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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체인 대표에서 약사 인문학 전도사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물론 약국 경영 잘해야죠. 그런데 단순 판매 스킬에만 매몰된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아이덴티티와 차별화가 있어야 하고 여기엔 인문학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음악과 여행, 의약품의 역사를 접목한 새로운 인문학 강의로 ‘홍성광아카데미’는 약사들에게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지난해 2월 시작한 아카데미는 올해 2기의 닻을 올린 새내기지만 입소문만큼은 심상치 않다. 외부 강사에 기대고 있던 지역 약사회 인문학 강의들을 아카데미 강사진들이 맡으면서 빠르게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2기 아카데미에 120만원의 연회비를 낸 정회원이 30명. 신규 강사진을 늘려가면서 회원도 꾸준히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홍성광 약사가 인문학 아카데미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 2기 운영을 시작했다. 약국 체인 휴베이스 전 대표인 홍성광 약사(중앙대 약대, 60)를 만나 새로운 도전인 ‘홍성광아카데미’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홍성광 약사는 “그동안 약사들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자신이 왜 약국을 하는지, 약사로서 어떤 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개인적인 행복의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홍 약사는 “최근 경영 강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숲을 보라고 하면 나무도 보지 않고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고 있다. 단순한 판매 스킬에만 집중돼있다는 것”이라며 “객단가와 객수를 늘리는 것이 결국 과제인데 환자 중심에서 어떤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가에 달렸다. 스킬만 있는 판매는 들통 나고 결국 차별화된 요소를 갖춘 약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결국 인문학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찾고, 약국에 접목할 때 비로소 남다른 약국이 될 수 있다는 것.홍 약사는 “가령 강사진으로 있는 오지운 약사는 동물약 강의를 하면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집중해 풀어낸다. 약사가 헬스케어 시장에서 어떤 가려움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가를 재조명하는 강의다. 이게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다. 약사가 바뀌어야 약국이 바뀐다. 약국이 바뀌어야 국민들의 인식이 바뀐다”고 설명했다.이어 홍 약사는 “1년차 약국장이 운영하는 약국과 30년차 약국장이 운영하는 약국이 똑같다. 그게 한계이고 퇴행의 근거”라며 “인문학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기회를 주고 싶다. 그건 각자의 정체성을 만드는 자양분이 될 것이고 차별화된 약국을 운영하게 되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그동안은 아카데미에 3040 약사들의 참여율이 저조했는데, 앞으로는 참여율을 높여 젊은 약사들이 시야를 넓혀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홍 약사는 “교육은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끄집어내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각자 다른 시선에서 강의를 듣고 각자의 것을 얻어가길 바란다.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는 도구로서 강의가 의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1기에서는 약사 출신 음악평론가인 정지훈 감독의 클래식 인사이트, 의약품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오지운 약사, 32개국 여행가인 이상현 약사의 인문학 강의로 연 10회의 강의가 진행됐다.올해 2기에서는 커피숍 엔터하츠의 대표이면서 약국을 운영 중인 정화용 약사가 합류한다. 약사 출신 정지훈 평론가를 발굴해 약업계에 소개했던 것처럼 참신한 강사진을 지속적으로 추가해간다는 계획이다.홍 약사는 “새로운 강사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교육이다. 이들이 성장하면 약사사회에 새로운 인문학적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강사진들이 지역 약사회 교육에 잇달아 섭외되고 있다. 향후 약사 뿐만 아니라 일반인 대상 강의로도 확장해나가고 싶다. 또 강연 외에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24-04-02 17:24:41정흥준 -
여·야, 전자처방전 도입 약속…22대 국회서 결실보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 야당이 약사사회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전자처방 전달시스템 구축을 약속하고 나서 주목된다. 의사 반대로 그간 길이 막혀 있던 전자처방전달 시스템의 제도화 여부와 더불어 방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22대 총선 정책공약집에는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중단과 더불어 공적 전자처방 전달시스템 구축 및 활용이 포함됐다.민주당은 관련 공약에서 현재 사용되는 ‘종이 처방전’을 ‘공적 전자처방전’으로 전환해 처방전 위·변조 및 부정사용을 방지하고 처방 정보 입력 오류를 사전에 차단해 환자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지난 주말 인천 계양구약사회와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 협약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서 이재명 당대표 측은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DUR, PHR(개인건강기록) 등 민감 의료정보 보호체계 강화하는 한편,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공적 활용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총선을 10여일 앞두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도 비대면진료 제도화 전제조건으로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을 언급했다.국민의힘의 이번 약속은 최근 약 배송 허용에 대한 내용을 정책공약집에 포함시킨 데 대해 약사사회가 반발하자 약 배송 전면 허용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 중에 나왔다.국민의힘 측은 “향후 비대면진료 제도화 시 약사회에서 건의하는 3가지 전제조건을 충분히 반영해 나가겠다”면서 “표준·개방화된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플랫폼 개입 없는 약사 주도 합법적 약 전달, 비대면 플랫폼 업체에 대한 약사회의 관리 감독 역할 보장 등의 전제조건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여, 야당이 공적, 혹은 표준화된 형태의 전자처방 전달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자 약사사회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부 주도 전자처방 전달시스템은 그간 약사회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부분임에도 의사 단체 반대 등에 가로막혀 법제화에 실패했었기 때문이다.현재도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에 대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표발의한 해당 법안은 복지부장관이 전자처방전 발송 업무 지원을 위한 처방전 전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해 말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 계속심사 판정을 받은 바 있다.주무부처인 복지부는 법안소위 중 “입법 취지에 공감하지만, 관련 단체 간 찬반 논란이 있다. 좀 더 추가적인 의견수렴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해 책임을 단체들로 떠넘긴다며 일부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22대 국회 탄생을 앞두고 여, 야에서 전자처방전달시스템 구축, 활용에 대한 적극적 입장을 밝히면서 청신호가 들어온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국회 임기가 새로 시작되면 비대면진료 법제화와 더불어 전자처방 전달시스템 관련 제도화 추진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반면 전자처방 전달시스템 구축 방향성 등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약사사회가 원하는 정부 주도 표준, 개방화된 형태의 시스템 구축이 보장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라는 것이다.보건의약계 한 전문가는 “여, 야 모두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비대면진료 법제화와 함께 순항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아직 의사단체 반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다, 방향성 등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 남아있다. 약사회에서는 표준, 개방화된 형태의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부, 국회와 협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4-02 16:07:27김지은 -
옵티마, 약사랑 모임 갖고 '봄철 다빈도 질환' 스터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수도권 약사랑 모임을 갖고 봄철 다빈도 질환에 대한 스터디를 했다. 옵티마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K미래의원에서 수도권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약사랑 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약사랑 모임은 1분기 마지막 행사로, 30여명이 참석해 사미자 약사(푸르지오약국)의 '옵티마 한방건식의 봄철 다빈도 질환 응용' 강의를 들었다.또 K미래의학연구회 조병식 회장이 미래의학에 대한 소개와 나아갈 방향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옵티마 측은 "강의 세션 이후에는 양자사우나, 맨발 걷기 체험을 통해 봄을 한껏 만끽하고 가맹 약사들간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약사랑 모임은 약사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질환 상담 및 제품별 판매 노하우 등 학술강의는 물론 가맹약사간 네트워크 시간 등 유익한 세션들로 구성되며, 남은 약사랑 모임 역시 더욱 다채롭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2024-04-02 15:38:29강혜경 -
서울 중구약, 박성준-이혜훈 후보와 약사현안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구약사회는 지난달 28일과 29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중구성동을 국회의원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서울중구성동구을 국회의원 후보를 각각 만나 약사사회 최대 현안인 품절약과 비대면 진료, 약 배달 등에 대한 약사회 측 입장을 분명히 했다.또 ▲성분명 처방 제도화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 ▲의약품 수급 불안정 현상 해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및 약배달 반대 ▲약사·한약사 역할 구분을 위한 약사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간담회에는 김인혜 회장과 변수현 부의장, 안영습·김미화·이선민 부회장, 이춘노 홍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4-04-02 15:25:35강혜경 -
모두의약국 출시 1년 만에 약사회원 1만명 돌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를 위한 서비스 모두의약국(대표 이걸·손정민)이 출시 1년 만에 약사 회원수 1만명을 돌파했다.2일 모두의약국은 "약사님들과 같이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비전 아래 모두의약국 회원수가 1만명을 넘어섰으며, 매일 접속회원 수가 1000명을 초과하고 있다"며 "모바일 앱 뿐만 아니라 소통을 위해 인스타도 활발히 운영하며 별도 광고 없이 팔로워 4500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모두의약국은 1만명 돌파 기념 댓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손정민 대표는 "댓글 이벤트에 참여한 약사들이 '제품별로 비교해서 영상을 보여주니 도움이 많이 됐다', '출근 길에 복약지도 정보를 알려주는 콘텐츠 덕분에 성장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 추가와 제품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모두의약국은 약국 경영 관련 500여개 학술 콘텐츠와 함께 교품·중고거래, 약국 인테리어, 시럽계산기, 매물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 편의를 위해 최근 웹PC 버전도 출시했다.2024-04-02 15:16:46강혜경 -
플랫폼은 비대면진료 확장…PPDS만 쳐다보는 약사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조치와 더불어 의료 대란으로 병원을 찾기 힘들어지면서 약국으로 비대면 처방전 전송이 증가하고 있다. 민간 플랫폼을 이용한 환자들의 처방전 전송이 늘고 있는건데, 플랫폼 반대 입장을 고수해 오던 약사회가 별다른 대안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약국가가 혼란을 겪고 있다.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제휴 여부와 상관없이 민간 플랫폼으로 비대면진료를 받은 환자의 처방전이 전송되거나 관련 처방 조제 가능 여부에 대한 환자 문의가 늘고 있다.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에도 별다른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던 약국들에서도 관련 처방전 전송 사례나 문의가 늘면서 당장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를 두고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대다수 약국은 정부, 약사회 방침과 안내에 따라 비대면진료에 따른 처방 조제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고 있지만, 여전히 민간 플랫폼을 통한 처방 조제 여부를 두고는 고민하는 약사가 적지 않다.비대면진료 초기 약사회는 내부적으로 회원 약국의 민간 플랫폼 제휴는 일탈로 규정하고, 약국들에 개별 플랫폼 제휴 자체 지침을 내리기도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진료 건수가 늘고 있는 데다 약국 제휴 마케팅 수위를 높이면서 약국들로서는 선택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실제 특정 플랫폼 업체는 약국들로 제휴 유도 전화 홍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의 한 약사는 “이용 환자의 대부분이 닥터나우, 나만의닥터 등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 같다. 문의가 오는 경우도 대부분 그 플랫폼에서 진료를 받았다면서 연락을 해 오는 경우”라며 “이런 상황 때문인지 지난달을 기점으로 이들 플랫폼에서 약국으로 제휴하라는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 거절을 하기는 하지만, 사실 관련 처방이 계속 늘고 있는데 우리 약국만 제휴를 하지 않아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민간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약국가에서는 민간 플랫폼이 환자의 약국 선택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실제 한 민간 플랫폼의 경우 제휴 약국에 한해서만 ‘인증’ 마크를 표시하고 있는데, 이는 플랫폼 이용자가 약국을 선택할 때 얼마든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최근 특정 플랫폼에서 일부 약국에 대한 운영 정보가 사실과 다르게 기재돼 있었는데, 이 역시 환자 약국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상황이 달라졌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더해 자체 개발한 처방전달시스템(PPDS) 이용만 당부하는 약사회를 gis한 불만도 제기된다.무엇보다 PPDS의 실효성이 문제라는 것이다. 약사회가 고수하는 PPDS의 경우 민간 플랫폼 연동으로만 처방전이 전송될 수 있는 구조인데 현재 이 시스템에 연동된 플랫폼은 민간 플랫폼 업체 중에서도 점유율이 높지 않은 6개 업체이며, 이 마저도 지난해 이후 더 이상 늘지 않고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정부가 나서서 경증질환에 대한 비대면진료 이용을 홍보하고, 실제 특정 플랫폼 이용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인데 약사회는 하루 평균 전국에서 수십 건도 처방전이 전달되지 않는 PPDS 이용만 회원 약국들에 당부하고 있다”며 “거대한 변화가 일고 있고, 그 안에서 약사들은 혼란을 겪고 있는데 약사회가 대체 어떤 방향성과 대안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2024-04-02 11:43:21김지은 -
건기식 핫 키워드는 '멘탈·혈당'...업계 마케팅 집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멘탈케어와 혈당관리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세대의 관심도가 높아졌는데 스트레스 증가와 불면증, 젊은 당뇨환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건기식 업체들의 광고는 연령별로 자주 노출되는 채널에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유튜브, 30대는 SNS, 50대는 IPTV에서 주로 건기식 광고를 접했다. CJ ENM 디지털 마케팅 계열사 메조미디어는 최근 2024 건기식 업종 리포트를 통해 시장 현황을 분석했다.서울, 경기,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세부터 59세 남녀 463명을 대상으로 구매 행태와 미디어 이용 행태를 조사했다. 이들은 2~3개월에 한 번씩 구매를 하고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가장 많이 복용하고 있었다. 연 평균 구매 비용은 46만원이었다.스트레스, 불면증 등 멘탈케어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구매채널은 온라인에 집중돼있다. 약국은 3순위로 나타났다. 젊은 당뇨환자 증가로 혈당관리 제품들도 부상하고 있다. 조사에서 드러난 특징은 다양한 제품군 중 멘탈케어와 혈당관리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이었다.조사 응답자의 34%가 멘탈케어 건기식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었고, 이들은 스트레스와 불면증 완화 등의 이유로 멘탈케어 제품을 구매했다. 이들 중 76%가 재구매 의향을 가지고 있었다.2030세대들이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속적인 운동으로 미리 체중 조절을 하거나 혈당 관리를 하고 있었다. 또 관련 건기식도 구매했다.조사 응답자 중 혈당 관리 건기식을 섭취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40%였는데 연령별로는 20대 답변률이 가장 높았다.건기식 광고를 가장 많이 접하는 곳은 유튜브였다. 조사 대상자 47%가 3개월 내 유튜브로 건기식 광고를 봤다. 특히 20대에서 유튜브 광고 접촉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광고를 보고 구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37%였다. 구매에 영향을 미친 내용은 할인과 혜택을 제시하는 광고가 가장 컸고, 그 다음은 이전에 살펴봤던 관심 제품을 제시하는 광고였다.건기식 관련 캠페인은 포털사이트와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었는데 포털은 네이버, SNS는 인스타를 통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2024-04-02 11:35:57정흥준 -
개국약사가 만든 약 교품 플랫폼 정부도 '엄지척'[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례없는 품절약 사태에 개국 약사가 만들어 낸 교품 플랫폼이 민관협력 사업으로 관심받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손잡고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국민·기업·정부가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찾아서 해결하는 민관협업플랫폼(DPGcollab)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지정하고, 우선 '약국 간 품절 의약품 거래서비스 확대'와 '도로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우선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약 부족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불편사항인 '전문의약품 품절 이슈' 해소를 위해 과기정통부, 디플정위, 한국 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약사회가 협력하는 방안이다.과기정통부는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민간 약사가 개발한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 운영 및 기술지원을 제공해 품절된 의약품에 대해 약국 간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환자는 필요한 처방약을 제때 구할 수 있었으며, 약사는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 해소와 수기로 작성하던 의약품 거래 내역서 작성에 대한 업무 부담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올해는 동 서비스를 전국의 약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용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여전히 품절약으로 인한 약국의 고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될까?' 했던 일이 이뤄진 것이다.◆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찾아 삼만리, '교품장터' 넘어 '거래내역서'까지=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를 만든 유상준 약사(48·성균관대) 역시 품절 문제로 고통받는 약사 중 한 사람이었다.주처방 병원이 코로나 검사와 재택 치료 등을 하다 보니 진해거담제와 해열진통제 부족 문제를 피해갈 수 없었다. 그 역시 교품장터방을 드나들며 교품을 할 수밖에 없었다.유 약사가 속해 있는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는 오미크론 초창기인 2022년 3월 긴급상임이사회를 열어 강동구약사회원만 참여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 형식의 '강동팜교품장터'를 만들고 지역약국을 중심으로 약을 교환하고 수급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했다.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보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가 종이 형태 거래내역서 대신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활용해 약국 간 거래내역서(바로가기)를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약이 없어 조제를 못 하는 상황에서 약국들이 할 수 없이 교품을 하고 있지만 약사법상 의사, 치과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이 없어 해당 의약품을 긴급하게 구입하는 경우와 폐업 등의 사유에만 약사 간 거래를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한 차례 논란이 됐던 청구불일치 역시 약국 간 교품의 발목을 잡았다.신민경 강동구약사회장과 유상준 약사(정보통신위원장). 어렵게 약을 수급해 조제해 주면서도 혹시 모를 불안을 안고 있었던 셈이다. 그래서 '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뜻에 약국 이름과 연락처만 알면 거래내역서 생성이 가능한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를 만들게 된 것이다.실제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는 최근 슈다페드·세토펜 과다사입·교품으로 지목된 일부 약국에서 '근거'로 사용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강동구약사회-NIA 업무협약= 강동지역 약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 서비스는 점차 사용처가 확대돼 올해 2월 기준 1380개 약국에서 사용되고 있다.작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1500건의 의약품 거래가 발생했으며 코막힘약의 경우 약국간 약 22만5000정이 거래됐으며 유아(4~6세) 기준 약 7만5000명이 필수의약품 거래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데이터화'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의 협약 체결이 주효했다. 작년 10월 31일 구약사회와 NIA는 ▲스마트 교품 거래내역서 서비스 운영 및 약국대상 이용 확산 ▲민관협력 지원 플랫폼을 활용한 교품 서비스 개발·운영 ▲민간 클라우드 자원 활용 및 기술지원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체결했다. 의약품 거래내역서를 넘어 교품 서비스에 약국별 의약품 입고 기록 조회 및 데이터 공유 모듈, 의약품 사용 데이터 실시간 수집 모듈, 약사 참여 기능을 개발해 고도화 해 약국 현장 데이터 기반의 전문의약품 수급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신민경 강동구약사회는 "강동구약사회원들의 나눔 정신으로 품절 사태를 지혜롭게 대처했으며, 나눔의 실천이 IT기술을 타고 전국적인 규모로 이뤄져 의약품 품절 사태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데이터가 힘" 거래내역서, 품절약 데이터 된다= 과기정통부는 아울러 실제 서비스 이용자인 약사들의 의견을 DPGcollab을 통해 수렴하여 국민 체감 효과를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전국 약국으로의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아직까지 유 약사와 NIA가 의견을 조율해야 할 부분은 남아있다. 또 규제영역과 맞닿아 있는 부분 역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하지만 유 약사는 "NIA가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했던 조직으로 전문성이 뛰어나고, 공공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품절약에 대한 이슈를 귀담아 선도적으로 지원해 주신 것 같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유 약사는 거래내역서가 품절약의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코로나 사태를 넘기기 위해 개별 약국의 노고가 매우 컸다. 매일같이 품절약을 확보하기 위해 서칭을 하고, 약국 간 거래를 하고, 명세서를 남기는 등 일련의 행위가 수반됐지만 약사님들의 노고를 통계화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거래내역서가 모아진다면 품절약 사태의 심각성이나 이로 인한 노고를 통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작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코막힘약 22만5000정 거래' 등이 예시다. 그는 "이같은 데이터가 누적되면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 등에도 힘이 실릴 수 있지 않겠느냐"며 "민관협력 사업으로 관심을 받게 돼 많은 연락이 오고 있다. 특히 구약사회와 함께 한 성과인 것 같다"고 전했다.2024-04-02 11:34:05강혜경 -
약국 등 위해 건기식 판매하면 과징금 2배 상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위해 건강기능식품 판매 시 약국 등 판매자에게 부과되는 과징금이 대폭 상향된다. 다만 위법성 정도에 따라 차등부과 방식도 도입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건가기능식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먼저 모법을 보면 중대한 위반행위의 재발 방지 및 억지력 강화를 위해 과징금을 상향 조정하는 건기식법 개정됐고 이에 대해 대통령 위임을 위한 게 이번 입법예고안이다. 즉 건기식 판매처에서 ▲썩었거나 상한 것으로서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 ▲ 유독·유해물질이 들어 있거나 묻어 있는 것 또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에 오염되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어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 ▲ 불결하거나 다른 물질이 섞이거나 첨가된 것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제품을 판매하면 '판매량×판매금액×2배' 과징금이 부과된다.다만 위반행위의 기간 및 위반의 횟수를 고려해 위반 기간이 짧고 해당 위반행위로 인해 소비자에게 해당 품목으로 인한 영향이 적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감액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동일한 위반행위로 위반행위 종료일 기준 최근 2년 간 위반 영업자가 위해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 등으로 인해 과징금 부과를 1회 이상 받은 경우와 또는 위반 기간이 2개월을 초과하면 감액 대상에 제외된다.식약처는 건기식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에 대해 오는 5월14일까지 의견접수를 받은 뒤 7월 24일 시행할 예정이다.2024-04-02 11:16:24강신국 -
약준모 "여당, 약배달 아닌 공공병원·심야약국 지원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여당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확대 정책을 펼치는 건 오로지 산업적, 경제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보건의료 공공성을 외면한 정책으로 의료취약지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지적이다.약준모는 비판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은 총선을 앞두고 중앙당과 후보자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확대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약사회의 항의로 일부 철회를 했으나, 근본적으로 사기업에 의한 비대면 진료에 친화적인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하지만 정작 그들이 지켜야할 의료취약지역의 국민들은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소외만 당하고 있다는 것.약준모는 “코로나 일선에서 싸워온 지역의 공공병원에 대한 예산은 98.7%나 삭감되고, 신규로 설립하기로 한 지역의 공공병원 설립 계획은 모두 보류나 취소되고 있다”면서 “여당의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확대 공약은 편의성이란 가면아래에 국민들이 의사와 약사를 직접 만날 권리까지 빼앗아 버리는 잔인한 정책이다”라고 비판했다.약준모는 “여당의 정책 공약을 살펴보니, 국민의 생명을 책임질 보건의료를 단순히 경제적·산업적·영리적 목적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T 친화적인 도시지역 젊은 층들 위주로 사용되고 있는 사기업 플랫폼을 확대하는 것이 진정으로 의료취약자들을 위한 정책이냐”고 반문했다.따라서 비대면진료, 약 배달 확대 정책 공약들을 폐기하고 지역 공공병원과 공공심야약국 지원을 강화하라고 주장했다.약준모는 “지역의 공공병원 예산을 복구시켜야하며, 각 지역의 공공심야약국과 더 나아가 의료취약지의 약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라”면서 “전국의 구석구석에서 환자들이 의사를 직접 만나 진료를 받고, 약사를 직접 만나 안전하게 약을 투약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2024-04-02 09:40: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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