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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기약 시스템 허점...생산실적 없는 제품 등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이 조제약 부족 현상 해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에는 생산 실적 없는 품목이 요청 품목에 포함돼 논란이다. 생산 실적이 전무한 품목이 신속 대응 시스템에 올라 '불가'로 표기되면서 약국과 제약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진 것이다. 결국 11일 제약회사의 요청에 따라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품목으로 교체되기는 했지만, 지난 4일부터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던 정부가 관련 부분을 섬세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논란이 빚어진 품목은 유한양행 코푸정이었다. SOSdrug에는 8일 대한약사회 공급요청 의약품 목록으로 ①코푸정 30정(유한양행) ②부루펜정200mg 1000정(삼일제약) ③대화이부프로펜정400mg 800정(대화제약) ④세토펜정 1000정(삼아제약) ⑤세토펜정325mg 500정(삼아제약) ⑥세토펜정80mg 1000정(삼아제약) ⑦세토펜현탁액 500mL(삼아제약) ⑧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500정(한국얀센) ⑨코대원포르테시럽 30포(대원제약) ⑩코대원에스시럽 100포(대원제약) 등 10품목이 등록됐다. 하지만 유한양행 측은 생산되지 않고 있는 품목이 공급요청 목록에 포함된 데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코푸정 30정의 경우 품목 허가는 받았지만 생산이 이뤄지고 있지는 않은 품목"이라며 "약사회에 이 같은 부분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100정과 1000정의 경우 생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유통 역시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 측도 코푸정 30정이 공급요청 목록에 포함된 데 대해 연유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는 코푸정으로 요청을 했고, SOSdrug에 30정으로 등재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식약처와 제약협회 측에 연락해 이날 오전 100정으로 수정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약사회는 코푸정으로 요청했지만 식약처 내지는 제약협회가 공급 요청 품목 기반 대체 가능 동일성분 품목 등을 그룹핑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복수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약사회는 전국적인 조제약 부족 현상과 관련해 정부가 직접 팔을 걷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진해거담제 등 부족 현상이 빚어지다 보니 대응하고자 만들어진 게 감기약 신속 대응시스템으로, 우선 여론조사를 통해 10개 품목을 지정하게 됐다. 다만 현실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등의 경우 건보재정 등을 고려해 약값이 낮게 책정되고, 제약사들 역시 약값이 낮다 보니 소포장 보다는 덕용포장으로 제품을 생산, 출하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풀이된다는 지적이다. 결국 30정보다는 500정, 600정, 800정, 1000정 단위로 공급을 하게 되고, 약국에서 사용하고 남은 약들이 정체돼 결국 순환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덕용 제품을 약국에 잠겨 있도록 하는 것보다는 소포장 생산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키를 쥔 복지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SOSdrug 공급 가능 의약품은 ▲코푸정 100정(대체품목 코푸정 1000정, 코대원정 600정) ▲세토펜정80mg 1000정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500정(대체품목 트라몰8시간이알서방정650mg, 타이펜8시간이알서방정) ▲코대원포르테시럽 40포(대체품목 코푸진시럽, 비알코시럽, 투윈에취시럽, 코디프로시럽, 코푸시럽, 코담시럽) ▲코대원에스시럽 100포 등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여전히 공급 가능한 품목이 없는 상황이다. 부루펜정200mg과 대화이부프로펜정400mg, 세토펜정, 세토펜현탁액 모두 공급이 불가하며 공급 가능한 대체 품목 역시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토펜정325mg 대 체품목으로는 루트펜325mg, 일성아세트아미노펜325mg, 타스멘정 등이 공급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2022-08-11 11:36:24강혜경 -
큐옴바이오 락토바실러스 LPQ1, 탈모 예방기능 특허 등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큐옴바이오(대표 이해영)의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큐원(이하 LPQ1) 유산균 사체가 탈모 예방기능과 관련한 특허를 받았다. 큐옴바이오는 김치유래 LPQ1 유산균 사체가 탈모 예방 및 치료 효과와 관련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업체는 "인간 모유두 세포를 활용한 연구에서 LPQ1 유산균 사체가 모유두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활성을 나타냈다"며 "대표적인 모발성장 촉진 성분으로 알려진 미녹시딜과 비교에서도 최대 50%까지 더 높은 활성을 나타내 탈모 예방용 성분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해영 대표는 "유산균 사균체는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화장품이나 외용제 등 멸균 공정을 적용하는 제품에도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다"며 "LPQ1 유산균 사균체의 항균활성, 염증억제 활성, 모유두세포 성장 총진 활성 등을 볼 때 탈모예방 및 두피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품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08-11 11:33:55강혜경 -
부산대 신약개발연구소, 학생 체험교실로 미래과학자 양성[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신약개발연구소(소장 이준희)는 지난 6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과학자 양성을 위한 ‘제17회 신약개발체험교실’을 개최했다. 약대 실험실에서 열린 체험교실은 학생 16명이 참가해 ▲아스피린 만들기(정연진, 정기웅 교수) ▲정제의 제조 및 작용 이론(유진욱 교수) ▲연고제 피부 투과 시험(윤인수 교수) ▲타이레놀 만들기(윤화영 교수) 등 4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부산대 신약개발체험교실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 한국연구재단의 전신인 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으로 첫 행사를 개최한 후 매년 8월에 열리고 있다. 이번 체험교실은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4단계 BK21 제약 4.0 미래인재 양성 교육연구팀과 BIT 융합기술 기반 대사염증질환 표적 혁신신약개발사업단이 후원했다.2022-08-11 10:25:42정흥준 -
의약사 마약류 반품 승인 절차 폐지...행정처분 감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기관과 약국의 마약류 반품을 위한 지자체 양도승인 절차가 폐지된다. 아울러 마약류 취급자의 행정처분 감면기준도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1일 공동 브리핑을 통해 식품·의약 분야의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규제로 인한 기업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식품·의약 분야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선정·발표했다. ◆의료용 마약류 반품을 위한 양도승인 폐지 = 마약·향정약을 원소유자 등에게 반품하기 위해서는 양도자의 관할 허가관청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즉 의료기관·약국→도매상은 지자체, 의료기관·약국·도매상→제약업체은 지방청에 승인을 받아야 해 반품거래가 많은 의료기관과 약국 등은 마약류 양도승인 절차에 따라 현장 업무처리 지연이 초래됐다. 이에 식약처는 관할 허가관청의 승인 없이 마약·향정약을 원소유자 등에게 반품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양도·양수 보고로도 반품 등 유통현황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오남용& 8231;안전과 무관한 규제 폐지로 의& 8231;약사 등 민원인 편의 향상, 효율성 증진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약처는 2023년 12월까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 다만 해당 내용은 국회에 법안이 제출돼 있다. 무쟁점 법안인기 때문에 법안소위 상정이 관건이다. ◆마약류 행정처분 감면기준 확대 = 그동안 마약류관리법 위반 시 사법부의 유예처분(판결)이 있더라도 행정처분 감면이 적용되지 않았다. 이를 개선해 고의성이 없거나 경미한 위반에 대해 행정처분 감경을 통해 과도한 처벌(처분) 부담이 완화된다. 경미한 위반은 검사의 기소유예 처분 또는 법원의 선고유예 판결 등을 의미한다. 식약처는 마약류 관리한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2023년 6월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저함량 비타민 제제 등 의약외품 제조관리자 겸직범위 확대 = 의약품 제조소에서 의약외품인 저함량 비타민 제제 등을 같이 제조하더라도 별도의 제조업 신고 및 별도의 제조관리자를 둬야 했다. 기존 의약품에서 전환된 품목이고, 동일한 제조 및 품질관리체계를 적용함에도 별도로 제조관리자를 채용하는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 이에 의약품 제조소에서 저함량 비타민 제제 등 의약외품을 같이 제조하는 경우, 제조관리자 겸직이 가능하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의약품과 동일한 제조·품질관리(GMP) 체계로 관리되는 의약외품에 한해 제조업체가 의약품과 의약외품을 별도의 제조관리자를 두지 않고 통합 관리하도록 여건 개선된다는 이야기다. 식약처는 2023년 6월까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건강기능식품 자유판매 허용 = 건기식을 판매하는 경우 약국 외 일반판매업은 영업신고가 필요했다. 이를 개선해 건기식 판매업 영업신고 제외대상을 기타식품판매업소까지 확대한다. 식약처는 영업신고 수수료 비용 절감과 건기식 판매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2024년 12월까지 건강기능식품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제도화 = 건기식과 일반식품은 개별 완제품 형태의 세트 포장은 가능하나, 하나의 일체형 제품으로 제조, 판매는 불가능했다. 이에 융복합 시대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건기식과 일반식품 일체형 제품 상품화을 허용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한 것. 식약처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조 판매를 위한 건기식 소분, 판매 규제 개선 및 관리제도 마련을 위해 2024년 1월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 실증 결과를 토대로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2024년 12월까지 건강기능식품법, 건강기능식품의 표시기준 개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신시장 창출 = 맞춤형 건기식 소분업 및 건강상담관리사를 도입하고, 건기식 소분 행위를 허용한다. 법령 개정 목표 시점은 2024년 6월이다. 지금은 건기식 완제품의 소분& 8729;판매가 금지돼 있다. 즉 완제품에 대한 소분금지로 개인별로 다르게 조합되는 맞춤형 제품 판매가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이미 건기식 소분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추진하고 있다. 12개사 86개 매장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규제혁신 과제는 신산업 지원(19), 민생불편·부담 개선(45), 국제조화(13), 절차적 규제 해소(23) 등 식품분야와 의료기기·의약품 분야 100개로 대한상의를 비롯해 분야별 업계, 협회, 학계와의 간담회 및 토론회를 통해 발굴됐으며, 국민 대토론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2022-08-11 09:45:35강신국 -
약사커뮤니케이션학회, 28일 ‘약사 리더십’ 주제 학술대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약사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티케어 학회(회장 손현순 회장)는 오는 28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2022년 정기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변화하는 시대, 약사의 리더십과 실천적 과제’를 주제로 미래, 약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을 핵심어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과 홍진태 대한약학회 회장, 손동환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미래 약사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학회는 첫 번째 세션에서 해외 약학대학, 국내 의과/간호대학에서 어떤 교육을 통해 리더십을 키우고 있는지 살펴보고, 국내 약학대학 약사 리더십 교육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약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약사 스스로의 리더십과 공감 리더십을 발달시킬 실천적 방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손현순 회장은 “어느 직능분야의 약사도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한 역량이다. 약사가 미래에도 지속가능하길 바라고 사회적 가치를 놓치지 않을 방안을 이번 학술대회에서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며 “평일에 바쁜 약사 선생님들을 고려해 일요일 오후에 행사를 기획한 만큼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약사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티케어 학회는 학계, 지역약국, 병원약국, 제약회사에 재직하는 약사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직능을 개발하며 약학 교육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실무에 대한 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에 있다. 이번 학술대회 참가 사전등록은 오는 20일까지이며, 회원의 경우 사전등록 2만원, 현장등록 3만원, 비회원은 사전등록 3만원, 현장등록 4만원의 참가비가 있다.2022-08-11 09:19:40김지은 -
서울 침수약국 75곳으로 늘어...권영희 회장, 피해상황 점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서울 침수약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대한약사회 최미영 부회장, 최두주 사무총장, 강미선 서초구약사회장, 이병도 강남구약사회장이 동행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0일 오후 서울시약사회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지역 약국은 75곳이다. 동작구가 25곳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서초구 16곳, 강남구 11곳, 관악구 8곳, 구로구 5곳 등으로 확인됐다. 또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서초구·강남구분회는 각각 정부, 서울시, 구청 차원의 지원 방안을 찾아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권영희 회장은 “침수 피해를 입은 약국이 생각보다 많고 약국 전체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커 심각한 상황”이라며 “복구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격려했다.2022-08-11 09:05:03정흥준 -
최광훈 회장, 서울·인천·경기 폭우 피해 약국 방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9일 발인으로 모친상을 마무리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1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약국을 방문해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과 서초 지역 약국 4곳을 차례로 방문한 최 회장은 피해 약사들에게 “수해로 인한 상처를 무엇으로도 위로할 수 없겠지만 서둘러 복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수해를 입은 의약품이나 물품 등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번거롭더라도 피해 내역 등에 대해선 자세히 기록을 남겨 지역 약사회를 통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경기 광명 지역 폭우 피해 약국 3곳과 인천 지역 피해 약국을 차례로 방문해 약국별 상황을 살피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피해 현장 방문에 대해 최 회장은 “약국 피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피해 약국 방문에는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대한약사회 최두주 사무총장이 동행했다.2022-08-11 06:35:27김지은 -
"재발 잦은 위식도역류질환, 생활습관 개선 동반돼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잦아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사라지면 약을 끊고 생활습관 개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인식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민석 부산 이안내과의원 원장은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은 약을 오래 먹으면서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점을 환자들이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7~9명이 겪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며 속쓰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목 이물감, 만성 기침, 쉰 목소리 등 비전형적 증상을 보이거나 술을 오래 마셔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없어도 병이 심해지면 식도 협착이 올 수 있어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영향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불응성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 원장은 "과식이나 커피, 탄산음료 등을 많이 마시면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면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원인이 된다. 고지방 음식을 자주 먹거나 야식을 먹고 바로 눕는 습관, 꽉 끼는 옷을 자주 입는 것도 위식도역류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다"라며 "현장에서 느끼기에도 환자들이 꽤 많아졌다. 과한 스트레스, 다이어트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현재 위식도역류질환의 주된 치료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를 통한 약물 치료로, 최근에는 빠른 작용 시간과 식사와 무관한 복용시간 등 장점을 지닌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P-CAB)도 옵션으로 올라 있다. 정 원장은 "PPI를 우선 사용하고 차도가 없으면 P-CAB 제제도 써보는 편"이라며 "PPI도 환자에게 적절한 용량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료 기간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위식도역류질환은 재발이 잦아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용량을 낮춰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치료가 1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며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사라지면 약 복용을 중단한다. 이 경우 반동으로 위산이 더 나올 수 있어 질병이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꾸준한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도 치료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정 원장은 "약물 치료를 하면서 반드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비만이라면 살을 빼거나 고지방 음식을 줄이고, 커피를 많이 마시면 마시는 횟수를 줄이거나 디카페인으로 바꾸는 등 자신의 생활습관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교정해야 위식도역류질환이 재발하지 않는다"라며 "위식도역류질환은 고혈압, 당뇨병처럼 생활습관을 어떻게 교정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는 만성질환"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환자들이 고혈압, 당뇨병과 달리 생활습관 교정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진료 현장에서도 환자들의 나쁜 습관을 세세히 파악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진료 현장에 있다 보면 환자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할 시간이 늘 부족하다. 팸플릿으로 피해야 할 음식이나 생활습관 교정을 안내해 주면 조금 도움이 되지만, 한 달 후에 다시 재발해 오는 경우들이 여전히 많다"며 "약을 도중에 끊지 말고 질환에 악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잘 교정하면 충분히 치료가 잘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할 수 있도록 국민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2022-08-11 06:17:54정새임 -
정부 감기약 시스템 대부분 '공급 불가'…현장만 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기대도 안했지만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방역도, 수급도 결국 각자도생하라는 건가요?" 정부 감기약 시스템 가동 첫날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됐다.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이 조제약 부족 현상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오히려 탁상공론식 정부 시스템이 현장의 혼선만 부추겼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만 해도 공급이 불가한 품목은 ▲코푸정 30정 ▲부루펜정 200mg 100정 ▲코대원포르테시럽 30포에 불과했다. ▲세토펜정 1000정 ▲세토펜325mg 500정 ▲세토펜정80mg 500정 ▲세토펜현탁액 500mL는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표기됐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12시 30분을 기해 공급이 가능하다던 세토펜 제제들이 모두 불가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1~2시간 만에 가능에서 불가로 모두 바뀐 것이다. 결국 약사회가 우선 공급을 요청한 10개 품목 가운데 공급이 가능한 품목은 '코대원에스시럽 100포'만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도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가능으로 표기됐지만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다. 서울지역 A약사는 "오전에 가능하다고 안내됐던 품목들조차 몇 시간 만에 불가로 바뀌었다. 공급이 가능하다고 안내된 품목들 역시 모두 현장에서 구할 수 없는 품목들이었다. 정부의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이 수급 불안정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한 것"이라며 "황당 정책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경기지역 B약사도 "약사회가 우선 공급을 요청한 10품목 가운데 9품목이 공급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대한약사회가 공급 요청하는 감기약과 해당 품목 별 대체 가능 동일성분 품목에 대해 제약업체가 자사의 재고 유무에 따른 공급 가능 여부를 입력하는 시스템이지만 모두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상황에서는 이 시스템이 무의미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약국에서 가장 절실한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약사회가 요청한 '세토펜정 1000정'이 '공급 불가'인 데다, 대체 품목인 ▲동광아세트아미노펜정160mg ▲아스타펜정160mg ▲어린이용타스펜정160mg ▲트라몰정160mg ▲라페론정160mg이 모두 공급 불가라는 것. 325mg용량 역시 '세토펜정325mg 500정'이 공급 불가인 데다, 대체 품목인 ▲엘앤씨메가펜정 ▲라페론정325mg ▲아세핀정 ▲트라몰정325mg ▲휴텍스에이에이피정325mg ▲아스타펜정325mg ▲펜세타정 ▲아미세타정325mg 모두 공급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토펜현탁액의 경우에도 공급 불가인데, 대체 품목인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역시 '미정'이다 보니 이 같은 시스템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C약사도 "혹시나 해서 비밀번호 찾기까지 해서 sosdrug에 접속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매상에 얘기를 꺼냈다가 약국들이 모두 같은 상황이라는 얘기만 들었다"면서 "결국엔 사정해 가며 개별 약국이 수급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 발도 더 나아간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도매업체 관계자도 "sosdrug을 통해 재고가 있다는 걸 봤다는 내용의 연락이 폭주했지만, 도매 역시 갖고 있는 물량이 없다"며 "왜 제품이 있는데도 안 주느냐는 듯한 의심에 억울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C약사는 "양치기 소년 같은 느낌이다. 정작 요청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공급이 불가하다고 한다면 약국들이 요청할 리 만무하고, 굳이 정부 감기약 시스템을 이용할 이유 역시 없을 것"이라며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 같은 정책을 내놓는지 야속할 따름이다. 결국은 약국의 역량에 상황을 맡기는 셈밖에 되지 않는 격"이라고 꼬집었다.2022-08-10 17:27:13강혜경 -
수해 약국들 "침수 고가약·유실 향정약 처리 어떻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부 지방에 집중된 폭우가 강원, 충청, 경북 등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침수로 인한 약국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약사회는 지역 약사회를 통해 피해 현황 파악에 착수한 한편, 제약· 도매협회에 침수 의약품의 반품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0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계속된 폭우로 인한 약국의 피해 상황 조사, 보상 방안 마련 등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수도권 약국의 피해가 집중됐던 9일 오전 시도지부에 이번 집중 호우에 따른 수해 피해 약국 현황 파악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이번 폭우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사 기간을 오는 17일까지로 잡았으며 시도지부에서는 피해 약국이 위치한 지역과 약국명, 피해 현황 등을 기재하도록 했다. 피해 현황은 특히 분류 별로 상세하게 기재할 것을 요청했는데 ▲제품(전문약, 일반약, 기타 용품) ▲기기(자동포장기, 반자동포장기, 수동포장기 등) ▲시설(간판, 출입문 등) ▲기타(처방전 소실) 등이 포함된다. 약사회는 피해 금액을 각각 분류 별로 산출하고, 물품 별로 피해 사진을 반드시 첨부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수해를 입은 약국들에서 가장 우려하는 손실 의약품 반품, 보상과 관련한 해결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회는 9일 제약바이오협회와 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의약품유통협회에 ‘집중호우 피해 약국 관련 침수 의약품 교환 등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문에서 약사회는 “최근 수도권 등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일부 약국이 침수 피해를 입어 약국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잦은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 약국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은 약국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관련 약국의 침수 의약품, 의약외품 등이 거래처를 통해 반품, 무상 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거래처 결제 기한이 연장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면서 “귀 협회 회원사가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약사회는 특히 침수로 인해 손실된 고가 의약품 관련 반품이나 유실된 향정약 처리 방법, 컴퓨터 침수에 따른 데이터 손실 등으로 약국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약국들이 가입한 보험은 약화 사고, 화재 등에 대한 보상 규정이 대부분인 만큼 피해 약국에서 개별적으로 보상을 받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용 홍보이사는 “미개봉 제품의 경우는 반품에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개봉 의약품이나 ATC에 충전된 고가의 의약품 등에 따른 손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침수로 인해 향정약이 유실된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지역 약사회를 적극 도와 제약사, 보건소 등과 관련 내용을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약국이 가입한 보험은 대부분 약화 사고, 화재 보상 보험 등으로 이번 수해와 같은 자연 재해는 보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약국들에서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2-08-10 17:25:2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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