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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바뀌어도 약사 책임일까환자가 다른 사람의 처방전으로 약을 잘못 복용한 경우 현행 보건의료 관계법상 처벌규정이 모호한 것은 그렇지 않아도 줄다리기가 심한 의사와 약사의 책임공방을 부채질하는 일단의 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법적 처벌조항이 없다며 환자가 민사소송 등 자구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하고 있어 의·약사간의 대립을 가중시키고 있다. 의사가 애초 처방전을 잘못 낸 것이 아니라 진료와 처방이 정상인 상태에서 처방전이 바뀐 문제는 사실 책임소재 해법을 풀기가 대단히 어렵다. 과실이 없는 의사에게 귀책사유를 돌리는 것도 애매할 뿐만 아니라 처방내용 그대로 조제한 약국 쪽에 책임을 돌리는 것 역시 무리다. 그렇다고 환자보고 민사소송으로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의 정부태도는 더더욱 잘못됐다. 약사가 건강보험증으로 환자 본인여부를 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처방전 기재사항으로 확인하는 관행 때문에 보험증을 내미는 환자도, 보험증을 요구하는 약국도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본인확인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처방내용 자체가 다른 환자의 것으로 오기된 경우는 역시 확인 자체가 무의미하다. 의사가 환자를 정상 진료하고 올바른 처방지시를 내렸지만 환자가 잘못된 약을 먹을 가능성은 대개 다음의 두 가지다. 하나는 이름과 처방내용이 정확하지만 처방전 교부시 다른 사람으로 뒤바뀌어 나간 경우가 그렇다. 다른 하나는 처방내용은 맞지만 환자이름이 다른 사람으로 오기됐을 때와 그 반대로 이름은 맞지만 처방내용이 오기됐을 경우로 역시 이들 사례 모두 처방전이 바뀐 것과 같다. 전자의 예는 처방전에 본인의 이름이 아닌 다른 환자의 이름이 기재되는 것이다. 따라서 환자가 본인의 처방전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환자에게 부분적인 책임이 있다. 또 의료기관은 약국이 본인확인을 안했다며, 약국은 의료기관이 애초 처방전을 잘못 줬다며 각각 서로에게 책임전가를 하고 있지만 처방전을 본인에게 전달하지 않은 의료기관과 본인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약국 모두 책임에서 전혀 자유롭다고 할 수 없다. 결국 이 경우는 의료기관, 약국, 환자 모두 책임이 적절히 분산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법령에 처방전 교부시와 조제시 의료기관과 약국이 반드시 본인확인을 거치도록 하는 규정을 보다 명확하고 세부적으로 규정해 책임소재를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물론 규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규정을 구체화 하면서 처벌수위 규정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환자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기에 분쟁의 소지를 최소한으로 줄여보자는 것이다. 후자의 예에서는 먼저 환자이름이 오기돼 처방전이 바뀐 경우라면 요양기관이 본인확인을 정확하게 할수록 처방내용은 엉뚱한 환자에게로 간다. 환자는 자신의 질병과 처방약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거나 처방된 약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는 한 바뀐 처방내용을 그대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약국 역시 본인확인을 했어도 환자의 증세를 일일이 확인하면서 처방을 검토하지 않는다면 약을 그대로 지어줄 개연성이 많다. 반대로 처방내용이 특정 환자의 것과 통째로 바뀌어 오기된 때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의료기관, 약국 모두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처방전이 바뀌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름이나 처방내용 어느 한쪽이 잘못됐을 때의 책임범위는 오기의 잘못이 있는 의료기관의 책임이 약국 보다는 더 크고 환자는 책임이 없다고 봐야 한다. 사고예방 차원에서 책임소재와 처벌규정을 법령에 적시해 둘 필요성이 그래서 있다. 정부는 실제 법 집행시 가급적 처벌 보다는 환자보호에 무게를 두는 행정을 우선시하면 된다. 환자에게 알아서 해결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피해구제기금 등을 확대해 정부의 보상범위를 넓혀야 한다. 책임범위가 모호하다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의·약사간의 지루한 책임소재 분쟁을 끝없이 키우고 환자 피해만 가중시킬 뿐이다.2005-01-20 10:01:57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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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신임 약제부장에 손기호씨삼성서울병원 신임약제부장에 손기호씨가 임명됐다. 20일 병원약사회에 따르면 최경업 부장 후임으로 지난 손기호 약제차장이 병원 약제부장에 임명된 것. 한편 최경업 전약제부장은 CJ 제약사업본부 개발-마케팅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2005-01-20 09:53:0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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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약국 현지실사 "더욱 강력해진다"올해 병의원 및 약국 등 요양기관의 부정청구 현지실사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복지부 협의를 통해 2005년도 현지조사 대상기관수를 800곳으로 확대·확정한 것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급여조사 전담팀 구성은 이 같은 올해 전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심평원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종합병원 40곳 ▲병원 60곳 ▲의원 450곳 ▲약국 150곳 등 현지조사 대상기관수를 세분화한 보험급여조사 사업계획 및 예산 6억4,539만원을 확정했다. 복지부-심평원 협의 현지조사 800곳 확정 심평원은 이 같은 현지조사 계획을 복지부 실무자와 협의를 통해 지난 12월 장관보고로 올라간 현지조사 대상기관 수 800곳으로 일부 수정하고, 이에 대한 세부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현지조사 적발 후 행정처분 기간을 단축하고 부과된 과징금 정산 기간을 90일까지로 앞당긴다는 계획을 세우고 오는 3월까지 이 같은 조기완료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23일과 비교해보면 한달 가량 줄어든 것으로 현지조사 사후정산 체계를 빠르게 진행해 부정청구를 한 의료기관과 약국의 처분을 신속하게 내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올해 의료급여 현지조사 대상기관을 병원 6곳, 의원 54곳 등 60곳을 목표로 부당지료 상위기관 중심으로 실사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과징금 정산 90일로 대폭 단축...신속한 행정처분 의지 심평원 관계자는 "과거 실사계획을 정기와 기획으로 나눠 실시해왔지만 지난해부터 부당청구 발생 사안별로 그때마다 실사업무를 진행해 오고 있어 신속한 대처능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료기관 및 약국별 현지조사 대상 기관수는 단지 계획상일 뿐 꼭 결과치와 맞는 건 아니다"며 "다만 대상기관 확대와 적발율을 85% 수준까지 끌어내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데이터마이닝기법을 이용한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기관 위주로 대상기관을 우선적으로 골라낸다"는 방침으로 작년 병의원 및 약국 45곳을 샘플링해 드러난 적중률 82%를 좀더 보완할 계획이다. 공단도 보헙급여조사 인력을 확충하고 지사별 차출형식에서 벗어나 6개 지역본부별 전담팀을 구성키로 했다. 공단, 본부별 현지조사 전담팀 구성...베테랑 18명 발령 이를 위해 공단은 이달 중에 ▲서울본부 4명 ▲대구경북본부 3명 ▲광주본부 2명 ▲부산경남본부 4명 ▲경인본부 5명 등 총 18명의 전담팀 구성인원을 발령냈다. 이들은 기존 지역본부내 급여조사팀과 별도로 팀을 구성해 현지조사 지원업무 및 부당청구 급여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게 되며 급여조사에 정통하고 법률지식이 있는 베테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단 관계자는 "현지조사 업무지원을 수행하면서 지사별로 착출해 인력을 활용하다보니 비효율적인 단점이 드러났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급여조사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2005-01-20 07:08:55정웅종 -
약국경영 부진, 근무약사부터 '구조조정'서울 종로의 M문전약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전달대비 처방이 20%이상 줄어들자 12월 들어 근무약사 6명중 2명을 해고했다. 또 약국 전산직원의 새해 연봉을 동결하고 2명중 1명은 파트타임으로 전환해 인건비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처럼 전반적인 약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약국가에서도 잦은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19일 약국가에 따르면 처방접수가 급속히 줄어드는 겨울철을 맞아 문전약국과 중대형약국들이 근무약사 인원을 줄이는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특히 일부 문전약국에서는 처방접수가 줄어들자 기존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약국을 운영한다는 방침하에 한번에 3~4명의 근무약사를 구조조정하는 곳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근무약사를 1명 두고 있던 중형약국들도 약국불황이 지속되자 '나홀로 약국'으로 전환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전산관리 인원도 파트타임으로 탄력 운영하는 등 약국불황에 따른 인원조정이 서서히 진행되는 추세다. 이같은 경향은 수도권 근무약사들의 재계약 임금과도 연계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월급이 깍이는 약사들도 속출하고 있다. 약국가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원인은 약국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 부분이 근무약사와 전산직원 등 인원에 대한 감축이라는 점 때문. 아울러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직원들의 급여조차 맞춰주기 힘들어 임시방편으로 인원 감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종로의 H약국장은 "매출부진이 1년 가까이 진행되면서 3년간 같이 지냈던 근무약사까지 정리했다"며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약국으로서는 가장 표나는 긴축경영 방법이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에서 근무약사로 있었던 윤모(31) 약사는 "안정적인 형편이면 견뎌볼 수도 있겠지만, 약국 형편이 워낙 나빠 자발적으로 나오고 싶었다"며 "근무약사들도 임금이 동결되는 등 전반적인 여건이 악화되는 추세"라고 전했다.2005-01-20 07:05:34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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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 올 매출목표 평균 16% 설정전반적인 내수부진속에서도 지난해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제약업계는 2005년도 역시 평균 16% 이상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0일 데일리팜이 19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올 매출 목표를 집계한 결과, 대원제약이 가장 높은 38.5%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것을 비롯해 LG생명과학의 7.7%까지 이들 제약사는 매출 성장을 자신했다. 부동의 1위 동아제약은 지난해 5,438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11% 증가한 6,060억원을 목표로 잡아 제약업계 사상 첫 6,000억 매출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격적인 영업과 미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R&D로 240억을 투자하여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국내최초 발기부전치료제 'DA-8159' 상품화와 고혈압치료제, 동맥경화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등 ETC 17품목, OTC 4품목을 발매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한 가운데 올해에는 13% 성장한 3,8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3,200억 규모의 매출로 전년(2,434억) 대비 31%의 급성장한 한미약품은 올해에는 20% 늘어난 3,800억 목표에 당기순이익 380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은 고혈압 치료제 '아모디핀', 당뇨병 치료제 '그리메피드'의 성장 주도와 먹는 무좀약 '이트라', 치매치료제 '카니틸', 항생제 '클래리', 소염효소제 '뮤코라제' 등의 지속적인 성장을 감안한 것이며, 비만치료제 '슬리머', 간질 치료제 '가바페닌' 등 2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0년 매출 1조원, 경상이익 1,000억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한 중외제약은 올해 전년(3,059억 추산) 대비 14% 성장한 3,49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2,120억원에 17% 성장한 2,470억원을 올 매출목표로 설정했으며, LG생명과학은 작년 2,136억 매출대비 7.7% 성장한 2,300억원으로 예상, 집계 대상 19개 제약사 중 가장 낮은 목표비율이다. 종근당은 전년도 1,966억 매출대비 28% 성장한 2,527억원 목표로 했으며, 지난해 4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광동제약은 올 매출을 전년(1,870억 추산)보다 37.4% 성장한 2,570억원으로 설정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74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올해는 26% 성장한 2,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보령그룹은 2009년 1조원 매출시대를 목표로 5개년 사업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의약품사업에서 5,200억원을 돌파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관계사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녹십자는 녹십자PBM과 녹십자상아의 통합매출 3,133억원을 올렸으며, 올 매출목표는 15% 성장한 3,630억원으로 잡고있다. 녹십자는 특히 지난해 11월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2010년 매출 1조원, 순이익 800억원 규모의 Total Healthcare Company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녹십자상아와 녹십자PBM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1,400억 매출에서 올해에는 해외수출 300억원을 포함하여 28% 증가한 1,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첫 1,000억원대 매출에 진입한 삼진제약은 20% 성장한 1,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올 상반기중 SK케미칼과 합병을 마무리하는 SK제약은 지난해 850억 매출에서 올해 29% 늘어난 1,100억원을 목표로 하고있다. 아직 합병법인의 상호는 결정하지 않았으나 SK케미칼은 제약부문을 포함하여 1조3,000억원대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620억 매출대비 20% 증액된 74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작년 406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원제약은 38.5% 성장한 563억원을 목표로 하고있다. 코스닥기업들 가운데 안국약품이 전년 450억 매출보다 28.7% 증가한 560억원을 목표로 잡았고, 진양제약이 15% 늘어난 500억을, 바이넥스가 지난해 162억 매출에서 올해에는 20% 늘어난 200억원을 설정했다. 이외에도 한국프라임제약이 지난해 130억 매출에서 38% 증가한 180억원을 목표로 하고있다.2005-01-20 07:02:40최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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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한의협, CT여파 법개정 '동상이몽'CT 승소판결로 탄력을 받은 한의계가 한의사의 ‘의료기사지도권’ 인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의료계는 CT기기 사건과 같이 의료행위에 대한 정의규정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의료법상 의료행위의 개념정의를 신설하자고 맞서는 등 법 개정을 놓고 양단체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의사협회는 18일 열린우리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보좌진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한방의료 진단의 표준화·정보화와 관련된 법률 개정 요청안을 전달했다. 한의협은 먼저 "CT 등 진단기기는 치료행위자체가 아니라 사물을 보기위한 안경과 같이 진단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라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진단기기는 공학의 발전적 산물을 의료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한의사에게만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한의사의 한방의료행위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방의료의 진단 및 치료경과의 체계화·정보화 등 과학화를 위해 진단기기의 한의학적 활용은 필수적"이라고 못 박았다. 한의협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협진 주장에 대해 "협진 그 자체는 한방의료의 과학화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을 개정해 한의사의 '의료기사지도권' 인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반면 의사협회는 지난주에 열린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무면허 의료행위 처벌 규정을 명확히 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했다. 의협은 "의료행위에 대한 명확한 정의 규정이 없어 지난 96년 헌법소원이 제기된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최근 CT기기 사건에서도 의료행위에 대한 규정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의료법상 의료행위의 개념정의를 신설해 비의료인에 의한 불법 무면허의료행위를 막고 의료인간의 업무영역을 세분화하는 근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의료행위'를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경험과 기능으로 진찰, 검사, 처방, 투약, 조산, 간호 또는 외과적 시술을 시행하는 질병의 예방 또는 치료행위와 기타 의료인이 행하지 아니하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로 정의하자"는 게 의협 주장의 요체다. 결국 의협의 행보는 최근 한의사 CT사용 적합판정을 염두해 둔 의료법 신설 요구로 풀이돼 CT사건과 연계된 양 단체의 상반된 주장은 올 한해 계속 될 전망이다.2005-01-20 06:56:0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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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강제집행해서라도 배상금 받겠다”김용익·조홍준 교수의 명예회복을 기념하는 행사가 서울 혜화동 한 카페에서 19일 저녁 조촐하게 마련됐다. 의협 윤리위원회가 두 교수에 대해 회원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지난 2002년 10월 이후 만 2년 2개월 만에 ‘회원권리정지처분무효확인’ 소송에서 승소하고 이 자리에 선 것. 인의협 김정범 대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징계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면서 두 교수의 명예회복을 위해 힘썼던 선·후배, 동료와 인의협, 보건의료단체연합, 기독청년의료인회, 건강세상네트워크, 참여연대 등 보건의료계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대부분 김용익·조홍준 교수 명예회복을 위한 대책위원회에 참가했거나 물심으로 후원했던 사람들이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종주 이사와 고3학생 신분으로 한겨레신문 ‘왜냐면’에 의협의 징계를 논박하는 글을 실었던 이소영(성대·법2)씨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행사는 당초 ‘회원정지처분 철회 대법원 확정판결을 환영하는 기념행사’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두 교수의 말처럼 참석자의 대부분이 의사이면서 의협회원이라는 신분이다 보니 “의협이 징계를 통해 두 사람에게 불명예를 안겨주려 했으나, 결국 불명예를 받은 것은 의사사회 전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 김용익·조홍준 교수는 ‘대책위원회 활동백서’ 여는 글에서 “징계사실이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인터뷰 요구가 쇄도했다. 그러나 즐겁지 않았다. 의료계 내부의 문제가 외부에 알려지고, 이로 인해 의료계가 부정적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했지만, 의사사회가 자신과 다른 입장에 대한 ‘관용’의 수준이 얼마나 낮은가를 단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술회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의협의 이해관계와 다른 견해를 피력한 회원에 대한 ‘마녀사냥’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그동안 진행된 건보통합, 의약분업 등 의료개혁정책에 대한 단죄 성격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 소송을 하기로 결정했었다”고 밝혔다. 이런 두 교수의 심정을 잘 알고 있는 참석자들은 이번 소송결과에 대해 “역경을 딛고 핀 꽃”, “정의구현”, “진보적 목소리의 힘” 등의 말로 추켜세웠다. 소송을 대리한 이찬진 변호사는 “의협 집행부가 아직도 정서적으로 대법의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소송을 수행하면서 두 분이 애정을 가졌기 때문에 의협과 맞부딪쳤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용익 교수는 배상금과 관련해 “강제집행을 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받아낼 것이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확인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보상금을 받으면 대책위에 일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와 관련 "징계 건에서 볼 수 있듯이 의협 윤리위가 정치적 판단에 좌지우지되는 등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윤리위는 스스로의 위상에 대한 제고를 통해 거듭나고자 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입장을 20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간접 촉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의협도 대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함께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의협 윤리위가 지난 2002년 10월 "의료대란을 일으킨 핵심원인제공자이며, 동료의사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등 해회행위를 했다"며 김용익교수와 조홍준교수에게 각각 2년과 1년간 회원자격을 정지키로 결정하면서 촉발됐다. 두 교수는 윤리위의 결정에 불복, 같은 해 11월 서울민사지법에 '회원권리정지처분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과 2심에서 잇따라 승소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대법원이 의협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소송은 종결됐다. 재판부는 또 같은 소송의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 의협으로하여금 각각 1,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2005-01-20 06:54:53최은택 -
저용량 HRT제제 ‘펨에이치알티’ 美승인워너 칠코트(Warner Chilcott)는 FDA가 저용량 펨에이치알티(femhrt) 0.5mg/2.5mcg를 폐경과 관련된 중등증 이상의 혈관운동성 증상 치료 및 폐경 골다공증 예방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신제형의 펨에이치알티는 노에친드론(norethindrone) 0.5mg와 에치닐 에스트라디올(ethinyl estradiol) 2.5mcg를 함유하고 있어 기존 펨에이치알티 1mg/5mcg 용량의 절반이다. 미국 산부인과학회와 FDA는 심혈관계 및 각종 부작용 위험을 낮추기 위해 최저용량의 호르몬 대체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워너 칠코트는 오는 2사분기부터 펨에이치알티 0.5mg/2.5mcg를 미국에서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2005-01-19 21:52:50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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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차, 감기·월경통 치료에 효과캐모마일(chamomile) 차가 감기 및 월경통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됐다. 영국 임페리얼 대학의 엘에인 홈즈 박사와 연구진은 2주간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5잔씩 캐모마일 차를 마시게 하고 뇨검사를 했다. 그 결과 매일 캐모마일 차를 마신 경우 항염증성분인 히푸레이트(hippurate)가 유의적으로 더 높게 검출됐으며 근육 경련을 경감시키는 글라이신(glycine)의 뇨중 농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모마일 차를 마시는 것을 중단한 이후에도 최대 2주간 히푸레이트와 글라이신의 뇨중 농도가 유지되어 캐모마일 차의 효과는 지속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진은 캐모마일 차가 히푸테이트 및 글라이신 농도를 상승시켜 감기 및 월경통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캐모마일 차는 두드러기쑥(ragweed)에 앨러지가 있는 경우에 심한 앨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철의 흡수를 억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005-01-19 21:52:05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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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 요오드 부족...태아 집중력 결핍유발임부의 요오드 결핍이 태아의 집중력 결핍 과운동성 장애(ADHD)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에 발표됐다. 이태리 레씨나 대학의 프란세스코 베르미글리오 박사와 연구진은 10년간 요오드 결핍증이 흔한 시실리섬에서 16명의 여성에서 태어난 소아를 요오드가 충분한 지역에서 태어난 소아와 비교했다. 그 결과 요오드 결핍지역에서 태어난 아동 16명 중 11명이 ADHD로 진단된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ADHD로 진단된 아동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르미글리오 박사는 ADHD 및 관련된 아이큐 감소는 임신 전반기의 요오드 과소혈증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면서 ADHD 소아환자 11명 중 7명은 임신기간 동안 요오드 과소혈증인 임부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연구진은 임부의 요오드 과소혈증은 요오드가 충분한 지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모든 임부는 정기적으로 싸이로이드(thyroid)가 검사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2005-01-19 21:51:16윤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