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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동아-SK' 자회사 기업공개…특화기업 관심국내 상위제약인 녹십자와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기업공개가 임박했다. 원료와 세포치료제 부문에 특화돼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상장이후 행보가 관심이다. SK 자회사인 신약개발전문기업 SK바이오팜도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뇌전증신약은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해 FDA 신속 허가가 예상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녹십자 계열사인 '녹십자랩셀'과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에스티팜'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기업공개가 임박했다. 녹십자랩셀은 지난 4일, 에스티팜은 16일 각각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녹십자 계열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와 제대혈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345억원대를 기록했다. 이 기업은 녹십자홀딩스가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으며, 녹십자는 지분 48%를 소유하고 있다. 녹십자랩셀 상장추진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현재 개발중인 신약 'MG4101' 가치평가 때문이다. MG4101은 종양 치료를 목적으로 정상인의 말초혈액에서 자연살해세포를 분리 및 증식 배양한 세포치료제로, 최근 국내서 처음으로 임상 2상에 진입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바이오물류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물류는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임상시약이나 완제의약품, 시약, 원료, 혈액, 세포, 의료기기 등의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에스티팜은 C형간염치료제 API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원료 부문에 특화돼 있다. 에스티팜은 뉴클레오시드계 에이즈 치료제인 지도부딘 개발과 뉴클레오시드계 항바이러스제 분야에 강점이 있다. 에스티팜은 최근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동아에서 인수 이후 영업이익률도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C형 간염치료제 API는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로 에스티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티팜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주사 요건'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가 비상장계열사의 주식 40%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지만 계열사가 상장 하면 20% 이상으로 요건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SK 자회사이며 중추신경계 분야 신약을 개발해온 SK바이오팜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중이다.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치료 신약과 뇌전증 신약 등 '중추신경계 신약' 부문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뇌전증신약에 대한 미국 FDA 신속 승인 이슈가 있다는 점에서 기업공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현재 임상 3상에 진입한 뇌전증(간질) 신약 'YKP3089'는 미국 FDA의 약효성평가를 면제받아 안전성 시험만으로 허가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신속 허가가 예상된다. SK 바이오팜은 이밖에도 10여개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미국 FDA에서 임상을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기업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한편 상위제약과 대기업 계열사들 IPO는 모회사 기업가치 증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업공개 이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2016-03-25 06:14:58가인호 -
'한미·BI vs 아스트라' 3세대 폐암신약 허가 초읽기한미약품·베링거인겔하임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경쟁중인 3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국내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미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의 3세대 폐암약 ' HM61713'이 빠르면 상반기 내 시판 허가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역시 비슷한 시기 허가 예상된다. 두 약은 국내 2상임상까지만 완료한 상태다. 식약처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에 한해 허용하는 '3상임상 조건부 허가' 제도에 따라 심사를 진행중이다. 따라서 시판허가를 득한 후라도 3상임상을 진행해 연구보고서를 제출해야하는 의무가 뒤따른다. 눈에 띄는 부분은 한미가 베링거와 7억3000만달러(약 8700억원) 기술수출계약을 맺은 HM61713(BI 코드명: BI1482694)의 국내 허가시점이다. 이 약은 지난해 FDA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 기존 의약품 대비 신속한 심사절차를 거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미국 내 정식 허가신청은 접수되지 않은 상태로 회사는 2017년을 글로벌 허가시점으로 보고 있다. 결국 FDA보다 식약처 국내허가가 1년 가량 먼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한미가 개발한 국산신약 HM61713이 FDA 혁신치료제로 선정된 국내 최초 사례라 가능하게 된 상황이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오시머티닙의 경우 지난해 FDA와 올해 EMA(유럽) 허가를 모두 따낸 뒤 여느 글로벌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국내 허가에 나섰다. 3세대 비소세포폐암약의 국내시판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는 1세대 치료제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아스트라제네카)·타세바(성분명 엘로티닙·로슈)와 2세대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베링거인겔하임)이 가지고 있는 내성발현 한계 때문이다. 1~2세대 치료제들은 비소세포폐암만을 타깃으로 한 종양치료 능력을 가졌지만 장기 투여 시 EGFR-T790M 유전자 내성 변이로 질환 호전이 둔화된다. 3세대 약은 EGFR-T790M 유전자 표적치료제로, 내성이 생겨 폐암이 진행·전이된 환자들의 종양 사멸을 유도한다. 기존 약의 한계를 보완한 셈이다. 때문에 아스트라와 한미·베링거의 3차 폐암약 적응증은 '1, 2차 치료제 투여 후 T790M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식약처의 신약 허가는 글로벌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수준"이라며 "3상임상 조건부 허가제도로 제품 시판을 준비중인 만큼 FDA보다 국내 허가가 먼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혁신성이 인정된 항암제 등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허가는 제도에 따라 빠르게 진행한다"며 "특히 사전검토제도 등으로 제품개발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2016-03-25 06:14:54이정환 -
만성 C형간염약 소발디·하보니, 급여 첫 관문 통과만성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소포스부비르)와 복합제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가 급여적정 평가를 통과했다. 다나의원 사태 등의 피해자인 집단 감염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들 약제는 앞으로 60일 기한 내 진행되는 약가협상이 타결되면 급여를 적용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24일 소발디와 하보니 급여 적정평가안을 의결했다. 다만 급여 사용범위는 유전자형 1형 전체가 아닌 일부로 제한했다. 유전자형 1b형 환자들에게 현재 급여 투약되고 있는 이른바 '닥순(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 요법과 약가차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심사평가원이 통보하면 건강보험공단에 약가협상 명령한다. 그러나 길리어드 측은 유전자형 1형 전체에 급여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어서 진통도 예상된다. 소발디는 허가사항 상 유전자형 1~4형에 모두 쓸 수 있고, 복합제인 하보니는 1형에만 투약 가능하다. 그러나 소발디는 인터페론과 병용해서 1형에 투약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유전자형 1형은 하보니가 우선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하보니를 1b형에 쓰지 못하도록 급여를 제한하면, 다나의원 등의 집단감염 환자들에게는 쓸 수 있지만 적지 않은 국내 다른 환자들에게는 쓰지 못하게 된다. 1형 환자는 사실상 하보니와 '닥순' 요법이 시장을 나누게 되는 셈이다. 일부 진통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원만히 진행된다면 이들 약제는 늦어도 7월부터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016-03-25 06:14:53최은택 -
작년 약물 부작용 19만8천건…보고량 8% 늘어지난해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가 전년(2014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열·진통·소염제가 2만7538건으로 13.9%를 차지하며 최다 부작용 약제로 확인됐다. 항악성종양제, 항생제, X선 조영제, 합성마약 등이 뒤를 이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의약전문가, 일반 사용자 등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한 '안전성 정보보고 동향'을 발표했다. 약물 부작용 보고건수는 지난 2011년 7만4657건, 2012년 9만2375건, 2013년 18만3260건, 2014년 18만3554건, 2015년 19만8037건으로 지속 증가세다. 특히 상위 5개 효능군의 부작용 보고건수가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으며 2014년 대비 상위 5개 효능군은 동일하고 일부 순서 변동만 있었다. 구체적으로 해열·진통·소염제가 2만7538건(13.9%)으로 가장 많았고, 항악성종양제 1만9514건(9.9%), 항생제 1만7231(8.7%), X선 조영제 1만5743건(7.9%), 합성마약 1만4012건(7.1%) 순이었다. 증상별로는 오심(헛구역질) 3만2360건(16.3%), 가려움증 1만8904건(9.5%), 어지러움 1만6811건(8.5%), 두드러기 1만6277(8.2%), 구토 1만5514건(7.8%) 순으로 많았다. 상위 10개 증상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과립백혈구감소증(6044건)이 빠지고 졸림(5081건)이 추가됐다. 보고 주체별로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3만7602건(69.5%)으로 가장 많았다. 제약사 5만2265건(26.4%), 의료기관 4962건(2.5%), 소비자 2710건(1.4%), 약국 140건(0.1%) 등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2014년 12월 의약품부작용피해구제 제도 시행 후 국민인식이 개선된 것이 약물 안전성 정보보고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진해거담제 아세틸스테인 등 13개 성분 630개 제품의 이상사례를 허가변경하는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센터 주도로 권역 내 병의원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센터지정 주기를 기존 매년에서 지난해부터 3년 주기로 변경해 센터 보고수치가 늘었다"고 덧붙였다.2016-03-24 16:08:25이정환 -
국내 제약사들, 트라젠타 결정형특허 무효심판 승소국내 제약사들이 DPP-4 계열 당뇨병신약 ' 트라젠타' 결정형특허 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 베링거가 수입해 유한양행이 판매하고 있는 트라젠타는 복합제 트라젠타듀오를 포함해 작년 한해 97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대형약물이다. 국내사들은 특허를 무력화해 제네릭약물의 조기진입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특허심판원은 트라젠타 결정형 특허(다형태(Polymorphs), 2027년 4월 30일 만료)에 무효심판을 청구한 26개 제약사의 손을 들어줬다. 승소 제약사에는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주요 제약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특허무효를 성사시켰지만 제네릭약물을 조기 출시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식약처 특허목록에는 이번 특허말고도 4개가 더 있다. 특히 2024년 6월 8일까지 물질특허가 존속될 예정이어서 당장 제네릭약물을 출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사들은 물질특허를 포함해 나머지 특허에 대해서도 심판을 청구해 놓은 상태다. 이번 특허무효 심결이 나머지 심판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016-03-24 12:15:00이탁순 -
로수젯 보유 한미, 이지트롤 첫 제네릭 저가로 등재한미약품이 내달 30일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에제티밉 퍼스트제네릭을 내달 30일 약제급여목록에 등재한다. 상한금액은 오리지널인 이지트롤의 43% 수준으로 낮다. 동아에스티 등 6개 업체도 특허만료일에 맞춰 에제티밉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를 등재시킬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이끌고 있는 같은 성분 복합제 시장이 경쟁체제로 전환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 같이 약제급여목록및급여상한금액표를 개정 고시하고, 등재시기는 4월30일로 유예했다. 우선 이지트롤 제네릭인 한미약품의 에제트정은 600원에 등재된다. 이지트롤 현 상한금액 1393원의 43% 수준 가격이다. 또 동아에스티(듀오논), 대웅제약(크레젯), 제일약품(로제듀오정), 한독(메가로젯정), 유한양행(로수바미브정), 알보젠코리아(로제티브정) 등 6개 제약사는 같은 날 에제티밉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를 등재시킬 예정이다. 함량은 에제티밉 10mg에 로수바스타틴을 각각 5mg, 10mg, 20mg 씩 결합한 제품으로 회사별로 3개 품목 씩 총 18개 품목이 신규 등재된다. 상한금액은 한미약품이 이미 출시한 같은 성분의 로수젯과 동일가로 정해졌다. 품목별로 에제티밉10mg-로수바스타틴5mg 895원, 에제티밉10mg-로수바스타틴10mg 1251원, 에제티밉10mg-로수바스타틴20mg 1263원 등이다.2016-03-24 12:14:55최은택 -
식약처, 날록손·지페프롤 성분 17품목 재평가 명령날록손과 지페프롤 성분 의약품 중 약효를 입증하지 못한 일부 품목에 임상재평가 명령이 떨어졌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날록손과 지페프롤 제제를 보유한 10개 제약사에 "의약품 임상재평가를 위한 임상계획서를 오는 6월까지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재평가 결정 의약품들은 지난 2014년 일부 적응증에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17개 품목이다.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임상시험 의무사항 등을 어기면 행정처분이 뒤따른다. 날록손염산염제제의 경우 전체 효능·효과 중 ▲뇌졸중, 뇌출혈로 인한 허혈성 뇌신경장애 ▲뇌척수 좌상, 안면신경 및 사지마비의 급성기의 개선 등에 대한 재평가 임상을 실시해야 한다. 지페프롤염산염은 ▲(정제)기도감염 폐의 급만성감염으로 인한 진해거담 ▲(시럽제)진해·거담: 급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기침의 완화와 거담 등이 입증대상이다. 해당 품목 보유사들은 오는 6월 30일까지 식약처 의약품안전평가과에 임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임상은 식약처 검토 후 실시되며, 정기적으로 진행경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또 국내 임상을 실시할 의사가 없는 제약사는 재평가 제외 사유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 경우 수출용 전환은 제한된다. 신규업체가 해당 약물의 허가를 원할 경우도 임상시험계획서를 포함한 재평가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2016-03-24 12:14:50이정환 -
국내 제약·바이오, '항체-약물접합체'를 잡아라국내 업체들의 항체-약물접합체( ADC, Antibody-drug conjugate) 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등 바이오벤처들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셀트리온, 삼진제약 등 제약사들이 기술을 실제 접목, 항암제 개발에 착수했다. 여기서 삼진의 경우 'Aptamer-drug conjugate'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도입 기존 ADC 약물보다 독성이 낮으면서 복합효력을 보이는 형태로 항암제 개발을 진행중이다. ADC는 약물, 단일클론항체,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돼 있으며 ADC 기술은 항체와 약제의 장점을 부각, 특정 세포만 타켓팅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얼핏 보기엔 단순한 복합제 개념으로 보이지만, 결코 만만한 약이 아니다. ADC는 항체가 약물과 결합되기 전의 항체와 같은 친화력을 유지해야 하며 링커는 혈류에 안정(stable)해 약물이 항체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막아 타겟에 도달할 때까지 Prodrug(투여후 생체내서 화합물로 변하는 것)상태로 유지돼 정상적인 조직에 입히는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항원-항체 복합에 의한 내제화 과정은 일반적으로 비효율적이고 세포 표면에 있는 항원의 수도 제한돼 있어 강력한 약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ADC에 사용되는 약물은 일반 항암제보다 100배, 많게는 1000배 이상 독성이 강하다. 이 같은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하나의 ADC가 상용화된다. 실제 지금까지 ADC 개발에 실패한 제약사만 20곳이 넘는다.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ADC 약물은 화이자의 백혈병치료제 '마일로타그(젬투주맙)'이었다. 그러나 이 약은 결국 독성 문제로 퇴출됐다. ADC 개발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후 다케다제약이 공급하고 있는 림프종치료제 '애드세트리스(브렌툭시맙 베도틴)'가 처방권에 들어 왔다. 애드세트리스는 현재 호지킨 림프종과 전신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있어 사실상 마지막 치료옵션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지난 2월 급여 등재됐다. 로슈의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탐신)' 역시 ADC 약물이다.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치료제로 허가된 캐싸일라는 로슈의 표적항암제인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세포독성 구성성분 DM1이 결합된(T-DM1) 약제로 표준요법 실패 환자에 대해 단독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김미경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교수는 "ADC 기술 의약품은 아직까지 성공하기가 어렵고 독성 등 부작용에 대한 평가도 과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기술이 안착됐을 경우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최고 의약품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2016-03-24 06:15:00어윤호 -
소발디·하보니, 약평위 상정…급여 첫 관문 넘을까길리어드의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복합제)의 급여 적정 평가안이 드디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오늘(24일) 상정된다. 2015년 9월과 10월 각각 국내에 도입된 지 만 5개월만이다. 심사평가원이 정식 허가 전부터 실무 검토를 진행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200일 이상 만지작거렸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소발디는 단독 또는 리바비린 등과 병용해 유전자형 1~4형 C형간염, 하보니는 유전자형 1형 C형간염 환자에게 투약된다. 이들 약제는 만성질환인 C형간염을 완치시키는 획기적인 치료제라는 점에서 국내환자들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만큼 건강보험 적용은 환자들의 숙원이다. 특히 지난해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들 약제, 그 중에서도 하보니에 대한 신속 등재 요구가 거세다. 다나의원 사태 피해자들은 유전자형 1a형 C형감염자들로 허가사항대로라면 하보니 치료가 최적의 대안이지만, 12주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4000만원이 넘어 상당수 감염자들이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오늘 오후 열리는 약평위 결과가 중요한데, 상황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길리어드가 요구하는 가격와 급여 적정평가를 받기 위한 약가 격차가 너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 관계자도 "약가 편차가 고민스러운 건 맞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평가방식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는 측면이 있고, 가격 뿐 아니라 사회적 요구도, 질병의 중증도 등 다른 여러 요소들이 평가에 감안되기 때문에 결과를 속단할 순 없다. 약평위 위원들이 숙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항암제나 희귀질환치료제는 아니지만 사회적 요구도 등을 감안해 ICER 임계값을 탄력 적용하는 방안도 약평위가 선택 가능한 경우의 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약평위가 오늘 급여적정 결정을 내리면, 60일 기한의 약가협상이 진행된다. 반면 급여적정 평가안이 거부되면 이들 약제는 처음부터 다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비상구가 없는 현 제도상 급여등재가 요원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길리어드 측 관계자는 "환자들이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16-03-24 06:14:52최은택 -
알렉시온 한국법인, 국내 첫 도입약은 월만병치료제한국법인 설립을 준비 중인 미국 희귀난치질환 전문 제약사 알렉시온이 국내에 도입할 첫 의약품이 결정됐다. 월만(Wolman)병으로 불리는 리포좀산리파제 결핍증(LAL-D) 바이오신약 '카누마(세벨리파제-α)'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월만병치료제 카누마의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 치료 적응증은 '리소좀산 지질분해효소(LAL) 결핍증 환자의 장기 효소 대체 요법'이다. 이 약은 알렉시온이 아직 국내 법인 설립 전인 만큼 허가대행사인 사이넥스가 허가를 진행했다. 향후 알렉시온이 국내 정식진출을 완료하면 양도양수 절차를 거쳐 출시할 전망이다. 유전질환인 월만병은 콜레스테롤 대사에 필요한 리포좀산리파제 부족으로 체내 거의 모든 조직에 '콜레스테롤 에스테르'와 중성지방을 축적시킨다. 특히 간과 비장에는 정상의 10~350배의 지방이 쌓이며, 유병률은 인구 30만명 당 1명 정도로 극히 희귀하다. 생후 6개월 미만 영유아와 소아에 주로 유발되며 생존기간은 1년이 채 못된다. 성인이 될 때까지 콜레스테롤 에스테르가 쌓여 질환이 발병되는 경우도 있다. 카누마는 알렉시온이 희귀난치질환 제약사 시나제바 인수로 보유하게 된 약물로, EMA(유럽)와 FDA(미국)로부터 지난해 9월과 12월 각각 허가를 획득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카누마를 희귀질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해 신속 허가절차를 진행했다. 한편 알렉시온은 국내사 한독과 계약을 통해 희귀난치질환 발작성 야간혈색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와 저인산증 환자 골증상 치료제 스트렌식주(아스포다제-α)를 시판 중이다. 국내법인 신설에 따른 판권 회수 등은 결정된 바 없다.2016-03-24 06:14:50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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