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리움·비아그라 위조처방전 약국가 유통한동안 잠잠하던 가짜 처방전이 서울 구로지역에서 잇달아 유통돼 약국가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지역보건소에 따르면 환자가 향정약과 비아그라 등을 구입하기 위해 수기로 위조한 처방전이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밝혀졌다. 구로지역 Y이비인후과(구로본동), Y정형외과(구로5동), L내과의원(신도림동) 등에서 발행된 처방전이 위조됐고 환자명은 김관일(1941년 3월 25일)로 돼 있다. 처방의약품은 바리움정5mg, 리베라정, 비아그라 100mg 등이다. 환자는 의료기관에 발행된 처방전에 본인이 직접 필요한 의약품을 수기로 기재하는 수법으로 약국에서 향정약과 비아그라 등을 조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소 측은 일선 의원과 약국에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불법사례 발견시 즉각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2005-06-08 10:26:12강신국
-
동대문구약, 대체조제 참여운동 적극 독려동대문구약사회(회장 김형근)는 최근 제6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동일(성분)조제 참여를 적극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약사회 측은 처방의약품의 재고 의약품 소진을 위해 동일성분조제와 팜메신저를 이용한 교품사업에 회원들의 적극 동참을 홍보할 방침이다. 약국위원회에서는 서울시약사회에서 다빈도 성분명 처방의약품 4종 및 변경조제 유도의약품 1종 선정에 회원들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매주 처방전을 약사회에 의무적으로 보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의약품 명예지도원의 약국 자율지도를 통한 동일(성분)조제 동참 권유와 향정의약품 관리 점검 및 자율점검사항을 매월 실시하기로 했다. 약학위원회에서는 연수교육을 6월 28일 동대문구청에서 실시하고 강사 및 강의내용을 위원회에 일임했다.2005-06-08 09:42:50정시욱
-
"병원엔 고급 노트북, 약국엔 손목시계"창간6주년 특집-의약분업 5년 빛과 그림자 의약분업은 2000년 7월 진통속에서 시작됐다. 찬반여론 또한 끊이질 않았다. 한쪽은 의약분업을 의료개혁이라 한다. 의료계는 실패한 제도라고 맞서고 있다. 시각차는 여전하다. 분업의 최대 목적인 의약품 오남용은 과연 얼마나 줄었을까. 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조제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도에 국민들은 적응하고 있는 것일까. 정부는 국회, 의약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해 대규모 평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약분업은 찬반양론을 떠나 우리 의료사에 한 획을 긋는 큰 사건이었다. 시행 5년을 맞아 총 6회에 걸쳐 의약분업을 반추해 보았다. 과거에 대한 성찰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편집자 주- 처방권자인 의사에게 영업력 '올인' 작년말 암로디핀 제네릭 시장 경쟁에 뛰어든 한 제약사가 판촉물로 병원에는 고급 노트북을 약국에는 조그마한 손목시계를 증정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초의 한 약사는 "제약사 영업사원이 약국에 손목시계를 판촉물로 가져오자 물어봤더니 병의원에는 노트북을 줬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다른 약사는 “처방권자인 의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해도 너무하지 않느냐”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분업후 제약영업& 183;마케팅의 초점이 의사에게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한 제약사 영업관계자는 “분업후 제약마케팅의 모든 영업력이 처방권자인 의사에게 집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클리닉(의원)의 영업력도 모자라는 판에 약국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라며 의사중심의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처방을 내는 병원에서 고가의 판촉물을 요구하면 대부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국내 상위제약사의 마케팅 임원은 "성분명 처방이 되면 전문의약품의 약국영업이 활발해지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병의원중심의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할증을 주며 약국영업을 활발히 하던 중소 국내제약사들이 쇠퇴한 것도 분업후 현상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제약영업& 183;마케팅이 병의원에 집중되면서 약국가의 불만은 점점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약사는 “새로운 처방이 나올 경우 영업사원이 '이 제품이 곧 나올 것'이라고 통보하며 샘플을 던져놓고 나가는 경우가 흔하다”라며 “제대로된 제품정보와 디테일을 전혀 받고 있지 못하다”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처럼 모든 영업력이 의사에게 집중되어 있지만 직접적인 매출증대와 상관없이 약사에게도 활발한 판촉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다국적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개국약사를 위한 분업후 중시되고 있는 약사의 복약지도를 위한 강좌인 'GSK 아카데미'를 지원해 약국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분업이 되도 불법 '리베이트'는 여전 분업이 되면 처방이 공개되고 약의 유통구조가 보다 투명해져 제약사와 의사간의 리베이트가 없어질 수 있으리라는 정부의 기대는 보기좋게 어긋났다. 분업전 300%부터 최대1000%의 높은 의약품 할증으로 인해 많은 이득을 보던 일반 병& 183;의원들이 분업후 약가마진이 어려워지자 제약회사들은 이를 현금, 주유권, 상품권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해주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판촉비를 많이 쓰기로 유명한 A사의 경우 처방을 담보로 외제 자동차를 증정하고 있으며 또 다른 B사는 병원 인테리어를 대신 해준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약사및 제품마다 다르지만 10%에서 최대 30%까지 처방비 명목으로 현금지원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서울 상계동의 한 약사는 “작년말 한 영업사원이 윗층의 이비인후과 의사가 제시한 분기별 처방집계내역을 보여준 적이 있다. 처방내역에 근거해 일정금액을 병원에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밝혔다. 제약사들은 한결같이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처방에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제품의 판매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국적사 한 관계자는 "의사단체의 지원을 거부하자 처방을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받은적도 있다"라며 "일반 소비재와는 다르게 선택권이 일반 소비자가 아닌 의사에게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라는 단체는 서로간의 네트워크가 워낙 잘 돼있어 어느 한쪽에 찍히면(밉보이면) 영업하기가 정말로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완전히 근절되지는 않았으나 분업전보다 리베이트의 규모나 금액자체는 줄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이렇듯 리베이트 수수문제가 끊이지 않자 정부차원에서 보다 구체적인 개선책 마련에 착수했다. 부패방지위원회는 올초 보건복지부에 '의약품 리베이트 수수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안을 내놓고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183;약사 등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선진국형 마케팅 정착...클리닉 영업 강화 분업후의 제약 영업& 183;마케팅의 가장 큰 변화는 다국적제약사의 급성장으로 선진국형의 사이언티픽 프로모션 방식 정착과 클리닉 마케팅이 보다 강화됐다는 것이다. 종합병원 의사 상대의 마케팅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의원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각 제약사들은 클리닉 전담팀을 새롭게 신설하는 등 의원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의 한 영업 관계자는 "의사들이 약가마진을 볼수없게 됨과 동시에 처방공개에 대한 부담을 느껴 분업초기에 오리지널 약을 많이 처방하게 된 것 같다"라며 "클리닉의 학술판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약사의 한 마케팅 관계자는 "분업후 약국영업인력을 줄이고 의원사업부를 신설해 클리닉 영업인력을 대폭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약사들은 종합병원의사들 대상의 영업툴을 클리닉 시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PMS(시판후조사)와 개원의 대상 소규모 그룹 세미나, 의사가 환자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분업전부터 마케팅업무를 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 한 관계자는 “약가마진을 볼수 없게된 병의원들의 상실감을 보상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처방이 공개되자 환자들이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해 보다 확실하게 알게 됨으로써 소위 '똑똑한' 환자들이 늘어나 이들에 대한 교육자료개발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추적 어려워 영업사원 평가 힘들어져 한편 분업이 되어 유통경로가 다변화되면서 정확한 약품매출의 집계가 어렵게 되자 제약회사 마케팅 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영업사원들을 평가할 기준이 애매모호해 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국적제약의 한 PM은 “분업후 약 2년간은 영업사원의 실적이 트래킹(추적)이 전혀 되지 않은 '데이터의 부재' 시기였다. 실적파악이 어렵다보니 인센티브 평가가 어려워졌고 그에 따라 생산성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예전의 PM은 일을 벌리기만 하면 됐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효과측정을 할것인지를 같이 고민해야 하는 등 일이 많아 졌지만 퀄리티적인 면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 느낌이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밝혔다. 또 다른 PM은 “분업후 평가수단이 어렵게 되자 일시적이지만 의원팀의 영업사원 하향평준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렇듯 실적 파악이 어렵게 되자 이를 집계해주는 의약품 통계 관련 기관들이 속속 늘어난 것도 분업후 달라진 상황이다. 분업전 전국의 398개 패널약국으로부터 데이타를 추출해 KPA(Korea Phamaceutical Audit, 약국판), KHPA(종합병원판), KCPA(병& 183;의원판)의 세분류로 자료를 공급하던 의약품통계기관인 'IMS헬스코리아'는 전국주요도매상판매실적을 분석한 DDD(Drug Distribution Data)를 내놓고 제약사에 온라인으로 공급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분업이후 급속히 늘어난 클리닉전담인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배치하기 위해 각회사마다 SFE(Sales Force Effectiveness,영업효율화)부서가 신설 또은 강화 됐으며 판매를 대행해주는 아웃소싱 회사들인 퀸타일즈, 우디스 등도 새롭게 생겨났다. 한편 분업후 제약협회에서 운영중인 공정경쟁규약 및 접대비 영수증 제도, 다국적사의 'Code of conduct(본사윤리규약)'제도가 어느정도 정착되면서 제약사의 윤리적 영업활동 및 사회공헌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이춘엽 부사장은 “의약분업후 윤리적인 면이 강조되는 선진국형 마케팅이 어느정도 정착된 것 같다. 갈수록 제약회사의 높은 윤리의식이 강조되고 있으며 환자중심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의& 183;약사 또한 환자의 권익을 배려하는 측면이 중시되고 있다”고 윤리적 측면을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의료보험체계가 가능한 여러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사회주의적 성격의 영국식 모델을 따라가고 있다”라며 “사회흐름자체가 단순한 약물의 효능을 따지기 보다는 약물과 제약회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제약사의 사회공헌 활동도 점차 활발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2005-06-08 07:29:55송대웅 -
“신명나는 회사분위기 우리가 만들어요”“일할때는 열심히, 놀때도 열심히...딱딱한 직장생활, 즐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국적제약사 한국릴리에는 회사직원 7인으로 구성된 남녀혼성 그룹사운드인 ‘릴리밴드’가 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각자 즐겁게 회사생활을 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제는 릴리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는 중요한 ‘명물(?)’이 됐다. 2001년 창립된 주임부터 부장까지 다양한 직급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그룹이지만 이들의 실력과 경력은 결코 만만치 않다. 릴리밴드를 이끌어 가는 이주형 부장(영업전략기획실)은 80년도 대학가요제에도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동호회를 만들기 위해 20년만에 드럼스틱을 다시 잡았다. 그는 “예전에 했던 것을 다시 해보고 싶던 호기심과 좀더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해보고자 한 것 뿐”이라며 밴드를 만들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 부장과 함께 창립멤버였던 심성보 과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그룹사운드를 생활을 했으며 드럼, 건반, 키타, 노래 등 다양한 악기를 소화하고 있는 만능 재주 꾼이다. 베이스 키타를 맡고 있는 나윤호 대리(항암제 사업부)는 여러회사의 직장인들로 구성된 인터넷 모임인 그룹사운드 ‘희노애락(리더 :전기안전공사 오인록 부장)’의 멤버로도 활동중이고 홍대입구나 대학로 등에서 정기적인 공연을 갖기도 하고 있다. 나 대리는 “영업활동을 하면서 그룹사운드 공연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릴리밴드 첫회 공연때는 희노애락 공연과 겹쳐 날마다 집에 늦게들어가 부인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창립 이듬해인 2002년 릴리의 전직원 워크삽때 5곡을 연주하며 직원들에게 폭팔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이제는 매년 워크샵에 빠질수 없는 감초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전직원 가요제를 개최해 미리 신청곡을 받아 즉석연주도 해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대매너가 폭팔적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여성보컬을 맡고 있는 최진숙 대리(자이프렉사 PM)는 “보통 전직원 행사에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전문밴드나 가수들을 쓰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게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남성보컬을 맡고 있는 정경욱 주임(부산지점)은 사정상 인터뷰에 참가치 못했으나 주위 멤버들에 의하면 ‘부산가요제’ 출신의 실력파이다. 작년6월 합류해 리드기타를 맡고 있는 이태호 주임(에비스타,엑토스,휴물린 영업팀)역시 고교때 그룹사운드에서 베이스기타를 연주했던 실력파이다. 팀의 막내이자 또다른 여성멤버이며 키보드를 맡고 있는 이해미 주임(시알리스 영업팀)은 “어렸을때 피아노를 배웠긴 했지만 15년만에 키보드라는 것을 처음 만져봤다”라며 “터치감도 틀려 적응하는 데 고생하긴 했지만 다른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주임은 이어 “영업을 하다보면 혼자하는 부분이 많으나 밴드생활을 통해 조화와 함께하는 단체생활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좋다”라며 “작년 공연전까지 떨려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으나 막상 공연에 들어서자 여유롭고 흥겹게 연주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에서도 내부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악기대여, 연습실 사용, 식사, 교통비 등 모든 활동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밴드 부원들은 “인사부의 최명진 이사님이 많은 서포트를 해주고 있다”라며 “음악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대환영이다”라며 신입사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초 예정된 공연에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들은 하반기부터 또다시 맹연습에 돌입하게 된다. 즐겁게 일하는 회사만들기에 앞장서가는 이들이 릴리에서 뿐만아니라 업계 최고의 동호회로 성장할 것을 기대해 본다. “일할때는 열심히, 놀때도 열심히...딱딱한 직장생활, 즐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국적제약사 한국릴리에는 회사직원 7인으로 구성된 남녀혼성 그룹사운드인 ‘릴리밴드’가 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각자 즐겁게 회사생활을 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제는 릴리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는 중요한 ‘명물(?)’이 됐다. 2001년 창립된 주임부터 부장까지 다양한 직급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그룹이지만 이들의 실력과 경력은 결코 만만치 않다. 릴리밴드를 이끌어 가는 이주형 부장(영업전략기획실)은 80년도 대학가요제에도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동호회를 만들기 위해 20년만에 드럼스틱을 다시 잡았다. 그는 “예전에 했던 것을 다시 해보고 싶던 호기심과 좀더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해보고자 한 것 뿐”이라며 밴드를 만들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 부장과 함께 창립멤버였던 심성보 과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그룹사운드를 생활을 했으며 드럼, 건반, 키타, 노래 등 다양한 악기를 소화하고 있는 만능 재주 꾼이다. 베이스 키타를 맡고 있는 나윤호 대리(항암제 사업부)는 여러회사의 직장인들로 구성된 인터넷 모임인 그룹사운드 ‘희노애락(리더 :전기안전공사 오인록 부장)’의 멤버로도 활동중이고 홍대입구나 대학로 등에서 정기적인 공연을 갖기도 하고 있다. 나 대리는 “영업활동을 하면서 그룹사운드 공연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릴리밴드 첫회 공연때는 희노애락 공연과 겹쳐 날마다 집에 늦게들어가 부인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창립 이듬해인 2002년 릴리의 전직원 워크삽때 5곡을 연주하며 직원들에게 폭팔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이제는 매년 워크샵에 빠질수 없는 감초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전직원 가요제를 개최해 미리 신청곡을 받아 즉석연주도 해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대매너가 폭팔적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여성보컬을 맡고 있는 최진숙 대리(자이프렉사 PM)는 “보통 전직원 행사에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전문밴드나 가수들을 쓰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게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남성보컬을 맡고 있는 정경욱 주임(부산지점)은 사정상 인터뷰에 참가치 못했으나 주위 멤버들에 의하면 ‘부산가요제’ 출신의 실력파이다. 작년6월 합류해 리드기타를 맡고 있는 이태호 주임(에비스타,엑토스,휴물린 영업팀)역시 고교때 그룹사운드에서 베이스기타를 연주했던 실력파이다. 팀의 막내이자 또다른 여성멤버이며 키보드를 맡고 있는 이해미 주임(시알리스 영업팀)은 “어렸을때 피아노를 배웠긴 했지만 15년만에 키보드라는 것을 처음 만져봤다”라며 “터치감도 틀려 적응하는 데 고생하긴 했지만 다른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주임은 이어 “영업을 하다보면 혼자하는 부분이 많으나 밴드생활을 통해 조화와 함께하는 단체생활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좋다”라며 “작년 공연전까지 떨려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으나 막상 공연에 들어서자 여유롭고 흥겹게 연주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에서도 내부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악기대여, 연습실 사용, 식사, 교통비 등 모든 활동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밴드 부원들은 “인사부의 최명진 이사님이 많은 서포트를 해주고 있다”라며 “음악을 사랑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언제든지 대환영이다”라며 신입사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초 예정된 공연에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들은 하반기부터 또다시 맹연습에 돌입하게 된다. 즐겁게 일하는 회사만들기에 앞장서가는 이들이 릴리에서 뿐만아니라 업계 최고의 동호회로 성장할 것을 기대해 본다. 이들은 올해초 열린 ‘릴리밴드 가요제’에서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왁스)’‘모나리자’ 등을 외에도 직원들의 신청곡인 ‘하하하송’‘금지된 사랑’‘어머나’‘사노라면’ 등 8곡 이상을 연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랍스미스 사장은 다른 임원들과 옷을 맞춰입고 노란손수건을 흔들며 ‘TIe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것.2005-06-08 07:29:37송대웅 -
"재심사 혼선·일반약 안유심사 재고돼야"|초점| 의약품 허가지침 개정 최근 식약청이 혼선을 일으킬 수 있는 허가관련 규정을 대폭 손질한 것에 대해, 제약업계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이뤄진 조치여서 그 개정취지와 향후 방향에 대해 많은 질문을 안고 있다. 이에 데일리팜은 이번 지침 및 안유심 규정의 개정(안)에 대한 제약업계의 의견을 담아내는 동시에 식약청의 관련 입장을 취재해 개정안의 견해차를 줄이는 場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일부 재심사 혼선·일반약 안유심 전환 안정성시험 ·생동성· 제네릭등 기타 개정 이번 지침 및 안유심규정의 개정(안)중 특히, 생동성 대조약, 원료의약품 리테스트기간, 재심사품목 자료사용 허여 관련 및 결정수가 다른 품목에 대한 내용은 업계의 의견을 반영한 사안이어서 크게 환영받았다. 다만, 생동성 대조약 부분은 IND절차보다는 조건부허가시에 대조약에 대한 부분을 프로토콜에 기재하여 수입통관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안이 더욱 업계에서 수용하기에 좋은 방향이라는 의견이다. 일부효능 재심사부여시 제네릭허가 가능 재심사 효능효과 제외, 동일품목 인정 이번 개선안 공정서, 고시 수재품목으로서 국내 신규 허가신청 품목의 허가관리에 있어 효능효과와 용법용량이 미설정되어 있는 경우 안유심사를 받도록 하고 품목의 개념을 '주성분 및 그 함량과 제형 효능 효과 용법용량이 동일한 경우'로 해석하는 등 향후처리방안을 내놓았다. 이와관련 현재 국내에는 효능효과와 용법용량이 일부 상이하게 허가가 운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일부 효능 효과와 용법용량이 재심사로 지정된 경우다. 예를 들면, 탁솔주, 토파맥스정 등... 또한 국내의 모든 허가(신고) 대상에 대해서 식약청이 국내 독자적인 허가사항(효능, 용법, 주의사항)을 운영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외국의 허가사항을 그대로 운용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CPP제출 의무화 및 외국 의약품집 허가사항자료 제출 요구 등... 게다가 재평가시에도 외국 의약품집에 삭제된 품목의 경우 퇴출대상에 포함된다. 따라서, 업계는 품목의 개념에 효능효과 및 용법용량이 동일한 경우로 한정할 경우, 일부 효능에 대해서만 재심사가 부여된 품목의 경우에도 제네릭이 불가능해진다는 개념이 성립할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재심사 효능효과부분에 대해서는 국내 신규허가사항이라고 할 것이 없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해설했다. 즉, 재심사 효능효과 부분을 제외한 효능효과만으로도 동일품목으로 인정,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도 된다는 것. 어차피, 新효능효과에 대해서 안유심을 받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또, 외국의약품집에 일반의약품으로 수재된 품목에 대한 안유 면제 조항의 삭제는 재고가 필요하며, 조항의 삭제를 위해서는 국내의 표준제조기준의 확대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미국에서 OTC monograph에 수재된 품목이어서 별도의 NDA과정이 불필요한 품목들이 국내에서는 안유심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은 규제의 성격만 부각시키는 측면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오히려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안정성시험자료(장기보존시험, 최소 12개월 제출) 부분을 강화하는 선에서 규정의 적용을 재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외국의약품집 수재 일반약 안유심사 전환 형식만 안유심, 허가처리기한 명확화 검토 이에 대해 식약청은 일반의약품으로 외국의약품집 수재 품목의 안유대상으로의 전환건은 식약청내부 업무프로세스상 통일성과 일관성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즉, 지금도 그러한 신청품목은 안유심사품목 70일이 아닌 허가품목 25일로 신청되지만 실제 의약품안전과나 지방청에서는 그러한 품목의 경우 모두 평가부에 검토의뢰(30일 또는 40일)하기 때문에 실제 처리되는 기간은 동일함에도 자의적으로 평가부에 보낼 수도 있고, 안 보낼 수도 있다는 점들이 문제가 됐다는 것. 이에 따라 평가부의 검토도 실제 내용적으로는 안유심사이지만 형식이 거기에 맞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개선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그러나 사실, 안유심 면제대상이지만, 평가부에 검토의뢰를 하는 사안은 지난 심창구 청장시절 의약품평가부와 독성원 조직을 통합해 평가업무 전체를 의약품평가부가 리뷰를 하도록 조정한 시점에서, 의약품안전과가 단순허가에 대한 사항을 평가부로 이첩하면서 발생한 사안. 안유심 면제대상에서 제외된다면 전문의약품의 복합제 허가의 경우와 같이 전임상, 임상자료들의 제출이 요구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단순히 프로세스의 일관성을 위한 것이라면, 허가처리 일정의 현실화를 추진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으로 제안했다. 허가 25일, 신고 10일 이라고 시행규칙에서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기시법 검토 40일 추가, 의약품동등성평가 40~60일 추가, 허가사항에 대한 평가부 검토 30~40일 추가 등으로 처리기한 지연통보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불필요한 작업들을 없애고 실제적으로 리뷰에 필요한 충분한 기간을 규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이야기다. 이와관련 식약청 한 관계자는 “허가처리기간을 정확히, 합리적으로 투명하게 정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감하며 앞으로 시행규칙 개정작업 등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외국의약품집 등 수재품목은 여전히 그러한 근거들이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고 다만 형식을 안유심사대상으로 하자는 것이 지금까지 취지다”고 설명했다.2005-06-08 07:22:45전미현
-
산별합의정신 '공치사'였나▶병원 총파업이 사실상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1차 교섭에서 "산별합의 정신"을 운운했던 치사는 말 그대로 '공치사'가 돼 버렸다. ▶노사간 극한 대립이 가져올 것은 경제적 손실과 서로간 상처뿐임을 누구보다 당사자들이 잘 알 것이다. 환자들의 고통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유야 어찌됐던 사용자측이 교섭을 해태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산별합의 정신을 되살려 사용자측은 성실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노조측도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2005-06-08 07:19:26최은택
-
제약사, 주40시간 근무제 쟁점조율 '진통'제약업계가 오는 7월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주40시간 근로제' 의무화를 앞두고 막판 조율에 들어 갔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에 따라서는 40시간 근무에 따른 임금보전 등 노사간 쟁점사항과 올 정기 임금인상과 맞물러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제약업계는 이미 수년전부터 5일제 근무를 시행해 왔고, 지난해 4개사가 쟁점 사안에 대해 합의를 본 선례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03년 8월 주40시간 근로제를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해 7월부터 제약업계는 근로자가 1,000명 이상 근무하는 동아, 유한, 한미, 중외제약 등 4개사가 이에 해당됐으나 올 7월부터는 대부분 여기에 포함된다. 특히 4개사 외에 860여 명의 직원이 있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12월에 노사합의를 통해 시행에 들어갔고, 이어 800여명의 동화약품도 올 2월 노사합의 이후 4월부터 본격적인 '주 40시간 근무제'에 들어갔다. 이들 제약사는 쟁점사항인 시간외 수당 150%, 여성 생리휴가 유급, 연월차 휴가일수 22~32일로 합의됐다. 지난해 이미 시행에 들어간 4개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노사간 가장 큰 쟁점은 3가지로 모아지고 있다. ▲시간외 근무수당을 통상임금에 125%로 할 것인가 150% 적용할 것인가 ▲연월차 휴가일수를 새로운 근로기준법에 적용할 것인가 ▲여성들의 생리휴가를 기존의 유급화에서 무급화로 할 것인가 등이 그것이다. 근로기준법 강제규정 없어 선언적 의미...각 회사별 타결이 우선 시간외수당 150%, 휴가일수 22일부터, 생리휴가 '유급' 기준될 듯 임금 부문=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임금도 줄어들 수 있으나 현재의 임금은 보장받고 사라지게 될 연월차 휴가수당의 임금은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노사간 임금협상으로 연월차 휴가수당 보전을 타협하여 결정할 경우 근로기준법보다 임금협약이 우선한다. 이는 근기법이 선언적 의미일 뿐 강제규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휴가제도= 현행 휴가제도는 월 1일씩 1년에 12일 월차휴가와 근속기간 1년당 1일씩 부여되는 연차휴가로 구성돼 있으나 앞으로는 통합된다. 최소 휴가일수는 15일이며, 매 2년당 1일씩의 휴가가 늘어나 최대 휴가는 25일을 넘지 못한다. 여기에서 노조측은 기존에 최소 휴가일수가 22일부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를 놓고 쟁점화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기존에는 사용하지 못한 휴가를 연월차 수당으로 받았으나 앞으로는 사용자의 권유에도 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근로자에 대해 사용자는 금전 보상의무가 면제된다. 또 여성 근로자들이 청구하면 월 1일의 유급 생리휴가를 부여하던 것이 무급으로 바뀐다. 이 또한 쟁점사안이다. 연장근로 수당= 기존 연장근로시간은 최대 12시간이었으나 3년간 한시적으로 1주에 16시간까지 연장근로를 시킬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경우 늘어난 4시간분은 통상임금의 25%의 할증임금을 지급한다고 되어 있다. 기존에는 50%를 보존해 줬다는 것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근로기준법에 대해 노사정간에 합의된 것은 없어 근기법은 사실상 선언적 의미일 뿐 강제규정으로 볼 수 없어 개별 사업장에 맡겨진 상태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주 40시간' 근로제에 들어간 회사들이나 이번에 합의를 끌어낸 대웅제약, 동화약품의 경우 근기법을 가이드 라인으로 삼았을 뿐 노사합의된 사항을 우선하고 있다. 한 제약사 노조간부는 "휴가일수, 생리휴가 유급화, 시간외 근무 수당 등은 이미 합의를 본 제약사들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고, 다만 임금과 관련된 부분이 가장 큰 쟁점"이라며 "이를 좁히는 과정에 다소간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제약사들이 대부분 가입된 한국노총산하 화학노련 의약화장품분과위원회는 '주 40시간' 근무제에 대해 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4개사와 이번에 합의된 대웅-동화약품의 사례를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2005-06-08 07:14:38최봉선
-
보건노조, 22일 조정신청...내달 7일 파업병원 노동자들의 산별총파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7일 병원노사는 서울여성개발원에서 9차 협상을 벌였으나 본안심의를 하지 못하고 결렬됐다. 보건노조는 앞서 9차 협상의 결과를 보고, 총파업 일정을 타진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으며, 지난 1일 합동대의원대회에서 교섭이 결렬될 경우의 수순으로 이달 22일 쟁의조정신청서를 중노위에 제출키로 잠정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특별한 변동요인이 없다면 조정기간(15일)이 끝나는 내달 7일 총파업 돌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이 기간동안 노사간 입장 조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가 직권중재 카드를 꺼내들 지도 주목되는 부분. 사용자측 "사립대 없이 교섭 진행 무의미" 노조측 "교섭거부 행위...파국책임 사용자측에" 병원노사는 이날 사립대병원측의 교섭위임권자인 심종두 노무사가 퇴장한 이후 두번의 정회를 거치면서 의견을 조율했으나, 사용자측이 "사립대병원이 빠진 상태에서의 내용심의는 무의미하다"면서 교섭진행을 거부,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 노조측은 이 과정에서 "사립대병원이 없는 상태에서는 교섭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것은 교섭을 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거듭 교섭진행을 촉구했으나, 사용자측은 "사립대병원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고 맞섰다. 결국 노조측은 "사용자측이 지난해 산별합의를 지키지 않고, 교섭을 거부한 것"이라며 "이후에 뒤따르는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다"고 경고한 뒤 교섭을 정리했다. 노사 양측은 다음 교섭 일정을 전혀 잡지 않고 산회해 10차 교섭이 진행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노조측은 산회 직후 곧바로 지부장 수련회가 열리는 경기도 소재 유일레져로 이동했으며, 다음 교섭과 산별총파업 일정 등을 최종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별총파업의 가장 큰 변수는 사립대병원의 교섭권 제3자 위임에 대한 노사양측의 태도에 달려있다. 그러나 노조측이 "사용자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규정한 산별합의를 어기고 교섭을 해태하기 위한 것"이라며 3자 위임을 수용하지 않고 있는 반면 사립대측에서도 "3자 위임이 법률상 하자가 없다"면서 위임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혀 교섭이 급선회할 가능성이 희박하다.2005-06-08 07:11:47최은택
-
이천 고름주사 의사 S씨 "나몰라라" 출국항생제 주사로 엉덩이 속살이 곪는 집단부작용 사태에 대해 민관합동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의사가 관광비자로 슬그머니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들과 해당 의원간 중재에 나섰던 시민단체도 7일부터 의사 연락두절을 이유로 공식적인 중재활동 중단을 선언, 환자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할 경우 형사사건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7일 이천보건소는 이천시 E의원 원장 S씨에 대한 출국사실을 확인하고 비선을 통해 S씨의 빠른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휴업한 이후 관광비자로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면허취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하며 귀국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관공동조사 결과에서 균이 나오게 되면 의료사고로 형사처벌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진료기록부 허위기재 및 건강보험 부당청구 등 사기혐의에 대한 자료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보건소는 만약 S씨가 귀국하지 않을 경우 형사사건으로 면허취소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부터 환자와 의원간 중재에 나선 시민옴부즈맨공동체는 S씨와의 연락이 두절되자 본격적인 중재활동을 벌일 수 없다고 판단, 중재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는 "보건소장의 설득과 협조요청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잠적상태라 중재를 중단하게 됐다"며 "치료가 급한 환자들은 이천의료원에서 일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제야 복지부와 식약청이 서로 떠넘기다가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 동안 서로 자기업무가 아니라고 발뺌해 진상규명이 늦어진 점 등 책임행정이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 식약청, 경기도, 민간조사단 등 민관합동조사반은 지난 4일부터 역학조사, 원인균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복지부, 4일부터 환자 66명 심층조사 착수 복지부는 지난 3일 이천시보건소에서 서울의대 박병주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민관공동조사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연데 이어 4일부터 공동조사단이 항생제 고름증상을 보인 환자 66명에 대한 심층조사에 착수했다. 공동조사단은 부작용 발생 환자와 동일시기에 주사를 맞은 환자 400여명에 대해서도 부작용 관련 증상 발현여부를 재확인하고 있다. 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가 추정한 원인균이 비결핵성 항산성균으로 우선 의심되지만 곰팡이 감영 등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환자들이 요구하는 비만치료제 부작용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05-06-08 07:11:10정웅종
-
복지부가 극찬한 약사회 통계자료지난주 개최됐던 의약품 안전확보를 위한 위크숍 행사장. 162개 제약사 5,724품목에 대한 방대한 소포장 생산과 유통실태 검증 통계자료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자료는 소포장 의무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의약품법규학회를 통해 대한약사회 엄태훈 기획실장이 발표한 자료 근거다. 이날 약사회 측은 보험약 소포장 의무화 대상 내용고형제를 대상으로 실제 제약사 유통약, 보건산업진흥원 자료, 도매와 유통업계 자료, 첨부문서 등 다양한 루트의 근거를 대비해 통계로 접근했다. 또 약국 300여 곳의 2003년 처방전 630만매 중 3,6,9,12월 처방전 2백만매의 처방자료를 통해 품목별 투여량 평균, 월별 평균 처방전수 등을 제시하며 소포장 의무화에 대한 통계적 당위성을 제시했다. 보험약가의 구간별 빈도/비율 조사결과 1원~49원이 17%, 50~99원 16%, 100~199원이 19.8%, 200~299원 13%, 300~499원 12% 등으로 200원까지는 약가가 증가할수록 포장단위 평균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10,000원까지의 구간에서는 갈수록 포장단위가 떨어져 결국 포장단위와 보험약가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약가가 비싸도 소포장이 잘 안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자료로, 그간 제약사들이 원가 상승의 원인으로 주장했던 내용과 대비되는 결과다. 엄태훈 실장은 "보험약가가 상대적으로 비싸질수록 포장단위의 숫자가 감소했다"며 "이번 조사결과로 볼 때 포장단위와 보험약가와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약사회 측에 따르면 아직 완성된 자료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접근 자체에 대해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패널로 나선 보건복지부 맹호영 사무관은 "약사회와 약 15년동안 같이 일해오면서 이번처럼 확실한 자료는 처음"이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폭소를 자아냈다. 소포장 의무화에 대한 해당 제약업계와 약사회, 시민단체 등의 여론이 엇갈리기는 했지만 "복지부가 극찬한" 근거를 통한 접근에 의의를 다는 참석자는 거의 없었다. 이처럼 정책 진행단계에서 통계와 근거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각 단체들도 사안들에 대해 근거마련을 우선시하고 있다. 그러나 의약계의 자료근거나 통계 수준은 어떠한가? 매년 수가협상 시즌이 되면 직능단체별로 저마다의 근거자료를 내밀지만 확실한 근거자료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다. 또 약대 6년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누구의 자료가 맞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어떤 단체는 미국이나 유럽이 6년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어디는 당당히 6년제가 자리잡았다고 하니 누구의 근거가 옳은지, 뭐가 사실인지...2005-06-08 07:00:37정시욱
오늘의 TOP 10
- 1건보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청희...임상·행정 감각 갖춘 전문가
- 2"정부가 안전성 스스로 뒤집어"...편의점약 확대 철회 촉구
- 3정부 편의점약 확대 방침에 '반발'…경남도약 "국민 안전 우선"
- 4대체약 없는 릭시아나 품절, 처방 변경·환자 뺑뺑이로
- 5"안전하게 많이 뺀다"…유한 자회사의 고용량 비만 임상 승부수
- 6한약사 약국, 생명사랑 현판 철거…약사회 건기식 회수
- 7비대면진료 힘 실은 이 대통령…'플랫폼 규제법' 처리도 탄력
- 8'젬퍼리', 대장암서도 가능성…면역항암제 임상 진전
- 94621억 수익, 1400억 투자…녹십자의 차세대 먹거리 퍼즐
- 10계약금에 기술료까지…유한·한미·GC녹십자 돈 되는 R&D 입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