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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AREDS 포뮬라' 제대로 알아보기◆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정보, 약계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 ◆블루라이트는 무엇인가요? 눈의 보호 방법은 무엇인가요? 1) 블루라이트 : 파란색의 가시광선(380~500nm)으로 망막까지 잘 도달, 2) 에너지가 커서 망막, 시신경 손상 위험성. 멜라토닌 생성 저하로 숙면 방해 가능성, 가시광선 자체엔 소량이나 스마트폰, PC등 사용 증가로(특히 밤에 사용시 홍채가 확장되므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 3) 더 고에너지인 자외선은 오히려 각막, 수정체에 큰 영향을 미침. 4) 최대한 노출을 최대한 피하는 것(멀리고 보고, 어두운 곳에서 보는 것 피하기, 보호 필림 등) + 망막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오메가-3, 항산화제 복용이 도움. ◆AREDS formula란 무엇인가요? 1) AREDS는 Age-Related Eye Disease Study로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AMD(=노화성 황반변성 등) 위험 감소시키는 지에 대한 연구로 - 결과 : AMD는 위험 감소, 그러나, 폐암 증가 위험성 제기 2) AREDS 2 : original AREDS(=AREDS 1)의 후속 연구로 성분을 바꾸면, 폐암 증가 위험성이 없이도 AMD위험이 감소하는지 연구 - 결과 : ① βcarotene 15mg를 lutein 10mg, zeaxanthin 2mg로 변경하니, 폐암 증가 위험 없이 AMD 위험 감소효과 ② omega-3 : 눈에 좋다는 선행연구가 많아서 추가하였으나, 추가하지 않은 군과 효과 차이 없었음(omega-3는 AMD 감소에는 통계적 유의한 효과차이 확인은 실패)나 백내장에 유의한 효과 X 3) Zn : 25mg으로도 같은 효과(80mg과 25mg의 효과 차이 없음)2022-05-26 11:46:13데일리팜 -
"내년 약국수가, 코로나 손실분 적극 반영해야죠"◆방송: 피플앤파마시 ◆진행: 김지은, 정흥준 기자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박영달 대한약사회 수가협상단장 김지은 기자(이하 김): 기자님. 올해도 어김없이 수가협상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정흥준 기자(이하 정): 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경영에 직간접적 타격을 입은 약국이 적지 않다보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가협상 결과에 대한 약사님들의 기대가 적지 않을 것 같아요. 김: 네, 그래서 오늘은 대한약사회 수가협상단 대표를 맡은 박영달 부회장님을 모시고 올해 약사회 수가협상 전략과 예상 목표 등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부회장님 나와주세요. 박영달 부회장: 안녕하십니까! 대한약사회 40대 집행부에서 수가협상단장을 맡은 박영달 부회장입니다. 만나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Q. 정: 부회장님. 코로나로 작년과 올해 약국들이 경영난이 굉장히 심각했습니다. 올해 수가협상에도 이런 부분이 반영돼야 할 것 같은데요. 약사회가 이번 협상에서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제시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박영달 부회장(약사회 수가협상단 대표): 정부는 자영업자에게 지금까지 6차에 걸쳐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바 있습니다. 이어서 윤석열 새정부는 ‘33조 원+알파(α)’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손실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자영업자, 소상공인, 매출액 30억 원 이하 중소기업인 370만명에게 손실보전금을 최소 600만 원+알파(α)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직전 2019년도 5억1800만건의 처방전 발행은 2021년 4억2300만건으로 약 19%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선별진료소나 코로나19 전담병원 인근의 약국들은 잘 아시다시피 초토화 됐었습니다. 그러나 잘 알다시피 약국은 전문직종이라는 이유 하나로, 오늘까지 단 1원 한 장 재난지원금이나 손실보상금을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 방역에 수고하고도 매출 손실을 크게 입은 소상공인 약사들에게도 타 소상공인들과의 형평성차원에서 또한 실효성 있는 보상차원에서 큰 폭의 환산지수 인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Q. 김: 사실 약사회는 지난 몇년간 환산지수 증가률에서 선두를 차지했었습니다. 그만큼 올해 성적에 거는 약사사회의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신임 집행부 들어 첫 수가협상이기도 하고요. 부담은 없으신가요. 박 부회장 : 약국 경영의 어려운 현실을 근거를 가지고 공단을 잘 이해시키겠습니다. 회원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정: 앞선 기자 간담회에서 이전에 환산지수 증가률이 높았던 것이 사실상 일선 약국 경영에는 실질적인 도움으로 다가오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셨어요, 이건 어떤 의미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박 부회장: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약국 진료비 변동을 보면 매년 유형별 환산지수 1등에도 불구하고 총진료비는 27.5%에서 20.2%로 행위료는 10.7%에서 6.3%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유형별 행위료 즉 진료비나 조제료 증감률을 보면 의원 8.9%, 병원 7.6%, 치과 7.1%, 한방 3.7%, 약국 2.9%로, 약국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인은 약국의 행위료가 처방전 유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환산지수 인상률과 처방전수 증가만이 행위료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새로운 상대가치항목의 개발 없이 환산지수 인상만으로는 약국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Q. 김: 지난 주에 1차 협상을 진행하셨는데요. 사실상 탐색전 성격의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 넘게 회의가 이어졌던 것으로 압니다.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요. 박 부회장: 약국의 현실을 이해시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 됐었습니다. 공단도 가입자를 설득해 밴드를 인상 시켜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단 당기수지가 2020년 대비 3조 1000억원 대폭 증가하였고, 모처럼 흑자로 돌아섰기에 재정위원회가 공급자와 가입자의 모두를 고려하여 밴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중재를 잘 해달라는 부탁드렸습니다. Q. 정: 25일에 2차 협상이 진행된 후 이달 말 막판 협상이 진행될텐데요. 다음 협상에서는 어떤 부분을 특히 강조하실 계획이신가요. 또 현재 목표는 어느 정도로 잡고 계신가요. 박 부회장: 코로나19이후 처방건수는 크게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약품비는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유는 장기처방전의 증가입니다. 코로나19 직전해인 2019년, 조제건당 투약일수는 15.4일인데, 2021년 투약일수는 20.4일로 33% 증가했습니다. 한 예로, 30일분 조제료가 12,870원인데 90일분을 30일분으로 분할하여 조제한다면 3개월분 총 조제료는 38,610원입니다. 그러나 90일분으로 한 번에 조제를 한다면 조제료는 18,260원으로 차액은 20,350원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의료기관 방문 기피로 처방전에 다상병 처방이 늘어 조제 난이도는 높아졌고 이로 인한 경비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마스크나 킷트 소분과 같은 조제나 판매 외 행위로 부대 경비도 크게 발생했습니다. Q. 김: 올해 협상이 끝나면 바로 신 상대가치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시겠단 계획도 밝히셨는데요. 올해 협상 이후 향후 약사회의 방향과 계획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부회장: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환산지수 인상만으로 약사의 약료서비스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약사선생님들이 재능기부 행태로 하고 있는 약료서비스를 신상대가치항목 개발로 정당한 약료서비스 수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정: 끝으로 약사회 수가협상단 수장으로서 회원 약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부탁드려요. 박 부회장: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약국 경영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약사회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추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수가협상 단장으로 회원 분들의 노고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조제수가는 조제하는데 들어가는 원가를 보상하는 방식입니다. 필요 경비 근거는 회계조사를 통해 확인 될 수 있습니다. 차후 대약에서 회계조사 요청이 있을 때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 부회장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흥미로운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2022-05-23 11:12:33약국경제팀 -
경제성평가 특례제도, 이제는 확대할 때가 됐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방송: 급바보(급여 바라보기) ◆진행: 어윤호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조인환 기자 ◆출연: 류치영 KRPIA 본부장 [오프닝멘트/어윤호 기자] 안녕하세요. 어 기자의 급여 바라보기, 급바보 세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류치영 본부장과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류치영 본부장] 네. 안녕하십니까. 류치영입니다. [어 기자] 오늘의 주제는 바로, '경제성평가 특례제도'입니다. 보통 경평면제라고도 하죠. 본부장님 경평면제제도는 어떤 제도입니까? [류 본부장]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보험약제 평가 시스템은 경평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경제성평가 자료 제출 생략 약제인데요. 제도 명칭을 봐도 아시겠지만 우리나라가 경평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죠. 사실 모든 약이 경평을 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평가를 할 수 없는 약물이 분명 존재합니다. 가령 대체약제가 없는 약은 경평을 할 수가 없겠죠. 이같은 약제들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고민이 이러지다가 경평면제제도가 나오게 됐습니다. [어 기자] 네. 대전제는 경평이 불가능한 약제라고 보면 되겠네요. 그럼 경평면제를 받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류 본부장]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희귀질환이거나 항암제여야 하고 대조군 없이 신청품 단일군 임상자료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약, 대주곤이 있는 2상 임상으로 3상 조건부 없이 승인된 약 등 대상들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A7 국가중 최소 3개 국가에서 급여 적용이 이뤄지고 있는 약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2020년도에 항생제, 결핵치료제 등 필수의약품이 대상으로 추가됐죠. [어 기자] 네. 여기서 저희가 주목할 점은 경평면제제도 역시 '생명을 위협하는'이라는 필수조건이 포함돼 있다는 점입니다. 경평면제제도는 사실 굉장히 고무적인 제도입니다. 국민건강보험이라는 툴 안에서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융통성을 발휘해 예외 관문을 열어준 셈이니까요. 하지만 이 경평면제제도의 시행 후 개선에 대한 목소리 역시 끊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경평면제제도의 활용도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CAR-T 신약 '킴리아'를 비롯 많은 약들이 경평면제제도를 통해 등재되고 있어요. 잘 돌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어떤 부분이 업계에선 그렇게 모자라다고 보시는 건가요? [류 본부장] 네. 우선 경평면제 약물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현재 신약 개발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까다로운 조건이지만 이를 충족하는 신약들이 그만큼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제도 활용이 가능하단 얘기입니다.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아직도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만 경평면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희귀질환이면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질환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런 약들도 분명히 급여 적용이 필요하지만 등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어 기자] 네. 그래서 재작년에 항생제 등 필수의약품에 대해 경평면제 대상에 추가했죠. 정부도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약에 대해서 어느정도 융통성을 발휘했다고 보여지는데요? [류 본부장] 맞습니다. 정부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항생제, 결핵치료제 등 약물은 정말 필요한 약들이었는데, 정부의 대처가 훌륭했습니다. 다만 경평면제를 얘기할때 우리가 영역을 2개로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경평이 불가능한 약물이 있겠죠. 또 하나는 대체약제가 너무 오래된 약이고 가격이 지나치게 낮기 때문에 경평이 어려운 약들이 있습니다. 이런 영역에서 혁신적인 신약이 나왔을때 우리나라의 임계값을 통해 책정된 가격을 업체가 수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항생제에 대한 경평면제 적용을 해줬지만. 이 항생제를 항균제로만 한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항생제는 의학적으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등이 포함되는데 말입니다. 너무 제한적인 포용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 기자] 네. 물론 아쉬운 부분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경평면제는 말그대로 정부가 예외 조항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항상 제가 드릴 수밖에 없는 질문인데요. 정부는 재정을 생각해야 하죠. 경평면제, 즉 예외 약제를 계속 늘려가면 재정부담에 문제는 없을까요? [류 본부장] 우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격과 사후관리로 나눠서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경평면제 약들은 현재 A7 조정 최저가 이하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큰 부담이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경평면제제도는 예외적인제도이고 재정부담이 크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2021년 기준, 경평면제 약물들의 청구액은 천억원 미만이었습니다. 여기에 환급 등 요소들을 감안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킴리아'와 같은 초고가 약들을 보면 사전에 별도로 사용을 승인하는 방식으로 급여 적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즉 재정 면에서 경평면제제도는 확대하더라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 기자] 가격 얘기가 나왔으니 작년에 시끌시끌했던 이슈를 한번 짚어 볼게요. 지난해 이제 심평원에서 경평면제 약물의 약가를 A7 조정 최저가에서 20% 추가 인하된 수치로 책정하겠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고 이것이 공론화 되면서 큰 반발이 있었습니다. [류 본부장] 네. 상당한 이슈였죠. 당시 협회는 업계를 대표해서 정부 측에 경평면제 약물의 약가에 대해 A7 조정 최저가를 참고해서 책정해 왔던 부분에 대해 얼마든지 융통성을 발휘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습니다. 즉, 업체별 협상을 통해 A7 조정 최저가 대비 더 낮은 약가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을 A7 조정 최저가의 80%로 못박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얘깁니다. 다행히 정부와 대화를 통해 이부분은 해소가 됐습니다. [어 기자] 네. 경평면제 확대는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 정부가 중증 및 희귀질환 약물의 신속 등재 방안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등재후평가나 적응증별 약가 보다는 경평면제 확대가 가능성 면에서 크다는 시선들이 많은데요. 한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경평면제제도에 대해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은 마무리 전에 아쉬운 말씀을 전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급바보를 이끌어 주신 류치영 본부장님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오늘을 끝으로, 떠나시게 됐습니다. 본부장님! 많이 아쉽습니다. [류 본부장님] 네.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협회에서 근무를 하지 않게 되어 급바보 역시 함께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시청자로써 급바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2-05-20 06:22:52어윤호 -
"다양한 눈 영양제 성분 어떻게 구분하나요?"◆방송: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이승희, 오성곤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희 약사와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정보, 약계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자 이제부터 두 약사의 '케미'를 확인해 볼까요? ◆눈 영양제(파트 1) 1. 다양한 눈 영양제 성분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 영양제의 기본 개념은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것임. 크게 3 가지로 눈을 구분해서 영양성분을 보충한다고 생각하면 편함. 1) 안구 전부(각막~수정체) :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이 흔한 질환, 건조감, 눈의 피로, 가려움 등 다양한 자각 증상이 뚜렷한 편 - Vi-A(+ Zn), ω-3, 사유 + 항산화제(빌베리, 아스타잔틴) + 인공누액 등 2) 안구 후부(수정체 뒤인 유리체~황반) : 비문증, 망막질환 등에 관련 비문증의 경우는 파리 같은게 날라다닌다는 느낌이 듬. 그자체는 큰 문제는 아니라 망막쪽 문제 일수 있으니 질료 받아야 봐야 함. 황반변성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음. - 비문증 : 특별한 치료는 없으나, 콜라겐, 항산화제, ω-3 등이 도움 - 망막질환(황반변성 등)은 시력손상 위험, lutein, zeaxanthin, ω-3 등이 도움 3) 전체적 구조 및 기능 유지(공막, 유리체 중요) : 안구혈관 약화, 피로, 기능저하에 관련 - collagen, 항산화제(flavonoid, Vi-C 등), chondroitin, Vi-B, 간장약 등 2. 눈 영양제 먹으면 시력도 좋아지나요? 1) 시력은 결국 물체를 인식하는 능력인데, 물체를 인식하는 것은 각막 -> 수정체 -> 유리체 -> 망막에 초점(황반의 중심오목) -> 시신경을 통해 대뇌 후두엽의 시각피질에서 인식 - 이러한 과정의 이상이 발생하면 눈이 피곤하고 시력이 나빠지는 느낌을 받음. 2) 시력저하의 주원인인 근시, 원시 등은 수정체의 굴절 이상이므로, 영양제로 교정하기는 어려움. 단, 안구피로감(눈이 과도한 사용으로 유발, 안구건조증도 안구피로에 많이 관계)에 관련된 일시적 시력저하라면(이런 경우 눈을 쉬면 시력이 회복되는 느낌), 피로를 개선하는 여러 영양요법으로 효과 가능성.2022-05-16 17:08:28데일리팜 -
바이오텍부터 통신사까지…노바티스 혁신 원동력은◆방송 : DP플러스 ◆기획 · 진행 : 정새임 기자 ◆촬영 · 편집 : 이현수 기자 ◆출연: 김원필 한국노바티스 혁신팀 전무 정새임(이하 정):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DP플러스의 정새임 기자입니다. 노바티스 하면 여러 이미지가 떠오르실 텐데요. 최근에는 킴리아, 졸겐스마와 같이 한 번 치료로 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을 선보이는 제약사라는 이미지가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노바티스가 어떻게 혁신을 이뤄냈을까 궁금해서 오늘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한국노바티스에서 혁신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김원필 전무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무님. 김원필(이하 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 사업부 이름이 혁신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부서인가요? 김: 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는 2019년에 설립됐고, 당시 제가 책임자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혁신사업부는 크게 세가지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외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디지털 분야를 헬스케어에 접목시켜 질병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모색하는 '디지털 인게이지먼트(Digital engagement)', 마지막으로 사내 디지털 프로젝트 거버넌스로서 프로세스 정립과 개선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Process improvement)'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 노바티스가 혁신과 관련된 몇가지 타이틀이 있더라고요. 2018년 미국 경제지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바이오테크 부문 1위, 전세계 상위 25개 제약사 중 치료제 파이프라인 1위, 국내에서는 최근 10년간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 글로벌 제약사 1위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모두 쉽지 않은 타이틀이어서 노바티스가 혁신적인 기업을 위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노바티스 혁신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김: 노바티스의 사명은 'Reimagine medicine' 즉, 치료제의 정의를 새롭게 세우는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혁신은 회사의 핵심동력이며,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이유가 됩니다. 특히 ‘데이터 및 디지털 역량강화’는 회사의 전략적 우선순위 중 하나로 포함될 만큼 노바티스는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 대형 IT 업체 등과 같이 전략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인 노바티스 바이옴(Biome)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 디지털 강화를 위해서 말씀하신 노바티스 바이옴이라는 연구소를 설립했더라고요.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남미, 아프리카까지 글로벌 네트워크가 연결돼 있던데, 노바티스 바이옴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김: 노바티스 바이옴은 글로벌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는데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서 혁신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헬스케어 기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바티스의 디지털 혁신 연구소입니다. 몇 년 전부터 글로벌 헬스엑스(HealthX) 챌린지 형태로 헬스케어 업계에서 갖고 있는 난제를 파트너들에게 알리고, 그들이 솔루션을 제안하면 협업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가 실질적으로 한국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연구소와의 협업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저희 혁신사업부의 주요 역할 중 하나입니다. 정: 그럼 국내에서도 노바티스 바이옴과 협력한 사례가 있을까요? 김: 앞서 말씀 드린 노바티스 바이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0년 처음으로 서울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문제를 정의하고 그에 적합한 기술 파트너들을 선정해 함께 솔루션을 디자인하며 효과를 검증하고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현재까지 헬스엑스챌린지를 총 2회 개최했고, 1회에 최종 선정된 기업은 휴먼스케이프와 케어트리, 2회에 최종 선정된 기업은 쓰리빌리언, 메디플렉서스입니다. 휴먼스케이프와는 유전성 질환인 신생아 척수성 근위축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이들에게 유전자 검사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쓰리빌리언과는 유전성 망막질환 진단에서 AI를 활용해 유전자 검사 결과 분석 효율성을 증대하고 특정 유전자 변이의 판단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험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솔루션의 효과가 검증된다면글로벌 차원으로의 확대 등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 많은 관심과 딜이 이어지면서 노바티스도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신약 후보군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올해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처음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몇개 업체와는 현재 글로벌 리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작년부터 KT와도 손을 잡았는데요. 통신사와 어떻게 협업이 이뤄지게 됐고,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나요? 김: KT가 보유한 수준높은 ICT 인프라 및 IT 솔루션 역량과 노바티스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다면 혁신적인 파트너십을통해서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디지털치료 영역에 스타트업 발굴과 의료AI 솔루션 개발 등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첫 단계로 KT와 노바티스 그리고 대한심부전학회와 함께 심부전환자들의 재입원 예방을 위해 환자리스크 관리 서비스 공동 연구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심부전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마트폰과 연계해 간단하게 기록하고 건강상태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앱을 개발 중입니다. 또 심부전 임상실험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 협력도 고려 중이며 참여 기업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입니다. 정: 2019년에는 국내 의료AI 플랫폼 기업 딥노이드와 협업을 맺었습니다. 어떤 공동연구가 이뤄지고 있나요? 김: 강직성 척추염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하여 진단 및 평가 지원 솔루션 개발및 공동 연구 등에 협업하고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뼈의 변이는 장기간 관찰을 요하고 그 변화를 짧은 시간안에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이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엑스레이 판독이나 모니터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엑스레이 판독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올해 정부 승인 신청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 약대생연합회와도 함께 프로젝트를 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형태인지 궁금합니다. 김: 작년에 약대생연합회와 연을 맺으면서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세 가지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질병 안내에 대한 소셜캠페인, 두 번째는 퍼스널 헬스 레코드에 대한 유의미안 활용 방안, 세 번째는 신약 발굴입니다. 이는 헬스케어기업으로서 노바티스의 혁신 역량을 활용해 헬스케어 업계의 잠재적인 리더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성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 국내 여러 기업들 그리고 학계와도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노바티스에서 이 같은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 노바티스는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 데이터과학(Data Science)과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바이오를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있고, 많은 투자와 인력 유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발전된 IT 기술을 헬스케어에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생태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발전을 파악하고 협력 분야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바이오산업 육성에는 많은 비용과 노력, 경험이 필요합니다. 노바티스와 교류를 원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에게 노바티스가 적극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면, (신약 발굴이라는) 목표성을 가진 한국 제약업계가 체질적인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신약 후보를 발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는 국내 바이오 기업과 한국노바티스 모두에게 긍정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정: 이렇게 시작된 협업 사례가 글로벌로 확장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김: 네. 바이옴 프로그램도 그렇고요 저희 회사에서 솔루션을 발굴할 땐 글로벌로 가져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 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 혁신팀의 다양한 활동들이 기대가 되고,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 감사합니다.2022-05-11 06:18:59정새임 -
"낮엔 약국, 밤엔 무대"...40년차 개국약사의 '꿈'◆방송: 피플앤파마시 ◆진행: 강혜경, 정흥준 기자 ◆영상 촬영 편집: 이현수, 조인환 기자 ◆출연: 가수 허준하로 활동하는 허봉환 약사 정흥준 기자(이하 정): 기자님 혹시 부캐라는 표현 들어보셨어요? 강혜경 기자(이하 강): 본업이 아닌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살아가는 분들이잖아요. 그런 분들이 많아진 거 같아요. 정: 약사님들 중에서도 부캐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오늘 모실 분도 굉장한 부캐를 가지고 계신 분이예요. 강: 끼가 엄청난 분이죠. 약사이면서 가수로 활동하는 분이신데 아직 모르는 분도 계셔서, 오늘 한번 모시고 얘기나눠 보면 좋을 거 같아요. Q.가수의 꿈은 언제부터? 허봉환: 고등학교 때부터 끼가 있었다. 성균관대 입학할 때 통기타 가수가 유행이었는데, 그때도 유별나게 트로트를 부르고 다녔다. 기타를 들고다니면서 트토트를 부르고 다녔다. 군대에 가서 700~800명 앞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즐거움을 주고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제대하고 용산에서 약국을 하면서 자작곡 앨범을 내기 시작했다. Q.트로트 열풍이 불어 반가웠을 거 같은데요? 허: 성인가요를 좋아하다보니 신곡을 내봐야겠다는 욕심도 났다. 덕분에 바쁘게 살고 있다. Q.가족들도 노래를 잘하신다고요? 허: 90년대에 어머니와 사랑합니다 어머니라는 노래를 같이 만들었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인 거 같다. 동생도 MBC 1회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1집 앨범이 형제들이 작사, 작곡해서 나왔다. Q.가수로서 활동도 활발하던데 허: 지방행사는 시간을 많이 뺏기다보니 힘들고, 시간이 정해져있는 녹화 방송 위주로 하고 있다. 아쉬움은 있다. Q.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 허: 가족들이 큰 관심은 없다. 녹화장에 가 보면 아내들이 와서 챙겨주면 부럽기도 한데, 혼자서도 잘 하고 있다. Q.무대에서와 달리 소극적 성격이라고? 허: 처음 본 사람들은 그렇게 보질 않는데, 마이크 들고 무대 올라가면 다른 사람이 된다. 스스로 반전을 즐길 때도 있다. Q.약사 가운과 무대 의상이 더 편한가? 허: 40년 이상 약사 가운을 입었기 때문에 편하다. 대중들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무대의상을 입는 것이지, 가운이 마음이 가장 편하다. Q.가수로서 전념해보고 싶을 때는 없었나? 허: 주현미가 성공을 하는 모습을 보여 그렇게까진 힘들겠단 생각이 들어 빨리 갈 길을 정했다. 그때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Q.주현미씨와 인연이 있나? 허: 데뷔연도가 같다. 선데이서울 잡지 기자를 통해 명동에 노래 부르는 약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주현미씨였다. 80년대에 방송국에서 약사 출신 가수로 같이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Q.허준하라는 활동명을 지은 이유는? 허: 부르기 좋은 이름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준하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태원에서 처음 약국을 할 때 준하약국이었던 것을 생각해 활동명을 지었다. 친구들은 허준하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새로운 꿈이라는 신규 앨범 소개 부탁한다 허: 연적이라는 곡으로 활동을 하다보니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찾다가, 마침 진남성 작곡가를 만나 광화문한남자가를 만들었고, 후반전엔다바꿔라는 신곡도 따로 만들었다. Q.신곡은 제목부터 각오가 느껴지는데? 맞다. 인생도 시간이 지나면 후반전이다라는 가사가 있다. 인생 후반전에 바꾸고, 변해야 한다는 마음을 담았다. 연적이라는 노래는 약사와 가수 사이에서 고민하던 마음이 담겨있는 곡이다. Q.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허: 좋은 기회있으면 약사들 앞에서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약사회 차원에서 무대를 만들어 기회들이 생기면 좋겠다. Q.N잡러를 꿈꾸는 약사들에게 한 마디 해보고 싶었던 것을 못하면 한이 맺힐 거 같아서였다. 재주를 가진 약사들이 정말 많다. 취미 차원에서 하지말고 좀 더 깊이있게 즐겨보면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어떤 분야에서도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약사가 될 거 같다.2022-05-03 17:20:19약국경제팀 -
"광고 지명구매 아니면 역매품"...일반약 침체 해법은[데일리팜=약국경제팀]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와 약사단체, 학계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일반약 침체는 허가·관리 관련 규제 완화, 공급자와 소비자의 인식 변화, 약사의 역할 정립 등의 과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협의체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해외 단골약국 제도화 성공 사례를 참고해 국내에서도 셀프메디케이션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하자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약국·약사의 역할을 정립하자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데일리팜은 ‘K-일반약, 상생의 길을 찾자’ 연중 기획 1차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셀프케어 시대 일반약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지난달 28일 오후 3시 제약바이오협회 K룸에서 진행됐다. 성균관대 약대 이재현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대한약사회 김대원 정책기획본부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전 차의과대 보건의료산업학과 이평수 교수, 신신제약 김상경 상무, 한풍제약 고기현 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일반약 허가·관리 규제 장벽...건기식 쏠림 현상 건강기능식품과 비교해 까다로운 허가 관리 절차가 일반약 활성화에 커다란 장벽이라는 데엔 모두 공감했다. 광고 규제로 마케팅 경쟁도 어려워 제약사들은 동일성분이라도 일반약이 아닌 건기식으로 허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대원 약사회 본부장은 “많은 제약사에서 의약품이 아닌 동일성분 건기식으로 허가를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동일 성분이지만 일반약, 건기식이 혼재되면서 관리 체계가 불명확하고, 점점 관리가 쉬운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2020년도 의약품 공급실적 30조 3478억원 중 일반약이 3조 3878억원으로 약 11.03%에 불과하다. 일반약이 얼마나 홀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자와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질환에도 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들, 과도한 건기식 마케팅, 약사의 무관심이 셀프메디케이션 활성화에 장애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김 본부장은 “경질환에도 전문약, 처방전 쪽 의존도가 높다 보니 일반약 효용을 떨어뜨리고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또 건기식은 일반약보다 무조건 안전할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일반약을 통해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을 건기식에 의존하면서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면서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셀프메디케이션 활성화는 안전한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셀프메디케이션을 개인에게 전적으로 일임해선 안된다.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 관리가 있어야 한다. WHO에서도 20여년 전부터 셀프메디케이션에서 약사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영국도 경질환 관리체계를 가지고 있다. 일반약을 활용한 셀프메디케이션 관리, 지원을 약국의 필수서비스로 규정하고 있다. 호주도 영국과 비슷하게 약국의 셀프케어를 관리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약사 역할 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고품 아니면 역매품"...제약사·약국, 일반약 인식 바꿔야 정부의 일반약 허가 관리 규제 완화와 별도로 약국과 산업계가 일반약 활성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아가 약사단체와 산업계, 학계가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 원인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방법도 제시했다. 김상경 신신제약 상무는 “일반약은 광고품과 역매품으로 양분되는 게 현실이다.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매하기 어렵고, 카운터 뒤쪽에 진열돼 있다”면서 “약사들이 일반약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점과 고객 친화적이지 않은 진열, 고객 선택권이 제한적인 부분, 고마진에 대한 민감도 등이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미국은 셀프메디케이션을 통해 120조의 보험 재정이 절감된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반면 자가진단의 위험성도 부각된다. 전문가로서 약사 역할이 필요한 이유”라며 “약국은 올바른 복약지도와 소비자를 고려한 진열, 합리적 마진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상무는 “제약사는 OTC R&D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약사나 고객 니즈를 고려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역량과 차별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계에선 일반약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약사회와 제약사가 교육, 홍보를 함께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적절한 가격 책정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고기현 한풍제약 이사는 “제약사들도 허가된 상품에서 경쟁을 해야하고, 원자재와 인건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올릴 수 없다. 제약사가 좋은 약을 개발하기 위해선 수익구조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이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이사는 “국민들의 일반약 인식 개선에 대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약사회와 제약사가 함께 일반약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약사회, 제약사, 학계가 함께 위원회를 만들어 한 가지씩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단골약국 제도화가 답...처방수에 목메는 분위기 사라져야" 전문가들은 일반약 활성화를 위해 단골의사-단골약사를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평수 전 차의과대 보건의료산업학과 교수(전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동네약국에 등록하면 환자와 약국에 이익을 주고, 일부 일반약 조제엔 보험도 적용하면서 끌어 들어야 한다”면서 “또 단골의사도 제도화해 방문 환자 수 개념이 등록 환자 수로 바뀌고, 처방에 목 매지 않게 하고 나서야 의약품 재분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골약국 제도화엔 문전약국과 로컬약국 간 갈등도 예상돼 약사회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단골약국을 제도화한 해외 사례도 언급됐다. 김대원 본부장은 “독일은 1993년 패밀리약국 제도가 발표됐고, 2003년 전국적으로 약국과 소비자 간 패밀리약국 계약을 맺었다. 패밀리약국에서 처방약과 일반약, 건기식과 외품 공급을 전담한다. 결과적으론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좋은 제도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독일도 10년이 걸렸다.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2-04-29 15:45:21약국경제팀 -
[CF리뷰]냉·온찜질 이중효과…열화상 촬영장면 보세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신제약이 시각적 직관성을 강조한 '신신파스 아렉스' 신규 CF를 선보였다. 제품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실제 열화상 촬영 장면을 삽입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신신제약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신신제약의 간판 제품이다. 신신제약은 1959년 국내 처음 파스 제품을 만든 이후 꾸준히 이 분야에 집중해 왔다. 파스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신신파스 아렉스를 앞세워 '파스의 명가'라는 수식어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엔 신신파스 아렉스의 새로운 CF를 선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이다. 제품을 직접 몸에 부착한 뒤 해당 부위 체온이 어떻게 변하는지 열화상 촬영을 했다. 이 장면을 통해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아렉스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파스 한 장으로 냉찜질 효과와 온찜질 효과를 이중으로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을 처음 부착했을 땐 차갑게 유지되다가, 차츰 뜨겁게 전환된다. 초기 냉찜질을 통해선 통증 부위의 염증과 부종을 완화한다. 동시에 순간적인 국소마취 작용을 통해 통증을 덜어준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로는 해당 부위에 온감을 전달하면서 혈관 확장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이를 통해 손상된 조직에 영향을 공급하고, 피부 모공을 확대해 진통소염 작용을 하는 약물 성분을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CF에 삽입된 열화상 촬영 장면에선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제품 부착 부위가 차갑게 변했다가 다시 뜨겁게 변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소비자들은 이 장면을 보면서 직관적으로 냉·온찜질 이중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신제약은 '대한민국이 경험한 4886만 번의 냉온찜질 효과'라는 표현을 강조했다. 4886만 번이라는 숫자는 지난해 판매된 신신파스 아렉스의 총 수량이다. 파스류 제품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작년 판매량을 강조함으로써 이 시장에서 신신파스 아렉스의 위치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CF를 통해서는 주요 타깃을 전 연령대로 확대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앞선 CF에선 제품 모델로 젊은 성인 남성이 등장해 직장 업무나 운동 상황에서 통증 케어를 강조했다. 이번 CF에선 엄마, 직장인, 부모님, 운동선수를 등장시키며 다양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모습이다. CF 말미에는 '아렉스와 함께 통증 없는 하루를 경험해 보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모델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를 통해 신신제약은 제품 타깃의 범위를 다시 한 번 확장하고 있다. 신신파스 아렉스의 신규 CF는 지난달부터 지상파·종합편성채널·CATV 등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또 유튜브와 주요 방송사의 스마트미디어랩(SMR), 네이버 서칭뷰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광고를 만날 수 있다. 이번 CF를 기획한 노현민 신신제약 마케팅팀 부장은 "신신파스 아렉스는 신신제약이 1959년 대한민국 최초로 파스를 만든 이래 지금까지 쌓아온 62년의 파스 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파스 한 장으로 냉·온찜질 이중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판매된 신신파스 아렉스의 총 수량을 강조하면서 메인 슬로건을 '대한민국이 경험한 4886만 번의 냉·온찜질 효과'라고 잡았다"며 "국민파스로 인정받는 신신파스 아렉스의 위상을 강조하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2022-04-25 06:15:07김진구 -
[CF리뷰]CF 2편 각각 7초에 끝! '빠르게 탁, 강하게 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가 강렬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탁센'과 '탁센레이디' 신규 CF를 선보였다. 제품 특성에 맞게 CF도 빠르고 강한 효과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탁센은 GC녹십자의 일반의약품 해열진통제 브랜드다. 나프록센 성분 '탁센연질캡슐'을 시작으로 이부프로펜 성분 '탁센400'·'탁센이브'·'탁센엠지', 덱시부프로펜 성분 '탁센덱시'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올해 초엔 탁센 시리즈의 6번째 제품으로 '탁센레이디'를 시장에 내놓았다. 여성 두통·생리통을 타깃한 제품이다. 이부프로펜에 파마브롬과 산화마그네슘이 더해졌다.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은 소염·진통 작용을 담당하고, 파마브롬은 몸의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제산효과가 있는 산화마그네슘은 위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탁센은 브랜드 메시지로 '빠르게 탁, 강하게 센'이란 문구를 택하고 있다. 탁센과 탁센레이디의 신규 CF 역시 이 같은 제품 특성에 맞춰 빠르고 강렬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두 편의 CF는 각각 7초 만에 끝난다. 기존 CF와 비교하면 상당히 짧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탁센과 탁센레이디의 빠른 효과를 표현했다고 GC녹십자 측은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시각적인 대비 효과를 최대한 살려 강렬함을 담아냈다. CF에선 어두운 배경을 뒤로 원색의 제품이 대비를 이룬다. 모델의 표정도 제품 사용 전후가 대조적인 모습이다. 또한 CF에선 '물'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제품의 제형적 특장점인 연질캡슐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다. 연질캡슐로 효과가 빠르게 전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두통과 생리통을 '씻은 듯이 없앤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시각적 장치로도 활용됐다. 탁센레이디를 물풍선에 비유해 통증을 씻어내는 것처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CF의 엔딩컷에선 제품이 물 위를 슬라이딩하는 모습을 더하면서 리듬감을 유지했다. GC녹십자는 탁센레이디 CF를 올 상반기 동안 TV와 유튜브를 통해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TV광고의 경우 TV조선과 JTBC 등 종합편성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유튜브에서도 컨텐츠 시청간 Bumper AD를 통해 만날 수 있다. GC녹십자에서 탁센을 담당하는 김도균 과장은 "현대인이 흔히 겪는 두통·생리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통증은 무조건 참는 것보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초기에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의약품 소염진통제로서 탁센이 소비자에게 첫 번째로 선택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2022-04-14 06:15:20김진구 -
난공불락 제약 물질특허 도전기…유일한 성공 사례는◆방송 : DP플러스 ◆기획 · 진행 : 김진구 기자 ◆촬영 · 편집 : 조인환·이현수 기자 ◆출연: 박종혁 변리사(박종혁 특허법률사무소 대표) 김진구(이하 김):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DP플러스 진행을 맡은 데일리팜 김진구 기자입니다. 지난 2월에 이어서 오늘도 제약바이오 특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박종혁 변리사님 모셨습니다. 박종혁(이하 박): 안녕하세요. 박종혁 변리사입니다. 김: 최근 두 달 사이에 제약업계의 이목을 끄는 특허소송의 결과가 나온 거 같던데,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 지난 2월 이후 다양한 사건의 결과가 선고됐습니다. 포시가 프로드럭 사건 관련해서 특허법원에서 1심 심결을 취소하는 판결이 있었고요. 3월 말엔 듀카브 사건에 대해서 특허심판원이 제네릭사들의 청구를 기각하는 심결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업계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결정형특허의 진보성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대법원 판결이 선고되기도 했습니다. ◆듀카브 사건, 오리지널사 보령 일부 방어 성공 김: 두 달 사이에 참 많은 사건이 있었네요. 먼저 듀카브 사건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40개 이상의 제네릭사가 도전했습니다. 모두 다 기각 심결이 나왔나요? 박: 모든 사건에 대해서 심결이 다 나온 것은 아니고요, 그 중 일부만 나왔습니다. 아직도 30여개 사건의 경우 특허심판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마 4월 정도에 일부 사건의 결과가 또 나오고, 나머지 사건은 그 이후에 심결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 아직 심결이 내려지지 않은 사건의 경우 앞선 심결과 마찬가지로 기각 심결이 나오지 않을까요? 박: 네 복수의 유사사건이 여러 건 진행될 땐 통상적으로 선행심결과 동일한 결론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다만 이 사건의 경우엔 선행심결문의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또 각 회사마다 회피하는 방식과 주장하는 법리가 다르기 때문에 기각이 나온다고 예상하기 어렵고요, 좀 기다려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질특허 도전 전략 5가지…성공한 사례는? 김: 다음에는 물질특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물질특허라는 게 지금까지는 극복하기 어려운, 난공불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극복이 가능한가요? 박: 말씀하신대로 물질특허에 도전해서 승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보통 제네릭사 입장에서도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최소 요건으로서 첫 번째로 PMS가 끝나야 하고, 두 번째로 물질특허가 만료돼야 한다는 인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을 정도로 물질특허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 반대로 얘기하면, 물질특허만 극복하면 제네릭사에 큰 이득이 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박: 네 맞습니다. 바로 그러한 점이 도전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전략을 개발해서 물질특허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입니다. 김: 물질특허 극복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박: 제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시도됐던 물질특허 도전 전략을 모두 살펴보고 분류해봤더니, 5개 전략으로 구분이 됐습니다. 오늘 여기에 대해서 정리를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통상적인 특허전략은 두 가지입니다. 즉, 무효를 주장하거나 비침해를 주장하는 것이죠. 물질특허의 경우 여기에 덧붙여서 존속기간이 연장된 특허권의 효력을 다투는 경우가 개입됩니다. 연장 특허권과 관련된 전략으로서 ▲연장 특허 자체를 무효화하는 전략 ▲염 변경에 의한 연장 특허권의 효력을 회피하는 전략 ▲일부 적응증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연장 특허권을 회피하는 전략 등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전략 두 가지와 연장 특허권 관련 전략 세 가지, 이렇게 합쳐서 총 다섯 가지 전략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 간단히 정리하면 5개 중 3개는 물질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에 도전하는 것이고, 다른 2개는 일반 특허전략과 마찬가지로 회피 혹은 무효 도전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그럼 먼저 두 가지, 일반 특허전략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박: 일반적인 특허전략이라고 한다면 무효심판을 청구하거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하는 것인데요. 안타깝게도 이 두 가지 전략은 모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통상적인 무효심판과 관련해선 예전에 ‘올란자핀’ 사건, ‘아픽사반’ 사건이 대표적이로 있었습니다. 다만 이들 사건은 1·2심에선 제네릭사가 승리했지만 대법원에서 모두 다 파기환송을 당해서 손해배상까지 해준 사실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회피 전략인데요. 최근의 포시가 프로드럭 사건에서 물질특허에 대한 비침해를 주장했었는데, 1심에선 제네릭사가 승리했지만 특허법원에선 1심 심결을 취소한 상황입니다. 즉,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물질특허에 대한 일반적인 특허도전은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 현 시점에서 일반적인 특허도전 전략은 모두 실패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세 개의 전략에 대해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박: 존속기간 연장등록 자체를 무효화하거나, 염 변경에 의해서 회피를 하거나, 또는 적응증 일부 삭제에 의해서 회피를 하는 세 가지 전략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 네. 이 가운데 성공한 케이스도 있나요? 박: 있습니다. 적응증 일부 삭제 전략이 성공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와 리바록사반 두 품목에 대한 사건이었는데요. 사실 적응증 일부 삭제는 한국에서만 시도되는 것은 아니고,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각각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범용적인 전략이긴 합니다. 한국에서 두타스테리드 관련해선 특허심판원에서 ‘연장된 특허권의 효력에 적응증이 일부 삭제된 의약품이 속하지 않는다’라는 심결을 내린 적이 있고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도 리바록사반 관련해서 ‘적응증 일부 삭제한 경우 연장 특허권의 효력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김: 나머지 두 가지 전략은 어떻게 됐나요. 성공했나요? 박: 모두 실패했죠. 나머지 두 가지 전략은 연장등록을 무효로 하는 전략과 염 변경에 의한 회피 전략이 있었는데요. 무효 전략의 경우엔 잘 아시는 것처럼, 수백 건의 무효심판이 청구됐지만 모두 다 기각이 된 상태입니다. 현재 ‘가브스’ 사건 하나만 특허심판원에 남아 있지만, 이건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염 변경 같은 경우엔 ‘솔리페나신’ 사건으로 대표되는데 1심과 2심에서 제네릭사가 승소했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파기환송함으로써 이 전략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설명한 5개 중에 유일하게 성공한 전략은 적응증 일부 삭제로 인한 회피 전략뿐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네요. 박: 네 맞습니다. 물질특허에 도전해서 성공하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각 제네릭사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전략을 개발해서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실패했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다만 적응증 일부 삭제 전략만큼은 현재도 적용 가능한 전략으로 남아 있다고 이해하시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김: 오늘은 물질특허 극복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도움 말씀 주신 박종혁 변리사님 감사합니다. 박: 고맙습니다.2022-04-13 06:18:5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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