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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로 건강과 취미, 모두 챙겼죠"산줄기를 따라 흙과 풀 냄새 상쾌한 계곡, 돌뿌리 솟아난 언덕을 박차오르는 두 바퀴의 자전거가 있다.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볼 수 있는 강창구(55) 차장의 어김없는 산악자전거(MTB) 투어 모습이다. 자타공인 'MTB 중독자'라며 자신을 소개한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MTB 얘기에 몰입했다. "지난주에 왕방산에 챌린지코스를 다녀왔어요. 눈이 많이 녹고 얼고를 반복해 길이 빙판이었는데도 얼마나 상쾌하던지 오히려 땀이 나더군요." 강 차장이 MTB의 세계에 뛰어든 지도 어언 4년. 조기축구와 테니스, 베드민턴, 수영, 골프 등 그 나이 즈음 하는 흔한 운동이 아닌 격정적인 레포츠에 매료된 이유가 궁금했다. "당시에 취미와 건강 모두 맞을만 한 운동들 여러개를 놓고 저울질 했어요. 나이가 들다보니 평생하고 싶을 만큼 재미도 느껴야 했고, 업무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런 운동 말이죠." 젊은 남성들이 주류를 이룰 것 같은 MTB에 도전하면서 강 차장은 '과연 오랫동안 할 수 있을 지 의문'이었단다. 꽤 고강도의 운동인 데다가, 30년 간 자전거는 만져본 적도 없던 터여서다. 자칫했다가는 초기비용만 날리는 것 아닌가 고민도 해볼 찰나, 서서히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엔 TV에 나오는 그런 산악행은 꿈도 못꿨죠. 집이 있는 태릉의 평지부터 시작해서 상암동 월드컵공원…. 한 70km 될까요? 도전해보니 재미가 붙더군요. 한강 바람을 마시며 강변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미사리 조정경기장까지 질주해보기도 하고요." 재미를 확신한 강 차장은 가입해 둔 인터넷 동호회 카페에서 서서히 언덕코스 기술을 배워가면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강 차장은 MTB가 스릴 있고 난이도 있는 레포츠인만큼 자칫하면 사고도 날 수 있어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강 차장도 산을 오르다가 사고를 당해 안면골절로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 신세까지 져야 했던 것. "병원이 한강변에 있었는데 병실에서 밖을 내려다보니 한강 둔치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보게됐어요. 힘들었냐고요? '빨리 퇴원해서 나도 타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1시간 25km 속도에 400kcal를 소모하는 고강도 운동이다보니, 강 차장의 몸이 근육질로 변하고 체력이 좋아졌다. 건강하고 활기찬 그의 모습에 가족이 매우 만족해 한다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 질주하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는 사라져요. '서울에 살면서 진짜 서울을 몰랐구나'하는 생각도 새삼 느끼게 되고요." 강 차장은 MTB 입문족들에게 초기에는 초보용 저렴한 장비를 구입하되, 흥미를 잃을까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올해 강 차장은 아마추어 MTB 대회 출전을 작은 목표로 세웠다. 미래에는 가족과 함께 춘천까지 종주해보는 것도 꿈이다. "실력이 닿는다면 올해 대회도 나가보고 싶지만 아직은 가능할 지 몰라서 여러 기술을 익히고 있어요. 좀 더 시간이 흐르면 가족과 꼭 한 번 춘천까지 달려보고 싶어요."2013-01-14 06:29:06김정주 -
"증조부가 만든 병원, 임상연구 산실로""한국의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를 만들고 싶었다. 3개월전 CM충무병원에 부원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임상연구소를 만든 이유도 그 때문이다." 올해 1월 1일 이상훈(38) 부원장이 CM충무병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건국대병원 교수로 재직하던 이 원장은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 CM충무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의 행보는 정형외과 전문의 사이에서도 유명했다. 미국 콜롬비아대학병원에서 어깨관절 전임의로 근무하다가 귀국해 건국대병원에 재직하면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을 때 사표를 낸 것이다. 하지만 이 원장이 택한 병원이 조부부터 3대째 이어져 온 CM충무병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의 시선이 향후 CM충무병원의 성장에 대한 기대의 시선으로 바뀌고 있다. CM충무병원은 1949년 이 원장의 증조부인 고 이범순 초대병원장이 서울 영등포에 개원하면서 진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1969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도영 현 이사장이 2대 병원장을 맡게 된다. 이 원장의 부친으로 현재도 CM충무병원에서 관절분야를 진료하고 있다. "조부 때부터 3대째 '의사로서 떳떳하고, 환자에게 정직하라'는 철학이 내려오고 있다. 떳떳하기 위해서는 항상 배우고 연마해야 하며, 정직하기 위해서는 돈벌이가 아닌 필요에 의한 검사와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이 원장은 그동안 꿈꿔왔던 미국의 'HSS' 병원으로 CM충무병원이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기초와 임상 선임 연구원을 각각 1명 씩 두고 임상연구간호사, IRB 위원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임상연구팀을 꾸려 병원 지하 2층에 임상시험센터를 오픈했다. 이 원장은 "미국의 HSS는 대학병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초연구, 진료에 있어 미국 최고의 병원으로 인정 받은 곳"이라며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하버드, 콜롬비아, 메이요클리닉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병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떠 CM충무병원이 대한민국 정형외과 1위의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원장의 목표다. 이 원장은 "CM충무병원 100년을 기념하는 해가 올 때 쯤이면, 무리한 병상 확충으로의 성장이 아닌 환자를 위한 최고의 진료를 하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해 있는 모습을 꿈꾼다"고 말했다.2013-01-10 08:05:51이혜경 -
"3~4년내 통합 6년제 시행될 수 있을 것""향후 3~4년 내 약대 통합 6년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대내외적으로 의견을 모아 나가겠다." 올해부터 2년간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하 약교협)를 이끌어 나갈 신임 이사장이 선임됐다. 신임 정진호 이사장(서울대 약대 학장)은 약대 6년제 시행으로 인한 약학교육 변혁기에 수장을 맡게 된 만큼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과 함께 통합 6년제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정 이사장은 임기 동안 약대 실무실습 정착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6년제 약대 차별성은 곧 강화된 실무실습 교육에 있다는 것이 정 이사장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신임 약교협 정진호 이사장과 일문일답. -6년제 약대 실무실습 강화를 위한 방안은. =약대 6년제 실무실습 교육은 병원과 지역약국, 제약, 약무행정 4개 분야 실무실습 교육 효율화를 위해 각 트랙별로 구체적인 세부 교육 방안을 설정,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약교협 차원에서 각 분야 담당 단체와 세부 교육기관 등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수립, 적극적으로 교육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 약대 졸업 후 약사가 약업계 분야에서 CEO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병원과 약국, 제약, 행정기관 전 분야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실무교육 주체들 역시 돈, 지위가 목적이 아닌 교육을 중심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약교협에서 기본 제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통합 6년제 시행에 대한 입장은. =6년제 약대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약대 통합 6년제 시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약교협 차원에서 진행해 왔던 약대 통합 6년제 시행을 위해 대외협력 등으로 통6년제 시행과 공중보건약사 제도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합 6년제 시행은 교과부에서도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3~4년 안에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약사국시 개편과 관련, 약대 교수들 간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최근 세부 과목, 2단계 시험 도입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2단계 시험 도입과 관련해서는 현재 복지부가 세부안을 확정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를 방침이다. 또 시험 세부 과목과 관련해서는 약대 교수들 간 과목 이기주의를 탈피해 차별화된 6년제 교육에서 필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정부 기관을 비롯해 약학회, 약사와 연결된 협회, 단체들과도 대외 관계 유지와 협력을 만전을 기하고 6년제 약대 졸업생들의 차별화와 비전 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2013-01-10 06:44:51김지은 -
"약사 역할, 판매·조제서 안전관리로 이동"대한약사회가 올해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됐다. 이는 전국 2만개 약국을 기반으로 한 약국 중심의 약물부작용 보고가 시작된다는 의미다. 지역약물감시센터 지정 현황을 보면 총 22곳으로 대형병원 21곳에 대한약사회가 포함됐다. 약물 부작용 보고는 대형병원의 전유물이었던 셈이다. 이에 약사회의 지역약물감시센터 지정에 대한 의미와 약국의 약물 부작용 보고 방법에 대해 약사회 이광민 정책이사(43)를 통해 알아봤다. - 약사회가 처음 지역약물관리센터에 지정됐다. 그동안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지정됐던 지역약물감시센터가 처음으로 병원이 아닌 직능단체에 기회가 왔다. 의약품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처방의약품의 범위에서 일반약, 안전상비약,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약사와 약국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정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부작용보고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 등에 대한 약사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준비과정을 정부에 적극 피력했던 점이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판단한다. 약사와 약국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를 유도할 좋은 기회라 확신한다. - 약국에서 약물 부작용을 인지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환자의 나이, 성별, 부작용의 내용과 중증도, 원인 약물, 투여 중지 후 증상개선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PM2000 프로그램에 탑재돼 있는 부작용보고 양식에 맞게 작성, 보내기만 하면 된다. 이 기능은 향후 타 약국프로그램에도 탑재된다. 직접 보고를 해본 약사들은 알겠지만 매우 간단하고 편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양식을 간소화 해 놓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기존에 보고되지 않은 부작용 외에 이미 알려진 부작용에 대한 보고도 물론 포함된다. 부작용 빈도, 중증도에 대한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약물 위해 관리에 대한 약사들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있는데. 사실 부작용 보고는 직능간, 기관간 환류돼야만 그 데이터가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작용이 발생하면 보고한 기관이나, 약사의 과실 등 책임으로만 여겨져 부작용 보고를 꺼리거나 감추기 위해 애썼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현상을 단지 약사들만의 인식 부족 탓으로 돌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약사의 역할이 의약품의 판매 및 조제에서 안전관리로 이동하고 있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적응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 부작용 사례 보고가 어려워 약사들의 참여가 부진했는데 복안은 뭔가. 현재 대한약사회가 제공하는 부작용보고 시스템은 과거에 비해 매우 간단하고 편하게 만들어져 있고, 보고 양식에 일부가 누락돼도 전송, 보고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약국에서 보낸 보고양식을 약사회 소속 임상약사와 전담직원이 안전정보원이 요구하는 양식으로 수정, 보완해 보내기 때문에 과거 일선약사들이 가지고 있던 부담들이 거의 사라져 참여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제 조찬휘 집행부에 약물 부작용 보고 사업의 공이 넘어가게 된다. 사업의 연속을 위해 차기 집행부에 바라는 점은.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약국의 기능을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시키지 못하면 직능에 대한 도전이나 이슈가 생길 때 이를 극복하기가 정말 어렵다. 과거 방식의 투쟁이나 광장집회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약물 부작용 보고 사업은 DUR,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복약지도와 함께 약사의 사회적 역할 제고를 위해 역점을 둬야 하는 한다. 말로만 아니라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대회원 홍보가 따라야 한다. 회원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성과를 낼 수 없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새 집행부가 의지와 열정이 어느 때보다 강한만큼 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3-01-07 06:44:52강신국 -
"수탁 경쟁 가열…경쟁력 확보 관건"[단박인터뷰]=김명현 일동제약 위수탁사업팀장 "제약사마다 공장 가동률이 문제다. 막대한 시설투자 비용이 들어갔지만 공장 규모에 비해 생산량은 턱없다. 이런 의미에서 2013년은 수탁 전쟁의 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다." 제약업계 수탁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공동생동 규제가 풀리고, 약가인하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 항생제-항암제 별도 생산 법제화 등이 맞물리면서 수탁시장이 엄청나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cGMP급 공장을 신축한 제약사들의 공장 가동률 저조도 수탁 사업 확대의 주요 요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위 제약사는 물론 중소 제약사들도 전사적으로 수탁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따라서 향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수탁 경쟁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다. 일동제약 김명현 위수탁 사업팀장(부장)을 만나 제약업계 수탁 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 부장과 일문 일답. 국내 수탁 시장 규모를 어느 정도로 추정하나 -수탁 시장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제품에 따라 수탁 의뢰 공정, 원자재 공급 방법의 차이가 있고 수탁가(價) 산정 기준이 상이해 정확한 매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략 수탁 전문업체의 매출을 포함한 전체 시장은 약 6000억 원 이상이라고 추정된다. 일동제약 수탁 매출액 규모는 어느 정도 인가 -지난해 기준 약 80억 정도로 추정된다. 수탁 사업이 활발한 상위제약사에 비해 절대 금액으로는 작지만 사업 3년 만에 이룩한 성과이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수탁은 300억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일동 수탁 주요 품목은 어떤 것이 있는가 -세파계 항생제와 세포독성 항암제다. EU-GMP 수준의 전자동 라인을 구축한 별동 전용 공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세파 동결건조 주사의 경우 이미 국내 대형 품목을 수탁 생산하고 있다. 세파클러를 비롯한 캡슐제, 건조시럽제, 분말주사제 수탁도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포독성항암제의 경우 액상주사제, 동결건조주사제, 캡슐제, 정제 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전 제형 생산 가능 라인을 구축했으며, 여러 회사의 제품을 수탁 생산하고 있다. 세파계 항생제 및 항암제 수탁의 경우 국내사가 도입한 오리지널 제품을 주로 수탁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제약사의 GMP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설비와 운영 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일반제의 경우는 2013년 공장 리모델링으로 잠시 수탁이 보류 되지만 완료 후 2013년 하반기부터 일반 주사제, 2014년 상반기부터 일반 고형제의 수탁을 최신 시설에서 우수한 품질로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생동을 완료한 다양한 고형제와 3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한 동결건조 주사의 수탁을 확대해 특화된 분야에서 차별화를 통한 시장 확대를 추구 할 방침이다. 제약업계 수탁 시장을 전망해본다면 -수탁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MP 기준 강화와 세파제 등의 분리 법제화로 신규 공장의 대규모 투자가 있었는데 가동률이 낮게 되면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된다. 또한 약가 인하로 매출 성장의 정체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부분의 제약사가 수탁 사업부를 만들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동생동 제한이 폐지돼 수탁으로 신제품 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탁시장은 더 활성화 되고 있다. 하지만 품질 수준이 낮은 제조사에서 허가를 쉽게 취득 할 수 없게 제도를 보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회사만이 수탁에서도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 된다. 수탁사업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수탁 사업은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수탁 사업은 단순히 설비만 보유하고 있다고 손쉽게 성공할 수는 없다. 타사 제품이지만 자사 제품과 동일한 마인드로 납기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위탁사와 수탁사 모두가 서로의 고객이라는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 일동제약도 처음에 수탁을 시작 할 때 경험 부족으로 고객사 측에 불편을 끼친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3년 정도 지난 지금은 모든 관련 부서의 서비스 마인드가 향상돼 고객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일동은 수탁 사업 초기에 생산, QC, QA, 개발 부문 등의 적극적인 부서 간 협조가 있었고, 덕분에 조기에 사업이 정상화 될 수 있었으며,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 수탁 사업 담당자의 요건은 무엇인가 -수탁사업은 기술 영업이다. 다양한 제형의 생산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요즘은 제도가 강화 되고 있기 때문에 GMP, 허가, 특허, 원료, 자재 등 제품 및 관련 법제도에 대한 전반적이고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항상 새로운 타사 제품을 접해야 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학습하는 열정이 필수적이다. 기본적으로 영업 마인드가 필요하며 제조 기술의 이해를 겸비하고 있다면 업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2013-01-07 06:44:46가인호 -
"아버지와 함께 떠난 로키산맥 등반에서…""아버지와 함께 떠난 로키산맥과 북알프스 등반은 한마디로 감동이었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들을 아버지와 함께 등반한 제약 영업사원이 있다. 그 주인공은 유한양행 중부지점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손현석 사원(31). 손씨는 아버지와 단둘이 산행을 네번이나 했다. 그것도 국내가 아닌 세계 유명 산들을 아버지와 함께 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로키산맥, 알프스산맥, 안나푸르나, 차마고도 등이다. 아버지와 함께 등반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부자간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서다. 손 사원은 "부자관계는 왠지 모를 어색함과 서먹함이 있는데, 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며 "특히 사업을 하시는 아버지는 귀가 시간이 항상 늦었고, 주말에 가족 외식 정도가 아버지와 마주하는 시간일 정도로 적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약간의 어색함 속에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남자들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아버지와의 산행을 결심했다는 것이 손 사원의 설명이다. 이들이 함께한 첫 산행장소는 축복의 나라 캐나다 '로키산맥' 트레킹이었다. 손 사원은 "신이 내린 축복의 나라답게 모든 경관이 하나의 그림처럼 내 눈 앞에 펼쳐졌고, 로키산맥은 그 아름다운 풍광으로 잊혀지지 않는 산행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산행장소는 자연의 성지로 불리우는 일본의 '북알프스'였다. 칼바위 산이라 무척 힘들고 험난했지만 산행이 고생스러울수록 아버지와의 정은 더욱 깊어졌다는 것이 손 사원의 설명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의 차마고도(옥룡설산)를 아버지와 함께했다. 손 사원은 "고도 4600미터가 넘는 곳이라 고산병으로도 고생하고 힘들었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유대감을 한 번 더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뿌듯해했다. 안나푸르나 등반도 손 사원에게는 고된 여정이었지만 그 만큼 감동과 삶의 의미를 찾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항상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을 가면 주위 사람들이 무척이나 부러워한다고 손 사원은 자랑한다. "주위에서 착한 아들, 멋진 아들이라고 칭찬하지만, 사실 제가 멋진 게 아닌 아버지가 멋지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기회와 추억을 아들에게 주시는 아버지께 항상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손씨는 "올해 아버지가 63세지만 건강하시고 항상 열정적인 아버지와 산행은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며 "지난 여행을 추억하다보니 불현듯 마산에 계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사원은 "올해도 어김없이 나의 등반 동행인은 아버지가 될 것"이라며 "산행을 함께 하고 횟수도 늘어나면서 어색했던 아버지와 사이는 이제는 형제처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2013-01-04 06:25:1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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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가 그 분들의 책장을 넘긴다"희망 그 별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 별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 자기를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의 눈에나 모습을 드러낸다. (정희성·시인) 눈이 내렸다. 박선미(한국MSD) 부장이 처음 시각장애인들 앞에 선 그날, '눈'은 시인의 '별'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짧은 시를 읽는 동안 심장에서는 둥,둥,둥 북소리가 울렸다. 박 부장은 늘 혼자였다. 두어평 남짓한 녹음실에 앉아서 대상없이 글을 읽어나갔다. 한달에 두시간씩 꼬박 일곱달이 지나서야 목소리들은 '오디오북'에 담겨 또하나의 책이 됐다. 그가 '낭독봉사'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봄이 막 지난 때였다. 당시 박 부장은 한국MSD가 지원하는 사내 봉사프로그램인 '러브인액션'의 일환으로 '푸드마켓'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보육원이나 독거노인의 집을 찾아 음식물을 배달하고 말벗이 돼 주는 일이었다. "어르신들은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계세요. 조금이라도 늦으면 토라지는 분도 계시구, 돌아올 때는 친자식 손주 보내시듯 먼발치까지 배웅을 나오시죠. 지금 생각해도 뭉클해요." 박 부장은 얼마 뒤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한국점자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목소리 재능기부, 바로 '낭독봉사'였다. "주변에서 권유해서 시작했어요. 테스트를 통과해야 낭독봉사자가 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아나운서나 성우 시험에 합격한 것처럼 기뻤죠." 그러나 목소리(재능) 기부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녹음부스에 혼자 앉아서 두어시간 책을 읽는 것부터가 스스로에겐 낯선 풍경이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이 오디오북을 빌려서 듣는 사람들도 어둠속에서 혼자 앉아 목소리로 책을 읽을 수도 있겠구나.' "단체봉사 활동 말벗 이상의 책임감이 엄습해 왔어요. '내 목소리로 한자 한자 글자를 읽어가고 책장을 넘길 사람들에게 목소리는 그 이상일 수 밖에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눈이 내렸던 지난 5일에는 서울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마침내 '오디오북' 독자들 앞에 섰다. 이번엔 컴컴한 녹음실이 아닌 탁 트인 무대 위였다. '저문 강에 삽을 씻고'라는 시로 유명한 정희성 시인과 함께 한 시 낭독회였다. "저녁 무렵 눈이 와서 참석자가 없을까 복지관 측에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눈속을 뚫고 오셨어요. 낭독이 끝나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어요. 그분들에게 시가 갖는 소중한 의미를 이 소리로 화답해 준 거죠." 박 부장은 내년에는 자신의 목소리로 아름다운 서정시집 한 권을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구성지지만 쉼표가 있고, 감성적이지만 정제된 목소리로 꾸며질 '박선미표 시선집'을 꿈꾼다. "낭독봉사에 참여하면서 나눔의 의미부터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 살고 있어요. 우리 직원들도, 그리고 데일리팜 독자 여러분들도 2013년은 제가 경험한 보람을 재능기부에서 찾아보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2012-12-27 06:30:02최은택 -
"내가 받은 고마움, 직원들과 나눴을뿐…""이게 무슨 기사가 될까요?" 이항구 알리코제약 사장(52)은 인터뷰 내내 자신은 별로 특별한게 없다는 투로 간단하게 대답만 이어갔다. 평소 언론 인터뷰라면 기자의 맞장구에 맞춰 소소한 에피소드까지 풀어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사장은 전혀 꾸미는 게 없었다. 이 때문에 질문 하나에도 여러 대답이 나오는 다른 인터뷰에 비해 20일 진행된 이 사장과 인터뷰는 힘들었다. 짧은 대답만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전직원에게 책을 선물하는 자신이 대단하다고 여긴 적이 없는 듯 했다. 틈나는 대로 책을 읽는다는 이 사장은 전형적인 독서가다. 언제부터 책을 좋아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로 오십 평생 '책'은 동반자나 다름없었다. 그는 책에 담긴 좋은 내용을 직원들도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 선물했다고 말했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닌 200명쯤 되는 전직원에게 말이다. "한번은 잘 모르시는 지인분이 책을 보내왔더라고요. 근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혼자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책을 사서 직원들에게도 나눠주고, 제 지인한테도 선물을 했죠." 그렇게 책 선물한 지가 3년이 됐다. 매년 전직원들에게 두서너권씩 선물했으니, 책값 하나에 만원만 잡아도 책 선물에만 몇천만원이 들었으리라 짐작이 됐다. 이 사장의 사소한 말투와 달리 엄청난 노력이 엿보였다. 사실 그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그의 말을 들으면서 이해가 갔다. 책 선물을 통해 직원들이 무언가 얻길 기대하기보다 나눔의 기쁨을 그 스스로 즐긴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글쎄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선물을 받고 좋아하겠지만, 아닌 사람은 아니겠죠. 책을 읽고 영감을 줬다면 기쁜 일이지만, 아니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평소 책을 안 읽는 사람도 책을 접했다는 것만으로도 보람된다고 생각해요. 그것보다 책을 통해 감동받은 제가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기쁨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그런 기쁨을 책 한권 한권에다 본인의 이름을 '서명'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그렇게 책 표지 뒷면에 한권 한권 정성스럽게 서명하다보면 몇시간이고 지나간다. "아무래도 제 서명이 들어간 책이 기분이 더 좋을 같아서…." 그는 지난 3년 동안 10여종의 책을 전 직원들에게 선물했다. 앞으로도 책을 통해 배운 기쁨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겠다는 이 사장은 직원들의 독후감을 책으로 엮어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내비쳤다.2012-12-24 06:44:50이탁순 -
"동대문 쪽방촌 산타로 통하죠""한 때는 약사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부분을 도와야하나 생각도 했어요. 지금까지 추울 때 그들에게는 약사가 건네는 약보다 단돈 천원이 더 절실할 때도 있거든요." 올해로 5년째 성탄절마다 동대문 쪽방촌 방문 봉사를 하고 있는 늘픔약사회. 늘픔약사회 장보현 회장(27)은 약대 재학 당시부터 쪽방촌 방문 봉사에 참여해왔다. 약대 동아리, 늘픔약사회가 시작한 투약 봉사가 소속 학생들이 사회로 나와 개국, 제약 약사, 대학원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학때부터 건강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의대생들이 하는 의료봉사는 많지만 약대생 투약봉사는 적어 아쉬웠거든요. 그렇게 동아리 학생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것이 지금의 동대문 쪽방촌 봉사에요." 늘픔약사회 회원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2번 동대문 쪽방촌 320여가구를 방문해 건강상담과 의약품 & 8228;생필품 제공, 복약상담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성탄절에는 늘픔약사회 회원뿐만 아니라 약대생,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소속 선배 약사들과 함께 쪽방촌 300여곳을 방문하며 영양제와 부탄가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탄가스는 동대문 쪽방촌이 화기가 약해 주민들이 가스 사용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고 장보현 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회원들이 주민들의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것이다. "건강상담을 하고 의약품을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그분들에게 정말 생활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을 도와드리고자 했어요. 몇해를 방문하면서 느낀 게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식사를 하시거나 할 때 부탄가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매년 준비해 가고 있어요." 늘픔약사회는 쪽방촌 방문 봉사 외에도 지역 홀몸노인 투약 봉사 등도 진행 중에 있다. 홀몸노인 지원사업은 늘픔약사회가 진행중인 공동체 약국, 늘픔약국 1호점 최진혜& 8228;노윤정 약사가 주축이 돼 진행 중이지만 향후에는 다른 지역까지 더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항상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면서도 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아쉬운 부분들이 많아요. 더 많이 돕기 위해 우리가 진행 중인 약국을 많은 환자들이 찾을 수 있고 다른 약사들도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약국으로 만들고 싶고요." 장 회장은 향후 현재 진행 중인 봉사사업 확대와 더불어 인천, 신림동에 운영 중인 공동체 약국을 더 늘려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23일에도 저희는 동대문 쪽방촌으로 향할 거에요. 요즘 약국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지난해에 비해 약사님들의 후원도 눈에 띄게 줄었어요. 후원도 가능하고 또 당일에 함께 봉사도 가능한 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함께 하실 약사님이라면 언제든지 대 환영이에요." 성탄절 젊은 약사들의 따뜻한 약손사랑에 동참하고 싶다면 신림동에 위치한 늘픔약국 문을 두드려봐도 좋을 것 같다.2012-12-20 06:37:06김지은 -
"산별교섭권, 반드시 확보"산별교섭권 획득을 목표로 8개 다국적제약사들이 '한국민주제약노조'라는 이름 아래 뭉쳤다. 민주제약노조는 12일 한국노총회관 6층 회의실에서 총 8개사의 참여속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조는 규약제정, 임원선출,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모든 안건을 통과시켰다. 총회에는 28명의 대의원중 24명이 참석해 성원이 이뤄졌다. 투표결과 민주제약노조 초대 위원장직에는 김상찬 노바티스 위원장이, 사무처장에는 김문오 사노피파스퇴르 위원장이 선임됐다. 투표는 단독 입후보한 김 위원장에 대한 찬반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반대표는 단 2표였다. 희망퇴직프로그램(ERP) 가동, 엉업대행사(CSO) 출범 등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다국적사 영업사원들의 입지는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별노조의 출범은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데일리팜은 민주제약노조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상찬 노바티스 노조 위원장을 만나 노조의 향후 행보에 대해 들어 보았다. -산별노조 초대 위원장이 됐다. 소감이 있다면? 어깨가 무겁다. 지금 제약업계는 고용불안 요소가 넘쳐나고 있다. 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무엇보다 고용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둘 것이다. 우선 살아남아야 임금도 받을 수 있고, 복지도 있다. 노조원 단 1명의 고용불안도 좌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위원장직을 수행할 것이다. -산별교섭권 획득,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가? 물론 당장에 사용자측(제약사들)이 산별화로 인해 교섭권이 부여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산별노조 탄생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노총 산하 화학연맹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산별교섭권이다. 그안에 뜻을 함께해 뭉친 제약노조 역시 산별교섭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렵지만 사용자 단체를 협상테이블로 불러 들이는 날이 올 것으로 본다. -8개 제약사가 참여했고 모두 다국적사다. 회원사 확대 방안은 있는가? 현 제약노조의 구성이 다국적사 중심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이는 화학연맹내 가입 제약사가 다국적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우리가 국내사를 배제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분명히 밝히지만 제약노조는 전체 제약업계를 회원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항상 문을 열어 두고 있다. 잠정적으로 참여 의사를 가진 다국적사들이 가입하고 국내사들을 이끌어내면 노조 규모는 확대될 것이다. -그간 노조가 없었던 다케다와 얀센이 최근 기업노조를 만들고 민주제약노조에도 참여했다. 이들의 노조 출범이 제약노조와 관련이 있나? 두 회사 모두 내부적으로 고용에 불합리한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제약노조 출범 준비기간 동안 다케다와 얀센 직원들이 우리를 찾아 왔고 기업노조 설립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조언과 도움을 줬다. -조합비는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나? 보통 산별노조는 중앙에 모든 회비를 납부하고 위원회에서 비용을 관리한다. 아직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온전한 중앙집권이라기 보다 복합적인 형태로 조합비를 운용할 계획이다. 근로시간 면제가 이뤄진 회원사도 많지 않고 조직의 구성이 이제 막 이뤄졌기 때문에 이는 차차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CSO 확산 등으로 인해 영업사원의 비정규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노조의 입장이 있나? 영업 정규직 축소에 대해서는 단 1명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노조 전체가 힘을 쏟을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 많은 제약사들이 악화된 환경 속에 고군분투한 영업사원들의 노고를 져버리고 있다. 산별노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하더라도 무리가 없다. 앞으로 회사들의 압박이 가해지고 더 많은 이슈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제약노조는 항상 선봉에서 해당 문제들을 마주할 것이다.2012-12-17 06:30:3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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