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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핏~핏' 락토핏 열풍에...종근당건강, 또 매출 신기록

  • 안경진
  • 2021-05-24 06:18:40
  • 종근당건강 1분기 매출 1691억...전년비 40% 상승
  • 모기업 실적개선에도 기여...알짜 자회사로 자리매김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그룹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종근당건강이 분기매출 신기록 행진을 지속 중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의 시장수요가 급증하면서 모기업 매출의 60%를 책임지는 알짜 자회사로 자리매김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6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4% 올랐다. 직전분기 1370억원보다도 23.5% 상승하면서 분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현 추세를 지속할 경우 연매출 5000억원을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건강은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이 최근 실적 상승세의 주역으로 꼽힌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이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 스틱포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다. 베베, 키즈, 뷰티, 코어, 골드 등 생애 주기와 성별에 따라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히던 중 가성비·기능성·안전성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유산균 제품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TV 광고(CF)를 통해 "핏핏핏핏 우리 가족 락토핏~"이라는 흥겨운 CM송을 내세운 점도 인지도 향상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해부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면역력 강화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매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종근당건강은 품목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2019년 4분기 기준 '락토핏'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육박했음을 고려할 때, 1분기 매출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락토핏'의 등장 이후 종근당건강의 매출은 수직상승했다. 2017년 1분기 매출 270억원과 비교하면 4년만에 분기매출 규모가 6배 이상 확대한 셈이다.

종근당건강은 높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총 1200억원을 투입해 새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연면적 4만1042㎡의 부지에 2021년 11월 완공 목표로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새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새 공장에서는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갖추게 된다.

합덕 신공장이 완공되면 판매액 기준 현재 2500억 규모의 생산시설은 1조원 규모로 400% 늘어날 전망이다. 종근당건강의 주력 분야인 유산균 제품의 전용 생산라인이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되고, 연질캡슐 제조라인은 3000억 규모로 신설된다.

모회사인 종근당홀딩스도 '락토핏' 열풍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종근당홀딩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4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늘었다. 1분기 기준 종근당건강이 종근당홀딩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7%에 달한다. 4년 전인 2017년 1분기와 비교하면 분기매출 규모가 2배 이상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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