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자년 환희와 희망 품고 우리가 달린다"#"도약하는 한해 같이 만들어요"서울대병원 약제부 서성연(72년생)·강현주(84년생) 약사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소아조제과에 근무하는 서성연(36, 이화여대) 약사와 올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강현주(24, 서울대) 인턴약사는 쥐띠 해를 맞아 대단한 포부를 내놨다.서성연 약사는 "병원 약사로서 10년 정도 근무를 하다보니 뒤를 돌아보게 된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약사로서의 직능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3월에 입사, 인턴약사과정 막바지에 있는 강현주 인턴약사는 "근무하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것이 새롭고 즐겁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잊지 않고 노력해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강 인턴약사는 오는 5월에 치르게 될 정규약사시험에 통과하고 싶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약사국시, 동기 모두 합격했으면" 경희약대 4년 지 민·이혜정 씨(84년생)경희약대 졸업반인 지 민, 이혜정씨. 동기들에 비해 한해 늦게 대학에 입학한 쥐띠 대학생들이다.이들은 당장 1월18일로 예정된 약사국시에서 대학동기들이 모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또, 개국을 위해 근무약사의 길로 나아갈 동기들이나 병원약사, 제약사로 진출하는 친구들에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지씨는 약사국시를 치른 뒤 오는 6월경 카투사로 입영하게 된다. 군 입대를 앞두고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지씨는 “우선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면서 “카투사라는 특수공간을 잘 활용해 영어실력을 키우고 싶다”고 전했다.지씨는 “군에서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썩히고 싶지 않다”면서 “군에 가서도 데일리팜을 보면서 의약품과 약사정책에 대한 정보를 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올해 대학원에 진할할 계획인 이씨는 “대학원에서 약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해 나중에는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이씨는 특히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위한 정보가 많지 않다”면서 “이미 사회에 진출한 선배 약사들이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데일리팜에서 제공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멋진 남자친구 만나고 싶어요" 지오영 인천물류센터 이문주·이은임 사원(84년생)"내년에는 여가시간을 활용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어요.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지오영 인천물류센터 소속 쥐띠 생 동갑내기 이문주·이은임 사원은 단짝친구인 만큼 내년 소망도 같았다.올 해 기억에 남을 만큼 좋았던 일도, 싫었던 기억도 특별히 떠오르지 않는 것이 아쉽다는 이들. 내년 이맘때는 한 해를 돌아보면서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단다."내년에는 멋진 남자친구도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돈 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욕심내면 안 이뤄질까요?"#"늘 감사하는 마음 갖는 한 해 되길" 심평원 경영혁신팀 김무성 대리(72년생)올해에는 심평원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업무 매뉴얼인 지식관리시스템 ‘智·Zone'을 구축·오픈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김무성 대리.김 대리는 새해에는 지식의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춰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김 대리는 "쥐띠해라고 해서 거창한 소망을 만들기 보다 새해에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그는 다만 작은 목표라면 졸업 후 직장생활로 선뜻 시작하지 못했던 학업을 다시 시작해 사이버 대학에 지원해 사회복지 분야를 전공하는 싶다고.#"우리 모두 후회없는 한 해 보내자구요" 한미약품 임상팀 정소진 씨(84년생)정소진 씨는 내년 2008 무자년 쥐띠해를 맞아 직장에서의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내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정 씨는 "지금의 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노력해서 내가 있는 이 회사에 보탬이 되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업무를 하다가 데일리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그때마다 약업계 새로운 소식과 제품들을 빠르고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는 정 씨.정 씨는 후회없는 2008년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이렇게 외쳤다. "우리 모두 하이팅 하자구요!"#"새해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봐요" 부천 바른손약국 김유곤 약사(60년생) 김유곤 약사(부천, 중대)는 2008년을 맞아 안팍으로 '봉사의 한해'가 되길 기원했다.김 약사는 "2008년은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사랑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작년에도 10개의 가정에 라면과 쌀 등을 기부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김 약사는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염두해 둔 해외선교와 신학 독학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고3이 되는 큰 아이가 부디 본인의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가족의 안녕도 기원했다.#"능력·인성으로 인정받는 '선배' 되겠다"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팀 김상현 씨(72년생) "새해에 새로 들어올 후배들에게 실력이나 인성 등 모든 면에서 능력있는 선배로 인정받고 싶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청(KFDA) 의약품본부 의약품안전정책팀 김상현(36, 약무주사)씨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김상현씨는 영남대학교 약학대학과 임상약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2001년에 식약청에 연구직으로 입사했다. 그러나 그는 '사전관리'와 'GMP' 쪽 업무가 더 재미있고 적성에도 맞다고 판단, 2005년에 사직서를 낸 뒤 재시험을 통해 다시 식약청에 들어왔다."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업무를 해야 더 신나게 일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김상현씨는 식약청이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식의약품 안전도가 아직은 미국 FDA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한다."연구원을 비롯한 KFDA의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또한 이를 적극 홍보해야 합니다. 식약청이 이러한 자리매김을 하는데 저부터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데일리팜에서 희망찬 뉴스 많이 접했으면" 경기 의왕 성모약국 박영달 약사(60년생)박영달 약사의 내년 소망은 올해 수능시험을 치룬 아들녀석의 대학 문제가 시원스럽게 해결되는 것이다. 또, 가족들의 건강과 화목, 그리고 약국의 번창 또한 소망한다고 박 약사는 강조했다.박 약사는 데일리팜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그는 “내년에는 데일리팜에서 희망찬 보도를 많이 접했으면 좋겠다”면서, “약사사회에서 부정적인 단면을 지나치게 부각시키기 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많이 다뤄달라”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약사회 회지에서 다루지 못하는 민감한 사안들을 발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해 주는 데일리팜에 일선 약사로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날렵하고 부지런한 ‘쥐’는 데일리팜과도 일맥상통한다. 2008년에도 시원스런 보도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약사가 취급하는 건기식 부흥이 소망" 애플트리 김약사네 김선용 약사(72년생) 우리나라 최대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선용 약사(72년)는 "긍정의 힘을 믿는 데일리팜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희망은 확신하는 자의 것"이라고 운을 뗀 김 약사는 "2008년에도 용기와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긍정의 힘을 믿고 정진해 나가는 데일리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김 약사는 '어제는 역사이고(Yesterday is history), 내일은 알 수 없는 신비이며(Tomorrow is mystery), 오늘은 선물이다(Today is a present)'라는 말을 소개하며, "매일매일 약업계에 역사와 신비가 되는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많은 선물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그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제과점 케이크가 날개 돋힌 듯 판매되는 것을 보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새로운 마케팅 도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년에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약사'가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의 부흥기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개인적인 소망도 덧붙였다.0#"팀원들 소원성취 했으면 좋겠어요" 아스트라제네카 이레사 박동규 서울지점장(72년생)폐암치료제 ‘이레사’ 서울지점장을 맡고 있는 박동규씨는 자신보다도 가족과 팀원들의 건강과 소원 성취를 먼저 빌었다.박 지점장은 “뭐니 뭐니 해도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 특히 사랑하는 두 딸이 건강하고 예쁘게 자랐으면 한다”면서, 1순위로 두 딸에 대한 애틋한 부정(父情)을 표시했다.박 지점장은 이어 “지난해 동고동락 한 ‘이레사’ 팀원 모두 자신들의 소망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자신보다 팀원들의 소원성취를 먼저 챙겼다.그는 또 “올해는 팀원들과 함께 최고의 팀을 이뤄 서울지점의 ‘최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1#"국민에게 사랑받는 공단 됐으면" 건강보험공단 요양관리팀 조영남 부장(60년생) 조영남 부장은 내년 7월부터는 사회보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노인요양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시행되는 해라며 노인요양보험의 태동부터 애정으로 가지고 만들어 온 제도인 만큼 조기 정착돼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을 책임질 수 있는 제도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조 부장은 "쥐띠해 답게 지혜롭고, 열정적으로 맡은 업무를 수행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단과 노인요양보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 부장은 개인적인 바램으로 가족의 건강과 특히 자녀들이 내년에는 인생의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입시를 무사히 마쳐 청춘의 꿈을 멋있게 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며 표현은 제대로 못했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하는 조그만 사업도 내년에는 더 번창했으면 한다"고 환하게 웃었다.2#"2008년은 개국 20주년, 도약 계기로" 경북 구미홈플러스약국 강규모 약사(60년생)강규모 약사는 올해가 남다르다. 올해가 자신의 띠인 쥐띠 해이자 개국 20년차가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강 약사는 올해를 변화와 업그레이드의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생활의 변화와 약국 경영의 돌파구가 생겼으면 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약국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두번째입니다."부부약사이기도 한 강 약사는 "아내와 함께 에너지를 충족시키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해이길 바란다"며 아내 사랑도 잊지 않았다.2008-01-02 07:28:40데일리팜 -
분업 재평가에 성분명 검증까지 격변 예고참여정부는 지난해 9월, 국립의료원에서 의료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전격적으로 시행했다.이 당시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반대를 하던 찬성을 하던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아이템 이였기 때문이다.◆성분명 시범사업, 시작은 노무현 정부…평가는 이명박 정부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한 마지막 정책은 시범사업 1차 평가 연구자 선정까지 만이다. 복지부는 서울대 간호대 김진현 교수를 팀장으로 숙명약대 이의경 교수, 인제의대 가정의학과 김철환 교수를 부연구자에 선정, 연구팀을 꾸렸다.평가와 시범사업 확대여부는 이명박 당선자의 몫으로 돌아갔다. 철저하게 실용주의로 무장한 이 당선자는 시범사업 평가 결과 약제비 절감, 약국 재고약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면 나오면 의료계의 반발에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10년간 한나라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준 의료계와 정치적인 타협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이 당선자는 한미FTA와 의료법 전면개정안 등 참여정부가 벌려놓은 민감한 현안도 마무리해야 한다.한미FTA 비준안 통과는 한나라당 정책기조가 '대찬성'이기 때문에 별 다른 무리는 없어 보인다. 문제는 의료법 전면개정안이다.◆한미FTA 비준안 통과 유력…의료법 전면개정안 변수 많아의료계가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개정안 조문을 보면 이명박 당선자가 추구하는 경쟁을 통한 의료산업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많아 이 당선자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가 관심거리다.의약분업 재평가도 어떤 방식으로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료계가 주장하는 선택분업과 같은 혁명적인 변화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이 당선자는 현행 의약분업에 대해 "객관적이고 엄밀한 평가를 통해 개선 및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고 선택분업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추후검토가 필요하다"는 부정적 입장을 견지, 사실상 큰 틀의 분업제도는 유지되면서 부분적인 개편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분업 재평가 과정에서 의료계와 약계의 로비전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일반약 슈퍼판매 공론화 될 가능성 커일반약 슈퍼판매 논의도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전경련 등 재계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까지 모두 일반약 슈퍼 판매를 요구하고 있어 약계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여기에 보건사회연구원도 차기 정부 정책과제 중 하나로 의약품 3분류 체계를 도입, 일반약 슈퍼판매를 제안한 바 있다는 점도 음미해볼 대목이다.이명박 당선자는 복지부와 여성가족부, 국가청소년위원회를 합쳐 '사회복지부'로 개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복지부를 중심으로 여성부, 국가청소년위원회를 한데 묶어 생애주기 보건복지 업무를 총괄하겠다는 복안이다.17대 대통령인수위원회도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부처 간 통폐합은 불가피해 보인다.◆약제비 적정화 방안 정착 기로에 놓여지난해가 급증하는 약제비 절감을 목표로 적정화 방안이 시작된 한 해였다면 올해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중심을 이루는 각 제도가 정착될 수 있느냐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포지티브 리스트 제도를 중심으로 경제성평가, 신약 약가협상,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등이 지난해부터 시행은 됐지만 초기 제약계의 강력한 반발과 제도적 보완 과정으로 올해부터 그 효과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더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시장주의에 반하는 성격이 강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한 제약계의 비판을 수용할 경우 제도가 유명무실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약제비 절감없이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화를 도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명박 정부도 약제비 적정화 방안 자체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제약계의 입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도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를 비롯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기조는 유지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와 약제비 절감이라는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이명박 정부가 가격-판매 수량연동제를 적용해 국민이 부담하는 약값의 20%를 인하시키겠다는 공약에서도 이는 잘 드러난다. 가격-수량연동제는 제약업체가 미리 판매계획을 세워계획된 수량을 초과할 경우 가격을 인하하는 제도로 제약계에서는 폐지 1순위로 꼽고 있는 정책이다.이로 인해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큰 틀이 변하지 않는 이상 올해는 이미 시행된 약제비 적정화 방안들이 본격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부터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유예기간이 만료되면서 자료제출 대상 의약품은 필수적으로 경제성평가를 준비해야 하며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도 본평가 돌입으로 800개 성분, 3784품목이 약가인하의 대상이 되는 상황이다.◆민간보험 도입 및 요양기관 강제지정제 폐지 논의 가속화민간의료보험 도입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는 한나라당 내 일부 의원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민간보험 도입에 대한 논란이 이명박 정부 출범 이전부터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민간보험 도입이 현재 모든 요양기관이 건강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토록한 요양기관 강제지정제 폐지로까지 확산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의지에 따라 건강보험 제도 자체가 변화될 수 도 있는 상황이다.이미 지난해부터 의약계뿐 만 아니라 보건사회연구원을 비롯한 정부 연구기관, 학계 등에서는 민간보험 도입 및 요양기관 강제지정제 폐지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강제지정제가 폐지될 경우 요양기관은 자율적으로 건강보험공단을 대신해 민간의료보험사와 진료보수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국민들이 지금과는 달리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하지만 전국민 개보험이 실시되는 상황에서 건강보험에서 이탈한 채 요양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제지정제 폐지 논의는 요양기관에 희망적인 상황일 수만은 없다.공단은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퇴출이라는 카드로 현행 행위별 수가제를 변화해 진료비 총액계약제 등을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2008-01-02 07:27:19강신국·박동준
-
분업반대 투쟁주도 김재정 전 의협회장 사면의약분업 반대 투쟁을 주도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선고받고 의사면허 처분취소를 당한 김재정 전 의사협회장이 사면됐다.#RN#정부는 12월31일자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인 21명, 전 공직자·정치인 30명, 공안사범 18명, 사형수 6명 등 총 75명의 특별사면·감형·복권 등 대상자를 확정, 의결했다.정부는 김재정 전 의협회장 외에 한광수 전 서울시의사회장도 사면 대상자 명단에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의약분업 반대 투쟁을 주도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선고받고 2006년 복지부로부터 의사면허 처분취소 처분을 받은 김 전 회장과 한 전 회장 모두 의사면허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또한국세청 재직 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사면대상자에 포함됐다.하지만 이번 사면에 대해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사법부에 대한 권한과 원칙이 훼손됐다면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2008-01-02 07:22:26강신국
-
윤경애 약사, 특허법원 첫 여성 기술심리관에특허법원 윤경애 기술심리관.특허청 약품화학심사팀 #윤경애(48·약사) 팀장이 1일자로 특허법원 기술심리관으로 자리를 옮겼다.이번 인사는 지난 98년 특허법원이 생긴 이후 최초의 여성 기술심리관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그는 앞서 지난 2006년 11월에는 중앙행정부처 과장급 여성팀장으로는 두 번째로 특허청 약품화학심사팀장으로 발탁돼 주목 받은 바 있다.윤 신임 기술심리관은 앞으로 재판부의 기술 자문은 물론 재판부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준비절차 및 변론기일의 심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소송 당사자의 기술설명 등을 듣고 의견서를 판사에게 내는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기술심리관 중 유일한 약사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약품 특허분쟁에 빈번하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윤 기술심리관은 “약학사건은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애매한 부분이 부지기수여서 판사들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술적 내용과 특허법을 접목시켜 법원 판단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성대약대 출신인 윤 기술심리관은 미국 코넷티컷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96년 특허청 심사관으로 특채됐다.2008-01-02 07:12:31최은택 -
여의도 향한 의약사들의 마음▶신년 벽두부터 4월9일 18대 총선을 앞둔 의약사들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는데. 각 당별로 공천을 받기 위한 집안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에는 공천을 받기 위한 의약사들로 줄을 섰다고. ▶의약단체 임원들까지도 한나라당 비례대표 순번 한 번 받아보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전언. ▶무자년 새해, 꽃피는 봄이 오면 몇명의 의약사들로부터 여의도 입성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2008-01-02 06:30:23강신국
-
'세레타이드' COPD 생존율 더 개선시킨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세레타이드(Seretide)가 화이자의 스피리바(Spiriva)보다 만성폐색성 폐질환(COPD) 환자의 생존기간을 개선시킨다는 직접비교임상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실렸다.1천3백명 가량을 대상으로 세레타이드와 스피리바를 직접비교한 임상결과에 의하면 두 군간에 COPD 악화율은 차이가 없었으나 COPD로 인한 사망률은 세레타이드 투여군이 스피리바 투여군보다 5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성 및 내약성 측면에서는 세레타이드 투여군에서는 항생제가, 스피리바 투여군에서는 스테로이드가 더 빈번하게 필요했으며 폐렴과 칸디다혈증 발생률도 세레타이드 투여군에서 더 높았다.세레타이드는 미국에서는 '애드베어(Advair)'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된다. 세레타이드의 작년 전세계 매출액은 약 33억 파운드(6.16조원)이었다.2008-01-02 04:08:27윤의경
-
깊은 잠 못자면 당뇨병 위험 높아진다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미국 시카고 대학 의대교수인 이브 밴 코터 박사와 연구진은 20-31세의 성인 9명을 대상으로 깊은 잠에 빠진 상태인 서파 수면이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봤다.실험대상자는 실험실에서 이틀 간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수면을 취하고 이후 3일간은 뇌파로 깊은 잠에 빠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잠이 깨지 않을 정도의 소음을 듣게 하여 총 수면시간은 변화없이 서파 수면시간만 약 90% 감소하도록 했다.3일간 수면에 방해를 받도록 하고 경구당부하검사(혈당검사)를 시행한 결과 9명 중 8명에서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인슐린 감수성 저하는 체중이 9-14kg 증가했을 때와 유사한 수준이었다.연구진은 대부분의 젊은 성인은 하루에 서파수면시간이 80-100분 가량이나 60세 이상은 20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번 연구는 노화 및 수면무호흡 등으로 인한 서파 수면 시간 감소가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2008-01-02 03:54:35윤의경
-
스타틴, 심장 급사 위험도 줄인다스타틴이 부정맥으로 인한 갑작스런 사망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이태리의 지아코모 레반테시 박사와 연구진은 스타틴을 사용한 2만2천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0건의 대규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스타틴 사용이 갑작스런 심장 사망을 방지하는지에 대해 알아봤다.평균 4.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심장 급사 비율은 스타틴 투여군은 3%, 대조군은 3.8%로 스타틴 투여로 그 위험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위험 감소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와 관련이 없었다.연구진은 스타틴 사용으로 인한 부분적인 혜택으로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인한 사망위험 감소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2008-01-02 03:44:48윤의경
-
건일 이재근전무, 대표이사 부사장 발령이재근 신임 부사장건일제약(대표 김영중)이 장기적인 생존과 발전을 위한 변화 모색을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골자로 한 본부 별 조직 개편안을 1월 1일 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기존 사업기반인 국내영업 및 마케팅에 대해 전문경영인 도입제도를 도입해 책임경영을 추진하는 첫 포석으로 현 영업본부장인 이재근 전무를 영업마케팅 통합 대표이사로 승진 임명했다.신임 이재근부사장은 연세대 사학과와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유한양행, 아스트라제네카, IMS 코리아를 거친 경험을 기반으로 그 간 건일에서 마케팅 및 영업 책임자로 활동하여 영업기반 발전에 공헌함을 인정받았다.또한 신규사업개발 본부장에 김선호 상무를 선임 하였고 , 기획관리본부장에 최재희이사를 보직변경 임명했다.2008-01-01 21:30:52가인호 -
경제특구내 외국병원 자본금 규모 확정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외국투자법인의 자본금 규모가 확정됐다.정부는 지난달 31일 국무회의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먼저 외국인이 의료업을 목적으로 경제자유구역 내에 설립하는 상법상 법인의 자본금 규모를 50억원 이상으로 정했다.외국 의료법인 요건은 경제자유구역 안에 소재해야 하며 외국인 투자비율이 50% 이상에 자본금 규모 등 시행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이에 재정경제부는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외국병원 설립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인천 송도지구내 미국 뉴욕장로(NYP)병원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2008-01-01 21:27:08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