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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에 메디키넷까지…ADHD치료제 줄줄이 수급 비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내에서 ADHD 치료제가 대란을 겪고 있다. 수입 문제와 더불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처방약들이 줄줄이 품절 대열에 합류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국얀센의 ADHD 약물인 콘서타(메틸페니데이트)의 수급 불안정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회사는 당시 원료 수급과 새로운 허가 승인,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공급에 일시적 문제가 있다며 식약처에 자진 신고하기도 했다.지난해 말 한국얀센 측은 올해 초에는 콘서타의 재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공지하기도 했지만, 2월 중순이 다 된 현재까지도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이 약의 수급 불안 원인에는 수입의 제한 뿐만 아니라 국내 수요 증가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콘서타가 국내에서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약 등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ADHD 치료제로 처방되는 콘서타의 품절이 수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제로 처방되는 메디키넷캡슐 역시 수급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ADHD 질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치료와 약 처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일정 부분 콘서타 수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반년 이상 약 품절이 지속되면서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콘서타의 처방 변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제로 같은 성분의 명인제약의 메디키넷리타드캡슐이 떠오르고 있지만 이 약 역시 수입 완제 품목으로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 중 하나다.이 품목으로 처방이 서서히 전환되면서 이 약 역시 수급 불안이 예견되는 상황이 됐다. 실제 19일 기준 일부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콘서타와 더불어 메디키넷도 품절 상태로 주문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유통업계에 따르면 메디키넷의 경우도 이달 초부터 제조사가 공급 물량을 조절하면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형편이다. 이 품목 역시 수입 완제품인 만큼 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이달 들어 유통사들로의 출고량이 조절되고 있다. 1년치 수입 물량이 정해져 있는데 수요가 늘면서 물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콘서타가 계속 품절인 만큼 시장에서 서서히 처방 변경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상태로 가면 조만간 이 약도 품절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ADHD 치료제 수요가 올라가고 과도하게 처방되는 상황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실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ADHD 치료제 처방이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 처방량 중 45% 이상이 비급여로 처방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지역의 한 약사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은 오남용 우려가 심하고 제한된 치료용으로만 쓰여하는 약으로 남용하면 부작용이나 신체적, 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다"며 "데이터만 봐도 ADHD 치료를 위한 환자보다 질환을 갖고 있지 환자가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제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2025-02-18 17:01:05김지은 -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 논의 재개...소화제·피임약 후보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좌초됐던 일반약 원격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 논의가 재개됐다.복지부가 품목 확대에 대해 불수용 입장을 밝힘에 따라 논의가 좌초된 지 7개월 여 만이다. 정부는 지난 주 시범사업 연장과 품목 확대에 대한 사전검토위원회 회의를 서울 모처에서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물론 국무조정실 관계자도 참석해 시범사업 연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논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쓰리알코리아에 부여했던 2년의 실증특례가 오는 3월 말로 종료됨에 따른 것으로, 특례기간 만료를 앞두고 정부부처가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풀이된다.논의의 핵심은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기한 연장과 품목 확대 두 가지다.◆2년 실증특례 막바지, 연장 가능할까= 2022년 7월 과기부가 쓰리알코리아에 부여했던 실증특례 부가조건에 따르면, 3단계에 걸쳐 2년간 화상투약기 운영이 가능하다. 1단계(실증특례 사업시행~3개월) 10개소에 한정해 실증하며 서비스 모형을 검토→2단계(6개월~1년) 1단계 결과를 토대로 약국 규모, 분포, 편의성 등을 고려해 실증운영 장소 확대 여부에 대한 검토·승인→3단계(1년~) 2단계 운영 결과 평가를 통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승인하도록 돼 있다.설치대수는 단계적으로 최대 1000대까지 늘릴 수 있다는 게 부가조건에 포함됐었다.화상투약기가 설치돼 운영에 돌입한 시점은 2023년 3월 30일로, 서울과 경기·인천지역 9개 약국에서 운영돼 왔다.화상투약기 제조업체인 쓰리알코리아 측은 사업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반응이다.각 단계별 실시결과와 검토·평가서를 과기부와 복지부가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사업상 하자가 있지 않은 이상 기한 연장은 무난히 가능하리라는 입장이다.◆품목확대 줄다리기…11+13품목 주장= 이번에도 관건은 품목확대다. 현재 화상투약기를 통해 판매가 가능한 품목은 ①해열·진통·소염제 ②진경제 ③안과용제 ④항히스타민제 ⑤진해거담제 ⑥정장제 ⑦하제 ⑧제산제 ⑨진토제 ⑩화농성 질환용제 ⑪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 11개 약효군으로 지정돼 있다.하지만 업체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소화제와 청심원, 피임약과 나잘스프레이 등 13개 약효군을 추가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건위소화제 ▲기타의 소화기관용약 ▲기타의 순환계용약 ▲기타의 외피용제 ▲외피용 살균소독제 ▲사전피임약 ▲치과구강용제 ▲이비과용제 ▲수면유도제 ▲기타 화학 요법제 ▲기생성 피부질환용제 ▲이담제 ▲소화용 궤양용제 등 13개 효능군이다.소화제와 가글류, 나잘스프레이류, 항생제연고류, 메부라틴정, 트리엘정, 청심원, 안정액, 아시클로버크림, 피비돈요오드, 머시론, 아론정, 무좀약, 질염크림제, 가레오, 파모티딘 등이 해당된다.이 과정에서 과기부와 복지부는 교수진과 화상투약기 설치 약국 약사, 상담약사 등을 대상으로 2차례 회의를 열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7월 복지부가 화상투약기 효능군 확대에 대해 최종 불수용 의견을 회신함에 따라 품목 확대가 일단락됐던 것.지난 주 회의 이외 추가 회의 개최 등은 미지수다. 회의에 참석했던 인사는 "복지부가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르면 이달 중으로 품목 확대 관련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약사회는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사업 연장과 품목 확대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임원들은 '전국적으로 천 여대 설치될 것처럼 보이던 화상투약기가 전국적으로 7대 설치되는 데 그쳤다'며 '화상투약기는 실패한 사업'이라고 공공연히 주장해 왔다.이날 회의에서도 사업성이 없는 실증특례에 대한 실증취소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쓰리알코리아는 화상투약기가 약사들에게 위해한 사업이 아니라는 데는 변함없다는 입장이다.회사 관계자는 "2년간 2만여건의 실증 과정에서 약물 부작용이나 오남용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갑작스럽게 약이 필요한 경증환자들과 설치 약국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고 평가했다.이어 "약국에서 약사에게 24시간 약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게 회사 목표이자, 안전상비약이라는 명목으로 일반인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 편의점약을 저지하는 것이 지향하는 바"라고 강조했다.정부가 의정갈등 이후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등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 카드로써 화상투약기가 전국적으로 설치돼 공공심야약국 역할도 일부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전검토위원회는 실증특례 2년 만료에 따른 것으로, 추가 실증 여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품목 확대 불수용 당시 복지부가 '유효기간 만료 시 품목확대 등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관련한 안건 역시 함께 논의가 이뤄진 것"이라며 "복지부 검토의견 등에 따라 추가 스텝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2-18 16:55:08강혜경 -
전남약사회, 처방전 수거·폐기업체와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김성진)가 처방전 수거·폐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약사회는 17일 제이스와 협약식을 갖고 약국 내 보관기간 경과 처방전 수거와 폐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협약식에는 김성진 회장과 김영재 부회장, 이호빈 총무이사가 참여했다.2025-02-18 16:03:06강혜경 -
약국 경영학·실전 영어…휴칼리지, 내달 4일 개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회원 약사를 위한 휴베이스 칼리지 정규 1학기를 내달 4일 개강한다.휴베이스 칼리지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휴베이스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참여형 교육 과정으로, 약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개설됐다. 이번 정규학기는 3월 4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11주이며, 수강신청은 3월 9일까지다.강의는 '영 파마시스트 약국 경영학'과 '약국에서 바로 쓰는 실전 영어'로, 영 파마시스트 약국 경영학에서는 젊은 약사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 마케팅, 브랜딩, IT경영, 약국 생존 전략, 온라인 마케팅, 인적·물적 자원 활용법을 소개한다. 강사진으로는 안효빈, 김봉현, 황조음, 주종부, 송병규, 성재민 약사가 참여해 6주간 수업이 진행된다.약국에서 바로 쓰는 실전 영어 과정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약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영어를 다룬다. 인사, 결제, ETC, OTC 상황별 영어 상담 스킬을 박형주 약사가 5주간 강의한다.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휴베이스 캠퍼스는 '지식을 넘어 지혜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약국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무제 해결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며 "정규학기와 계절학기가 지속적으로 개설되고 있으며, 회원 약사들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이어 "변화하는 약국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약사 스스로가 다양한 전문가에게 배우고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며 "휴베이스 회원 약사들은 더 나은 약국을 만들고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베이스 칼리지는 약국 전문 교육을 목표로 학기제·학점제로 운영되며 이번 정규학기는 3월 4일부터 5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2025-02-18 15:30:49강혜경 -
이성규 병원협회장, 아시아병원연맹 차기 회장 선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이 아시아병원연망(AHF)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이 회장은 2026년과 2027년 2년간 아시아 병원계 수장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아시아병원연맹(AHF) 차기 회장에 선출된 이성규 회장.(앞줄 우측에서 두 번째)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병원연맹 이사회에서 이성규 회장이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병원연맹은 아시아 9개국의 병원협회가 회원으로 활동 중으로, 현 회장은 말레이시아 사립병원협회장이 맡고 있다.우리나라는 한두진(1997~1999), 김광태(2007~2009), 김윤수(2016~2017) 명예회장이 AHF회장을 역임했으며, 이성규 회장이 네번째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이 회장은 "아시아병원연맹 회장에 선출된 것에 영광과 무한한 책임감을 갖는다"며 "AHF회원 간 네트워크 강화와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2026년 AHF 이사회는 당해 병원협회가 개최하는 KHC 행사기간 중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으로, 회원국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5-02-18 15:04:52강혜경 -
서울 건강동행사업 약사 배제...실적·예산 등 원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건강장수센터를 활용해 제공하던 다학제 재택 방문서비스 운영 방식을 변경해 약사 참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작년 사업 평가에서 약국들의 참여와 일정 조율이 어렵고, 관련 예산도 삭감되면서 올해부터는 간호사, 영양사 등만 방문하기로 했다.재택 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약물 관리는 복약순응도에 집중해 간단한 상담 관리만 간호사가 진행하기로 했다.재택 방문서비스는 동일하게 운영하지만 약사 참여 ‘건강동행사업’은 종료되는 것이다.시 관계자는 “작년 사업평가를 진행했는데 1인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이 많아서 참여가 쉽지 않았다. 또 방문 일정을 조율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약사회나 약사들의 의지는 있었는데 상황이 그렇다보니 실적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다”며 약사 참여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건강장수센터는 4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금천과 은평구에 이어 2개 자치구를 신규로 지정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다학제 방문 서비스는 그대로 운영한다. 간호사, 영양사 등이 방문해서 운동과 영양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약물 관리 서비스는 전문적인 것은 어렵겠지만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한 간단한 관리 서비스만 간호사들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학제 방문 서비스에서 약사가 빠지는 데에는 예산 문제도 있다. 작년 시범사업에서는 다른 명목으로 배정된 예산을 활용했는데 이 예산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작년에는 다른 명목으로 잡혀있던 예산을 활용해서 운영한 바 있다. 건강장수센터 예산은 늘어났지만, 해당 예산이 없어지면서 건강동행사업이 변동된 것”이라고 전했다.환자 발굴 역할을 했던 의사들의 역할도 전년 대비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의사들의 환자 발굴은 틀은 남아있지만 주로 복지관이나 돌봄SOS 등을 통해 환자 의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작년 은평구와 금천구에서 18개 약국이 참여해 건강동행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아직 구약사회로도 사업 중단에 대한 안내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시 관계자는 “가능한 많은 전문가들이 다학제로 참여해주는 것은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내년 계획은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2-18 11:59:35정흥준 -
대형 쇼핑몰 가짜 건기식 판매 논란 일파만파MBC가 유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가짜 건기식 유통 문제를 보도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명 플랫폼에서 가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해 소비자에게 위해를 입힌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MBC는 유명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한 건기식이 가짜였고, 이를 복용한 소비자의 간수치가 기준치의 2배 넘게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비타민B 보충제 복용 한 달만에 간수치가 2배 이상 치솟았지만 정작 제품을 판매한 업체는 만날 수 조차 없었다는 게 보도 내용의 골자다.보도에는 '가품 영양제의 경우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은 원료들이 들어가 있어 소비자 위해가 발생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이형우 대한약사회 건기식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도 등장한다.보도와 관련해 일반 소비자는 물론 약사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등이 용이해지면서 TV홈쇼핑에서 구입한 건기식 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다양한 직구 영양제 상담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약국 건기식이 외면 받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의 증가가 포함된다.A약사는 "본인들이 복용하고 있는 영양제를 가져오거나 사진으로 찍어와 처방약과 함께 복용해도 되는지 등을 묻는데, 수입 제품이나 해외 직구품 등 까지 다양하다.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특정 영양소를 추천할 경우 해외직구로 구입해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런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구한 건기식이 가짜였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부분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A약사는 이번 계기를 통해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약과 건기식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됐으면 한다는 바람이다.영양제 직구 관련 온라인상 글들. B약사도 "문제가 된 플랫폼의 영양제 관련 글들을 찾아보면 '온라인 플랫폼에서 직구를 했는데 가짜를 받은 것 같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영양제를 살 때 조심하라'는 내용의 글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약사와의 상담을 거쳐 내게 맞는 건기식을 복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유명 플랫폼에서 가품 신발, 명품 등을 판매해 논란이 됐던 것과 유사하다. 신발, 명품 등의 경우 건강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건기식이나 식이보충제 등의 경우 타격을 입힐 수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건기식과 처방약 간 상호작용은 물론 건기식과 건기식 간 상호작용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약사로서 적극적으로 어필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또 약사회 소분 건기식 사업 등에서도 해당 부분이 어필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건기식을 선택할 때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를 확인하고, '영양·기능 정보'와 '허위·과대광고 멀리하기'를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해외 제품 구매시 한글 표기를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협회 측은 "온라인 직구와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방식으로 유입되는 제품 중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을 함유하거나 안전성이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 판매용으로 수입돼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 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기하고 있어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2025-02-18 11:33:20강혜경 -
에어컨·냉장고 구입 최대 160만원 지원...약국도 신청 가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소상공인 냉장고, 에어컨 구입지 지원 사업이 올해도 계속된다. 약국도 요건만 갖추면 제품별 최대 160만원씩을 지원받을 수 있다.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르면 도소매업에 속하는 약국은 연 매출 50억원 이하이면서, 5인 미만이면 대상이 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소상공인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375억원 규모의 '2025년도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소상공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4개 품목을 사업장에 신규 설치하는 경우 냉난방기 160만원, 냉장고 160만원, 세탁기 80만원, 건조기 80만원 등 구입비용의 40%를 품목별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대상 제품 적용기준시행일 중요한 점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과 '적용기준 시행일' 이 2가지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구매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라벨 미부착 제품 신청 불가다.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소상공인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기기명판·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사진, 기기설치 전경 사진, 구매증빙 등 증빙서류를 구비한 뒤,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홈페이지(https://en-ter.co.kr/ac/main/main.do)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고효율기기 콜센터(1551-1212)로 문의하면 된다.2025-02-18 11:20:43강신국 -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당선인 인수위 업무 종료왼쪽부터 연제덕 당선인,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최일혁 인수위원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 제34대 집행부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지난 15~16일 양일간 양평에서 워크숍을 열고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지난달 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제34대 집행부의 출범에 따른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지난 3년간 사업 실적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할 정책과 비전, 핵심목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신경도 간사는 그동안 진행된 인수위 활동에 대한 경과 보고와 함께 2025년 중점 추진사업 및 운영 방향을 공유했고 사업 부문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연제덕 당선인이 조직 및 임원 구성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최일혁 인수위원장은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워크숍이 제34대 집행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지부장 재임기간 중 추진해 온 사업들을 돌아보면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가슴속에 남아 있다. 하지만 회원들의 격려와 성원 덕분으로 대과 없이 회장직을 수행한데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연제덕 당선자와 집행부가 혼연일체가 돼 더욱 책임감 있게 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연제덕 당선인은 제34대 집행부의 출범을 원활하게 지원해 주신 박영달 회장님과 사무국, 그리고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연 당선인은 "제33대 집행부의 뜻을 계승하고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약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연제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영달 회장으로부터 업무인계 서류를 전달받으며, 이번 워크숍을 끝으로 45일간의 활동을 마감했다.2025-02-18 09:43:15강신국 -
[대구] 금병미 집행부 출범..."약사 권익 보호에 최선"금병미 신임 대구시약사회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 금병미 집행부가 출범했다.시약사회는 최근 제44회 정기 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병미 당선인(63, 영남대)은 17대 지부장에 취임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조용일 직전 회장을 총회의장으로, 이상흥, 최은정 직전 부회장을 총회 부의장으로 선출하고, 감사에는 오한희, 임대환, 김경희 직전 의장단을 선임했다.금병미 신임 회장이 내정한 이순우 부회장을 비롯한 8명의 부회장과 5명의 특별기구 단장에 대한 인선도 발표했다.금병미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조용일 회장과 지난 집행부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하고 계신 2500여 회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약사회는 다양한 변화의 흐름 속에 있다.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달 문제, 한약사의 무분별한 개설 및 불법 운영, 품절약의 성분명 처방 추진과 수급 문제, 약사의 역할 확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회원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약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금 회장은 "젊은 약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선배 약사들의 경험과 지혜가 빛날 수 있도록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 변화는 혼자가 아닌 함께 이뤄 가는 것이다. 대구시약사회가 하나의 공동체로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동반자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약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일 직전 회장도 "그 동안 계명재단 불법 약국 개설 문제, 코로나19 대응 등 많은 도전이 있었지만, 회원들의 관심과 단합된 힘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약사회는 직능 보호를 넘어 사회와 공존해야 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여전히 한약사 문제, 화상 투약과 품목 확대 등 중요한 과제들이 남아 있다. 이제 금병미 신임 회장과 임원진이 강한 추진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약사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믿는다. 비록 회장직을 내려놓지만, 저는 앞으로도 한 회원으로서 대구시약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오한일 총회의장은 "오늘 임기를 마무리하는 조용일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신임 금병미 회장님께서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더욱 활기찬 약사회를 만들어가며, 한약사 문제, 대체조제 문제, 의약품 품질관리 문제 등의 오랜 과제들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한편 총회에는 구군 약사회장, 시약 회장단 및 상임이사,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김승수 국회의원, 이인선 국회의원, 류규하 대구시 중구청장,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정영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고영일 경북약사회장, 김수호 고문변호사, 김영봉 고문세무사, 최동영 영남대학교 약학대학장, 김종일 대구경북제약협의회장, 백서기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장, 현준호 아이팜코리아대표 등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윤채현(약국이사), 권대선(건강보험이사), 현동걸(약국경영정보이사), 김익환(총무이사), 정재훈(前 남구분회장) ◆대구광역시장 표창장 강미숙(약손약국), 박윤경(침산제일약국) ◆대구시약사회장 감사패 이성화(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본부 심사평가2부 과장), 김태형(종근당 차장), 이혁진(아이팜코리아 전무), 전성권(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 주무관), 김수호(대구광역시약사회 고문변호사), 강경태(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안과 교수) ◆대구시약사회장 표창패 권현민(중구), 장성준(동구), 김경애(서구), 박소영(남구), 조남정(북구), 김성진(수성구), 김신영(달서구), 도정훈(달성군), 한정희(군위군)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선정 우수보고자 대구지역 환자안전사고보고 우수보고자 : 김태영(송현한마음약국) 대구지역 부작용보고 우수보고자 : 이현주(강남약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공로상 : 전경림(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대구지부 환자안전약물센터장) ◆제20회 대구황금약사대상(동원약품 후원) 양경숙(前 동구분회장)2025-02-18 09:22:24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