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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매출·영업익 신기록…첫 천억원 발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테라젠이텍스의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첫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2022년 턴어라운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올 4월 고진업(71), 박시홍(55) 각자대표 체체로 전환했다. 새로 합류한 박시홍 대표는 종합병원 영업에 강점이 있다. 로컬 위주의 테라젠이텍스에 종합병원 사업이 더해지며 시너지가 점쳐진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테라젠이텍스의 반기 매출액은 554억원으로 전년동기(439억원) 대비 2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33억→46억원)도 4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최대 수치다.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는 "순환기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처방 매출 전반이 고르게 선전했다. 프라빅센정 141%, 니자티딘정 93%, 모사피트정 50%, 아토센정 48% 등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2022년 턴어라운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2020년 매출은 전년대비 역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냈다. 2021년 외형은 확대됐지만 영업손실 99억원을 내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2022년 매출 902억원, 영업이익 77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00억원, 100억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종합병원 영업 진행…공장 증축 추진테라젠이텍스는 향후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2023년 4월에 취임한 박시홍 대표는 영업성장과 이익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새로 진행하는 종합병원 영업을 위해 전문인력도 확충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보령과 휴온스에서 종합병원 영업본부장을 지닌 종병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로컬 위주 테라젠이텍스에 종병 영업이 더해지며 시너지가 기대된다. 박 대표는 올 하반기와 내년 성장을 위해 직원들 간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영업직원, 공장 생산직원 등 임직원의 성장에 대해 특별 인센티브를 통한 동기부여로 지속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회사는 시설 투자도 고려 중이다.매출 성장에 대비해 생산설비 확충과 우수 의약품 품질관리를 위해 공장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거래처에 필요한 우수의약품을 품절 없이 공급하며 원료 공급 업체부터 매출 거래처까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미래 성장사업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8-21 06:00:05이석준 -
'시총 35조' 바이오 출범 예고...셀트리온그룹 합병 내년 마무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그룹의 합병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합병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경우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35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17일 종가기준 시총은 셀트리온 21조23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0조5751억원, 셀트리온제약 3조737억원 등이다. 세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34조6722억원)은 코스피 시총 10위인 네이버(35조7627억원)와 맞먹는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내년까지 3사 합병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합병 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고 원가를 절감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정진 회장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며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에서 벗어나 신약 개발까지 하는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합병 일정은 =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된다.합병과 관련해 셀트리온은 9월 25일 주주총회 소집을 통지할 예정이다. 합병 여부를 최종 결정할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로 예정됐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부의할 예정이다.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합병기일은 올해 12월 28일로 예상된다. 이어 내년 1월 12일에 합병 신주를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합병은 =서정진 회장은 그룹사 합병이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셀트리온제약과 합병까지 추진겠다는 설명이다.서정진 회장은 "3개사 동시 합병도 검토했으나 절차상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했다. 또 주주간 이해관계가 복잡해질 것이라고도 생각했다"며 "올해 안에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종료하고, 이로부터 6개월 안에 2단계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배구조 변화는 = 현재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지분 20.1%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4.3%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한 상태다.이후 1단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셀트리온홀딩스는 합병법인인 셀트리온의 지분 21.5%를 보유하게 된다. 이 합병법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한다. 서정진 회장은 "지배구조 수직계열화로 기업의 역량과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합병과 승계의 연관성에 대해 "합병은 주주들이 원한 결과"라며 "개인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합병 기대 효과는 =서정진 회장은 양사 합병에 따른 기대효과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규모 투자다. 통합된 그룹의 자원을 자체 신약개발과 M&A 등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욱 큰 규모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둘째, 원가경쟁력 제고다. 양사 합병에 따라 원가율이 낮아지고, 이를 공격적인 영업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거래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다. 합병 전에는 셀트리온이 제품을 생산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를 매입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시장에 내다파는 구조였다. 반변 합병 후에는 합병법인인 셀트리온이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맡게 된다.그간 업계에선 셀트리온이 생산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판매하는 사업구조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정진 회장은 "투명성 제고는 당연한 것이다. 합병을 통해 사업 투명성을 높이면 그간 투자를 망설였던 투자자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합병 이후 목표는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이 2단계 합병까지 마무리될 경우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2030년 매출 목표를 12조원으로 잡았다. 셀트리온의 올 연말 매출은 2조3000억~2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후 내년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본격화하면 매출이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신약개발와 디지털헬스케어까지 아우르겠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 시 바이오시밀러 비중을 60%로 줄이고, 대신 신약의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203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22개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정진 회장은 4공장 건립 가능성도 내비쳤다. 셀트리온은 이미 3공장을 신설한 상태로, 내년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서정진 회장은 "필요하다면 4공장 추가 투자를 검토하겠다"며 "4공장은 매출 20조원 달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약의 경우 올 해 안에 미국에서 짐펜트라(Zymfentra)의 품목허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로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은 미국시장에서 이 제품을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으로 허가받기 위해 별도의 임상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한 신약 허가 여부가 오는 10월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ADC 플랫폼, 합성 펩타이드 플랫폼, mRNA 플랫폼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섰다. 내년에는 이와 관련해 2건의 임상1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에선 분석과 진단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원격의료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주주 반대 가능성에 대해선 = 회사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 청구권은 일종의 반대표로 해석된다. 주주는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주주총회 전에 서면으로 통지하고, 주주총회의 합병승인 결의일로부터 20일 내에 매수를 요청하는 주식의 종류와 수를 기재해 서면으로 통지하면 된다.주식매수 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이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7251원이다. 주식매수 청구권의 한도는 1조원으로 설정했다. 청구권 행사 기간 만료 시점에 1조원 넘는 주식매수 청구권이 행사될 경우 합병 진행 여부를 다시 따져야 한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서정진 회장은 "1조원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매수 청구권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1조원 이상 나왔을 때도 대비책이 있다"고 말했다.2023-08-17 18:15:51김진구 -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결정…셀트리온제약 제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은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단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합병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법인인 합병이 완료되면 합병회사인 셀트리온은 존속회사로 남는다. 피합병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소멸된다.합병비율은 셀트리온 보통주 1 대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이다. 합병신주 배정기준일 현재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명부에 등재된 보통주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현재 셀트리온의 최대주주는 지분 20.05%를 보유한 셀트리온홀딩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최대주주는 셀트리온홀딩스로, 지분 24.29%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합병이 완료되더라도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배력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현재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독점 판매권(국내 제외)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합병에 따라 양사는 사업부의 일원화, 효율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경영효율성의 극대화를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 및 수익개선이 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존속회사인 셀트리온의 합병 후 매출액은 소멸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과 셀트리온의 기존 CMO·케미컬 매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회사는 합병 후 원가율 개선에 따라 판매 마진이 개선되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셀트리온은 “셀트리온그룹 입장에서 경영 시너지를 발휘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개발·임상·허가·생산·마케팅·판매 조직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도모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제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합병에 포함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제약은 별도 공시를 통해 “당사는 사업회사간 합병 대상으로 검토돼 왔으나, 셀트리온 그룹에서 추진 중인 사업회사간 합병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드린다”며 “당사는 케미컬 연구소 확장 등 케미컬 사업 성장 전략을 수립하여 진행 중이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2023-08-17 15:49:54김진구 -
HK이노엔, 1회 복용 독감치료제 '조플루자' 공동판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인플루엔자 역대 최장 증가추세, 조플루자로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 기대HK이노엔은 지난 16일 한국로슈와 독감치료제 '조플루자(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HK이노엔은 2년 동안 조플루자의 유통을 담당하고, 마케팅과 영업은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진행한다.조플루자는 약 20년 만에 개발된 새로운 기전의 독감치료제다. 단 1회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위약 대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킨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의 초기단계부터 진행을 막는다. 임상연구 결과 고령·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 대상에서도 일관된 효과를 확인했다.조플루자의 3상 연구(CAPSTONE-2)에선 12세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 중 조플루자 투여군은 증상 개선까지 약 3일(73.2시간) 소요돼, 위약군(4.3일, 102.3시간) 대비 약 1.2일(29.1시간)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P2023-08-17 09:34:18김진구 -
일동, R&D 투자비중 '최고'...대웅, 상반기 1천억 투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했다. 평균 10곳 중 7곳이 작년보다 투자 규모가 늘었다. 일동제약이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통제약사 중 대웅제약이 유일하게 상반기에만 1000억원 이상의 R&D 비용을 투자했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의 상반기 R&D 투자금액은 1조9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늘었다.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 상위 2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주요 제약사 20곳 중 14곳이 상반기 R&D 투자 규모가 작년보다 늘었다. 업체별 R&D 투자금액을 보면 셀트리온이 상반기에 가장 많은 1505억원을 투자했다. 전년동기 대비 4.3% 줄었지만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투자 규모가 컸다.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엔브렐, 맙테라, 휴미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 중이다. 추가로 아바스틴, 스텔라라, 아일리아, 프롤리아, 악템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화학 합성 의약품 개발과 판매도 전개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R&D 투자규모가 1472억원으로 전년보다 91.4%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개발(CDO) 수주 증가로 R&D 투자도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에피스의 R&D 투자비용도 크게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바이오젠이 보유한 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50%)를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4월 지분 인수 1차 대금 10억 달러 납부를 완료하면서 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공식 전환됐다.전통제약사 중 대웅제약이 유일하게 상반기에 10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단행했다. 대웅제약의 상반기 R&D 투자액은 1004억원으로 전년보다 6.8% 늘었다. 대웅제약은 궤양성대장염, 특발성폐섬유증, 비만, 자가면역질환, 감염병 등의 영역에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 대웅테라퓨틱스, 온코크로스, 디앤디파마텍 등과도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2021년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를 허가받았고 지난해에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신약 엔블로의 상업화에 성공했다.한미약품은 상반기 R&D 투자비용이 912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 특발성폐섬유증 등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당뇨, 항혈전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복합신약도 개발하고 있다.녹십자와 JW중외제약이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다.녹십자가 상반기 투자한 R&D 비용은 83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8% 확대됐다. 1분기에 해외 기업으로부터 신규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면서 R&D 지출 규모가 커졌다. 녹십자는 지난 2월 미국 신약개발 업체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와 희귀 혈액응고 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에 대한 자산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서 개발 중인 ‘Marzeptacog alfa (MarzAA)’를 포함한 총 3개의 파이프라인을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캐나다 아퀴타스와 지질나노입자(LN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옵션을 행사하면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독감백신 개발을 본격화했다. LNP는 나노입자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게 운반해 mRNA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 시스템이다. 녹십자의 매출 대비 R&D 투자금의 비중은 10.1%에서 1년 만에 14.4%로 상승했다.JW중외제약의 상반기 R&D비용은 40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5.2% 늘었다. JW중외제약은 통풍 치료제 'URC-102'의 임상3상시험을 지난해 말 착수했다. URC-102는 요산이 우리 몸에 다시 흡수되도록 하는 요산 트랜스포터(URAT)-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하다. URC-102 3상은 전체 588명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제 페북소스타트와 비교한다.대원제약, 한독, 동국제약, 광동제약 등은 상반기 R&D 투자금액이 작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매출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을 보면 일동제약이 19.2%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 19.0%에서 소폭 상승했다.일동제약은 ▲당뇨병 ▲간 질환 ▲위장관 질환 ▲파킨슨병 ▲안과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10여 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IDG16177’의 경우 독일의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으로부터 임상계획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결합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고혈당 시에 선택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약물 투여로 인한 저혈당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또 다른 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은 비임상 연구를 마무리하고 최근 국내 식약처에 IND 승인 신청을 완료하는 등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다.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NASH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ID119031166’ 또한 글로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ID119031166은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와 결합해 해당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FXR 작용제(agonist) 기전의 NASH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계획 승인을 취득, 현지에서 임상1상 시험에 착수한 상태다.일동제약은 공격적인 R&D 투자로 2020년 4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221억원, 14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일동제약은 최근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신설 법인의 명칭은 ‘유노비아’(가칭)로 임시 주주총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동아에스티의 상반기 매출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이 17.0%에 달했고 대웅제약과 녹십자가 각각 16.8%, 14.4%로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이 매출의 10% 이상을 R&D 비용으로 투입했다.2023-08-17 06:20:54천승현 -
파마리서치, 씨티씨 최대주주 예고…200억 지분 매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 200억원을 투자해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취득을 결정했기 때문이다.파마리서치는 앞서 300억원을 투입해 올 4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다만 3주만에 기존 최대주주인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지분을 추가하며 2대주주로 내려온 상태다.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200억원을 현금취득키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사업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방식은 장내매수와 장외매매를 활용한다.양사는 최근 지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 외 1인(더브릿지) 15.32%, 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3.14%를 보유하고 있다.파마리서치가 200억원을 투자해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취득하고 이민구 대표가 지분을 추가하지 않으면 파마리서치가 다시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파마리서치는 올 4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등극했지만 5월 이민구 대표로 다시 변경됐다. 이민구 대표가 개인과 자회사 더브릿지 주식을 담보로 80억원 대출을 일으켜 장내매수를 단행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았다.왜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투자 배경에는 ▲사업다각화 ▲시설 확장 ▲개량신약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이 꼽힌다.파마리서치는 자가재생 촉진제 PDRN/PN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연구, 제조 및 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사다. 지난해 말 기준 의약품 23.4%, 의료기기 52.4%, 화장품 19.7%, 기타 4.5%로 구성됐다. 종속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씨티씨바이오는 다른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특히 파마리서치에는 없는 동물약품이 눈에 띈다. 사료첨가제, 소독제, 백신 등이다. 동물약품 사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7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전체(1652억원)의 45.5%에 해당된다. 회사의 사실상 주력 사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동물약품은 유한양행 등 국내 주력 회사가 뛰어들 정도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2027년 반려동물 시장은 6조원 규모가 전망된다.나머지 인체약품도 차별화됐다. 독자 기술인 미생물발효, 약물코팅, 약물전달(DDS, Drug Delivery System) 등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필름형제제(ODF), 복합제 등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는 인체의약품, 건강기능식품 GMP, 동물의약품 KVMP 및 설비를 보유해 자사와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씨티씨바이오 시설 현황. 시설 확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명 '3+3'이다.파마리서치는 강원도 소재 1공장과 2공장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리엔톡스도 강원도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모두 GMP 인증공장이다.씨티씨바이오는 화성공장, 김해공장, 홍천공장을 보유하고 있다.화성공장은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약품 첨가제를 생산한다. 홍천공장은 백신제조 시설을 완비했다. 동물용 주사제 및 액상제 제조 라인이 있다. CTCZYME 주원료 β-Mannanase 발효 생산을 맡는다. 안산공장은 내용고형제 전용으로 ODF 특화 완제품을 담당한다. SK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시설이다.파마리서치가 기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보툴리눔 톡신 시설에 더해 건기식과 동물약품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구조다. 의약품 역시 케파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양쪽 모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기업 가치 상승도 도모할 수 있다.대표 사례는 개량신약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말 조루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CDFR0812-15' 국내 3상 결과 유의미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CDFR0812-15는 조루증 치료제 '컨덴시아(클로미프라민)'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의 복합제다. 회사는 2019년부터 792명 남성 조루 환자를 대상으로 CDFR0812-15 복합제를 컨덴시아, 비아그라와 비교하는 3상 임상을 진행했다.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2500억원 수준이다. 10% 점유를 가정하면 매년 250억원 가량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조루발기부전 복합제는 비급여로 허가 후 바로 출시가 가능하다.씨티씨바이오는 이미 동구바이오제약과 'CDFR0812' 사업 제휴를 맺고 공동 판매를 약속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비뇨기과 국내 강자다. 허가 이후 영업력을 확보한 상태다.파마리서치가 향후 씨티씨바이오를 품게 되면 CDFR0812 등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2023-08-16 17:21:11이석준 -
CG인바이츠 "반기보고서 검토 조속히 종료될 것"[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G인바이츠(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반기 감사보고서 미제출과 관련해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의 범위로 볼 때 외부감사인의 검토가 조속히 종료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CG인바이츠는 "외부감사인과 계정처리와 관련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자본으로 인식하느냐 또는 부채로 인식하느냐 계정 처리 상황에서 이견이 발생했으나 외부감사인이 요청한 모든 자료를 제출 완료했으며 심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이어 "다만 외부감사인이 이와 관련해 추가 검토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충분치 못하였기에 단순 지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CG인바이츠는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총차입금 의존도는 26.10%다. 100% 이하 시 재무구조와 수익성 자산구성 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유동 비율은 129.88%다. 유동자산은 기업이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00%가 넘으면 펀더멘털이 견고하다고 본다.회사 관계자는 "펀더멘털과 관련된 심각한 이슈는 결코 없으며 주주 입장에서 우려할 이슈는 전혀 아님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외부감사인측과 빠른 검토를 계속적으로 진행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빠르게 감사보고서가 제출되도록 전사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2023-08-16 13:24:26이석준 -
'이익률 50%→적자'...진단키트 업체, 실적 동반 추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간판 진단키트 업체들이 실적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면서 매출은 최고점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한때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며 고공행진을 펼쳤지만 올해 들어 적자로 돌아섰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626억원으로 전년동기 7950억원보다 79.5% 감소했다.분기별 에스디바이오센서 매출(왼쪽)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진단키트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적이 급등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실적이 곤두박질쳤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019년 매출이 730억원에 그쳤지만 1년 만에 1조6862억원으로 20배 이상 뛰었다. 분기 매출로는 지난해 1분기에만 1조3884억원까지 상승했다.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실적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매출 197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5.5% 줄었고 올해 들어 매출 규모는 더욱 축소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88.3% 쪼그라들었다.수익성도 크게 악화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76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11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169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국내 간판 진단키트업체 씨젠도 사정은 비슷하다.씨젠의 지난 2분기 매출은 8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2% 줄었다. 씨젠은 2020년 1분기 매출 818억원에서 1분기만에 매출 규모가 2748억원으로 3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이 4417억원으로 치솟았는데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분기별 씨젠 매출(왼쪽)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씨젠은 지난해 2분기 매출이 128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7% 하락했고 작년 3분기와 4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올해 들어 분기 매출이 1000억원에 못 미쳤다.씨젠은 지난 1분기 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97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씨젠은 2020년 2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257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 3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지만 올해 들어 2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은 한때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며 고순도 실적을 지속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53.2%에 달했다. 씨젠은 2020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동반 적자에 빠졌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반기 누적 적자는 2002억원으로 집계됐다. 씨젠의 상반기 적자 규모는 235억원이다.분기별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영업이익률(단위 %, 자료 금융감독원).2023-08-16 12:00:28천승현 -
상여금만 수십억...제약바이오, 상반기 고액 보수 임원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기업 10여곳에서 5억원 이상 고액 보수를 받은 임원들이 쏟아졌다. 연구개발(R&D) 성과로 상여금만 수십억원을 받으며 두둑한 포상이 이어졌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일제약,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유한양행, 종근당홀딩스, 지씨셀, 한독,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휴젤 등이 상반기에 주요 임원들에게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핵심 임원 2명에 30억원대의 보수를 지급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상반기 36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3억5000만원에 상여금 33억원이 지급됐다.안 대표는 지난해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 3억원과 지난 3년 경영성과에 대한 특별보상금 30억원을 지난 2월에 지급받았다. 회사 측은 “경영성과급은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기타 회사 기여도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연봉의 0~200% 내에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계량지표 관련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통해 작년 매출 4567억원, 세전이익 1421억원을 달성하며 37%에 달하는 의미 있는 영업이익률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계량지표에서는 국내 최초 코로나19백신 스카이코피원의 출시와 상업화 성공 등이 고려됐다.안 대표는 특별보상금의 경우 기업공개(IPO)성공, 이례적인 재무성과, CDMO 사업과 자체개발 백신 출시 등 과거 3개년의 종합적인 경영성과와 향후 성장동력 확보 발판을 마련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대표는 지난해 총 72억4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도 특별보상금 30억원을 받았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김훈 글로벌 R&BD 대표는 급여가 3억원과 상여금 33억원을 상반기에 지급받았다. 김 대표는 작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 3억원과 과거 3개년 경영성과에 대한 특별보상금 30억원이 책정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1억원을 포함해 총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확보한 바 있다.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상반기에 12억7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손 대표는 급여 9억4000만원과 상여금 3억35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임원 위임 계약에 따른 성과급 지급률, 전사 및 담당 조식의 핵심성과지표(KPI) 달성률 성과급이 포함됐다.SK바이오팜은 조정우 미래성장담당에 11억8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급여 5억원에 회사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고려한 상여금 5억원이 추가됐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10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8억5400만원에 상여금과 기타 근로소득 1억84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됐다.이장한 종근당홀딩스 회장과 김영진 한독 회장은 상반기에 각각 8억8400만원과 6억4300만원의 보수가 책정됐다. 삼진제약의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 삼일제약의 허승범 회장 등은 5억원대의 보수를 상반기에 수령했다.장두현 보령 대표이사는 급여 2억7100만원에 작년 성과에 대한 상여금 3억30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한미약품은 우종수 고문에 퇴직소득 22억6400만원을 포함해 총 36억원을 지급했다. 우 고문은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유한양행, 지씨셀, 동아에스티 등도 퇴직 임원들에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했다.2023-08-16 06:20:27천승현 -
동국제약 반기 최대 매출…첫 7000억 돌파 발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제약이 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첫 7000억원 돌파 발판을 마련했다.14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3667억원으로 전년동기(3355억원) 대비 9.3% 늘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 322억원, 당기순이익 264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5.7%, 17.4% 감소했다.향후 매출 증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 때문이다. 올해 출시된 미용기기 마데카프라임과 지난해 발매된 일반의약품 카리토포텐 등 신규 브랜드 광고비와 개량신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DKF-313) 등 임상연구비가 증가했다.2023-08-14 09:34:1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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