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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약가유연계약제 복지부 입법예고에 반대의견 제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약가유연계약제에 대한 반대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5일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반대의견서를 제출한 것이다. 건약은 개정안이 신약 접근성 제고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약가의 불투명성을 극대화하는 약가유연계약제(이중약가제)를 전면 확대하려는 시도라며 '수단의 상당성이 결여된 명백한 개악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위험분담제와 중복되는 유사 제도의 신설은 행정 자산의 심각한 낭비이자, 국제적 흐름에 정면으로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중증질환 치료제 등에 대해 위험분담제(RSA)를 통해 환급형 계약을 시행하고 있어 기존 제도 내에서도 충분히 비용효과적인 약제 관리가 가능함에도 유사한 성격의 약가유연계약제를 추가 도입하는 것은 보험자와 제약사 모두에게 불필요한 관리 업무만 가중시킬 뿐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국제사회에서는 국가간 실제 거래가인 순 가격(Net Price) 공유 전략이 확대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오히려 비밀 가격 합의를 전방위로 확대하며 제약사의 독점적 지배력과 정보 비대칭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 건약은 "결국 제약사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트랙을 골라 빼먹는 전략을 취할 것이며, 보험자는 일관성 없는 관리 기준으로 인해 정책 신뢰도 하락이라는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며 "투명성 원칙의 파괴는 국민의 민주적 감시 수단을 무력화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깜깜이 약가 구조 아래에서는 보험자와 제약사 간의 공정한 협상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으며, 이는 공공기관 운영의 기본 원칙인 투명성을 저버리고 건강권 실현을 위한 민주적 통제 장치를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정부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가 부족하다고 응수했다. 국내 개발 신약 중 항암제 및 중증질환 치료제는 이미 위험분담제를 통해 이중약가제 적용을 받고 있으며, 만성질환 약은 유사한 기존 약과 비교해 약값이 결정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격을 부풀려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건약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얄팍한 제약사의 사익이 아닌 국민 알권리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투명성을 훼손하는 약가유연계약제 확대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약가 결정 과정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026-01-06 17:38:23강혜경 기자 -
KPAI 연구진 '삼칠 항염증 기전'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팜프렌즈는 6일 부설 KPAI 연구소 연구진이 수행한 삼칠(Panax notoginseng) 관련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 Annals of Translational Medicine(ATM)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삼칠의 약리 작용을 항염증 기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내러티브 리뷰로, 삼칠이 혈관·간·대사질환 등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 배경에 대해 연구진은 “삼칠의 과학적 기전을 국제 학술지에 공식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약국 현장에서의 전문 상담과 제품 선택에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삼칠이 혈액순환 생약을 넘어 항염증 기반 다기관 조절 소재로 재조명된다는 점을 밝혔다. 연구 결과 삼칠의 주요 유효 성분인 노토진세노사이드(Notoginsenosides, PNS)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6)과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과도한 면역 반응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특징을 보였다는 것. 연구진은 삼칠이 단순 혈류 개선 생약을 넘어 혈관 내 염증 환경 자체를 개선해 순환을 안정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삼칠의 심혈관·혈액순환 보호 효과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삼칠은 혈관 투과성 증가 억제, 산화 LDL 및 거품세포 형성 감소, 염증 유발 혈전 형성 억제 등의 작용을 통해 심혈관계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심박수나 혈관 수축 변화 없이 작용해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순환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간 보호와 대사 염증 조절 효과에 대한 부분도 담겼다. 삼칠은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약물·알코올 유발 간 손상 모델에서 NLRP3 인플라마좀 억제, 간 염증 및 섬유화 감소, ALT, AST 수치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또 이번 연구 결과 염증 기반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해 혈당 또는 지질 대사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장–간–대사 축(Gut–Liver Axis) 조절을 통해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고 장 염증을 완화함으로써 전신 염증 조절 가능성도 제시했다”며 “이는 만성질환 관리 관점에서 약국 현장의 전문 상담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삼칠을 혈액순환 보조 생약, 간 기능 개선 소재, 대사 염증 관리 원료로 각각 분리해 접근하던 기존 인식을 넘어 항염증 기전을 기반으로 전신을 조절하는 기능성 생약으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2026-01-06 15:35:27김지은 기자 -
단독고양 한약사 개설 창고형약국 개설 4개월만에 매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장난감 할인점을 개조한 경기 고양시 한약사발 창고형 약국이 매물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지 불과 4개월 여 만이다. 250평 규모 이 약국은 경기 성남 메가팩토리약국에 이어 문을 연 두번째 창고형 약국으로, 창고형 약국 가운데 유일한 한약사 개설 약국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를 기점으로 약국이 매물로 나왔다. 기존 약국을 양수도하는 방식인데, 약국시장에 나온 거래 조건을 보면 보증금 10억원에 권리금 5억원, 월세 3000만원이다. 3000만원 월세는 최초 3개월에 적용되는 내용으로 3개월 이후 매출의 13%로 전환된다. 지역 약국 관계자는 "브로커로부터 나온 정보에 따르면 현재 약국 월 매출은 3억원 수준"이라며 "기존 약국 개설자가 한약사이다 보니 월 매출액이 기대 수준인 6~7억원에 미치지 못해 약국을 양수할 약수를 모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개설자가 한약사인 데다, 면대 의혹까지 불거졌던 곳으로 제약사들 역시 거래를 꺼려왔던 게 사실이다. 지난해 8월 최초 개설자인 약사가 개설신청을 자진 취하한 뒤 열흘도 채 되지 않아 한약사가 재개설신청을 하게 된 것. 이후 내부 고발자에 의해 면대와 이면계약 등이 실재했다는 내용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 부분이 상당 부분 부풀려진 것으로 안다. 개설 초반부터 기대했던 만큼 수익을 거두지 못해 영업시간 확대 등 자구책을 마련해 왔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10월 1일부터 영업시간을 2시간 더 확장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늘리는가 하면, 일반약을 넘어 다이어트 한약 등까지 취급 범위를 확장하기도 했다. 개설 초반 '이전 약국에서 치트키로 통하던 한약 보다는 일반약과 건기식, 의약외품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던 말과는 사뭇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지역 약사회 측도 매출 규모나 월세 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이 영업시간을 일 12시간으로 확대한다고 하더라도, 약사회가 비정기적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일 1000만원 매출이 발생하기는 쉽지 않은 구조로 판단된다"면서 "35%의 순수익률 역시 상당부분 거품이 끼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이곳은 개설 초반부터 대내외적으로 자금난 문제가 제기, 경영난 이슈가 불거졌던 만큼 창고형 약국이 장밋빛 미래는 아니라는 부분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건물주가 권리금을 직접 요구하거나 받는 것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위법"이라며 "반드시 계약 과정에서 관련한 내용을 살피고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초의 창고형 약국인 성남 메가팩토리약국은 개설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부로 양수도가 이뤄진 바 있다.2026-01-06 12:10:52강혜경 기자 -
마퇴본부-지부 갈등 일단락?…서면이사회 소송 종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퇴치운동본부를 둘러싼 본부와 전국 지부 간 갈등이 법적 분쟁 종결과 함께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서면 이사회 강행을 둘러싼 절차적 정당성 논란으로 가처분신청과 본안 소송까지 이어졌던 내부 갈등이, 최근 지부장과 이사진이 관련 소송을 자진 취하하면서 국면 전환을 맞았다. 마퇴본부는 2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대한약사회와 산하 지부들과 갈등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본부가 서면 이사회를 통해 일부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고 지부장들과 약사회 반발로 갈등이 격화됐다. 당시 서면 이사회 강행을 둘러싸고 전국 14개 지부장과 마퇴본부 이사 일부는 이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서면 이사회 무효를 주장, 가처분신청과 본안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당 소송을 제기했던 지부장과 이사진이 가처분신청과 본안 소송을 모두 자진 취하한 사실이 확인됐다. 마퇴본부를 둘러싼 법적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셈이다. 마퇴본부 관계자는 “지난주 가처분에 이어 이번주 본안 소송도 원고 측에서 자진취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법적 분쟁은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다. 약사회 성금 문제 등에 대해 약사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법적 분쟁이 종결됐다고 해서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 전국 16개 시·도지부들은 내년도 약사회비에 마퇴본부 성금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한 일부 지부는 내년 한시적으로 성금을 거출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다. 한 지부장은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마퇴본부 측이 두 차례 대면 이사회를 개최했고,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일부 안건들이 처리됐다”며 “임기 만료에 따른 이사진 교체도 중간에 이뤄진 만큼, 더 이상 소송을 이어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취하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 지부장은 “지부들이 문제를 제기했던 사안들이 아직 완벽하게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도 식약처와 약사회, 본부, 지부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한 과제들이 남아 있어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6-01-06 12:10:16김지은 기자 -
"청년 약사 인재 육성을"…인천시약, 미래 약사 인턴십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5일 미래 약사 인턴십 1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인천 소재 가천대학,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4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미래 약사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참여한 인턴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실습을 통해 약사 직능에 대한 이해와 선택, 기회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기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상반기에는 ▲약사회의 이해 ▲약무 정책의 이해 ▲제약 마케팅 실습 ▲다양한 분야의 약무 실전 경험 및 선배 약사 매칭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실제적인 약사회 실무를 다루는 ‘위원회별 회무 실습’은 다음 반기에 포함될 예정이다. 윤종배 회장은 “약업계 미래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미래 약사인 약대생들이 이를 대비하고 선도적인 약사 문화를 잘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인턴십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승준 청년약사 담당 부회장은 “청년약사위원회는 이번 미래 약사 인턴십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약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다른 지부까지 확산되는 등 좋은 영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후배 약사들이 변화하는 약업계의 미래를 잘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추진하는 김두영 청년약사 이사는 “후배 약사들이 곧 우리 약사들의 미래”라며 “이번 미래 약사 인턴십을 통해 변화하는 약업계에서 올바른 약사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선도적으로 약업계를 리드하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약사회의 미래 약사 인턴쉽 1기는 1월, 2월 2개월 간 진행되며 참여한 인턴들에게는 지부장 직인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2026-01-06 11:48:34김지은 기자 -
“마약 없는 청정 사회로”…마퇴본부, 시무식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는 5일 본부를 포함해 각 지역 지부·센터 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2026년도 시무식을 갖고 '마약 없는 청정사회'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서국진 이사장은 이날 “2026년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본부의 역할이 단순한 단속 보조를 넘어 예방과 재활의 핵심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특히 최근 마약류 범죄가 지능화 되고 연령층이 급격히 낮아지는 사회적 위기 상황을 언급하고 전 임직원에 강력한 혁신을 주문했다. 본부는 청소년 마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 대상자 별 맞춤형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재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의 연계로 밀착형 재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 이사장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지난해 예방 교육 확대와 재활 지원 체계 강화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마퇴본부는 1992년 설립 이래 마약류 폐해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예방 활동, 중독자 상담 및 재활, 대국민 홍보 등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마약류 퇴치 전문 기관이다.2026-01-06 09:17:46김지은 기자 -
청량리역 부근 약국+H&B 스토어 개설 준비...1천평 규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에 이어 이번에는 '창고형 약국+헬스앤뷰티(H&B)스토어'가 세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의약품과 건기식 판매를 중점으로 하는 창고형 약국을 넘어 화장품, 식품, 의료기기 등을 총망라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를 함께 어우르는 새로운 모델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이어 개설되고 있다. 400평 규모 경기 안양 '올케어아울렛+온약국', 500평 규모 경기 하남 '파마스퀘어+케이셀렉트 하남차약국'에 이어 이번에는 1000평 규모 H&B스토어+약국이 개설 준비에 착수해 지역 약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1000평 규모 H&B스토어+약국이 개설되는 지역은 청량리역 부근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 상가로, 2023년 입주한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지하 1층에 전국 최대 규모 H&B스토어+약국이 개설 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지역상으로는 동대문에 해당한다. 평당 임대료 등이 높은 서울시내에 1000평 규모 H&B스토어+약국이 들어선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게 주변 부동산들의 얘기다. 아파트 거주세대는 1152가구에 불과하지만, 지하 8층~지상 59층으로 지역 랜드마크 가운데 한 곳으로 상징성을 갖는다는 것. 임대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예정일은 2월 2일이다. 지역 약사회도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며 "대대적인 홍보 등이 병행될 경우 지역이 초토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청량리역 부근에 약국 20여곳이 포진해 있는 데다 지역 전체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개발 이후 젊은 세대 유입이 늘어났고, 상가 내 음식점·카페 등이 입주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거주 인구는 물론 유동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 지역 약사회는 오는 7일에도 이사진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약국+H&B 개설은 SNS를 통해서도 공개됐는데, '하룻밤 300억을 포기한 남자'의 저자 최민형 씨는 본인의 유튜브, 스레드 등 SNS 계정에 '청량리에 1000평 규모 약국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는 글과 영상을 남겨 논란이 됐다. 그는 '약은 규모가 작아질수록 비싸지고 선택지는 줄어 설명이 점점 어려워진다. 그래서 처음부터 선택지를 넓히고 마진을 낮춰 오래 설명 가능한 형태로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는 약국 운영에 대한 신념도 밝혔다. '약사가 아닌데 약국을 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최 씨는 '당연히 약사분들께서 처방 조제를 맡는다'고 답변했지만 해당 글과 영상에는 면허대여가 아니냐는 댓글이 달려 있다. 지역의 다른 관계자는 "3~4개월 전부터 지역 부동산 등을 통해 대형 약국을 운영하고 싶다는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약국이 개설될 위치는 헬스장으로 사용됐던 공간으로, 지상에는 마땅한 공간이 없어 지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고, 일부 식당 등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번화한 상권이라고는 볼 수 없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어떻게 홍보할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지역 약사는 "창고형 약국과 결합된 H&B스토어의 경우 창고형 약국 보다 더 문제가 심각하다. 자본이 투입되고, 약사가 전전대 받는 방식이다 보니 계약 내용과 관계 등을 살피기 더욱 쉽지 않다"면서 "이달 중 문을 여는 용산 700평 약국 보다 더 큰 규모로, 결국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하는 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결국 법인약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꼬집었다.2026-01-06 06:47:52강혜경 기자 -
3월 시행 통합돌봄법, 일부 지자체 조례에 약사 포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3월부터 지역돌봄통합지원법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약사사회가 지역 단위에서 약료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비에 돌입했다. 지역에서 진행돼 온 다제약물 관리사업, 돌봄약료 현황을 확인하고 역할을 더 확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그간 분회, 지부 등 지역 약사회에 관련 협의체 관련 기관에 지역 약사회 담당자를 포함시키는 부분과 관련 조례 제‧개정 시 약사의 복약지도 또는 약물관리를 포함시키는 내용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 왔다. 실제 일부 시‧도나 구 단위에서 약사회 임원을 돌봄통합 협의체에 포함시키거나 조례에 ‘약사의 복약지도’ 문구를 포함시킨 사례 등이 확인되고 있다. 이은경 부회장은 “서울, 대전,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관련 조례에 약사의 약물관리가 포함되거나 돌봄통합협의체 등에 약사회 임원이 포함되는 사례가 있다”며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부나 분회에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소통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분회, 지부별로 조례나 협의체 포함 여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도 있다”며 “수가 부분에 대해서도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약사회는 지역 단위에서 약사가 돌봄통합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분회, 지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약사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돌봄약료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전국 시‧도지부 돌봄약료 담당 임원과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 지역 돌봄약료 사업 약사 등이 참석 대상이다. 이 부회장은 ”돌봄통합법 시행에 대응해 지역별 상황에 맞게 추진해 온 약사의 약물관리를 중심으로 돌봄약료 역할 정립과 발전 전략을 논의,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현장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약사가 주도하는 약물관리의 실질적 성과와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의 ‘지역사회 돌봄통합 시대의 힘찬 출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돌봄통합지원에 대한 법과 제도의 이해와 약사의 역할 ▲통합판정조사에 대한 이해 ▲돌봄통합지원의 실제(지자체) 등 다양한 주제의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복지부·공단·약대 교수·지자체 담당 공무원 등 돌봄통합지원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약사들의 현장 사례 발표와 다제약물 관리사업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약사 주도 약물관리 실질적 성과 등이 공유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약사에 의한 약료 서비스가 지역 주민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안정적으로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각급 지역 상황에 최적화된 방향으로 약사의 돌봄약료가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약사회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1-06 06:47:01김지은 기자 -
인천시약, 약사 위한 'AI 기반 브랜딩 클래스' 워크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4일과 오는 11일 약사의 개인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한 ‘AI 기반 브랜딩 클래스 오프라인 실습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이우철 약국위원회 담당 부회장 주도 하에 진행하게 됐으며, 고기현 약사(스마힐 smiheal 대표)가 강사를 맡았다. 강의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인천시약사회관 2층 금란홀에서 진행되며 회차별 정원은 15명이다. 시약사회는 실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약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콘텐츠 브랜딩 전략을 실습 중심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은 블로그 운영부터 AI 활용 콘텐츠 제작, 숏폼 영상 제작까지 실제 적용 가능한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주요 내용은 ▲약국 온라인 경쟁력 강화 교육 운영 ▲블로그 기본 세팅 완성 ▲글 4편 이상 발행 목표 설정 및 실습 ▲AI를 활용한 콘텐츠 및 이미지 제작 ▲네이버 클립 숏폼 영상 제작 및 블로그 연동 등으로, 참가자들은 강의 후 즉시 활용 가능한 결과물을 직접 완성하는 방식이다. 윤종배 회장과 이우철 부회장은 “이번 교육은 약사들이 AI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약사의 새로운 브랜딩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1-05 17:08:58김지은 기자 -
"위험천만 줄기세포 천국" 재생의료 규제완화 철회 촉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약사단체가 지난 12월 29일 발표된 첨단재생의료 규제완화 방안에 대해 철회를 촉구했다.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를 허용하는 독소 조항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한국은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수익을 챙기는 '위험천만한 줄기세포 천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는 5일 성명을 내고 정부를 비판했다. 복지부 규제 완화 방안에는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의 문턱을 대폭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어 환자의 안전을 위해 요구돼 온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무너뜨리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건약은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열린 K바이오 토론회에서 제기된 산업계 요구들을 수용한 결과로, 미국 플로리다주가 시행한 줄기세포 관련법 'SB 1768'을 지칭하지만 줄기세포 법안을 주도한 사람은 론 디샌티즈 주지사라는 극우적 행보로 악명 높은 인물"이라며 "플로리다는 불법 줄기세포 시술로 몸살을 앓던 곳으로, 최근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피해를 입은 약 1000명의 환자들이 집단 소송을 통해 900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 판결을 받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은 혼합진료가 허용되는 구조로, 환자들은 이를 정상적인 표준 진료의 일환으로 오인하기 쉽고 지난해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법이 폭발적으로 급성장한 배경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며 "필수 의료와 미검증 치료가 뒤섞인 한국의 의료 환경은 기업들의 위험한 돈벌이에 최적화된 토양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첨단재생의료 규제완화 방안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며, 국회 또한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를 허용하는 독소 조항들을 바로잡기 위해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26-01-05 16:15:59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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