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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약가협상 '프리그렐' 비급여 불운 맞아프리그렐, 약가협상 결렬로 비급여화공단과 종근당은 협상 만료일인 2일 프리그렐의 약가결정을 위한 마지막 회의를 진행했지만 양측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다수의 제네릭이 출시된 상황에서 개량효과도 분명치 않은 프리그렐에 제네릭 최저가 이상은 부여하기 힘들다는 공단과 최소한 퍼스트 제네릭 수준으로는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종근당의 입장이 최종 협상까지 반복된 것.일부에서는 최종 협상이 마무리된 후 약가결정을 위해 다시 종근당이 협상을 요청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지만 양측은 오전 회의의 결정을 끝으로 더 이상의 추가 협상을 펼치지 않았다.적정약가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이후 국내 개량신약을 대표해 최초로 약가협상을 시작한 종근당의 프리그렐은 비급여 결정이라는 운명에 놓이게 됐다.프리그렐, 협상 시작부터 사면초가프리그렐의 험난한 약가논의 과정은 협상 초기부터 예견된 상황이었다. 이미 한 차례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제급여평가위)에서 비급여 결정을 받은 바 있는 프리그렐의 개량효과에 대해 공단은 상당한 의문을 제기했다.여기에는 프리그렐의 급여화를 인정한 약제급여평가위의 추가 의견도 상당히 강하게 작용했다. 비록 약제급여평가위는 오리지널 대비 75%선에서 프리그렐의 급여화를 결정했지만 개량효과는 명확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내린 것.이를 기초로 공단은 1차 협상부터 프리그렐의 개량효과를 실제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료 제출을 종근당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2차 협상에서 종근당이 제출한 자료에 대해서 공단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인정받기 힘들다는 평가를 내렸다.더욱이 다수의 제네릭이 출시된 채 약가협상이 들어간 프리그렐의 상황은 적정약가에 대한 공단과 종근당의 견해 차이를 더욱 크게 만드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다수 제네릭의 존재는 제네릭과 약효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약품은 당연히 제네릭 최저가 이상에 해당될 수 없다는 공단의 주장을 가능케 했으며 적정약가에 대한 격차를 1~2% 가 아닌 제네릭 최저가와 퍼스트 제네릭 수준으로 키우는데 기여를 한 것이다.공단 관계자는 "약제급여평가위에서 논의된 가격은 급여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에 불과하다"며 "가격협상에서 참고하기는 하지만 실제 공단이 나서는 진행하는 협상의 실제 가격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개량신약 인정기준'부터 차이를 보인 협상약가에 대한 격차를 떠나 공단과 종근당은 약가협상에서 과연 개량신약의 가치를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느냐에 대한 정부와 제약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양상을 보였다.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약가협상에서 공단은 개량신약도 실제 약효개선 등의 효과가 없을 경우 제네릭과 동일하게 대접받을 수 있다는 원칙을 보여줬다.반면 종근당의 포함한 국내 제약계에서는 신약 개발이 요원한 국내 제약현실에서 개량신약에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약가를 결정하는 것은 국내 제약산업 자체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냈다.공단이 지속적으로 종근당에 프리그렐의 개량효과 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도 개량의 실제적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약품만이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과 다르지 않다.이에 대해 종근당이 기존 오리지널 대비 75%에서 협상가를 일부 조정한 것은 혁신적 약효개선 여부를 떠나 국내 개발 개량신약이라는 현실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개량효과 입증 못하면 약가 없다" 신호탄?프리그렐 가격협상 결렬과 협상에서 보여준 공단의 자세는 종근당 뿐 만 아니라 개량신약을 성장동력으로 언급해 왔던 국내 제약계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프리그렐의 적정약가에 대한 공단과 업체의 입장차이를 떠나 엄격한 원칙을 강조한 공단의 모습은 개량 효과를 입증할 수 없는 개량신약은 제네릭과 큰 차이를 두지 않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이는 정부가 강력한 약제비 절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국내 제약계의 목소리와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국내 개발 개량신약이라는 미래투자적인 가치평가를 차지하고라도 개량신약에 신약에 버금가는 혁신성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뿐만 아니라 제약사의 입증 자료를 공단이 쉽게 수용하겠느냐는 것이 제약계의 주장이다.이번 프리그렐 협상에서도 공단이 종근당이 제출한 자료에 대해 공정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린 것과 같이 재정절감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가 쉽게 제약사를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협상이 결렬될 경우 협상 대상 의약품이 비급여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칼자루를 쥐고 있는 정부와 공단이 국내 제약 산업의 현실을 고려해 좀 더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도 이를 우려하기 때문이다.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과거와 달라야 한다"이러한 제약계의 입장에 대해 정부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시행되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간단하게 급여등재를 허용하지는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약가제도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 종근당이 불가피하게 피해를 볼 수 도 있지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정착하는 과정의 진통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제네릭과 임상적 유효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약품을 국내 개발 개량신약이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가격을 인정할 경우 업체의 수익보전을 위해 건강보험이 부담을 떠안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 정부측 주장의 핵심이다.정부 관계자는 "프리그렐의 약가협상 결렬은 개량신약에 대한 가치인정을 넘어 제도 변화 초기의 진통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프리그렐에 높은 가격을 인정할 경우 다음 대상 의약품도 동일한 요구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제약계가 손쉽게 약가를 받고 보험에 등재되던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개량신약 개발을 준비하는 제약사들도 개발 및 임상 초기부터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를 구축하는 등 달라진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리그렐, 급여화 재추진도 상당기간 소요약가협상 결렬로 비급여가 결정된 프리그렐이 급여목록에 등재될 수 있는 방법은 복지부의 직권조정과 심평원에 다시 결정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다.하지만 복지부의 직권조정이 필수약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프리그렐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종근당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결정신청을 통해 다시 약제급여평가위원의 심의를 거치는 것이다.현재 종근당은 약가협상 결렬에 따른 프리그렐의 비급여화로 상당한 충격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향후 대책 및 급여화 재추진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급여화를 재추진 한다고 하더라도 협상결렬이 약제급여평가위 평가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은 종근당의 향후 행보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직권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이상 협상결렬 대상 의약품의 급여화 재추진 여부는 제약사의 뜻에 달렸다"면서도 "약가협상 결렬 의약품을 약제급여평가위 위원들이 다시 심의할 경우 긍정적 평가가 내려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성공적으로 급여화 재추진이 이뤄진다고 해도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 공단 약가협상 등을 거쳐 프리그렐이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최소한 4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2007-10-03 06:09:42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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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DUR대책 나온다…행정처분도 고려계속되는 병용 및 연령대 금기 의약품 처방, 조제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한층 강화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와 국회 복지사회포럼은 오는 12일 국회 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병용금기 등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정책방향'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복지부는 공청회를 통해 병용금기 및 연령금기 의약품을 처방, 조제했을 경우 요양기관에 행정처분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정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즉 요양급여 삭감 조치만으로는 병용 및 연령대 금기 약물 처방, 조제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의약단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정책 추진이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공청회에는 지정발제로 ▲국내 의약품 약물 상호작용과 연령금기 대한 제언(숙명여대 약대 신현택 교수) ▲한국형 DUR체계에 대한 제언(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양기화 연구위원) ▲병용금기 의약품 등 적정관리를 위한 정책추진 방향(복지부) 등이 소개된다.이어 지정 토론에는 박정하 의협 의무이사, 정영호 병협 병원이사, 신광식 약사회 보험이사,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기획실장과 복지부, 심평원 관계자가 참여한다.한편 공청회는 복지부가 주관하고 국회 복지사회포럼(대표 장복심 의원)이 주최한다.2007-10-03 06:08:1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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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제출용' 처방전이 2장?…약국가 '황당'최근 ‘약국제출용’ 처방전이 2장이나 발행된 황당한 사건이 발생, 약국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미 한 약국에서 조제해준 처방전에 대해 다른 약국에서 또다시 조제할 경우 이중청구로 해당 약제비를 심평원으로부터 환수조치를 당할 수 있기 때문.2일 경기도 부천 소재 D약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K내과의원에서 발행한 1종 의료급여환자의 처방전을 조제해주기 위해 처방내역을 입력했다는 것.그러나, 급여환자의 본인부담금을 확인하고 승인을 받기 위해 입력을 완료하고 났더니, 이미 다른 약국에서 동일한 처방전으로 조제했다는 경고창이 떴다.D약국 L약사는 인근에 위치한 다른 약국에 확인전화를 한 결과 해당 약국의 처방전 역시 D약국에서 받은 처방전의 교부번호와 날짜, ‘약국제출용’ 등이 동일했다는 것이다.다만, 인근 약국에 들어온 처방전의 유효기간은 ‘14일’이었고, D약국에는 ‘20일’로 기재돼 있는 것만 상이했다.L약사는 K내과의원측에 확인전화를 했지만, 환자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처방전 1장을 더 발행해 우편으로 보내줬다는 설명과 “(병원측은) 잘못이 없다”는 답변만을 들었다는 것.결국 K의원측은 ‘약국제출용 처방전’ 2장을 발행했고, D약국이 무심코 이를 환자에게 조제해줬다면 심평원으로부터 약제비 환수조치를 당했을 것이라는 말이다.실제로 지난 8월부터 실시된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인증제도가 없었다면, 약국은 ‘부당청구기관’이라는 낙인과 함께 환수조치까지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이는 비단 의료급여환자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D약국측은 2년전에도 부천의 B병원에서 건강보험환자에게 동일한 처방전이 2장이나 발행된 사건이 있었다고 귀띔했다.환자가 처방전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단말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처방전이 출력이 됐다는 것이다.이 문제는 해당 의료기관과 원만히 해결을 했지만, 이같은 사례가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어 약국에서는 무방비상태로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D약국측은 전했다.D약국측은 “의료기관에서 ‘환자보관용’이 아닌 ‘약국제출용’ 처방전을 2매 이상 발행하는 경우들이 간혹 있다”고 지적한 뒤 “이 경우 약국에서 무심코 조제하게 되면, 한쪽 약국에서 이중청구로 환수조치를 당할 수 있다”며 약국가의 주의를 당부했다.D약국은 “특히 의료급여환자 인증시스템처럼 일반 건강보험환자에게도 동일한 처방전으로 조제할 경우 ‘경고창’이 뜰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보완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D약국측은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시 진료비 부담 등을 피하기 위해 ‘약국제출용’ 처방전을 일부러 2장을 발급받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2007-10-03 06:06:56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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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P 재진입…제약주도 강세코스피지수가 2000시대 재진입과 동시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함께 제약주도 성장세를 이어갔다.2일 남북 정상회담과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2% 급등한 2014.0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이 중 의약품 지수는 0.44% 올라 4805.37 포인트를 기록했다.이 같은 증시상황을 토대로 상위 20개 제약회사의 주가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9곳의 제약사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9곳이 하락, 2곳이 보합돼 전체적으로 0.75% 상승했다.신풍제약의 주가가 전날보다 9.93%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중외제약이 4.44% 성장했다.이어 일동제약이 전일대비 3.15%, 녹십자가 2.92%, 유한양행이 2.31%, 한미약품이 2.13%씩 각각 상승했다.또 태평양제약이 1.51%, 보령제약 0.24%, 광동제약 0.20%로 성장세를 보였다.반면 대웅제약(-2.43%)과 LG생명과학(-2.15%), 한독약품(-1.81%), 종근당(-1.28%), 영진약품(-1.16%), 동아제약(-1.09%), 동화약품(-0.39%), 부광약품(-0.32%) 일양약품(-0.13) 등 9개 업체의 주가는 비교적 소폭으로 하락했다.이 외에 제일약품과 삼진제약의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2007-10-03 06:05:33이현주 -
면대행위에 대한 혐오근 한달 가까이 면대약국에 대한 제보를 접하고 약국가를 누비고 다녔다. 실제로 면대행위 여부를 확인하려 했지만, 고작 정황증거를 수집하는 수준에 그쳤다.그만큼 면대행위는 전체 사회뿐만 아니라 약사 사회에도 은밀하고 뿌리깊이 박혀 있는 것이었고, 지금은 일종의 ‘관행’처럼 여겨지게 돼 버렸다.그러나, 의약분업 이후 약사의 위상과 직능제고에 사활을 걸었던 약사 사회에는 여전히 ‘음지’에 속한다.경제적 이익을 위해 궁합을 맞춘 전주와 면대약사이지만, 아직까지는 약사 사회에도 ‘정의’나 ‘상도의’, ‘윤리’ 등의 어휘가 굴러다닐 정도는 된다는 말이다.데일리팜의 한 네티즌은 면대약국을 ‘산소에 난 쑥’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매년 벌초를 할 때마다 조상들의 산소에 여기저기 꼴불견으로 자라나 반드시 뽑아야만 하는 쑥 말이다.이같은 면대약국은 사실 주변 약국들과 지역약사회가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그런데도, 면대약국이 우후죽순 약사 사회를 좀먹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그 이유는 면대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당당하거나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주변 약사와 지역약사회가 한쪽 눈을 질끈 감아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사실 평범한 약사들이 확증없이 보건소 고발이나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 어려울 수는 있다. 지역분회장들 역시 회원들과의 불화를 우려, 직접적인 제스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괜히 확증없이 면대약국을 건드렸다가 되레 면대약사에게 당할 수도 있고, 회원간 불협화음을 빚는 것도 거북해 민원을 넣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하지만, 이같은 소극적인 태도가 그동안 면대행위를 관행처럼 여겨지게 만든 주요 원인이었고,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면대약사가 지역약사회 회의에 버젓이 참석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즉, 약사들이 주변의 면대약국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하면서도 정작 고양이 목에 방울은 달기 싫은 것이다. 한마디로 이율배반적이다.이제는 평범하고 힘 없는 민초약사들이 나서야 할 때다. 신정아씨 사건으로 촉발된 검찰의 가짜 약사 및 면대약국 수사가 아니더라도, 약사회의 면대약국 실태조사가 아니더라도 말이다.의약분업 7년, 약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경제적 부의 창출이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담보로 하는 도덕성의 회복이다.2007-10-03 06:01:11홍대업 -
과자류 판매=경영다각화?롯데제과 일부 제품이 약사회 인증을 받아 약국전용으로 판매된다고 하는데. ▶사업 추진 시점이 어떻든,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는 절묘한 타이밍에 이를 공식 발표한 약사회. ▶불과 2주전, 슈퍼판매 저지 위해 없는 살림 털어 1억원어치 일간지 광고한 약사회가 일주일 후 약국에서 과자를 팔겠다고 선언해 슈퍼 주인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슈퍼판매 포스터 제작까지 한 뒤, 약사회 사업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의협과, 시민단체의 여론몰이. ▶또, 11월에 치를 전국약사대회까지. ▶이런 기막힌 타이밍, 약국 경영다각화 쫓다 약사의 사회적 명분과 지위를 한꺼번에 날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2007-10-03 06:01:00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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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골다공증약-심방세동 관련성 검토중미국 FDA는 머크의 '포사맥스(Fosamax)'와 노바티스의 '리클래스트(Reclast)' 등을 포함한 이인산염 골다공증 치료제가 심방세동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들 골다공증약의 심방세동과 관련한 우려는 NEJM에 포사맥스나 리클래스트를 사용한 환자에서 심방세동 위험이 증가한다는 2건의 연구 결과가 나온 이후 제기되어왔던 것.FDA는 현재까지 이런 연구결과가 어떻게 해석될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들의 이인산염계 골다공증약 처방 성향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FDA가 이인산염계 골다공증약과 관련한 안전성 의혹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일찍이 밝힌 것은 지난 바이옥스 사태와 관련이 있다. 골관절염약인 바이옥스가 심혈관계 우려로 시장에서 철수될 당시 FDA는 늑장대응했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미국 국회 청문회에 불려나갔었다.FDA는 이인산염계 골다공증약에 대해 심층적으로 검토하려면 최대 12개월까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2007-10-03 05:24:26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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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항앨러지약 '자이잘' 미국 본격 시판벨기에 제약회사인 UCB의 항앨러지약 '자이잘(Xyzal)'이 미국에서 금월부터 본격 시판됐다.지르텍의 후속약인 자이잘의 성분은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 지난 5월 6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에서 실내외 앨러지, 만성 특이성 담마진에 사용하도록 FDA 승인된 경구용 항히스타민제이다.자이잘은 미국에서 UCB와 사노피-아벤티스가 공동으로 판매한다. 현재 자이잘은 유럽연합을 포함한 80여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미국 FDA의 자이잘의 시판승인은 2천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8건의 무작위 위약대조임상 결과에 근거했다.2007-10-03 05:17:05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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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배릭스' 영국 판매가 '가다실'과 똑같이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자궁경부암 백신 '써배릭스(Cervarix)'가 독일, 스웨덴에 이어 영국 시장에 머크의 '가다실(Gardasil)'과 동일한 가격으로 지난 화요일 진입했다.영국에서 써배릭스 1회 접종가는 80 파운드(약 15만원). 3회 접종을 완료하려면 240파운드(약 45만원)가 든다.전세계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은 써배릭스보다 먼저 진입한 가다실이 미국과 유럽 시장을 독식해왔다.써배릭스는 지난 5월 호주에서 시판됐으나 호주 당국이 가다실과 비교했을 때 써배릭스의 비용대비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 보험등재를 거부함에 따라 써배릭스가 먼저 시판된 호주에서조차 가다실이 9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써배릭스는 FDA가 안전성 추가자료를 요구함에 따라 미국 시장진입이 지연되어 왔는데 써배릭스의 시판승인은 빨라도 2008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 가다실의 시장평정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한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호주 당국은 보험등재를 첫번에 해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결국은 써배릭스도 보험등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2007-10-03 05:03:56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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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의약품 시장점유율 갈수록 증가다국저사 오리지널 의약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국내 제약사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희 의원이 심평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내 제약 최고가 의약품 청구금액은 2002년 1조 2,450만원에서 2006년 1조9,023억원으로 1.5배가 증가했지만 수입 최고가 의약품은 2002년 2,533억 원에서 2006년 6,035억원으로 무려 2.4배가 증가했다.또한 올해 상반기 수입 최고가 의약품 청구금액은 3,567억 원으로 지난해 수입 최고가 의약품이 청구한 6,035억 원의 절반이 넘는 59.1% 규모로 전체 약품비의 7.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청구금액이 가장 많은 의약품은 한국화이자가 수입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정10mg으로 청구금액은 361억원으로 집계됐다.문희 의원은 "이번 자료는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인한 국내 제약사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앞으로 정부는 국내 신약개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2007-10-02 19:14:5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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