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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차세대 항궤양제 국내 임상 2상 승인대웅제약은 지난 8일 식약처로부터 'DWP14012'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DWP14012는 '가역적 억제' 기전을 갖는 위산펌프길항제로, 대표적인 위산분비억제제인 PPI(proton pump inhibitor, PPI)를 대체할 약물로 기대 받고 있다. 2상 임상시험에서는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PPI대비 DWP14012 용량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 할 계획이며, 국내 21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DWP14012는 약효발현 시간이 빠른 게 특징으로 불필요한 위산분비 억제에 의한 가스트린 농도를 상승시키지 않으며 야간 위산분비 억제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멸이다. 앞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에서도 기존 산분비 억제 기전의 대표 약물인 PPI 보다 빠른 산분비 억제효과를 보였으며, 1일 1회 투여로 야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여러가지 산 분비 관련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확보된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궤양제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으로, 2015년 기준 330억불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400억불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또한 2013년 기준 74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2017-06-13 09:31:4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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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만남 화이자·MSD...SGLT-2 억제제 공동 출격족부절단 위험부터 당뇨병성 케톤산증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안전성 논란이 끊이질 않지만 SGLT-2 억제제의 시장성에는 이견이 없는 듯 하다. 존슨앤존슨(J&J)이 개발한 '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를 필두로 아스트라제네카의 '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베링거인겔하임·릴리의 '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아스텔라스의 '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4종이 포진한 SGLT-2 억제제 시장에 화이자와 MSD도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6)에서 2건의 3상임상 데이터를 선보였던 SGLT-2 억제제 후보물질 ' 얼투글리플로진(ertugliflozin)'이 그 주인공. 이들 빅파마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샌디에고( ADA 2017)에서 얼투글리플로진의 신규 데이터를 선보였다.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일까. 상용화 전부터 DPP-4 억제제 및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데이터로 승부를 띄우는 모습이 흥미롭다. ◆양사 협력 4년…올해 결실 맺나 얼투글리플로진은 2013년 4월 화이자와 MSD가 연구개발 및 마케팅 협력에 관한 계약을 맺으면서부터 일찌감치 제약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던 기대주다. 양사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 2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VERTIS' 임상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얼투글리플로진 단일제 뿐 아니라 얼투글리플로진에 DPP-4 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메트포르민을 각각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에 관한 내용도 함께 포함하고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문의약품허가신청자비용부담법(PDUFA)에 따라 적어도 올 12월에는 FDA 심사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믿고 쓰는 DPP-4 억제제, 복합제도 순항= 경쟁이 치열한 DPP-4 억제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자누비아'는 SGLT-2 억제제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Vertis Sita 연구에 따르면, 자누비아와 얼투글리플로진을 함께 복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대조군보다 4배 이상 낮아졌다. 위약군에서 당화혈색소가 0.4% 감소한 데 반해 자누비아와 얼투글리플로진 5mg을 복용한 환자는 1.6%, 얼투글리플로진 15mg을 복용한 환자는 1.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ADA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목표혈당(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한 환자 비율도 얼투글리플로진과 자누비아 병용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1차치료제 '메트포르민'과도 시너지= 이러한 패턴은 메트포르민과 병용한 Vertis Met 연구에서도 이어졌다.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조절이 충분치 않은 성인 당뇨병 환자가 얼투글리플로진 5mg을 복용했을 때 당화혈색소 수치가 0.7% 감소했고, 15mg을 복용한 환자는 0.9% 감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된다. 이번에도 목표혈당(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유의하게 많았음은 물론이다. 머크연구소의 샘 엔젤(Sam Engel) 박사는 외신(FiercePharma)과의 인터뷰에서 "얼투글리플로진 병용요법에 관한 두 연구 모두에서 혈압과 체중이 감소되는 효과를 나타냈다"며, "기존 연구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유사하고 일관성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J&J·BI·AZ…치열한 접전 예고= 얼투글리플로진이 이대로 최종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내년부터 SGLT-2 억제제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리나라에는 가격 협상 문제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가 출시되지 않았지만,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선 인보카나와 자디앙, 포시가 3종이 SGLT-2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이 EMPA-REG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사망 감소 효과를 최초로 인정받은 가운데 포시가와 인보카나도 심혈관계 아웃컴과 관련해 DECLARE-TIMI 58 연구와 CANVAS 연구를 각각 진행하는 중이다. 특히 인보카나가 심혈관계 및 신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CANVAS 연구와 CANVAS-R 연구는 12일(현지시간) 오후 3시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를 의식한 듯, 엔젤 박사는 "SGLT-2 억제제 단일제와 고정용량복합제 2가지 개발에 성공한다면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얼투글리플로진이 심혈관계 혜택에 관한 연구에서도 경쟁약물인 자디앙의 성공을 재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와 머크는 당초 4000명이 목표였던 얼투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아웃컴 연구에서 피험자수를 지난해 8000명으로 2배 늘렸다. 당시 심혈관계 사망과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을 2차평가변수에 추가하는 등 연구 디자인도 일부 수정됐다. 족부절단과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 최근 안전성 논란 중심에 놓여진 인보카나가 CANVAS 연구와 CANVAS-R 연구를 통해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2017-06-13 06:15:00안경진 -
'란투스'에서 '트레시바'로 당뇨약 바꾸면 저혈당 줄어'란투스'에서 '트레시바'로 처방을 변경하면 저혈당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중인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가 기존 기저인슐린 '란투스(인슐린글라진)'나 '레버미어(인슐린디터머)'에서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로 스위칭했을 경우 안전성에 대한 실생활 데이터(Real-world study) EU-TREAT이 발표됐다. 해당 연구에서 저혈당 비율은 트레시바 스위칭 후 6개월만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1형과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중증 저혈당 비율이 각각 85%, 9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당화혈색소 수치 역시 트레시바로 처방 변경했을때 1형 환자에서 0.2%, 2형 환자에서 0.5% 감소했다. 트레시바의 개발사 노보노디스크는 앞서 3상 연구를 통해서도 란투스 대비 저혈당 측면의 장점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 발표된 SWITCH 1, SWITCH 2 연구가 그것인데, 이등 연구에서도 트레시바는 유효성을 입장했다. 먼저 제1형 당뇨병 환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SWITCH 1 연구에서는 유지기간 중 트레시바 투여군이 인슐린 글라진 U100 투여군보다 전체 저혈당 발생률은 11%, 야간 저혈당 발생률은 36%, 중증 저혈당 발생률은 35% 더 감소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7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SWITCH 2 연구에서는 트레시바 투여군이 인슐린 글라진 U100 투여군 대비 전체 저혈당 발생률은 30%, 야간 저혈당 발생률은 4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인슐린은 혈당강하 효과가 높기 때문에 처음 투약하는 환자들이 저혈당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주사제라는 제형 특성도 있지만 인슐린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또 하나의 이유다. 인슐린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효능을 끌어 올린다면 처방 메리트는 상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06-13 06:14:51어윤호 -
당뇨병성 케톤산증, SGLT2억제제 아킬레스건 되나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 이슈가 SGLT-2억제제의 아킬레스건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중인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오늘 오후(현지시각)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수족절단 등 안전성을 확인하는 대규모 3상 연구 CANVAS가 발표될 예정이다. SGLT-2억제제는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EMPA-REG OUTCOME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약물 최초로 심혈관 사건 감소 효능을 입증하면서 약제 클래스(계열)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그러나 당뇨병성 케톤산증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특히 카나글리플로진 성분엔 최근 투약 환자에 골절과 절단(amputation) 위험이 보고되면서 안전성이 도마위에 오른 상황이다. 최근에는 DPP-4억제제 대비 SGLT-2억제제가 케톤산증의 발생 위험을 2배 가량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유력 학술지인 NEJM에 게재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다만 연구를 진행한 미국 하버드의대 마이클 프랠릭 교수팀은 "SGLT2 억제제의 DKA 발생 위험은 2배가 높았지만 절대적 위험도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다만 지속적인 추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 관계자 역시 "무조건 SGLT-2억제제와 DKA 발생을 연관시키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우선은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알코올 섭취가 많은 환자, 베타세포 기능이 저하된 환자 등 처방을 주의해야 할 환자를 식별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ADA에서는 기저인슐린 '란투스(인슐린글라진)'와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의 직접비교 연구, 인보카나의 신기능 관련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 등이 발표된다.2017-06-12 12:14:57어윤호 -
경남제약, 피엠 출시 60주년 기념 '피엠외용액' 출시경남제약(대표 류충효)은 올해 무좀약 대표 브랜드 피엠의 출시 60주년을 맞아 피엠정액의 프리미엄 제품 '피엠외용액'을 개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출시를 기념해 의약전문언론 데일리팜과 함께 6월 12일부터 3주간 약사 대상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피엠'은 1957년 출시된 경남제약의 창업제품으로 '국민의 발이 건강해야 나라가 산다'라는 일념으로 무좀으로 고통 받던 국민들을 위해 개발돼 올해 60살을 맞은 국내 대표 무좀 브랜드로 반세기 이상 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온 경남제약의 효자품목이다. 이번에 출시된 '피엠외용액'은 한국인의 투약습관에 적합한 강점과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으로 반세기 동안 사랑 받아온 '피엠정액'에 현대인들의 무좀증상에 맞게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항진균성과 시원한 사용감은 강화하고 통증은 완화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엠외용액은 각화형 피부질환의 각질을 녹여 약품을 침투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살리실산'0에 더해 국소마취 효과로 가려움과 통증완화에 도움을 주는 '리도카인', 쿨감을 주는 동시에 가려움을 해소해주는 'L-멘톨'과 진균 세포막의 투과성 변화를 일으켜 항진균 작용을 나타내는 '에코나졸질산염'을 첨가한 복합 항진균제로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한 무좀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준다는 설명. 정석전 경남제약 PM은 "무좀약 피엠의 출시 60주년을 기념해 '피엠정액'을 업그레이드 한 '피엠외용액'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개발로 국민들의 발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엠외용액은 액체타입의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50mL, 70mL 두 가지 용량으로 1일 1~수회 적당량을 치료 부위에 바르고 증상이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발라주는 게 좋다.2017-06-12 11:12:19이탁순 -
대웅제약, 차세대 항궤양 신약 'DWP14012' 2상 진입대웅제약이 차세대 항궤양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DWP14012'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2상 임상을 승인 받았다. 가역적인 프로톤펌프저해제인 DWP14012는 앞서 4건의 1상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웅은 곧 개최되는 '바이오 US 2017'에서도 DWP14012를 빅파마들에게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현재 다케다, CJ헬스케어 등 업체들 역시 이같은 기전의 항궤양제를 개발중이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PPI(Proton Pump inhibitor)제제는 작용발현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DWP1402는 PPI와 달리 프로톤 펌프에 가역적으로 결합해 효능은 더 좋으면서 부작용은 낮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근골격계의 마그네슘을 흡수, 뼈를 약화시키는 오메프라졸의 부작용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라이선스 아웃 상대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알비스의 뒤를 이어 회사의 위궤양 영역에서의 입지를 굳혀줄 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은 현재 미간 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단일군, 공개, 연장 3상도 진행중이다.2017-06-10 06:14:54어윤호 -
종근당 '칸타벨' 적응증 확대…처방실적 상승 전망종근당이 작년 7월 허가받은 칸데사르탄+암로디핀 고혈압복합제 '칸타벨'이 적응증 획득에 성공해 처방량 상승이 예상된다. 종전 칸타벨은 칸데사르탄 단독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만 사용했으나, 적응증 확대 이후에는 칸데사르탄 뿐만 아니라 암로디핀 비반응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칸타벨은 지난달말 이같은 내용으로 효능·효과가 변경됐다. 이 약이 허가받을 당시 종근당은 칸데사르탄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결과만을 식약처에 제출해 암로디핀 비반응자에 대한 적응증은 획득하지 못했었다. 반면 칸타벨보다 한달 일찍 허가받은 동일성분 약물인 칸데암로(신풍제약), 마하칸(CJ헬스케어)은 칸데사르탄 및 암로디핀 비반응자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았다. 신풍과 CJ는 임상3상에서 칸데사르탄 비반응자군과 암로디핀 비반응자군을 둘로 나눠 2개의 임상시험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칸데암로와 마하칸이 칸데사르탄/암로디핀 첫 조합 복합제로서 칸타벨보다 앞서 허가받은데다 임상시험을 통해 칸데사르탄 및 암로디핀 비반응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혈압감소 효과를 입증해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았다. 반면 칸타벨은 개량신약 지위를 인정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칸데암로 및 마하칸과 동일하게 6년간 재심사(PMS)를 인정받아 시장 독점권을 확보했다. 당시엔 칸데사르탄 비반응자에 대한 임상시험만 진행한 종근당 칸타벨에게 칸데암로 및 마하칸과 동일한 PMS를 부여하는 게 적절한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종근당은 뒤늦게 암로디핀 단독요법 비반응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완료, 약 1년여가 지나 칸데암로 및 마하칸과 동일한 적응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출시후 칸타벨은 칸데암로-마하칸보다 사용범위가 좁았음에도 선전해왔다. 지난 1분기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은 6억3700만원. 마하칸이 9억4400만원, 칸데암로가 2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마하칸보다는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크게 뒤쳐지고 있지 않다. 종근당의 막강 영업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칸타벨은 매출 상승의 기대를 갖게 됐다. 종근당은 칸타벨과 같은 ARB-CCB 고혈압 복합제 '텔미누보'로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텔미누보는 1분기 73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ARB-CCB 복합제 시장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텔미누보도 작년말부터 동일성분 약물이 나오면서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종근당 내부에서도 6년간 독점권을 가진 칸타벨에 대한 기대가 높다. 칸타벨이 제2의 텔미누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17-06-08 12:00:56이탁순 -
"위긴 줄 알았는데…"CAR-T,ASCO에서 화려한 재기올해 초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의 신약개발 중단으로 위기설이 돌았던 CAR-T 세포치료제가 화려하게 재기했다. 중국의 바이오벤처 난징레전드바이오텍( Nanjing Legend Biotech)이 개발한 CAR-T 후보물질이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2017)에서 높은 반응률을 입증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 ' LCAR-B38M'이라 불리는 CAR-T 치료제는 중국인 다발골수종 환자의 94%(35명 중 33명)에서 2개월 만에 치료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된다. 반응률은 자그마치 100%였다. '암세포 연쇄살인마' CAR-T 원리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는 암환자에게서 T세포를 추출한 뒤 항체의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암세포에 특이적인 키메릭 수용체(CAR)를 발현시키고, 환자에게 재주입하는 기술이다. 정상세포의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암세포 연쇄살인마'란 별명이 붙으며 일찌감치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제넨텍은 카이트파마사가 개발한 KTE-C19와 아테졸리주맙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연구에 돌입했고, 올해 초에는 다이이찌산쿄가 CAR-T 기술개발을 위해 카이트파마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노바티스와 주노 테라퓨틱스, 블루버드 바이오 등 다수 기업이 CAR-T 후보물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면역시스템에 관여한다는 기전 특성상 신경독성 이상반응은 커다란 숙제로 남아있다. 지난 3월에는 주노 테라퓨틱스가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치료후보물질인 'JCAR015' 개발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위기설이 돌았다. 여전히 많은 회사들이 CAR-T 치료제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만큼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였음은 분명하다. 다발골수종 진행에 관여하는 BCMA 유전자 타깃 난징레전드사가 개발한 LCAR-B38M의 새로운 데이터는 5일 최신 임상을 소개하는 late-breaking 세션에서 완홍 차오(Wanhong Zhao) 박사(시안교통대학)에 의해 공개됐다(Abstract LBA3001). 재발 또는 난치성 다발골수종을 앓고 있는 중국인 환자 35명에게 LCAR-B38M의 투여반응을 평가한 1상임상이었다. 발표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환자 전원은 1차투여 후 10일만에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객관적종양반응률(ORR)로 환산할 경우 100%다. 약물투여를 시작한지 2개월 이내에 완전반응(CR) 또는 매우 양호한 부분반응(VGPR)을 보인 환자는 94%에 달했다. 4개월 이상 추적관찰한 환자 19명에게 국제골수종실행그룹(IMWG)이 정한 평가기준을 적용했을 때도 14명이 엄격한 완전반응(sCR), 나머지 1명은 매우 양호한 부분반응(VgPR)으로 분류됐다. VgPR 그룹 중 질병이 진행된 사례가 1건 있었는데, CT 검사에서 척수 외 병변이 사라진지 3개월 만에 다시 발견된 경우로 보고된다. sCR에 도달한 환자들 중에는 재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12~14개월까지 추적 관찰한 5명은 모두 골수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은 sCR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놀라운 효과를 유도할 수 있었던 건 LCAR-B38M이 BCMA를 타깃으로 작용한다는 차별성 덕분. BCMA는 2004년 일찌감치 다발골수종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이오마커로 밝혀졌는데, 이번 연구는 BCMA 유전자를 표적하는 CAR-T 치료제의 가능성을 평가한 최초 시도였다. 우려됐던 안전성 프로파일에도 이상은 없었다. 발열, 저혈압, 호흡곤란, 장기 문제 등이 85%의 환자에게서 관찰됐지만 CAR-T 세포치료제의 흔한 이상반응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유리증후군(CRS)과 관련된 반응이어서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에 그쳤던 것으로 보고됐다. 차오 박사는 "피험자 중 2명에게 3등급 이상의 사이토카인유리증후군이 발생했지만 토실리주맙을 투여한 후 회복됐다. 신경계 부작용을 포함한 중증 합병증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상임상에 참여했던 의료기관 4곳에서 100명의 환자를 등록하고, 2018년 초에는 미국에서도 비슷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BCMA CAR-T 세포치료제가 새롭게 진단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게도 혜택이 있는지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7-06-08 12:00:55안경진 -
"욕심낼만 하네" 엑스탄디, 전립선암 치료효과 2달 연장지난해 화이자가 메디베이션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2017)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엑스탄디의 평균 치료 지속기간이 경쟁약물인 '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보다 긴 것으로 확인됐다. 엑스탄디는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투여되는 항암제다. 메디베이션이 개발한 뒤 지난해 M&A 계약이 성사되면서 화이자로 판권이 넘어갔는데, 국내 판권은 한국 아스텔라스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 치료에는 경구용 제제의 처방이 늘어나면서 치료 지속성 효과가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mCRPC 치료제의 치료 지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study)를 토대로 설계됐다. mCRPC 환자 2792명 가운데 엑스탄디 처방 환자는 827명, 자이티가 처방 환자는 1965명이었다. 이 중 1689명은 화학적 항암요법을 받지 않았고, 329명은 사전 항암요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연구 결과 화학적 항암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 엑스탄디의 치료 지속성은 평균 240일, 자이티가는 186일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월수로 환산할 경우 엑스탄디의 치료 지속성 효과가 2개월가량 더 길다는 의미다. 사전 항암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는 두 치료제의 치료 지속성이 유사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메디컬 부서 김성태 이사는 "이번에 발표된 리얼월드 데이터는 엑스탄디가 최근 출시된 새로운 기전의 호르몬 치료제 중에서 지속효과가 보다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전 화학적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고, 엑스탄디를 단독으로 처방 받은 환자에게 효과가 높은 만큼 mCRPC의 대표적인 1차 치료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엑스탄디는 2013년 6월에 사전 항암화학요법을 치료 받은 mCRPC 환자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으며, 2014년 11월 위험분담계약제 환급형을 통해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지난 2015년 5월에는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mCRPC 환자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받아, mCRPC의 1차 치료제로 처방이 가능하다.2017-06-08 11:15:14안경진 -
블록버스터 예약? 라로트렉티닙, 17개 암에 효과영단어 '애그노스틱(agnostic)'은 '~에 매이거나 종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상태'를 일컫는 단어다. 'tumor-agnostic therapy'라고 하면 '종양과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 정도로 해석될 수 있겠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의학전문매체인 메드스케이프(Medscape)는 "종양과 관계 없이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경구약물이 최초로 등장했다"는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2017)에서 베일을 벗은 ' 라로트렉티닙( larotrectinib)'이 그 주인공. 라로트렉티닙은 록소 온콜로지사(Loxo Oncology)가 개발 중인 TRK 표적항암제다. 책임연구자인 데이비드 하이먼(David Hyman) 박사(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는 ASCO 기간 중인 3일 시카고 현지에서 '라로트렉티닙'의 주요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라로트렉티닙은 사전검사를 거친 모든 암종에서 주목할 만한 반응을 나타냈다. 치료효과를 보인 암은 결장암부터 폐암, 췌장암, 갑상선암, 흑색종 등에 이르기까지 17가지였으며, 종양반응률은 76%(50명 중 38명)에 이른다. 약물치료를 시작한 뒤 12개월째 79%의 환자에서 반응이 유지되고 있다. 치료반응이 최장기간 유지된 환자의 기록은 25개월로 현재 진행 중이다. 새로운 치료제에 이토록 놀라운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공통점은 'TRK(Tropomyosin Receptor Kinase)'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유일했다. 해당 결과를 접한 트레버 비보나(Trever Bivona) 교수(캘리포니아대학)는 "76%란 반응률은 표적항암제에서 매우 보기드문 수치다. "진행성 암환자의 12%에서 완전반응을 보인 것도 놀랍다"며 흥분된 반응을 보였다. 그 외 다른 연구자들도 혁신적인 신약의 등장에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하이먼 박사는 "TRK 융합체(fusions)가 드물지만 상당히 다양한 암종에서 발견된다"며, "현재로선 TRK 융합체가 발견되지 않은 암종을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유전자검사를 통해 TRK 돌연변이가 확인된 진행암 환자들에게 라로트렉티닙을 투여한다면 이번 연구에서 보고된 것과 같이 극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더욱 놀라운 건 라로트렉티닙의 종양반응률이 성인, 소아 등 연령과도 관계없이 일관된 경향성을 나타냈다는 사실. 이번 연구에선 절제하기 힘들 만큼 종양 크기가 컸던 소아 육종 환자 3명이 라로트렉티닙을 투여받은 후 종양이 현저하게 줄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후 흔한 이상반응은 피곤함과 가벼운 어지러움 증상으로 보고됐는데, TRK 단백질이 균형조절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예상됐던 부분이다. 이상반응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하이먼 박사는 "라로트렉티닙이 TRK 돌연변이만을 표적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다중표적치료제에서 보고됐던 이상반응을 동반하지 않았고, 내약성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FDA는 이미 지난해 라로트렉티닙을 전신치료 후에도 암이 진행됐거나 다른 대안이 없고, TRK 양성 소견을 보이는 성인 및 소아 환자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로 지정한 바 있다. ASCO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수만타 쿠마르 팔(Sumanta Kumar Pal) 박사는 "피험자수가 작은 데다 초기 임상이지만 희귀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계열이 등장하게 된다는 근거를 제시한 연구"라며, "이로써 정밀의학 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처음 암이 발생한 장기가 아니라 분자 단위에 기반하는 방식으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FDA는 지난달 23일 'MMR-d(mismatch repair-deficient)' 또는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바이오마커를 동반한 성인 및 소아 전이암 환자들에게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사용을 허가했다. 원발암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개별 항암제 사용을 승인해 왔던 기존 입장을 뒤집은 최초 사례였던 것. 만약 라로트렉티닙이 TRK 돌연변이를 근간으로 FDA 허가를 받는다면 항암제 분야의 새로운 연구동향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2017-06-08 06:14:5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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