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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약사대회 2만명 운집, 그 자체가 힘"11월3일 대구에서 개최된 병원약사회 '제27회 총회'에 참석한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은 3일 “11월25일 개최되는 전국약사대회에 2만명 이상 운집하게 될 것”이라며 “그 자체만으로도 힘을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원 회장은 이날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병원약사회 제27회 총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병원약사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그는 “그동안 약사회는 약사들이 원하는 이기적인 것만을 정치권에 요구하지 않았고, 항상 국민을 중심에 놓고 정책을 주장해왔다”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정치권에서 약사회의 주장을 적극 수용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원 회장은 이어 “11월25일 약사대회는 대선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며, 2기 직선제 회장 첫해에 개최하겠다는 의미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그날 2만명 이상이 운집해 우리의 뜻을 결의하고 표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병원약사 회원 2500명 가운데 당직만 빼고 모두 참석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우리가 모인 것을 보게 될 것이고, 그것만으로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와 함께 원 회장은 이날 학술제의 주제인 ‘팀의료’와 관련 자신의 간 이식수술의 경험담을 언급한 뒤 “환자를 중심에 놓고 의약사와 간호사 등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팀의료를 진행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그러나, 팀의료 내 약사의 역할이 적은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원 회장은 이에 따라 “병원약사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차등수가제가 반드시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현재 손인자 병원약사회장과 함께 긴밀히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07-11-03 17:37:44홍대업 -
팀의료병원 91%…참여약사는 평균 4명이대약대 이병구 교수가 3일 병원약사회 학술제에서 팀의료에 대한 설문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국내 500병상 이상의 병원에서 약제부가 팀의료에 참여하고 있는 비율은 91%에 달하고, 팀의료에 참여하는 약사수는 평균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결과는 이화여대 약대 이병구 교수(전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가 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국내 팀의료 현황과 관련 500병상 이상 84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설문대상 병원 84곳 가운데 응답한 병원은 45곳으로 응답률은 54%였으며, 이 가운데 약제부서의 팀의료 참여비율은 41곳으로 91%에 이르렀다.또, 참여하고 있는 팀의료의 종류로는 ▲영양지원팀(NST) 30곳(67%) ▲Oncology팀 15곳(33%) ▲당뇨, 심혈관, 뇌혈관, 신장, 신경계 질환 등 특수질환 14곳(31%) ▲임상약동학팀 10곳(22%) ▲장기이식팀 6곳(13%)으로 나타났다. 특히 팀의료 참여 약사는 병원 1곳당 평균 약사수는 2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평균 팀의료 참여 약사수는 4명이었다.팀의료의 효과(복수 응답)로는 ▲약사의 전문성 향상으로 인한 약사 위상제고 31곳(69%) ▲의료진의 신뢰성 확보 23곳(51%) ▲치료향상으로 인한 환자의 빠른 쾌유 21곳(47%) ▲기타 병원경영 도움 등으로 조사됐다.팀의료의 애로사항(복수 응답)으로는 ▲시간(인력) 부족 31곳(69%) ▲전문성(전문지식) 부족 22곳(49%) ▲의료진의 인식부족 19곳(42%) ▲병원 경영진의 인식부족 13곳(29%) ▲약사들의 인식 부족 10곳(22%) 등으로 집계됐다.끝으로 팀의료 활성화 방안으로 설문조사 대상병원들은 병원약사의 현실적인 수가마련, 팀의료 약사 전문가의 양성 및 인증제도 구축, 팀의료 정책 및 제도화, 지방병원의 적정 약사인력 등을 꼽았다.이 교수는 “성공적인 팀의료는 환자, 병원 직원, 병원 경영팀의 지지를 얻고 효과적이고 적용 가능한 팀으로 조절해 가면서 성장한다”면서 “연구활동과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직종의 직역을 떠난 능력 있고 활기차고 재능 있는 구성원으로 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팀의료에 대한 급여, 자격을 가진 전문약사, 의료의 질과 환자 만족도를 측정하는 도구가 미비하고 팀의 장기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연구가 부족하다”면서 “질 향상에는 변화가 필요한 만큼 팀의료를 통해 질 향상을 하는 것이 변화의 원동력이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2007-11-03 17:03:35홍대업 -
일본병원 57%, 환자 30명에 약사 1명 이상일본 군마대학부속병원 호리우치 약제부장.최근 한국병원약사회의 병원약사 적정 인력에 대해 법개정 추진의사를 강력히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경우 57%의 의료기관이 입원환자 30명당 1명 이상의 약사를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병원약사회의 ‘제27회 및 학술제’에서 일본 군마대학부속병원 호리우치 약제부장이 발표한 일본 병원 4714곳의 실태를 조사한 ‘병원에 있어 약사의 업무 및 인원배치에 관계한 검토회보고서’에서 드러났다.우선 이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약사에게는 진료보수의 개정에 대한 내용이 제안됐으며, 병원의 규모나 기능에 따라 각 병원에서 필요한 의약품 관련 업무가 실시되는데 충분한 약사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후생노동성이 실시한 병원약제사의 업무실태조사(4714곳)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정신병원을 제외한 일반병원에서는 입원환자 30명에 1인 이상의 약사가 배치돼 있는 곳은 5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환자 50명에 1명 이상의 약사를 배치하고 있는 곳은 76%에 이르는 곳으로 분석됐다.호리우치 박사는 이날 팀의료와 관련된 특강에서 “많은 병원에서 실적을 올리는 것보다 약사수가 증원돼 특정기능병원(환자 30명당 1명의 약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호리우치 박사는 “약사의 인원이 많은 것ㅂ다 의료안전 대책이나 약품관리 지도업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2007-11-03 16:18:00홍대업 -
"병원약사, 보험수가 세부항목 개발 절실"가톨릭대 성모병원 조석구 교수.병원약사가 개국약사에 비해 전문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정작 수가는 거의 책정돼 있지 않아 수가항목의 개발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가톨릭대 성모병원 조석구 교수는 3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병원약사회 추계학술제'에서 '팀의료'와 관련 발제문을 통해 "병원약사가 개국약사보다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도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조 교수는 "개국약사는 모든 것이 수가로 책정돼 있지만, 병원약사는 그렇지 못하다"고 먼저 지적했다.그는 "병원약사의 역할은 이같은 보험수가의 세부항목 개발에 앞장서야 하고, 이를 통해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이같은 보험수가 개발은 병원약사는 물론 병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교수는 "환자가 보다 질높은 병원내 약제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결국 보험수가의 세부항목 개발을 통해 병원약사의 업무를 질량화시켜야 하고, 수가항목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끝으로 "병원약사가 그동안 소극적 약제 업무에 국한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면에 나서서 임상시험, Critical Pathway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이는 보험수가 개발없이는 안된다"고 거듭 역설했다.2007-11-03 14:58:29홍대업 -
병원약, 학술제 개막…1000명 참석 '성황'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손인자) ‘제27회 총회 및 학술대회’가 3일 달구벌에서 막이 올랐다.병원약사회는 이날 오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중소병원약사를 상대로 한 실무세무나와 약대생을 위한 학생포럼이 개최됐다.중소병원약사를 위한 실무세미나(2층 컨벤션홀)에서 영남대의료원 약제부 박소영 약사는 천식질환의 개념과 흡입약물의 종류, 그 효능에 대한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한 복약지도 실무를 강의했다.또, 임상영양학과 관련해서는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박윤희 약사가 ‘단장증후군 환자의 TPN 사용증례 보고’를 강의했고, 서울대병원 약제부 김민정 약사는 ‘임상약동학 자문업무’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중소병원약사를 대상으로 한 실무세미나.특히 실무세미나에서는 기관지 천식환자에 대한 동영상을 직접 상영해 교육의 효과를 제고했다.손인자 회장은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실무를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어려워 한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해 중소병원약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병원약사회는 이와 함께 약대생들을 위한 ‘학생포럼’(2층 아망떼홀)을 개최하기도 했다.병원약사회 이광섭 부회장(산재의료관리원 인천중앙병원 약제부장)은 한국병원약사회의 소개와 홍보동영상을 상영했으며, 황보영 홍보부위원장(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약제과장)은 병원약사의 역할과 업무소개, ‘병원약사의 하루’라는 애니메이션을 소개함으로써 약대생들의 이해를 도왔다.이어 이정선 교육위원(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약제팀)은 전공약사의 수련제도를 각 병원별로 소개했다.전공약사 운영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총 8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병원약학과 관련된 업무를 중심으로 이론과 실무를 교육시킴으로써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포함 약사의 고유직능인 조제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이 위원은 설명했다.약대생들을 위한 학생포럼.이 위원은 강의도중 “학생들이 임상약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진로를 그쪽으로 잡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 고유직능은 조제업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아울러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정윤 교수의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병원약사회의 이날 오후 프로그램은 ‘팀의료’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예정돼 있으며,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병원약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군마대학부속병원의 호리우치 류지 약제부장의 강연이 마련돼 있다.한편 이날 학술대회 사전등록자는 1000여명에 이르고, 학술제에 이어 오후 5시에 개최될 병원약사회 제27회 총회에는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과 경북도약 이택관 회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종근 의원 등이 내외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학술제는 4일 오전까지 이어진다.2007-11-03 12:59:29홍대업 -
병원약 "올해 목표는 인력기준 개선·법제화"병원약사회 이광섭 부회장.한국병원약사회가 현재 병원약사의 적정인력 기준을 개선, 법제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병원약사회 이광섭 부회장은 3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 ‘병원약사회 제27회 및 학술대회’의 ‘학생포럼’이란 프로그램에서 약대생을 상대로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목표는 병원약사 적정인력 기준의 법제화”라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2007년 병원약사회의 주요사업 계획과 관련 “현재는 병원약사의 인력기준이 조제수인지 처방수인지 명확치 않고, 벌써 수십년이 지난 법안”이라며 “이처럼 모호한 기준을 의료법상 간호사처럼 병상수당 약사의 인력기준을 정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병원약제수가의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조제업무 표준화를 통한 조제업무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중소병원 약국현황을 파악,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임상약물동태학(TDM) 단기연수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병원약학 교육연구재단 추진 ▲약대 6년제에 대비 ▲의료기관평가 ▲마약류 관리 ▲의료기관 조제실 제제 등 주요현안에 대해 TFT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이 부회장은 밝혔다.3일 오전 병원약사회가 주최한 학술제 프로그램중 하나인 '학생포럼'에 참여한 약대생들.2007-11-03 11:50:44홍대업 -
국립재활원, 책임운영기관 최우수상국립재활원이 행자부 선정 2007년도 책임운영기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보건복지부는 오는 5일 과천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책임운영기관 시상과 유공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국립재활원은 장애인 재활 치료 및 성재활 등 특수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포괄적 재활서비스 구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재활원은 전년대비 12%(7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는 등 경영 성과면에서도 효율성을 인정받았다.한편 국립재활원 고객만족도 향상 및 장애인 재활치료에 기여한 이미란 씨 등 7명은 유공자 표창을 받는다.▲이미란(기능8급) ▲김학률(별정8급) ▲안택수(의료기술주사) ▲최혜영(별정 6급) ▲위향미(의료기술주사보) ▲권현영(간호주사보) ▲나영란(간호주사보)2007-11-03 10:33:4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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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식약청장에 유원곤 팀장 임명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유원곤 의료기기본부 의료기기품질팀장이 임명됐다.정부는 유원곤 부이사관을 5일자로 일반직고위공무원으로 임명, 부산청장에 인사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2007-11-03 09:36:58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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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부당청구 잡으려다 의료기관만 '덜미'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를 우려해 특정 약제를 누락청구하는 병·의원에 대한 강제 재심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 작업의 당초 목적은 약국의 부당청구를 적발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심평원은 당초 투약일수 부풀리기 등을 적발하기 위해 약국을 타겟으로 병·의원의 원외처방 내역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약국의 부당청구보다는 의료기관의 기재착오나 약제 누락청구 등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2일 심평원에 따르면 특정 약제를 지속적으로 누락 청구 의료기관의 강제심사는 당초 약국의 부당청구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의료기관, 약국 간의 처방·조제 내역 대조작업의 추가조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당초 심평원은 약국의 총투, 일투 부풀리기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전체 진료분을 대상으로 약국의 조제내역을 기본으로 의료기관 청구와 대조해 일치하지 않는 내역을 선별했다.이 과정에서 심평원은 의료기관의 청구내역이 없음에도 약국에서 청구가 발생한 건과 청구내역을 있지만 상호 일치하지 않은 건을 구분하는 등 작업의 상당부분을 약국 청구내역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특히 심평원은 의료기관의 청구내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국 청구가 발생한 1400곳에 대해서는 직접 처방전을 팩스로 확인하는 등 약국의 부당청구를 적발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하지만 심평원은 조사를 통해 약국의 청구내역 불일치가 원외처방 약제비에 대한 실제적 이익이 없는 부주의나 삭감을 회피하기 위한 누락청구 등 의료기관에서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심평원 관계자는 "조사의 시작부터 철저히 약국의 청구내역을 중심으로 병·의원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청구내역 대조 결과 약국의 경우 총투, 일투를 잘못 청구한 사례가 있었지만 고의로 보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일부 약국에서 총투, 일투가 의료기관 처방에 비해 많은 것이 발견됐지만 횟수가 많지 않거나 착오청구에 따른 것으로 확인되는 등 부당청구의 개연성을 찾기는 힘들었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또한 병·의원 청구가 없음에도 약국 청구가 발생한 경우에는 행정처분으로 업무정지를 받은 의료기관이 발행한 처방전에 따라 약국이 조제를 시행, 의료기관 청구내역을 확인할 수 없는 사례도 있었다.이로 인해 심평원은 조사를 마친 후 1개 약국의 총투·일투 부풀리기를 적발했지만 이미 현지조사를 받은 기관이라는 점에서 조사 의뢰를 하지 않았고 부당청구 적발 병·의원에 대해서만 현지조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결국 약국의 부당청구를 잡기 위해 시작한 작업이 의료기관의 ‘환수 회피용 약제 누락청구’ 강제심사 및 현지조사 등 의료기관으로 타켓이 변경된 것이다.심평원 관계자는 "의료기관이 원외처방 약제의 정확한 청구에 소홀하하거나 고의로 회피하면서 약국 조제내역과 불일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약국을 대상으로 시작한 작업의 타겟이 의료기관으로 옮겨간 셈"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심평원에 이어 건강보험공단이 병·의원과 약국의 약제비 관련 부당청구와 관련해 직접 조사를 통해 밝혀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약국이 완전히 마음을 놓기에는 아직 이른 실정이다.심평원의 조사가 유선 등에 의한 것이었다면 공단의 부당청구 개연성이 있는 병·의원, 약국을 선정, 직접 방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심평원의 조사에 이어 공단도 약제비 절감이라는 목표 하에 의원의 누락청구, 약국의 투약일수 부풀리기 등에 대한 현지 방문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현재 자료정리를 마치고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2007-11-03 07:52:05박동준 -
'5시59분 내방, 6시1분 조제' 야간할증 불가요양기관에서 평일 야간가산은 정확하게 어느 시점부터 적용해야 할까?보건복지부는 최근 민원인 J씨가 질의한 야간가산 적용시점에 대해 평일 18시(토요일 13시)에서 다음날 9시 사이에 내원한 경우, 진료를 개시한 시각을 기준으로 야간가산이 적용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야간가산 적용시간 외에 내원했을 때는 환자가 요양기관에 도착한 시각을 기준으로 적용한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환자가 5시59분에 약국에 방문, 6시2분에 조제가 시작됐다면 야간 가산을 산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6시 이후부터는 조제시점에 야간가산을 적용하면 된다.하지만 일부 요양기관에서 오후 6시 이전 내원한 환자도 진료, 조제시간이 6시을 넘었을 경우 가산료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원인 J씨는 "병원에 6시 전에 도착했으나 대기자들로 인해 6시가 넘어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한 시점이 6시 이전이면 야간 진료비 청구를 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병원이 시스템상 야간가산을 적용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어 민원 질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오후 8시(토요일 오후 3시) 이후 적용되던 야간가산료(30% 할증)을 오후 6시(토요일 오후 1시)로 환원한 바 있다.하지만 요양기관에서는 야간가산 적용 시점이 조제시점이냐 아니면 방문시점 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었다.2007-11-03 07:50:1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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