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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약사금장·약연상·약사금탑 수상자 18명은 누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약연상과 대한약사금장, 약사금탑,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 수상자 18인이 확정됐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8일 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3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에서 수상 후보자를 심의했다. 먼저 제33회 대한약사금장은 배상도 전 부산 북구청장, 노숙희 전 대한약사회 감사, 김상철 전 전북약사회장, 이영희 아주대병원 약제팀장, 홍진태 충북대 약대 교수가 수상한다. 52회 약연상은 임건헌, 박상일, 이한길, 박민철, 김영후 약사 등 총 5명이며, 약사금탑은 김경진, 유정사, 김미숙, 김준수 약사와 정재훈 교수에 돌아갔다. 제10회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 수상자는 김영희 서울 성동구약사회장, 최윤혜 대경약국 약사, 김의순 경기 동두천시회장 등 3명이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4일 열리는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약사회는 “이번 각 수상 대상은 약사 포상 시상 규정에 따라 공고, 후보자 추천 절차를 거쳤다”며 “2023년도 제1차 약사윤리위원회에서 제 규정의 준수 여부, 후보자의 공적 및 회무 기여도 등에 대해 검토해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2023-02-08 16:07:45김지은 -
성균관 약대 동문회, 3년만에 대면 이사회…위촉장 수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임은주)가 3년만에 대면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준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동문회는 지난 4일 서초동 소재 한식당에서 2023년도 동문 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회무 보고와 2023년 중점 진행 사업 등을 보고·검토했다. 임은주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됐던 이사회를 다시 열 수 있어 반갑다"며 "행사에 참석해 준 60여명의 동문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재주(1회), 김경호(2회), 김수지(13회) 고문과 전웅철(20회), 김종환(33회) 자문위원, 대한약사회 김대업 전 회장(38회),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정상전 학장(34회) 등이 참석했다.2023-02-08 14:13:18강혜경 -
조홍규 약사, 약국 경험 담은 '신박한 치질이야기' 출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광안리에서 48년간 약국을 운영하다 은퇴한 조홍규 약사가 그동안의 치질환자 상담 경험을 담은 책 ‘광안리 조 약사의 신박한 치질 이야기’를 출간했다. 저자인 조 약사는 수술에만 의존하고 있는 치질 치료에 대해 반기를 든다. 스스로 임상실험을 하며 ‘치질은 수술’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셀프 치질 관리법을 고안해냈다. 방법은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약손 요법과 체질 및 증상에 맞춰 간편하게 복용하는 한방과립약이다. 매일 30분의 걷기 운동, 지중해식 식사법, 마음을 편하게 하는 명상 등을 병행한다면 치질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조 약사가 운영하던 약국은 의약분업 시행 이전 전국에서 모여든 치질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유명했다. 당시 환자들에게 약을 많이 팔기보단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길 원했던 그는 지금도 수술이나 복잡한 약물 치료 없이 환자의 자기 주도적 몸 관리와 치료를 통해 많은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조 약사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치료법은 천부적으로 몸이 약했던 한 약사가 최소한의 자기 치료법으로 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을 기초적이고 명징한 의학 이론과 비교해 어긋남이 없음을 확인한 후 공개하는 일종의 개인 임상 보고서”라고 설명했다. 조 약사는 “수십년 간 저와 환자가 경험한 결과 중 핵심만을 추린 내용이기도 한 책이다.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의 건강에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3-02-08 13:53:18정흥준 -
마트·쇼핑몰 약국만?...아쉬운 질병청 마스크 안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저희 약국은 '약국은 아직 마스크 착용. 위반시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고 안내문을 붙여뒀는데 질병청 안내를 보고 아리송해졌어요." A약사는 6일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한 방 정리'라는 포스터와 카드뉴스를 카카오톡으로 받았다. 대중교통과 교육시설,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마트·쇼핑몰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상황이 총정리된 포스트였다. 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를 ▲대중교통 -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실내 ▲교육시설 - 유치원, 학교, 학원 통학차량 내부 ▲의료기관 -보건의료 서비스(진료, 검사, 치료, 수납 등) 제공 장소 및 다인 병실 ▲감염취약시설 -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의 복도, 휴게실 등 공용 공간 ▲마트, 쇼핑몰에 있는 약국으로 안내하며, "대중교통 등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잘 확인하고 많은 공유를 부탁한다"고 안내돼 있었다. 의료기관에는 보건의료 서비스(진료, 검사, 치료, 수납 등) 제공 장소 및 다인 병실과 마트, 쇼핑몰 내 약국만 언급돼 있기에 A약사는 오히려 아리송해졌다. A약사는 "메시지를 받고 난 이후 '일반약국은 의무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약사 마저도 아리송할 정도인데, 일반인들의 경우에도 혼란스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읽은 사람은 4만명이 넘었고, 카드뉴스 등도 배포됐다 보니 자칫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정책에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 이 약사는 "약국 내 모든 공간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부분이 추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2-08 11:24:09강혜경 -
오송 찾은 국세청장 "중소 제약·바이오업체 세정지원 약속"[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세청이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인 오소생명과학단지를 찾아 제약, 바이오 업체 등과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국세청은 8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제조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세금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세제·세정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최초로 국가생명과학단지로 지정대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곳"이라며 "경기 위축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환급금 조기 지급, 납부기한 연장과 납세담보 면제 등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신산업 분야 등 지원 대상 기업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사전심사를 요청하는 경우 우선 처리해 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청장은 "세무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법인세 공제·감면에 대한 세무 컨설팅을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 실시하는 등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세무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신고도움자료를 확대& 65381;제공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세금비서를 활용하여 신고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납세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고용증대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가업승계 요건 완화 ▲중소기업의 법인세 중간예납제도 개선 ▲바이오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유예& 65381;면제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 청장은 관련 부처와 협의하는 등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는 한편, 앞으로도 산업 현장을 찾아 세무상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2-08 11:14:39강신국 -
경기 오산에도 달빛어린이병원·약국 생긴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오산시 서울어린이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8일 오산시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에서는 만 18세 이하 경증의 소아청소년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청소년 전문의사의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어린이병원은 9일부터 평일 오전 8시~ 오후 9시, 토·일·공휴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처방약 조제는 해당 병원과 가까운 서울무지개약국과 협력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시민들은 일반 병원의 응급실보다 진료비용이 저렴하고, 진료 대기시간도 짧으며, 아이가 편안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게 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으로 늦은시간이나 휴일에 자녀가 아프면 응급실이 아닌 소아전문의에게 신속하고 안전하게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2022년부터 광장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해 365일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취약 시간대에 갑작스럽게 약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2023-02-08 09:25:06강신국 -
의협 "새내기의사 환영합니다...면허무게 잊지 않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7일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올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새내기 의사의 첫 출발을 응원하는 환영식과 1회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필수 회장은 "의사면허는 최고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증명함과 동시에 인간의 고귀한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의 무게를 의미한다"며 "새내기 의사 여러분들이 앞으로 의업을 영위해나가면서 의사면허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14만 의사들의 중앙회이자 구심점인 의협은 여러분들의 의사로서의 삶에 평생 동행하겠다"며 "의협은 앞으로도 의사들이 안정적인 진료환경에서 의대 시절 배웠던 것들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소개 및 연혁(조직과 비전)'을 주제로 이현미 총무이사의 강의와 '대한민국에서의 진료행위와 보험구조에 대하여'를 주제로 조정호 보험이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내면내지(내면허 내가 지킨다)' 주제의 전성훈 법제이사 강의에서는 의료현장에서 의사면허취소 실제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를 살펴보고 새내기 의사들이 유의해야 하는 부분을 소개했다. 특별강연으로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가 '정글의 법칙(병원밖 의사)'을 주제로 의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삶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2회차에는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이사의 '어느 영상의학과 의사의 창업 도전기', 3회차에는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의 '슬기로운 인턴생활' 특별강의가 있을 예정이다.2023-02-08 09:09:12강신국 -
"열악한 제주도, 내시경 검진의 중추 역할 필요"[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위암, 대장암 등 중증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은 점점 강조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1차의료기관의 내시경 진료 환경이 개선되면서 환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그렇다면 제주도는 어떤 상황일까. 제주도는 국가건강검진인 일반검진과 암검진, 영유아검진 모두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에 위치한 부선진 서울아산내과의원장은 대장암 위험성이 높은 환자의 경우 시기에 맞춘 대장 내시경을 통한 예방관리를 강조했다. 부 원장은 "제주도는 1차 의료기관 급에서 건강검진 후 대학병원인 제주대병원으로 바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등 의료전달체계의 허리가 없는 상황이다"며 "제주도에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이외 개원가에서 건강 검진할 수 있는 기관이 많지 않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암'이라 불린다. 조기 치료 시 완치율이 어느 암보다도 높지만 대부분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암 사망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환자가 늘면서 대장용종 증가의 위험도 늘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위암과 대장암의 최근 8년간(2010~2017년) 진료환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위암은 13만6000여 명에서 14만8000여 명으로 16.9% 증가한 반면, 대장암은 11만여 명에서 15만4000여 명으로 39.3%나 늘어났다. 이 때문에 임상 현장에서는 조기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대장 내시경'을 예방적 관리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 원장은 "코로나 기간 체중이 5~10kg 이상 늘어난 경우가 많은데 비만과 뱃살은 대장용종과 같이 가는 경우가 많아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임상현장에서 40대 중반임에도 대장암이 진단되는 등 젊은 환자의 진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된 대장 내시경을 통한 조기 검진 연령 하향이 실제 잠재적 발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10.1001/jamaoncol.2022.0883)를 봐도 조기 검진의 혜택은 이미 검증된 상황이다. 11만1801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연구에서는 검진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45세로 줄이는 것만으로 발병 위험을 70%에 가깝게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단지 5년 먼저 검사를 유도하는 것만으로 암 환자를 70%나 줄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부 원장은 "교과서적으로는 50세부터 대장내시경을 권고하고 40대부터는 일부에서 하라고 말한다"며 "40대부터 일괄적으로 대장내시경을 할 필요는 없지만 가족력은 물론 비만, 운동부족, 술, 담배를 많이 하는 경우 위험요소 있으니 검사를 고려해보길 권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위험요소를 너무 강조할 경우 불필요한 검사가 많아지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검사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잘 알려진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와 내시경 검사 시 대장 용종 개수와 크기에 맞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부 원장이 공저자로 참여해 지난해 발표된 '폴립절제 후 추적대장내시경검사 진료지침 개정안'에 따르면 10개 이상의 용종이 있을 경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검사를 권고하며, 1cm 정도의 용종이 하나 발견되면 3년 후 검사를 권한다. 2~3mm의 용종이 나오거나 안 나오는 경우는 그보다 더 긴 기간이 지난 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추적관찰을 해도 괜찮다는 게 부 원장의 설명이다. 현재 대장암 국가 검진은 만 50세 이상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대장내시경을 통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부 원장은 "분변잠혈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대장암이 발견될 확률은 10% 미만으로 알려져 있지만 양성일 시 암일 확률은 매우 높아 비용대비 효과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대장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만큼 조기치료를 위한 적절한 진단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도 등 질 관리와 표준화된 검사를 통해 높은 전문성을 가진 전문의료기관으로서 제주도에서 의료전달체계의 허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3-02-08 06:00:34어윤호 -
"24시간 불밝힌다"…화성 공공심야약국 뭐가 다를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주민들과 인근 근로자들을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해줄 수 있겠느냐고 보건소에서 요청해 주셨고, 준비가 된다면 해보겠다고 했던 일이 이렇게 됐네요. 사실상 개인 업무는 전부 포기해야 하지만 그래도 약사로서 사명을 가지고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야겠죠." 화성형 공공심야약국이 7일 현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화성형 공공심야약국이 특별한 이유는 기존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에 더해 새벽 1시부터 아침 8시까지 불을 밝히고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데 있다.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이 공공심야약국에 선정된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화성시보건소와 약사회는 봉담읍과 향남읍, 남양읍, 우정읍, 송산면, 서신면, 마도면, 팔탄면, 장안면, 양감면, 비봉면, 매송면, 새솔동 등 서남부권이 관내에서 대표적인 의료 취약지역이라는 부분에 집중했다. 인구 밀도가 낮고 독거 노인들의 거주가 많으면서, 공장지대다 보니 2, 3교대 근로자들이 많다 보니 이들의 의료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도심형이 아닌 비도심형 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1호 화성형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나이스오서약국 이만희 약사(61·경희대 약대)의 표정은 더욱 비장했다. 사실 그는 앞서 1년간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했었다. 그는 "기아자동차 등 비교적 규모가 큰 공장의 경우 내부에 의료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그렇지 못한 근로자들도 많다. 이들의 경우 낮에 약국을 이용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분들이기 때문에 보통 약국에 낮 시간대 환자들이 오는 것처럼, 밤과 새벽 시간대에 환자들이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영업시간 24시간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약국은 근무약사도 고용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근무약사가, 오후 4시부터 익일 8시까지는 이만희 약사가 직접 약국에 나와 환자를 마주하고 전화 응대를 하게 된다. 아직까지 이용률은 높지 않다. 이 약사에 따르면 통상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할 때는 일평균 5~10명이 찾았었다. 아침 8시까지 근무하고 있는 한 달간의 이용실적은 통상 10~15명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늦은 시간 갑자기 약이 필요해서, 출·퇴근길에 들르거나 약 복용이나 건강 관련 문의도 늘고 있다. 홀로 약국을 지키는 시간이 지루하거나 피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약사는 "4군데 학회에 가입해 있기 때문에 주로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한다"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환자들을 위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심야약국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역시 블로그와 시민 안내 문자 등을 통해 약국을 본격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나이스오서약국의 경우 일반약 구입부터 전문약 조제, 복약지도와 비대면 상담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나이스오서약국이 응급의료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박 회장은 "심야시간대 등 취약시간대에 경증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하기 전 약국을 들를 경우 개인의 시간 절감과 경제적 비용 효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사회적 비용 감소로 이어진다"면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달 회장은 "나이스오서약국을 포함해 경기지역 공공심야약국이 지난해 20곳에서 54곳으로 확대된다"며 "공공심야약국이 정착되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공공심야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중에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도약사회는 홍보비용을 기존 4000여만원에서 7000여만원으로 증액하고, TV·라디오광고, 블로그 및 유튜브 채널, 지역신문 등을 통해 공공심야약국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간당 5만원'의 시비지원을 추진해 온 이진형 화성시약사회장은 "파트타임 약사를 채용할 때 주간 기준 3, 4만원 정도가 된다. 야간 근무 시 통상 1.5배 수당을 받는 것처럼 공공심야약국에도 시간당 5만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했고, 시장님을 비롯한 보건소 등과도 얘기가 됐다"면서 "병원 하나 없을 만큼 의료 취약 지역에서의 공공 의약료 실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시약사회는 나아가 응급약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공심야약국이 새벽 1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이후 시간대 의약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현재의 공공심야약국 형태에서는 매년 예산을 편성받아야 하기 때문에 존속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 그는 "상급 병원의 문전약국을 당번제 혹은 순번제로 응급약국화하는 방안 등을 현재 논의 중에 있으며 24시간 상시 운영 가능한 약국이 생겨난다면 상금 의료기관 응급실에 버금가는 약사의 사회적 역할이 재조명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준 화성시와 보건소, 경기도약사회 등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2023-02-07 22:20:19강혜경 -
서울시약 "보건의료 위협하는 규제 완화에 단결 대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는 보건의료계를 두드리는 정부의 규제 개혁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로 뭉치자고 결의를 다졌다. 성분명처방과 전문약사제도,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 등의 변화에 집단지성으로 대응하자는 뜻이다. 7일 서울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관에서 최종이사회를 열어 약계가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올해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안도 의결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출범과 동시에 성분명처방 원년의 해로 삼고 치열하게 달려왔다. 성분명처방 도입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면서 “전문약사 입법예고안도 실망스럽고, 올해 약사사회 주변 환경이 몹시 어렵다. 약사 내부 단결하고 하나로 헤쳐나가야 한다. 전문성과 존재가치를 무시하는 어떤 정책이든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비대면진료 법제화로 약 배달이 표면화되고 있다. 규제샌드박스로 보건의료계가 난타당하고 있다. 국민건강권이 신산업의 먹이감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처방약 조제 투약은 진료의 영역이 아니라 약료의 영역이다. 약사의 약료 행위는 약의 전달까지를 의미한다. 약사와 약사회가 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약국 위치에 따라 접근성이 제한받지 않아야 하고 성분명처방이 필연적이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진료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영리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면서 “시대적 환경적 변화에서 직능의 미래 변화를 준비해나가야 한다. 약사사회 집단 지성을 믿는다. 약사회 발전과 권익 향상을 위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윤종일 동대문구약사회장은 집행부 노고를 치하하고, 올해 회무에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 회장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자세를 낮추고 소통해달라. 또 회무 속도를 한 템포만 늦춰달라. 너무 빠른 감이 있다. 1년 시행착오를 거쳤으니 남은 2년 동안 약사와 약사회를 위해 잘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최종이사회는 총 이사 96명 중 참여 50명, 위임 20명으로 성원됐다. 2022년도 사업 성과에 따라 세입·세출 결산액 12억916만6603원, 2023년도 사업계획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액 12억9290만8048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회비는 면허사용(갑)은 2만원 인상돼 15만원, 면허사용(을)은 1만원 올라 11만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시약사회는 관내 2명의 학생에게 서울시약사회 장금산 장학금을 100만원씩 전달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전영구 자문위원, 조찬휘 자문위원, 김종환 자문위원, 한동주 총회의장, 박근희 부의장, 정영기 감사, 오수영 감사 등이 참석했다. [최종이사회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이승엽(약국이사), 구현지(학술이사), 강효진(교육이사), 방상원(디지털콘텐츠이사), 이윤표(디지털콘텐츠이사), 최정윤(병원약사이사), 한성우(문화복지이사), 손혜리(국제이사) 약사. 사무국 최재영 부장, 오현경 대리, 도봉강북구 김정연 대리. ▲서울시약사회장 감사패: 신동희(현대약품), 황영하(종근당), 남창훈(영진약품), 양원실(중구보건소 약무팀장), 홍성임(성동구보건소 의약팀장), 이현주(강남구보건소 약무팀장), 이찬종(의약뉴스), 정흥준(데일리팜) ▲30년 장기근속패: 시약사회 유재경 국장2023-02-07 20:18:2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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