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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순환·무좀·다한증·지방분해 등 계절 품목 '강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기환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약국 일반약 시장이 전 달 대비 위축됐다. 판피린·판콜을 비롯한 감기약 판매가 전 달 대비 30% 넘게 하락했으며 1위를 지킨 타이레놀 판매도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케토톱, 까스활명수, 리쥬비넥스, 아로나민, 애크논, 멜라토닝, 벤포벨S에스 등 10위 내 진입품목들도 순위는 지켰지만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대신 날씨가 더워지고 노출이 많아지는 만큼 정맥순환개선제, 지방분해제 수요가 늘었으며 무좀치료제와 다한증치료제도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케어인사이트가 6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순위와 판매횟수를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500mg 10정은 이 달 2만2292개 판매돼 1위에 올랐다. 전 달 대비 판매량은 10% 가량 줄어들었다.케토톱 플라스타 40매 판매량은 1.4% 감소했지만 4위에서 '2위'로 2계단 상승했다. 까스활명수는 3위를 지켰다.리쥬비넥스는 2위에서 '4위'로 소폭 하락했으며,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은 판매량은 8.3% 감소했지만 5위를 유지했다.감기관련 품목에서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다. 판피린과 판콜은 전 달 대비 각각 24.2%, 30.8% 줄었으며 콜대원 코프큐시럽과 오트리빈멘톨0.1% 분무제, 코앤쿨나잘스프레이도 판매량이 30.3%, 22.2%, 23.2% 줄었다. 항히스타민제인 지르텍 역시 판매량이 32.9% 감소하며 24위에서 '42위'로 밀려났다.지난 달 9위에 올랐던 맥스콘드로이틴1200은 판매량이 34.5% 감소하며 '16위'로 하락했다.텐텐츄정 역시 120정과 10정 모두 수급 이슈로 9.6%, 15.1% 판매량이 감소했다.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페이스트치약은 판매량이 2.0% 증가하며 '12위'에 안착했다.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사향, 변방)과 광동우황청심원환(사향)도 4.7%, 2.4%의 판매증가를 보였다.동국제약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판매량과 판매순위가 급상승했는데, 120정 기준 98위에서 61위로, 61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180정도 89위에서 59위로, 59위에서 '52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여름철 불청객인 무좀치료제도 줄줄이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단 1회 사용하는 무좀치료제'로 TV광고를 하고 있는 라미실원스는 41위로 순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으며 동화약품 바르지오 모두크림 역시 71위에 랭크됐다. 한미약품 무조날맥스도 90위에 올랐다.신신제약 노스엣센스, 동아제약 스웨트롤패드, 헤일리온코리아 드리클로 등 땀억제제와 다한증치료도 무더위와 맞물려 순위권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GC녹십자 써버쿨도 58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으며 순식물성 지방분해제인 일양약품 아이미산도 10계단 상승한 '82위'에 안착했다.고함량 비타민제 역시 전달 대비 판매가 증가했는데, 비맥스메타비와 비맥스제트정이 각각 45위와 86위에 랭크됐다.여드름 치료제인 아젤리아, 판시딜캡슐(270캡슐), 액티리버모닝연질캡슐, 챔프시럽, 비판텐연고100g도 100위권 내에 새롭게 등극했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7-14 13:47:32강혜경 -
약정원, 팜리뷰서 저밀도 지단백 조절 'PCSK9 억제제' 조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유상준)은 오늘(14일) 발행한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는 PCSK9(protein convertase Subtilisin/Kexin type 9) 억제제를 조망했다고 밝혔다.권기정 약정원 학술위원(영남대병원 약제부 약사)은 이번 글에서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 국내에서는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하는 주요 질환”이라며 “그 예방과 관리에서 LDL 콜레스테롤 조절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권 위원에 따르면 기존에는 LDL-C를 조절하기 위한 기존 경구용 치료제로는 스타틴(statin)과 에제티미브(ezetimibe)가 널리 사용됐지만 복약 순응도 문제로 인해 목표 수치를 달성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따라 지난 2022년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서는 스타틴 또는 에제티미브 사용에도 불구하고 LDL-C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게 PCSK9 억제제 추가 투여를 권고했다.권 위원은 PCSK9 억제제는 LDL 수용체의 분해를 억제해 혈중 LDL-C 제거를 촉진하는 주사제로 현재 국내 도입된 PCSK9 억제제로는 단일클론항체 계열인 Repatha®(evolocumab), Praluent®(alirocumab), siRNA 기반 치료제인 Leqvio®(inclisiran)이 있다고 밝혔다.Repatha®와 Praluent®는 혈중 PCSK9 단백질을 직접 중화하는 방식이며 자가투여가 가능하다. Leqvio®는 유전자 발현 단계에서 PCSK9 생성 자체를 차단함으로써 보다 지속적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특히 Leqvio®는 자가투여 주사는 아니지만 연 2회 투여만으로도 혈중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어 복약 순응도 향상과 치료 편의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권 위원의 설명이다.권 위원은 “PCSK9 억제제뿐 아니라 ACL/AMPK, PPARα, ApoC-III, ANGPTL3, Apo(a) 등을 표적으로 한 다양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치료 패러다임의 중대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약정원 팜리뷰의 더 자세한 내ᅟ용은 약정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또는 약국 서비스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7-14 11:22:46김지은 -
"약사 눈 앞서 멈춰"…고객 차량 약국 돌진 사고 발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어제 오후 경남 진주의 한 약국에서 고객이 탄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련 약국과 지역 약사회가 사태 수습에 나섰다.오늘(14일) 경남약사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경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약국으로 60대 남성이 몰던 SUV차량이 약국 정문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약국 안에 환자는 없었고 약국장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사고를 낸 남성은 약국을 방문하려던 고객이었다.도약사회는 진주시분회를 통해 사고가 접수되면서 약화사고 보험 등 수습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분회와 지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약국 출입구 쪽 기둥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커 복구까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사고 차량이 약사님이 서 계신 매대 10센티미터 거리의 바로 눈앞까지 와서 멈췄다고 하더라”며 “다행히 약국 안에 다른 환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안 일어났지만 자칫하면 사고가 커질 뻔했다”고 말했다.이어 “사고 당일이 주말이었던 만큼 오늘 오전 중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인데 예상보다 약국 피해가 크다고 들었다”면서 “피해 복구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국 영업은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남성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경찰은 추후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2025-07-14 11:05:40김지은 -
요양시설 입소자 '약사 약물중재', 환자당 5269원 절감경기 부천시약사회의 방문약료 모습.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요양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약사의 약물중재가 '약제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결과가 확인됐다.환자당 5269원의 약제비가 절감된 것인데,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증상 개선과 복약 순응도 향상, 부작용 예방 등에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논문 대상을 받은 부천시약사회 소속 오세훈·박동영·박상민·김수진·윤선희·조규석·송윤경 약사는 요양시설 입소자 대상 약사 중재와 약제비 절감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시약사회 팀은 국내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요양시설 입소자 수가 증가, 이에 따라 다제약물 사용과 그로 인한 약물 부작용, 부적절 처방, 약제비 증가 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데서 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장기요양시설의 고령환자들은 잠재적으로 불필요한 약물 사용에 노출되기 쉬우며 이는 의료적 부담을 가중으로 이어진다는 것.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4개 요양시설 45명의 고령 입소자를 대상으로 ▲과잉·부족·부적절 처방 평가, 처방변경 제안 ▲환자·보호자 대상 복약시간·병용금기·용법 전달 및 이해도 확인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한 약물에 대한 이상반응·재발여부 모니터링 등을 실시했다.팀은 "전체 대상자 중 51.5%인 23명에서 약제비가 감소했으며, 이들 환자군에서는 평균적으로 1인당 약 5269원의 절감이 발생했다"며 "약사의 개입 약물 수가 많을수록 절감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으며 개입 약물 수가 3개 이상인 환자군의 약제비 절감률은 중앙값 기준 15~20% 수준으로 높았고, 5개 약물 개입 사례에서는 절감률이 57.4%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절감군 분석에서는 총 약제비, 본인부담금, 청구금액 모두에서 유의미한 감소가 확인됐으며 청구금액의 절감률이 13.0%로 가장 컸다"며 "이러한 결과는 약사의 개입이 국민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사례 분석에서는 비용 절감과 더불어 임상적 개선 효과도 확인됐는데, 주간 졸음을 유발하던 진정제를 중단해 임상 기능이 회복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이들은 "약사의 개입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증상개선, 복약 순응도 향상, 부작용 예방 등 임상적 효과까지 동반한다. 특히 고위험 환자를 중심으로 한 집중 개입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임상적 이점 역시 더욱 클 수 있다"며 "일본에서는 약사 개입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약물을 성공적으로 감축한 경우 수가를 지급하는 제도 역시 시행중"이라고 소개했다.실제 일본의 경우 이를 통해 다제약물 사용률이 7~8% 감소한 바 있으며, 이러한 제도는 국내에서도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요양시설 입소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약사의 처방 중재와 복약지도가 약제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삶의 질, 약물 이상반응, 재입원률 등의 임상지표와 연계한 약사 개인의 종합적 효과를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고령사회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약물관리 체계 구축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7-14 11:02:13강혜경 -
약준모 "의약품 구매 수량별 공급가 할인 개선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의약품 구매 수량별 공급가 할인 정책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구매 수량에 따라 50% 이상 공급가가 달라 약국에 대한 사회적 불신과 가격 경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량별 공급가 할인을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약준모는 14일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제약사의 구매 수량별 할인 정책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개선을 요구했다.약준모는 “대부분의 제약사에서 구매 수량별로 공급가를 달리하고 있으며, 소량 구매가격에 비해 대량 구매 시 56.7%가 할인된 금액으로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TV광고 등을 하며 일반인들이 특정 제품명으로 지목하여 구매하고 있는 지명품목의 경우에도 20~30% 정도의 공급가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약준모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의약품 유통관리 및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에서 의약품공급자는 약국개설자의 소비자 판매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약국개설자는 소비자·환자 등을 유치하기 위해 호객행위를 하는 등의 부당한 방법이나 실제로 구입한 가격 미만으로 의약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의약품 구매 수량별 차등 공급가 정책은 약사가 의약품의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데 실질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다.약준모는 “약국의 판매 가격 차이는 약사의 의약품 선택이 금전적 이득을 위한 것이라는 사회적 불신과 함께 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호객행위의 가장 핵심적인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일부 약국은 공급가를 낮추기 위해 대량 구매 후 제약사에 반품하는 방식을 택하며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이다.약준모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과 같은 사례에서 보듯 의약품 대량 구매 시 과도한 약국 공급가 할인 정책은 대형 자본이 동네 약국을 잠식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실제로 일반 약국은 대형 약국의 판매가와 경쟁하기 위해 적절한 마진을 보장받지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법에서 금지하는 사입가 미만 판매를 해야 가격을 맞출 수 있다”고 토로했다.이 관계자는 “대형 자본은 마진을 보장받으면서도 착한 약국이 되는 것이고, 동네 약국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나쁜 약국이 되는 불공정한 환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7-14 10:09:36정흥준 -
아산병원 약국차량 사라지나…송파구, 승하차 구역 조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아산병원 앞 약국차량 행렬이 사라질지 관심이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승하차 구역 조성 등을 통해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고 밝혔다.송파구는 이달 1일부터 병원 부지 내 별도의 약국차량 전용 주차장과 승하차 구역을 조성했다. 병원 주차동(P동) 내 약국 차량만을 위한 전용 주차 공간을 새롭게 조성, 버스정류소 앞 승하차 공간도 병원 안쪽으로 물러났다는 게 구 설명이다.송파구는 "2000년대 초부터 아산병원 주변 도로는 문전약국 픽업 차량들의 무질서한 주차로 몸살을 앓아왔다"며 "구는 지난해 6월 아산병원 증축 허가 조건으로 병원 측에 강력한 조치를 유도했고, 그 결과 병원 부지 내 별도의 약국 차량 전용 주차장과 승하차 구역 등이 조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대책은 민관 협력을 통해 고질적인 지역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낸 의미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과 질서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창의와 혁신, 공정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병원과 송파구약사회, 22개 문전약국은 지난해 8월 약국 차량은 전용 승하차장과 주차구역만을 이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미이행 약국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병행해 협약 주체별 관리책임과 이행 사항을 명확히 했다.구 관계자는 "꾸준한 점검과 관리로 주민들이 한층 원활해진 차량흐름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7-14 08:38:54강혜경 -
마주 본 두 약국 갈등…감시용 CCTV 설치·수사 의뢰까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고발인 A약사 "신규 약국이다 보니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불법을 일삼는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피고발인 B약사 "한 점 부끄럼 없이 35년간 약국을 운영해 왔는데 이런 일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저희 약국을 비추는 CCTV로 일거수 일투족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올해 초 신규 약국이 개설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서울 대단지 아파트 상가 내 두 약국. 마주 보고 있는 두 약국이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 불편한 동거를 넘어 경찰 수사의뢰까지, 갈등이 봉합될 조짐은 전무하다.서울 소재 대규모 아파트 상가 내 약국간 갈등에 대한 얘기다. 두 약국은 왜 이렇게 됐을까?◆매일 얼굴 부딪치는데…과당경쟁 낳은 갈등= 두 약국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갈등의 시발은 A약사가 약국 개설 준비를 시작한 올해 1월로 돌아간다.A약사와 동기인 C약사는 기존 미용실 자리를 임차해 약국을 개설했다. 당시 임대차계약·개설신고는 C약사 이름으로 이뤄졌고, 현재는 A약사가 대표약사를 맡고 있다.같은 층에 2개 약국이 있었고, 마주 보는 자리에 약국이 위치해 있었지만 자리가 기근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의원 역시 5곳이 있었기에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었다.개설 당시 B약국에서 부착했던 안내문과 B약국이 제공했다던 나눔바구니. (A약사 제공) 하지만 'A약사 약국이 사무장 약국'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A약사는 가까스로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B약사 약국에 '지금이 어느 때인데 약국개설시 자본주와 대리사장입니까? 상가 소상공인들과 대한약사회에서 주목합니다'라는 글이 부착됐고, 보건소까지 실사를 나와 개설등록증과 임대차 계약서 등을 일일이 대조해 사무장 약국이 아니라는 게 소명 됐다는 것이다.이후에도 환자유인이라는 호객행위를 놓고 두 약국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A약사는 B약사가 인형이나 무상드링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약국 밖까지 나와 호객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로 B약사는 A약사가 노인환자 등에게 무상드링크를 제공하는가 하면 B약사 약국을 비추는 CCTV까지 설치해 감시를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다.A약사는 B약사의 환자유인행위를 입증할 만한 영상 등을 첨부해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렸다. 보건소 역시 두 약사로부터 각각의 입장을 청취했다. 그러나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에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인형 제공, 약사·직원 복도 호객= A약사의 고발내용은 호객행위다. 총 3건의 호객행위가 영상과 함께 신문고에 제보됐는데, 첫번째가 인형 제공이다.환자가 거절의사를 표하는 데도 불구하고 B약사가 인형을 제공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A약사는 "B약사가 '나눔바구니'를 약국 안에 비치함으로써 환자들을 유인하고 있다"며 "이는 엄연한 호객행위"라고 말했다.B약사는 나눔바구니는 환자 유인이 아닌 물건을 나눈다는 목적으로 사용됐다고 반박했다. (B약사 제공) B약사에 따르면 실제 당시 약국에는 20cmx25cm 크기의 나눔바구니가 존재했다. B약사는 "나눔바구니는 '서로 필요한 것을 나누자는 뜻의 작은 바구니였다. 한 곳에서 오랫동안 약국을 운영 하다 보니 이사를 가면서, 혹은 집을 정리하면서 인형이나 학용품 등을 가져오시는 단골들이 많다 보니, 교회에서 활용하고 있는 나눔바구니를 약국에도 도입하자는 취지로 뒀던 것이지만 논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 현재는 없앤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약사와 직원의 호객행위다. A약사는 "영상을 보면 B약사가 복도를 지나는 할머니의 처방전을 빼앗아 가려고 하고 있다. 다른 영상에는 직원이 복도에서 환자로부터 처방전을 받는 장면도 나온다"면서 "약사와 직원 등이 약국 밖에서 환자를 유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B약사는 "할머니가 약국 앞을 서성거리시기에 '약 때문에 그러세요?'라면서 쫓아나갔던 것을 증거라며 보건소에 제출했다. 상대 약국이 증거로 제출한 영상에 따르면 할머니는 해당 약국에서 약을 조제했고, 무상드링크까지 제공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고 반박했다.B약사 약국을 바라보이게 A약사 약국 앞 설치된 CCTV. 직원 호객에 대해서는 "점심식사 후 먼저 도착한 직원이 문이 잠긴 약국 앞에 서 있었고, 환자 보호자가 처방전을 내밀었던 장면이었다. (내가 도착하기 전)환자와 보호자는 택시를 불러 급히 가느라 처방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A약사 측이 약국 밖에 CCTV를 설치해 우리 약국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상대 약국이 B약사 약국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CCTV를 설치한 사실 조차 알지 못했고, 문제가 되고 나서야 'CCTV 녹화중'이라는 안내를 CCTV 아랫부분에 부착했다는 설명이다.B약사는 "이미 복도를 비추는 CCTV가 설치돼 있음에도, 도난방지를 위한 것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약사인 나와 직원은 물론 환자들 역시 불편해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약국에 붙였던 게시글에 대해서는 "상가 내에서 '누군가 투자를 했다더라'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왔고, A약국이 다른 약국 약 포지를 사용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다"면서 "임대차 계약과 개설자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해 보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보건소는 "A약국의 민원에 대해 두 약국간 입장이 첨예한 상황이다. 때문에 경찰에 수사의뢰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지역 약사회도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 역시 "해당 상가 내 약국이 밀집해 있고,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로 보고 있다"며 "동일한 사안을 두고 두 약국간 주장이 다르다. 약사회 역시 중재를 위해 노력해 봤지만 중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2025-07-14 06:11:49강혜경 -
행사장에 등장한 화환..."창고형약국에 무너진 약사 전문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에 무너진 약사 전문성. 해결할 수 있는 답변을 듣고 싶다."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 대형화환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약사학술대회에 '창고형 약국'과 관련해 약사회로부터 답변을 듣고 싶다는 내용의 화환이 등장했다. 경조 메시지나 행사명, 발신인 등을 남기는 보통의 화환과 달리 이날 등장한 화환에는 약사사회 최대 이슈인 창고형 약국에 대한 언급이 이뤄졌다.이날 행사장에는 창고형 약국과 관련한 총 3개의 화환이 배달됐는데, 이 가운데 문구가 자극적인 화환 1개를 제외한 2개가 컨벤션센터 3층 메인 전시장 앞에 진열됐다.발신인은 약사다. 이 약사는 앞서 약사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화환 배달을 사전 예고했다. 화환을 보낸 목적은 '창고형 약국에 대한 약사회의 명확한 답변'이다.약사는 사전 글에서 "창고형 약국은 일차적으로 성남, 경기도약사회에서 나서서 해결하고 대한약사회에서도 액션을 취해야 하는데 주시만 할 뿐 회원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경기도약사회 학술제 같이 큰 행사에 언급되면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을까 해 화환을 주문했다"고 밝혔다.이어 "많은 내외빈이 참석하는 만큼 문구는 신중하고 젠틀하게 작성했으며, 학술제가 약사회 축제인 만큼 근조화환이 아닌 축화화환으로 주문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대한약사회 역시 창고형 약국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약사는 약료 전문가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 보건의료인"이라며 "그럼에도 오로지 판매와 이익추구를 하는 약국들이 유통질서를 교란하고 있고 복지부도 이를 방치해 왔다. 이는 약국의 공적 가치, 약사 전문성을 훼손하는 본질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했다.이어 "대한약사회는 철저한 검토와 준비를 거쳐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2025-07-13 22:58:54강혜경 -
소분건기식 플랫폼 메디코치...창고형약국 우려에 관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창고형약국 확산 우려에 대한 반작용으로 약사의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강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약국용 건강상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분 건기식 플랫폼 ‘메디코치’도 주목을 받고 있다.편의성과 가격만을 내세워 카트를 끌고 의약품, 건기식을 쇼핑하는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자는 취지에서다.메디코치는 약국의 전문성과 차별화를 강조하는 디지털헬스 플랫폼이다. 약국에 맞춤 소분건기식 상담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의 개인 헬스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분 건기식을 상담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메디코치는 소비자의 건강검진 이력, 먹는 약 정보를 소분건기식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전국 약국에 소분 전용 건기식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웹 기반 상담 시스템과 상담이력 관리 기능, 필수기재 정보 출력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메디코치 관계자는 “창고형약국은 가격 경쟁만을 앞세워 약사의 역할을 약화시키는 반면, 메디코치는 상담 중심의 건강관리 플랫폼으로서 약국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건강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약사들은 메디코치를 활용해 단순 영양제 판매를 넘어 ▲건강검진이력 ▲최근 복용약이력 ▲유전자검사 등 다양한 정보를 상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를 활용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약국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메디코치를 활용한 복수의 상담약사는 “온라인·오프라인 모두에서 전국 고객 상담이 가능해졌다. 매출뿐 아니라 업무 만족도까지 높아졌다”며 “약국이 단순 판매를 넘어 주치약사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2025-07-13 22:38:35정흥준 -
현장에선 "방문약료 꼭 필요"...복지부 "제도개선에 참고"장영진 복지부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통함돌봄과 방문진료에 참여하는 의사, 한의사, 간호사들이 다학제 팀기반 차원에서 방문약료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에 복지부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약사학술대회 메인행사로 '다학제 협력과 약료서비스 연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연제덕 회장은 "오늘 심포지엄에서는 다학제 협력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자 한다. 의료, 복지, 주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대상자 중심의 빈틈없는 돌봄이 가능해진다"며 "여기에 약료서비스의 연계는 통합돌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정확한 약물 관리, 복약 지도, 그리고 약물 부작용 예방은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며, 이는 곧 전체적인 돌봄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토론회를 찾은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통합돌봄법에 약사의 복약지도가 포함돼 있다"며 "하위법령에도 통합지원협의체에 약사회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모법에 포함된 약사 복약지도 외에 약물관리와 중재 등 약료 서비스 내용이 하위법령 담겨야 한다. 지난 4일 복지부에 의견을 제출했다. 21일까지 의견접수 기간이나 약사회 건의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장영진 복지부 의료요양돌봄통합지원단장은 "지난 서울시 약사회 토론회에도 참여하고, 오늘 경기도약사회 토론에 참여를 해보니 약물관리가 통합 돌봄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됐다"며 "사업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서 오늘 내용을 많이 검토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장 단장은 "방문약료가 불필요한 약물 부작용을 방지함으로써 불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약물 순응도를 높여 질환이 중증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효과들이 현장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는 것 같다"며 "직능간 협업 체계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상자 중심으로 보건 의료 서비스가 잘 연계돼 제공됨으로써 당사자에게도 당사자의 삶의 질도 높아지는 효과들에 대해 알게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언급한 제안에 대해 장 단장은 "통합돌봄지원법에 보면 시군구와 시도에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도록 돼 있고 통합지원협의체의 구성 내용은 조례로 보장하도록 돼 있다"며 "지금 이 협의체에 특정 직역을 넣어달라고 받은 민원만 해도 수도 없이 많다"고 밝혔다.장 단장은 "그런데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특정 직역을 넣기보다는 중요한 직역들이 지역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반영되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현재도 지역사회에 지자체 통합돌봄협의체가 구성돼 있는 지자체들이 꽤 많이 있다. 복지부가 표준 조례안도 내려보냈다. 하위 법령까지는 아니어도 지침 등에 예시를 하는 방법으로 약사회 건의를 검토해 보겠다"고 언급해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약사회 협의체 참여를 포함하기는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장 단장은 또한 복약지도 외에 약사 서비스 구체화에 대해서는 "약사회 건의서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약사법보다 좀 넓은 개념으로 잡으신 것 같아서 내용을 좀 들여다 봐야 할 것 같다. 필요한 내용들이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언급했다.이에 앞서 각 발제자들은 다학제 팀 기반 통합돌봄에서 방문약료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먼저 장선미 가천대 약대 교수는 "포괄적 약물관리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의-약-간호 정보교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포괄적 약물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발견된 약물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의약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다학제 협업, 팀의료를 지향해 의약협력 기회를 늘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조규석 한국재택의료협회 부회장은 "양질의 1차 방문의료를 위해서는 다학제(interprofessional) 팀을 운영하는 게 필요하다"며 "방문약료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사와 약사가 각자의 전문 분야와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게 중요하다"고 상호 전문성 인정을 강조했다.조 부회장은 "포괄적 약물관리, 맞춤형 복약지도 및 상담, 복약순응도 개선 프로그램 등 약사의 적극적인 약물 관리와 환자 교육 역할을 강화하면 다학제 통합돌봄의 효과적인 협업 방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범석 부천시 방문한의센터장은 "한의와 약료 협업 등 다직능 협업도 필요하다"며 "서비스가 병렬식으로 운영되면 중복, 단절이 발생한다. 부천시 한양방 협진 상과를 기반으로 약료협업까지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김 센터장은 한의-약료 협업모델로 ▲공동사례 선정 및 정보공유 ▲고위험구 중심 협진 프로토콜 마련 ▲공동 기록 시스템 및 ICT 기반 의사소통 체계 구축 ▲지역간 상호이해 위한 교육 및 교차실습 등을 제안했다.이어 김영애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방문간호센터장은 다학제 팀기반 재택의료센터 사례를 발표하며 방문약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김 센터장은 현재 안성에서 센터가 진행 중인 방문진료에서 방문약료 분야만 빠져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약 나눠먹기가 심각하다. 방문진료를 해보면 가정내 보관 중인 약물점검에서 1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주장했다.김 센터장은 "행위별 수가에 의해 다양한 중재활동 개입의 어려움이 있다"며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심리상담사, 영양사, 약사, 운동처방사 등의 활동은 봉사를 하는 것이다. 이들에 대해서도 수가책정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은민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장은 통합돌봄 다학제 협력을 위한 정책제언을 통해 "간호사가 약물 검토를 다 해낼 수 없다"며 "다제약물관리사업, 방문약료 서비스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최 회장은 "보건의료인에 대한 약물 교육 의무화,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며 "통합돌봄은 다학제 협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오세훈 약사(가톨릭약대 임상약학 연구실 석박사 통합과정)는 노인대상 다학제 통합 방문진료에서의 약사 중재효과 논문을 통해 방문진료에 약사가 참여하면 ▲불필요한 약제비 지출 감소 ▲건보 재정 부담 완화 ▲환자 개인의료비 절감 ▲비용 대비 효과적인 약물 사용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연자자로 참석한 박영심 공단 돌봄통합지원실 자원연계부장은 통합돌봄 시범사업과 기존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박영심 부장은 "복약지도와 약물관리도 중요한 영역이다. 관련 부서와 돌봄 서비스 연계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2025-07-13 21:27:0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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