받으면 유족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유족들간 협의된 유언장이 없을 경우 법정상속분은 배우자 1.5, 나머지 3자녀들은 1의 비율로 나눠 갖게 된다. 상황에 따라 송 회장이 후계자 낙점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아직 고 임 회장의 지분 상속 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2020-08-11 06:20:28천승현 -
종근당, 이상지질혈증신약 유럽 임상 속도...피험자 모집[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가 글로벌 진출 시험대에 오른다. 자체 연구에 착수한지 6년 여만에 영국 현지 임상시험을 승인받고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상업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11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CKD-508' 관련 글로벌 1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종근당이 자체 개발해온 'CKD-508'을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 FIH (first-in-human) 임상시험이다. 건강한 성인에게 'CKD-508' 단회 또는 다회용량을 복용하게 한 다음,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약력학적(PK/PD) 특성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둔다.종근당 영국 미들섹스(Middlesex) 지역에 위치한 초기임상시험 전문기관에 임상시험을 의뢰하고, 지난달부터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다. 목표피험자수는 72명으로 잡았다. 피험자모집부터 시험약 복용, 데이터 수집 등 임상 관련 모든 일정을 내년 5월까지 마치겠다는 구상이다.종근당은 지난 6월 영국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CKD-508' 임상1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공식화하고, 상반기 중 임상진입을 예고한 바 있다. 'CKD-508'은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2세대 CETP 저해제다.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에서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저밀도콜레스테롤(LDL-C)을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C)을 높이는 기전을 나타낸다.종근당은 2014년 'CKD-508' 연구에 착수한지 6년 여만에 글로벌 임상개발을 본격화했다. 앞서 머크(MSD)의 아나세트라핍(anacetrapib), 화이자의 토세트라핍(torcetrapib) 등 유사한 기전의 CETP 억제제들이 안전성 문제로 개발 중단된 바 있지만, 전임상 단계 검증을 마치면서 지속 개발 의지를 확인한 셈이다.종근당에 따르면 'CKD-508'의 이상지질 동물 모델을 이용한 약효 평가 실험 결과, LDL-C과 LDL-C에 함유되어 있는 아포단백(Apo-B)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HDL-C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과거 아나세트라핍 또는 토세트라핍 임상에서 관찰됐던 지방조직 내 약물축적, 혈압상승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스타틴 등 기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신약으로서 잠재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CKD-508' 1상임상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종근당의 합성신약 개발과제는 4건으로 늘어났다. 종근당은 2013년 연구에 착수한 헌팅턴병 치료제 'CKD-504'의 1상임상을 미국,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조지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폴란드 등 유럽 5개국에서 진행해온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2a상임상은 작년 11월 종료됐다. 현재 임상결과 보고서를 작성 중인 단계다. 희귀질환의 일종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 'CKD-510'은 작년 9월 프랑스 보건당국으로부터 1상임상을 승인 받고 올해부터 피험자모집을 시작했다.합성신약 분야 총 4건의 과제가 글로벌 임상시험을 동시 가동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 성과가 가시화했다는 평가다.2020-08-11 06:18:41안경진 -
대웅 '나보타' 북미 매출 2분기 연속 하락...코로나 직격탄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북미 지역 매출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셧다운' 여파로 북미 진출 1년 여만에 직격탄을 맞았다. 에볼루스 측은 셧다운 종료에 따른 영업활동 재개로 하반기 반등을 낙관하고 있다.10일(현지시각)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780만달러(약 93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230만달러대비 3배 이상 올랐지만 전분기 1050만달러보다는 25.7% 줄어든 규모다. 작년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북미, 유럽 지역 판권을 보유한다. 작년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 개선 적응증을 확보하고 5월부터 '주보'(나보타의 미국제품명)란 제품명으로 현지 판매에 나섰다. 작년 10월부턴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과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누시바(나보타의 캐나다 제품명)'의 캐나다 판매를 시작했다.에볼루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를 유일한 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에볼루스의 실적이 곧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지역 합산매출인 셈이다.나보의 북미지역 분기매출(왼쪽)과 구매계정 추이(단위: 백만달러, 개, 자료: 에볼루스) 에볼루스는 작년 4분기 글로벌 매출 1950만달러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1분기만에 1050만달러로 성장세가 꺾였다. 2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에볼루스의 매출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상반기 누계매출은 1830만달러에 그쳤다.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는 미국에서 3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데 따른 여파다.에볼루스 경영진은 코로나19 장기화 추세에 따라 '누시바'(나보타의 유럽제품명)의 유럽 발매를 무기한 연기하고, 영업마케팅직원 100여 명을 퇴사조치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매출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매출의 90%가량이 분기 말에 발생했다. 코로나19 관련 셧다운이 종료되고 영업활동이 재개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새롭게 선보인 마케팅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하반기 강력한 매출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Evolus Practice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된 구매계정은 4400여개로 전분기대비 8%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Evolus 350˚, Evolus Reward 등 새로운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신규 고객수와 재주문율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구조조정 이후 디지털플랫폼 활용도를 높이면서 사업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판단했다.다만 11월로 예정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은 위험요소다. 지난 7월 6일 ITC 행정법판사(ALJ)는 '나보타'가 엘러간·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하면서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10년간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한다는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와 관련 에볼루스는 "ITC 예비판결은 구속력을 갖지 않기 때문에 제품 영업에 문제가 없다. 지난 7월 대웅제약으로부터 조달한 현금을 기반으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다"라면서도 "만약 11월 최종 판결에서도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질 경우 실질적이 타격이 불가피하다"라고 언급했다.2020-08-11 00:05:37안경진 -
위더스제약, 상장 한달…'기관·외국인' 자금 대거 이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위더스제약에 투자했던 기관과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하자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비율은 전체의 0.02%까지 떨어졌다.기관과 외국이 떠난 자리는 개미가 채웠다. 위더스제약의 상장 한달여간 투자자별 거래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3일부터 8월 10일까지 주식 거래일 중 기관은 71억원을 매수(거래대금)하고 315억원을 매도했다. 순매수(매수-매도) 거래대금은 -316억원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거래대금은 -46억원(40억원 매수, 85억원 매도)이다.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거래대금 합계는 -362억원이다. 여기에 기타법인 순매수 거래대금 -101억원까지 더하면 총 -463억원이 된다.이 기간 개인은 4370억원을 매수하고 3909억원을 매도했다. 순매수 거래대금은 461억원이다.대략 기관과 외국인이 판 위더스제약 주식을 개인이 사들였다는 뜻이 된다.기관·외국인 '엑시트'기관과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위더스제약 주가는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1만5900원) 두배인 3만1800원으로 결정했다. 종가는 시초가에서 8.18% 오른 3만4400원이다.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16.35% 뛰어올랐다.이날 순매수 거래대금은 기관 -244억원, 기타법인 -97억원, 외국인 -45억원 등 -386억원을, 개인은 385억원을 기록했다.기관과 외국인이 상장 첫날부터 엑시트를 단행했고 이를 개인이 거둬들인 셈이다.8월 10일 종가 기준 외국인의 위더스제약 주식 보유율은 0.02%에 불과하다.한편 위더스제약 주가는 8월 10일 2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 종가인 3만4400원보다 33.14% 감소했다. 다만 공모가보다는 여전히 44.65% 오른 수치다.2020-08-10 19:28:44이석준 -
한국파마, 코스닥 입성…단숨에 시총 2000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파마가 코스닥에 입성했다. 사업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 시가총액은 단숨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박은희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파마가 1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파마 시초가는 공모가 200%인 1만8000원에 결정됐다.이후 주가는 상승해 12시 27분 현재 1만9450원을 기록중이다. 공모가 대비 117.22% 상승했다. 시초가 대비해서는 8.06% 올랐다.시가총액은 단숨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 발행주식총수 1090만6701주에 1만9450원을 곱해 2121억원이 됐다.개량신약 등 사업기대감 반영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9시에 공모가격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한국파마는 공모가 200%의 시초가를 형성했다. 오늘 장중에서 상한가를 치며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후 상한가를 치는' 연타석 홈런이 된다. 시총은 단숨에 2552억원이 된다.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 상승으로 풀이된다.한국파마는 최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신약후보물질 도입은 물론 지난해 영업이익 3배 수준의 신공장 건설 투자도 약속했다. 즉시 전력으로 꼽히는 글로벌 제약사 품목 도입으로 라인업 확장도 나서고 있다.CNS(중추신경계) 등 자체 개발 개량신약은 2026년까지 7종 발매를 예고했다.개량신약의 경우 올해 우울증(KP182)를 시작으로 2021년 항생제(KP091)와 위궤양(KP201), 2024년 우울증(KP183)과 파킨슨(KP202), 2025년 알츠하이머(KP172), 2026년 우울증(KP173) 등을 발매할 계획이다. 총 7종으로 예상소요자금은 228억원 정도다.항생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CNS 약물이다. CNS 시장은 기술력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개발만 하면 희소성 높고 시장 안착시 장기 캐시카우 확보가 가능하다.증권사 관계자는 "상장을 앞둔 회사의 성장 동력 확보는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국파마 역시 투자를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바라봤다.2020-08-10 12:30:23이석준 -
한미, '오락솔' 美 상업화 채비…아테넥스, 600억 조달한미약품 본사전경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아테넥스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오락솔' 상업화 용도로 60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조달자금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 절차를 진행 중인 '오락솔'의 공급 및 영업·마케팅 비용으로 투입될 전망이다.한미약품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전문 자산운용사 사가드 헬스케어 로열티 파트너스(Sagard Healthcare Royalty Partners)와 5000만달러(약 592억원) 규모의 RIF (Revenue Interest Financing)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계약은 아테넥스가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락솔'이 FDA 최종 판매허가를 받아야만 발효된다. 사가드가 아테넥스에 '오락솔' 관련 투자금을 제공하고, 발매 이후 아테넥스로부터 '오락솔'의 글로벌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일정 기간동안 지급받는 조건이다.오락솔은 지난 2011년 12월 한미약품이 아테넥스(당시 카이넥스)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이다.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을 접목해 주사용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전환하고 경구흡수증진제 엔세키다(Encequidar)를 결합해 흡수율을 높였다. 항암제의 경구 흡수를 방해하는 막수송 단백질 P-glycoprotein(P-gp)을 차단함으로써 그간 경구 약물의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낮은 흡수율 문제를 개선했다고 평가받는다.아테넥스는 지난해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정맥주사제(IV)와 '오락솔'을 비교한 3상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고, FDA NDA 절차를 추진해 왔다.4월 초 FDA와 NDA 관련 미팅을 마치고 접수 관련 응답을 기다리는 단계다. 아테넥스 경영진은 FDA 판매허가를 획득하는 즉시 미국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충칭(Chongqing) 소재의 원료의약품(API) 시설이 지난 3월 운영을 재개하고 정상 가동 중이어서 의약품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FDA 허가 이후에는 영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의 국가에서 상업화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했다.아테넥스는 '오락솔'의 상업화를 앞두고 자금조달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지난말 6월말 미국계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인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Oaktree Capital Management)와 2억2500만달러 규모의 대출 계약(Loan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1억달러는 계약금 명목으로 즉각 지급받고 나머지 1억2500만달러는 '오락솔'의 FDA 허가를 획득한 다음 조달받는 조건으로 이번 계약과 유사한 형태다. 당시 아테넥스 경영진은 계약금 일부를 기존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오락솔'을 비롯해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접목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한다고 밝혔다.아테넥스 존슨 라우(Johnson Lau) 최고경영자(CEO)는 "잇단 투자유치를 통해 신약파이프라인의 출시와 지속 개발을 위한 자금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경구용 파클리탁셀 등 암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려는 목표에 가까워졌다"라고 강조했다.한미약품은 2011년 계약 당시 '오락솔' 외에도 이리노테칸, 도세탁셀 등의 항암제에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개발, 상업화 권리를 함께 넘겼다. 최초 계약금으로 25만달러(약 3억원)를 받았고, 향후 계약조건을 여러 차례 갱신하면서 계약금과 기술료 외에 아테넥스 주식을 추가 확보했다.오락솔이 FDA 최종 판매를 획득할 경우, 한미약품은 아테넥스로부터 허가 관련 기술료와 매출 관련 로열티 수익을 받을 수 있다. 3월말 기준 한미약품은 아테넥스 주식 114만6552주(1.38%)를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2020-08-10 12:15:37안경진 -
하나제약 "MRI조영제 신약, 연내 2상 돌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MRI조영제 신약(HNP-2006) 1상 투약을 완료하고 연내 2상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1상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다.건강한 성인에서 'HNP-2006' 정맥 투여시 안전성 및 내약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군별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단회투여, 단계적 증량 임상으로 진행됐다.기존 MRI T1 가돌리늄 조영제는 신장 및 뇌에 잔류한 상태로 가돌리늄 이온이 분리되면서 섬유화 작용이 일어나는 질병인 신원성전신섬유증(Nephrogenic systemic fibrosis)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기존 조영제 보다 안전성을 높인 대체 약물 개발이 요구돼 왔다.'HNP-2006'은 새로운 고리형 기능성 조영제다. 높은 수용성을 가지면서 기존 가돌리늄 대비 높은 이완율과 열역학 및 약동학적 안전성을 보여준다.하나제약은 올 하반기 'HNP-2006' 1상 최종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며 연내 2상 IND 제출 및 내년 임상 2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2020-08-10 10:07:37이석준 -
삼성에피스, 브라질 최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발매온트루잔트 제품사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보건부(Minist& 233;rio da Sa& 250;de)와 PDP 계약을 체결하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의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PDP(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란 브라질 정부가 해외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자국 바이오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운용하는 정책이다. 브라질 보건부와 계약을 통해 현지 제약회사 및 국영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이뤄진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PDP 계약을 통해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성분명 에타너셉트)를 브라질 시장에 성공적으로 발매한 경험을 갖췄다. 회사 측 제공자료에 따르면 브렌시스는 공공 분야 에타너셉트 성분 의약품 시장에서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판매사의 공급 물량을 전량 대체했다.이번 계약으로 자가면역질환에 이어 종양질환으로 의약품 판매영역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5월 브라질 국민보건 감시국(ANVISA)으로부터 '온트루잔트'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그에 앞서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되는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맵)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온트루잔트는 HER2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유방암, 위암 등에 처방되는 항암제다. 온트루잔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은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연간 60억3900만스위스프랑(약 7.8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에선 작년 7월 핵심특허 만료 이후 암젠의 '칸진티', 마일란·바이오콘의 '오기브리', 화이자의 '자이라베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 셀트리온의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5개 제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이전까지 브라질 정부와 PDP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없었다. '온트루잔트'가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최초로 브라질 정부 주도 공공시장에 진입하게 된 셈이다. 브라질 정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내 유방암 환자수는 6만7000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공공 시장 분야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 시장 규모는 1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commercial) 본부장 박상진 부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 시장에서 정부 주도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온트루잔트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2020-08-10 09:58:35안경진 -
삼성에피스, 3분기 연속 매출 하락...유럽 성장 주춤(왼쪽부터)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이 3분기 연속 하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유럽 지역 바이오시밀러 처방수요가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정체를 보였다.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분기 매출 15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778억원대비 14.1% 줄어든 규모다. 상반기 누계매출은 3358억원으로 전년대비 4.3% 하락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매출하락을 지속 중이다. 작년 3분기 2316억원의 매출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1분기만에 1800억원대로 성장세가 꺾였고 올해 1분기 매출은 15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분기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분기 매출이 급감한 배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바이오시밀러 판매부진과 연관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총 4개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 중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유럽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지난달 바이오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은 지난 2분기 매출 1억7160만달러(약 2055억원)을 합작했다. 전년동기 1억8440만달러보다 6.9% 하락한 수치다. 자체 최고 실적을 냈던 1분기보다는 21.6% 떨어졌다.신제품 '임랄디'와 유럽 진출 첫 제품으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베네팔리'의 부진이 주효했다. '임랄디'의 2분기 유럽 매출은 448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3% 줄었다.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의 유럽 지역 물질특허 만료 직후인 2018년 10월 발매 이후 5분기 연속 매출 상승흐름을 지속했지만, 지난 2분기 처음으로 분기매출이 하락했다.'베네팔리'의 2분기 매출은 1억620만달러다. 전년동기보다 매출규모가 11.7% 빠지면서 최근 2년새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플릭사비'는 지난 2분기 유럽에서 2060만달러의 매출을 내면서 전년동기보다 22.6% 올랐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회사 측은 지난 1분기 유통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2분기 매출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한다. 1분기에는 유럽 현지 판매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바이오시밀러 주문량을 대폭 늘리면서 제품 매출이 늘었지만, 코로나19가 유럽 지역을 강타한 2분기에는 의약품 처방이 줄면서 분기매출 편차가 커지는 착시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유럽 처방의약품 시장이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해외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 진출 첫 번째 품목인 '베네팔리'는 오리지널 제품(엔브렐)과 유럽 전체 시장점유율을 1% 미만으로 좁혔다. '임랄디'가 암젠의 '암제비타', 산도즈의 '하이리모즈', 마일란의 '훌리오', 프레제니우스카비의 '이다시오' 등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과 경쟁을 벌이면서도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현재 유럽의 의료 체계는 정상화 되고 있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20-08-10 06:15:00안경진 -
한국파마, 오늘 코스닥 상장…시총 1000억 넘길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파마가 오늘(1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9000원, 발행주식총수는 1090만6701주다. 상장직후 유통가능물량은 전체의 31.5%인 343만5858주다.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27억원이다. 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장 후 시총 1000억원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시초가는 공모가의 90%에서 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9시에 공모가격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이를 토대로 한국파마 시초가를 계산하면 8100원에서 1만8000원이다.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한 30%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만약 시초가가 1만8000원에서 결정되고 상한가를 기록하면 종가는 2만3400원이 된다.이 경우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후 상한가를 치는' 연타석 홈런이 된다. 시총은 단숨에 2552억원이 된다.반대로 시초가가 8100원에서 결정된 후 하한가를 맞으면 종가는 5700원이 된다. 시총은 622억원 규모가 된다.잇단 신성장 동력 확보…기업 가치 'UP'한국파마는 최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신약후보물질 도입은 물론 지난해 영업이익 3배 수준의 신공장 건설 투자도 약속했다. 즉시 전력으로 꼽히는 글로벌 제약사 품목 도입으로 라인업 확장도 나서고 있다.CNS(중추신경계) 등 자체 개발 개량신약은 2026년까지 7종 발매를 예고했다.개량신약의 경우 올해 우울증(KP182)를 시작으로 2021년 항생제(KP091)와 위궤양(KP201), 2024년 우울증(KP183)과 파킨슨(KP202), 2025년 알츠하이머(KP172), 2026년 우울증(KP173) 등을 발매할 계획이다. 총 7종으로 예상소요자금은 228억원 정도다.항생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CNS 약물이다. CNS 시장은 기술력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개발만 하면 희소성 높고 시장 안착시 장기 캐시카우 확보가 가능하다.증권사 관계자는 "상장을 앞둔 회사의 성장 동력 확보는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국파마 역시 투자를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바라봤다.한국파마 창업자는 박재돈 회장(84)이다. 슬하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장녀 박은희 사장만이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상장후 주요 주주 지분율은 △박재돈 회장 26.04% △박은희 사장 15.77% △차남 박윤석 13.75% △차녀 박근희 7.15% 임원 3.52% 등 66.23%다.2020-08-10 06:14:42이석준
오늘의 TOP 10
- 1'클릭' 한번에 사후통보 가능…대체조제, 숨통 트인다
- 2'메가팩토리' 약국장, 금천 홈플러스 내 600평 약국 개설
- 3제약 CEO 45% "사업 전망 부정적"...약가개편 걸림돌
- 4개미들, 바이오 4.7조 순매수…삼성에피스·알테오젠 집중
- 5명인제약, 락업 해제에 주가 조정…실적·신약 체력은 탄탄
- 6닥터나우 도매금지법, 국회 처리 진퇴양난…원안 유지될까
- 7약국 혈액순환제 선택기준, 답은 '고객의 말'에 있다
- 8'김태한 카드' 꺼낸 HLB, 리보세라닙 FDA 허가 총력전
- 91%대 대체조제 얼마나 늘까?..."품절약·원거리 처방부터"
- 10씨투스 후발주자에 경쟁 과열...한국프라임, 급여 진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