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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0일 학술대회…주제는 코로나, 방식은 온라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코로나19를 주제로 회원의사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일 제37차 종합학술대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는 'COVID-19로 변화된 대한민국 의료와 방역'을 주제로 효과적인 방역은 물론 의료인의 안전, 대한민국 의료체계 및 감염병 종식을 위한 제언과 예측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세션 1'에서는 1차 의료기관에서 COVID-19 감염 예방, 방역, 진료를 소주제로 1차 의료기관에서의 감염관리 및 진단방법에 대한 전망, 의심환자 진료 및 각종 사례들을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세션 2' 의료기관에서 의료인 안전에서는 필수 평점(2점)을 부여해 회원들이 진료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미처 이수하지 못한 평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어 진행되는 '세션 3' Post Corona 대한민국 의료 체계 변화와 전망은 코로나19 이후의 국가 방역, 감염관리, 감염병 공중보건 진료체계의 변화와 전망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세션 4' 에서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석학인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제프리 삭스(Jeffrey D. Sachs) 교수가 '전염병 종식 예측 및 국가 간 협력(prediction of the end of the pandemic and cooperation between countries)'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최근 청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을 비롯해 전& 8231;현직 질병관리본부장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종합학술대회 특성상 지역과 장소에 관계없이 의사회원들의 참여가 가능하다.2020-09-10 11:02:15강신국 -
차의과대, 헌팅턴병 신약개발 줄기세포주 제작[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총장 이훈규) 의생명과학과 송지환 교수팀이 기존 세포주보다 헌팅턴병 (Huntington’s disease)의 병리학적 특성 발현이 8배 이상 빠른 새로운 신경줄기세포주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헌팅턴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인간 헌팅틴 (hungtingtin) 유전자를 보유한 YAC128 마우스를 이용, 이 마우스의 발생 12.5일에 해당하는 배아 전뇌 (forebrain)로부터 신경줄기세포를 분리해 새로운 세포주를 확립했다. 이 세포주는 기존 헌팅턴병 환자 유래의 유도만능줄기세포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C)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경우보다 ▲돌연변이 헌팅틴 단백질의 발현 ▲세포내 칼슘이온의 증가 ▲미토콘드리아의 막 전위 (membrane potential) 및 역동성 (dynamics) 조절의 결함 ▲전기생리학적전압 응답 가변성 (voltage response variability) 및 나트륨 전류 진폭 (Na2+ current amplitude)의 감소 ▲유비퀴틴-프로테아솜 경로 (ubiquitin-proteasome pathway) 및 자가포식 시스템 (autophagy system)의 결함 등이 잘 발현된다. 기존 방식이 헌팅턴병의 병리학적 특성이 발현되기까지 시간이 8~10주가 소요됐다면 YAC128 마우스로부터 분리한 세포주는 1~2주밖에 걸리지 않아 신약 스크리닝 등에 적용할 경우 개발일정을 7~8주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발생중인 YAC 128 마우스 전뇌로부터 분리한 신경줄기세포는 헌팅턴병의 병리학적 특성을 발현한다 (Neural stem cells derived from the developing forebrain of YAC128 mice exhibit pathological features of Huntington’s disease)'는 제목으로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인 '셀 프로리퍼레이션 (Cell Proliferation)' 9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헌팅턴병은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유전 질환으로 보통 35세에서 44세 사이에 발병하고, 15~20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무도증 (몸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흐느적거리듯 움직이는 증상)과 우울증, 치매 등의 대표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10만 명 당 5~10명 정도의 빈도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존 세포주보다 헌팅턴병의 병리학적 특성을 잘 나타낼 뿐만 아니라 발현 시간도 8배이상 빠른 세포주를 제작할 수 있어 신약개발에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소기업벤처부 및 ㈜아이피에스바이오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2020-09-10 10:17:17이혜경 -
한옥밀집지역 서울 북촌에 의원·약국 개설 허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밀집지역인 북촌에도 의원과 약국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최근 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안국동 등 북촌일대(112만 8372㎡)에 대한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과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수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북촌 일대는 고유의 경관적 특성유지를 위한 기존 지구단위계획의 강력한 규제인 층수 및 건축물 용도제한에 대해 완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서는 지역 주민의 일상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편의시설인 세탁소, 소매점, 약국 개설 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역의 정체성 강화와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화랑 등 문화 및 집회시설과 전통관련 휴게음식점 등이 허용됐다. 아울러 주민공감대가 필요한 한정식집 등은 주민협정을 통해 허용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했다. 다만 층수 완화는 반영되지 않았다. 허용된 편의시설은 소매점, 이용원, 미용원, 세탁소, 의원, 한의원, 약국, 서점, 사진관, 학원, 독서실 등이며 문화 및 집회시설은 화랑(갤러리), 문화관, 체험관 등이다. 또한 북촌 고유의 건축문화 보존·진흥 및 한옥 등 건축자산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건축자산진흥구역으로 지정하고, 건축특례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역 내 한옥 및 건축자산에 대해서는 특례를 적용해 건폐율(90%), 건축선 후퇴, 건축선에 따른 건축제한, 대지안의 공지, 주차장 설치기준 등이 완화된다. 한편 송현동 부지는 구 미대사관직원숙소 특별계획구역으로 북촌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별도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 입안을 추진 중이며, 대한항공과의 협의에 따라 감정평가 등 서울시 매입 방법 검토를 위해 이번 상정을 보류하고 10월초 심의할 예정이다. 북촌일대는 한양도성 중심으로 역사,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나 주변에 와룡공원, 삼청공원 등 근린공원만 위치하여 송현동 부지를 그 장소성과 상징성에 적합한 문화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통과로 세탁소, 약국, 소매점 등 주민편의시설 용도가 일부 허용돼 주민불편사항이 다소나마 해소되고, 관련법에 저촉돼 수리비를 지원받지 못했던 한옥들이 건축자산진흥구역의 지정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20-09-10 10:06:49강신국 -
복지부 "배달약국 서비스 불법"…가입약국 처벌 받는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19 확산으로 전화상담 처방이 한시적으로 허용되자 이 틈을 노리고 조제약 배달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부작용이 커지자 보건복지부가 "조제 의약품 배달행위는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배달약국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앱) 운영에 대해 약국개설자가 아닌 자의 약국명칭 사용, 처방약 배달 광고행위, 앱을 통한 처방전 전송과 의약품 조제·배달 행위의 위법 여부에 대해 복지부에 질의했다. 이에 복지부는 유권해석을 통해 "해당 업체의 약국 명칭 사용과 의약품 배달 광고행위, 앱을 통해 처방전을 접수하고 의약품을 조제·배달하는 일련의 행위는 약사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중인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에 따라 약사는 의료기관에서 수령한 처방전에 따라 환자에게 복약지도(유선 및 서면)하고 환자와 협의한 방식으로 환자가 의약품을 수령하도록 허용한 것"이라며 "해당 지침에서 정한 이외의 방식으로 의약품 발송, 수령 등을 하도록 하는 행위도 약사법 위반"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배달약국 앱을 통한 처방약 배달행위는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는 만큼 약국이 배달약국 웹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의약품 배송에 연루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권혁노 약국이사는 "배달약국 인터넷 사이트 및 앱 운영은 명백한 약사법 위반임이 확인됐다"면서 "의약품 조제·판매와 관련된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해당 업체의 조치 결과를 확인한 후 고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선 배달약국측은 보건복지부의 명확한 판단을 기다리며, 그때까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2020-09-09 22:31:01강신국 -
"의사 위협하는 것도, 약사 위한 것도 아닌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법안으로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수연 대한약사회 정책이사가 의사들의 반대에 일침을 가했다. 8일 약사회 임원이 된 정 이사는 자신의 SNS에 멀리 병원에서 처방한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야 했다는 경험담과 함께 '대체조제'라는 용어가 일선 약국 조제 업무에 가장 큰 장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용어 하나 바꾸자는 법안인데 논란이 뜨겁다. 약국에 없는 약이 적힌 처방전을 먼 병원에서부터 동네약국까지 들고 오신 어르신에게 '동일성분 약으로 조제해드려도 되는지와 대체조제 해드려도 되는지 등 두 문장은 너무나 다르게 들린다"며 "해당 병원 근처 약국으로 돌려보내거나 이분 말고는 쓰지도 않을 약을 불용재고 부담을 져가며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이사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SNS에 글을 올린 이유가 "현장에서 약사들이 첫 번째로 부딪치는 가장 큰 장벽이 '대체조제' 용어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체조제라는 단어가 주는 분위기 때문에 환자들이 내용을 끝까지 듣지 않고 거부 반응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정 이사는 "대체조제와 동일성분조제 중 어떤 용어가 제도 취지를 잘 반영한 것 같냐"고 물으면서 "서 의원 발의 개정안은 의사를 위협하거나 약사를 위하는 법도 아니다. 불필요한 재정 낭비를 조금이라도 줄이자는 법안이다"고 했다. 그는 현장 약사들은 '동일성분 약으로 조제합니다'라는 말로 환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시하고 싶다고 했다. 특허가 풀린 오리지널(대조약) 제품 1개를 놓고 생동성시험을 통해 허가받은 제네릭은 100여개가 넘는 현실이다. 의사는 동일 성분 약을 제약사별로 처방하지만, 약국이 처방전마다 약을 갖추기는 불가능하다. 환자들도 병원 근처 약국이 아니면 의사가 처방한 약을 받기 힘들다. 약국 쇼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된 이유다. 이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지역의약품 처방목록을 의사회와 약사회가 정하기로 했지만 의료계는 미적되고 있다. 결국 환자 편의와 건보재정 낭비를 막기 위해 대체조제 제도도 뒀지만 활성활되지 않고 있다. 환자에게 대체조제는 다른 약으로 바꾼다는 얘기로 들릴 수 있어서다. 약사에게는 용어 자체가 큰 장벽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 이사는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티브가 제도 취지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환자본인부담금에서 제외되면서 오리지널이 제네릭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정 이사는 "3종류의 혈압약을 3개월치 먹는 환자가 있다. 저가약으로 대체했더니 본인부담금은 1만원, 건보료는 2만원이 저렴해졌다. 전체 건보재정으로 보자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돈이다"고 말했다. 약사가 저가약으로 바꿨다고 해서 더 많은 수익이 생기지도 않는다. 의약분업 이후 약사는 조제·투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위 수가로 보상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성분과 안전성, 효능, 품질, 약효작용 원리, 복용법이 동일하지만 가격은 다른 약가제도 시스템에서 저가약 대체조제 효과를 경험한 것이다. 정 이사는 "일부 의사가 주장하는 것처럼 유명 제약사의 오리지널 약을 처방했더니 약사들이 듣도 보도 못한 회사 제품으로 바꾼다는 얘기는 오히려 현장에서 반대인 경우가 많다"고 반박했다. 의사들이 약국에 없는 제네릭을 처방하면서 오리지널 약을 한 두 종류씩 가지고 있는 약국이 대체조제하는 정반대 상황이라는 것이다. 의사들이 반대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 정 이사는 "개정안과 전혀 다른 내용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생동성시험에 부정적 시각을 내고 있는데 이건 결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이사는 "법의 취지와 개정안 자체를 보면 실제 대체조제라는 용어로 변동하는 것이기에 현행 제도를 더 활성화하자는 합리적인 법안이다. 다른 가닥으로 논란이 번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이번 약사법 개정안 중 심평원을 통한 사후 통보 절차도 합리적 방안이라고 했다. 팩스번호 없는 병원이 많은 반면 DUR 시스템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이사는 "팩스는 시대에 뒤쳐진 방식이다. 의사도 환자 처방 시마다 바로 확인이 가능하니 합리적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20-09-09 19:28:45김민건 -
"ATC 오작동에 분실 유발"…미니 전문약에 약국 '진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복용편의성도 좋지만 작아도 너무 작아요." 처방 조제약의 작은 크기로 인해 약사와 환자들의 불편이 거듭되자, 제형변경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부산 A약사는 "작은 크기로 인해 복용편의성이 높아진다고 하지만 정작 환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에 앞서 약사도 1차 소비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제 및 관리상의 어려움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약사는 "예로 아티반 0.5ml는 수면제로 처방돼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이 많이 복용한다. 그런데 10원짜리 동전에 10분의 1도 안되는 크기다. 분할 처방이 나오는 경우엔 조제에 더욱 어려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크기가 작은 약들은 먹다가 잃어버리는 환자들도 있다. 흘렸다고 한알만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향정이라 더욱 더 그럴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크기가 작은 약들은 ATC작동 중에서도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A약사는 "ATC 카트리지에 넣어도 구멍이 워낙 작아야 하기 때문에 인식을 못 하거나, 끼여 파손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이라면 정부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만큼, 제약사는 제형변경을 통해 조제 및 복약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다빈도 위장약에 대한 제형변경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B약사는 "다빈도 위장약인 스토가정도 조제할 때마다 불편을 많이 느낀다. 두께까지 얇아서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기가 쉬워, 매번 긴장을 하고 조제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회사 담당자에게 얘기를 했지만 크기가 작으면 환자가 복용하기에 편하다는 답변만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조제 사정은 전혀 모르는 것이다. 또한 시메티딘 등 다른 위장약들은 이만큼 작지 않다. 유난히 작은 위장약이기 때문에 개선이 가능하다면 크기를 좀 더 키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약사회는 일선 약국들이 조제불편을 겪게 되는 5개 품목에 대한 제형변경을 3개 제약사에 요청했다. 해당 품목은 JW중외제약의 시그마트정5mg, 일동제약의 아티반정0.5mg, 환인제약의 로라반정0.5mg과 쿠에타핀정12.5mg/25mg이다.2020-09-09 17:41:02정흥준 -
"방역대책본부, 셀트리온 치료제 임상 언급 부적절"[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정례 브리핑에서 1상 자료도 정리되지 않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상 심사 사실을 밝힌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박미란)는 8일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2상을 심사하고 있으며, 이달 중 상업용 대량 생산 계획임을 밝혀 관련 주가가 상승했다고 비판했다. 그동안 건약은 제약산업 육성에 식약처나 심평원 같은 규제기관을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건약은 권 부본부장이 셀트리온 임상2상을 언급한 것이 "방역을 담당하는 방대본까지 제약산업 홍보하는 일에 가세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방대본은 정치가 아니라 과학을 따라야 한다.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고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건약은 "상업용 생산이 아니라는 추가 공지가 있었지만 치료제 양산 계획과 관련된 종목 주식들은 오후 내내 상승했다"며 "공개된 임상 자료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CT-P59는 1상 자료 정리에 시간이 걸리며, 약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계획서 승인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건약은 "의약품은 최소 3차례의 다른 목적의 임상을 통과해야 신약으로 허가받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 중단처럼 좋은 평가를 받는 개발 의약품이더라도 성공을 쉽게 예견할 수 없으므로 방대본은 국민에게 섣부른 기대를 주는 발언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약은 "방대본이 치료제 개발 현황을 알려줌으로써 치료제를 얻기 위한 정부 노력을 알린다는 측면을 주장할 수 있다"면서도 "진정 환자에게 투여할 치료제 개발·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지난달 렘데시비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이유를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건약은 "앞으로 공급 확대를 위해 취할 노력과 강제실시권 입장에 관해 설명하는 것이 더 실질적인 노력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2020-09-09 17:31:28김민건 -
한의계 "첩약 원점 재검토 요구는 의료독점 시도" 반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범의약계 단체들이 첩약 급여화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자 한의계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양의계의 의료독점 시도라며 공개토론을 제안하면서 한방 과학화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9일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한의학회 3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범의약계단체들은 첩약급여 원점 재검토를 정부에 요구했다. 이는 지난 4일 정부와 의사협회 간 파업 종결 조건에 따른 것이다. 정부와 의협은 의료 4대 정책(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원격진료, 첩약 시범사업)을 의료계와 원점에서 협의 후 추진하기로 했었다. 한의계단체들은 이를 의료독점 시도로 규정했다. 이들은 "첩약 시범사업은 지난 7월 복지부 건정심에서 연간 500억원 재정을 투입해 시행하기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반발하며 "첩약 시범 사업 재검토 요구는 정부 관련 공익 대표와 시민사회 대표 가입자 단체, 한양방과 치의계, 간호계와 약계를 대표하는 공급자 단체 참여하는 건강보험정책 최고 심의의결기구이자 사회적 합의기구 결정을 뒤집는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의계단체는 ▲의료독점 시도 중단 ▲건정심 합의 존중 ▲의료 정책에 대한 양의계와 공개 토론 ▲한의약 과학·현대화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 등을 촉구했다. 먼저 이들 단체는 "의료독점 욕심을 버리고 한방의 과학화와 의료통합 논의에 전향적으로 힘을 보탤 것을 촉구한다"며 "양의계도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범의료계와 노동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에 참여, 첩약급여화 발전 논의에 참여하라"고 요구햇다. 한의계단체는 양의계에 의료정책 공개·끝장토론도 제안했다. 이들은 "양의계가 줄기차게 외치는 첩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국민과 언론 앞에 논거와 주장을 자신있게 펼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계단체는 "한의약 과학화·현대화를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선언한다. 정부는 국가차원 제도 마련에 나서라"고 했다. 이들은 "한의약이 과학적 근 거기반 의료임을 입증하는 방법은 의료기기를 사용해 진료하는 것이다. 한의계는 첩약 시범사업을 포함, 한의치료에서 의료기기 사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의계단체는 "과학적 근거를 요구하며 의료기기는 양의사만 써야 하고, 한방 과학화를 이야기하면서 정부 연구 예산은 양의사만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본인들의 모습을 먼저 돌아보라"고 비난했다.2020-09-09 17:05:52김민건 -
고함량 비타민B 열풍…고개드는 난매에 약사들 '고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반약 시장에서 고함량 비타민 제품의 인기가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약사는 관련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약국에선 효자 품목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정작 약사들의 고민은 깊어 보인다. 10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비타민B군으로 대표되는 활성비타민 관련 시장은 매년 3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지난 8월 한달에만 제일헬스사이언스 투엑스비, 부광약품 엑티바이, 동아제약 오늘비타 등의 고함량 활성비타민 신제품이 출시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약국에서 떠오른 고함량 활성비타민제는 단연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이다. 지난달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비맥스 시리즈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1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6억원에 비해 125% 증가했다. 이중 비맥스메타정은 출시 첫해 79억원을, 올해 상반기에만 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데일리팜이 매월 실시 중인 약국 일반약 TOP100 조사에서도 비맥스메타정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 금액 기준으로 8개월 넘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해 벤포벨B, 임팩타민프리미엄, 렛잇비정, 엑세라민엑소정 등 활성비타민 제품들은 20위권 내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악화 속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약국 일반약 시장에서 고함량 활성비타민제가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약사들 사이에서는 상위권 제품을 대체할 역매품을 찾자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왜 ‘고함량 비타민B’에 열광하나 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에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드라마틱한 효과에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그간 약국 비타민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던 종합비타민에 비해 고함량 비타민 제품의 경우 피로회복 등에 있어 환자가 직접 느낄만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이 같은 효과가 재구매율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 약사들에 따르면 고함량 비타민제의 피로회복 효과는 상대적으로 영양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던 20~40대 젊은층에 어필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간 고령층에 집중됐던 영양제 시장에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비맥스메타정의 역할도 컸다. 여타 제품에 비해 강렬하고 눈에 띄는 광고가 젊은 소비층에게 고함량 비타민제를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좋은 성분, 효과와 더불어 비교적 고마진이 보장된다는 점도 약국에서 비맥스메타정을 적극적으로 소비자에 권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였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고함량 비타민B군은 이미 오래된 제품이다. 최근 다시 부각된 데는 비맥스메타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광고나 SBS 등을 통한 홍보 효과가 젊은층의 소비를 일으켰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또 “일반약의 시장 확대는 곧 재구매가 일어나야 가능한데, 고함량비타민은 종합비타민에 비해 소비자가 느끼기에 눈에 띄는 효과가 있어 재구매율이 높다”면서 “여타 제품에 비해 고마진이 보장됐던 점도 무시할 수 없겠고, 정부의 재난지원금으로 일시적으로 영양제 구매가 높아졌던 것도 영향이 있다”고 했다. 상위권 제품들, 왜 약국서 오래 사랑 못받나 약국가에서는 이 같은 효자 품목들이 1년도 채 안돼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일부 약국들의 일명 ‘난매’로 인해 판매가격대가 무너지기 때문인데, 일부 약국의 경우 온라인 블로그 등을 통해 한 박스에 6~7만원대에 가격대가 형성된 제품을 한 박스에 3만5천원, 3 박스에 10만원까지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나선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의 한 약사는 “유명 고함량비타민 제품 중 하나도 초기에는 고마진이 유지되면서 효자 품목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난매 약국들로 인해 가격선이 무너졌고 판매를 꺼리는 제품 중 하나가 됐다”면서 “제품이 인기를 끌면 일부 약국이 시장에 형성된 마진을 깨고 저가 정책을 펴기 시작하고, 이것이 곧 해당 제품의 가격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일부 제약사는 본사 차원에서 난매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지만, 현장에서는 일부 영업사원과 특정 약국이 은밀히 결탁해 저가에 약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분위기가 전체 약국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했다. “역매품을 찾아라”…약국도 환자도 만족할 제품은 이 같은 상황은 곧 특정 인기 제품을 대체할 역매품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된다. 최근 제약사들이 앞 다퉈 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기존에 고함량 비타민B 제품을 생산 판매 중인 제약사도 기본 틀은 유사하지만 기존 제품보다 성분이나 패키지를 업그레이드 시켜 신제품을 내놓는 것도 약사들의 이 같은 심리 효과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약사들 입장에서도 고마진이 보장되면서 기존 인기 제품과 비교해 성분이나 효능효과에서의 차이가 없다면 오히려 해당 신제품 상담, 판매에 더 주력하는 게 나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경기도의 또 다른 약사는 “평균 6~7만원대 판매가가 형성돼 있는 유명 제품을 일부 약국이 3~4만원대에 판매하고 나서면 일반적인 약국들은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이미 많은 약국이 최근 출시된 비타민B군 제품으로 많이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약사는 “그래서 약사들이 이를 대체할 만한 역매품을 찾아 제품에 대해 공부하고 또 적극적으로 상담, 판매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09-09 16:46:20김지은 -
정부 공모전 대상에 '조제약 배송'…정책추진 불안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제약 배송 논란이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이번엔 중앙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의약품 안전배송 솔루션’이 대상을 수상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9일 대국민 공모전에서 ‘의약품 안전배송 솔루션’ 등을 포함한 6개 우수상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론 원격진료에 대한 의약품 배송 솔루션으로 ‘의약품 조제·배송·상담 등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솔루션 개발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및 원격진료 활성화’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규제특례 내용엔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 판매 허용’이라고 명시하면서 약사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약사법 50조 1항 등을 규제특례로 풀고 원격진료에 따른 의약품 조제 배송을 허용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서울 A약사는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 위메프오를 필두로 배달산업이 급성장하는 걸 보고 의약품 배송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몰리는 듯 싶다"면서 "대놓고 규제특례가 약국 외 장소에서 의약품 판매허용이라니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의약품 대체조제 명칭 변경건, 한약사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사방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 의약품 배송문제도 거듭 불거져 우려가 크다"면서 "약사회에서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논란이 됐던 배달약국이 서비스 잠정 중단을 밝힌지 단 하루만의 일이었다. 최근에는 심부름업체의 약배달 이슈까지 있었기 때문에 약사들은 계속된 택배배송 시도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규제특례이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한시적 전화처방 허용을 틈탄 배송이슈랑은 또 다르다”면서 “게다가 대상을 줬다는 건 정부가 나서서 의약품 배송을 권하는 모양새다. 일부 업체들의 시도쯤으로 가볍게만은 볼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일뿐이지, 대상 수상작을 포함해 본 사업화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사업화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 아이디어들도 지역별 인프라를 전부 고려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결선심사에서 비수도권 14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향후 수상작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지자체가 나온다면 담당자와 매칭을 시켜주려고 한다. 사업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라고 밝혔다.2020-09-09 16:26:5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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