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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지화 전략, 또 하나의 대웅을 만드는 일""대웅제약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은 '또 하나의 대웅'을 만드는 일이다." 이상적이지만 성과를 내기까지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경영진의 인내심이 없으면 자초되기 일쑤다. 각국에서 연구-생산-유통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현지화 작업 얘기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8곳의 해외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여느 기업과의 차별점은 '현지화 전략'과 '미래 성장' 두 부분이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다른 회사들이 현재 제약업계 전반의 트렌드인 '기술수출' 비즈니스에 집중한다면 대웅제약은 기술이전 외에도 법인 비즈니스도 직접 하려고 한다"며 "대웅제약의 전체 밸류 채널을 현지 국가에서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2010년부터 글로벌 본부 조직 구성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10년의 기간동안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 전략 기획과 실행을 맡고 있다. 2019년부터 전승호 대표 후임으로 글로벌사업 본부장에 올라섰다. M&A, VC, 지분 투자 등 맞춤형 현지화 전략 대웅제약은 현지화 전략 핵심국가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선정하고 맞춤형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M&A 합작모델로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2013년 액제공장이 설립됐고 중국 특성에 맞는 개량신약 등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중국 벤처와의 관계 강화로 연계 작업(C&D)도 활성화 단계다. 인도네시아는 조인트벤처 모델이다. 현지 법인은 대웅인포온으로 인도네시아 최초 바이오공장을 설립했다. 여기서 생산한 에포디온(EPO)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60%의 1위 제품이 됐다. 연구와 생산을 같이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고 현지 인재를 채용해 바이오 연구 개발 생산까지 가능한 기지로 활용 중이다. 베트남은 지분 투자 모델로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베트남 현지 제약회사 트라파코에 지분 투자를 통해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현지 생산 우선 입찰로 정부 규제가 바뀌는 베트남 사정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트라파코 회사 내에 대웅제약 전담 영업 마케팅 조직도 구축해 현지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베트남과 같은 지분 투자 구조는 대웅제약이 향후 추구할 현지화 모델이다. 박 본부장은 "지분 투자를 통한 해외 현지화 전략은 파트너의 경우 대웅제약의 좋은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우리는 현지의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올해 지분 투자 구조를 통한 해외 현지화 전략 강화가 큰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지화 전략 모델은 '대웅제약이 가야할 길'이자 '방향성' 대웅제약의 글로벌 전략은 긴 호흡을 갖고 있다. 새 법인을 세울 때마다 '현지 국가 내의 10위 제약사'라는 목표를 세웠다. 박 본부장은 "해외 글로벌 비즈니스는 손익구조도 중요하지만, 제약산업은 법인 설립 이후의 인허가 입찰의 호흡이 길다"며 "대웅제약의 현지화 전략은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시간과 많은 인력이 투입되지만 대웅제약이 가야할 길이자 방향성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의 대웅'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현지화 전략은 기술수출에만 의존하는 다른 회사와는 차별화된 대웅만의 방향성을 만드는 일"이라고 "기술이전과 현지화 전략이 병렬로 가는 것이 향후 '넥스트 나보타'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보타는 국내 보톡스 최초로 미국 허가를 받고 2분기 현지 판매에 들어간 제품이다.2019-05-02 06:15:09이석준 -
"사회가 약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연구해야죠"지금 사회가 약사와 약국에 원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가까운 미래 약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할 지 개인 약사 혼자서는 알 수 없다. 지난달 29일 의약품정책연구소에서 만난 박혜경 교수(54, 이화여대)는 사회약학 전문가이면서 정책연구소에서 오랫동안 '약사의 미래'를 연구해왔다. 그런 그가 약사사회의 미래와 방향을 제시하는 의약품정책연구소장으로 취임하면서 재정난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연구소가 다시 제 역할을 하리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국은 약국의료보험과 의약분업을 거치며 점차 정부의 건강보험재정에서 급여를 받고 공적조직 속에서 역할을 하는 요양기관으로 변화했어요. 이제는 공공 정책의 변화를 알지 못하면 약국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더 나아가 해외 약국은 어떤지, 약사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도 알고 미리 준비해야 해요. 그걸 약사 개개인이 할 수는 없죠. 정책연구소는 그래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재정 자립이 어렵다는 지적은 정책연구소를 도마 위에 둘 때 나오는 단골 메뉴다. 이에 대해 박 소장은 '당장 돈이 되는 연구를 하는 건 정책연구소 존립의 의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에 참여해 정책연구소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그런데 연구소 운영 목표를 재정자립이라 해놓고 돈 되는 연구 위주로 꾸릴 거면 아예 없애는 게 낫다고 강경하게 밝혔습니다. '정책 연구'를 하는 곳 중 재정자립이 되는 곳은 거의 없어요. 약사와 약업계가 미래를 위해 약사직능을 위한 투자로 생각해야죠." 그는 처음부터 연구소가 '재정자립'을 목표로 움직여선 안된다는 생각에 흔들림이 없었다. 그렇게 해온 연구가 달라지는 약사 역할에 대한 것이었고, 결과물을 토대로 정부와 시범사업, 정식사업 등으로 일궈낸 것이 방문약료사업과 세이프약국이다. 이러한 사업은 의료급여 환자에서 일반 국민 대상으로, 시범 사업에서 정식 사업으로 점차 확대됐다. 2007년 당시 연구가 시작되지 않았으면 2019년 현재 약사가 정부 지원을 받아 국민 건강관리를 해주는 사업은 없었을 지 모른다. 연구소의 성과이기도 하고, 박 소장 개인의 성과이기도 하다. "약사는 어쨋든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가장 많이 만나는 보건의료인입니다. 국민 건강을 위한 무한한 가능성이 약국에, 약사에게 있습니다. 지역 약국들이 주민의 일상에 접근해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요. 저는 개인적으로도 이 부분, '약료'에 관심이 있고 이런 생각들이 그동안 연구로 나타났죠." 따라서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올해만 해도 약국 운영현황과 경영 분석, 커뮤니티케어에서 약사 역할, 올바른 약료지원 사업, 소아·어린이 의약정보 연구 등 같은 맥락의 연구들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 연구, 약바르게알기 지원사업 평가, 공중보건약사제도 도입을 위한 세부시행방안 연구, 국제일반명(INN) 연구 등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면서 연구소는 약학정보원과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등 약사회 관련 단체들과의 협업, 상호 교류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활동도 시작했다. "이 단체들이 그간 각각 활동하고 성과를 내기 바빴어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네 곳이 서로 잘 하는 역할을 발휘해 함께 협력해 시너지를 내보자 하고 주 1회씩 단체장이 만나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각자 플레이보다는 협업과 공동의 성과 지표를 가져가자는 의도에요. 예를 들면 약학정보원의 데이터를 연구소가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나온 유의미한 지표를 환자안전약물센터나 약바로쓰기 활동에 활용하는 것이죠." 박 소장은 이렇게 '약사 연구'에서 더 나아가 약물, 의약품 산업 전반을 분석하는 연구도 결국에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환자가 약을 입에 넣기까지 생산, 유통, 판매, 복약상담 등이 모두 올바로 작용해야만 환자에게 약이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제약협회와 유통협회도 자체 연구소를 가지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 곳이 공동의 연구를 하거나 서로 필요한 부분을 공유할 수 있다면 의약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가 가능하지 싶습니다. 결국엔 환자가 먹는 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해야만 정부도 보험재정을 아낄 수 있으니까요. 약사회 단체들 끼리의 협업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타 단체 연구소와의 협업도 가능할 거라 기대합니다."2019-05-01 22:36:48정혜진 -
불안·초조·불면증·갱년기장애엔 항불안제 안정액97학번 이후 상당수의 약사들은 케미칼의약품 복약지도는 자신있는 반면 생약제제 일반의약품은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서트 페이퍼만 잘 살펴봐도 훌륭한 한약제제 복약지도 약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삼진제약 항불안제 안정액이 그 좋은 실례일 수 있겠는데요. 안정액의 효능·효과는 불면, 불안, 초조, 목마름, 두근거림, 숨참, 신경쇠약, 건망, 번열(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상 등) 등입니다. 약국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각 상황에 맞는 복약지도 포인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봅니다. 실전에 응용해, 약국 경영 활성화에 도움을 받아 보세요. [1번 웹툰] 이런 상황에 안정액 권한다 그렇다면 어떤 환자한테 안정액이 필요한 거지? [2번 웹툰] (1)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초조함을 느끼는 상황 가장 대표적인 예가 취준생, 수험생 “초조하다…초조해” “기 빨려” 원기를 돋우고 혈, 진액을 보충함 [3번 웹툰] 요즘 인터넷을 보면 면접이나 시험 전에 부정맥치료제를 처방 받는 일이 꽤 흔해졌는데, ‘면접 전에 OOO 복용한 후기’ ‘승무원 면접 때 OOO 후기’ “부정맥 치료제를…?” [4번 웹툰] 이런 분들께 시험이나 면접 일주일 전 정도부터 여유를 두고 안정액을 복용하기를 권할 수 있겠음 [5번 웹툰] (2)잡생각이 많거나 심란해서 잠이 안 오는 상황(불면) “하 자야 하는데… 잠이 안오네.” [6번 웹툰] 안정액은 단순히 불안, 초조에만 쓰지 않고, 기가 허한 분들이 잡생각으로 잠을 설칠 때 권할 수 있어요. -효능·효과: 불면, 불안, 초조, 목마름, 두근거림, 숨참, 신경쇠약, 건망, 번열(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는 증상 등) *출처: 안정액 첨부문서 [7번 웹툰] 사실 수면 관련 일반의약품은 딱~히 별다른 옵션이 없는데… “디펜히드라민 아니면 독시라민…고놈이 고놈이군…” [8번 웹툰] 안정액이 불면에도 사용한다는 걸 고려해서, 따뜻하게 드실 수 있도록 권하는 것도 좋겠어요. “영 잠이 안 와요. 못 자겠어요.” “약 일주일 간 복용하세요.” (참고) 안정액과 같은 병음료는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옮겨서 전자레인지에 돌리세요. [9번 웹툰] (3)갱년기 증상으로 열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상황 (예) 초조, 구갈, 손발의 화끈거림,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림, 미열과 식은 땀이 나는 증상 “왜 이렇게 더운 거야.” [10번 웹툰] 안정액의 천문동, 맥문동이 열을 식혀주고, 당귀성분이 혈액을 보충해줘서 갱년기 증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갱년기 의약품인 승마, 은행엽, 달맞이꽃 종자유 제품 등과 함께 권할 수도 있겠죠? [11번 웹툰] 다음 화에서는 안정액의 판매노하우, 약국에서 진열 방법 등등! 실질적인 팁을 공유할게요. #놓치지말라규 #마지막화2019-04-30 06:15:06노병철 -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개발부터 논란까지※이번 기사는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 편의 일부를 차용했습니다. l그사역l l그 사건의 역사l l인보사l l인보사케이l l코오롱l l코오롱생명과학l l식약처l2019-04-29 11:12:06김진구 -
강청희 급여이사에게 묻는다…'수가-약가-특사경'[오프닝 멘트] 여러분 5월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수가협상 떠오르시죠. 오늘은 귀한분을 데일리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신해서, 5월부터 보험자로서 공급자 단체와 수가협상을 진행할 강청희 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님이십니다. 모르실 분들이 없겠지만, 저희 데일리팜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합니다. [강 이사]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을 책임지는 우리나라 유일의 보험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최초 의료인 출신 급여상임이사 강청희입니다. 이전에는 흉부외과 전문의로, 의협 임원으로 의료현장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했고 앞으로는 문케어의 실행과 결과를 책임지는 해결사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기자] 저희가 사전에 질의서를 보내드렸는데요. 질문이 꽤 많았죠? [강 이사] 네. 상당히 민감하고 구체적인 내용의 답을 요하는 질문이 많아 준비가 쉽지 않았습니다. [기자] 꼼꼼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사전에 보내드린 질문은 수가, 약가, 그리고 특사경 관련 질문이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저희 독자들이 정말 궁금해 할 질문들로 압축해서 추려봤습니다. 우선, 수가협상 이야기를 해볼텐데요. 수가협상은 내년도 요양기관 환산지수를 정하는 일 인만큼, 현장의 의약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험자인 공단이 어떤 전략을 짤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조금 귀띔해주실 수 있을까요, [강 이사] 올해 수가협상은 작년보다 열흘정도 앞당겨졌습니다.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공급자단체에 수가협상단 구성을 통보했고요, 작년엔 5월 11일에서야 진행됐던 이사장-의약단체장 합동간담회를 5월 2일에 시행합니다. 본격적인 수가협상은 1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수가협상은 이해관계자 간 소통 강화,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한 투명한 협상 추구와 협상 절차 조기 진행, 과업 범위 및 연구기간을 확대한 미래지향적 환산지수 연구를 추진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환산지수 산출 지표 공개, 공급자 요청자료의 적기 제공 등을 통해 공급자 자체 연구 및 근거자료 산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만, 국민들의 부담수준을 우선 고려해 결정되는 밴딩에 대한 공개는 실질적 협상을 저해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밤샘 협상에 대한 실효성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만큼, 제도발전협의체 회의 시 논의된 협상 진행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소모적인 협상 방식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밴드 결정 횟수 제한, 최종 협상시간 설정 등도 논의됐습니다. [기자] 조금씩 변화하는 공단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여기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종합계획안을 짚고 넘어가려 하는데요. 계획안을 보면 성과 향상 중심이나 저평가된 부분의 인력보상 등 차등보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가협상은 전 유형 일괄인상이 특징인데요. 정부 정책의 방향성을 볼 수 있었던 종합계획안과 현재의 수가협상. 어떻게 연관지어 생각해야 할까요. [강 이사] 아직 심의 중인 사항이라 답변이 조심스럽습니다. 정부의 건강보험 종합계획안의 적정 수가 보상에는 의료행위별 수준을 결정하는 상대가치점수를 이용한 과제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의료질 향상 위한 인력 투입, 필수의료 지원 강화, 비급여 손실보상, 원가 산출 위한 회계조사 등 우선 추진 과제를 통한 보상기반 확립 후, 장기적으로는 상대가치점수, 기본진료료, 가산제도 등과 연계하여 환산지수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방안 등의 모색이 필요합니다. 환산지수는 개별 행위 원가보상 수준을 정하는 기전이 아니므로 적정수가에 있어 환산지수 역할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과 연계한 환산지수의 역할 재정립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외래·입원, 종별 의료기관 기능 개편이라는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해서도 전체 건강보험 구성요소들을 동일한 방향성을 가지고 기능적& 65381;구조적 개편이 동시에 진행돼야 합니다. 단순히 환산지수 산출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대가치점수를 포함한 전체 요양급여비용 산정방식을 개편하면서 그 안에서 환산지수 역할을 재정립 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네, 올해 수가협상에서 가입자와 공급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은 약가제도입니다. 공단이 진행하고 있는 약가협상이나 최근 연구가 끝난 고가약 사후관리방안은 '양날의 칼'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 이사] 공단은 그간 환자의 접근성 향상과 재정문제, 사후 관리에 막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한 약가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그 예로 간암치료제의 일방적 공급중단과 약가 5배 인상 요구에 대해 보험재정 최소화 분석 후 약가협상을 단기간에 마무리 하고 제약사의 의약품 공급의무, 환자보호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공단의 역할과 스탠스는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은 높이고, 보험급여 재평가를 통한 급여체계 정비, 약품비 적정관리 등 합리적 지출구조 설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체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발생하는 갈등 문제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실제 임상근거를 활용한 의약품 재평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미 전 세계적인 화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몇 년간 고가 신약이 다수 등재됨에 따라 보험재정 부담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많은 임상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환자 치료 결과의 불확실성 또한 커져서 이에 대한 사후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단은 이러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 2018년도에 의약품 등재 후 임상적 자료 등을 활용한 평가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사후평가 대상약제 선정기준, 평가 방법, 기관별 역할 등에 대해 검토했습니다. 올해는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학계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건복지부, 심평원을 포함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바람직한 제도 운영 방향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제약업계에서 궁금해할 약가협상지침 내 부속합의서와 관련된 답변도 드리겠습니다. 현재 지침 개정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개정 절차를 진행하여 공고할 예정입니다. 약가협상생략 약제도 협상 시, 예상청구금액과 함께 의약품 공급의무 및 환자보호방안 등을 협의하여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특사경 관련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특사경 관련 법안이 공단 입장에서는 꽤 아쉽게 법안심사소위를 넘지 못했습니다. 다음 회기에 재도전을 앞두고 있는 과제이기도 한 대요. 한편으로는 공단이 왜 특사경 권한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의료계에서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건보공단 직원에게 꼭 특사경 권한이 부여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강 이사] 밀양 세종병원 사례에서 보듯이 국민의 안전, 생명, 건강권 보호를 위해, 특사경 제도 도입을 통한 사무장병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단속이 필수적입니다. 건강보험 재정은 국고지원금과 국민들이 납부한 보험료를 기반으로 조성되어 준조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혈세를 사무장병원 등에서 부당하게 편취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은 건보재정누수 차단을 위한 보험자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복지부와 지자체가 사무장병원 등을 수사할 수 있는 특사경 권한을 확보하고 있으나, 복지부는 인력부족(4명)으로 직접수사가 어려운 실정이고, 지자체는 의료기관 등의 개설인가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토호 세력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공단에 특사경 권한이 부여된다면 현행 행정조사와 연동하여 수사기간을 평균 11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이럴 경우‘17년 기준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재정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 되었습니다.이는 적발기관 239개 중 수사기간이 확인되는 64건에 대한 분석 자료로 경찰의 자체인지로 수사한 175개 기관을 포함할 경우 재정절감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 됩니다. 마지막으로 특사경 제도 도입은 건전한 의료기관을 보호하여 수익증대와 함께 의료인의 직업 수행의 자유가 더욱 보장될 수 있고, 특사경 도입의 경찰효과로 사무장병원 신규 진입 억제, 현재 운영 중인 기관의 자진퇴출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강청희 이사님께 마무리 인사를 청할텐데요. 사실, 강 이사님은 의사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공단 급여상임이사를 맡으신 분입니다. 독특한 이력이죠. 저와는 예전에 대한의사협회 출입할 때의 인연이 공단 출입기자로서 활동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의협 부회장 시절 때나, 공단 급여상임이사로 계시는 지금이나, 항상 똑같은 마인드를 유지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드는 분입니다. 이사님, 마지막 인사를 하실 때 의협 부회장 출신의 공단 상임이사로서 ‘이 말만은 꼭 하고 싶다’하시는게 있으시면 함께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강 이사] 의료인 출신 급여상임이사로서 보험자인 공단과 공급자인 의료계의 해묵은 반목과 불신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질의 적정진료를 보장하는 적정부담과 적정수가로 의료정상화의 토대를 만들고 우리 국민들이 건강보험 하나로 안심하고 든든한, 제대로 된 건강보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NEWSAD2019-04-29 06:25:19이혜경 -
"커뮤니티케어 팀의료 내 약사역할 무궁무진하죠""병원약사가 커뮤니티케어 팀의료에서 중증환아 영양수액제 자문을 전담합니다. 수액제 조성이나 투약 속도·일정 등 변경이 필요할 때 약사 전문성이 요구되죠. 이에 대한 약사 교육·상담료 수가가 인정돼 보람이 큽니다." 서울대병원 약제부가 의료진과 팀을 꾸려 지역사회돌봄(커뮤니티케어) 내 '중증환아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동참한다. 특히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팀이 수행하는 중증환아 케어 과정에서 필요한 'TPN(비경구정맥고영양수액제)' 교육·상담료는 약제부의 참여로 지급되는 수가다. 입원환자 외 재택의료 환자 케어 활동에 대한 병원약사 수가가 정식으로 인정된 셈이라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데일리팜은 서울대병원 약제부 김보미(30) 약사를 만나 재택의료팀 내 약사 역할과 중요성을 들었다. 보건복지부가 서울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을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한 게 병원약사의 중증환아재택의료 수가 인정으로 이어졌다. 커뮤니티 케어는 퇴원 후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방문의료'가 제도 핵심이다. 환자 입원부터 퇴원까지 추적관찰로 연속·통합적인 케어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팀 서비스 역시 같은 방향으로 디자인됐다. 중증환아재택의료는 크게 '관리계획 서비스'와 '재택방문의료 서비스', '상시적환자관리 서비스'로 구분된다.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관리계획서비스 내 '교육상담'과 '상시적 환자관리' 등을 담당한다. 서울대병원 약제부 전공약사 1년을 포함해 5년째 병원약사로 근무중인 김보미 약사는 "재택의료팀 내 약사 역할은 중증환아의 TPN 조제자문과 교육·상담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비경구정맥영양을 뜻하는 TPN은 입으로 음식을 먹는 등 영양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중심정맥에 삽입한 카테터로 매일 필요한 영양을 투여하는 방법이다. 중증환아에게 퇴원 후 가정 내 TPN은 질환 치료와 생명과 직결된다. 약사는 TPN 약효·안전성을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변경해 팀의료에 동참한다. 특히 TPN 조성 등을 조율·자문하는 역할은 전적으로 약사가 담당한다. 약사가 의약품인 TPN을 전담할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같은 전문성은 약사가 커뮤니티케어 내 포함되는데 영향을 줬다. 중증환아에 약사가 TPN 등 교육·상담을 제공했을 때 정부가 지급하는 수가는 1회 당 2만7640원이다. 연간 최대 6회까지 산정된다. 김 약사는 "의사 등 재택의료팀은 커뮤니티 케어 환아 방문의료 후 TPN 관련 자문을 약제부 의뢰한다"며 "약사는 환아 신체계측치, 임상상태, 혈액검사 결과 등을 반영한 TPN 조성·투여 속도·스케쥴을 조정해 의료팀에 전달한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환아 내원 시엔 직접 대면 후 TPN 복약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환자·보호자 입장에서 투약 TPN이 어떻게, 왜 변경됐는지 궁금해하고, 약사 설명이 더해지면 이해도가 크게 향상된다"며 "의사와 간호사, 약사가 상호 소통하며 재택의료팀을 꾸리고 환자를 치료하며 수가를 인정받았다는 게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 약사는 "아직은 병원약사가 재택의료팀과 환아 주거지를 직접 방문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팀 내에서 질환 치료에 일정부분 개입한다는 면이 긍정적"이라며 "또 환아, 보호자와 직접 소통하며 의료진에게 미처 전하기 어려운 내용을 약사가 전달해주며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경우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약사의 TPN 직접 관여로 커뮤니티케어가 갖게되는 최대 강점이 무엇이냔 질문에 김 약사는 "환자 질환과 컨디션을 세밀히 고려한 개인 맞춤형 홈 TPN이 가능하단 점이다. 아무래도 기성품 대비 정밀하고 효율적인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압축했다. 아울러 김 약사는 "환자에 주기적으로 직접 전화하며 TPN 투약 관련 내용을 직접 체크한다. 보통 한 달에 한 번 이상"이라며 "일본처럼 재택의료가 활성화 되면 약사가 직접 환자를 방문해 복약 의약품 관리·감사 등 더 넓은 분야에서 직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19-04-23 17:45:27이정환 -
"인보사 집단소송, 고의든 과실이든 결과는 같을 것"인보사 사태가 환자 집단소송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인보사케이의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소송을 이끌 엄태섭 변호사를 지난 18일 직접 만났다. 그는 "현재까지 인보사 투여 환자 50여명이 소송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인보사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힘을 모아 공동소송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조사의 불법행위가 고의냐 과실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불법행위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인보사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코오롱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허가 성분과 실제 성분이 다른 의약품을 제조·판매했다는 사실만으로 약사법 제62조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소송에 참여하는 환자는 몇 명이나 되나. "현재까지 약 50분 정도가 문의했다. 물론 이들 중에 실비 수준의 착수금을 내면서 위임장에 도장을 찍는 분이 몇 명이나 될지를 아직 예상하긴 어렵다. 그러나 법 논리상 1명이든 100명이든 아무런 차이가 없다. 한국에는 집단소송 제도가 없다. 집단소송이란 말로 알려졌으나, 실상은 공동소송이다. 집단소송은 잘 알려진 것처럼 미국에서 매우 활발하다. 불특정다수 피해자 중에 1명이 소를 제기해서 승소하면, 판결의 효력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피해자 모두에 미친다. 반면, 공동소송은 참여를 해야만 배상을 받을 수 있다. 전국 3400명 중에 몇 명이나 참여할지 모르겠지만, 10명이 참여했다면 이들만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누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나. 코오롱인가 식약처인가, 아니면 둘 다인가. "코오롱생명과학이다. 이번 사태가 누구의 잘못이냐고 한다면, 두 당사자가 떠오른다. 하나는 제조사고, 다른 하나는 제조사를 관리·감독하는 보건당국이다. 각각 코오롱과 식약처다. 잘못된 제품을 제조·판매·유통하는 코오롱에 1차적인 책임이 있다. 식약처는 일단 이번 소송에는 포함하지 않을 생각이다. 현재 식약처는 코오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를 하고 조사를 받는 두 당사자를 상태로 소를 제기하는 것은 소송 전략상 그리 좋지 않다. 싸움을 1:1로 하는 것과 2:1로 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 그래서 1차적이고 원초적인 책임이 있는 제조사만을 상대로 소를 제기할 것이다." ▶누구를 상대로 할 것이냐는 건, 누구의 잘못이냐로 연결되는 문제다. "소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식약처에 과실이 없다고 보진 않는다. 당연히 문제가 있다. 안전성을 철저하게 점검해서 문제가 없을 때만 시판을 허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사실상 '공동불법행위자'라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지난 15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2장 분량의 자료를 보면, 인보사의 최초 허가 당시 신장세포를 발견하지 못한 이유가 구구절절 설명돼 있다. 그게 무슨 발표냐. 국민이 궁금한 건 인보사가 안전한지 아닌지, 이 약을 계속 팔게 할 것인지 아닌지다. 그러나 식약처는 당시 발견하지 못한 이유만 읊고 있다. 12장짜리 변명이다. 이런 식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 것이다. 역으로 보면 식약처의 과실을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세포가 바뀐 게 단순실수인지, 조작인지에 따라 소송 결과가 달라질까. "고의냐 과실이냐의 문제다. 결론적으로 고의든 과실이든 상관이 없다. 민법에선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불법행위로 상대방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에 손해를 배상하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 필요한 것은 세 가지다. 첫째, 고의 또는 과실 등 불법행위다. 고의든 과실이든 마찬가지다. 둘째는 직접적인 손해다. 셋째는 손해와 불법행위 사이의 인과관계다. 세 가지가 모두 입증돼야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고의 여부까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코오롱이 그렇게 밑바닥까지 갔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고의든 과실이든 불법은 분명하다." ▶배상액은 어떤가. 재판부가 손해배상액을 판단할 텐데, 배상액 결정에 고의냐 과실이냐가 영향을 끼치나. "물론이다. 과실이라도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행위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만약 고의라는 점이 드러날 경우 형사고발로 들어가야 한다. 고의로 인한 행위라면 약사법 제62조 위반에 해당한다. 사실상 이렇게 본다. 코오롱이 최초로 사실을 인지한 시점이 2월 26일이다. 이어 3월 22일식약처에 최초 보고하고, 3월 29일엔 미국으로부터 최종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판매중단 결정이 내려진 것인 3월31일이다. 이 40일의 기간은 최소한 고의로 본다. 코오롱의 주장대로 지난 15년간은 몰랐을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2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는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나. 40일간은 명백한 고의다. 실제 현재 상담 중인 피해자 중엔 3월에 투여한 사람이 굉장히 많다. 명백히 코오롱이 잘못했다. 자체적으로 판매 중단을 할 수 있었다." ▶손해배상액은 얼마 정도로 생각하나. "법적으로 손해는 적극적 손해, 소극적 손해, 정신적 손해로 나뉜다. 적극적 손해는 치료비와 부대비용이다. 정신적 손해는 피해 이후 정신적 충격에 따른 위자료다. 소극적 손해는 피해로 인해 발생한 기회비용이다. 이번 사건에서 어려운 부분이 여기에 있다. 피해자들은 다들 아프다고 한다. 그러나 아픈 이유가 인보사 때문인지, 다른 원인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건 인보사에 위험한 물질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접한 뒤 잠도 못 주무시고 하루하루 불안에 떨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한 정신적 손해는 분명히 인정된다. 또, 700만원 내외의 약값도 배상받아야 한다. 약값 전체를 손해로 볼 것이냐, 이게 법적 다툼의 쟁점이 될 것이다. 만약 미국·유럽 등에서 의약품 제조에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환자가 선택을 했을까. 의사도 과연 환자에게 추천을 했을까. 다른 치료제를 쓰지 않았을까. 환자가 다른 치료제를 선택할 기회를 박탈한 것이다. 다시 말해, 신장세포가 위험한 물질이란 걸 알았을 경우 쓰지 않았을 돈, 결국 700만원 상당의 약값이 손해로 발생한 것이다. 소송가액 역시 700만원여의 약값에 정신적 피해보상 위자료를 더해 청구할 예정이다." ▶인보사에 혼입된 신장세포가 안전하지 않다는 건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코오롱 측의 주장을 정리하면, 처음엔 논리가 이렇다. 명찰만 바뀌었을 뿐, 약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핵293세포로 유래된 293신장세포는 전 세계 어디서도 의약품 제조에 쓰이지 않는다. 미국 ATCC(American Type Culture Collection)에서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어 인체에는 사용이 금지된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세포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틀렸단 의미다. 그랬더니 코오롱은 '종양 발생 가능성은 있지만 악성은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2008년 바이오로지컬스지에 실린 논문에선 '쥐 실험 결과 293세포 투여 후 55주 만에 악성종양이 발견됐다'고 했다. 이 주장 역시 틀렸다는 의미다. 코오롱은 다시 '충분한 양의 방사선을 조사해서 안전하다'고 했다. 반론이 있다. 방사선을 조사해 세초가 노화될 경우 전염증성 제포로 변해서 종양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저명한 학술지에 실렸다. 또한 코오롱은 '임상시험과 시판 이후로 안전성 논란이 한 건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임상시험은 159명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을 뿐이다. 게다가 11년간 장기 추적한 환자는 겨우 12명뿐이다. 3400명은 최근까지 투여한 사람의 숫자로, 이들을 추적 관찰한 기간은 1년4개월에 그친다. 아직 붓기도 가라앉기 전이다. 말도 안 된다. 결론적으로 신장세포의 종양원성은 임상역학연구에서 안전성 판단 근거의 기준으로 충족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안전성 문제 외에 유효성이 떨어진다는 사실도 소송에서 문제로 제기할 생각인가. "유효성은 법정에서 큰 쟁점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인보사는 그간 환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계열의 최신 의료기술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른 통증완화제와 유효성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코오롱 측이 홍보를 과도하게 해 환자들로 하여금 과도한 희망을 갖게 했고, 그 결과 거액의 약값을 지불하도록 기망한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통증완화제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괜히 거액을 지불했을까. 이에 대해서도 과실의 범주에 들어가는지 검토해보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과실에는 경과실과 중과실이 있다. 코오롱은 STR검사가 당시에는 일반적이지 않고, 식약당국이 검사결과를 요구하지 않아서 굳이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댄다. 그래서 10년 넘게 신장세포가 혼입된 것을 몰랐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코오롱의 과실 역시 가볍다는 것이다. 과연 그 검사를 필요가 없어서, 일반적으로 하지 않아서, 식약당국이 요구하지 않아서 하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했음에도 혹여나 다른 결과가 나올 우려가 있어서 하지 않은 것일까. 과실이 가벼운지 무거운지 결정하는 데 주요 참고가 될 것이다. 그에 앞서 개인적으로는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코오롱은 무조건 안전하다고 할 게 아니라, 아직까진 문제가 없었지만 혹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문제가 없도록 더 연구를 하겠다고 발표했어야 한다. 무작정 안전하다며 식약처에 허가 변경 혹은 재허가를 요구해선 안 된다.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앞길을 막지 말아 달라고도 하는데, 이래선 안 된다. 오히려 바이오산업의 앞길을 막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NEWSAD2019-04-22 06:15:48김진구 -
씹는 금연보조제로 금연상담 성공률 높이는 전략은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을 하기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뇌가 이미 니코틴에 중독돼 있기 때문인데요. 이 때, 알맞은 금연보조제와 함께 약사의 복약지도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금연보조제를 상담하는 방법, 카드뉴스를 통해 함께 알아보시죠. [1번 카드] NRT(금연보조제)로 시작하는 알아두면 쓸모있는 금연상담 A to Z [2번 카드] 난 의지가 부족해… 금연을 결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를 경험합니다. [3번 카드] 약물 남용〮의존→중독→니코틴 의존 뇌보상회로→갈망→니코틴 의존 *중독(addiction) -기분변화 -내성 -금단증상 -집착, 강박적 행동 -만성적인 치명적인 뇌질환 *갈망(craving) -재발의 가장 중요한 원인 -보상회로와 관련된 신경회로망 관여 *뇌보상회로 -뇌 안에 존재하는 긍정적인 보상 또는 강화 시스템 -인위적(니코틴)으로 뇌보상회로를 자극하여 의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됨 그러나 흡연은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뇌질환으로 개인의 의지만으로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4번 카드] 첫 주에 금연욕구 최고조! 실제 금연 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금연시도 첫 주에 금연욕구가 최고조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5번 카드] 이러한 흡연에 대한 갈망을 조절하는 데에 금연보조제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6번 카드] NRT(금연보조제)는 니코틴을 공급하면서 금단증상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금연 치료약물 중 가장 먼저 권고되는 1차 약물로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도 약사 가이드라인과 함께 권장됩니다. [7번 카드] 01 니코틴 대체공급 02 금단현상 경감 03 갈망 감소 04 니코틴 용량 절감 NRT(금연보조제)는 흡연에 대한 갈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금연성공률을 2배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8번 카드] 모두의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금연보조제를 상담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9번 카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제형의 금연보조제에 대해 정확한 복약지도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니코틴 껌의 경우 씹은 후, 볼과 잇몸 사이에 껌을 두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10번 카드] 1)강한 맛이나 약간의 얼얼한 느낌이 느껴질 때까지 씹은 후, 약 10회 (운전) 2)강한 맛이나 얼얼한 느낌이 진정될 때까지 껌을 잠시 볼 안에 둡니다 (주차) 3)다시 천천히 껌을 씹고 2, 3번과 같은 방법으로 30분간 계속 씹습니다 (운전) 이것을 약사님만의 언어로 사용자에게 전달해주세요. 예를 들어 ‘운전-주차’ 등의 표현으로 쉽게 이해 시킬 수 있습니다. [11번 카드] 하루 20개비 미만 흡연자는 2mg 껌 8~12개 사용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자 또는 2mg 껌으로 실패 시, 4mg 껌 8~12개 사용 흡연량에 따라 단계적으로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때 과용량 증상 방지를 위해 한 번에 한 개씩 씹기를 권장하며, 하루 총 사용량이 15개를 넘지 않도록 안내해줍니다. [12번 카드] 또한 보조제와 함께 금연으로 인한 불편감을 줄여주는 관련 제품들의 묶음 판매를 시도해 보세요. [13번 카드] 구내염 연고, 비타민 B 복합제, 아연, 콜라겐 이런 분께 추천해주세요! 금연으로 인한 점막 정상화 과정에서 구강 건조감을 느끼거나 구내염 증상을 느끼는 경우 [14번 카드] 비타민 B 복합제, 아르기닌 함유 제제 이런 분께 추천해주세요! 스트레스나 피로감 때문에 담배를 다시 피우지 않도록! 금연 중에 쉽게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를 느끼는 경우 [15번 카드] 상비약을 사러 온 여행객이나 출장객은 장시간 비행에 대비하여 니코틴 대체제 준비도 함께 권해 볼 수 있습니다. [16번 카드] 금연보조제(NRT)와 함께하는 약국에서의 금연상담! 금연성공을 위한 한 마디,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17번 카드] 본 카드뉴스는 니코레트에서 주최한 금연보조제 상담 약사 좌담회의 발표 및 토론 내용을 중심으로 제작되었습니다.2019-04-22 06:15:43노병철 -
'마라톤 100km, 12시간의 투지'…달리는 여약사"저는 환자 상담에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많이 강조하는 편인데, 경험이 있어야 더 깊이있는 상담이 가능하고 신뢰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약사들은 한정된 업무공간에서 사람들과 교류 기회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달리기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줍니다." 울트라마라톤은 풀코스 42.195km 보다 긴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을 통틀어 이르는 표현이다. 최근 100km 청남대울트라마라톤에 참가해 전체 여성 참여자 중 4위를 기록한 여약사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12시간 34분의 기록으로 함께 참가한 3명의 남약사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인천 연수구에서 캠퍼스메이플약국을 운영하는 안미란 약사(40·경희대)는 달리기를 시작한지 2년 6개월이 됐다. 3년전 개국을 하며 체력과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 안 약사는 "약국 문을 닫고 운동화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달리기다. 원래 운동을 잘 하지 못한다. 짧은 시간안에 땀을 뺄 수 있는게 달리기라고 생각했다"며 "다들 마라톤이 힘들거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달리기 동호회인 '달리는인천약사들'의 여약사들 모두 풀코스를 뛴다"고 말했다. 약사는 직업적으로 육체 노동과 더불어 정신적 피로감도 상당하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중에서도 달리기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약사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안 약사는 "무엇보다 좋은 건 어울림이다. 긴 근무시간과 한정된 공간으로 타인과 교류기회를 찾지 못하는 약사들이 많은데, 운동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삶에 활력을 준다"면서 "달인약이라는 동호회에 들어와서 제2의 삶을 사는듯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약사는 "달리기를 하면서 정말 많이 건강해졌다. 약국을 저녁 9시에 닫기 때문에 예전에는 피곤해서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달리기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좋아지니 피곤함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꼭 풀코스나 하프코스를 뛰지 않아도 짧은 거리의 달리기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안 약사는 "요새는 지역마다 러닝크루가 많이 생겼다. 5km나 7km 등 짧은 거리의 달리기를 즐기는 모임들"이라며 "벚꽃러닝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뛰기도 한다. 약국 끝나고 5km 뛰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안 약사의 최종 목표는 세계 6대 마라톤인 보스톤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이다. 보스톤마라톤은 연령별로 참가기준이 있어, 우수한 풀코스 기록이 없으면 참가 조차 불가능하다. 이에 안 약사는 "풀코스를 3시간 30분 이내에 뛰어야 안정적으로 자격기준 안에 들어간다. 세계 6대 마라톤 중 가장 참가하기 어려운 보스톤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달리는인천약사들에서는 첫 울트라마라톤 출전에 좋은 성과를 거둔 안 약사를 위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달인약 김태욱 회장은 "선수급 참가자들이 포함됐기 때문에 여성 4위는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특히 오후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새벽을 넘기며 뛰는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난이도가 있다"면서 "고생한 모든 약사들과 함께 축하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2019-04-18 18:10:21정흥준 -
한약기성서 처방 '천왕보심단' 일반약 제형화 눈길소비자 여러분들은 불안하고, 초조할 때 약국에서 어떤 약을 찾으시나요? 그리고 약사님들은 이런 경우에 어떤 약을 권하시나요? 한약기성서의 '천왕보심단' 처방을 일반의약품으로 제형화한 삼진제약 '안정액'이 최근 리뉴얼을 마치고, 약국에 론칭됐습니다. 안정액의 적응증은 불면, 불안, 초조, 두근거림, 신경쇠약, 건망, 번열 등에 효능효과가 있습니다. 약국을 찾은 소비자들의 상황에 맞는 복약지도, 지금 만나 보시죠. [1번 웹툰] 불안, 긴장, 초조함에 권할 수 있는 천왕보심단. 지난 화에서 간략히 천왕보심단과 우황청심원의 차이를 설명했는데요. [2번 웹툰] 오늘 소개할 천왕보심단 처방의 대표적 일반약, 바로 ‘안정액’입니다. 이번에 포장 디자인이 리뉴얼됐습니다. [3번 웹툰] ‘안정액’이라는 제품명에서 느껴지는 효능효과. ‘안정이 필요할 때 쓰는 약이군…’ #이름 누가 지었어 #잘했어 #열일인정 [4번웹툰] 안정액은 천왕보심단 액상제제 중 가장 먼저 허가를 받은 일반의약품으로, 1993년 5월 12일 식약처 허가받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93학번 대왕선배님 “그래 니들이 고생이 많다.” [5번 웹툰] 아래와 같은 증상에 하루 한 병! 불면: 밤에 잠 못 이룰 때 불안, 초조: 이유없이 불안하고, 조마조마할 때 두근거림: 가슴이 두근거릴 때 신경쇠약: 몸에 진이 빠진 듯이 기운이 없을 때 건망: 깜빡깜빡 잘 잊어버릴 때 번열: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날 때 [6번 웹툰] 불안이나 긴장, 안정액은 기력이 떨어진 사람이 두려움, 심란함에 의해 갖는 불안초조에 효과가 있고, 우황청심원은 분노, 화에 의한 불안정(끓는 냄비 같은 상황)을 가라앉히는 데 알맞습니다. [7번 웹툰] 환자가 “불안할 때 먹는 약 주세요.”라고 하더라도, 약사는 왜 불안하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환자: “불안하고, 심란하고” 약사: “언제부터 그러셨나요?” [8번 웹툰] 사실, 베테랑 약사분들은 약국에 들어오는 환자를 보면 어디가 아파서 방문하는지 짐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황청심원을 권할 상황: “와 정말 어이없어서!(화가 불끈)” 안정액을 권할 상황 : 왠지 기운 없고 지쳐있는 상태 [9번 웹툰] 지금 컨디션이 어떤지 물어보고 적합한 약을 추천함으로써, 세련된 복약지도를 하면 좋겠죠. “갑자기 놀랄 일이 있으셨어요? 아니면 요 며칠 생각이 많고 심란하셨어요?” [10번 웹툰] 그럼 다음 화에는 어떤 상황에 ‘안정액’을 권할 수 있는지 왜 ‘안정액’을 권할 수 있는지 좀 더 상세히 소개할게요. #이럴 땐 안정액 (다음 화에 계속)2019-04-18 06:15:3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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