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들, 환자 너무 많이 본다"
- 데일리팜
- 2008-08-28 12: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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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칼럼]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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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한국 건강보험이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로써 확산된 점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특히 그동안 농어촌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많은 도움을 받아왔고 또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 의료보험 제도를 살펴보면 지금의 수준을 뛰어 넘는 양질의 서비스로의 향상은 이미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 대학병원 교수들이 환자에 치여있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병원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해당 대학 병원의 교수들이 상당수의 환자를 보지 않고서는 유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의사는 환자 한명, 한명에게 성의를 보이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한마디로 의사들이 너무 많은 환자를 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수가가 낮아지고 제도자체 역시 하향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한국 의료보험이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받쳐주고 또 병이 난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의료 체계의 안전망으로써 의료보험 민영화가 이뤄져, 정부에서 운영하는 보험 외에 더 많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영 의료보험이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의료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오게 되고 또 들어온 자금은 의료 서비스 질을 더욱 향상시킬 것입니다. 이에 더해 서비스가 좋아지면 결국 일반 보험 환자들 역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 혼자서 이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한편 의료 민영화가 이뤄져 자금이 들어오고 이에 따라 서비스가 잘 제공돼야 하는 상황에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면 한국에는 스타급 의사들이 많이 있지만 이에 대해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점입니다.
한국 의사들의 손재주는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일찌감치 외과 의사를 포기했던 이유 역시 도저히 한국의사들의 손재주를 따라갈 수 없었던 이유에서였습니다.
특히 외과 분야에서 한국 의사들은 정말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인데 이런 실력있는 의사들이 스타의사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홍보도 안 돼 있지만, 예를 들어서 사우디 왕자가 대한민국에 와서 수술을 받고 싶다 해도 한국의 의료 시장에는 이들이 들어올 틈이 존재하지 않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학력 연세대학교 의과대 학사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경력 등대복지회 대표 국가이미지개발위원회 위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따라서 앞으로 꽉 막혀 있는 의료 환경과 시장의 길을 터줄 수 있는 것은 곧 의료 민영화 제도입니다. 이것은 필연적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앞으로 민영화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한국 의료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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