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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등 제약산업 요람 만들 터"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 속 인물은 물론 사회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을 만나보는 뉴스 인 피플입니다.오늘은 중부제약기술회 김재환 회장 모시고 중부제약기술회의 활동사항과 제약산업의 최전방격인 일선 공장의 생생한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중부제약기술회 김재환 회장 나와 있습니다. 김재환 회장님, 안녕하십니까.김재환 회장님, 중부제약기술회는 충청지역에 소재한 제약사 공장장들의 모임이라고 알고있는데요. 몇 개 제약사 공장장들로 구성돼 있고 또 어떤 활동을 목표로 언제 창립하셨는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께요.- 중부제약기술회는 2000년 1월에 대전 광역시를 중심으로 해서 약 20여개 제약회사들이 모여 창립했으며, 창립 목표는 크게 세가지였습니다.첫째는 상호 협력적인 의약품 제조기술 향상을 통해서 우수 의약품을 제조, 공급해서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둘째는 공장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제약공장경영의 노하우를 상호 간의 토의하고 벤치마킹하면서 회원사 간의 친목을 도모.셋째는 약사법 및 GMP 관련 현안 문제점을 토의하고 개선안을 강구한다는 목표로 창립했습니다.정례화된 모임이나 회의에서는 주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고, 또 현재진행 중인 중부제약기술회의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다행히 중부제약기술회가 대전 광역시에 있다보니 대전 지방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협조를 얻어 매년 제약기술포럼을 실시하고 있습니다.포럼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NEW GMP에 대한 이해 및 현안, 문제점과 품목별 사전 GMP 평가 및 벨리데이션 제도 도입에 따른 대책에 대해 토론하고 있으며 또 한국제약공학회와 학술대회를 통해서 제약, 제조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또 회원사 간 견학을 통해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고 감시자의 입장에서 Self-Audit를 통해서 문제점을 지적해서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제약업계의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계신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계획 중인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GMP의 선진화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GMP 선진화를 위해서 벨리데이션 문제, GMP 전문인력 양성문제 등을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우리 한국이 의약품 쪽으로는 11대 강국이 됐습니다. 따라서 국내를 넘어 시장을 확대 해보자는 생각에서 공장별 제형 전문화를 통해 제약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또 우수 의약품을 세계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하고 있는 CGMP입니다. 따라서 CGMP해설서 발간을 한국제약공학회와 연계해 함께 번역 해설서를 만들고 있습니다.네, 회장님 이제는 화제를 조금 바꿔서 질문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새 GMP제도, 약가인하 등 최근 제약산업 환경 변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이런 제도변화에 따라 일선 제약현장에서도 여러 가지 준비사항은 물론 애로사항 등도 많을듯 싶은데요. 특별히 힘든점은 어떤 부분이신가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가장 어려운 것이 선진 GMP 기준을 적합하게 하기 위해서 공장의 신축, 개축, 설비 개선 등에 따른 투자가 필요한데 이런 투자금액이 적지 않다는 부분에 대한 부담입니다.또 GMP전문 인력의 양성 역시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의약품 자체가 생명과 관련된 중요한 상품이다보니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안전성, 유효성 문제입니다. 이러한 전문 인력 양성과 확보가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저희 나름대로 한국제약협회 등 기타 단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 달라는 건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장님, 이와 연동된 질문입니다.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품목별 사전 GMP제도가 시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에 대한 준비와 진행사항이 궁금합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식약청에서 이 부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었습니다. 그래서 GMP 차등 평가표라든지 벨리데이션 실시 규정 등 회사별로 그 실정에 맞도록 적절하게 준비를 해오고 있지만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회사나 어렵게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회장님, 이와 연동된 질문입니다. 사전 GMP 및 벨리데이션에 대한 제약사들의 우려나 애로사항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선 제약 공장의 총책임자로써 느끼는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언급했던 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입니다.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한데 이 부분이 많이 부족합니다.특히 생산 분야의 직무에 대한 자긍심이 부족하다보니 우수한 인력들이 현장에 참여해서 열심히 해야 하는데 기피하고 있는 것이 문제점입니다.또한 시설투자의 어려움입니다. 국제 경쟁력을 향상하려면 결국 품질의 국제화와 가격 경쟁력이 제고돼야 되는데 시설 투자를 할려고 하다 보니 이런 점들이 쉽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저희가 느끼는 문제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그렇지만 최근 정부에서는 각종 규제 완화정책을 내놓는 등 친 제약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일선 생산라인의 반응과 또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형식적인 규제 위주의 현장감시를 최소화하고 문제업소에 대한 사전 예방적 감시를 위한 정책으로 현장 교육 지도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점은 매우 바람직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특히 약사감시제도가 철폐된 것은 기대 이상으로 큰 일을 펼쳤다는 생각입니다.또 지금까지 제약산업은 규제 위주의 산업이었는데 보건산업의 일환으로 발전해서 업계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책이라 식약청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끝으로 국내 제약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제약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한말씀 해주시죠.- 첫 째는 우수의약품의 제조 공급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스스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또 그렇게 하므로써 한국 의약품이 선진 국제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 세계로 진출하게 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한편 회사에서는 영업분야와 연구개발 부분뿐만 아니라, 제조 인력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대우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지금까지 중부제약기술회 김재환 회장 모시고 중부제약기술회의 활동사항과 새 GMP제도도입에 따른 일선 공장의 반응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중국 전국시대의 저서 의 글귀를 보면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서로 돕고 의지함을 뜻하는 '보거상의'란 고사성어가 나옵니다. 이 말처럼 제약계 모두가 서로 협동, 단결해 제약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 뉴스인 피플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저희는 더 알차고 새로운 내용으로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2008-08-26 06:24:23데일리팜 -
"면대약국 반드시 뿌리 뽑아야"면허대여(면대약국)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약사회가 현실적으로 당면해 있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아다시피 '면허'는 법률적 용어입니다. 법률적 용어라는 것은 그 기능이나 행위 자체가 경우에 따라서는 법률적으로 그 권리와 의무를 보장해주고, 또 때에 따라서는 법률적으로 제제를 가할 수 있다는 뜻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현재 약사회 자체적으로도 면대약국을 척결하기 위해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현재까지 이 문제가 난관에 봉착한 이유는 제도적인 문제점도 있지만 약사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반면 면허대여 척결을 시행하는 약사회도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정책발현시는 물론 집행과정상에서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면허를 빌려준다는 자체는 직접적으로 국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약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기에 여타의 다른 면허를 소지한 사람과는 다르다는 점을 반드시 숙지해야 할 것입니다.따라서 약사면허를 대여한다는 것은 약사 전체의 명예 훼손은 물론 국민건강과 증진이라는 약사 본연의 의무를 포기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라도 면대약국은 용납될 수 없으며 척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의미에서 대한약사회에서 면대약국을 척결하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에 발맞춰 이번 기회에 면대약국을 척결할 수 있도록 우리 5만여 약사가 단합된 힘과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봅니다.이 문제를 약사회 스스로가 풀어야만 국민 건강의 수호자로서의 위상정립은 물론 국민을 우한 진정한 약사로 거듭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2008-08-25 12:20:31데일리팜 -
"건보, 공급·보험자 관계설정 중요"건강보험 제도운영에 있어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즉 가입자들은 얼마를 내고 얼마를 보상 받을 것인지, 공급자들은 어떤 수준의 공급을 하고 보상을 어느 정도 받을 것인지, 보험자들은 재정이 어떻게 될 것인지도 예측이 불가능하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들여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는 사회보험입니다. 따라서 건강보험제도의 운영 과정에서 사회보험도 있고 NHS도 있고 또 민간보험도 있습니다. 또 우라나라는 건강보험 내에 연금, 산재, 고용 등이 전부 사회보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도 지속적으로 사회보험으로 운영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보험이 사회보험으로 운영됐을 때 이와 관련한 당사자들의 기본 틀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우선 급여와 부담, 공급과 보상에 대한 적정성과 이용과 공급에 대한 효율성, 또 국민들이 부담을 능력 혹은 필요에 따라서 부담하는 형평성에 관한 것들이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비로소 이런 원리, 원칙 하에서 건강보험의 발전방안에 대한 당사자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먼저 관련자들이 동의해야 할 사항은 사회보험 내지 공보험으로써 건강보험의 보장 수준을 어느정도까지 최종으로 할 것이냐의 문제이고 또 그것에 따라서 소요재정이 얼마나 들것이냐, 또 그 재정을 가지고 공급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재정상태에 따라서 부담을 담보로 해 주어야 하고 이에 더해 공급의 효율성을 담보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이런 모든 것들이 담보됐을 때, 관련제도인 노인요양제도, 민간보험 등과의 연계 방안과 한편으로 구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문제, 또한 특히 민간보험에 대해서는 공보험으로써 건강보험이 완성된 이후에 해결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민간보험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것들이 전제 돼야 할 것입니다.한편 이에 따른 실행방안 또한 설계돼야 합니다.실행방안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지불제도와 공급체계입니다. 지불제도는 총재정을 어떤 방법으로 배분할 것이냐의 문제이고, 공급체계는 국가, 사회적 차원에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급하느냐, 특히 출혈경쟁을 어떻게 방지할 것이냐의 문제입니다.이에 따라서 공급자와 보험자 간의 관계 설정이 필요할 것입니다.즉, 어떤 내용을 공급이냐 지불방법이냐의 수준, 누구와 할 것이냐, 개별적으로 할 것이냐 단체로 할것이냐, 혹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이냐, 즉 고시, 지정, 계약을 하느냐 하는 것들에 대한 것들이 정해져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정해졌을 때 앞으로 단계적 실현방안이 작성 될 수 있을 것입니다.이런 모든 준비가 갖춰졌을 때에는 정권이 바뀌거나 장관이 바뀌더라도 큰 틀이 바뀌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제도로써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바로 공급자, 가입자, 보험자가 예측 가능한 운영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평수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재무상임이사 약력 학력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석사 영국 Leeds Univ. Nuffield Centre 수학 병원관리 Diploma경력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센터 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담당 상임이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서비스산업단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재무담당상임이사2008-08-19 06:33:01데일리팜 -
제약사 직원, 여름휴가 후유증 '만만찮네'D제약사 홍보팀에 근무하고 있는 진정규씨.일주일간의 여름휴가를 마무리하고 복귀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진정규씨는 '휴가 후유증' 때문에 새롭게 업무에 적응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말합니다.진정규 (D제약사 홍보팀 직원): 일주일간의 휴가기간 동안 아무래도 자는 시간이나 일어나는 시간이나 리듬이 바뀌다 보니까 다시 사무실에 나와서 일을 하는데 전보다 좀 졸립고 피곤하고 집중도 잘 안되고 그런 문제점이 있습니다.이 같은 휴가 후유증은 대부분 휴가 기간 동안의 불규칙한 생활로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나타납니다.이럴 경우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수면장애와 피로감이며 심한 경우 소화 장애가 생기고 신체 면역력 저하로 감기 등 각종 질환에도 쉽게 감염됩니다.전문가들은 이런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보통 때의 생체리듬을 되찾기 전까진 당분간 술자리 등을 피하고 일찍 귀가해 하루 7~8시간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유희탁(대한의사협회 의장, 분당제생병원 가정의학과장): 바캉스가 끝날 때가 되면서 '바캉스 신드롬'이라고 해 불면증, 피곤함, 소화불량, 설사, 심하면 우울증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이를 하루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선 비타민이 충분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겠고, 수면이 부족해서서 올 수도 있으므로 여덟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근육의 강직을 풀기 위해선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저녁에 잠이 안올 때에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고서 주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돼 피부가 손상된 경우에는 얼음찜질이나 찬 우유로 마사지를 해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물집이 심하게 잡힌 경우에는 피부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또 근무도중 복통이나 설사, 구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유제품과 커피는 피하고 율무차나 매실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발 빠르고 현명한 휴가 후유증 대처법으로 누적된 피로를 털어버리고 활기차게 업무에 복귀하는 것은 어떨까요.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08-08-13 06:29:4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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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화, 진진하게 고민해야"전재희 장관의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장관직을 맡아 왔지만 국민들의 기대를 크게 충족시키지 못했는데, 이번에 취임한 전재희 장관은 업무를 잘 수행해서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었으면 합니다.개인적으로 볼 때 전재희 장관은 전문성도 충분하고 또 끝까지 파고드는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고 있으면서 한편으론 여성 장관으로써 섬세하고 치밀한 부분이 뒷받침돼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또 장관직 수행의 필수적인 대통령 신임의 문제를 일찌 감치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성과 있는 보건복지 정책을 추진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저는 전재희 장관에게 네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우선 잘 알고계신 것처럼 현재 국민생활이 상당히 어려워지면서 사회 안전망에 많은 허술한 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사회복지의 전달 체계나 사회 복지 전반적인 틀 속에서 비효율과 낭비를 과감히 제거해 안전망에서 제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섬세한 그물망을 마련했으면 합니다.두 번째는 의료의 상업화 문제입니다.시내 대형 병원이 이제 병상을 확대하고 넓히는 일은 이제 제꺼리도 되지 않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일들이 1년에 4조가량의 국민부담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실무진 차원에서는 굉장히 고민해야 될 문제인 것입니다.따라서 이 문제는 어느 한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라 복지부 전체가 그리고 의료계, 제약업계를 포함한 많은 관련 단체들이 합리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국민부담을 줄이면서 또 한편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이 점에도 대해서도 확실한 소신을 갖고 꼭 해결에 나서 주셨으면 합니다.세 번째는 만성질환 문제입니다.일부 통계에는 만성질환자가 천만명이라는 자료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자료도 있는데 어찌됐든 제 주변만 보아도 고혈압, 당뇨 등을 비롯한 많은 만성질환 환자들 매일매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모두 각자 환자들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자리잡아 있다는 것입니다.따라서 만성질환자 문제는 매우 시급한 문제인 만큼 보건당국이 시급히 종합적 대책을 세워 국민들의 요구를 일정 정도 해결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마지막으로는 바이오 산업과 제약의 문제입니다.현재 다국적 제약사를 포함한 국내 제약사는 매년 확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제약산업이 과연 발전의 토대를 튼튼하게 만들고 있는냐 하는 점을 살펴보면 굉장히 우려되는 부분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정부에서도 이에 대해 차세대 먹거리 사업이라고 이야기는하고 있지만, 보건산업진흥원 예산이 한해 1천5백억정도 밖에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과기부를 비롯한 여러 부처들이 이에 대해 참여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신약이 생각만큼 나오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이는 정부가 바이오 산업에 대해 차세대 성장 동력, 차세대 먹거리 등 많은 의미 부여를 하고는 있지만, 실제론 내용면에서 상당히 빈약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우선 전문 기술을 분석할 능력도, 평가할 실력도 없는 형편입니다.따라서 복지부는 우선 과거 10년 동안 어떻게 업무를 수행해 왔기에 현재 이러한 미미한 성과 밖에 없는가를 따져봐야 할 것이고, 경제 부처들을 설득해 바이오 산업, 제약산업에 대한 재정적 안전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 해야 할 것입니다.경제 부처에서는 전처럼 이런 부분에 대해 동의하지 않겠지만 우리 한국인의 체질에 맞고 또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바이오 산업의 진흥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따라서 이와 관련한 예산을 대폭적으로 확대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노력을 부탁드리고, 또 새롭게 취임한 전재희 장관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임을 하는 동안 다른 어떤 장관보다 실적을 많이 내고 또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장관이되었으면 합니다.또 특히 여성으로써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다시 한 번 취임을 축하합니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약력 학력 성동고등학교 졸업 국민대 법대 졸업 고려대 노동대학원 석사경력 청와대 복지, 노동 수석 비서관 보건복지부 장관 현 5대 거품빼기 운동본부 상임대표, 인간의 대지 이사장2008-08-11 12:09:46데일리팜 -
"소포장 문제, 수급 불균형 개선으로 풀자"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 속 인물은 물론 사회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을 만나보는 ‘뉴스 in 피플’입니다.오늘은 최근 변경 고시된 소포장 생산 의무화 규정에 대한 의미와 여러 쟁점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자리에 식약청 의약품관리과 김성진 사무관 나와 있습니다. 김성진 사무관님, 안녕하십니까?김성진 사무관님, 지난 1일 새로운 소포장 생산 의무화 규정이 고시됨에 따라 이달부터 변경된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까, 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개정된 내용은 관납용 의약품, 퇴장방지의약품 및 50원 이하의 저가의약품을 소포장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소량포장단위 품목 공급량은 기 생산된 소량포장 단위 품목 재고량을 포함해 산정할 수 있도록 연동제를 실시했습니다.또한 의약품의 제조업자 및 수입자가 소량포장단위 품목 생산·수입량, 공급 도매업소명 등의 자료를 분기별로 제약협회나 의약품수출입협회에 제출토록 했으며 관련단체의 장은 자료를 공개토록 했습니다.이번 고시 내용을 살펴보면 소포장 의무 대상 제외 범위가 대폭 확대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확대됐는지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퇴장방지의약품 및 50원 이하의 저가의약품 소포장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100여개사 590여개 품목에 해당됩니다. 이들 제품을 소량포장단위로 생산할 경우 제조원가가 상당액 증가해 수익성 악화로 생산이 중단될 우려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올해 초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습니다. 또한 소포장 제도의 취지를 볼 때 약국 등으로 유통되지 않는 관납용 의약품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소포장 의무화 제도가 시행된지 2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제도 시행 후 노출된 문제점이나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제도를 실시해오면서 노출된 문제점을 살펴보면 제조업소에서 생산할 때 많은 업소들이 소포장 공급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업소의 경우 10% 의무생산 규정을 지키기 위해 연말에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약국에는 필요한 품목이 제때 공급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습니다.제약업소의 영업행태도 개선돼야 합니다. 영업사원이나 도매업소에서 소량포장단위 품목은 영업실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영업관행이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병의원이나 약국에서도 체계적으로 소포장 단위가 많이 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는 품목에 대한 조사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아직은 잘 이뤄지지 않아 소포장단위 생산과 수급의 불균형이 초래하기도 했습니다.변경된 규정 내용에서 특이할만한 점은 제약업체가 소포장 생산에 대한 생산 실적을 제약협회나 의약품수출입협회 등에 보고하고 약사회와 같은 관련 단체가 이를 열람토록 하지 않았습니까. 일각에서는 영업실적 유출과 같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소포장 단위 품목을 부당한 목적으로 재고로 방치하는 것을 방지하고 유통을 활성화시키고자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제조·수입업소도 반품이 줄어들어 소포장 생산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반품발생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물론 영업실적 유출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의약사 등 전문인만 정보를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병의원이나 약국에서 실적자료 등을 알게 된 자는 그 비밀을 누설하거나 업무목적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했습니다.식약청이 이번에 마련안 수정 고시는 소포장 의무 생산에 대한 제약업체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주겠다는 취지라는 설명인데요. 원론적인 부분부터 접근하면, 비록 재고량 연동제로 전환되면서 업체들의 부담이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소포장 의무 생산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굳이 전 품목에 대해 소포장생산을 의무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없는데 약사단체의 입김에 휘둘려 제약업체들에 부담만 가중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국가에서 어떤 정책을 실시하면서 특정단체의 입김에 의해 일방적인 정책을 실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소포장제도가 지금 당장 제약업소 측에서 보면 불편한 제도임은 분명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제도가 정착이 된다면 결국 제약업소에도 득이 될 수 있는 제도라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이 제도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약국에서 대용량 포장 개봉 후 장기간 보관·사용에 따른 의약품 안전성 문제를 해소하고 대용량 포장의 사용기한 경과로 발생하는 불용 의약품의 자원낭비 요인을 제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따라서 제도를 실시하면서 그동안 노출된 문제점들을 점차적으로 개선하고 보완해 제도의 취지를 살려나갈 필요가 있습니다.1차적으로 제조·수입업소들의 생산·공급정보를 수요자인 병의원 및 약국에 제공함으로써 제약사들의 재고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필요한 의약품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제약업소가 제기하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자면 소포장 생산 의무화에 따라 수요가 불필요한 품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소포장 생산이 필요없는 품목에 대해서는 제도를 시행하면서 의무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정부의 의지대로 소포장을 생산했는데 수요가 없어서 적잖은 양이 창고에 방치되고 있다는 불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약사단체들은 제약사가 소포장을 생산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약사들은 막상 생산을 해도 수요가 없어 창고에 쌓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의무적으로 생산토록 했으면 판매가 가능하게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른 대안이 있나요.말씀하신대로 소포장 제도를 시행하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된 점은 공급자와 수요자의 주장이 상반된다는 것입니다. 제조업소는 소포장 품목의 약국수요가 적어 많은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하며 약국에서는 필요한 소포장 품목이 제대로 공급이 안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그래서 수요와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제조·수입 업소들의 생산·공급정보를 수요자인 병의원 및 약국에 제공토록 한 것입니다.이번 제도가 정상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약사나 제약사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부탁드립니다.공급자와 수요자 양 당사자는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상대방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고자하는 상생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공급자는 생산된 소포장 품목이 적재적소에 적절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수요자는 수요품목을 정확하게 진단해 소포장이 불필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별도로 생산을 하지 않음으로써 자원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정부에서는 수요와 공급실태에 대해 관련 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방침입니다.지금까지 식약청 김성진 사무관을 모시고, 소포장 의무화 규정에 대한 의미와 쟁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제약업체와 약사들은 소포장 공급에 대해서 만큼은 극명하게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사회는 제약사가 고의적으로 소량포장을 공급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약업체는 소포장을 공급해도 수요가 없어 재고가 쌓인다고 불평을 토로하고 있습니다.식약청이 마련한 새 규정이 업체들의 부담은 완화시켜주면서 일선 약국에는 필요한 소포장이 제때 공급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데일리팜 ‘뉴스 in 피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더 알차고 새로운 내용으로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2008-08-11 06:58:51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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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속에서 고요한 자연을 찾죠""단아하면서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겸손함이 배어있다"이는 미술작가 백초 우재경 선생이 약사 문인화가 김정효 약사의 작품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40년째 뿌리약국을 경영하는 김정효 약사(70)는 ‘문인화가’라는 직함으로 더욱 빛이 난다.그도 그럴것이 지난 30여년 동안 100여점의 문인화를 남겼고, 최근에는 이를 토대로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고희(古稀)를 맞은 김 약사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문인화를 배경삼아 데일리팜이 그를 만나봤다.김 약사는 30년동안 한국의 대표적 문인화가 백초 우재경 선생과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문인화를 배웠다. 대구카톨릭약대를 졸업한 이후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 교육원을 수료한 것 외에 정식적인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문인화는 그림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선비나 사대부들이 여흥으로 자신들의 심중을 표현해 그린 그림을 일컫는 말이다. 글씨를 쓴 여백에 그림을 그려넣는 문인화를 두고 김 약사는 “일종의 정신수양”이라고 말한다.“묵향과 묵색에 흠뻑 취해 작품에 몰입하다보면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고, 그 속에서 깊은 삶의 행복을 느낍니다. 묵향에 담겨 있는 수만가지의 향내와 백여가지를 표현할 수 있는 묵색을 깊이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죠”일흔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총기 가득한 눈빛과 앳된 얼굴이 묵향에 취해있다는 김 약사를 투영하는 가장 좋은 단서이다.40년가까이 운영해 온 뿌리약국은 김 약사가 문인화를 지속적으로 그릴 수 있게한 자양분이 됐다. 미술쪽으로 진학을 하려했다가, 오히려 그 좋아함이 넘쳐 꿈을 이루지 못할까싶어 약대진학을 결심했다.“열정만으로 예술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아요. 특히, 미술은 더욱 그렇지요. 40년가까운 약국 경영이 100여 작품을 남길 수 있었던 자양분이 됐어요. 감사한 일이지요.”100여 작품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을 꼽아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김 약사는 선뜻 답하지 못했다. 모두 자식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란다. 대한민국 미술 전시회에서 입상한 ‘매화’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고 했다.미술사학 이주은 박사는 ‘완추 김정효의 삶과 예술’에서 작품세계를 이렇게 분석했다.“완추 선생의 그림에는 세월 속에 발견해낸 것들이 담겨져 있다. 묵의 농도가 옅은 물기 많은 붓으로 섬세한 선들을 약간씩 뭉그러뜨려 번지게 하는 그림은 어찌보면 슬프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시원해 보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감정의동요가 거의 없으신 듯 말씀도 없으시고 건조하신 완추 선생이신데, 그림을 보고서는 촉촉하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했다.”김 약사는 지난 5월 고희 기념으로 연 전시회가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폭제가 됐다고 했다.30여년의 작품세계를 한 곳에 모아 정리하는 시간, 그리고 많은 지인으로부터 작품을 인정받았던 그 순간은 더없이 잊을 수 없는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했다.김 약사는 40여년의 약국을 곧 접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은 삶을 작품에만 매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문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해외 전시회’를 꼭 한번 열고 싶다고 했다.“문인화는 우리의 고유 문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작품으로 발돋움할 수도 있구요. 남은 삶을 작품에만 매진하고 싶어요. 해외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이 화가로서 갖는 마지막 희망입니다.”지나칠만큼 단아하고 섬세한 성품, 그리고 총기 어린 눈빛 속에 고희의 노 여약사는 온데간데 없었다. 오로지 작품에 대한 열정과 꿈을 가득 품은 패기충전한 예술가가 흰 가운을 입고, 기자를 마주하고 있을 뿐이었다.2008-08-07 06:43:25한승우 -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체제 출범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공식 취임했다.전 장관은 6일 오후 4시 복지부 계동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전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뤄내는 것과 국민의 어려운 삶을 보살펴 사회통합을 이뤄 내는 것은 국정운영의 커다란 두 가지 축"이라며 "이에 국정운영의 두 축 중 하나를 핵심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반드시 성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전 정관은 또한 먹거리와 의약품 안전성 확보도 중요 정책과제로 제안했다.전 장관은 "국민들이 먹는 먹거리와 의약품은 복지부가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먹거리와 의약품 중 안전하지 못한 것은 미리 걸러내는 시스템을 점검하고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전 장관은 "혹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국민들께 충분히 알리고 이해를 구하겠다"며 "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확산 되지 않도록 조기에 확산을 방지하고 제거하는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전 장관은 건강보험의 경우 항구적인 재정안정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건강보험 보장성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차근차근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전 장관은 "병의 사후적인 치료 이상으로 어린 아이 시절부터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 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전 장관은 "전임 장관을 비롯한 역대 장관들께서 추진해온 정책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살펴보아 차질 없이 지켜지도록 하겠다"며 "행정은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오늘의 정책이 10년, 20년 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취임식을 마친 전 장관은 각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사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친애하는 보건복지가족 직원 여러분.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국민들께서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일해 달라는 나라의 큰 부름을 받아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아울러 그동안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열과 성을 다해 오신 김성이 전 장관님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자 합니다.먼저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몇 가지 다짐을 드리고자 합니다.사심 없이 치우치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귀를 더 크게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제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을 지적해 주는 많은 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보건복지가족 직원 여러분의 전문성과 열정을 든든한 기초로 삼아서 모든 역량을 이끌어내겠습니다.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모든 국민들의 삶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을 국민들께 약속하고자 합니다.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보건복지가족 직원여러분,지금 우리나라는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많은 분들의 삶이 더욱 힘겨워 졌습니다. 경제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자칫 복지정책의 소홀로 이어질까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건강과 안전, 그리고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 수준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이명박 정부는 “경제성장의 과실”을 온 국민이 누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제성장을 이루어내는 것”과 “국민의 어려운 삶을 보살펴 사회통합을 이루어 내는 것”은 국정운영의 커다란 두 가지 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운영의 두 축 중 하나를 핵심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반드시 성공해야합니다.그래야만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념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백년 앞을 내다보며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보건복지정책의 틀을 굳건히 세워가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보건복지가족 직원 여러분.이제, 장관으로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몇 가지 정책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합니다. 첫째, 고령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비하겠습니다. 고령화 저출산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일입니다. 현재 10%인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18년에는 14%가 되어 고령사회가 되고, 26년에는 20%가 넘어 초 고령 사회가 될 전망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추세입니다.지금 위기의 실체를 못 느낀다고 해서 안이하게 대처했다가는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우선, “아이를 마음 편하게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국가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그 출발점은 국가가 책임지고 보육을 한다는 믿음을 국민들께 심어주는 것입니다. 국가의 강력한 의지와 실천이 뒷받침되면 기업도 따라올 것입니다. 그래야 직장 문제로 결혼을 미루거나 결혼하고도 경력이 단절될까봐 아이 낳기를 꺼려하는 풍조가 사라질 것입니다.또한, 어르신들께서 노후에 느끼실 외로움, 질병등과 같은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보다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여러 정책적 뒷받침을 하는 것도 뒤로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올 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었습니다. 내년부터는 부족하나마 기초노령연금을 받으시는 어르신들의 대상을 점점 늘려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제도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직접 현장을 다니며 확인하겠습니다.둘째, 국민들께서 드시는 먹거리와 의약품은 우리 보건복지부가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먹거리와 의약품 중 안전하지 못한 것은 미리 걸러내는 시스템을 점검하고 정비하겠습니다. 반드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국민들께 충분히 알리고 이해를 구하겠습니다.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확산 되지 않도록 “조기에 확산을 방지하고 제거하는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습니다.셋째, 국가의 안전망인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적인 뒷받침을 하겠습니다.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 정부 때 법 개정이 이루어져 재정위기의 고비는 넘겼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는 최후의 안전망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건강보험은 항구적인 재정안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건강보험의 보장성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차근차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병의 사후적인 치료 이상으로 어린 아이 시절부터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고 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넷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께는 적절한 도움을 제때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비록 가난하게 살지라도 국가와 사회의 도움으로 그 가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가난을 다음 세대에 대물림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애를 가져 삶이 더욱 어려워진 분들, 혼자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께는 더욱 세심하게 국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은 더욱 더 챙겨 점검하고, ‘해야 할 일’은 우리 보건복지가족부가 앞장서 찾아나가겠습니다.다섯째, 정책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하여, 가능한 국민들께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합의를 이루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쇠고기 사태”를 밖에서 지켜보면서, 정부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가능한 정책 시행 전에 충분히 알리고, 국민의 의견을 받들어 정책을 조정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여섯째, 정책의 일관성을 지켜나가는 것과 더불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변화도 함께 이루어 내겠습니다. 전임 장관을 비롯한 역대 장관들께서 추진해온 정책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살펴보아 차질 없이 지켜지도록 하겠습니다.또한 행정은 미래를 대비해야합니다. 오늘의 정책이 10년, 20년 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때로는 변화도 이루어 내야 합니다.사랑하는 보건복지가족 직원 여러분!우리는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우리가 일하는 모습에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하여 우리의 모든 열정과 노력을 바칠 수 있을 때, 보건복지가족부는 제 소임을 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열정과 책임감과 소신을 믿고 있습니다.보건복지가족부 직원 개개인의 창의력과 자발적인 노력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우리 함께 일한 시간이 보람과 영광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저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함께 서로를 믿고, 격려해 가면서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가족의 마음으로 국민의 건강을 보살펴주는 나라, 모든 국민들께서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감사합니다.2008-08-06 17:50:02강신국 -
"클래식기타, 약대 선후배 잇는 30년 가교"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 속 인물은 물론 사회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을 만나보는 ‘뉴스 in 피플’입니다.오늘은 서울대 약대 클래식기타 동아리 ‘줄벗’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박정일 교수와 현재 줄벗의 회장 손윤정 회장모시고, 줄벗의 공연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서울대 약대 박정일 교수와 손윤정 줄벗 회장 나와 있습니다. 박정일 교수님, 손윤정 회장님 안녕하십니까?(기자): 박정일 교수님, 클래식 기타 동아리 줄벗이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았지 않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교수님께서 서울대 약대 재학 당시 뜻있는 학우들과 함께 줄벗을 창립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줄벗을 창립 하셨고, 당시 창립멤버들의 구성상황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정일 교수): 잘 아시다시피 그때가 1970년대 중반입니다. 그때는 긴급조치 시대여서 참으로 암울한 시대였습니다. 그당시 대학에 입학했는데 서울대 관악캠퍼스가 막 생겨 학생들이 학교에 정을 붙일 곳이 없었습니다.이때 대학에 들어와서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던 것을 활용해 학생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모일 기회를 만들자하는 생각에서 주변 사람들을 모아 기타 개인 레슨을 시작했습니다.이것이 기회가 돼 그당시 동덕여대 김효진 교수, 서강대 강종선 교수, 숙명여대 유재하교수, 유한의 서상훈 박사 등이 함께 뜻을 모았습니다. 이 사람들이 모여 1977년 처음 동아리를 창립하게 됐습니다.(기자): 네, 그렇군요! 사실 30년이라는 세월이 어떻게 보면 짧은 것 같지만, 주변의 기업들만 살펴보더라도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도 흔치않은 게 사실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30년 전에는 동아리 줄벗의 창립 멤버로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은 줄벗의 지도교수를 맡고 계신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박정일): 사실 저도 맨처음 동아리를 만들때에는 이 동아리가 이렇게 30년을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런데 지난해 30년을 맞이하고 창립 30주년기념 연주회를 갖고 하는 과정에서 감회가 참 새로웠습니다.30년 전에 뿌린 작은 씨앗이 이처럼 큰 거목이 됐구나 하는 생각에서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후배들이 참 자랑스럽습니다.(기자): 박정일 교수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 박정일 교수님 바로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우리 손윤정 줄벗회장님도 박 교수님이 말씀하실 때 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정하게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데요.이번에는 손윤정 회장님께 몇 가지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줄벗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은 몇 명 정도인지 또 연주회는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손윤정 회장): 현재 약대 학부생 줄벗회원은 각 학년에 20명 정도로 구성돼 있고요, 그리고 2월달에 새내기 배움터에서 공연을 하고 그리고 봄에 개강모임이나 선배님들이 모이는 홈커밍데이나 약대 축제 등에서 공연을 하고 있어요.또 매년 9월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는데 이때에는 약대생들 뿐만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 가족들, 다른 학교 클래식 기타 동아리 회원들도 많이 관람을 오세요.(기자): 80여명의 동아리 회원의 리더로서 동아리의 화합도모를 유지하고 이끌어 나간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텐데요. 그동안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나 애로사항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잊지 못할 에피소드나 힘드셨던 점을 몇 가지 소개해 주신다면요.- (손윤정 회장): 저희 동아리에서 정기연주회가 가장 큰 행산데요, 저희가 7월달부터 2달동안 모여서 연습을 하는데 기타를 연습하다보면 왼손에 물집도 생기고 굳은살도 박히고 하는 과정 중에는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공연을 시작하고 무대에 서면 그런 힘든 점들이 다 보상되는 것 같아요.(기자): 네. 말씀 들어보니까 당시엔 정말 많이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힘들거나 또는 동아리에 큰 행사가 있을 경우, 지도교수이신 박정일 교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는 편이신가요. 평소 우리 교수님께서 회식자리같은 경우를 많이 만들어주시는 편입니까.- (손윤정 회장): 지금 동아리룸이 약대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동아리룸을 거의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시고 기타 놓는 선반도 직접 망치질을 해서 만들어 주셨어요.또 올해 동아리방 에어컨이 고장났었는데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사주셔서 회원들이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연습을 잘 하고 있어요. 또 매번 연주회마다 직접 참석하셔서 술도 사주시고 저희와 잘 어울려 주세요.(기자): 손윤정 회장님 말씀 들어보니깐 교수님께서 후배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는것 같은데요. 교수님, 앞으로도 학생들과의 시간 많이 가져주실꺼죠. 이 자리에서 약속을 좀 해주세요.- (박정일 교수): 우리 회장이 약간 과장해서 말한것 같은데. 사실은 학생들과의 시간을 많이 갖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연주회 등 큰 행사에는 항상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노력해서 행사에 많이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기자): 네, 이번에는 두 분께 같은 질문드리도록하겠습니다. 두 분은 언제부터 클래식 기타에 입문하셨고 또 어떤 곡을 제일 자신있게 연주하시는지요.- (박정일 교수): 제가 정말로 못하는게 있다면 노래입니다. 그래도 내가 목소리로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은 아니지만 제가 주로 좋아하는 곡이 있다면 바로크 음악일 것 같습니다. 또 기타배우는 사람들이 연습상 가장 처음 연습하는 로망스 등의 곡을 즐겨 연주했습니다.- (손윤정 회장): 저는 새내기 배움터 때 줄벗 선배들이 클래식 기타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클래식 기타가 매력적인 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요. 동아리 들어와서 처음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어요.지금 기타 배운지 2년 반정도 됐는데 아직 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은 없고 친구들과 2중주, 3중주 연습하면서 즐겁게 기타 치려고 하고 있어요.(기자) 네, 지금까지 박정일 교수님과 손윤정 줄벗회장님과 함께 낭만과 추억이 깃듯 ‘동아리’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정말이지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잊고 있었는데요.이제 오늘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마지막 질문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먼저 박정일 교수님은 31년간 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동아리 줄벗에 바라는 점과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정일 교수): 요즘 학생들은 우리 때에 비하면 참 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당부할 것은 없지만 다만 저희때는 참 어려운 시기였고 관심사도 세계평화, 인류복지 머 이런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했는데, 요즘 학생들은 관심사가 너무 눈앞에 있는 작은 것들에 연연해 너무 빨리 현실적인 생각을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때는 조금 더 넓은 것도 생각하고 나와 관련 없는 일들도 관심을 갖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기자) 네, 우리 줄벗 손윤정 회장님도 향후 줄벗의 발전방향과 포부가 있다면요.- (손윤정 회장): 지금 7월부터 9월 정기 연주회를 위해 연습을 시작했는데요. 아직 연습 초반이라서 힘든 점도 많고 서로 안맞는 부분들도 많은데, 2달 동안 열심히해서 정기연주회 때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네, 지금까지 서울대 약대 클래식 기타 동아리 ‘줄벗’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박정일 교수와 손윤정 회장을 모시고, 줄벗의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봤습니다.31년 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줄벗이 그동안의 전통과 맥을 이어감은 물론 앞으로 음악적 풍류와 멋을 겸비한 약사로서 의약계의 큰 별이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끝으로 줄벗의 3중주 ‘끌로드볼링의 아일랜다이즈’ 감상하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2008-08-06 12:19:43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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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시대 제약산업, 지식이 살 길"잘 아시겠지만 한미 FTA의 핵심 중 핵심은 지적재산권, 그 중에서도 특히 바이오산업, 의약품과 관련된 분야입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이 부분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한 준비가 돼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향후 우리 제약업이 필리핀처럼 몰락할것이냐, 아니면 선진국 제약산업의 반열에 들어갈것이냐 하는 것은 FTA를 맞아 지적재산권, 해치왁스만법 등이 신약특허와 신약허가 간의 어떤 상관관계를 가질 것인가와, 또 이 문제를 우리가 오히려 발전의 계기로 되풀어갈 수 있느냐 하는 우리 스스로의 판단과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와 우리 신약연구조합 등이 공동으로 연구와 관련된 기반 조성도 하고 제약업체 간의 공동연구, 그리고 공공 연구소, 대학 연구소와 제약기업 간의 공동연구 등이 어느정도 기초가 돼야 합니다.또 이것을 가지고 선진국의 제약산업과 국제적 컨소시엄을 만들어 공동의 제약산업 연구로 가는 것이 글로벌화의 하나의 큰 트렌드일 것입니다.이 트렌드에 우리는 맞춰 나가야합니다.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제약산업이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우리의 '머리'라는 점입니다.우리 머리에서 나오는 지적재산, 그것의 핵심인 제약산업은 이제 우리의 머리가 제대로 능력을 발휘해 다방면에서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화해나가는 쪽으로 접근해 나간다면, 국내 제약업계가 새로운 활력을 찾고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희 회장 약력 학력 부산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박사경력 제11대, 12대, 15대, 16대 국회의원 과학기술처 장관 역임(1988~1990) 현) 대한변리사회 회장2008-08-04 12:26:43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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