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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개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약사가 없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국 250개 지역예방접종센터에 백신관리 전담약사를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은 8일 전국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성공적으로 이뤼지기 위해서는 백신 입고부터 투약 후 안전 관리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전국 250개 지역예방접종센터에 최소 1인의 약사 배치를 촉구했다. 약사는 국가 보건의료체계에서 백신 관리 전담자로서 약품의 수령(생물학적제제 등 출하증명서, 콜드체인 확인), 보관(저장소 및 재고관리), 조제, 불출,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러나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 위탁 의료기관과 달리 전국에 설치되는 지역예방접종센터의 경우 질병관리청 접종 절차에 약품관리 책임자를 포함한 약품관리 계획 및 약사 인력 배치 계획이 미비하다는 게 약사회 주장이다. 약사회는 지역예방접종센터는 국민의 70%가 이용하게 되는 곳으로 위탁 의료기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외부 체육관 등에 임시로 설치될 예정이며 보관 및 취급이 까다롭고 복잡한 mRNA 백신이 취급되는 만큼 의약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장소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지역예방접종센터에 약사 인력을 백신 관리 전담자로 지정, 배치하지 않는다면 약품 관리와 투약 후 부작용 관리 등 안전 사고 발생 시 인력계획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사회적 비난과 대량의 백신 폐기 사태 등에 따른 책임소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영희 한국병원약사회장(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사용할 백신의 관리 전반을 책임지는 약사 인력을 배치하면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의 접종을 완수할 수 있고, 백신 관리 부실로 인한 환자 안전사고 최소화 및 다량의 백신 폐기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약사회는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각 전문인력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안전한 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계획을 시급히 재점검할 것과 최소 1인의 약사를 백신 관리 전담자로 배치하기 위한 예산 편성 및 약사인력 확보 등을 질병관리청에 제안했다.2021-03-08 23:49:33강신국 -
통합 6년제 100% 전환…37개 약대, 내년부터 1학년 선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학대학이 통6년제로 전면 개편된다. 오는 2022학년도부터는 37개 약학대학이 모두 수학능력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4년제'에서 '2+4체제'를 거쳐 '통6년제'로 대수술을 통한 학제 개편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달 들어 학부전환을 미처 결정짓지 못했던 강원대와 충남대, 부산대가 각각 3일과 5일, 8일 학부전환을 결정하면서 37개 약대가 학부체제로의 전환이 확정됐다. 대학들은 통6년제를 통해 약대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고 전문인재 양성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수능 3% 내에 진입한 학생들이 약대에 진학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총 1763명의 신입생이 선발될 전망이다. 중앙대는 수시에서 50명, 정시에서 70명 등 총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역시 120명으로 중앙대와 함께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게 된다. 이밖에도 덕성·숙성여대 80명, 조선대 75명, 부산대 70명, 영남대 70명, 성균관대 65명, 서울대 63명, 강원·전남대 60명, 강원·경성·대구가톨릭·충남·충북대 50명, 경희·동덕·우석·원광대 40명, 가톨릭·가천·경북·경상·고려·단국·동국·목포·삼육·순천·아주·연세·인제·전북·제주·차의과학·한양대 30명 등을 선발하게 된다. 한편 기존 2+4제는 자연계 학생들의 이탈 문제가 발생하고, PEET가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 등이 이어짐에 따라 통6년제로 개편되게 된 것이며 통6년제에서는 학생들의 말하기와 글쓰기, 공감과 소통(커뮤니케이션), 심리학, 약사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소통과 실습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에 치중하게 될 전망이다.2021-03-08 22:05:41강혜경 -
인천서 약사 확진자 추가...약국 코로나 공포 계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진자 방문에 따른 약사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천 모 약국을 운영중인 50대 여약사는 약국을 찾은 확진자에게 전염돼 약국 문을 닫았다. 평소 자주 방문하던 학생이 코로나에 감염돼 약국을 찾아온 사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복약지도 간에 전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약사 혼자 운영중이던 약국이기 때문에 2주 휴업 결정이 불가피했다. 또 3월 1일부터 5일까지 약국에 방문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자체가 상호명을 공개하면서 2차 피해도 피할 수 없었다. 여약사는 따로 코로나 증상을 호소하지는 않고 있지만 약국 영업과 상호명 공개에 따라 큰 손실을 입게된 셈이다. 지난달 말에는 서울의 모 약국도 유사 사례로 코로나 감염과 경영 피해를 모두 겪어야 했다. 확진자 방문약국 숫자는 서울 지역에서만 2월말 기준 3000곳을 넘겼다. 확진자가 3~4차례 방문한 약국들의 숫자도 적지 않다. 경기와 인천, 비수도권까지 포함한다면 전국에서 1만 곳 이상의 약국들이 확진자 방문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해열제, 감기약 등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유증상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구나 약국에선 딱히 방역을 더 강화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서울 A약사는 “약국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다 하고 있다. 종일 마스크를 안 벗고 있고 가림막도 설치해뒀다. 내부 소독도 자주 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또 걸릴 사람들은 걸리니까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 환자들이 마스크를 내리려고 하거나, 약국 안에서 약을 먹으려고 할 때마다 예민해진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들은 약국뿐만 아니라 병의원에도 빈번하게 방문하면서 연쇄적인 피해 사례도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부산 B약사는 “우리 약국 건물에 있는 내과에 확진자가 오면서 2주 동안 문을 닫았었다. 확진자가 점심시간 쯤 병원을 찾아와 오래 머물러 있었고, 접촉한 간호사들도 감염이 됐다. 이외에도 접촉한 사람들이 많아 모두 다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B약사는 “지금은 내과도 문을 열었지만 그렇다고 약국이 이전과 똑같이 정상운영된다고 볼 수 없다. 약 20~30%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일로 자가격리를 겪은 환자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병원을 옮긴 것 같다”며 경영난을 토로했다.2021-03-08 20:38:17정흥준 -
'피임약, 20대 시선에서'…녹십자, 약대생과 콜라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GC녹십자 마케팅본부 과장 "피임약을 20대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단체가 PPL이라고 생각했어요. 함께 해보니 통통 튀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어요." PPL 약대생 "약대생들이 직접 제품 마케팅에 참여하게 돼 영광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들 하나하나가 이런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하니 달리 보였어요." 오는 4월 사전피임약 '디어미순' 출시를 앞두고 녹십자와 약대생들이 손을 잡았다. 디어미순은 국내 최저 함량 사전경구피임제로 녹십자가 오랜시간 준비해 온 제품이다.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와 콜라보를 하게 됐다. 주소비층인 20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피임약에 대해 듣고, 젊은 친구들의 소통방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콜라보는 학생들이 제품을 분석하고 적절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산학연계방식으로 진행됐다. 약대생들은 6명씩 3개조로 구성돼 1월부터 공모 준비를 했고, 2월 9일 최종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1등 조에서 발표를 맡았던 김진수(중앙대약대, 17학번)씨는 "PPL학생들과 함께 직접 약국을 방문하고, 구글 설문이나 각종 SNS를 통해 피임약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피임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첫 구매시 제품을 고르게 된 이유, 복용 이유, 부작용 유무, 제품변경 의사'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김진수씨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연령대는 20~30대가 많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부작용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복용 이유는 피임, 부정출혈, 호르몬 불균형, 여드름 치료, 생리주기 조절 등으로 비교적 다양했다"며 "특히 피임약의 경우 처음 복용한 약에 대한 부작용 등이 없을 경우에는 바꾸지 않고 같은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약사 대상 질의도 진행됐는데, 학생들은 50개 약국을 직접 방문해 '어떤 제품을 추천하는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인터뷰했다. 김진수씨는 "약국에서는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주로 순한 제품을 추천한다고 응답했다"며 "소비자와 약국의 목소리를 토대로 '국내 최저 함량'이라는 부분과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부분을 셀링 포인트로 잡아 발표를 마쳤다"고 소개했다. 즉 소비자와 약사들에게 '함량이 적어 처음 복용하기 좋은 피임약'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김진수씨는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약품의 효능과 부작용, 성분, 복용과 처방 등 이론적인 부분만 공부했었다면, 이번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약에 대한 정보가 어떻게 소비자와 약사들에게 전달되고 유통되는지를 생생히 경험해볼 수 있었다"며 "제약회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녹십자 마케팅본부 유민정 과장은 "제품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의약품 마케팅의 특성을 잘 이해하며 20대의 시선과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돼 협업을 진행했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며 "실제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들도 많은 칭찬을 했고, BM들도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평가단은 학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계획인가에 대해 집중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유민정 과장은 "약국에 전달될 브로셔와 홈페이지 컨텐츠, 제품 홍보와 관련된 제작물에 아이디어를 반영해 준비중에 있다"며 "향후에도 약대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공모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등 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녹십자는 아울러 마케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한 현직자와의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2021-03-08 16:17:43강혜경 -
경남마퇴, 마약류·약물 오남용 예방강사 양성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상남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원일)가 6일 2021년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강사 양성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경남지역 마약류 범죄 동향 및 분석(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김대규 계장) ▲성적학대에 사용되는 마약 ▲합리적인 약물사용과 약사의 역할(의약품정책연구소 박혜경 소장) ▲생애주기별에 따른 맞춤형 강의방법 및 전문 강사의 역할(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류민정 부본부장)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둬 진행됐다. 이원일 본부장은 "코로나 시기임에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에 관심을 가져준 약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마약류 및 약물을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예방교육을 통해 약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교육 컨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마퇴본부는 아울러 경상남도약사회, 경남경찰청, 경남교육청과 연계해 청소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에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해 보다 적극적인 예방교육과 청소년 위험 예방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2021-03-08 12:13:01강혜경 -
솔빛피앤에프, 약국 전용 화장품 토너·에센스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솔빛피앤에프는 약국 전용 화장품 ‘솔브(Solve)’라인인 솔브 스킨토너와 솔브 스킨에센스를 출시했다. 솔브 스킨토너는 미백효과와 주름개선효과가 있는 이중 기능성 제품으로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이 가능하다.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과 피부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아데노신 성분이 들어있다. 이외에도 9가지 복합 식물성 추출물과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 성분 등이 함유돼 있다.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은 콜라겐을 가수분해해 얻은 작은 펩타이드의 혼합물로 피부컨디셔닝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솔브 스킨에센스도 미백·주름개선 이중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녹두추출물과 노근추출물 등 8가지 복합 식물성 추출물과 피부친화력이 있는 17가지 아미노산 그리고 3가지 비타민 성분 등이 함유됐다. 아미노산은 수분을 유지시켜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천연보습인자(Natural Moisturizing Factor, NMF)의 주요 구성 성분이며, 판테놀과 토코페롤 그리고 아스코빅산 등과 같은 비타민은 피부에 좋은 영양소다. 아울러 이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히알루론산 성분과 2가지 식물성 에센셜오일이 함유돼 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수분 유지에 도움을 주며, 식물성 에센셜오일인 라벤더오일과 마트리카리아오일(캐모마일오일)은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두 가지 출시 제품들은 솔빛피앤에프 회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1-03-08 12:07:01정흥준 -
51억원 환수처분 받은 면대약사, 소송서 이긴 이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면대약국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을 병원장과 이사가 했다면 면대약사에게 부당이득금 전액을 환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춘천 제2행정부는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건보공단이 약사에게 처분한 부당이득금 51억원 환수는 정당하다는 1심 판결을 취소한다고 판시했다. 사건을 보면 A약사는 지난 2008년 11월 강릉시 모 병원장과 이사에게 면허를 대여하고, 이사는 2008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A약사 명의로 약국을 개설, 운영했다. 이후 면대약국 사실이 드러나자, 건보공단은 공단부담금 37억원과 본인부담금 14억원 등 총 51억 9000만원의 요양급여비를 환수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A약사는 공단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공단측은 "해당 약국은 병원의약품 조제 업무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만큼 의료기관과 약국의 분리라는 분업제도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면서 "약사는 병원이사 등에게 고용된 것이 아니라 기능적 행위지배로 평가될 만한 행위를 통해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공단측은 "이 약국이 1년 11개월간 운영됐고 그 기간 받은 금액이 51억원으로 액수가 크다"면서 "약사는 일주일에 하루만 근무하고 월 350~450만원씩 약 9200만원의 이익을 얻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 사건 약국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운영성과가 귀속된 사람은 병원 이사였고, 약국에 지급된 요양급여비 중 약값 부분은 제약사 수입이 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약국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에 51억 달해 전액을 징수하는 것은 약사에게 지나치게 가혹할 수 있다"며 "비례의 원칙에 위배된 것으로 재량권 일탈과 남용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면허대여약국이 공단이나 가입자 등에게 급여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부당한 방법에 해당하는 만큼 부당이득징수처분의 대상에는 해당된다"고 강조했다.2021-03-08 12:06:17강신국 -
착한임대인 정책에도 약사 83% "월세 인하 없었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고 있지만 약국 임대료는 요지부동이다.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착한임대인 공제율이 50%에서 70%로 확대됐고, 적용기간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됐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 매출 피해가 누적됨에 따라 정부가 임대인들의 월세 감면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코로나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약국들도 착한임대인 정책에 따른 고정지출 부담 완화를 기대했다. 하지만 약국 중 임대료 감면을 받는 경우는 극히 일부였다. 실천하는약사회 소속 약사 10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임대료 감면을 받지 않았다는 응답이 85명(83%)이었다. 임대료 감면을 받았다는 답변은 12명(11.6%)뿐이었다. 코로나 시기에도 불구하고 임대료가 더 올랐다는 약사도 6명을 차지했다.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상가들은 ‘임대료 감액청구권’이 있지만 사실상 현장에선 무용지물이다. 임대료 인하 결정은 전적으로 임대인의 의지에 달려있다. 서울 A약사는 "임대료를 한 번 낮춰버리면 다시 올리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약국에서 얘기를 꺼내기도 어렵고, 건물주가 먼저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말이 없었다"면서 "주변에서도 인하 받았다는 약국들을 거의 못 봤다"라고 말했다. 임대료 감면을 받은 서울 B약사도 "10% 감액을 해준다. 다만 명확히 기간을 정하지 않았다. 건물주가 보내주는 세금계산서를 확인하고 그달 감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같은 건물에 입점한 상가들이 수시로 개폐업을 반복하면서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는 있는 거 같다"라고 했다. 한편, 착한임대인 세액공제를 신청하기 위해선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그 기준이 상시근로자수 5인 미만이다. 따라서 5인 이상의 약국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 임대인의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 상향된 70% 공제율이 아닌 기존 50% 공제율이 적용된다.2021-03-08 11:38:34정흥준 -
명예훼손·법 위반 경고에도 한약사단체, 또 일간지 광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한약사단체가 일간지에 또 다시 '한방원리를 잘 모르는 약사가 한방원리에 기초한 의약품을 조제·판매·복약지도하는 것은 무면허 행위와 같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 실천하는한약사회는 5일 문화일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일간지 광고를 게재했다. 약사회가 이같은 광고 게재는 허위사실 유포로 약사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이자 약사법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불법행위라고 밝힌 바 있음에도 지속적인 광고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총 18번째다. 약사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단체가 약사법에 명시돼 있는 약사의 한약제제 취급 권한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주요 일간지에 유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다수의 국민에게 혼란을 야기시킨 것에 대해 해당 단체와 이를 홍보한 대한한약사회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광고행위가 약사법 47조 및 약사법 시행규칙 44조 표시·광고 위반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3조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약사회 또한 약사와 한약사의 명찰을 구분할 수 있는 '구별 명찰양식 변경'을 추진하고 포털사이트에서 약국 검색시 개설 약사 구분검색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업체의 협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5일 게재된 문화일보 광고는 '약학과에서는 한방원리에 대해 거의 공부하지 않는다. 약사는 한방원리에 대해서는 무면허이며 비전문가와 같다. 그래서 정부가 한약사라는 한약과 한방의약품의 전문가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한약사제도 신설을 위한 국회 회의록에서 당시 정부는 자연과학을 공부한 약사는 한방원리가 근본인 한의사의 처방전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한약사제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제는 한약사와 양약사, 한약과 양약으로 이원화하고 양약사의 한방의약품 취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2021-03-08 11:24:13강혜경 -
서울 통상임대료 ㎡당 5만4천원…명동 22만원 가장 비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지역의 통상임대료는 ㎡당 5만4100원으로 조사됐다. 명동거리는 단위면적당 월 22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인사동, 강남역, 압구정로데오 상권도 9만원을 넘었다. 상권들은 통상 월 평균매출의 20%를 임대료로 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명동과 인사동 일부는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강남과 명동거리 등 생활밀접업종 밀집 150개 주요상권 1층 점포 7500개에 대한 2020년 서울형 통상임대료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통상임대료란 월세와 공용관리비를 비롯해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금액 등 임차인이 영업활동을 하면서 매월 부담해야 하는 금액으로, 평균전용면적 60.8㎡(18.39평)으로 환산시 월 329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권의 ▲영업기간은 평균 8년6개월이었으며 ▲영업시간 일 11시간 ▲휴무일 월 3.4일 ▲직원 2.7명 ▲점포당 평균 전용 면적 60.8㎡(18.39평)으로 나타났다. 통상임대료는 강남구와 노원구가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 종로구, 동작구, 마포구 순이었다. 점포들이 최초 입점시 부담한 초기투자비는 평균 1억5806만원으로, 이가운데 임대차 계약 종료 후 임차인이 반환 받을 수 있는 보증금은 4481만원, 영업환경에 따라 매몰될 수 있는 권리금은 6127만원, 시설투자비는 5198만원이었다. 환산보증금(보증금+월세X100)은 평균 3억5644만원이었으며 조사대상 중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일부만 적용받을 수 있는 환산보증금 9억원 초과 점포는 6%에 달했다. 점포들의 월평균 매출도 조사됐다. 월평균 매출은 단위면적(㎡)당 26만8000원으로, 평균전용면적(60.8㎡)으로 환산하면 월 1629만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매출 중 통상임대료(329만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0%였으며 명동거리, 인사동 등은 임대료가 높은 관계로 통상임대료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매출은 '19년 대비 평균 36.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명동거리, 인사동, 동대문역, 연남동,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의 상권은 매출액이 50%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급감 등의 이유로 임차인이 임대료 일부를 할인받은 경우는 실제 3곳 중 1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명동거리(53%), 인사동(68%)은 절반이상의 임차인이 임대료를 할인 또는 유예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상가임대차분쟁 및 임대료 감액조정의 잣대가 되는 '서울형 공정임대료' 산정에 참고하고 나아가 상가임대차분야 상생을 위한 연구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3-08 11:17:5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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