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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 부인에 주식 30% 상속[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고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보유 주식의 30%를 부인에게 상속했다. 회사 임원으로 재직중인 3남매에게는 각각 15%씩 주식을 넘겼고 공익재단에 나머지 주식을 기부했다. 2일 한미사이언스는 최대주주가 임성기외 22명에서 송영숙외 2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8월 타계한 고 임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307만6985주(34.29%)를 보유했는데 6개월이 지난 이날 유족 등에 주식 상속을 마쳤다. 임 회장은 부인인 송영숙 회장에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중 30% 해당하는 698만9887주를 상속했다. 이날 한미사이언스 종가 기준으로 4271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송 회장은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았으며 임 회장의 타계 이후 한미약품그룹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지난해 9월 한미사이언스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임 회장의 3남매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에는 각각 한미사이언스 주식 354만5066주가 상속됐다. 임종윤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3.65%에서 8.92%로 상승했다. 임주현 사장은 3.55%에서 8.82%로, 임종훈 사장은 3.14%에서 8.41%로 각각 올랐다. 고 임 회장의 3남매가 상속받은 주식 수는 부인인 송 회장이 받은 주식의 절반 수준이다. 유족들간 협의된 유언장이 없을 경우 법정상속분은 배우자 1.5, 나머지 3자녀들은 1의 비율로 나눠 갖는다. 임 회장의 부인이 조금 더 많이 상속받는 셈이다. 임 회장은 가현문화재단에 329만7660주(4.90%)를 상속했고, 새롭게 설립하는 임성기 재단에 201만9600주(3.00%)를 기부했다.2021-03-02 20:05:55천승현 -
일성신약 '오너 장남' 등기임원 예고…가족경영 공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윤석근 일성신약 부회장 장남 윤종호 이사(38)가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될 예정이다. 윤종호 이사는 2017년 사내이사에 오른 후 3년 임기를 마친 2020년 재선임에 실패했지만 1년만에 다시 사내이사 자리에 내정됐다. 일성신약 가족 경영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윤석근 부회장(65, 창업주 2세) 차남 윤종욱 대표(35)는 이미 2020년 사내이사 2연임에 성공한 상태다. 아버지와 그 장차남 라인이 재가동된다. 26일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일성신약은 오는 3월 1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윤종호 이사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다룬다. 안건이 통과되면 윤종호 이사는 미등기임원을 1년만에 떼고 등기임원을 단다. 이 경우 윤석근 부회장은 물론 윤 부회장의 장남과 차남(윤종욱 대표)이 모두 등기임원에 자리한다. 사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며 경영 등 사내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이사(이사회 일원)를 뜻한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은 등기임원 반열에 오른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성신약 가족 경영이 공고한 가운데 윤석근 부회장 장남도 다시 사내이사로 들어오게 됐다. 윤씨 일가의 회사 장악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주요 보직과 견고한 지분율 윤석근 부회장 일가는 등기임원은 물론 회사 주요 보직도 꿰찬 상태다. 차남 윤종욱 대표는 2019년 1월 회사 대표 자리에 올랐다. 입사 4년만에 초고속 승진이다. 윤석근 부회장은 두 아들 중 차남을 선택했다. 미등기임원에도 윤덕근 상무(생산관리), 윤형진 상무(경영관리) 등이 포진해 있다. 회사 지분도 윤석근 부회장 등 오너 일가 지배력이 견고하다. 최대주주 윤석근 부회장(8.44%) 등 특수관계인 주식은 31.89%다. 나머지는 자사주 42.34% 등이다. 사실상 70% 이상이 묶여 있는 주식이다. 소액주주는 14.48%에 불과하다. 유동물량이 극히 적다는 뜻으로 사실상 외부 견제가 불가능한 지분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마저도 지난해 자사주 처분으로 유동물량이 늘어난 수치다. 일성신약은 가족 경영이 공고해졌지만 실적은 뒤로 가는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06억원으로 전년(484억원) 대비 1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13억→19억원)은 확대됐다.2021-03-02 12:15:07이석준 -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2a상 진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넥신은 2일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N'의 임상 2a상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제넥신에 따르면 임상 2a상은 세브란스 병원 등 6곳에서 총 15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위약 투여군은 50명이다. 지난달 26일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첫 번째 투약이 진행됐다. 제넥신은 대상자 모집 후 중간분석 결과를 도출할 때까지 약 10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초면 임상 2a상의 대략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후 장기 안전성 평가를 위한 추적 관찰을 진행한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해 6월 GX-19라는 물질로 임상 1/2a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어 12월엔 GX-19N이란 이름으로 후보물질을 변경했다. 제넥신은 후보물질 변경 이유에 대해 "코로나 백신 후발주자로서 GX-19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변이 바이러스와 회복 후 재감염에 대비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으로 GX-19N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X-19N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Spike) 항원과 높은 서열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함께 탑재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도 방어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는 것이 제넥신의 설명이다. 폭넓은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해 코로나19에 장기간 방어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넥신은 현재 55~85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을 별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2a상 중간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대규모 임상을 진행한 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2021-03-02 10:08:02김진구 -
신풍제약 "뇌졸중 신약, 국내 3상 하반기 돌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국내 3상이 하반기 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오타플리마스타트 2상 임상데이터 통계 분석이 곧 시작된다.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면 하반기 국내 3상에 진입 예정이다. 오타플리마스타트는 전기 2상에서 현재 유일한 뇌졸중 표준치료제 혈전용해제(tPA)와의 병용시 부작용의 유의적인 증가 없이 뇌경색 크기와 일상 활동에서의 독립적 행동 지표(mRS)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풍제약은 "이미 3상용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을 개시했고 충분한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글로벌 제약기업과 기술이전, 공동 임상 등 추가 협력 관계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2021-03-02 10:02:17이석준 -
현대약품, 먹는 임신중단약 독점 공급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은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경구용 임신중단약물 '미프지미소(국내 상품명)'의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미프지미소는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 복합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약물 도입은 여성들의 안전을 고려한 선택이다. 향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약이 복용 되길 희망한다. 최대한 빠른 시간내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의중"이라고 말했다.2021-03-02 09:09:49이석준 -
'타그리소' 질주...EGFR 항암제 시장, 4년새 3배 팽창[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특정 돌연변이 소견을 갖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처방되는 EGFR 표적항암제 시장이 지난해 역대급 판매기록을 세웠다. 기존 약물의 내성치료에 효과를 발휘하는 3세대 약물 '타그리소'의 급여등재가 시장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올해는 유사한 기전의 신약이 속속 처방권에 진입하면서 시장판도 변화가 예고됐다. 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시장 규모는 1520억원으로 전년대비 15.0% 상승했다. 2016년 576억원과 비교하면 4년새 매출 규모가 2.6배 커졌다.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와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등 EGFR-TKI 4종은 2016년 576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형성했다. 2017년에는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554억원까지 내려앉았는데, 2018년 1043억원으로 2배 가까이 오른 뒤 3년 연속 매출 신기록 행진을 지속 중이다. 3세대 약물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급여 처방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EGFR-TKI 시장확대를 견인했다. EGFR-TKI는 EGFR 돌연변이를 동반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표적항암제다. EGFR 돌연변이는 엑손(exon) 18번부터 21번 사이에서 일어난다.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중 30~40%에서 관찰되는 매우 흔한 유전자 변이암으로, 서양인보다 아시아인에서 발생비율이 더 높다고 알려졌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처방 수요가 상당하다는 의미다. 시장 선두품목인 '타그리소'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065억원어치 팔렸다. 전년대비 34.5% 증가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작년 누계 매출 기준 '타그리소'의 시장점유율은 70.1%에 달한다. 2위 품목인 '이레사'와 압도적인 시장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타그리소'는 지난 2016년 5월 'EGFR-TKI 투여 후 EGFR-T790M 변이가 확인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1, 2세대 EGFR-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치료 용도다. '타그리소'는 2017년 12월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으면서 매출액이 급등했다. 발매 첫해 23억원으로 출발해 2017년 103억원에 머물던 '타그리소' 매출은 2018년 594억원으로 1년새 5.8배 뛰었다. 이후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2018년 12월 국내에서 1차요법 적응증을 추가했는데 급여 확대는 2년 넘게 계류 중인 상태다. '타그리소'를 제외한 나머지 EGFR-TKI는 매출 흐름이 부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이레사'의 작년 매출은 196억원으로 전년보다 30.7% 줄었다. 2016년 51.1%를 차지하던 '이레사'의 시장점유율은 12.9%로 4년만에 38.2%p 빠졌다. 로슈 '타쎄바'의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10.9% 감소한 73억원이다. 2016년 173억원과 비교할 때 4년만에 매출규모가 반토막났다. 베링거인겔하임 '지오트립'의 지난해 매출액은 186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2016년 86억원에서 2017년 109억원, 2018년 136억원 등으로 매출규모를 꾸준히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2016년 14.9%에서 2020년 12.2%로 2.7%p 축소했다. 2세대 약물임에도 1세대 EGFR-TKI 치료 후 발생한 내성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차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EGFR-TKI 시장판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2세대 약물인 화이자의 '비짐프로'(성분명 다코미티닙)가 작년 말 급여등재를 마치고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비짐프로'는 작년 2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타그리소'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도 연내 처방권 진입이 유력하다. 3세대 약물인 '렉라자'는 지난 1월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24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 적정 판정을 받고,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건강보험공단 협상,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 의결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이 본격화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2021-03-02 06:19:33안경진 -
한미 '오락솔' FDA 허가불발...'안전성·유효성 자료 보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의 미국 입성이 또 다시 불발됐다.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을 접목한 신약의 글로벌 데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새로운 임상시험 데이터를 요구하면서 연내 허가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아테넥스는 FDA로부터 '오락솔'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시판허가신청(NDA)에 대한 보완요구 공문(CRL)을 수령했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아테넥스에 따르면 FDA는 '오락솔'의 NDA 검토를 완료했으나, 안전성 우려로 인해 승인을 보류했다. 아테넥스가 제출한 3상임상 결과 '오락솔' 복용군에서 파클리탁셀 정맥주사제(IV) 투여군보다 호중구감소증 관련 후유증(sequelae)이 높게 나타났다는 사유다. FDA는 '오락솔' 허가근거로 제출한 3상임상의 일차유효성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률(ORR)도 문제 삼았다. 독립적검토위원회(BICR)가 약물치료 19주차에 '오락솔' 복용군의 ORR 수치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측정할 수 없는 편향(bias)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FDA는 아테넥스에게 미국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표할 수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잘 설계된 신규 임상시험을 수행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독성반응을 개선하기 위한 위험완화전략을 추가로 설정하고 투여용량을 최적화하는 한편, 독성 위험이 높다고 여겨지는 환자를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오락솔'은 지난 2011년 12월 한미약품이 아테넥스(당시 카이넥스)에 기술이전한 항암신약이다.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을 접목해 파클리탁셀 80mg/㎡ 정맥주사제(IV)를 경구용으로 전환했다. 경구흡수증진제 엔세키다(Encequidar)를 결합하고, 항암제의 경구 흡수를 방해하는 막수송 단백질 P-glycoprotein(P-gp)을 차단함으로써 흡수율을 높였다. 아테넥스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정맥주사제와 '오락솔'을 비교한 3상임상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FDA에 '오락솔'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NDA 서류를 제출했다. FDA가 작년 9월 NDA 검토를 수락하고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올해 첫 FDA 허가관문을 넘을 것이란 기대를 받아왔다. 파클리탁셀 성분 첫 경구약물이라는 점에서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 수요가 높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아테넥스는 FDA와 미팅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루돌프 콴(Rudolf Kwan) 아테넥스 최고의학부책임자(CMO)는 "실망스럽지만 CRL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오락솔'의 판매승인을 받기 위해 FDA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존슨 라우(Johnson Lau) 아테넥스 최고경영자(CEO)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2021-03-01 21:46:35안경진 -
대웅 '나보타' 작년 글로벌 매출 636억...코로나에도 61%↑[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품 '나보타'가 지난해 글로벌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국 내 판매중지 위기를 딛고 매출반등에 성공했다.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최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매출 2060만달러(약 23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 관련 셧다운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 영업마케팅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2분기 연속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분기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작년 누계 매출은 5650만달러(약 636억원)다. 발매 첫해보다 매출 규모가 61.4% 확대했다. 다만 외부감사인의 검토를 받지 않은 내부결산 자료이기 때문에 향후 변동의 여지는 있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 출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북미, 유럽 지역 판권을 보유하는 파트너사다. 지난 2019년 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 개선 적응증을 확보하고, 같은 해 5월부터 '주보'(나보타의 미국 제품명)란 제품명으로 현지 판매에 나섰다. 2019년 10월부턴 클라리온메디컬(Clarion Medical)과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누시바(나보타의 캐나다 제품명)'란 제품명으로 캐나다 지역 판매에도 돌입했다. 에볼루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를 유일한 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에볼루스의 실적이 곧 '나보타'의 해외 매출인 셈이다.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북미 지역 판매를 본격화한지 1년이 채 되기 전에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나면서 경영난에 시달렸다. 작년 3월 이후 미국, 유럽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세를 나타내면서 북미지역 매출이 급감한 탓이다. 에볼루스 경영진은 '누시바'(나보타의 유럽 제품명)의 유럽 발매를 무기한 연기하고, 영업마케팅직원 100여 명을 퇴사조치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운영비용을 대폭 줄이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고객창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는 자체 평가다. 지난달에는 엘러간(현 애브비), 메디톡스와 3자합의 계약을 통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를 포함한 모든 법적 분쟁을 종결지었다. 미국과 유럽에서 '주보'(누시바)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된 셈이다.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소송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였지만 작년 4분기에 강력한 매출성장을 거뒀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구매건수가 5600건을 넘어섰고, 재주문율은 71.6%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라며 "주보에 대한 글로벌 시장 수요와 성장잠재력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일 발표한 바와 같이 엘러간(현 애브비), 메디톡스와 3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모든 당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이라고 믿는다"라며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2021-03-01 16:15:21안경진 -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코비박...대량생산체계 준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러시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c)이 대량생산을 통해 이달 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한 매체는 코비박을 개발한 콘스탄틴 체르토프 추마코프 센터장 인터뷰를 통해 "현재 러시아 연방보건검사원(Roszdravnadzor)에서 코비박 품질 관리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이 과정을 거쳐 3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정부의 엄격한 통제 하에 생산과 실시간 지역별 출시, 선적과 배포가 모니터링되고 있다"라며 "현재 한 곳에서만 생산되고 있어 한달 최대 50만회까지 소화할 수 있으며, 스푸트니크V 백신처럼 일반 병원 등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내에서는 공무원과 고위 정치인도 코비박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러시아 공중 보건 및 의료 기관 전문가 예브게니 코발레브는 "스푸트니크V와 달리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해 복제 능력을 조절한 뒤 이를 인체에 주입해 체내 항체 형성을 유도하는 불활성화 백신으로 고전적인 백신이어서 신뢰도가 높다"라며 "추마코프 센터는 소아마비 백신으로도 러시아인에게 특별한 신뢰를 받고 있어 많은 이들이 코비박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집단면역을 보이기까지 러시아에서 최소 6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2021-03-01 09:33:39정새임 -
종근당, 바이오시밀러 안방시장서 고군분투...점유율 8%[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이 새롭게 진출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고가 전략을 앞세워 국내 빈혈치료제 시장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냈지만 점유율은 8%에도 미치지 못했다. 바이오시밀러 진입으로 오리지널 제품의 약가가 인하되면서 시장 규모도 소폭 내려앉았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종근당의 '네스벨'은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115.8% 상승한 규모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19억원으로 발매 첫해보다 6.6배 늘었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Darbepoetin α)'를 주성분으로 하는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종근당은 지난 2018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등 오리지널 '네스프'와 동일한 적응증을 허가 받으면서 세계 최초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하는 성과를 냈다. 작년 9월 종근당이 '네스벨' 발매에 나서면서 국내 2세대 빈혈치료제 시장은 '네스프' 독점체제에서 2개 제품의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네스프'는 일본 쿄와하코기린과 미국 암젠이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 판권은 한국쿄와하코기린이 보유하는데, 지난 2018년 9월부터 보령제약이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이 의원급과 요양병원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고 한국쿄와하코기린이 종합병원을 담당하는 구조다. 작년 4분기 오리지널 '네스프' 매출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0% 감소했다. 작년 누계 매출은 221억원으로 전년보다 11.0% 줄었다. '네스벨'과 '네스프' 2종은 지난해 241억원을 합작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등장한지 1년 여만에 전체 시장규모가 4.5% 축소한 셈이다. 작년 누계 매출 기준 '네스벨'의 시장점유율은 7.9%로 집계된다. 발매 첫해 1.2%보다 6.7%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종근당은 작년 4월 '네스벨' 프리필드시린지주 20·30·40·60·120mcg 5개 용량의 급여등재 절차를 완료했다. 당시 5종 모두 보험상한가를 오리지널제품의 80%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정면돌파를 예고했다. 국내 약가제도에서 원칙적으로 바이오시밀러는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의약품의 70%까지 보험상한가를 받을 수 있다. 2016년 10월부터는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80%까지 보장된다. 바이오시밀러가 받을 수 있는 최고가격을 내세운 셈이다. 당시 통상적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들이 낮은 보험약가로 등재시켜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네스프'가 작년 8월 용량별 보험상한가를 12.5% 자진 인하하면서 가격경쟁이 심화했다. 종근당도 같은 시기 '네스벨' 가격을 자진 인하했지만 인하폭이 적었던 탓에 오리지널 제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가격이 역전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이후 '네스벨'이 가격을 추가로 낮추면서 가격차등을 소폭 유지하고 있다. 2월 기준 '네스벨프리필드시린지주60'의 보험상한가는 2만8584원, 네스프프리필드시린지주60는 3만1760원이다. 종근당은 국내 시장을 넘어 '네스벨'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19년 9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네스벨'의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하면서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네스벨'의 일본 현지판매는 마일란 일본법인이 담당한다. 5500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3조 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진출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다. 작년 9월에는 다국적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Lotus International)와 '네스벨;의 동남아 시장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만, 태국 등지로 진출발판을 넓혔다. 종근당은 로터스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는 계약이다. 로터스는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서 '네스벨'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품목허가 후 해당지역에서 제품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양사간 합의에 의해 계약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2021-02-26 12:15:3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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