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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J약품 도래어음 8억 막지 못해 1차부도제주도의 J약품이 거래은행 2곳의 어음 8억을 막지못해 1차부도를 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 J약품은 지난달 31일 S은행에서 도래된 5억원 규모의 어음과 K은행에 도래한 3억원의 어음 등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J약품은 주 거래병원인 H의료원에 사전 부도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도규모는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50~6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부도원인 역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관리부 직원의 공금횡령에 외부지역 업체들이 제주도까지 진출하면서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때문에 거래처의 회전기일이 길어지는 등 영업환경이 나빠진 것이 하나의 요인인 것으로 전해졌다.2007-09-02 15:08:08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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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광주지원, 지역 경로원 봉사활동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지원장 최웅찬)은 최근 광주 동구 ‘천혜 경로원’을 방문해 입소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일 광주지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원 직원들은 장수사진 만들기, 건강유지를 위한 걷기운동보조 다양한 행사와 함께 외로움을 안고 있는 노인들의 말동무가 돼 주면서 경로효친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아울러 광주지원은 직원들의 성금을 통해 마련한 게이트볼 맞추기 체육대회를 통해 노인들에게 용돈 드리기 행사를 함께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2007-09-02 14:57:43박동준 -
3일부터 만성질환 관리사업...의원·약국 반발정부가 만성질환자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3일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과 약국들이 반발하고 있어 사업 시행에 진통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3일부터 대구광역시 거주 만 30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민간 병의원, 약국, 보건소간 협력체계를 구축, 현재 20% 정도에 불과한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지속치료율 및 조절률을 2배 이상으로 향상시켜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또한 복지부는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속치료율을 높일 수 있도록 의료비 본인부담금 중 월 4,000원(진료비 1,000원, 약제비 3,000원)을 지원할 방침이다.환자들은 보건복지부-대구광역시 지정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의료기관 및 약국'이라는 인증서가 붙어있는 요양기관에서 등록관리를 받으실 수 있다.복지부는 시범사업 평가를 토대로 2009년부터 타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하지만 대구지역 의사회와 약사회가 시범사업 시행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잉다.대구-경북 내과의사회는 등록 관리를 통한 치료율 향상에 의문이 들고 아울러 등록관리 정보입력 관련 업무가 과중해 진다며 사업시행에 반대하고 있다.대구지역 약국에서도 의료기관에는 환자 1명을 등록할 경우 1,000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지만, 약국에는 이같은 불편함을 감수하는 데도 전혀 대가가 없다고 목소리는 높였다. 여기에 약국 청구SW와 시범사업 프로그램이 연동되지 않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시범사업2007-09-02 13:18:01강신국 -
"전국약사대회 연기는 대선일정 고려한 것"김명섭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은 1일 "전국약사대회 개최시기를 연기한 것은 대통령선거 등 정치일정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김 명예회장은 1일 낮 서울팔래스호텔 12층 스카이볼룸에서 개최된 한약조제약사회 창립 4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약사대회를 9월30일에서 11월25일로 연기한 것은 12월 대선을 겨냥한 것"이라며 "그런데, 행사에 한쪽 후보(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만 참석하고, 다른 후보(여당)는 지방순회 등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개최시기를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일전에도 약사회에 한쪽만 참석한다면 향후 약사정책을 원활히 진행하는데 문제가 있어, 약사들의 업권보호를 위해 행사를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김 명예회장은 또 "어제(8월31일) 약사회에서 긴급 상임이사회가 개최됐고, 최종 약사대회 일정을 11월2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원희목 회장이 연락해왔다"고 전했다.그는 "약사대회의 최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정을 연기하는 것이 옳고, 이를 자문해주는 것이 명예회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날 행사에 함께 배석한 대한약사회 신상직 이사는 "약사대회 연기론은 그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이고, 반드시 대선일정과 연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신 이사는 "장소는 일산 킨택스로 하기로 했고, 당초 9월30일과 11월25일 스케줄이 비어 있었다"면서 "처음부터 11월25일로 개최일을 잡지 않은 것은 너무 늦으면 대선일정과 겹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어제(31일) 긴급 상임이사회에서 메이커(제약사)의 힘을 빌리지 말고 약사회의 힘으로 대회를 개최하자는데 참석자들이 동의했고, 이를 위해서는 9월30일이 일정이 너무 빡빡해 11월25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꼭 12월 대선 등 정치일정을 겨냥해 약사대회 개최시기를 늦춘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2007-09-01 15:04:50홍대업 -
9.30 약사대회 개최일 11월25일로 변경약사회는 당초 이달 30일 개최키로 했던 제4차 전국 약사대회가 11월25일로 연기됐다.대한약사회는 지난달 31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전국 16개 시·도지부장의 전원의 동의를 얻어 9월30일 개최하기로 했던 약사대회 개최일을 11월25일로 변경키로 했다.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약사대회를 약사회 회원들의 힘을 바탕으로 자력으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개최일 변경결정을 내렸다.특히 행사예산과 관련된 잡음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기존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행사일 연기시켰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조치를 통해 약사들이 보건의료인으로서 당당하게 자리하고자 하는 약사회원의 열망을 실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약사회는 전했다.이와 함께 이날 긴급 상임이사회에서는 이번 제4차 약사대회를 약사들의 자발적인 행사성금을 주요 재원으로 하고, 홍보용 전시부스 설치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약사회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전 회원이 참여하는 약사사회 축제의 장으로 약사대회가 자리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 및 지부, 분회 모두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이같은 약사대회 개최일 변경은 제약사 찬조금 등 현재의 잡음을 줄이기 위한 시간을 버는 한편 여권의 대선후보 결정시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이며, 궁극적으로 약사대회 개최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2007-09-01 10:01:24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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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대회 왜 하나" Vs "단결력 보여주자"[초점] 약국 현장에서 바라보는 제4차 전국약사대회제4차 전국 약사대회를 놓고 전국의 약사가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일부에서는 무용론까지 등장하고 있다.데일리팜 취재결과, 대체적으로 행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제약사의 협찬금과 특별회비 모집, 불투명한 행사의 목적 등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약사대회 취지엔 '공감'...각론엔 '이견'우선 행사 개최의 필요성과 관련 일부 약사는 행사의 목적이 불분명한 만큼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반면 또 다른 약사들은 동료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된 힘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지입장을 나타냈다.서울 중랑구의 L약사는 “대선 국면을 앞두고 약사의 위상제고를 위한 약사대회는 찬성한다”고 밝히면서도 “자칫 행사가 개인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 관악구의 S약사도 “지금은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약국이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시점에서 약국 문제를 이슈화시킨다 해도 해결되기 어려울텐데, 굳이 대회를 개최하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약사대회 무용론을 폈다.그러나, 다른 약사들은 “지금에 와서 약사대회 무용론을 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약사들의 정치적 힘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충남 천안의 M약사는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동료의식이 고양된다”며 약사대회에 대해 지지입장을 표명한 뒤 “특히 이 자리에서 성분명처방 등 공통된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천시의 L약사는 “의협이 내부 문제를 무마하기 위해 약사회에 자꾸 싸움을 걸어오는데, 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약사는 하나다’라는 공통된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약사대회가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제약사 협찬금-약사 특별회비도 의견 엇갈려6억원이란 약사대회의 예산문제와 맞물려 제약사의 협찬금 문제와 약사의 특별회비 등에 대해서도 약국가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천안의 M약사는 “정치권에서도 후원금은 받지 않느냐”면서 “약사대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만큼 제약사의 도움을 받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부천의 L약사는 “불법성이 없는 후원금은 받아도 된다”면서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회원들의 동의를 구해 특별회비를 걷는 방안도 괜찮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성남시 Y약사는 "그동안 약사회가 카운터 척결이나 성분명처방과 관련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행태로 봐서는 특별회비를 내고 싶지는 않다"면서 "다만, 행사개최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에 맞서 서울 금천구의 P약사는 “(약사회가) 특별회비를 내라고 하면, 동료 약사들과 함께 불참을 선언할 것”이라며 “행사 예산이 부족하다면 연간 6억원씩 모았던 약사발전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원희목 회장, 정치행보 연계" vs "본질적 문제는 아니다"특히 약사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행사가 원희목 회장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맞물려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낸 반면 이것이 약사대회의 본질과는 다르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금천구의 P약사는 “이번 약사대회가 원 회장의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고, 중랑구의 L약사는 “약사들의 잔치가 돼야지, 원 회장의 정치적 목적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약사대회 무용론을 폈던 관악구의 S약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원 회장이 국회로 가려고 하는 발판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며 대회의 순수성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이에 맞서 부천의 L약사는 “원 회장의 국회진출 발언은 개인신상에 대한 비하발언”이라고 규정하고 “이런 의구심이 이번 약사대회의 주요한 부분이 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한편 약사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당초 9월30일 개최키로 했던 전국약사대회를 11월25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2007-09-01 07:32:32홍대업 -
8.31 휴진율 60% 이상...의료계, '성공' 자평의료계의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31일 오후 집단휴진과 전국 시군구의사회 비상총회가 60% 이상의 전국적인 참여율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으로 자체평가됐다.절반의 회원만 참여해도 성공적이라고 여겼던 의료계로서는 의협 집행부의 성분명 처방 저지투쟁에 대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한 셈이다.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의사회원의 휴진 참여율은 평균 약 60%로, 특히 지방의 경우 비교적 회원과 의사회간 강한 결집력을 보이며 70% 이상의 휴진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각 시군구의사회의 휴진 참여율 파악 결과, 서울·경기의 경우 40∼70%의 지역간 참여율이 큰 가운데 평균 50%정도의 참여율을 보인 반면, 지방의 경우 전반적으로 70%를 상회하는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강릉시의사회의 경우 130여명의 전체 회원 중 4명만 휴진에 불참했을 정도로 이번 투쟁에 대한 참여가 높았으며, 창원시의 경우도 80% 이상이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강릉시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휴진·총회에는 성분명 처방이라는 사안의 민감성에 따라 회원들의 관심과 단결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며 "의료법 과천 집회때도 20명 정도만 빠졌었다"고 밝혔다.반면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 총회와 휴진 참여율의 격차가 큰 모습을 보였다. 총회 참석률의 경우 관악구는 307명 중 130명, 서대문구는 178명 중 69명, 강남구는 830명 중 8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지역특성상 가장 많은 개원의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총회 참석률을 보인 강남구의사회 김영진 회장은 총회에서 "회원들이 이것밖에 안 온 것이 창피하다"며 "애석하게도 진료과가 다양해 많이 못 모인 것 같다. 성분명 처방을 막을 수 있는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단, 이같은 수치는 추정치이기는 하지만, 실제 휴진 참여율 역시 높을 것으로 기대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 의료계의 분석이다.이와 관련, 의협 관계자는 "이번 휴진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성분명 처방의 경우 절대로 수용할 수없는 공통분모이기 때문에 의약분업 당시의 연정선상에서 공감대가 형성됐고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또한 "성분명 처방 뿐만 아니라 의료급여제도, 정률제 등 기존 사안에 대해서도 의협은 헌법소원, 국민감사청구, 진료비 청구 반송에 대한 피해보상 소송 등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의협은 이번 휴진을 바탕으로 9월 8, 9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전국 시군구 대표자 워크숍에서 다각적인 성분명 처방 저지 방안을 강구하고, 이미 마련된 투쟁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발동할 예정이다.2007-09-01 07:30:39류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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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터미널 내 약국, 카운터 양산의 '요람'[현장취재=터미널·대형마트 내 약국]대형마트 내 위치한 약국들과 버스 터미널 약국들이 카운터를 양산하는 '요람'이란 악명에 시달리고 있다.데일리팜이 최근 서울지역 버스 터미널과 대형마트 내 약국들을 찾아 실태조사를 해 본 결과, 이들 대부분은 전문카운터가 약국을 지키며 일반약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서울지역 터미널에서 전문 카운터들이 약국에서 일반약을 판매하고 있다. 먼저,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 3호선으로 연결되는 통로에 밀집된 이들 약국들 모두는 오후 시간을 기해 전문 카운터들이 약국을 지키고 있다.한 약국의 전문 카운터는 "일반인이 약을 팔면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조제수입이 거의 없는 '터미널'이라는 특수성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이곳 터미널에서 취재 도중 만난 한 약국장은 전반적인 약국 경기 부진을 토로하며, 카운터 고용의 불가피성을 피력키도 했다.그는 "예전에는 멀미약만 팔아도 약사 인건비가 나올 정도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카운터 고용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 내 약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경까지 약국을 지킨다는 이 약국 카운터는 "카운터 경력 20여년"이라며 "나만의 일반약 판매 노하우가 있지만, 요즈음 전체적인 경기가 줄어들어 걱정"이라고 밝혔다.심지어 한때 경기도 A시 L마트에서 근무했다는 한 카운터는 "자신의 약국이 분업예외 지역에 속해 있다"면서 "때로는 간단한 감기약 정도는 직접 조제하기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마트 내 약국 관계자들은 ▲마트 영업 방침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높은 노동강도 ▲일반약 판매 노하우 갖춘 약사 고용의 어려움 ▲약사 인건비 등의 이유를 들며, 마트 약국 카운터 고용의 정당성을 주장했다.E마트 내 레몬약국의 고진선(좌)·이지숙(우) 약사"카운터 고용 유혹, 늘 있지만 원칙 지키고 싶어요”이처럼 대부분의 마트와 터미널 약국들이 '경제적'인 이유를 들며 카운터 고용을 정당화시키고 있지만, 이들과 똑같은 '경제적'인 이유로 카운터 고용 절대불가를 선언한 약국이 있어 화제다.강동구 천호동 E마트 내 레몬약국 이지숙 약국장(30)은 "마트 약국을 하면서 카운터 고용 유혹은 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운터 고용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약사는 "단기간에 카운터들이 약국 매출을 올려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고객들에게 신뢰도가 떨어지고 '질 낮은' 약국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때문에 이 약사는 약대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인 고진선 약사(30)를 근무약사로 고용하고 하루평균 9시간~10시간씩 강도 높은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고진선 약사 역시 "약사가 약국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은 당연한 이야기"라며 "절친한 친구와 함께 일하는 것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약사는 "가끔씩 주변에서 '너도 나이먹으면 달라질 거야'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속이 상한다"며 "약사로서의 철학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이 약사는 마트 약국들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한다고 설명했다.높은 노동강도나 마트 영업 방침에 따라야 하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당장 고 약사가 그만두면 매약 전문 약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 약사는 "만일 친구인 고 약사가 그만두었을 때, 매약을 전문으로 하는 약사를 구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면서 "특히 마트 약국은 약사들의 기피 대상"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이유로 약대 졸업 후 병원약사를 비롯, 조제전문·매약전문·마트 내 약국 등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았다는 이 약사는 "약사가 '약'에 관해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약국은 약사가 지켜야 한다는 원칙과 철학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당차게 말하는 이 약사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전, 자신의 약국 근무자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요지의 말을 전했다.2007-09-01 07:30:23한승우 -
추석, 일반약 슈퍼판매 여론차단 '분수령'당번약국 안내 게시물약사회 차원의 대대적인 당번약국 활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번약국 운영의 성패는 9월22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3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추석연휴 기간 비상진료 대책’을 보면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 지정 및 운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복지부는 의사회, 약사회 등에 당직의원과 당번약국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각 지자체에 당번 요양기관 명단을 파악해 국민들이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한다는 복안이다.복지부는 지역주민의 의약품 구입불편이 없도록 지정된 날짜에 당번약국을 운영을 해 달라며 휴무약국은 인근 당번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반드시 부착해 달라고 당부했다.하지만 약사회로서는 이번 추석연휴가 달갑지 만은 않다.약 5일간의 추석연휴 기간 중 당번약국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자칫 일반약 슈퍼판매 여론 확산에 뇌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설이나 추석연휴 기간에 의약품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민원이 배 이상 증가한다는 점도 약사회의 고민거리다. 복지부, 당번약국 운영지침 - 지역주민의 의약품 구입불편이 없도록 지정된 날짜에 운영- 휴무약국은 인근 당번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 부착(휴뮤기간, 인근 당번약국의 위치 및 전화번호 기재)- 부득이한 사유로 운영을 할 수 없을 경우 당번일이 시작되기 24시간 전에 시, 군, 구로부터 변경승인을 받아 지차체와 중앙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당번약국 현황이 수정될 수 있도록 함. 약사회는 8월 중으로 당번약국 입력점검 프로그램을 제작, 입력 작업을 벌이고 있다.약사회는 9월부터 당번약국 콜센터(1399 응급의료정보센터) 시험운영을 하며 추석연휴 기간 당번약국 운영에 만전을 기하다는 복안이다. 즉 모든 진행 일정이 추석연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셈이다.약사회 관계자는 "회원 약사들의 적극적인 당번약국 운영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번 추석연휴 기간의 당번약국 운영에 따라 일반약 슈퍼판매 주장을 잠재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일선 약국에서도 이번만큼은 긴장하며 당번약국 운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서울 지역의 한 분회장은 "상임이사회나 반회를 통해 당번약국 운영의 당위성을 수차례 설명했다"며 "약사들의 참여의지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분회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상당히 길어 걱정"이라며 "몇몇 약사들은 자발적으로 당번약국 운영에 자원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2007-09-01 07:23:30강신국 -
약국, 처방집중률 높을땐 현지조사 표적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현지조사 대상 선정에서 여전히 병·의원과 약국 간의 처방전 집중률이 중점고려 사항으로 포함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심평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시정처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처방전 집중률이 높다고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기관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1일 심평원이 현지조사 대상 선정에 활용하고 있는 부당감지지표 분석항목을 확인할 결과 약국 동일처방전 중복청구내역, 처방전 2개소 이상 중복 청구건수 등과 함께 여전히 처방전 집중률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당감지 지표는 심평원의 부당청구 상시감지시스템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요양기관의 진료비 청구 경향, 주요 부당청구 유형 등 축척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관별로 진료비 청구 추이를 상시적으로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부당감지 지표에는 처방전 집중률과 함께 ▲고가약 처방빈도 ▲처방건수 불일치 발생 ▲야간·공휴일 진찰료 청구율 ▲진찰료 단독 청구빈도 ▲급여비 지연청구 ▲초진료 청구빈도 ▲원외처방률 미발행률 등 15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이처럼 심평원은 처방전 집중률을 부당청구 발생기준으로 선정하고 있지만 이미 국정감사를 통해 처방전 집중률로 부당청구 개연성을 판단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대상선정 기준이 상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이에 대해 심평원은 과거 처방전 집중을 통한 허위·부당청구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처방전 집중률도 담합 등 부당청구 개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심평원에 따르면 특정 의료기관과 약국이 담합, 처방전을 약국으로 보내고 약을 조제한 후 환자가 다른 약국을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급여비를 청구하다 적발되는 등 처방전 집중에 따른 허위·부당청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심평원 관계자는 "국회 보고서를 통해 처방전 집중률이 높다고 해서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다고 볼 수 없다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의미로 처방전 집중률을 검토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의원이 건물주로 약국을 입주시키거나 약국이 의원을 입주시키는 상황 등에서 처방전 집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처방전 집중률이 높다면 부당청구 개연성이 있다"고 못박았다.2007-09-01 07:19:49박동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