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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약대 동문 36명, 국제마라톤 대회 참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이남수) 36명의 동문이 제22회 새벽강변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벽강변 국제마라톤대회는 한국마라톤협회와 세계일보가 공동주최한 행사로 5km, 10km, 하프(21.1km) 코스로 구성됐으며, 동문들은 '약주자단'이라는 이름 아래 단체·개인 자격으로 달렸다.동문회는 "개국 약사뿐 아니라 병원, 제약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동문들이 참여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며 동문간 유대를 다지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며 "2월부터 참가자들이 함께 훈련을 준비하며 컨디션을 살피고 완주를 응원한 공동의 여정이었다"고 말했다.거리, 기록, 목표는 달랐지만 건강하게 달리며 서로를 격려하는 과정을 통해 친분을 쌓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동문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는 것.이남수 총동문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전날부터 달려온 동문들과 함께 이른 아침 강변을 달리며 진한 감동을 느꼈다"며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한 삶의 방식과 동문간 소중한 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행사에 참가한 동문 참가자는 '혼자 혹은 크루와 달릴 때도 즐겁지만 동문들과 함께 준비하고 뛰는 시간은 경쟁이 아닌 온전한 경험이었다'며 '서로를 응원하며 흘린 땀방울 덕분에 더 깊은 유대감이 생기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동문들의 다짐까지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후기를 남겼다.총동문회는 앞으로도 약주자단을 중심으로 달리기를 매개로 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06-02 10:30:09강혜경 -
약준모, 민주당 총괄특보단과 간담회...한약사 역할구분 제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 회장 박현진)은 지난 5월 30일 저녁 민주당사 9층 백송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총괄특보단(단장 안규백)과 ‘약사의 미래와 공공보건의료의 방향’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안규백 총괄특보단장은 환영사에서 “약사는 특히 지역사회에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치유의 전초기지이자 보건의 거점이다. 의료취약지의 보건의료 공백을 메우고 약사의 전문성을 공공성과 연결 짓는 정책이 절실하다”면서 “약사의 전문성이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밝혔다.박현진 회장은 크게 4가지 주제발표를 했다. 이중 ▲약사·한약사 직능 구분 명확화 및 제도 정비 ▲지역공공약국 설립, 의료취약지 건강관리 허브 역할 등 두 가지 핵심 정책을 집중 발표했다.안건은 크게 ▲약사 한약사의 직능 구분 명확화 및 제도 정비 ▲지역공공약국 설립, 의료취약지에서 국민 밀착형 건강관리 허브의 기능 강화 등이다.정책실천 방안으로는 복지부 고시 개정과 직능별 역할 가이드라인 수립, 한방의약분업 로드맵 마련, 직능표시제 의무화, 직능 혼재 근절을 위한 교육과 계도 강화 등이 나왔다.또 지역공공약국 설립을 위해서는 약사법과 지역보건법 개정을 통해 공공약국의 지위 확보와 운영기준 수립, 상위 기관으로 진료 의뢰 체계 마련, 도서·산간 지형 등 지역 맞춤형 운영 모델 개발, 약사 유치 인센티브 제도화 등을 제안했다.주제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약사 현안과 법적 미비점, 그동안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 개진을 했다. 또 공공 영역에서 보건의료 재정 안정과 제약 산업의 성장을 위한 방안 등 현장 의견이 이어졌다.안규백 단장은 “이 자리에서 확실한 정답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제도 정비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 자체가 변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 이라며 “오늘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시 한 번 만나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2025-06-02 09:16:46정흥준 -
숙대 약학연구소, 바스젠바이오와 신약 개발 연구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소장 정창영)는 1일 빅데이터 분석 바이오업체 바스젠바이오와 노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바스젠바이오는 바이오뱅크와 임상 코호트 데이터를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질병 타겟을 발굴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현재 약 15만명의 혈액과 77만명 임상 코호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이번 협약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국내 상황을 반영해 바스젠바이오의 임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타겟을 발굴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유병 기간을 줄여 건강노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양 기관은 해당 연구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탈모 치료제 국가과제와 교육부 주관 글로컬랩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장창영 소장(약학부 교수)은 "바스젠바이오의 임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굴한 치료 타겟의 기전을 약학연구소가 규명한다면 신약 개발의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임상 적용이 가능한 약물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25-06-02 08:56:46김지은 -
정부, 코로나 재유행 경고…약국, 팍스로비드 어쩌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대만,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해 있는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지난해 여름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인데요, 정부도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질병청 감염병 표본감시 현황을 보면 21주(5월 18~24일) 코로나19 검출률은 8.8%로 전 주 8.6% 대비 0.2%p 증가했습니다. 4.2%→2.8%→8.6%→8.8%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지만 최근 새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약국가 역시 혹시 모를 재유행에 대비해 자가검사키트와 마스크 등 사입량을 늘리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다는 분위기입니다.문제는 먹는치료제, 이 가운데서도 팍스로비드입니다. 6월 1일부터 팍스로비드가 일반의료체계로 완전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정부 물량과 일반의료체계 동시 공급에서 온전히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되는 것입니다.더 이상 '먹는치료제 조제기관'이 존재하지 않게 되는 거죠. 보건소를 통한 공급도 100% 약국 사입으로 전환됩니다. 즉, 모든 약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취급할 수 있게 되는 셈이죠.하지만 보통 전문약들과 달리 팍스로비드의 사입가격이 94만1940원으로 95만원에 달하다 보니 취급이 쉽지 않다는 게 약국의 얘기입니다.반품이 가능하다면 적정한 수요를 예측해 코로나 치료제를 사입해 두고 조제를 하면 되지만, 자칫 반품이 불가한 상황에서의 사입은 재고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종소세 등 세금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습니다.화이자가 일반의료체계 전환 분에 대한 반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약사회가 반발에 나섰습니다. 반품 불가 정책으로 약국이 코로나 치료제를 사입·취급하지 않을 경우 그 혼란은 오롯이 국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지속된 문제제기에 한국화이자제약은 '반품 수용'에 대한 입장을 정했습니다.올해 12월 30일 유효기간 만료 분에 대해 반품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는 약국전용몰. 현재 유통되고 있는 '2025.12.31', '2026.6.30' 유효기간 만료분에 대해 반품을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도매상이나 조제기관에서 발생하는 귀책사유, 가령 관리소홀로 인한 파손, 변질 등이나 처방패턴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발생할 수 없는 낱알 반품 등을 제외하고는 반품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화이자 측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물량의 재고는 올해 연말, 내년 중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분으로 반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재 유통분에 대해서는 전량 반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팍스로비드 유통에 대한 파트너십이 체결된 녹십자는 물론 다른 75개 도매상을 통해 주문한 물량 역시 반품이 가능한 만큼, 약국에서 반품을 우려해 코로나 치료제 취급을 꺼릴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죠.해당 물량 이외 품목에 대해서도 현재 화이자와 녹십자, 약사회 등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이자 측은 "해당 물량 이외 품목에 대한 반품 논의는 아직까지 진행 중으로, 이번 주 후반 지침이 확정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적어도 반품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제품 취급을 망설이지는 않아도 된다는 거죠.'반품이 된다', '안된다' 논란 속 정확한 정보가 됐으면 합니다. 약국에서 팍스로비드 취급, 하실건가요?2025-06-02 06:05:33강혜경 -
[창간축사] 대한한약사회 임채윤 회장안녕하십니까, 대한한약사회 회장 임채윤입니다.데일리팜의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한한약사회 회장으로서,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오신 데일리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지금 우리 보건의료계는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수많은 현안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데일리팜과 같은 전문 언론이 정확한 정보 전달과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등불로서의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데일리팜은 보건의료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주요 쟁점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해왔습니다.최근 약사사회와 한약사사회는 약사법 해석 및 업무 범위 등을 둘러싸고 여러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일수록 국민 건강이라는 대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약사와 한약사가 상호 협력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때, 국민에게 더욱 질 높은 약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직역 간의 화합을 넘어, 국민의 건강권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보건의료 시스템 전체의 발전을 이루는 길입니다. 관용의 자세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노력이 절실합니다.동시에 우리는 한방제약산업의 활성화라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약 및 한약제제는 오랜 전통을 이어 내려온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이자 앞으로 현대 과학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야 할 잠재력이 큰 분야입니다.최근 정부도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협업과제를 추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방제약산업의 활성화는 관련 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민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하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전통의약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국내 한방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데일리팜이 앞으로도 약사-한약사 간의 건설적인 소통을 촉진하고, 상호 이해를 돕는 가교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한방제약산업의 밝은 미래를 조망하고, 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깊이 있는 기사를 통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길 바랍니다.대한한약사회 역시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약사회를 비롯한 모든 보건의료 직능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한방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데일리팜의 창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보건의료계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선도하는 언론으로서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25-06-02 06:00:15데일리팜 -
[창간축사]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데일리팜 창간 26주년을 축하드립니다.1999년 창간 이래, 데일리팜은 26년간 보건의료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 있게 전달하며, 약업계는 물론 보건의료 전반의 발전을 위한 여론 형성과 정책 제안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특히 약사 직능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조명하고,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약사의 노력을 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현재 우리 사회는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보건의료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등 중대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약사의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끌어내는데 언론은 중요한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약사 직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여정에 데일리팜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앞으로도 정확하고 깊이 있는 취재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보건의료계의 소통을 이끌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아울러 약사직능이 미래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데일리팜의 창간 26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2025-06-02 06:00:15데일리팜 -
[창간축사] 한국병원약사회 정경주 회장데일리팜의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데일리팜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보건의료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과 언론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왔으며, 정확하고 깊이 있는 보도를 통해 의약계 여론을 선도하며 크게 발전해왔습니다.그동안 이뤄낸 눈부신 성과와 업적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며, 특히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약사 인력 수급 및 법적 기준 개선, 약제 수가 개선, 약제 업무 개선 등 병원약사와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보도와 공감 어린 기사로 함께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아울러, 본회가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실시 및 관리기관으로 지정되어 두 차례에 걸쳐 총 721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전문약사 관련 인터뷰 및 기획 기사 등 적극적인 보도와 지속적인 관심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병원약사회는 ‘환자중심 전문약료를 실현하는 신뢰받는 병원약사’를 목표로 병원약사들이 환자 가까이에서 최적의 약물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및 의료진과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특히,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활성화, 의료기관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 개선,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 병원약제수가 개선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병동전담약사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고 표준 활동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병동전담약사 제도화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아울러, 민간 자격 특례가 적용되는 마지막 시험이자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에서 1년간 수련을 마친 약사들이 처음으로 응시하는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제반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철저히 준비할 예정입니다.무엇보다 전문약사가 환자안전을 위해 고도의 전문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수준 높은 약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다시 한번 데일리팜 창간 26주년을 축하드리며, 대한민국 보건의약정책을 선도하는 1등 언론으로 계속해서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2025-06-02 06:00:07데일리팜 -
[창간축사] 대한약학회 김형식 회장국내 의약 전문 언론의 중심, 데일리팜의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1999년, 국내 최초의 의약 전문 매체로 창간한 데일리팜은 ‘국민건강, 신약강국, 의약존중’을 기치로 내세우며 지난 26년간 우리나라 의약산업과 약업계,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걸쳐 깊이 있는 보도와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정론을 펼쳐왔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약계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바른 언론의 길을 걸으며, 관련 현안을 날카롭게 조명하고 올바른 여론 형성에 크게 기여해 오셨습니다.특히, 이해관계가 복잡한 의약계 이슈를 공정하게 다루고,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며, 정책과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데일리팜의 노력은 의약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큰 원동력이었습니다.오늘날 의약산업은 기술 융합과 글로벌화, 보건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제된 정보와 깊이 있는 통찰을 바탕으로 약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이 그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의약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다시 한 번 데일리팜의 창간 26주년을 축하드리며, 그간 헌신해 오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의약 전문 언론으로서 더욱 큰 발전과 도약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2025-06-02 06:00:07데일리팜 -
"실패 걱정말고 약학+AI 시도를"...선배약사들의 조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벌써 100번째 투자 IR을 돌았습니다. 우리 서비스에 대한 반발이 없던 것은 아니예요.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하세요."창업을 꿈꾸는 약대생들에게 선배약사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약학과 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라”고 조언했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와 표준희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 부원장은 31일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창업네트워킹 행사에서 후배들에게 거듭 당부했다.김슬기 바로팜 대표.바로팜은 지난 2021년 약국 주문통합서비스를 런칭해 4년 만에 누적 투자 400억을 돌파했고, 건기식과 마케팅, AI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김슬기 대표와 신경도 부대표가 약사 출신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꿈꾸는 약대생들에게는 성공 사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김슬기 대표는 서비스 런칭 이후 누적 주문액 4조원과 수백억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스크래핑 방식에 대한 유통업계 반발이 있었다. 시대는 변화하고 모든 약국이 서비스를 누려야 한다는 생각이었고, 결국 한달 만에 1000개 약국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늘어난 회원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야했고, 투자 암흑기에도 새로운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특히 약사 출신 대표로서 프로그램 개발자, 기획자들이 약국 시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만 했다.김 대표는 “모든 서비스 개발에 약사들의 의견을 반영했고, 지역 약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약을 맺으며 바로팜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면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약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약사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할 점을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AI를 효율적으로 쓸 것이냐에 기업의 명운이 달려있다. 창업을 한다면 AI랑 관련 없는 분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AI, LLM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김 대표는 “창업 후 투자 IR을 하면서 심사역마다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 곳에서 투자를 거부당해도 다른 곳에서 또 시도해야 한다. 우리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그들의 평가에 쉽게 사업 방향을 틀지 말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사업 방향성에 대해 강조했다. “IT기업도 신약개발 경쟁적 진출...약학 전공자에겐 절호의 찬스”표준희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 부원장.AI 발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신약개발 전주기에도 드라마틱한 변화가 이뤄지는 중이다. 제약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상황은 약학 전공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이날 표준희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융합연구원 부원장은 후배들에게 실패를 감수할 수 있는 값진 시도를 당부했다. 표 부원장은 서울대 약대 졸업 후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 울산대 의대에서 의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작년 연구원 부원장에 선임됐으며 글로벌 빅파마들을 비롯해 국내외 AI신약개발 시장 변화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다.표 부원장은 “AI 개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LLM 모델이 활용되고 있고 구글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고도화되고 상업화되면서 구글과 같은 기업은 공장만 없을 뿐 신약개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표 부원장은 “AI와 로봇을 병용해서 실험까지 하는 모델도 구현하고 있다. 마치 여러 명의 연구원이 각자 맡은 역할을 하는 것처럼, AI로 영역별로 업무를 주고 활용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IT기업들이 신약개발에 진심이다. 바이오 메디컬은 고령화와 건강에 관심을 갖는 시대적 흐름에서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약학 전공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젠슨황도 바이오(생물학)를 공부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미국 FDA도 동물실험을 줄이고 AI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들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이에 표 부원장은 약대 졸업 후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볼 것을 당부했다.그는 “기술 발전과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꼭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길 바란다”면서 “정해져있는 길만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AI 기술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지속적으로 공부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2025-06-01 12:34:31정흥준 -
"약학 창업 가능성 열자"...전국 약대생들 한자리에행사에는 전국 37개 약대 학생 150명과 타 전공 학생 50여명이 참석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 분야의 새로운 창업 가능성을 확장하는 행사에 예비 약사인 전국 약대생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는 오늘(31일) 오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창업네트워킹 행사를 마련했다.약학 분야 창업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약대협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다. 약대협이 주최하고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가 주관한 행사에는 전국 37개 약대 학생 150명과 타 전공 학생 50여명이 참석했다.조희수 약대협 회장.조희수 약대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의료 생태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약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이자 미래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직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면서 “약학과 디지털, 창업분야를 이끄는 5명의 귀중한 연사들을 모셨다. 의미 있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강연을 맡아준 연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오늘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보건의료와 기술 산업을 연결하는 시간이다. 보건의료의 변화는 외부 흐름을 따르는 게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고 지향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약학과 창업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첫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첫 창업네트워킹 행사에는 외빈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특히 선배 약사들이 후배들의 새로운 시도를 격려했다.서울대 특임교수인 원희목 약대협 고문은 “후배들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시도하는 걸 격려해왔는데 오늘 이 행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약학 분야도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 기존 질서에 머무르게 되면 헬스케어 시장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회피하고 직무유기하는 것과 같다. 도전하고 실패해야 한다.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서울대 특임교수인 원희목 약대협 고문(왼)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더 나은 길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다. 약대생들이 1만1000명 가량이 된다. 이들이 혁신을 하면 약계 전체가 변화할 것”이라며 “약학교육은 다양해지고 예방부터 치료, 공공보건,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확장돼야 한다. 스스로에게 많은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많은 경험에서 잘 할 수 있는 걸 찾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이어 권 회장은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고, 학교 밖 선배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약사회는 여러분의 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임병태 시흥시장도 “약학 창업과 관련된 오늘의 자리가 스타트업의 도시 시흥에서 더 큰 꿈으로 연결되길 바란다. 시흥시도 제약바이오 창업과 미래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원희목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오성석 산업약사회장, 임병택 시흥시장, 바로팜 김슬기 대표, 정진현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 센터장,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했다.2025-05-31 16:01:2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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