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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약대, 약사국시 합격률 100%...32명 전원 합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북대 약학대학 올해 졸업생 32명이 제74회 약사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이번 약사 국가시험은 전체 2014명의 응시자 중 1887명이 합격해 93.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경북대 간호대학도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생 109명 전원이 합격했다. 특히 간호대는 5년 연속 전원 합격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간호사 국시는 2만4015명의 응시자 중 2만3359명이 합격해 97.3%의 합격률을 보였다.2023-02-22 12:13:53정흥준 -
"오투약 위험해요"...약대 실습생도 놀란 의약품 유사포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현장에 나와서 직접 보니 정말 조제 실수 원인이 될 수도 있겠네요. 비슷한 약 포장들이 하나둘이 아니라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약국 실무실습 중인 약대생이 의약품 유사 포장 문제를 직접 겪으며, 조제 실수와 오투약 위험을 줄이기 위한 포장 개선을 촉구했다. 조선대 약대 6학년 여인준 학생은 지역 약국에서 6주차 실습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기사로만 접하던 의약품 유사 포장 문제를 실제로 겪었고, 조제 실수로 이어질 뻔한 위험도 있었다. 여인준 학생은 데일리팜에 약국 현장 혼란과 환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장 개선이 필요하다며 유사 포장 사례를 제보해왔다. 여 학생은 “지금 약국에서 6주 정도 실습을 했다. 약국에 나와 직접 겪어보니 유사 포장 제품들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면서 “본비바 플러스의 경우 새롭게 패키지가 바뀌면서 파란색에서 보라색으로 달라졌는데, 오히려 150mg 제품과 색상이 비슷해져서 오투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리카도 마찬가지다. 파란색, 빨간색과 같이 보색을 사용해도 오투약의 가능성이 있는데, 같은 청색 계열로 구분을 했다. 게다가 약통 크기도 같아서 헷갈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리리카 75mg가 있어야 할 자리에 150mg 제품이 놓여있어 잘못 투약할 뻔한 일을 겪기도 했다. 결국 유사 포장으로 인해 약사들은 의약품 관리 측면에서 불필요하게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담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외에도 정도만 다를 뿐, 비슷한 포장의 약들은 더 많다. 5학년까지는 전혀 몰랐는데, 올해 6주 동안 약국 실습하면서 문제가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의약품 유사 포장 문제는 약국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고질적인 문제다. 지역 약사회로도 꾸준히 민원이 접수돼 제약사로 개선 요청이 전달되기도 한다. 일부 제약사들이 포장 디자인을 개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 혼란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2023-02-22 11:39:05정흥준 -
심부름 업체 "일반약 가장 싼 약국 찾아 약 배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의 한 축으로써 약 배달 허용을 놓고 약사사회 내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약국 전문 심부름 업체까지 가세해 혼란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키트나 약 심부름 등이 암암리에 성행돼 왔지만, 1만원에 약 값이 저렴한 약국에서 약을 대신 픽업해 택배로 발송한다는 업체의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22일 약국가에 따르면 A업체가 내세우는 서비스 항목은 심부름 업체가 약국을 대신 방문해 약을 픽업하고 포장 후 택배로 보내주는 것까지를 골자로 한다. 심부름 비용 1만원을 받고, 소위 약값이 저렴한 '성지약국'에서 약을 대신 픽업하고 택배로 접수하는 방식이다. 업체는 서울 종로와 남대문, 경기 안양 등 약값이 저렴한 약국 5곳을 꼽았다. 5곳 이외에 수도권에 위치한 다른 약국들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용방법에 대해 업체는 "약국에 전화를 해 결제를 진행하고, 언제 찾으러 가겠다고 말해 두라. (택배) 비용을 결제하면 픽업 후 포장해 택배접수 과정이 진행된다"며 "이 과정에서 대리 픽업한다고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업체는 B약국에서 경옥고를 픽업해 포장 후 택배를 접수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경옥고의 경우 택배비로 6500원이 책정되지만 임팩타민 120정 같은 보통 영양제 3박스는 5500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물량에 따라 최대한 저렴한 택배로 발송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역과 관계없이 소비자가 약값이 저렴한 약국을 확인해 원하는 약을 택배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약사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환자가 직접 약국을 방문하지 않은 채 전화로 약을 예약·결제하고 대행 수거해 택배로 배송하는 문제는 약사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A약사는 "하지만 약국에서는 본인이 구매하는 것인지, 대행하는 것인지 등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면서 "약 심부름이나 택배가 코로나 이후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약국 전문 심부름 업체까지 등장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B약사도 "포털사이트에 '약 배달' 등을 검색하면 신속, 안전배송, 기사 실명제 등을 강조하는 다양한 사이트와 정보들이 뜬다. 이미 약 배달 등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역시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약 배달 실태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와 대책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2023-02-22 11:18:57강혜경 -
제4회 약업대상 약사-권경곤, 제약-이금기, 유통-이희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경곤 전 대한약사회장,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이희구 지오영 회장이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에 선정됐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각 단체 정기총회에서 수상자를 선정, 시상을 진행했다. 약사 부분 수상자인 권경곤 전 대한약사회장(88)은 제28대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했으며, 약사회 부회장,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약사회 회무를 통한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서울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제78회 정기총회에서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을 제4회 약업대상 제약바이오 부문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90)은 비타민제 기술 개발과 함께 항암제, 항생제 등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약품 유통 부문 수상자인 이희구 지오영 회장(73)은 대웅제약 영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고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15일 서울웨스턴조선호텔에서 진행한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이 회장에 약업대상을 수여한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약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약업대상은 약사 부문은 대한약사회장 추천, 제약바이오 부문은 제약바이오협회장 추천, 의약품 유통 부문은 의약품유통협회장 추천으로 선정하며, 각 단체 총회 석상에서 각각 수여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 ◆1회 약업대상 제약-강신호, 약사-김희중, 유통-진종환 ◆2회 약업대상 제약-김승호, 약사-한석원, 유통-김동구 ◆3회 약업대상 제약-이종호, 약사-정병표, 유통-현수환2023-02-22 11:04:57김지은 -
내 약국 권리금 제대로 받기...3가지 유형 주의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 양수도 시 권리금 관련 법적 분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권리금 회수가 어려운 3가지 유형을 주의해서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22일 "상가 임대차에서 세입자라면 누구나 신규 세입자와 권리금 거래를 할 권리가 있다"며 "만약 이를 건물주가 방해한다면 손해배상청구소송으로 법적인 책임까지 물을 수 있다. 다만 계약 형태나 세입자의 행동에 따라 권리금 회수가 어려운 3가지 유형이 있어 권리금 회수를 계획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권리금은 상가 세입자라면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 권리다. 이에 세입자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면 권리금 회수를 희망하기 마련. 하지만 상가 세입자라고 해서 모든 경우에 권리금 회수가 가능하지 않다. 권리금이란 영업시설,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위치(바닥)에 따른 이점 등을 기준으로 비롯된 금전적 가치를 뜻한다. 2015년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임법)이 개정되면서부터 법으로 보호받게 됐다. 손해배상청구소송은 건물주의 방해로 권리금 회수 기회를 놓쳤으니 상응하는 금액을 계산해 배상토록 제기하는 일명 ‘권리금소송’을 말한다. 권리금분쟁 전문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법도 권리금소송센터의 ‘2023 권리금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상임법 개정 이후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하기 위한 법률상담은 총 41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리금회수가 어려운 세입자 유형 첫 번째는 세입자가 아닌 전차인인 경우다. 기본적으로 임대차 관계는 건물주와 세입자를 뜻한다. 이 관계를 법으로 규정한 것이 상가 건물 임대차보호법(이하 상임법)으로 전차인은 전대차 관계에 속하기 때문에 권리금 회수가 어렵다. 전대차 관계란 건물주로부터 건물을 임차한 세입자가 또 다른 세입자를 구해 건물을 재임대하는 관계를 말한다. 이 관계에서 건물을 재임차한 세입자를 전차인이라 한다. 엄 변호사는 "전차인 역시 점포 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고 매달 임대료를 낸다는 점에서 임대차 관계와 비슷하지만, 법으로 보호를 받는 권리금 보호 규정은 임대차 관계에서만 가능하다"며 "따라서 전차인은 신규 전차인과 권리금 거래를 할 수 없고 세입자나 건물주를 상대로 소송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리금 회수가 어려운 두 번째 유형은 법률상 임대차 세입자지만, 위법을 저지른 경우다. 상임법상에는 권리금 회수가 불가능한 세입자의 위법행위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입자는 3기 이상의 임대료 연체가 있다면 권리금 회수가 어렵다. 만약 세입자가 3기 이상 임대료를 연체했다면 권리금 거래를 건물주가 거부해도 법률상 정당한 사유이고 세입자의 또 다른 권리인 갱신요구권마저 행사할 수 없다. 엄 변호사는 "임대료 연체의 더 큰 문제는 권리금이나 갱신요구권 행사 불가라는 점에서 그치지 않고 임대차 해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이 밖에도 건물주의 동의없는 무단전대, 시설물 무단 변경 및 훼손 등도 권리금 회수가 어려운 세입자의 위법행위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리금 회수가 어려운 세번째 유형은 세입자가 권리금 회수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다. 상임법상에는 권리금회수를 위해 세입자가 취해야 하는 행동에 관해 규정하고 있다. 세입자는 계약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신규 세입자를 건물주에게 주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 해당 규정은 권리금회수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엄 변호사는 "만약 세입자가 신규 세입자를 구하려는 노력도 없이 권리금을 요구한다면 법률상 타당하지 않아 법적인 대응조차 할 수 없고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며 "다만 건물주의 직간접적인 방해로 신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통해 건물주에게 권리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2023-02-22 10:50:21강신국 -
약준모, 약학정보원과 바코드 사태 해결책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는 21일 최근 이슈가 된 처방전 바코드 사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위해 약학정보원과 줌 회의를 진행했다. 약준모는 박현진 회장 외 10여명의 상임이사와 별도로 신청한 일반 회원들이 참석했다. 약정원에서는 안상호 부원장, 신윤식 사업운영실장, 임정원 고객지원팀장이 참석했다. 약준모는 최근 약준모 회원 대상으로 실시했던 '이지스 바코드 사태 관련 설문조사 보고서'를 약정원에 전달하였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약준모는 회원들이 느끼는 외부전산업체와 약정원 프로그램에 대한 차이, 여러 업체에 중복해 과도한 이용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 점점 다양한 영역으로 커져가는 외부 업체에 대비해 약정원은 발전이 더딘 점 등을 토로했다. 또한 이지스 사태로 수많은 회원들의 불만과 프로그램 변경에 따른 대응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강도 높게 질의했다. 약정원은 회원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현재 약정원 상황과 현실적인 문제점과 한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약준모에서 제시한 여러 대안들과 해결책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준모 L약사는 “현재 프로그램 AS유지보수 업체의 이용요금이 비싼 편이다. 약정원에서도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해달라. 또 Pharm IT3000에서 PM+20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도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약준모 Y약사는 “약정원 뿐만 아니라 약사회 차원에서도 프로그램과 바코드 업체의 갑질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해야한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약정원 안상호 부원장은 “서비스가 부족했던 부분들은 현재 보완하고 있으며, 이번 바코드 사태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해결방안을 모색중이다. 회원분들의 불만사항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으니 많은 질책 바란다. 약준모에서 제시한 여러 방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좋은 해결책을 찾아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안 부원장은 “신규 업체들이 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솔루션을 들고 약정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약정원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 이미 PM+20도 충분히 완성도를 높이고 있고, 앞으로 더욱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약준모 박현진 회장은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약정원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좀 더 개선된 약국 전산, 바코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2-22 09:16:48정흥준 -
긴급 채용·맞춤 구인, 모두의약국 서비스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를 위한 모바일앱 '모두의약국'의 맞춤구인 채용 서비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갑작스러운 긴급 채용과 맞춤형 구인·구직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앱을 사용하는 약사들 사이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다. 모두의약국 측은 "근무약사의 병가나 개인 사정으로 출근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은 상황에서 모두의약국을 통해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모두의약국이 보유한 인력풀에서 구인을 할 수 있다"며 "근무지와 근무유형, 요일, 급여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글을 올리면 구직을 원하는 약사들에게 전달돼 서로에게 원하는 채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간소화된 이력서 작성과 채팅을 통한 채용도 눈길을 끈다. 구직자가 이력서를 작성하면 실시간으로 자신에게 맞는 근무지가 추천돼 알람이 온다. 또 채팅을 통해 약국장과 약사가 정보를 교환한 뒤 신속하고 안전하게 채용이 가능하다. 모두의약국 관계자는 "검증된 인력 채용이 가능하고, 마음에 드는 구인 공고는 스크랩을 통해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용해 본 약사들 역시 '긴급 약사가 필요한 상황에 공고를 등록하고 다음 날 채팅으로 연락이 와 바로 구인할 수 있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며 "채용 서비스를 좀 더 체계적으로 보완해 더욱더 약사님에게 만족도가 높은 채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국 뿐만 아니라 약사님들의 구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3월에는 대대적인 봄 개편이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2023-02-22 09:00:25강혜경 -
의협 비대위원장 선거 주신구·강청희·임현택·박명하 출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간호법, 면허박탈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1일 비대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기호1번)·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2번)·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3번)·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4번)이 최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는 23일 오후 6시∼8시까지 일차투표, 오후 8시∼9시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 뒤, 선거가 끝나는 당일 당선인을 공고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장 선거는 임시총회(2월 18일)에서 확정된 2021∼2023년 임기 정대의원이다. 선거는 전자문서법에 따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 후보별 출사표를 보면 주신구 후보는 1차적으로 국회 본회의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 부결이나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목표로 하되 통과 시 총파업을 불사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1700명의 투쟁위원 선발하고 이들을 팀으로 나눠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청희 후보는 오랜 공직사회 경험을 통한 조직 운영력 및 당정대응 역량을 강점으로 삼았다. 또 법률전문가들을 통한 법리적 대응을 내세웠다. 대통령 거부권은 실현이 어려운 방안이라는 이유에서다. 대통령 거부권은 국민 여론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소수 직역이 반대하는 간호법은 몰라도 의료인면허취소법에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임현택 후보는 가장 시급한 현안인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에 투쟁하면서 수탁검사 시행령, 전문약사제도에도 계속해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총궐기대회·집회·삭발 등 기존의 투쟁 방식을 지양하고 특히 총파업은 최후로 미뤄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이 의료계 편인 상황에서 총파업을 감행하는 것은 오히려 스스로에게 칼을 들이대는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박명하 후보는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 진행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며 대응 과정에서 의협 집행부의 대국회·대정부 라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국회 단계, 대통령 재가 단계에 맞춰 최종 파업투쟁까지 고려하는 등 단계별 투쟁전략을 세워 전 회원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2023-02-22 08:53:59강신국 -
건물 증축해 약국 연결한 종합병원...부산 원내약국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O종합병원이 최근 증축 공사를 하며 인근 약국과 건물을 연결해 약사회와 약국가가 발칵 뒤집혔다. O병원은 지난 2019년에도 안내원을 고용해 인근 약국으로 유인행위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던 곳이다. 일부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됐지만 안내원만 기소유예 처벌을 받고 종결된 바 있다. 구내약국 논란이 또다시 불거진 건 작년부터 진행되던 병원 증축 공사가 올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다. 따로 떨어져 있던 두 개의 건물을 하나로 합치는 공사로 사실상 구내약국이 됐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 병원 이용 환자 입장에선 병원과 약국이 같은 건물이라고 인식할 수 없도록 공사가 이뤄졌다는 비판이다. 데일리팜이 현장을 찾아가 보니 증축 공사로 병원과 약국은 통로를 통해 이어지는 구조가 됐고, 타일 등 인테리어에도 일체감이 있었다. 또 약국 옆에 신설되는 카페 상호명에는 ‘O병원 1호점’이라고 표기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카페는 병원 내부 시설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지역 약사들은 이번 증축 공사로 인한 구내약국 문제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유인행위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만약 이 같은 사례가 허용된다면 종합병원들의 비슷한 시도가 줄 지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지역 A약사는 “그동안 O병원과 인근 약국은 안내원을 통한 유인행위까지 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였다. 건물을 합치며 사실상 약국으로 가는 직접 통로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두 부지는 서로 다른 법인으로 돼있지만 실질적 주인은 병원장 가족이다. 같은 주인이 아니라면 두 개의 건물을 하나로 합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A약사는 “인근 약국이 O병원 원내 약국이 돼버렸다. 계명대병원의 경우 의약분업에 위배된다는 법원 판단으로 약국들이 허가 취소돼 전부 이전했다. 이곳 역시 담합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개설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런 사례를 그대로 둔다면 똑같은 증축, 구내약국 운영을 시도하는 종병들이 계속해서 나오지 않겠냐. 아마 전국에서 비슷한 사례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역 약사회와 보건소에서도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도 문제를 인지했다. 일단 현 상황을 토대로 보건소에 저촉되는 부분들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전달했다”면서 “신규 약국이 아니라 이미 개설된 약국이 병원 증축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보건소 검토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도 민원을 접수하고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 공적서류로 건물 연결이 확인되지 않는 단계에 있어 지자체 건축과 등과 내부 논의가 필요하단 설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미 약국이 있는데 건물 증축을 하면서 논란이 됐다. 약사회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민원이 접수되면서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실사도 다녀왔다”면서 “법률 검토를 진행해봐야 한다. 또 공적인 서류상 건물 연결 부분이 확인되는 진행 상태가 아직 아니다. 건축과와도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2023-02-21 19:49:17정흥준 -
서울시약 "위기 대응에 회세 집중...성분명처방도 총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는 화상투약기와 편의점 상비약 자판기, 약 배달 등 약사사회를 위협하는 현안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성분명처방 추진에 회세를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서울시약사회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는 급변하는 보건의료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약사사회의 위기가 주요 화두였다. 한동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사회는 보건의료정책 기조 변화와 코로나가 바꿔놓은 현안으로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다. 화상투약기가 시작되고, 편의점상비약 자판기 설치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복지부 차관이 비대면진료 약 배달 추진을 일방적으로 거론하면서 약사사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전문약사제도에서 약료는 사라지고, 약사 응시 자격도 제한됐다. 또 한시적 성분명처방도 외면되고 있다. 약사들이 유린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하지만 위기와 혹독한 시련이 닥칠 때마다 하나로 뭉쳐 극복해왔다. 성분명처방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대의원들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도 “산자부 규제샌드박스에 흔들리고 있다. 화상투약기 시범사업이 시작되고, 편의점 상비약 자판기 실증특례가 추진되고 있다. 비대면진료, 약배달 법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하나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보건의료단체, 시민사회와 연대해 국민들에게 알려 나가겠다. 국회뿐만 아니라 서울시의사회, 경실련, 보건의료노조, 환자단체와 약계 현안을 소통해왔다. 서울시의사회, 서울시내과의사회와는 공동대응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권 회장은 “집행부 첫 해 성분명처방 원년의 해를 선언하고 달려왔다. 품절약의 한시적 성분명처방도 요구했다. 성분명처방에 대한 긴 여정을 시작했다. 내가 먹는약 성분명알기 라디오 광고도 작년부터 시작했다. 복지부, 식약처 앞 1인 시위에서도 외쳤다”며 격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내외빈들도 참석해 4년 만의 대면 총회를 축하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총회를 진행할 수 있기까지는 약사들의 많은 노고가 있었다. 약사들이 자랑스럽고, 우리는 위로받아 마땅하다. 박수를 치고 싶다”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비대면진료는 다가온 커다란 이슈다. 대한약사회는 비대면진료에 의해서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달될 때 표준화돼야 하고, 전자처방전의 형식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 정부와 대체조제 통보 간소화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강력히 주장하며 협상하겠다”면서 “약 배달은 국민 안전을 생각할 때 쉽게 생각해선 안된다. 본인 전달, 의료법이 정한 대리인 전달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엔 국회의원들도 참석해 약사회와 약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약계 현안에 관심을 갖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약 배달 문제에 대해 복지부 차관이 말을 하긴 했지만 질의응답 과정에선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답변도 있었다”면서 “전문약사제도도 시행과정에서 약사들의 의견이 반영이 안됐는데, 시행령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도 “여러 난제들을 해결하고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약사들과 소통하도록 하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약사들과 관련된 사안들은 여야 구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성분명처방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픈 사람들을 위해 성분명처방을 하자는데 왜 안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약사들을 확실하게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252명 135명 중 56명 191명으로 성원됐다. 시약사회는 지난해 사업 보고에 따라 세입·세출 결산액 9억1462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올해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액 10억135만원을 확정했다. 지부 회비는 면허사용갑 2만원, 면허사용을 1만원을 인상했다. 이날 회의에선 회비 인상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치기 위해, 총회 산하 분과위원회로 예결위원회를 만들자는 긴급동의안이 접수됐다. 김위학 대의원(중랑구약사회장)은 “지부회비 인상 과정이 제대로된 의견 수렴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의원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대의원은 "면허신고제 이후 회원수 증가로 회비는 더 많이 걷혔다. 반면 회원들의 상황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열흘 만에 회비 인상을 추진했다는 건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의원은 "정관상 대의원총회는 분과위원회를 둘 수 있다. 예산 편성을 예결위에서 사전에 집행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충분한 논의를 거칠 수 있다면 이같은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상급회인 대한약사회 정관상 지부 총회 산하의 예결위 구성에 대한 근거 마련이 필요하단 이유로 조건부 가결됐다. 이후 규정이 개정되면 이를 근거로 예결위를 신설하겠다는 뜻이다. 권영희 회장은 "회비 인상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는 거 같다. 작년 말 성분명처방이 갑작스럽게 이슈화되면서 대응하기 위해 회비 인상이 급하게 결정됐다. 대한약사회 정관 개정이나 관련 운영 규칙이 만들어지면 이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총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재형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성호 서울시한의사회장,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 박호영 서울시유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명단] ▲대한약사회장 표창: 한윤성, 손리홍, 송인석, 정혜원, 이영오, 조수흠, 이향주 ▲서울특별시장 표창: 신성주, 이은경, 황금석, 정은주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박대섭, 권영일, 한정은, 안은경, 조애스더, 최성희, 나영은, 위지영, 최은주, 박종호, 황규하, 정명애, 양근해, 김대성, 정수연, 박근섭, 유영재, 임명희, 윤주희, 김태희, 이혜정, 김현주, 송혜진, 입복희 ▲서울시약사대상: 한동주, 장은숙, 유성호, 장은선, 이재명2023-02-21 18:44:4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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