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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직무-교육 '엇박자'...면허갱신 필요현행 약사국시가 실제 약사직무와 교육내용의 부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면허갱신제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국시의 국제화와 함께 현직약사들의 평생교육, 법적 연수교육 강화를 위한 의무시간 확대, 면허갱신제도의 연계운영 등이 동반되야 한다는 주장이다. 12일 숙명약대 신현택 교수는 국시원 국제화방안 심포지움에서 '약사국가시험의 국제화 방안'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 교수는 현행 약사국시의 문제점으로 실제 약사 직무분석 내용과의 불일치, 교양교육과 실무이론/실습 및 사회약국의 부족 등을 지적했다. 또 약사국시 과목의 경직성을 주장하고 12개 과목의 이론중심 교육으로 인해 실무실습 요구사항이 배제됐고, 특히 연수교육체제의 미흡으로 인해 면허갱신제도의 부재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신 교수는 발표를 통해 현재 20개 약대 입학정원이 총 1,340명이며 약사국시 합격률은 국내 약대출신 90.29%, 외국 약대출신 26.41% 등이라고 현황을 설명하고 약사면허 누계에서도 5만5,812명(2004년 기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활동하고 있는 취업 약사수는 60%에 그쳐 이른바 '장농면허'가 40%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약사국시의 국제화와 개선을 위해 6년제의 시행과 교육과정의 표준화, 약사국시 내용의 개선, 실무실습 교육 의무화, 외국약사 대상 예비시험제도의 도입 등이 고려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약사에 대한 보충교육을 통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확립해야 한다"며 "학위제도 또는 자격증제도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문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평생교육과 법적 연수교육 강화를 위한 의무시간 확대, 면허갱신제도의 연계운영 등을 강조했다. 한편 고려의대 안덕선 교수는 의사국시 국제화 방안 발표를 통해 의사들의 지식, 태도, 기술, 전문가정신의 측정과 단독진료의 가능성, 평가도구 다양화와 정보화, 다차원적 측정 등을 주장했다.2005-04-13 08:55:59정시욱 -
병의원·약국 60곳 의약품 할인·할증 조사의약품 리베이트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과 약국 60곳을 대상으로 약가조사가 이달말까지 실시되고 있다. 또 100여개 제약사에서 생산되는 300여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시행시기는 5월에서 6월로 연기됐다. 12일 정부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지난달부터 이달말까지 6주간 병의원 10곳과 약국 50곳을 대상으로 올해 첫 약사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약가조사는 지난해 4, 5, 6월 의약품 거래내역 가운데 다빈도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조사에서 약국에 제공된 할인·할증과 병원에 제공된 리베이트 수수부분을 중점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9월6일부터 11월6일까지 8주간(3차조사) 벌인 약가조사 결과 의약품 부당거래 사실이 확인된 300여품목에 대한 약값인하를 당초 계획보다 한달정도 연기된 6월에 단행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제약사 이의신청 등 실무작업은 모두 끝냈지만 약가를 5월 인하하기 위해선 최소 15일 전에 고시해야 하지만 현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받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제약사 이의신청이 끝난 300여품목(3차조사결과)과 지난해 부산지역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조사(4차)를 벌여 막바지 실무작업이 진행중인 200여품목을 합쳐 6월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05-04-13 08:35:17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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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줄소송 노바티스 29일 최종선고한국화이자 등 5개 다국적 제약사가 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보험약가인하처분취소 소송의 마지막인 노바티스의 최종 선고일이 29일로 잡힘에 따라 판결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지금까지의 줄소송에서 5개사 중 4개사가 승소했던 점을 상기하면 이번 마지막 판결은 정부의 최저실거래가제의 일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9일 선고예정, 최저실거래가 분수령 병의원과 약국에 약을 구입가보다 싼 값으로 공급했더라도 상한금액고시에 따라 일률적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한국노바티스가 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약가인하처분취소 소송의 최종선고일이 29일로 잡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의 1심 승소에 이어 지난 1월 파마시아코리아, 2월 한국머크와 한국스티펠이 승소판결을 이끌어낸 데 이어 마지막 약가소송의 결말을 보름가량 앞두게 됐다. 앞서 판결에서 서울행정법원은 “약값 인하시 정상거래를 참작해야 할뿐더러 인하율 역시 상한금액의 일률적 적용은 무리”라는 재판부의 일관된 판단을 보여 정부의 약가정책과 고시효력에 일대 영향을 미쳐왔다. 5개 다국적사 완승이냐, 복지부 제동이냐 촉각 현재 노바티스의 소송은 화이자의 첫 승소를 이끈 법무법인 김&장에서 맡고 있고 동일 소송건이라는 점 때문에 패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복지부는 1심에서 패소할 경우 즉각적인 항소 뜻을 밝히고 있지만 내리 ‘5연패’를 할 경우 향후 2심 재판과정에 대한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다만, 다국적사들이 제기한 최저실거래방식 자체의 위법 여부에 대해서는 “포괄위임금지의 원칙과 과잉금지입법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힌 법원의 판결에 그나마 기대고 있다. 제약사가 제기한 취소소송 약제품목은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정5mg 등 17품목 ▲파마시아코리아의 솔루코테프주100mg 등 23품목 ▲한국머크의 콩코르정5mg 1품목 ▲한국스티펠의 단가드현탁액 등 3품목이고 노바티스의 라미실정 등 16품목을 합해 총 60품목이다.2005-04-13 07:43:37정웅종 -
35개 비상장제약, 지난해 매출 11% 증가비상장제약사는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수익성에 있어서는 업체간의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자산 70억원 이상 기업이면 금감원에 제출하는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5개 비상장제약사들은 지난해 1조71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기대비 11.08% 성장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기 1,091억원에서 지난해 1,098억원을 올리는데 그쳐 0.61% 감소해 영업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05억원으로 전기대비 18.15% 증가했다. 상장사 및 코스닥제약사 40곳은 지난해 매출액 12.70%, 영업이익 15.84%, 당기순이익 23.32%를 올린 실적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활동성과 수익성을 보였다. 최근 SK케미칼과 합병을 마무리하고 'SK케미칼생명과학부문'으로 새롭게 출범한 SK제약은 지난해 15.68% 성장과 함께 848억원의 매출을 올려 비상장제약사 중에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녹십자백신 657억(19.95% 성장), 명인제약 584억(15% 성장), 건일제약 578억(6.24% 성장), 동국제약 544억(7% 성장) 등으로 5개 제약사가 전기에 이어 이번에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영제약(494억), 태준제약(419억), 코오롱제약(404억)이 400억원대 매출을 보였으며, 동광제약(365억), 삼오제약(363억), 참제약(350억), 명문제약(332억), 대유신약(331억), 한화제약(319억), 삼천리제약(308억) 등이 300억원대를 유지했다. 매출상승면에서는 롯데제약이 80억원대에서 207억원으로 156%로 급증한 것으로 비롯해 일진제약이 163억원으로 56.46% 성장했고, 하원제약이 170억원으로 51.88%, 대유신약 331억원으로 34%, 보령바이오파마가 192억원으로 32%, 하나제약 293억원으로 26%, 휴온스 276억으로 24.71%로 20%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상장사 및 코스닥제약사는 40곳 가운데 1곳만이 매출이 감소를 했으나 비상장사의 경우 25% 정도인 9개사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새롭게 서승삼 사장체제를 맞이한 경남제약이 209% 늘어났고, 동광제약과 극동제약은 매출을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각각 182% 증가했으며, 휴온스는 매출과 순이익(167%)이 동반상승했다. 특히 한방제품 전문메이커인 정우약품을 비롯해 하원제약, 일진제약, 한국메디텍제약은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34% 정도인 12개 제약사는 순이익이 전기에 비해 감소했고, 3개사는 전기에 이어 지난회기에도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05-04-13 07:22:23최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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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작년 10% 성장 "수익성 양호"국내 의약품도매업계는 지난해 평균 10.24%의 매출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업계 상장-코스닥 업체 40곳의 12.70%보다 다소 낮은 수치. 데일리팜이 12일 금감원에 공시된 12월결산 도매 81곳과 6월결산 4곳, 9월결산 1곳 등 86개 업체의 감사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이들 업체들의 총매출액은 4조6,242억원 규모로 매출액 증가율은 10.24%, 당기순이익증가율은 17.99%, 영업이익증가율은 19.04%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70개업체 대상집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69%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38%, 영업이익은 12.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주요 도매업체들의 매출과 수익성이 상당폭 개선됐음을 보여준다. 매출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수인약품으로 57.22% 성장했으며, 부림약품 51.43%, 아세아약품 37.81%, 신덕약품 37.24%, 두배약품 35.56%, 엘스타약품 32.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두자리수 이상 성장한 업체는 31.66% 매출이 늘어난 기영약품 등 32곳이나 됐다. 보나에스 등 10곳 순이익증가율 100% 넘어 순이익은 보나에스가 무려 1,090.23%나 증가한 것을 비롯해 대동약품 604.50%, 유니온약품 259.43%, 비사벌약품 184.62%, 보부양행 165.42%, 백광의약품 164.81%, 오령 115.41%, 풍전약품 112.90%, 제신약품 112.96%, 백제에치칼 112.24% 등 10곳이 1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아세아약품, 아남약품, 신원약품, 다림약품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증가율은 풍전약품이 2,875%로 가장 높았으며, 아세아약품 2,309%, 백제약품 487%, 남경코리아 341.67%, 보부양행 200%, 비사벌약품 135.19%, 남신약품 121.17%, 성창약품 104% 등으로 8곳이 100%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법인 백제 부동1위...상위 10개 업체 매출 45% 차지 올해 매출변동으로 인해 단일법인 중에는 백제약품이 여전히 수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계열사를 모두 포함한 전체 집계에서는 순위가 변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백제약품그룹은 전국 지점을 통합한 3,146억원 매출을 올려 단일법인으로는 여전히 업계 수위를 차지했다. 백제에치칼 123억원을 합하면 3,269억 규모. 동원약품그룹은 모회사인 대구동원 624억, 대전동원 535억, 서울동원 224억, 석원약품 745억, 동보약품 503억, 진주동원 380억, 제주동원 163억 등을 포함 3,200억대의 매출을 올렸다. 지오영그룹은 본사 2,080억, 대구지오팜 765억, 성창약품 649억, 가야약품 563억, 선우팜 396억 등 만해도 4,500억원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 동부약품과 동부팜, 대전지오팜 등까지 포함하면 6,000억대에 임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복산약품은 작년에 2,000억원대로 진입했으며, 삼원약품과 오령, 청십자약품이 1,000억대 매출로 진입했다. 특히 1,000억 이상 매출을 갖는 상위 10개 업체(동원·지오영은 계열사포함)의 매출은 2조800여억원으로 86개 전체매출 4조6,242억원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양극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쥴릭파마코리아는 지난해 용역수수료로 228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 순이익도 전기 2,800만원의 적자에서 당기 22억9,000만원으로 흑자 전환됐다.2005-04-13 07:03:4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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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왜곡, 약사공무원 전문성 부족 탓"한의사단체가 한의약청 설립을 이유를 약사의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내세워 논란이 일고있다. 한의사협회는 최근 청와대, 국회ㅡ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복지부, 식약청 등에 제출한 ‘한의약청 신설 건의문’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직중 의약품 및 생약평가부 인력 대부분이 한의약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무한 약사위주로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어 “이들(약사 공무원)은 양약을 포함한 한약에 대해서도 관리하는 체계로 운영하여 한의학적 원리에 의한 한의약학적 관리체계의 운영이 근원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한약의 약리는 서양약학에서 비롯되는 구조성분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한약은 한의약학적 원리에 의해 사용되는 의약품임에도 불구, 서양의약학적 시각으로 한약의 유효성·안전성 및 독성을 평가되면 한의학·한방의료에서 널리 인정되는 효능이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의약 관리에서 왜곡이 나타나는 이유를 한약에 대한 약사의 전문성 부족과 한의약을 전담할 수있는 부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의협은 따라서 “한약업무(韓藥事)에 관한 관리업무를 전문으로 담당할 수 있도록 한의약청을 설치하여 한약에 대한 안전관리 및 평가, 한방의료기기의 규격관리와 한약에 대한 안정성, 유효성 기준연구, 실험을 담당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의협은 한의약청 신설보다 식약청내 한의약관련부서를 확대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식약청의 조직체계의 규모를 확대개편한다고 해도 급속하게 늘어나는 한의약 관련사업 및 건강기능식품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반대했다. 한의협은 “한의약품과 식품의 규격을 통일하고 표준화하며 한정성과 효능을 보증하는 국가기관을 서양의학 위주의 현재 식약청으로부터 분리 설치하여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병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2005-04-13 06:52:03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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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약 억제정책 겉돌고 있다병·의원의 고가약 처방을 억제하기 위해 심평원이 중점관리 대상 고가약 리스트를 분기별로 공개하는 정책이 별반 효과가 없어 다른 후속조치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대효과가 없는 제도를 끌고 가는 것도 문제지만 정부가 강제로 의사의 처방권을 견제하는 것 자체가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기에 던지는 화두다. 이 제도 도입 당시 제약사나 의료기관들은 고가약 리스트 공개가 곧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특히 제약사들은 고가약 리스트를 발표할 즈음이 되면 긴장하고 대책을 강구하느라 분주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딴판이다. 의료기관이나 제약사들은 고가약 리스트를 발표해도 별 관심이 없다. 실제로 시장상황을 보면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 최근의 고가약 비율은 거의 변동이 없다. 지난해 3/4분기 7.1%였던 고가약 비율이 올 들어 6.9%를 보여 다소 줄기는 했지만 0.2% 포인트라는 눈에 띠지 않는 소폭감소다. 정부가 고가약 처방을 견제한 효과라고 평가해 주기에는 부족한 수치다. 정부는 고가약 처방을 억제하려면 리스트만 발표해 놓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후속조치와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필요하다면 현지실사를 강화해야 함에도 별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자료 및 전산심사 등으로 실사를 했다고 하면 방치나 다름없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고가약 리스트를 만들어 의사의 고유영역인 처방권을 억제할 권한이 과연 정부에 있느냐는데 있다. 의사가 고가약이든 저가약이든 처방을 하는 것은 보장돼 있는 권리고 자유다. 따라서 의사가 환자치료상 필요에 의해 고가약을 처방했다면 그것이 아무리 비중이 높다고 해도 처벌하지는 못한다. 현지실사는 그래서 신중해야 하고 그 이유로 잘 이뤄지지 않았을 수 있다. 고가약 관리는 결국 어렵다는 것이고 고가약 네거티브 시스템의 억제정책은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분기만 되면 고가약 처방을 억제하겠다면서 리스트를 정리해 발표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심평원은 최근에도 올 2/4분기 고가약 목록 810품목을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겉돌고 있는데, 뭐 어쩌라는 말인가. 의료기관은 리스트를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여전히 고가약 처방을 내고 있고 제약사들도 리스트에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제약사에 확인을 해보면 쓸데없는 질문을 한다며 오히려 핀잔을 주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심평원이 현지실사를 나가겠다고 해도 무신경할 상황이 아닌가. 우리는 정부가 과연 고가약 처방을 줄이고자 할 의지가 있는지 부터가 궁금하다. 그리고 고가약 처방을 줄이는 노하우가 다른 방법은 없는지 그리고 연구는 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차제에 정부는 고가약 억제정책을 아예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더불어 저가약 처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시도해 고가약 억제정책 보다 더 실효가 있도록 해야 한다. 즉, 네거티브 시스템 보다는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정책을 전환해 의료기관이 자연스럽게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저가약을 처방하고 고가약을 청구하는 의료기관은 불법행위로 처벌을 받는다. 고가약을 감시하는 목적이 이 같은 불법행위의 감시라면 현지실사를 강화해야 하겠지만 처방억제가 목표라면 현지실사는 한계가 있다. 고가약 처방 억제는 지금같은 방식으로는 어렵다는 것이다. 환자의 권리까지 침범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에 더더욱 어렵다. 고가약 비율을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중저가약 처방에 대한 포지티브 정책이 효율적이다.2005-04-13 06:46:37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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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내 담배와 금연보조제의 공존▶담배를 파는 약국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아울러 금연열풍과 때를 같이하며 약국내 각종 금연보조제의 특수도 만만찮은데...▶약국내 담배 판매대 앞으로는 금연껌부터 파이프, 금연초, 금연보조제 등이 진열된 풍경이 연출되는가 하면 ▶담배도 팔면서 한쪽에서는 금연보조제 상담을 하고 있는 약사의 모습이 이채롭다 ▶국민 건강의 첨병인 약국에서 담배의 유통이 동시에 이뤄지는 풍경은 다시 한번 재고해 볼만한 문제인듯 싶다.2005-04-13 06:31:51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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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약사가 카운터를 만난다면봄, 신규약국 개설·이전, 근무약사들의 인력이동이 봇물을 이루는 시기다. 약대를 갓 졸업한 신입약사의 약국진출, 병원에서 일선 약국가로 근무지를 옮긴 약사 등 형태도 다양하고 각오도 남다를 것이다. 약국에 첫발을 내딛은 약사들이 접하는 가장 어려움 점은 무엇일까? 높은 업무강도, 환자 대하기, 복약지도, 조제일까? 아니다. 자기보다 약에 대해 많이 알고 약국 메카니즘을 훤하게 깨고 있는 조제보조원을 포함한 카운터들과의 관계 설정이다. 호칭부터 새내기 약사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실장, 과장, 부장 등 약국에서 정하기 나름이다. 기자가 알고 지내던 한 약대생이 약사면허 취득후 약국에 취업을 했다며 연락을 해왔다. 이 약사의 푸념은 이렇다. 전산원보다 약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핀잔을 받고 일반약은 만져 보지도 못한 채 조제만 하루 종일 하다가 퇴근 한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3년 된 전산원보다 약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것은 당연한 것 같은데 약사인 내가 왜 이렇게 무능해 보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즉 선배약사에게 약국 운영법, 복약지도, 환자상담법, 의약품 사입 등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약국경영에 대해 배우고 싶었지만 현실은 이와 정반대라는 것이다. 선배약사들의 책임이 커졌다. 이런 식이라면 6년을 배운 약사가 약국에 진출해도 소용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이 단순한 문장이 의약분업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의약품 취급을 무자격자가 서슴없이 하니 새내기약사들이 보는 현재 약국의 모습은 무늬만 분업일 뿐이다. 전문 카운터를 포함해 무자격자 의약품 취급 방지책과 일선약사들의 엄격한 자기정화가 절실해졌다.2005-04-13 06:21:2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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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였기에 화장품 도전 가능했다"불과 5년전만 해도 화장품과 약국이 어울리는 컨셉의 조합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코스메슈티컬(병원용화장품)을 비롯한 기능성화장품 시장이 약국 저변에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런 조화품으로 약국에 스며들고 있다. 이에 약사였기에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마인드를 심었고, 약사 입장에서 약국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이지함화장품 김영선(36, 사진) 사장을 만났다. 이화여대 약대 87학번인 그는 첫 만남에 화장품회사 사장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눈에 띄는(?) 자태가 첫 인상으로 다가온다. 명문제약 PM과 존슨앤존슨 브랜드 매니저로 활약하던 시기, 의사대상 영업을 진행하며 이지함피부과 3명의 전문의와 친분을 가지면서 시작한 사업이 이지함화장품. 이지함 화장품사업부로 병원 한켠에 사무실을 차리면서 시작한 김 사장은 의약분업 후 의사와 약사간 미묘한 관계를 극복해 나가던 시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김 사장은 "분업초기 약사 명함을 가진 사람으로서 의사들과의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러나 분업후 약국의 경영차원 필요에 의해 기능성화장품이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고 소비자의 요구도 읽어 이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한다. 약사도 당당한 전문가...기술적 접근이 관건 여드름, 화이트닝, 기미, 주름 등에 대한 개선을 의미하는 기능성화장품 시장에서 약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접근 또한 용이하다는 점을 간파했던 것. 그는 "약대 커리큘럼부터 따져보면 약사야말로 '화장품+임상'에 대한 전문가"라며 "약사들이 약에 대한 자질은 충분하지만 화장품 등에 대한 기술(skill)이 없어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것"이라고 평했다. 이에 김 사장은 약사 입장에서 비즈니스를 맞춰 약국마케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규모는 작지만 단골이 많은 약국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서울경기지역 거점약국 40곳 이상을 확보, 온라인과 병원판매 등을 겸하고 있는 이지함화장품은 "화장품을 사기 위해 병원을 가지는 않는다. 약국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을 마케팅의 근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약국 환경에 대해서 김 사장은 "드럭스토어 등이 상당수 들어서면서 소비자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며 "약국경영에 있어서도 좀더 개방적 사고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약사 주가가 올라가고 전체 시장도 커지는 계기"라고 말한다. 이어 "약국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약사 신뢰가 쌓여가는 시기"라며 "케미컬과 헬스&뷰티의 만남인 화장품은 약사들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고부가가치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자사 제품에 대한 대단한 자부심을 피력하는 김영선 사장은 "약사였기에 화장품 분야 성공이 가능했다"며 "약사로서 약국에 대한 애착이 많은만큼 약국과 이지함이 윈윈할 수 있는 쪽으로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병원화장품이라는 개념이 자칫 약국과 거리를 둘 수 있는 장벽이기도 하지만, 전문가그룹이 자리잡은 약국을 마케팅 중심으로 두고있는 그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2005-04-13 06:10:21정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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