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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EDB에 바코드 서비스 장애 재발 방지 대책 촉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4일 최근 발생한 EDB 처방전 바코드 서비스 장애에 따른 피해 약국의 조속한 복구 조치와 사과와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약사회는 “EDB처방전 바코드 서비스는 지난 8일 서비스 장애에 이어 13일에 또 다시 장애가 발생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국에서는 현재까지도 완전 복구가 안 된 상태”라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국에서는 해당업체의 무성의하고 허술한 대응은 물론 사전 안내가 없어 업무 혼란과 피해를 호소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약사회는 특히 이번 서비스 장애로 관련 약국은 바코드 불통 외에도 수진자 자격조회, 카드단말기 등까지 활용할 수 없어 약국 행정 업무가 대폭 증가되는 한편 약국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전했다.약사회는 EDB 측에 피해 약국에 서비스 장애에 따른 사과와 적절한 피해 보상을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향후 유사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피해방지 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2025-01-14 17:32:40김지은 -
섬벽지 비대면진료+약배송 시범사업, 200곳으로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섬벽지 비대면 진료·약 배송 사업이 올해 2배로 확대된다.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섬 100곳에서만 진행했던 서비스는 올해 200곳으로 늘어난다.기존 100개 섬은 그대로 유지하고, 보건소가 없거나 공중보건의가 없는 섬 100곳을 추가로 확대한다.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작년 3월 전남 지역 20개 섬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만에 10배가 늘어나는 셈이다.해수부는 작년 하반기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높은 점수를 확인하고, 이를 근거로 지역과 예산을 확대한다. 농어촌상생기금이 투입되는데 올해 예산도 늘어난다. 2월 말 예산 확정에 따라 3월부터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작년 기금 출연을 했던 HK이노엔과는 올해도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해수부 관계자는 “작년 129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기존 6.5점이었던 수치가 서비스 이후 9.7점으로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예산이 2월말 경 확정되면 3월부터 지역 확대가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기존 100개 섬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추가되는 100개 섬은 보건소가 없거나 공중보건의가 없는 섬으로 선정할 것”이라며 “권역별로 찾아가 사전문진이나 교육 등이 진행된다”고 했다.의약품 배송은 우체국 택배로 동일하게 진행된다. 나머지 서비스 모델도 작년과 동일하며 적용 섬벽지만 확대된다. 100개 섬을 대상으로 한 사업은 나만의닥터(메라키플레이스)가 협력업체로 참여했는데 올해 추가되는 100곳도 동일 업체가 맡을 예정이다.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시설 내 시스템을 구축해두고 사전문진을 진행하면, 그 뒤로는 마을대표자 주도 하에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해수부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를 받고 이후에 재진을 받는 경우가 172명이었다. 한 번 방문한 곳들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작년 서비스 제공을 한 경험과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올해 늘어나는 예산으로 섬 지역 2배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2025-01-14 17:11:40정흥준 -
녹십자 간판품목 탁센 공급가, 3월부터 16% 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녹십자의 간판품목 중 하나인 나프록센 성분 소염진통제 탁센 가격이 3월부터 인상된다.인상폭은 16% 선으로, 10캡슐 단위만 인상될 예정이다. 30캡슐은 해당사항이 없다.녹십자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 탁센 사입가격이 평균 16% 인상된다.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라며 "2023년 1월 이후 2년 여 만"이라고 말했다.탁센 가격인상설은 작년 말부터 약국에서 제기됐던 부분이다.11월부터 '알루알루 등 가격 인상 이슈로 탁센 사입가격이 16% 인상된다'는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고, 약사들 역시 주문량을 조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한동안 품절 상태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탁센 품절이 푸로싹, 이지엔6스트롱, 스피록센 등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지역의 한 약사는 "가격인상설이 꽤나 구체적이다 보니 10캅셀과 30캅셀을 미리 주문해 놨었다. 한동안 품절 상태가 이어졌었고, 현재도 재고가 없는 상황"이라며 "가격 인상에 따른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2025-01-14 16:08:51강혜경 -
"전문병원, 분야확대-지불보상 체계 개선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문병원에 대한 분야 확대와 지불보상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낮은 보상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윤성환)가 13일 개최한 '국민건강증진과 환자 진료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전문병원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에서는 전문병원에 대한 인식과 보상체계 구조, 소비자 신뢰 등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토론회는 2011년 도입된 전문병원 제도의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의료전달체계와 의료패러다임 변화에 있어 국민의 건강권, 환자의 진료권 보장과 전문병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에 앞서 윤성환 회장은 "전문병원은 분만, 소아청소년과, 심장, 뇌혈관, 화상, 알코올, 척추관절, 안과, 신경외과 등 10개 진료과목 등 총 19개 과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허리가 되고 있다"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과제에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전문분야나 지역별로 다양한 의견이 적극 개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함명일 순천향대 교수(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는 2011년 전문병원 인증제도 도입 이후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역량과 전문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전문병원 분야 확대, 지불보상 체계 개선, 평가인증 제도 개선을 통한 인센티브 지급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재훈 아주편한병원장(대한전문병원협회 부회장, 국회보건의료발전연구회 회장)은 "건강보험 환자나 의료급여 환자가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수가 개편이 필요하다"며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알코올 전문병원으로 환자 중 50%가 의료급여 환자다. 의료급여 환자는 전문병원과 관련된 인센티브 제도에서 제외돼 있고 응급 당직 시스템과 많은 인력, 비용이 들어도 사명감으로 버텨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급성기 기간 동안 의료급여 환자와 건강보험환자가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최유왕 강북연세병원장은 "투입 인력과 병상 등을 감안할 때 현재 보험수가로는 관절 척추 수술의 어려움이 상당하고 비급여를 계속 늘릴 수도 없는 현실"이라며 "생존을 위해 비급여를 찾지 않도록 전반적인 수가와 수술적인 부분에 대한 보상 등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은아 해븐리병원장은 "신경과는 각종 뇌질환, 치매, 파킨슨, 루게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커버하는 분야이며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라며 "진료도 중요하지만 관리, 케어 측면에서 삶의 질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전문병원으로 지정돼도 제도적 이점이 너무 미약하기 때문에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김주경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 박사는 "전문병원 진료 과목과 분야별 기능 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낮은 보상을 받는 데에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문병원을 육성할 수 있는 정책과 접근성을 높여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병원의 평가 지표들을 전반적으로 수정해 전문병원들이 고난이도 진료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조진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병원지정부장과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보건의료수석전문위원은 "전문병원들이 특정질환에 있어 상종에 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지정기준, 분야, 방향성, 보상체계 등에 있어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하겠다", "전문병원에 대한 인식, 보상체계구조, 소비자 신뢰의 측면에서 제도 개선 방향이 논의돼야 한다. 나아가 지나친 지역 편중, 과목별 편차, 진입장벽 등이 함께 포괄적으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병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전문병원 제도와 관련된 그간의 고민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 다 다뤄졌다. 전문병원의 육성을 위해 연구 용역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전문병원의 경우 질병에 대한 과목과 분류 등 혼재된 부분이 많고 수가 문제도 중요한 것 같다. 굉장히 열악한 수준의 보상체계의 개선이 수반돼야 전문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의료개혁 과정에서 2차 병원 육성방안에 담긴 전문병원 중요도를 감안해 정책적으로 명확한 그림을 그려나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서미화 의원은 "의료대란 속에서 화상, 수지접합, 분만 등 대형병원의 공백을 메운 전문병원들이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국회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문병원들의 역량 강화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5-01-14 15:00:44강혜경 -
[경남 창원] 이용수-박재영 경선…25일 총회서 결정창원시약사회장 이용수(기호 1번), 박재영(기호 2번) 후보.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 창원시약사회(회장 류길수)가 선거를 통해 6대 분회장을 선출하게 됐다.시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제6대 분회장 선거에 이용수 전 총무이사(부산대, 49세), 박재영 전 부회장(경희대, 56세)이 후보 등록 완료했으며, 지난 10일 진행한 기호 추첨 결과 이 후보가 기호 1번, 박 후보가 기호 2번을 배정 받았다.창원시약사회 회원 약사는 총 707명으로, 현 류길수 회장이 4선을 하며 12년 간 분회장으로 활동해 왔다.시약사회는 오는 25일 오후 5시반부터 경남 창원 힐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분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2025-01-14 14:41:28김지은 -
감기환자 많다더니...판피린·테라플루·타이레놀 '불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겨울철 독감과 감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웅크렸던 일반약 매출도 기지개를 켰다.판피린, 테라플루, 타이레놀콜드에스 같은 감기약 판매가 일반약 매출 기지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11월 말부터 TV 온에어를 시작한 타이레놀콜드에스정은 전 달 대비 판매횟수가 79.5% 증가했으며 맥시부키즈, 코푸시럽에스, 트로겐연조엑스, 쎄파렉신캡슐 같은 품목들도 순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다. 케어인사이트가 12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순위와 판매횟수를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일반약 매출은 11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1위 자리를 지킨 타이레놀정500mg의 판매횟수는 2만8336회로 전 달 대비 8.3% 증가했으며, 판콜에스와 판피린큐액도 18.4%, 22.0% 판매가 늘면서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까스활명수큐액도 8.7% 판매가 늘며 3위를 지켰다.데이터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감기약 순위가 일제히 상승한 부분이다. 콜대원 코프큐시럽은 1만1028회 판매돼 30.1%의 판매횟수 증가를 보이며 8위에 올랐고, 판매횟수가 32.2% 는 광동원탕도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타이레놀정500mg 30정과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모드콜에스연질캡슐, 콜대원콜드큐시럽, 테라플루 콜드&코프나이트, 콜대원 노즈큐에스시럽, 광동쌍화탕도 최대 39.9% 판매횟수 증가를 보였다.타이레놀콜드에스정은 77위에서 '32위'로 무려 45계단 상승했으며,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경방갈근탕액, 콜대원 키즈노즈에스시럽, 챔프시럽, 콜대원 키즈코프시럽, 콜대원 키즈콜드시럽, 스트렙실트로키(허니&레몬)도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경방갈근탕은 49.1%, 챔프시럽은 46.0%, 모드콜에스연질캡슐과 테라플루 나이트타임은 39.9%와 37.3%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비강분무제인 오트리빈멘톨0.1% 분무제와 인후염 스프레이인 목앤스프레이도 13.3%, 27.7% 판매 증가를 보이며 각각 53위와 71위에 이름을 올렸다.68위를 차지한 모드코프에스연질캡슐과 80위 맥시부펜키즈시럽, 82위 테라플루 데이타임, 95위 트로겐연조엑스, 99위 쎄파렉신캡슐 등도 새롭게 100위권 내 진입한 품목들이다.승승장구하던 피부 연고·크림류는 품목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애크논크림은 전 달 대비 17.1%, 리쥬비넥스크림은 30.1%, 애크린겔은 13.9%, 노스카나겔은 7.9%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지만 비판텐연고와 동아D-판테놀연고. 멜라토닝크림, 마데카솔케어연고, 후시딘연고는 8.2%, 15.2%, 1.3%, 2.1%, 6.3% 판매가 늘어났다.파스류의 경우 전반적으로 판매가 주춤했는데, 케토톱플라스타 이외 신신파스아렉스, 케펨플라스타,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조아팝 등은 판매가 부진했다.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 벤포벨S에스정, 비맥스메타비정, 투엑스비트리플정 등 통약 매출 부진은 12월에도 이어졌다.라라올라액은 지난 달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다시 61위에 안착했으며 입술염치료제 큐립연고가 9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1-14 13:22:11강혜경 -
고가 ATC 교체 시 세액 공제?…"모르고 놓치기에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오래 사용한 자동조제기계(ATC)를 교체해야 한다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이럴 때 세액 감면 혜택이 가능한 만큼, 약국에서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은 15일 데일리팜에 최근 한 회원 약사가 약국 ATC를 교체한 후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은 사례를 알리며 약사들이 대상 여부 등을 따져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조 회장이 알린 세액 공제 혜택은 ‘통합투자세액공제’ 제도다. 일선 약국들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제도 중 하나다.이 제도는 사업체 운영을 위해 자산을 확보하거나 필요한 장비를 구입한 경우 해당 금액의 일부를 세금에서 차감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는 물론, 사업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모든 업종이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병·의원, 약국 사업자는 대상에 포함된다. 공제율은 기업 규모와 투자 자산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데 약국이 해당되는 중소기업의 경우 일반 투자는 10%의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약국의 경우 ATC 교체 비용으로 2000만원이 들었다면, 교체 비용의 10%인 20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조 회장은 “최근 한 회원이 약국 노후장비 교체로 세액공제 10%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련 내용을 확인하게 됐다”며 “투자세액공제에 대해서는 일선 약사 다수가 잘 모르는 제도이다 보니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저 역시 최근에 2500만원을 투자해 오래된 ATC를 교체했는데 이 제도를 사전에 알지 못해 공제 가능 여부도 따져보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약사들이 모인 단체방에 관련 내용을 알리니 지인 약사들이 덕분에 10% 이상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사인하도 받았다”면서 “약국에서 노후 장비 교체에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컴퓨터, 에어컨, 온풍기, ATC 등의 교체 시 적용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단, 제한 조건이 있는 만큼 따져볼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해당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 우선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별 공제 혜택의 차이가 있다. 사업장 소재지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안에 있을 경우 증설 투자나 신규 투자는 배제되지만, 대신 기존에 보유한 대상 자산의 대체투자에 한해 세액공제가 허용된다. 과밀억제 권역 외 지역에서는 신규, 증설, 대체투자 모두 공제가 가능하다.다른 세액감면과 중복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둘 부분이다. 약국의 경우 종수기업특별세액감면을 이미 받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투자세액감면과 중복 적용이 불가하다. 더불어 중고 자산이나 단순 리스는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혜택을 받았다면 자산을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하는 조건도 있다. 일반 자산은 2년, 건물이나 구축물은 5년 동안 처분하거나 임대할 수 없다.임현수 회계사는 “약국의 경우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통합투자세액공제와 중복 적용이 안되는 만큼, 고가의 약국 시설이나 장비를 교체했다면 담당 세무사와 상의해 더 유리한 쪽을 선택해 세액 공제 받는게 좋다”며 “더불어 이 제도는 지역 별로 공제 혜택이 다른 만큼 약국이 위치한 지역도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한창훈 인천시약 고문 세무사는 “해당 제도의 경우 산출세액 5000만원 넘는 약국의 경우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과 비교해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인천 지역으로 보면 서구 일부지역, 송도, 남동공단 등은 신규 증설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2025-01-14 12:26:19김지은 -
김택우 "현 상태로는 의대교육 불가능...정부 대책 내놔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현 상태에서는 의대교육이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마스터플랜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회장은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와 여당은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없이, 후속 조치에 불과한 전공의 수련, 입영 특례 방침을 내세우고 이미 실패했던 여의정 협의체를 재개하자고 말하는데 현 상태로는 의대교육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정부 스스로가 인정하고 2025년 의대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시방편이 아닌 제대로 된 의학교육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정부가 우선 사태 해결과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뚜렷한 계획과 명확한 방침을 내놓아야만 의료계 역시 2026년 의대정원 문제를 비롯한 의대교육 계획 역시 논의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의협은 명실공히 의료계의 종주단체이자 대표단체다. 그러나 근래 의협의 위상과 권위는 크게 약화됐다"며 "이렇게 된 것은 정부가 의료계의 목소리를 도외시한 문제도 크지만, 의협 스스로도 제 역할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의협이 의사들의 대표 단체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말했다.그는 "2025년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의협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회원권익 보호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수호해 정부와 국민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는 의협으로 거듭나겠다"고 언급했다.덧붙여 "과거와 같이 정부 정책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정책을 먼저 생산하고 제시해 국가정책을 선도하는, 의료전문가단체로서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겠다"며 "회의체에서 탈퇴하는 것으로 반대 의견만을 표출하던 과거와 달리,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아젠다를 이끌어가는 의협을 만들겠다"고 전했다.그는 "전체 의사회원과 모든 지역, 직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회무를 수행해 임기를 마칠 때에 진정으로 회원을 위했던 회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금의 의료사태뿐 아니라 임기 중 예측 불가능한 의료계 난제들을 마주하더라도, 전 회원의 총의를 모으는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2025-01-14 12:16:49강신국 -
이디비 바코드 서비스 정상화…랜섬웨어가 원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디비 바코드 서비스가 정상화된 가운데 오류 원인이 랜섬웨어로 파악됐다.랜섬웨어란 컴퓨터 사용자의 문서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는 방식의 온라인 공격으로 EMR(전자의무기록),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등도 대상이 되는데, 이디비의 보안관리 등을 놓고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어제(13일) 밤 늦게 복구작업이 이뤄지면서 오늘(14일) 오전의 경우 대체로 이상없이 서비스가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디비는 대표이사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등을 약속했다.이디비는 "이디비는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KINX-IDC(킨엑스)에 해당 서버를 운영 중에 있었으며 랜섬웨어공격으로 인한 운영프로그램이 다운되는 증상이 발생했다"며 "정상운영을 위해 IDC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조를 구하고 모든 직원들이 노력했으나, 외부 KINX-IDC 복구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동시접속 통화량 증가로 인해 전화시스템 마저 다운되면서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디비는 "추후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서버의 분산배치, 이중화 및 전화시스템 개선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사고 발생시 진행사항을 용이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수정, 보완 작업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복구 시간이 많이 지연돼 약사님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믿고 기다려주신 약사님들께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다만 이날 메시지에는 보상, 변제 등에 대한 내용은 언급돼 있지 않았다.2025-01-14 10:46:33강혜경 -
[대구 동구] 새 집행부 구성...천자희 회장 선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 동구약사회장에 천자희 부회장(49, 영남대)이 선출됐다.구약사회는 최근 인터불고호텔 행복한홀에서 44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천자희 신임 회장을 필두로 총회의장에는 양경숙 직전 회장을, 부의장에는 장재규 이사를 선출했다. 감사에는 우창우 총회의장과 김경화 부회장을 선임했다.천자희 회장은 "동구에서 약국을 한지가 만 19년이 됐다. 반장으로 회무를 시작했는데 지금 이렇게 동구약사회장까지 오게 됐다"며 "회장이라는 자리가 혼자서 일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은 모두들 잘 아실 것이다. 임원 여러분께서 모두 같이 함께 동참해서 약사회 현안들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구약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임 천자희 대구 동구약사회장 양경숙 직전 회장은 "6년간 맡아온 분회장직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첫 슬로건인 ‘동행’을 시작으로 회원 여러분과 함께하며 동구약사회를 발전시켜온 뜻깊은 시간들이었다"며 "회원들과의 협력 덕분에 대구약사스포츠리그 우승, 전국 분회자랑 콘테스트 수상 등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대면활동의 제한과 약사직능 관련 여러 현안에서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이루지 못한 과제들은 새로운 집행부가 해결해 주시리라 기대한다. 새로운 집행부의 다양한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우창우 총회의장도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천자희 회장과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께도 축하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이 우리 약사 직능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구약사회는 2024년도 수입결산안 6500여만원 중 5600여만원을 집행한 나머지 1700여만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결산한 세입세출 결산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2025년도 예산안은 초도이사회로 넘겨 승인받도록 신임 집행부에 위임했다.한편 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상임이사들과 각 구·군 분회장, 금병미 제17대 대구광역시약사회장 당선자, 최은석 국회의원, 정의관 부구청장, 손대호 동구의사회장, 이영석 동구치과의사회장, 신호필 동구한의사회장,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협회장, 김종일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했다.구약사회는 총회 시상식에 앞서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동구청에 전달했다.[총회 수상자] ▲대구시약회장 표창 이은진(은진약국) ▲대구시약회장 다제약물 자문약사 감사패 최혜윤(온누리현대약국), 이창권(온누리현대약국) ▲동구청장 표창 유연정(파티마병원), 윤인숙(광장약국) ▲동구약사회장 감사장 신선희(국민건강보험공단), 이정헌(동구보건소), 문철환(동부경찰서), 백승관(동아제약), 이재훈(성보약품), 천재영(지오팜) ▲동구약사회장 표창 정문희(메트로약국), 최보영(밝은미소약국), 이근규(율하우리들약국) ▲행복가족상 김은영(화성약국), 김미영(예약국) ▲건강지킴이상 최우수반 : 6반(반장 유상권) 최우수약국 : 이은희(완쾌약국) 성실보고자 : 박명숙(정문약국) 샛별상 : 조혜정(제일약국)2025-01-14 09:50:1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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