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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겔포스' 중국 공급계약 해지...915억 규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은 중국 시노팜과 맺었던 겔포스의 중국 내 독점판매 계약을 해지한다고 24일 공시했다. 해지와 관련한 금액은 915억원이다.보령은 지난 2021년 8월 시노팜과 겔포스의 중국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노팜이 수입약품 허가증(IDL)을 갱신하면 이후 5년간 총액 1000억원 규모로 겔포스를 공급하는 내용이었다. 중국에선 포스겔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었다.그러나 2년 만에 보령은 계약을 해지를 시노팜 측에 통보했다. 계약이 체결되고 해지될 때까지 이행된 실적은 약 88억원이다.보령은 "계약 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에 따른 해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시노팜이 수입약품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보령은 "계약 해지로 인한 보령의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덧붙였다.2023-08-24 17:32:29김진구 -
의료AI 기업 루닛 "2033년 매출 10조·영업익 5조원 목표"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이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33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루닛은 24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창립 10주년 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담은 '비전 2030'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서범석 대표는 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고 예고했다. 루닛은 그동안 암 진단·치료를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해온 바 있다.새로 진출하는 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동화된 AI 모델에 학습시켜, 암 진단·치료 예측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내용이다. 플랫폼 구축에 성공할 경우 암 진단이 빨라지고, 맞춤형 정밀의료가 가능할 것으로 루닛은 예상했다.이를 위해 전 세계 검진센터, 지역거점 병원, 임상시험 기관, 암센터 등에서 암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도화된 AI 학습 모델을 통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의료 데이터를 의료기관 시스템에 직접 설치해 관리하는 통합형 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또, 루닛은 AI가 스스로 진단하는 '자율형 AI'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루닛은 향후 AI의 판독 정확도가 100%에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형 AI가 독립적으로 영상을 판독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게 루닛의 판단이다.동시에 하나의 의료 영상으로 온몸에 존재하는 모든 암을 검진 가능한 '전신 MRI' 개발도 추진한다. 전신 MRI는 기존 영상진단 방식에 비해 높은 검출률과 낮은 위양성률을 보이고 있고 방사선 노출 위험도 없을 것으로 루닛은 판단했다.AI플랫폼 개념도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활용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는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 대상의 바이오마커 개발에 집중해 왔다면, 향후에는 4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로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특히 장기적으로는 루닛 스코프를 기반으로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루닛 스코프를 통해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면 대형제약사에 기술수출하거나 직접 개발하는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이밖에 유전체학·미생물학 등 질병 연구를 위한 다양한 분석·접근법을 뜻하는 멀티오믹스(Multiomics, 다중체학) 방식을 적용해 최적의 암 치료를 위한 멀티오믹스 바이오마커를 개발할 예정이다.분석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병리학과 의료영상을 통합 학습할 경우 더 높은 항암제 치료 예측 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차세대 멀티오믹스 바이오마커는 암 환자가 최적의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루닛은 글로벌 의료AI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국내 기업이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여 'AI를 통한 암 정복'이라는 창업 정신과 기업 철학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2023-08-24 10:31:54김진구 -
비엘팜텍, 53억 규모 경남제약 인수대금 회수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엘팜텍은이 경남제약 인수를 위해 '듀크코리아'에 지급한 53억원을 회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비엘팜텍은 2019년 경남제약 최대주주 '마일스톤KN펀드'의 듀크코리아 지분 중 듀크코리아가 현금 출자한 53억원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을 지급했다.하지만 펀드지분 매각 당사자인 듀크코리아의 부동의로 다른 조합원들의 동의가 이행되지 않았다. 조합원 지위 양도 안건도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되면서 경남제약 인수 건은 표류하게 됐다.이에 비엘팜텍은 듀크코리아를 상대로 기 지급된 53억원 인수대금과 지연이자를 반환 받기 위한 소송을 진행했다. 채무자 듀크코리아를 상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펀드 GP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LP인 하나금융투자와는 별도로 추심금 반환 소송을 진행중이다.이와 별개로 듀크코리아 최다출자자 A씨 및 실질 소유주인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올 4월 최종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후 시가 100억원대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등 소유재산에 대한 압류가 완료됐으며 경매 절차를 진행중이다.비엘팜텍은 A씨의 증권계좌에 입고된 주식에 대해서도 공매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지연이자까지 감안하면 70억원대의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듀크코리아에 지급한 펀드지분 매매대금 53억원은 2019년에 이미 전액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회수액은 전액 수익으로 인식돼 비엘팜텍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2023-08-24 08:35:47이석준 -
대원제약은 왜 '적자' 화장품 업체 인수 나섰나대원제약 본사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원제약이 화장품 업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년 전 건강기능식품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화장품 사업도 새로운 먹거리로 발굴하려는 노림수다.에스디생명공학은 중국 사업 호조로 한때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잠재력을 보유했다. 하지만 최근 실적 부진으로 시가총액이 100억원대로 감소했고 회생절차에 진입하면서 낮은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대원제약은 지난 22일 에스디생명공학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대원제약을 포함한 DKS컨소시엄은 서울지방법원 관할 회생회사 에스디생명공학 M&A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 절차에 참여했고, M&A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DKS컨소시엄이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면 서울회생법원은 공개매각공고를 통한 본입찰 등 후속절차를 거처 최종 인수예정자를 선정하게 된다.대원제약은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지위의 취득은 잠정적인 것이며, 조건부 투자계약서 체결이 완료되고 법원의 허가가 이뤄졌을 때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효력이 확정적으로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을 취급하는 화장품 업체다. 2008년 9월 설립됐고 2017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대원제약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에 뛰어든 목적은 새 먹거리 확보다.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의도다.연도별 에스디생명공학 매출(좌) 영업이익(우)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에스디생명공학이 최근 연이은 적자로 회생절차에 돌입했다는 점도 대원제약이 인수를 추진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에스디생명공학은 2014년 매출이 97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1047억원으로 2년 만에 10배 이상 뛰면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과 2019년 매출은 각각 1566억원, 1563억원에 달했다. 중국에서 마스크팩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급증했다.하지만 중국 사업의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20년 매출이 1407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감소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247억원, 937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4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5% 줄었다.수익성도 크게 악화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2019년 적자로 돌아섰다.에스디생명공학은 2019년 1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각각 348억원, 380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186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스디생명과학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록한 누적 적자 규모는 1115억원에 달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올린 영업이익 87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4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5월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지난 22일 종가 기준 에스디생명공학의 시가총액은 149억원에 불과하다. 2021년 5월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을 형성했는데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주가가 크게 내려갔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3월 22일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대원제약 입장에선 낮은 가격으로 연 매출 1000억원대 잠재력을 보유한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대원제약이 제시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대원제약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면 2021년 극동에치팜 인수 이후 2년 만에 M&A가 성사된다. 대원제약은 2021년 5월 건강기능식품 업체 극동에치팜을 인수했다. 당시 141억원을 들여 극동에치팜의 지분 83.5%를 확보했다. 극동에치팜은 2020년 매출 235억원에서 지난해 259억원으로 2년새 10.2% 늘었다. 극동에치팜은 지난 6월 사명을 대원헬스케어로 변경했다.국내제약사 중 유한양행이 화장품 업체 코스온을 인수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화장품 업체 코스온의 4.1%를 보유하고 있는데 보유 중인 전환우선주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 11.38%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150억원을 투자해 코스온의 지분 3.88%를 취득했고 2018년 코스온의 전환우선주 신주 인수에 2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두 차례에 걸쳐 400억원을 투자해 코스온을 인수한 셈이다. 코스온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다만 유한양행이 코스온 전환우선주의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한다.2023-08-23 12:03:35천승현 -
개발비 무형자산 1천억 '훌쩍'...신약 상업화 삼매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자산으로 인식한 연구개발비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대웅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등은 개발비 무형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개발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이 상업화에 근접하면서 개발비의 자산화 규모가 확대됐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대웅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등이 자산으로 인식한 개발비가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업화에 근접한 과제에 투입한 R&D 비용이 많을수록 무형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는 개발비가 커진다. 지난 2019년 금융감독원은 신약 등 R&D 과제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만 회계 상 자산 처리가 가능하다는 기준을 설정했다. 금감원은 R&D비용의 자산화 가능 단계를 신약은 임상3상 개시, 바이오시밀러는 임상1상 승인으로 제시했다. 제네릭은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이후에 자산화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대웅제약의 개발비 무형자산이 139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말 1205억원에서 194억원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신약 18건, 제네릭 3건 등 총 21건의 임상시험에 투입한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대웅제약이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치료제 'HL036'의 개발비 무형자산이 473억원에 달했다. 작년 말 394억원에서 79억원 늘었다. HL036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자체 개발한 레지스테인 원천기술을 이용해 TNF 수용체 절편을 분자 개량한 바이오신약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6년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임상을 함께 진행 중이다.대웅제약은 SLGT-2 억제제 계열의 당뇨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시험 5건에 투자한 390억원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지난해 말 234억원에서 156억원 증가했다. 엔블로의 3상 단독요법 임상3상시험에 117억원이 투입됐다. 엔블로의 2제 병용요법과 3제 병용요법 3상임상시험에 각각 77억원, 49억원이 소요됐다. 대웅제약은 엔블로 인슐린 병용 적응증 추가 다국가 임상 3상비용 36억원과 2제 병용요법 중국 내 3상비용 44억원도 무형자산으로 반영했다. 엔블로는 지난해 말 국내 허가를 받았다.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임상시험 3건에 투입한 개발비 235억원을 자산화했다. 펙수클루의 역류성식도염 유지요법 임상3시험과 위염 임상3상시험에 각각 117억원, 41억원 투자했다. NSAID로 인한 궤양 예방 임상3상비용 77억원이 무형자산으로 반영됐다. 펙수클루는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 작용기전의 약물이다. 2021년 말 국내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 판매를 시작했다.유한양행은 상반기 말 기준 무형자산으로 반영한 개발비는 총 115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048억원에서 103억원 증가했다.유한양행의 개발비 무형자산은 신약 '렉라자'와 개량신약 8개 제품에 투입한 R&D 비용이다. 이중 렉라자의 개발비 무형자산이 977억원에 달했다. 렉라자의 임상3상비용으로 총 977억원을 사용한 셈이다. 유한양행의 개발비 무형자산의 84.6%를 렉라자가 차지했다.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1, 2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투여 후 T790M 내성이 생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투여 대상이다.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을 방해해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렉라자는 지난 2020년 4분기 처음으로 326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임상3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반영했다. 렉라자의 개발비 무형자산은 2021년 말 614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66억원이 추가된 880억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0억원, 47억원의 임상3상비용이 추가로 투입됐다.녹십자는 상반기 말 기준 개발비 1022억원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지난해 말 924억원에서 98억원 늘었다.녹십자는 혈액제제 면역글로불린 ‘IVIG-SN’ 개발비 495억원을 자산화했다. IVIG-SN은 혈장 분획으로부터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같은 1차성 면역결핍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녹십자는 IVIG-SN의 북미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FDA 허가를 추진 중이다. 헌터증후군, 항암보조치료제, 췌장암보조치료제 개발과제 3건의 개발비용 280억원도 무형자산에 포함됐다.동아에스티는 총 407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지난해 말 344억원에서 63억원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DMB-3115’ 개발비 350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DMB-3115는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DMB-3115의 글로벌 임상3상시험을 완료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6월 유럽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유럽의약품청은 지난달 품목허가 심사에 착수했다.2023-08-23 06:20:37천승현 -
대원,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전 참여...우선협상대상자 선정대원제약 본사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원제약이 화장품 업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대원제약은 에스디생명공학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공시했다.대원제약을 포함한 DKS컨소시엄은 서울지방법원 관할 회생회사 에스디생명공학 M&A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 절차에 참여했고, M&A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등을 취급하는 화장품 업체다. 지난해 매출 937억원을 올렸지만 3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34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5% 감소했고 186억원의 적자를 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4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DKS컨소시엄이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면 서울회생법원은 공개매각공고를 통한 본입찰 등 후속절차를 거처 최종 인수예정자를 선정하게 된다.대원제약은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지위의 취득은 잠정적인 것이며, 조건부 투자계약서 체결이 완료되고 법원의 허가가 이뤄졌을 때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효력이 확정적으로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2023-08-22 18:16:50천승현 -
한미약품, 차세대 면역항암제 국내 임상1상 진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PD-L1/4-1BB BsAb)’의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같은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 개발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치료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BH3120은 PD-L1과 4-1BB 각각에 대한 결합 특성을 다르게 디자인한 면역글로불린 G(IgG) 형태의 이중항체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결합력의 차이가 유효성 및 안전성의 차별화를 유도한다.BH3120의 경우 4-1BB는 물론 암세포 표면에 위치한 PD-L1까지 동시 타깃하는 이중항체기전으로 종양미세환경(TME)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며, 암조직 내 면역세포 기능 활성화를 통한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 한미약품은 단독 요법 효과 외에도 PD-1 억제제와 병용 시 암 조직이 모두 사라지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도 확인했다.BH3120은 영장류 대상 안전성 연구에서 독성 및 면역계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현재 개발중인 동일계열 경쟁 품목 대비 우수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한미약품은 올해 4월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암조직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뚜렷한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기존의 면역항암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규 면역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줬다.한미약품은 이 같은 전임상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글로벌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BH3120은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활용해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뒤를 잇는 ‘펜탐바디’가 한미의 탄탄한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08-22 10:42:05천승현 -
수백억 M&A 거뜬...제약바이오, 새 먹거리 투자 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새 먹거리 확보를 위해 활발한 타법인 투자활동을 펼쳤다. 바이오벤처, 의료기기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냈다. 수백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도 속속 등장했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사모펀드나 투자조합에 거액을 투입하는 투자활동도 활발했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CMG제약, 경보제약, 광동제약,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웅,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에스텍파마, 유한양행, 지씨셀, 진양제약, 파마리서치, 한독, 화일약품, 휴메딕스, 휴온스 등이 타 법인 신규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은 2개 법인에 총 32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유한양행은 상반기에 300억원을 들여 다중표적항체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를 인수했다. 유한양행은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원을 투자해 프로젠의 지분 38.9%를 보유하는 최대주주가 된다. 프로젠의 최대주주 에스엘바이젠이 보유한 주식을 모두 인수하고 나머지는 프로젠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졌다.프로젠은 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유전공학을 이용한 신약 연구 및 개발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1998년 설립됐다. 앞서 유한양행과 프로젠은 지난해 9월 바이오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유한양행과 프로젠은 다중 타깃 항체치료제 등 차세대 혁신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유한양행은 지난해에도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 개발기업 에이투젠을 인수했다. 유한양행은 작년 9월 105억원을 투입해 에이투젠을 인수했다. 에이투젠의 최대주주 토니모리가 보유한 주식 33만800주(지분율 52.15%)와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주식을 사들이며 에이투젠의 지분 59.9%를 확보했다.에이투젠은 독자적인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대사성질환, 면역질환, 근육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정 기능성을 가지는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에이투젠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과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유한양행은 지난 4월 메리츠-수성 글로벌바이오 제1호에 20억원의 신규 투자도 단행했다.파마리서치는 지난 상반기에 씨티씨바이오 지분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월 136억원을 들여 씨티싸바이오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까지 자회사 플루토와 함께 씨티바이오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며 지분 15.19%를 확보한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파마리서치가 플루토와 씨티씨바이오 지분 매입에 투자한 자금은 총 364억원에 달했다.플루토는 전홍열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지난해 5월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개량신약, 반려동물의약품, 개발·인허가 컨설팅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8월 100억원을 들여 플루토의 지분 70.0%를 확보했다. 플루토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취득에 22억원을 투입했다.파마리서치는 지난 5월 비상장 바이오비료 업체 도프에 30억원을 투자해 지분 3.7%를 취득했다.대웅제약은 총 4개 기업에 6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전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5월 비탈리바이오에 54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비탈리바이오는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 바이오의 자회사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비탈리바이오에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10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4억 7700만 달러다대웅제약은 지난 1월 미국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신약 개발사 알로플렉스에 8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대웅제약의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도 알로플렉스에 8억원을 투자했다. 대웅제약은 상반기에 바이옴에이츠와 나위에 총 3억원을 신규 투자했다.대원제약은 상반기에 3개 기업을 대상으로 9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1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형 치료제와 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대원제약은 마스트파트너스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에 70억원을 투입했다.동화약품은 지난 3월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에 50억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핏펫은 반려동물의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동물병원 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동화약품은 핏펫이 보유한 수십만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동물의약품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화일약품은 지난 1월 바이오기업 팬젠에 71억원을 들여 지분 6.06%를 취득했다. 광동제약은 총 3개 기업에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CMG제약, 경보제약,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웅, 동구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에스텍파마, 지씨셀, 한독, 휴메딕스, 휴온스 등도 상반기에 바이오벤처나 투자기관 등에 수십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2023-08-22 06:20:15천승현 -
또 기술수출...SK바팜 '세노바메이트' 얼마나 벌었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또 다시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중동제약사에 기술이전되면서 300억원 규모의 기술료를 받는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4년 동안 4000억원 이상의 기술료를 확보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매출을 포함하면 8000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22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중동 지역 제약사 히크마(Hikma MENA FZE)와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히크마가 세노바메이트를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포괄하는 시장인 MENA 지역에서 상업화를 담당하는 내용이다. SK바이오팜은 이 기술수출로 계약금 300만 달러를 받는다.세노바미에트는 SK바이오팜이 미국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초기 개발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부분발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된다.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흥분성 신호와 억제성 신호전달과 관련된 2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발작증상을 완화하는 작용기전이다.SK바이오팜은 히크마과 세노바메이트 지역 총괄 계약 외에도 상호간 동반자적 관점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SK바이오팜이 향후 MENA 지역에 출시하는 제품에 대해 히크마에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SK바이오팜은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세노바메이트 계약금 외 2000만 미국 달러의 선수금도 수령한다. MENA와의 계약으로 2300만 달러(약 300억원)를 지급받는 셈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4년 동안 기술료로 4000억원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SK바이오팜은 2019년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와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는 5억3000만 달러다. 이때 SK바이오팜은 반환의무가 없는 선 계약금 1억 달러를 받았다.2020년 10월에는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엑스코프리의 일본 내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억엔을 수령했다.2021년 11월 SK바이오팜은 중국 관계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세노바메이트을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신약 6종을 기술이전 했다. SK바이오팜은 선계약금 20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SK바이오팜은 기술수출을 통해 이그니스의 우선주 1억5000만주(보통주 포함 지분율 44.9%)를 취득했다.2021년 12월엔 엔도그룹과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SK바이오팜은 선 계약금 2000만 달러를 받았다. 세노바메이트 출시는 엔도그룹의 자회사이자 캐나다 소재 제약사 팔라딘 랩스(Paladin Labs)가 맡는다. 엔도그룹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지난해 7월 SK바이오팜은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와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선 계약금 1500만 달러와 개발과 허가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700만달러다. 유로파마는 세노바메이트를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판매한다.세노바메이트는 기술수출 계약금 이외에도 해외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도 발생했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총 1억2322만 달러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했다. 안젤리니파마(옛 아벨테라퓨틱스)가 작년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추가 마일스톤이 유입됐다.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금과 추가 마일스톤으로 유입된 현금은 총 3억122만 달러와 50억엔이다. 세노바메이트의 기술료로 약 45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계산된다.분기별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단위 억원, 자료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누적 매출 3774억원을 올렸다.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11월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았고 2020년 5월부터 현지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2분기 첫 매출 21억원을 발생한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39억원, 634억원의 매출을 발생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세노바메이트가 기술료와 미국 판매로 올린 매출은 8000억원에 달했다.2023-08-22 06:19:59천승현 -
한미약품, 신임 R&D 센터장에 최인영 바이오총괄 임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내달 1일자로 연구개발(R&D) 센터장에 최인영 상무(52)를 임명한다고 21일 밝혔다.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1998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최 상무는 연세대와 동 대학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생명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최 상무는 한미약품 바이오신약의 핵심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다양한 바이오신약 개발을 총괄했다. 한미약품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등 분야에서도 고도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최 센터장은 한미약품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25년간 R&D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연구원들간 소통과 협력을 주도하고 조직 내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한미약품은 "신임 최인영 센터장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및 약물 지속형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새로운 모달리티인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 약물 등으로 한미의 R&D 역량과 잠재력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2023-08-21 16:34:2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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