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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복용 후 설사…적절한 대처법[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이번 시간은 항생제 복용 시 유산균제 투여의 올바른 복약지도 설명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해주는 약입니다.그러나 우리 몸에 유익한 장내 유산균까지 죽이는 부작용이 있습니다.그 결과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항생제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유산균 복용이 추천되고 있습니다.자세한 사항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항생제 복용 시 유산균 복용법에 대해 가장 좋은 복약지도는? 1. 항생제와 유산균은 동시에 투여해도 아무 상관없다. 2. 항생제 복용 후 1시간 후에 유산균을 투여해야 한다. 3. 항생제 복용 후 2시간 후에 유산균을 투여해야 한다.이 문제는 미국약대 교과과정에 있는 내용이고 미국약사고시 시험문제 입니다. ◆ 정답은 3번입니다. 항생제 투여 후 2시간 후에 유산균을 먹어야 합니다. ◆ 그 이유는 항생제가 유산균을 죽이고 유산균이 항생제의 약효를 줄이기 때문입니다. ◆ 항생제는 우리 몸에서 흡수가 된 다음 목이나 기관지, 비뇨기계 등에 있는 세균을 죽입니다. 그러나 흡수되기 전에 소장, 대장에서 동시에 투여하였던 유산균을 죽이고 있으면 안 되겠죠. ◆ 또한 유산균을 죽일 때 항생제가 어느 정도 소모될 수 있으므로 항생제의 역가가 떨어져 결과적으로 항생제 약효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 항생제가 완전히 흡수된 뒤에 유산균을 투여하려면 2시간 간격이 좋습니다. ◆ 유산균은 항생제와 2시간 간격을 주어야 하지만 효모균은 항진균제와 2시간 간격을 주어야 합니다. ◆ 사카로마이세스 보울라디균(비오플 등)은 유산균처럼 쓰이지만 효모균이고 항생제에 의해 죽지 않습니다. 항생제와 비오플은 동시에 먹어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먹는 무좀약을 복용할 경우 2시간 후에 투여합니다.가장 이상적인 복약지도와 조제법. ◆ 항생제를 복용 하던 소비자가 유산균을 구매하려 한다면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먹으라고 복약지도 합니다. ◆ 항생제와 유산균이 동시에 처방이 나왔을 경우 유산균을 따로 조제하여 2시간 후에 먹으라고 복약지도 합니다. ◆ 항진균제와 효모균이 중복적으로 처방이 나왔을 경우 효모균을 2시간 후에 먹으라고 복약지도 합니다. ◆ 다만, 예외적으로 특정 항생제에 특정 유산균이 내성이나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죽지 않고 동시에 복용해도 상관없는 경우가 있습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항생제 복용과 유산균제 병용투여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2017-02-10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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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한약사 면허취득…국민화합 조건은북한에서 의대·약대를 졸업했거나 면허를 소지한 탈북민은 '북한이탈주민법'이 정한 바에 따라 국내 의사·약사 국시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의대와 약대 교과과정은 우리나라와 북한뿐 아니라 외국도 대동소이해 국시 응시 자격을 부여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입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탈북민 출신 1호 한약사가 탄생할 것으로 관측돼 관심이 모아 집니다.국시원은 2015년 북한에서 동약제사를 취득한 탈북민 A씨에 대해 한약사 국시 응시자격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보건복지부나 통일부의 북한 보건의료직능인 구분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한의사를 북한에서는 동의사 또는 고려의사로 약사는 약제사로 부릅니다.한약사는 고려약제사(또는 동약제사)로 불리는 것으로 보여 지는데,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한약을 조제하는 업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문제는 우리나라 한약사는 20년 전 한방의약분업을 전제로 생겨난 면허제도라는 점입니다.또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교과 커리큘럼과 한약사 역할 범위 판단인데, 의대와 약대처럼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는 점입니다.이에 대한 확인은 본인 구두진술과 주변 탈북민과의 교차확인으로 이루어집니다.1차 사실 확인은 국정원이 담당하며, 통일부로 검토결과보고서, 신청서, 학력확인서 등을 송달하면 통일부는 이 자료를 복지부에 전달, 국시원은 이 자료를 토대로 위원회를 소집해 국시자격 여부를 심사합니다.이에 대해 배재형 대한한약사회 사무총장은 "유관 교과과정을 이수한 탈북민 국시응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다만 의사, 약사, 한의사와 달리 북한 내 고려약제사의 정확한 커리큘럼과 역할에 대한 보다 검증된 객관적 자료가 요구된다. 국내 한약사는 한약조제 뿐만 아니라 감정, 유통, 수출입 업무까지를 관장하는 반면 고려약제사는 조제업무만을 담당하는 것으로 안다. 아울러 보건 안전 확립과 국민 화합을 위한 유관 부처와 직능단체 간 의견취합 시스템 개선도 선결과제다"고 말했습니다.보건복지부와 통일부는 "탈북민 국시응시 자격 인정에 원칙적 찬성입장"이라면서 "현행 약사법 체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려돼야 할 부분이다"는 견해입니다.현재 북한이탈주민법은 다음과 같이 국시 및 의약사 면허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제13조(학력 인정) 보호대상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북한이나 외국에서 이수한 학교 교육의 과정에 상응하는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제14조(자격 인정) ① 보호대상자는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북한이나 외국에서 취득한 자격에 상응하는 자격 또는 그 자격의 일부를 인정받을 수 있다.② 통일부장관은 자격 인정 신청자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자격 인정을 위하여 필요한 보수교육 또는 재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한편 설훈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은 최근 약사/한약사 국가시험 자격 부여에 관한 명문 규정을 위한 약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상황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7-02-06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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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뇌혈전·협심증약 통심락과 바른 복약지도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심도있게 짚어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이번 시간은 일양약품 뇌혈전/협심증 치료제 통심락의 올바른 복약지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통심락은 전갈, 수질(거머리), 오공(지네), 선퇴(매미껍질 또는 매미허물), 자충(바퀴벌레 일종) 등 동물생약 5종과 인삼, 작약, 용뇌 등 식물생약 3종으로 구성된 한방성분의 일반의약품입니다.중국 이령제약이 개발한 이 약물은 풍병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흔히 한방제제는 케미칼의약품(전문의약품)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생각은 자칫 큰 약화사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한의사와 약사, 한약사들은 전갈, 수질, 오공은 그 자체로 독성이 있기 때문에 법제과정을 거치고, 체질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중한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뇌혈전/협심증 치료 한방의약품 통심락의 올바른 복약지도에 대해 약사, 한약사들의 조언을 들어봤습니다.김성용 위원장 "주기적 검진 필수…체질 상담 통한 복약지도"-한방생약 통심락의 효능 효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통심락은 인삼, 수질, 전갈, 적작, 선퇴, 토별충, 오공, 단향, 강향, 유향(제), 산조인, 빙편을 가공하여 제조한 캡슐로서 중국약전 에 기재된 한방제제 중 하나입니다. 전통의학적인 효능효과로는 익기활혈(益氣活血), 통락지통(痛絡止痛)하며, 활용할 수 있는 병증으로는 변증으로 심기허핍(心氣虛乏)에 속한 관상동맥경화성심장병의 증상인 심교통(心交痛)에 활용하며, 또한 기허혈어락조(氣虛血瘀絡阻)형인 중풍병에도 사용합니다.현대의학적인 효능효과로는 지질강하, 항염, 항응고, 혈관내피보호작용이 있어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므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에 대한 예방용 의약품으로 사용한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양통심락캡슐은 중국약전에 기재된 조성약물 중, 단향, 강향, 유향, 산조인이 빠진 8종으로 조성된 약물로서 오리지널 통심락과는 조성이 다른 의약품이며, 식약처의 일양통심락캡슐 효능효과 허가사항으로는 1) 뇌혈전증 회복기 환자의 혈액순환 개선 및 울체 제거 2) 협심증(흉부압박감 및 흉통(가슴통증))의 완화가 기재되어 있습니다.-통심락은 동물생약 5종과 식물생약 3종으로 구성된 일반의약품입니다. 어떤 작용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내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통심락은 지질류의 수치를 낮추고, 국소 및 전신적인 염증반응의 억제 및 항산화효과를 통해 항협심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체적으로는 plaque area, plague burden, plague vulnerability index와 LOX-1, MMP-1, MMP-3, TIMP-1 및 NF-κB의 expression level를 뚜렷하게 낮추어주는 작용을 통해 항협심증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료됩니다.-통심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심락은 일부 약재성분이 강력해 전문의약품 수준으로 관리/판매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시는지요? 아울려 동의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동의하지 않습니다. 동물성 약재 중 유독한 성분을 함유한 수질, 전갈, 오공, 자충은 모두 단백질성분의 유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약물 전처리 과정인 포제 및 제조과정에서 독성이 제거되므로 유해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통심락은 임상4상을 통과한 안전하고 유효한 의약품으로서 한약사, 약사의 복약지도만으로도 충분히 관리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라고 생각됩니다.단, 임상시험을 통한 부작용사례들을 분석해 분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장관계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복약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증의 환자 및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특히 주기적으로 심전도검사 및 간, 신기능검사 등을 받도록 복약지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섭생적 측면에서 봤을 때 통심락의 구성 약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일례로 뱀탕이 정력에 좋다고 무분별하게 먹을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동물성 약재들에 함유된 아미노산이 영양학적으로 기여할 여지는 있겠으나, 의약품이라는 측면에서 통심락 처방구성에 포함된 동물성 약재들이 갖는 중요한 의의 중 하나는, 유향의 약효를 확실히 발현시키기 위한 보조제 역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주된 이유는 유향의 생체이용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유향은 “Boswellia carteri Birdwood”라는 학명을 가진 유향나무의 줄기에 상처를 내어 얻는 일종의 수지인데, 중국에서는 Boswellia bhaw-dajiana Birdw. 또한 기원종에 포함하고 있고, 그 유효성분은 AKBA(acetyl-11-keto-β-boswellic acid), KBA(11-keto-β-boswellic acid) 및 βBA(β-boswellic acid)라고 할 수 있습니다.유향은 항염작용과 진통작용이 있어 오늘날 독일에서는 관절염 개선을 위한 일종의 보조제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 관점에서 유향은 활혈지통(活血止痛)효능을 가진 약물로서, 근대 중국의 명의 중 한명으로 추대받는 장석순 선생이 어혈 개선제로서 가장 즐겨 사용하던 약재 중 하나입니다.그러나, 유향의 유효성분군인 Boswellic acids는 경구투여 시 생체이용율이 굉장히 낮아, 유향 단일처방의 임상적 의의에 관하여는 재고의 여지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향의 약효성분으로 지목되는 AKBA, KBA, βBA의 경우, 음식, 특히 지질 성분과 함께 섭취할 경우 생체이용율이 수 배로 증가한다는 것입니다.Rat에 대하여 동일성분용량에 레시틴을 첨가한 제형을 투여한 경우 AUClast 이 평균적으로 KBA는 7.11배, βBA는 2.29배 유의하게 증가하였다는 자료가 제시된 바 있으므로, 지질 식이가 유향의 생체이용율에 미치는 영향은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분비되는 담즙, 특히 담즙에 함유된 일종의 계면활성제인 레시틴의 에멀젼화작용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물성 약재들은 약대(藥對)라는 관점에서 유향 약효성분의 생체이용율을 높여 임상적인 효능을 발현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통심락 복용 중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나요?=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보고된 통심락의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위통, 복통, 팽만감, 저혈압, 안면 홍조, 월경통, 마른기침 등으로, 이러한 증상들은 적절한 치료 또는 약물투여중단 및 감소를 통해 모두 해소되었습니다.특히, 관상동맥질환을 대상으로 통심락 투여군 545례 중에서 다른 부작용은 없었고, 위장관 불량증상이 17례(발생률 3.12%)발생했으며, 식후로 복용시간을 변경한 후에는 이러한 증상이 소실되었습니다. 또한, 통심락을 복용한 6,254례를 분석한 결과, 케미컬 의약품을 단독으로 투여한 례보다 신경계통의 부작용사례가 낮았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통심락을 복용한 701례에서 53례의 위장관에서 부작용이 발생했고, 피부염 혹은 피부발진이 1례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상기 사례를 종합하면 통심락의 주된 부작용은 경미한 정도의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판단됩니다. 복용을 중단해야 할 증상으로는, 심전도 및 관련검사 결과 약물복용으로 인한 증상 악화 및 간질환, 신장질환이 발생했을 경우 등이며, 일반적으로는 통심락의 표기사항 중 사용상 주의사항을 참고하면 바람직한 복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통심락의 구성 성분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약재성분은 무엇이라고 판단하시나요?=일반적으로 통심락의 구성약재 중 동물성 약재에 주로 유독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법제 및 제조과정 중 열로 인한 독성단백질 변성 등을 통하여 독성이 제거되므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심락의 경우 일반적으로 장기 복용하는 의약품이므로, 조성 약재 중 인삼에 함유된 진세노이드 Rb1의 반감기가(T1/2) 58.47±14.28 시간인 것을 고려할 때, 인삼에 대한 부작용 약력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복약기간 설정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에는 건강식품 중 인삼(홍삼)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삼(홍삼)의 과다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예방 또는 치료목적으로 통심락을 4주이상 장기 복용해도 무방한가요? 아니면 2~3주 정도 단기간 복용 후 몸의 반응과 치료 경과 추이를 살핀 후 차후 복용을 고려해야 하나요?=통심락 캡슐은 허혈성뇌손상(Ischemic stroke) 및 관상동맥질환를 가진 환자에게 각각 90일간, 1년간씩의 약물복약기간을 거친 임상4상이 완료된 의약품입니다. 이에 치료목적으로 4주이상 장기 복용이 가능하며, 각각의 질환의 병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들(임상효과, 심전도변화, 간, 신장기능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받고 난 후, 이상 증후(부작용) 및 검사결과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의약의 전문가인 (한)의사, (한)약사에게 문의해서 조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수질, 전갈, 오공, 선퇴, 자충등은 법제과정을 거쳐야 하는 약재인가요? 아니면 건조상태에서 그대로 처방해도 되는 약재인가요?=통심락의 조성 약재 중 동물성 약제는 수질, 전갈, 오공, 선퇴, 자충으로, 이 중 본초학적 문헌에 의하면 유독하다고 기재된 약재는 수질, 전갈, 오공, 자충으로 총 4가지이며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법제가 필요한 약제들입니다.1)오공(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Linne Koch)에는 두 종의 봉독과 유사한의 유독성분으로 히스타민유사물질과 용혈성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오공의 각 부위별 화학성분 검사 결과에 의하면, 머리, 다리 및 몸체의 성분은 기본적으로 일치하기 때문에 머리와 다리를 제거할 필요가 없고, 오공의 몸전체를 고온처리하여 독을 제거합니다.2)전갈(Buthus martensii Karsch)에는 갈독(蝎毒)이 함유되어 있는데, 일종의 유사뱀독인 신경독성단백질(Butaotoxin)으로 호흡마비를 일으키므로 법제를 통해 독성을 약화시키는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3)자충은 지별(Eupolyphaga sinensis Walker)또는 기지별(Steleophaga plancyi)의 암벌레의 몸체로 소독(小毒)하고, 비려서 생용(生用)할 수 없기 때문에, 포획 후에 끊은 물에 넣어 죽인 후에 햇빛에 건조하기나, 홍건하여 사용한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4) 수질은 참거머리(Hirudo niponica Whitman), 또는 말거머리(Whitmania pigra Whitman)의 몸체로, 유독하기 때문에 활석분탕법이라는 포제법을 통해 독성을 떨어트리는 공정을 거치지만, 수질에 함유된 hirudin이라는 성분은 항응혈활성분으로 열을 만나면 쉽게 분해되므로 활혈이나 항응혈이라는 약리활성을 임상에서 활용할 때에는 생용(生用) 사용하기도 합니다.5)선퇴는 말매미(Cryptotympana Dubia(HAupt), 또는 흑책(Cryptotympana pustulata Fabricius) 본초학적인 문헌에 의하면 유독하지 않으므로, 세척 후 건조하여 사용하면 됩니다.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법제를 해야 할 동물성생약은 수질, 전갈, 오공, 자충이고, 건조상태에서 그대로 처방해도 되는 약재로는 선퇴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임상활용 목적에 따라서는 수질을 생용(生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통심락의 구성성분인 동물생약 5종에 대한 바이러스검사(바이러스밸리데이션)등은 일반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보시나요?=동물유래 의약품 바이러스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식품의약품안전처, 2014.12)에 의하면, “본 가이드라인 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및 「의약품의 품목허가 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에 따라, 동물유래 의약품의 바이러스에 대한 안전성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품목 허가 신청 또는 원료의약품 등록 시 제출해야 하는 자료 및 바이러스 클리어런스 공정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기 위하여 마련하였으나, "의약품"의 범위에서 생물학적제제 등(생물학적제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세포배양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및 이와 유사한 제제) 및 생약제제를 제외가 되어 있고, 수닭의 벼슬에서 추출한 히알루론산나트륨 등과 같이 동물유래원료를 함유하는 의약품 중 제형을 주사제로 국한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통심락은 생약제제이고, 켑슐제형이므로 통심락의 제조과정 중 동물생약 5종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는 상기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기 가이라인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이것은 현재까지의(2014년 2월) 경험과 과학적 사실을 근거한 것으로, 생약제제이고 캡슐제형이라고 할 지라도 동물생약에 대한 바이러스검사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과학적 근거가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개정되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케미칼 전문의약품 병원 처방 전문의약품 을 복용 중인 고지혈증/고혈압/당뇨환자가 통심락을 병용해도 무방할까요? 병용 시 약물상호작용 등이 있을 수 있을까요?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체계적으로 답변하겠습니다. 1.병원 처방 전문의약품과의 상호작용 1)고지혈증약 표1) Statins 대사 관련 효소의 억제제 또는 항진제(Statin계 약들의 약물상호작용연구 각주 자료 참고 바랍니다. ) Statins는 표1)에서 볼 수 있듯이 주로 CYP3A4와 CYP2C9를 통해 대사됩니다. 통심락의 주요 구성 성분들은 표2)에 나타난 CYP450들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통심락이 CYP3A4와 CYP2C9를 억제하므로, statins계 약물 복용 시 대사율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statins의 약물 효과가 복용 용량에 비해 크거나 작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2) 중약 및 생약들의 CYP450 항진 또는 억제작용과 관련한 약물2)고혈압약(CCB, ARB, ACEI 등) 고혈압약들은 대부분 CYP450 효소들을 통해 대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 통심락과 병용 시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표2)에서도 알 수 있듯이 통심락은 CYP2C9을 억제하며, 이로 인해 sartan계(ARB) 약물들과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3)당뇨병약 Metformin은 type 2 diabetes 환자의 hepatic gluconeogenesis를 억제합니다. 그러나 통심락의 구성성분들과 Metformin과의 상호작용은 아직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Metformin은 장내 정상세균총(gut flora)에 영향 , 을 줄 수 있으므로, 장내 세균총에서 대사된 후 흡수되어 효과가 나타나는 약재들(예: 인삼, 작약 등)의 경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4)기타 약물 통심락은 CYP450 효소들의 대사를 억제하므로, 흔하게 섭취하는 caffeine(커피, 녹차 등), ethanol(술), 해열진통제로 많이 사용되는 Acetaminophen(타이레놀®) 등 표2)에 나타난 약물들의 경우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병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2.통심락의 부작용 유발 가능성 통심락은 중국 내에서 임상 4상이 완료된 의약품입니다. 보고된 통심락의 부작용으로는 nausea(메스꺼움), vomiting(구토), stomach pains(위통/복통), bloating(팽만감), hypotension(저혈압), facial blushing(안면 홍조), menorrhagia(월경통), and dry cough(마른 기침) 이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고, 적절한 치료 또는 약물 투여 중단 및 감소를 통해 모두 해소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일양약품이 수입한 통심락은 중국 약전의 통심락 과 비교할 때, 단향, 강향, 유향, 산조인 이상 4가지 원료가 구성성분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양약품 통심락의 경우, 중국 통심락과 구성성분이 유사하긴 하나, 국내외에서 일양통심락캡슐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부작용 혹은 다른 종류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3.결론 위와 같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심락은 병원 처방 전문의약품(특히, 고지혈증약, 고혈압약, 당뇨약)과 병용 투여시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흔하게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 알코올이나 해열진통제 등과도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병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고된 통심락의 부작용으로는 위장관 부작용, 저혈압, 안면 홍조, 월경통, 마른기침 등이 있으며, 일양약품이 수입한 일양통심락캡슐은 중국의 통심락캡슐과 구성성분이 다르므로,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중국 통심락캡슐과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동의보감 등 국내 한의처방의서에서도 통심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처방이 있나요? 아니면 통심락의 약재 구성은 비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통심락은 한국한의학이론이 아닌 중국중의학의 락병이론에 근거해 이령제약회사가 개발한 심뇌혈관병치료의 대표약물로, 혁신약물(innovative drug)로 분류되며, 1996년도에 협심증치료제로 중국식약청에 등록된 의약품입니다. 즉 단순히 한의서에 기재된 처방을 모방했거나, 비방에 근거한 처방이 아니고, 중의학의 락병이론을 근거로 충분한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거친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분류되며, 우리나라에서 볼 때 일종의 천연물신약 범주에 해당하는 의약품으로 생각됩니다.이에 국내 한의서에는 통심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처방이 없으며 비방에 가깝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단, 중국처방 중 동물성한약과 식물성한약을 조합으로 한 청나라 임청임(王淸任)선생님의 신통축어탕(도인, 감초, 강활, 진교, 천궁, 홍화, 몰약, 오령지, 향부자, 우슬, 지룡)과 그 처방의의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통심락 구성 성분 약재 중 중국 약전에만 있고, 국내 약전에는 없는 약재도 있나요?=국내 유통되는 통심락의 경우 구성약재 중 중국약전에 등재된 합성용뇌를 제외한 7종의 약재는 모두 대한민국약전 또는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등재되어 있습니다.그러나, 중국약전에 등재되어 있는 통심락은 인삼, 수질, 전갈, 적작, 선퇴, 토별충, 오공, 단향, 강향, 유향(제), 산조인, 빙편 이상 12종의 약재로 구성된 반면, 국내에 유통되는 통심락은 이 가운데 단향, 강향, 유향, 산조인을 제외한 8종의 약재로 구성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통심락은 예방목적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아니면 (고지혈/고혈압 등의) 경증환자 또는 중증환자에게 쓰이는 것이 좋을까요?=통심락은 애초에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약품이었습니다. 현재는 1996년 중국식약청에 등록된 이후, 대단위로 지속된 임상시험을 통해 협심증의 예방 목적뿐만 아니라, 고혈압환자, 관상동맥질환, 부정형 협심증(Unstable Angina) 등의 경증 및 중증환자까지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끝으로 꼭 밝히고 싶은 의견을 자유롭게 기술해 주세요.=통심락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인용하게 된 대다수의 임상시험 논문들은, 중국약전에 수재된 12종의 약재로 조성된 이령제약회사의 통심락을 활용한 논문들이었습니다. 중국의 통심락은 중국 내에서 임상 4상을 통과한 의약품으로 동맥경화의 예방은 물론 허혈성 뇌질환, 관상동맥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유효성을 확보한 한방의약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 시판중인 일양통심락캡슐은 중국의 통심락과는 달리 단향, 강향, 유향, 산조인이 빠진 8종으로 조성된 의약품으로서, 해당 의약품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결과는 많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일양통심락캡슐도 중국 통심락의 사례와 같이 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충분한 연구결과로 뒷받침된 과학적으로 검증된 의약품으로 발전해 가길 기대합니다.[비고: 김성용 위원장의 서면 인터뷰 내용은 강환/김호범 대한한약사회 학술위원과 함께 토론/작성했음을 밝힙니다.]김남주 부회장 "심신 허약 환자, 저용량 복용 후 증량"-통심락은 동물생약 5종과 식물생약 3종으로 구성된 일반의약품입니다. 어떤 작용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내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식풍지경(熄風止痙) 공독산결(攻毒散結) 통락지통(通絡止痛)의 효능으로 파상풍, 소아의 열성경련, 안면신경마비, 두통, 편두통에 효과를 나타냅니다.식풍지경(熄風止痙) 해독산결(解毒散結) 통락지통(通絡止痛) ① 간풍내동(肝風內動):급만성경풍, 파상풍, 열성경련, 경련발작 ② 풍열과 간열:뇌졸중, 반신불수, 안면신경마비, 목적(目赤) ③ 풍습완비:관절비통, 근맥구련 ④ 나력창독/혈전정맥염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효과가 있고 규정된 용량으로는 부작용의 우려가 크게 없으므로 일반의약품으로 사용되어도 무방하다고 판단됩니다.-통심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심락의 일부 약재성분이 강력해 전문의약품 수준으로 관리/판매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시는지요? 아울러 동의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동의하지 않습니다. 통심락에 들어있는 약물들은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사용해 오던 약재들로 구성되어 있고, 규정된 용량으로는 크게 위험이 있다고 사려되지 않습니다. 이미 부작용 문제는 검증이 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일반의약품으로 사용 가능합니다.-섭생적 측면에서 봤을 때, 통심락의 구성 약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일례로 뱀탕이 정력에 좋다고 무분별하게 먹을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뱀탕은 고단백질 공급으로 의미가 있고, 통심락의 약제들과는 분류 자체가 다르므로 그런 차원에서 비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통심락은 어떤 체질의 환자나 환자 건강 상태(병의 깊이, 다양한 병증 등 모두 포함) 등을 고려해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허약체질 또는 약한 증상이라면 용량을 약하게 사용하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요?-통심락 복용 중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나요?=크게 부작용은 없겠으나 호전반응은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 저릿저릿한 증상, 가려움증 등의 호전반응은 있을 수 있으나 중단하기보다 지속적으로 복용해도 되고 심한 호전반응 증상인 경우 용량을 줄였다가 다시 늘려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통심락의 구성 성분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약재성분은 무엇이라고 판단하시나요?=규정된 용량을 준수하면 될 것으로 봅니다.-예방 또는 치료목적으로 통심락을 4주 이상 장기 복용해도 무방한가요? 아니면 2~3주 정도 단기간 복용 후 몸의 반응과 치료 경과 추이를 살핀 후 차후 복용을 고려해야 하나요?=예방의 목적이라도 4개월은 복용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혈관이 막혀오는 것은 수십 년에 걸쳐서 진행되므로 증상개선도 빠르게 되지 않음)-수질, 전갈, 오공, 선퇴, 자충 등은 법제과정을 거쳐야 하는 약재인가요? 아니면 건조상태 그대로 처방해도 되는 약재인가요?=동물생약이므로 각각의 학문적으로 규정된 법제과정은 필수입니다. 확실한 법제과정을 거친 약제라면 염려 안 해도 될 것입니다.-통심락의 구성성분인 동물생약 5종에 대한 바이러스검사(바이러스밸리데이션) 등은 일반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보시나요?=들판에 널려있는 것 가져다 약제로 쓸 수는 없고 약제로 인정할 수 있는 규정사항은 지켜야 할 것입니다.-케미칼 전문의약품(병원 처방 전문의약품)을 복용 중인 고지혈증/고혈압/당뇨환자가 통심락을 병용해도 무방할까요? 병용 시 약물상호작용 등이 있을 수 있을까요?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각자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견해입니다.-동의보감 등 국내 한의처방의서에서도 통심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처방이 있나요? 아니면 통심락의 약재 구성 처방은 비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옛날부터 내려오는 처방이므로 따로 비방이라 할 수 없습니다.-통심락은 예방 목적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아니면 (고지혈/고혈압 등의)경증 환자 또는 중증환자에게 쓰는 게 좋을까요?=예방과 치료 모두 다 상관없지만 한약제제는 반드시 변증론치(즉 증상을 변별하여 약을 사용할 근거를 찾아 맞춰 사용하여야 함)를 하여야 합니다.배현 약사 "한방적 치료 목표 설정…양방 병용 시 주의"-한방생약 통심락의 효능/효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강력한 어혈제거제인 통심락은 실제로 사용해 보면 그 효과도 아주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강하게 혈맥에 작용하는 통심락은 어혈로 인한 순환장애에 대부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전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혈전으로 인한 순환계 질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가 나 있습니다. 또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통심락의 용법이 혈액 순환 장애, 뇌 혈전증 회복기, 협심증 예방, 고지혈증 치료의 보조 등으로 되어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어혈제거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통심락은 동물생약 5종과 식물생약 3종으로 구성된 일반의약품입니다. 어떤 작용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내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통심락은 어혈을 제거하는 약 2가지(수질, 자충), 내풍內風을 없애주는 약 3가지(전갈, 오공, 선퇴), 구멍을 열어서 기를 통하게 해주는 약 1가지(용뇌), 기와 진액을 보하고(인삼), 다시 잘 수렴시키는 약(작약) 1가지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하게 어혈을 제거해주고 풍을 없애고 개규, 수렴하여 정상적인 혈순환이 될 수 있도록 도모하며 체내 손상을 막도록 하는 약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효과적인 어혈치료를 도와줍니다.-통심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심락의 일부 약재성분이 강력해 전문의약품 수준으로 관리/판매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시는지요? 아울러 동의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용어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민감한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통심락에 들어 있는 동물성 구어혈제, 동물성 식풍약 등이 강한 작용을 나타내는 것은 맞습니다. 생약제제는 한방원리에 의해서 사용되어야 하는 만큼 단편적 임상 근거만을 가지고 통심락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중국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한방적 목표점을 정확히 인지해서 사용해야 하고 판매처인 일양약품에서도 이런 부분들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섭생적 측면에서 봤을 때, 통심락의 구성 약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일례로 뱀탕이 정력에 좋다고 무분별하게 먹을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중의학이 생태를 파괴하는 측면과 자원낭비라는 측면에서 비판을 받아오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 효능에 있어서 아직 근대 서양의학이 접근하지 못하는 측면을 커버 하고 있는 것도 팩트지요. 때문에 국민건강을 위해서 생약제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서양의학과 병용되어야 하는 부분도 반드시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약제제를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고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용된다면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보다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통심락은 어떤 체질의 환자나 환자 건강 상태(병의 깊이, 다양한 병증 등 모두 포함) 등을 고려해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통심락은 기력이 떨어져 있거나 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용량으로 사용하다가 상태를 보아가며 용량을 늘릴 필요가 있지요. 저의 경우에는 심한 어혈증이 아니라면 통심락부터 권하지 않고 식물성 어혈제를 먼저 권합니다. 이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 통심락을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통심락 복용 중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나요?=위장장애가 가장 일반적 부작용이므로 반드시 식후 복용을 권장합니다. 만약 식후 즉시 복용을 하였는데도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 상황에 따라서 중단하거나 감량하도록 합니다. 또 양허가 있는 경우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손발이 차거나 기운이 떨어지는 경우, 설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는 주의하여야 하며, 혈어가 있는 경우도 단독으로 사용시 주의해야 합니다.출혈을 증가시키는 것은 어혈제 성질상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죠. 특히 통심락은 수질등 강한 구어혈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생리나 부정성기 출혈, 또는 만성 출혈이 있는 경우 사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 혈전제, 비타민E나 오메가3와 병용시에도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통심락의 구성 성분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약재성분은 무엇이라고 판단하시나요?=작약과 인삼을 제외하고는 다들 성질이 강한 처방입니다. 다 주의해야 하지요.-예방 또는 치료목적으로 통심락을 4주 이상 장기 복용해도 무방한가요? 아니면 2~3주 정도 단기간 복용 후 몸의 반응과 치료 경과 추이를 살핀 후 차후 복용을 고려해야 하나요?=장기 복용도 가능하겠지만 그 성질을 보았을 때는 한달을 기준으로 복용하는 것이 유익해 보입니다. 한 달 정도 복용하여 파어(破瘀)가 어느 정도 진행 되었다면 보다 안전한 식물성 어혈제로 변경하는 것이 좋겠지요.-수질, 전갈, 오공, 선퇴, 자충 등은 법제과정을 거쳐야 하는 약재인가요? 아니면 건조상태 그대로 처방해도 되는 약재인가요?=처방에 따라 다릅니다.-통심락의 구성성분인 동물생약 5종에 대한 바이러스검사(바이러스밸리데이션) 등은 일반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보시나요?=모든 동물성 약재들은 당연히 거쳐야할 과정입니다.-케미칼 전문의약품(병원 처방 전문의약품)을 복용 중인 고지혈증/고혈압/당뇨환자가 통심락을 병용해도 무방할까요? 병용 시 약물상호작용 등이 있을 수 있을까요?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중국에서는 암로디핀과 병용하는 요법을 이미 사용해서 혈압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린 연구결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약과도 병용해서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당뇨약과는 연구결과가 없지요.만약 고지혈증, 고혈압, 만성당뇨환자 등 어혈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주의사항을 지키며 통심락을 복용하는 것은 환자의 상태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직 합성의약품들과 DUR은 연구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동의보감 등 국내 한의처방의서에서도 통심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처방이 있나요? 아니면 통심락의 약재 구성 처방은 비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통심락의 구성 자체는 회사에서 만든 자체 처방입니다. 하지만 나와 있는 약재는 본초경이나 본초강목 등에 모두 나와 있는 것이지요. 상한론처방에도 저당환, 저당탕, 대황자충환 등 동물성 구어혈제를 사용한 처방들이 기재 되어 있습니다.(제 블로그 참고해 주세요)-통심락 구성 성분 약재 중 중국약전에만 있고, 국내 약전에는 없는 약재도 있나요?=통심락 성분 함량에 보면 약전과 생고, 별규에 수록되어 있는 약재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통심락은 예방 목적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아니면 (고지혈/고혈압 등의)경증 환자 또는 중증환자에게 쓰는 게 좋을까요?=만약 협심증 등 강한 혈전 생성의 경우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식물성 어혈제를 우선해서 권유할 것이고, 진행이 더딘 경우 통심락을 일시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할 것 같습니다.-통심락을 판매하는 약사/한약사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의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통심락은 어혈을 강하게 없애기 때문에 출혈성 증상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아스피린과 같이 항 혈전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출혈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또 출혈증이 있지 않더라도 생리중이라면 생리량이 과도하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어혈제와 식풍약은 모두 양기를 강하게 소모하기 때문에 기운이 떨어진 사람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약을 드시고 기운이 떨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양허한 사람은 주의해서 써야 하는 것이죠.양허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위기胃氣가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위장장애가 많이 발생할 수 있겠죠. 위부 불쾌감이 있는 경우 식후 즉시 복용을 하도록 권합니다. 그래도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량을 줄이거나 약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끝으로 꼭 밝히고 싶은 의견을 자유롭게 기술해 주세요.=대부분 중요한 내용들은 다 있는 듯합니다. 약사 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생약제제는 아주 소중한 부분입니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이재규 부회장 "위급환자 구급방 성격…기혈 허약자에 신중 투여"-통심락은 동물생약 5종과 식물생약 3종으로 구성된 일반의약품입니다. 어떤 작용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내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전갈과 오공은 신산(辛散)산하는 기운으로 십이경락을 통하게 하는 약물입니다. 즉 경락을 뚫어주는 약물이며, 이는 간의 소설작용을 강화시켜 뭉친 간의 열을 각 경락으로 작용하게 하여 간을 안정시키는 약물입니다.수질과 자중은 강한 활혈거어약 어혈을 제거합니다. 여기에 인삼과 작약은 보기, 보혈하는 보조약으로 보이고, 선퇴는 해표하여 표의 풍을 풀어주고, 용뇌는 개규약으로 구규를 뚫어주는 보조약으로 보아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또한 여기서 전갈과 오공, 그리고 수질과 자충은 유독 또는 유소독한 약물로 그 성질이 강하여 사용에 주의해야할 의약품으로 판단됩니다.-통심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심락의 일부 약재성분이 강력해 전문의약품 수준으로 관리/판매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시는지요? 아울러 동의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일부 약재 성분이 유독하거나 유소독한 것은 맞으나, 약재의 법제를 통해 독성을 제거할 수 있고, 허증을 가진 환자의 복약유무는 한약사의 복약지도로 충분히 분별이 가능하다 판단합니다.-섭생적 측면에서 봤을 때, 통심락의 구성 약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일례로 뱀탕이 정력에 좋다고 무분별하게 먹을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통심락의 처방구성을 보면, 건강증신을 목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이 아닌 풍병으로 위급한 환자에게 사용하는 구급방의 성격이 훨씬 강합니다. 또한 전갈은 辛散유독하므로 혈허생풍자는 삼가야하며, 오공은 독렬한 약물로 정기를 손상시키고 墮胎시키므로 중증이 아니면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고 배우고 있습니다.-통심락은 어떤 체질의 환자나 환자 건강 상태(병의 깊이, 다양한 병증 등 모두 포함) 등을 고려해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체질이란 용어는 증상과 달리 사용하고 있으므로 체질에 관한 답변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노인이나 생리 중인 여성 등 기와 혈이 허한 자는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로서 약물의 복용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예방 또는 치료목적으로 통심락을 4주 이상 장기 복용해도 무방한가요? 아니면 2~3주 정도 단기간 복용 후 몸의 반응과 치료 경과 추이를 살핀 후 차후 복용을 고려해야 하나요?=동의보감을 인용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잡병편 2권 풍에 대해서 살펴보면, 熱生風이라는 조문이 나오고, 습은 담을 생기게 하고, 담은 열을 생기게 하고, 열은 풍을 생기게 한다. [단심]풍병은 대부분 열이 심해서 올 때가 많다. 민간에서 풍이라 말하는 것은 그 말단을 말하고 근본을 잊은 것이다. 중풍은 간목의 풍이 지나치게 실해서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고, 겉으로 풍사에 맞아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이것은 진실로 양생을 잘 하지 못해서 심화가 갑자기 성해지고 신수가 虛衰하여 심화를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그래서 음이 허하고 양은 실하여 열기가 쌓이므로 심신이 어지럽고 근골을 쓰지 못하며 졸도하여 아무것도 모르게 된다. 대부분 오지(희노사비공)가 지나쳐서 갑자기 쓰러질 때가 많은데, 오지가 지나쳐서 열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하간]열은 풍의 본체이다. 풍은 열에서 생기기 때문에 열은 근본이고 풍은 표이다. ‘풍이 있다’는 것은 곧 풍열병을 말한다. [하간]中風所因에서 보면, 하간이, “풍병은 대부분 열이 성해서 생긴다”고 하였다. 단계가 “풍병은 서북지방의 경우 날씨가 차서 풍사에 적중되는 사람이 실제로 있으나 동남지방은 날씨가 따뜻하고 땅에 습기가 많기 때문에 중풍이 있더라도 풍사로 인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습이 담을 생기게 하고, 담은 열을 생기게 하고, 열은 풍을 생기게 했기 때문이다.”위 내용을 보면, 중풍은 우리의 감정적인 원인으로 심화가 왕성해지거나, 습한 곳에 살거나 습한 음식(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 때 이것이 담이 되고 담은 열이 되어서 풍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물론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뇌혈관 및 심혈관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풍병이 온 원인인 심화와 담화 등을 사하고 사화로 인하여 신음과 간혈이 상한 것을 보충해주는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즉 습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보음혈하는 치료를 함께 해주어야 안전하며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합니다.-수질, 전갈, 오공, 선퇴, 자충 등은 법제과정을 거쳐야 하는 약재인가요? 아니면 건조상태 그대로 처방해도 되는 약재인가요?=전갈, 오공은 유독한 약물로 그 독성단백질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법제가 필요합니다.-동의보감 등 국내 한의처방의서에서도 통심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처방이 있나요? 아니면 통심락의 약재 구성 처방은 비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백부자(白附子)·백강잠(白疆蠶)·전갈(全蝎)로 구성된 견정산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위 처방은 안면신경마비에 자주 사용되는 처방입니다. 통심락의 약재구성은 비방이라기보다 평간식풍약 중 가장 약력이 강한 전갈, 오공과 활혈거어약 중 가장 약력이 강한 수질과 자충 등이 사용된 처방으로 약력을 극대화시킨 구급약 성격의 처방으로 보입니다.-통심락은 예방 목적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아니면 (고지혈/고혈압 등의)경증 환자 또는 중증환자에게 쓰는 게 좋을까요?=동의보감 잡병편 2권 風편에서 小中不須深治 부분을 보면 중풍에는 반드시 탕약을 많이 써야 효과가 있다. 풍이 손발에만 있는 것 같은 경우 小中이라고 한다. 정확한 풍약을 써서 깊게 치료할 것이 아니라, 다만 화평한 탕제를 쓴다. 이렇게 하면 완전히 낫게 하지는 못하지만 오래 살게는 할 수 있다. 이는 꼭 명심해야 한다. [득효]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통심락은 필자가 볼 때, 그 성분이 강력하여 예방의약품이 아닌 오히려 구급약으로 쓰여야할 약물로 보입니다. 예방의약품으로는 습담을 제거하고 보음 또는 보혈하는 약물을 복용하고, 뇌졸중이나 협심증 등의 증상이 분명히 나타날 때 통심락을 복용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됩니다.-통심락을 판매하는 약사/한약사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의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뇌졸중 및 협심증과 같은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의 병력이 있는지 물어야 하며, 복약지도시 관련 병증과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일단 병원진단을 받아보도록 권유하고, 환자가 병원치료와 함께 한약복용을 병행하길 원할 경우, 복약지도를 통해 환자의 기력유무를 판단하여 이를 보충할 수 있는 약물을 함께 복용하게 하거나 먼저 기혈을 보하는 약물을 우선 권유하는 것을 옳다고 판단됩니다.2017-02-01 06:14:58노병철 -
금연 중, 커피·탄산음료 독…뇌전증 환자 주의[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 이번 시간은 금연보조제의 올바른 복약지도 설명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금연보조 약물은 크게 니코틴대체요법(NRT/니코틴껌, 니코틴패취), 부프로피온(웰부트린), 바레니클린(챔픽스)이 있습니다.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른 금연 성공률은 각각 니코틴대체요법 23.4%, 부프로피온 22.6%, 바레니클린 33.5%인데요, 복용 방법과 핵심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니코틴껌 사용법 및 주의사항 ◆ 담배 하루 25개비 이하 흡연자는 2mg껌을 첫 6주간 1~2시간마다 씹습니다. 그 후 3주간 2~4시간 간격, 그 후 4~8시간 간격입니다. 하루 최대 15개 이내이고 최장 12주간 사용합니다. ◆ 1~2시간 간격으로 씹지 않고 어쩌다가 씹으면서 ‘효과 없다고’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껌 한 개를 30분 동안 씹습니다. 천천히 씹다가 강한 맛이나 얼얼한 느낌이 느껴질 때 한쪽 볼에 가만히 두어 니코틴이 흡수되도록 합니다. 이렇게 잠시 쉬다가 다시 씹고 멈추기를 반복합니다. ◆ 껌을 씹기 15분전에 물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먹어선 안 됩니다. 커피, 주스, 탄산음료 등은 니코틴의 구강 내 흡수를 방해합니다.니코틴패취 사용법 및 주의사항 ◆ 하루 20개비 이하 흡연자는 첫 8주간 중간 단계 패취를 붙이고 이후 4주동안 약한 단계 패취를 붙입니다. 제품마다 함량이 약간씩 다르고 24시간제제 16시간제제가 있습니다. ◆ 금연을 시작하는 날부터 붙입니다. ◆ 일어나자마자 붙이고 불면증 부작용을 방지하기위해 잠자기 직전에 떼어냅니다. ◆ 매일 붙이는 위치를 바꾸어 주고 붙인 부위에 홍반, 가려움 같은 피부자극이 있으면 피부질환 연고를 발라주어도 좋습니다. ◆ 청소년과 임산부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부프로피온 복용법 및 주의사항 ◆ 금연 시작하는 날, 2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합니다. ◆ 6일간 150mg 아침에 1번복용하고 그 후부터 최소 8시간 간격으로 하루 2번 복용합니다. ◆ 부프로피온은 니코틴껌이나 패취와 동시에 사용해도 됩니다. ◆ 뇌전증 병력이 있던 사람이나 트럭, 버스, 항공기 등 직업적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정신적인 문제로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강건조와 불면증인데 몇 주가 지나면 서서히 없어집니다. ◆ 주변사람으로부터 당신이 적대적이거나 우울해하거나 행동의 변화가 있다고 말을 한다면 약물 복용중단을 위해 의사, 약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바레니클린 복용법 및 주의사항 ◆ 금연 시작하는 날, 1주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합니다. ◆ 3일간 0.5mg 하루1번, 그 후 4일간 0.5mg 하루2번, 8일째부터 1mg 하루 2번 복용합니다. ◆ 구역질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식사직후 물 한잔 가득 복용합니다. ◆ 하루2번 먹을 때 두 번째 약은 불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잠자기 전이 아닌 저녁식사 때 복용합니다. ◆ 우울증 병력이 있던 사람이나 트럭, 버스, 항공기 등 직업적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정신적인 문제로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 피부발진 같은 알레르기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주변사람으로부터 당신이 적대적이거나 우울해하거나 행동의 변화가 있다고 말을 한다면 약물 복용중단을 위해 의사, 약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금연보조제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아울러 스탠딩 리포팅 중 기자의 약사 가운 착의는 실제 복약지도 현장의 이해와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2017-01-25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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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전폭적 지지로 개발된 일반약은 뭘까[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정리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오늘은 제약사 CEO들이 애정을 갖고,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 히스토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지금 만나보시죠.[1번 카드] 강신호 명예회장(동아쏘시오홀딩스): 대한민국 활력지킴이 박카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동아제약 소화제 '베나치오'는 강신호 회장의 또하나의 야심작입니다. 베나치오는 위 운동을 촉진해 과식, 급체, 구역, 구토 등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 주는 마시는 소화제입니다. 2009년 발매된 베나치오는 지난해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했고, 누적 판매량은 3500만병에 달합니다. 2009년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기 힘든 여성과 노인층을 위해 20㎖ 제품을 처음 출시했으며, 2012년 75㎖를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베나치오가 단기간 동안 마시는 소화제 시장에서 톱클래스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2014년 시행한 임상시험으로 효능을 증명한 제품력이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방송인 이경규·이예림 부녀를 모델로 내세운 TV 광고 등도 한몫했습니다. 베나치오에 첨가된 생약성분 '창출·육계·건강·진피'는 위의 소화기능을 강하게 하고, 배출기능을 회복시키며, '현호색·감초'는 손상된 위장점막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어 심한 소화불량으로 오는 통증과 위경련 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2번 카드] 김승호 회장(보령제약그룹): 1975년 출시된 겔포스는 용각산과 함께 보령제약 성장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겔포스 외형은 600억원대로 국내 소비자는 물론 대만과 중국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겔포스 효능은 속쓰림, 위염, 위산과다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 줍니다. 겔포스는 수소이온을 고착시켜 강력한 중화작용이 발현, 혈액 내 존재하는 인산 완충액과 유사한 원리로 지속적인 완충작용(8시간)을 일으켜 위내 산도를 pH2.5~3.5로 유지시켜줍니다. 산반동(반작용으로 인한 위산 과다 분비)을 유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산 분비를 억제해 줍니다. 보령제약은 중국 1위 제산제로서 제품에 친숙한 한인과 중국인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이를 통해 빠르게 미국 제산제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 NDC(National Code Directory)에 등재를 완료한 바 있습니다. 김승호 회장의 비전은 '중국 시장의 성과 및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을 교두보로 전 세계 1위 제산제를 목표로 세계 일반의약품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3번 카드] 어준선 회장(안국약품): 토비콤 에스는 지난 30여 년간 눈 영양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네이밍을 구축해 왔습니다. '눈에 넣는 안약'이 아닌 '먹는 눈영양제'라는 새로운 개념의 토비콤 에스는 바키니움미르틸루스엑스(안토시아노사이드)와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을 함유한 눈영양제 입니다. 눈의 피로, 시력감퇴, 고도근시, 야맹증에 효과적인 제품입니다. 바키니움미르틸루스엑스는 망막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눈의 모세혈관을 보호/강화하며 로돕신 합성을 촉진합니다. 토비콤에 함유된 비타민A(레티놀아세테이트), 비타민E(토코페롤아세테이트), 비타민B6는 로돕신 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감퇴를 개선시켜줍니다. 지난해 말 출시된 토비콤 골드는 안국약품 일반약 사업 확장을 위한 토비콤 시리즈의 첫 결과물입니다. 어준선 회장은 "종합비타민제 토비콤 골드 출시를 계기로 일반의약품 사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비만·웰빙 부문 영업 조직도 강화하는 등 일반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4번 카드] 정도언 회장(일양약품): 일양약품의 간판 제품인 '원비-디'는 1962년 양한방 활성비타민제 '원비 정'을 모태로 1971년 국내 최초로 개발 된 고려 인삼드링크입니다. 원비디는 일양약품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됐습니다. 정 회장은 1960대 중반 일본 약업계 시찰 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피로회복 드링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키웠습니다. 원비디는 1972년 일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일양약품은 1997년부터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를 통해 원비디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본토에서 판매 중입니다. 원비디는 중국내 전체 수입의약품 중 7번째이자 국내 수출품 가운데 가장 먼저 허가받은 의약품입니다. 최근 원비디는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복건성, 절강성, 광동성 등을 기반으로 한 원비디의 중국 판매는 국내 매출에 2.5배 가량인 3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며, 중국 누적 판매량 4억병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5번 카드] 윤도준 회장(동화약품): 동화약품 활명수는 궁중선전관 민병호 선생이 1897년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양약입니다. 이후 활명수는 3세기에 걸쳐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랑 받으며 최장수 브랜드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특히 활명수는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되찾는 독립 자금원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활명수를 팔아 마련한 자금을 독립자금으로 만들어 임시 정부에 전달한 것입니다. 1996년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국내 최고(最古)의 제약 회사, 최초의 등록상표(부채표), 최초의 등록 상품(활명수)으로 인증 받았습니다. 아선약, 육계, 정향 등의 11가지 생약성분으로 만들어져 과식, 소화불량, 체함 등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 매출 411억 원(까스활명수-큐, 2016년 기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탄산의 첨가, 성분 보강 등 제품의 진화를 추구하며 한국 사람의 생활 방식에 맞춘 변화로 한결같이 사랑 받고 있습니다. 활명수는 지금까지 84억 병이 팔렸는데, 이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 25바퀴를 돌 수 있는 양입니다.[6번 카드] 윤웅섭 대표(일동제약): 아로나민은 1963년 발매 후 5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국민종합영양제입니다. 아로나민에는 국민건강을 증진하자는 일동제약의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아로나민정은 푸르설티아민과 리보플라빈을 주성분으로 지난 1963년 9월, 국내 최초로 발매된 활성비타민제입니다. 이어 푸르설티아민(활성비타민B1), 리보플라빈부티레이트(활성비타민B2), 인산 피리독살(활설비타민 B6), 히드록소코발라민(활성비타민B12) 등 활성 비타민B 군에 비타민C와 비타민E를 보강한 아로나민 골드가 1970년 4월 발매됐습니다.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해 성분과 함량을 다양화한 아로나민씨플러스, 아로나민 아이, 아로나민이엑스 등 네 종류의 시리즈 제품이 있어 사용자의 건강상태나 생활습관에 맞는 아로나민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1971년부터 1974년까지 이어진 '의지의 한국인' 시리즈는 당시 고단한 삶을 영위하던 한 국인들에게 '하면 된다'는 신념과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준 광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7번 카드] 이웅열 회장(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제약을 자회사로 둘 정도로 생명과학 분야에 남다른 관심과 의지를 보이고 있는 대기업 중 하나입니다. 코오롱제약은 지난해 말 가글형 '아프니벤큐액'을 출시하며 '구내염' 치료제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아프니벤큐액은 국내 최초 '디클로페낙'(진통소염 성분)이 들어있는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의 단점인 이물감과 사용 시 통증을 획기적으로 해결했습니다. 아프니벤큐액은 진통∙소염 성분이 입안 점막에 바로 작용해 통증 없이 입병을 치료하며 특허 받은 CDS공법(Choline Diclofenac Salification)을 통해 효과가 빠르게 발현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알코올이 들어있지 않아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웅열 회장은 "아프니벤큐액은 복숭아향으로 통증이 없어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연고제가 대세였던 입병치료제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일반시장 활성화에 역점을 둘 것이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8번 카드] 백승열 부회장(대원제약): 2015년 첫 선을 보인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은 대원제약의 간판 일반의약품입니다. 백승열 부회장은 "국내 최초로 시럽제 감기약을 스틱형 파우치에 담은 콜대원은 물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휴대하기 편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든, 제 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며 감기약 시장 브랜드 파워 1위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액상타입의 특성상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목걸림 등으로 인해 알약이나 캡슐복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이나 노약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콜대원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진통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는 다르게 위에 자극이 적습니다. 특히 콜대원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무수물은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흡수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진통 효과를 상승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콜대원은 종합감기용 '콜드에스', 기침감기용 '코프에스', 코감기용 '노즈에스' 등 3가지의 제품으로 출시돼 있습니다.[9번 카드] 윤재승 부회장(대웅제약): 대웅제약 임팩타민은 2009년 출시한 고함량 비타민B 복합영양제입니다. 임팩타민 파워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널리 알려진 이시형 박사가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고단위 비타민B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임팩타민' 시리즈는 비타민 B군의 하루 최적 섭취량에 맞춘 기능성 복합제로 생체이용률이 일반 티아민 보다 8배 높은 활성형 벤포티아민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임팩타민 파워는 비타민 B1, B2, B5, B6, B12 등 10여 종의 비타민 B군을 비롯해 비타민 C·E, 미네랄, 아연 등도 함께 함유돼 눈의 피로와 신경통, 근육통에도 효과적입니다. 고함량 제품으로 하루 1정만 복용해도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고, 제형이 작아 목넘김이 쉽고 필름 코팅 제제 기술력으로 특유의 냄새가 없어 복용하기 편리합니다. '임팩타민 프리미엄'은 고함량 비타민B군 10여 종에 더해 비타민C, 아연 및 비타민 E, 항산화 성분 셀레늄 및 간기능 개선 성분인 UDCA까지 담았습니다.[10번 카드] 최성원 부회장(광동제약): 광동제약의 대표품목 우황청심원은 1974년 출시 후 4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동의보감을 원방으로 한 우황청심원은 고혈압, 중풍, 혼절 시 응급약으로 널리 쓰여 왔습니다. 최근에는 가정상비약으로 각광받으며 운동능력 마비, 언어장애 등을 일으키는 뇌졸중, 고혈압을 비롯해서 가슴 두근거림, 정신불안 등등 적응증이 다양해졌습니다. 1991년부터는 일본에까지 수출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우황(소의 담석)은 심장의 열을 내리고 경련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고, 사향(사향노루 향주머니)은 경련을 진정시키고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황청심원의 외형은 2014년 IMS 데이터 기준 380억원이며, 전국 2만 여 개 약국 중 대다수가 광동우황청심원을 구비, 적극적으로 역매하는 약국은 8000여 곳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10년간 판매량(2004~2013)만 따져도 1톤 트럭 4782대 분량입니다.2017-01-23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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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치료제, 이것만은 꼭 지켜야 증상 개선[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약국에서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이제스트 복약지도'입니다.이번 시간은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올바른 복약지도 설명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A형, B형 독감바이러스 검사 후 처방되는 타미플루, 한미플루는 정확한 용법대로 복용해야 합니다.부작용 우려로 임의대로 먹지 않는다든지 중간에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아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자세한 내용 지금 바로 살펴보겠습니다.타미플루, 한미플루 독감치료제 복용법 ◆ 바이러스 감염 48시간 내에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시간이 지체되면 효과가 없습니다). ◆ 하루 2번 5일간 빼먹지 말고 끝까지 다 먹어야 합니다. ◆ 복용 시작 후 2~3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지만 약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흔한 부작용인 구역, 구토 관리법 ◆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 구토입니다. 10명중 1~2명에게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복용 최초 2일내에 발생하며 그 후에는 부작용이 줄어듭니다. ◆ 이 약은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나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이 느껴진다면 스낵, 우유, 식사 등과 같이 복용하면 좀 낫습니다. ◆ 약을 먹고 15분 이내에 구토를 했다면 즉시 다시 복용 합니다(약이 흡수 되지 않았습니다). ◆ 약을 먹고 15분~60분 사이에 구토를 했다면 일부만 흡수되었으나 중요한 약이므로 즉시 다시 복용 합니다. ◆ 약을 먹고 60분 이후에 구토를 했다면 흡수가 된 것으로 간주하고 재복용하지 않습니다.기타 부작용 및 주의사항 ◆ 10세 이상의 소아에게 일시적으로 불안, 정신혼란 같은 부작용이 최초 복용 2일 내에 극히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보호자는 최초 2일간 아이를 혼자 방치하지 말고 잘 보살펴 줍니다. ◆ 보통 임산부, 수유부는 먹지 않는 약인데 독감의 증상에 따라 복용 여부를 의사와 충분히 상의 합니다. ◆ 약을 깜빡하고 먹지 않았다면 기억이 난 즉시 복용하고 다음번 약은 정상 스케줄대로 먹습니다. 만약 다음번 약 복용하기 2시간 전이라면 너무 늦었으므로 건너뛰고 다음번 약을 먹습니다. ◆ 이 약은 감기약이나 항생제와 상호작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약과 같이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 독감예방주사는 상호작용이 있는데 타미플루 투여 2주 전이나 48시간 이후로 간격을 띄어야 합니다. ◆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의사, 약사와 상담 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복약지도 'A to Z'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오늘 살펴 본 다이제스트 복약지도가 일선 약국에 널리 활용돼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위 복약지도 설명서는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가 FDA 공식 경고문, 인서트 페이퍼와 안전성서한 그리고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아울러 스탠딩 리포팅 중 기자의 약사 가운 착의는 실제 복약지도 현장의 이해와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2017-01-09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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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와 약가협상 비법없어…정공법 뿐"[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데일리팜 신년특집 ‘대한민국 제약산업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 대전망’ 2부 순서입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오토텔릭코리아 김태훈 대표입니다. 이번 시간은 1부에이어 위기극복과 라이센스 계약 프로세스 체크포인트, 정부와의 공조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LG화학 원종헌 차장님, 보령제약 김연근 차장님 나와 계십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원종헌/김영근 차장] 네, 안녕하십니까?[진행] 라이센스 계약을 진행하다 보면 계약서 서명 직전에 깨지는 사례 또는 계약 서명 이후에도 합의사항을 준수하지 못해 파기되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원종헌 차장님![원종헌] 많은 분들이 라이센스 계약을 결혼에 비유하곤 합니다. 하물며 결혼도 끝까지 가는 경우가 쉽지 않은데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들 간의 결합은 더하면 더했지 계약 과정과 계약 이후에도 우여곡절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체결 이후에도 양사 수많은 조직에서 communication이 이뤄지며 이러한 모든 접점에서 세심함과 정교함, 배려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두 회사 간의 이러한 결합은 오래가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1부에서 저희 제미글로의 브라질 파트너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수 년 전 협의 당시 key term협의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브라질 경제위기 찾아왔고 이에 영향을 받은 후보사의 전략 급선회로 더 이상 논의를 이어갈 수가 없었습니다.또한 저희 다른 과제의 사례를 보면 계약 이후 양사 모두가 예상치 못한 실험 결과 도출로 인하여 해당 계약을 계속 이어가기 어려웠던 사례도 있습니다. 1부에서 consistency를 언급 드렸던 적이 있는데요, 전자의 경우는 지속적인 관계유지로써 극복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 논의했던 회사를 포함하여 다시 여러 회사들과 브라질 라이센스 아웃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니 말입니다.[진행] 네, 김연근 차장님은 어떻습니까?[김연근] 저희는 중동쪽 계약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모든 계약 합의를 완료 해 놓고 갑자기 조건을 바꾸거나 무리한 요구를 아무 거리낌 없이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결국엔 못했죠. 중동 사람들하고 협상하는 게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몸소 느껴 보니 정말 쉽지가 않더라고요.이미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파트너사들 역시 현지 경제 사정 등으로 어려움들을 많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카나브의 현지 파트너들이 저희 가족이라고 생가하고 실제로도 회장님께서 family company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의 성공이 카나브의 성공이고 보령의 성공이기에 현지 업체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지원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진행] 네 두 분 말씀하신 것과 같이 계약진행 과정 중 또는 계약 이후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사태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나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김연근 차장님![김연근] 개발 과정에서의 계약이 파기 되는 경우는 1부에서 말씀 드렸듯이 철저한 Due diligence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리라 예상됩니다. 문제는 막대한 시간과 돈을 들여 허가까지 받은 이후에 기존 계약 조건으로 사업적인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인데요 물론 계약서에는 발매 후 몇 년간 가격 논의를 하지 않는다 등에 대한 방어적인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통제 불가한 상황이라면 큰 의미를 가지기는 어렵습니다.수익이 보장 되지 않는 제품을 drive 걸기에는 파트너사는 부담이고, 원 개발사는 계약 준수를 강하게 요구하고, 출시는 늦어지고 특허 만료 기간은 다가오고, 이렇게 되면 서로 간에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어렵다고 봅니다.결국 상호간의 이해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카나브와 같이 Best in Class 의 경우 아무리 뛰어난 우월성을 가진다고 해도 기존 동일 계약 약가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질특허가 존속한다고 하더라도 개발사 역시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대응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진행] 말씀 감사합니다. 원종헌 차장님은 어떤 방법으로 이러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시는지요?[원종헌] 국가적인 이슈는 참으로 어찌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또한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이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에 일방적인 대응은 대립과 계약 파행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계약 파행의 여파로 해당 조직의 변화나 관련자의 퇴사가 이어지는 모습도 본적이 있습니다.당연한 말씀입니다만 감정적인 대응은 지양해야하며 미래 지향적인 최적의 대안 도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건들을 계약에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예를 들어 우리가 파트너로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대하는 부분을 파트너사의 핵심 의무로 지정하여 예외 없이 해당 부분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자사에도 필요시 주요 의무를 특정하여 상호 신뢰를 높이고 양사의 주요한 안전장치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김 차장님께서 잘 짚어주신 부분이 가격적인 측면인데요, 한 번 정해지면 내려가기만 하는 것이 의약품 가격입니다. 다른 공산품과는 참 다른 부분이고, 어려운 부분입니다. Supply chain management나 공정, 수율 개선 등 끊임없는 이익 구조 개선이 장기적인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제품 수명과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진행] 네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라이센스 계약 프로세스를 크게 4단계로 나누면 ‘파트너 탐색-주 계약 조건 합의-실사-본 계약’으로 구분할 수 있겠는데요. 성공적인 라이센스 계약을 위해 이러한 프로세스 각 단계와 과정에서 어떤 점들을 체크하고 꼼꼼히 살피고, 대비해야 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원종헌 차장님부터 말씀해 주시죠.[원종헌] 모든 부분이 다 중요하고 각 단계 속에서도 다양하게 세분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위 항목 중에서 고려하여 본다면,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두 번째인 주 계약조건에 대한 협의가 가장 까다로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소위 term sheet을 서명하는 단계인데 이 단계 이후에는 양사가 어느 정도의 consensus를 가지고 함께하는 수순이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term sheet 협의 이전에는 그야말로 전쟁이며 서로 원하는 바를 최대한 이끌어내고자 최선을 다합니다.그리고 각자의 대안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대를 압박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이나 협상 방법이 실사나 본 계약 협의에서 없다는 말씀은 아니지만 key term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가장 첨예하게 논쟁이 이뤄지곤 합니다.이때 최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어야 하며 상대의 의향이나 대안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면 대체로 유리하게 협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합의에 이르는 것은 양사의 해당 과제에 대한 의지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진심으로 바라는 점을 설득하고 그렇지 않은 다른 부분을 일정부분 양보함으로써 협의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게는 이 부분이 가장 까다로웠고 어려웠으나 사람마다 다른 경험이 있고 또 다른 시각이 있을 것 같습니다. 김연근 차장님께서 다른 관점에서 의견을 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진행] 말씀 감사합니다. 김연근 차장님은 라이센스 프로세스별로 어떠한 부분을 중점을 두고 체크하시는지요?[김연근] 1부에서 잠깐 언급 드렸듯이 후보 파트너는 그 품목에 적합한 역량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자사 품목을 도입하여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예를 들어 카나브의 경우 도입을 검토하는 회사가 동일 계열 Original 약물을 판매하거나 아니면 고혈압 약물에 대한 판매 경험이 전혀 없거나 아니면 투자 여력이 없거나 한다면 적절한 후보가 될 수 없겠죠. 다음으로 주 계약 조건 협의는 앞서 원차장님과 마찬가지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고 시간도 가장 오래 걸리죠. 이 부분이 합의 된다면 최종 계약까지는 대부분 마무리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다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고 양보 하지 않는 부분은 비경쟁 조항, 계약 해지 조건 및 계약 해지 이후의 양사 의무, 특히 계약 해지 이후 파트너사가 동일 성분의 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 할 수 없도록 해야지만 파트너사가 향후 잠재적 경쟁사가 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본 계약이야 주 계약에서 합의 한 내용 외에 준거법이나 부수적인 독소 조항 등을 잘 살펴 볼 필요가 있겠죠. [진행] 오랜 경험을 통해 나온 두 분의 답변에 시청자분들도 많이 공감할 것 같습니다. 저도 하고 있는 업무가 라이센싱컨설팅이다 보니 신약 라이센싱 업무를 진행 하다보면 국가별로 특색이 명확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북미, 유럽, 일본, 중국, 중남미 제약기업들의 특징과 미팅 시 유의점 그리고 인허가, 실사 시 준비사항 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연근차장님![김연근] 중국의 경우 변화무쌍한 제도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상 허가에 2년 이상 걸리는데 그 기간 동안 허가 규정이 큰 폭으로 변화되고 변화된 규정에 맞추어 허가 서류를 검토 하므로 허가 당시 규정에 없는 자료를 요청하는 게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중남미의 경우 Zone IV 안정성을 요구하는 국가들이 많아 이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 하고,실사 갱신 주기가 짧고 긴 실사 기간도 부담입니다. 최근 멕시코와 실사 면제 합의 이후 그러한 부담은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는 게 다행스럽긴 합니다.북미 유럽은 아무래도 선진국 임상 규정에 따라 기본적으로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자료 제출을 요구 하고 있으며 임상 기간 및 임상 환자 수에 대한 규정이 매우 까다롭습니다.일본의 경우는 처음부터 다시 개발 할 생각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보시면 되고, 이는 국내 신약의 수준이 낮아서가 아니라 일종의 독특한 일본 규정이 존재한다고 보시면 될껍니다. 화이자의 노바스크의 경우 일본에서만 2.5mg, 5mg 용량으로 개발했을 정도니까요.[진행] 원종헌 차장님은 각 지역별 특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원종헌] 김 차장님께서 국가별로 아주 잘 정리해주셨고요, 저희도 중국에서 CTA허가에만 몇 년을 경험한 만큼 십분 공감합니다. 다른 관점에서 조금 더 말씀드려 보자면, 미국, 유럽, 일본의 경우 소위 말하는 reference country라고 하여 높은 수준의 임상/허가 자료를 요구합니다.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개발을 실시하는 경우 이에 상응하는 전임상 패키지 및 초기 임상 자료들을 모두 해당 수준에 맞추어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모든 과제를 이러한 수준에 부합되게 개발하려면 상당한 자본과 인력의 투입이 불가피하며 과제의 진척이나 경쟁 현황에 비추어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자본력을 앞세워서 글로벌 CRO를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이를 매니지할 수 있는 내부 인력이 필수적인데 아직 국내에서 충분하게 이러한 인재가 성장하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글로벌 개발 또는 특정지역 국한된 개발에 대하여 경험 있는 인재의 확보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First-in-class의 경우 도전적으로 선진시장까지 감안하여 개발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며 fast follower의 경우에는 정체된 선진 시장보다 파머징이라고 불리 우는 연 성장률 10%에 육박하는 지역 위주로 자원 투입하고 선택과 집중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유념해야 할 점은 파머징으로 불리 우는 지역의 규제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며 선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정도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최선이겠습니다.[진행] 네 말씀 감사합니다. 끝으로 라이센스 계약을 통한 제약산업 성장, 발전을 위해 정부는 어떤 지원과 노력이 필요할지에 대한 질문 드리겠습니다. 원종헌 차장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원종헌] 라이센스 아웃 계약은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과도기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국내 제약사가 Pfizer나 Novartis 가 된 이후에는 반대로 이러한 기술을 도입하는 미션이 주가 될 것입니다. 라이센스 아웃은 태생적으로 글로벌 개발 역량이나 전세계적인 판매망의 부재를 극복하고자 나온 대안이며 최고의 부가가치는 결국 이러한 제품이나 기술의 전세계 판권을 확보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는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물론 막대한 자본력이 필요한 후기 개발을 파트너사에서 책임을 가지고 진행함으로써 상당수준의 위험을 헷지하는 면도 크겠습니다만 궁극적으로는 국내사도 이러한 수준의 회사가 되기 위한 과도기에서 이러한 계약이 발생하게 됩니다. 국내 굴지의 제약사도 글로벌 레벨에서는 걸음마 수준이라고 보면 라이센스 아웃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다양한 지원은 계속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올해 중순의 PIC/S가입과 최근의 ICH회원국이 된 두 가지 낭보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이러한 성과는 국내 개발 신약의 해외 진출이나 라이센스 아웃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궁극적으로는 reference country와도 상호인정이 이뤄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입니다.아울러 정부는 최소 한 두 개 회사가 5조에서 10조 규모의 글로벌 수준의 네트워크를 가진 회사로 키워낼 수 있도록, 해외직접 진출이나 글로벌 판권의 기술 도입을 장려하는 정책도 강화한다면, 우리나라도 스위스처럼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진행]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연근 차장님 관련해서 의견 부탁드립니다.[김연근] 신약의 경우 대부분 국가들이 현지에서 약가를 정할 때 original 국가의 약가 혹은 출하가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수출가는 유통금액, 세금 및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 할 때 2~30% 수준에서 요구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터키의 경우 original 국가 출하가의 60% 수준을 현지 판매가로 책정하는 게 정부 규정이라 현지 진출을 포기 한 경우도 있고 경험도 있습니다.신약개발에는 개발 과정에서의 막대한 투자와 더불어 개발 이후에도 지속적인 임상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장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신약에 대한 투자 대비 합리적인 약가 책정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부분에 있어 정부에서 좀 더 고민 해 주었으면 합니다.[엔딩멘트]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나눈 것처럼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대한민국이 스위스와 같이 작은 내수시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제약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학계,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네, 이것으로 특집기획 ‘대한민국 제약산업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 대전망’ 2부 순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7-01-03 06:14:58노병철 -
1천억대 기술수출 노하우는 바로 '집념과 성실'[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데일리팜 신년특집 '대한민국 제약산업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 대전망'의 진행을 맡은 오토텔릭코리아 김태훈 대표입니다. 1부와 2부로 방송되는 이번 기획을 통해 제약산업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 성공사례와 위기극복, 라이센스 계약 프로세스 체크포인트, 정부와의 공조사항 등에 대해 밀도 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말씀 나눠 주실 LG화학 원종헌 차장님, 보령제약 김연근 차장님 나와 계십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원종헌/김연근 차장] 네, 안녕하십니까?[진행] 지난해 대한민국 제약산업은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 원년의 해라고 할 만큼 굵직한 성과가 많았습니다. 특히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들과 여러 건의 라이센스 아웃 계약 체결을 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여기 계신 LG화학과 보령제약도 이 분야 강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연근 차장님, 보령제약 카나브도 꾸준히 해외 진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몇 개국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고,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그동안의 경과 설명 부탁드립니다.[김연근] 카나브는 2011년 3월 국내 단일제를 시작으로 지난 8월과 11월에 각각 출시한 듀카브(피마살탄+암로디핀)와 투베로(피마살탄 + 로수바스타틴)까지 포함하여 총 4개 패밀리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첫 해외 라이센스 계약은 2011년 10월 멕시코 스텐달사와 체결 한 이후 지난 9월 신규 복합제(피마살탄+암로디핀)인 듀카브(피마살탄+로수바스타틴)와 투베로까지 매년 2~3건의 지속적인 신규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현재까지의 계약 국가는 중남미, 동남아, 중국, 러시아등 총 41개국으로 계약 규모는 3억 8천만불 가량입니다. 현재 협의 중인 지역인 남아공, 아프라카 및 중동지역 계약이 2017년도 차례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므로 내년에는 카나브 global emerging 시장 진출이 마무리 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현재 가장 활발히 추진 중인 유럽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global reference 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 할 계획입니다.[진행]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LG화학 제미글로도 사노피와 큰 계약을 맺었다고 들었는데, 계약 규모와 수출국, 그동안의 경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원종헌] 제미글로는 국내 최초 당뇨 신약으로 현재까지 100개국 이상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현지 개발, 허가, 출시 등의 상업화가 진행 중입니다. 2009년 말 중국 쌍학제약사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이듬해 터키 계약, 그리고 2012년에 사노피와 79개국 계약, 2013년 스텐달과 중남미 23개국 계약 등이 체결되었습니다.이들 회사와의 계약 규모는 순수한 마일스톤만 약 1억 3000만 불 정도 되고요, 출시 후 발생되는 제품 공급을 통한 매출과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인도, 우크라이나 등 10여개국 이상에 제미글로는 이미 허가되었고 사노피에서 실시한 러시아 임상도 최근 성료되어 러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국가의 허가도 목전에 있습니다. 금년부터는 해외 매출도 본격화 되는 시점입니다.[진행] 네 두 분 말씀을 들으니 제미글로와 카나브가 해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신약이라는 말이 이제 이해가 되네요.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과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 중, 우리 제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어떻게 찾는 것이 좋은지 각 자 노하우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원종헌 차장님부터 말씀해 주시죠.[원종헌] 특별한 탐색/스크리닝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웬만큼 시간을 투자하면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US/유럽 바이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등의 행사 참석이나 인터넷 서칭, 기사 검색 등으로 다양한 채널을 확보할 수 있고 기존 파트너사나 국내 업체와의 교류를 통하여 또 다른 후보사를 소개받는 경우도 많습니다.제미글로와 같은 특정 과제를 오랜 기간 맡아서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당 질환의 개발, 허가, 상업화에 최적의 파트너가 어느 회사인지는 어렵지 않게 파악하게 됩니다. 글로벌 플레이어도 있겠고, 로컬 파트너 중에서도 이러한 유형의 제품을 가장 잘 할 수 있으면서 제휴 니즈가 있는 그런 파트너를 찾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아닌데요,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항상 후보사들이 줄을 서있거나 기다려 주는 것은 아닙니다.파악한 회사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매 연락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한결같은 꾸준/성실함과 진실함이 성패를 좌지우지할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입니다.제가 제미글로 라이센스 아웃을 진행한지도 벌써 햇수로 9년째가 되는데요, 제미글로는 좋은 efficacy를 보여준 2상 결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회사에서 3상 결과를 보고자 하였고 2009년 제미글로 3상 진입 즈음하여 본격적인 라이센스 아웃 작업이 속도가 붙었습니다.한두 번 접촉으로 포기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연락과 업데이트를 통하여 후보사들과의 관계를 꾸준하게 지속해왔던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쌍학제약과도 폐사의 중국 법인과 함께 관계를 유지하다가 2009년에 계약을 맺었으며, 사노피와 담당자와도 2009년부터 연락하여왔고 결국 2012년에야 79개국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2009년 당시에는 사노피 남미 측과 연락 중이었으나 그 분이 이듬해 파리 본사로 옮겼고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미국 바이오 등에서 만남 등을 이어오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사노피, LG 양사 모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사노피와 LG의 사업개발 주요 멤버는 큰 변함없이 유지되며 계약 전후의 모든 상황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consistency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진행] 네 말씀 감사합니다. 김연근 차장님만의 탐색/스크리닝 노하우도 궁금합니다.[김연근] 요새는 회사 자체를 찾는 건 크게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의수협, KOTRA등 여러 기관들이 주기별로 지역별 의약품 시장 trend 라든지 현지 회사 분석등을 조사하여 공유하고 있고, CPhI, 바이오전시회등 여러 의약품 전시회가 있기 때문에 방법보다는 회사 차원에서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제미글로도 마찬가지겠지만 카나브와 같은 신약의 경우 중요한 건 파트너 후보사가 신약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고, 그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sales 나 marketing 대한 경험이 있느냐는 거죠.현지 임상을 진행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에 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한 요소이고요. 신약의 경우, 특히 카나브와 같이 이미 임상을 거쳐 허가를 획득한 신약의 경우 많은 해외 제약사들이 먼저 접근하여 사업제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업들이 접근해 오는 방식 단순히 가격적으로 접근하나 회사 자체의 역량으로 볼 때 대부분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다국적회사들의 경우 사업자체를 위해서라기 보다도 자기네 경쟁품을 없애기 위해 라이센싱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약의 경우 탐색 보다는 스크리링에 대한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런 저런 경우를 감안 했을 때 후보군은 각 지역별로 상위 몇 개 업체나 혹은 신약이 반드시 필요하면서 자본력을 갖춘 제약사로 압축됩니다. 이 중에서 업체들이 보내오는 사업제안서를 비교하여 가장 적합한 회사를 평가하고 파트너링을 시작하는 것이겠지요.[진행] 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국내 신약의 해외 진출 사례를 보면 라이센스 계약단계까지는 성공했지만 실제로 계약 제품이 해외에 발매되는 단계까지 못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미글로와 카나브는 국내 20개가 넘는 신약 중 얼마 안 되는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약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이센싱의 궁극적인 목적은 계약이 아니라 해외 판매를 통한 꾸준한 수익창출이 되어야 할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김연근 차장님부터 말씀해 주시죠.[김연근] 크게 두 가지 원인이겠죠. 첫 번째는 사업적인 측면입니다. 신약의 경우 현지 발매까지는 짧게는 2년 현지 임상이 필요하다면 5년 이상도 소요가 될 수 있으므로 그 사이 해당 지역 제약 환경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신약의 경우 발매 이후에도 일정기간 마케팅등 대규모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발매 시점까지 시장 매력도를 충분히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허가적인 측면입니다.대부분 신약이 마찬가지지만 카나브 역시 주요 조건이 합의 되면 최종 계약 전 due diligence 나 gap 분석을 통해 현지 허가 가능 여부를 철저히 검토 한 이후 계약이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process 가 어떨 경우 수 개월씩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당장 사업을 추진하는 실무진 입장에서는 계약을 빨리 마무리해야 실적으로 연결 되는데, 더군다나 대부분 계약 조건이 합의 된 상황에서 due diligence 나 gap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계약 자체가 지연 되는 걸 원치 않거든요. 행여나 이 과정 중에 계약이 무산 되는 것도 두려운 부분이고요.이 경우 몇 개월 혹은 1년 이상 어렵게 협의 해 온 계약이 무산 될 수가 있기에 이러한 허가 가능 여부에 대한 검증 없이 계약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러한 경우 발매까지 가는데 있어 어려움이 발생 할 수 밖에 없겠죠. 물론 모든 검증을 완료 했다고 해도 허가 과정에서 현지 허가 환경과 정책 변화로 인해 서류 제출 당시 없던 자료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예측하기가 어려우므로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허가 가능 여부 및 허가 스케쥴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증과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원종헌] 김 차장님께서 잘 짚어주셨고요, 해외에 출시 못하게 되는 사례가 제미글로나 카나브에는 크게 해당되지 않습니다. 두 제품 모두 3상 막바지에 라이센싱 성과가 시작되었고 제휴사들에서 물샐틈없는 due diligence를 진행하였습니다.특히 사노피와는 주기적으로 질문, 문서를 주고받았던 것을 제외하고라도 대규모로 3차례의 due diligence를 실시하였습니다. 마지막 실사는 저희 온산, 익산, 오송 공장을 모두 방문하여 들여다보기도 하였습니다. DPP IV inhibitor나 ARB모두 proven target이다보니 3상 막바지의 두 제품의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그럼에도 특정 지역에서 급진한 의료정책 변화가 제약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줄 때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변화된 상황에 함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또한 아무리 검증된 과제라고 하더라고 상대사의 큰 틀에서의 전략적 변화에 따른 계약 미이행, 책임 회피 등의 특정 이슈는 이러한 것과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파트너사와의 계약 조건 속에 이러한 부분들을 슬기롭게 녹여두는 지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앞서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최초에 파트너 후보군 선정 시에도 원하는 방향에 가장 부합하고 이를 해낼 수 있는 회사들을 선정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고요, 이 제품을 잘 할 수밖에 없는 계약을 이끌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다양한 후보군과 대화를 하여 최적의 대상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쉽게도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사나 로컬 빅파마 등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 온 것이 사실입니다.최근 한미약품의 초대형 계약도 있었고 국내 연구 개발, 사업개발 환경도 진일보한 만큼 국내사에서도 주도적으로 협상하고 필요한 부분을 최종 합의에 담아내는 역량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진행] 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1부 마지막 질문입니다. 카나브와 제미글로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의 의미와 성과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원종헌] 제미글로는 상업화 단계에 도달한 국내 제품으로는 가장 많은 국가에 라이센스 아웃이 되었고 사노피 등 당뇨 분야 유력회사들과의 협업까지 함께 일구어내며 국산 신약의 상업적인 성공에 교두보를 마련하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지난 해 단일 제품군으로는 최초로 국산 신약이 국내에서 500억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또 이미 경쟁력있는 파트너들과 전세계를 무대로 전진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계속 승전보를 전해오리라 생각합니다.동남아 지역과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아직 파트너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러 회사와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김연근] 2011년 첫 라이센스 계약 이래 현재까지 10여개국에 발매 하였습니다. 지난 11월 러시아에서 현지 임상 포함 3년여의 기간을 거쳐 마침내 허가도 성공적으로 완료 했고요. 카나브와 제미글로의 성공은 단순히 회사 차원에서가 아니라 한국 제약업체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그에 따른 책임감 또한 막중합니다.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global 시장을 목표로 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성공에 대한 용기와 확신을 얻을 수 있도록 길을 잘 닦아 놓겠습니다.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앞에서 언급 드렸듯이 2017년에는 그 동안 미 진출인 남아공/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emerging market 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 하고 유럽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려고 합니다. 이미 2015년 6월 일본 PMDA 미팅과 같은 해 11월 독일 식약처 1차 미팅을 완료 하였고 독일 식약처 2차 미팅을 내년 1분기 계획하고 있습니다.이 기회를 통해 말씀 드리고 싶은 건 국내 개발 신약의 해외 성공을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성공이 매우 중요합니다. 카나브의 경우 국내에서 2014년부터 동일 계약 약물 1위의 위치를 놓지 않고 있고 이러한 original 국가에서의 성공은 파트너사가 가질 수 있는 사업적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 줄 수 있습니다.또한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신약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약은 결국 임상학적 가치를 보여 줄 때 그 의미가 있으므로 카나브의 경우 Value up study 를 통해 기존 신약과의 차별성과 우위성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내년 한해도 열심히 뛰어 놀라운 소식들을 꾸준히 들려 드릴테니 기대하시기 바랍니다.[엔딩멘트] 네, 국내 제약회사에서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두 분의 확신에 찬 말씀을 듣고 대한민국 제약 산업의 글로벌 성장에 대한 큰 희망을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제약산업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 대전망’ 1부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2부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7-01-01 06:14:59노병철 -
"제약산업, 추위 이겨낸 매화로 활짝 펴라"[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정리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이번 시간은 의약업계 최고경영자 13인이 선정한 2016년 한자성어(사자성어/고사성어)입니다.CEO들은 올해 헬스케어산업 전반의 상황을 어떤 한자성어와 연관해 평가했을까요?지금 바로 만나보시죠.[1번 카드] 이경호 회장(한국제약협회): 매경한고(梅經寒苦)는 시경(詩經)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매화는 모진 추위를 견뎌내고, 맑은 향기를 풍긴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한국 제약산업은 드높아진 국민적 기대와 정부 육성 기조가 이어진 해였습니다. 비록 갑작스런 한미약품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일부 오해 아닌 오해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묵묵히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머지않아 화려한 꽃을 피우고 울창한 숲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 그리고 희망을 품어 보는 2016년이었습니다.[2번 카드] 김옥연 회장(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반근착절(盤根錯節)은 '구부러진 나무뿌리와 울퉁불퉁한 나무의 마디'란 뜻으로 ①얽히고 설켜 처리하기에 곤란한 사건 ②세상일에 난관이 많음 ③세력이 단단히 뿌리박혀 흔들리지 아니함 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고사성어입니다. 올해 초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제도개선과 성과창출에 대한 큰 희망으로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회원사 권익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100% 만족이란 없기에 부족하고 미흡했던 점을 반추해 늘 새롭게 거듭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3번 카드] 황치엽 회장(한국의약품유통협회): 갱상일루(更上一樓)는 직역하면 '멀리 보려면 한 단계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 '기초 위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려 회사나 단체 나아가 국가를 발전시킨다'는 의미로 의역할 수 있습니다. 올해 의약품유통업계는 마진인하, 관리약사, 병원직영도매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러했듯이 우리 협회는 이러한 난관을 회원들과 함께 슬기롭고,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4번 카드] 손기영 회장(엔지켐생명과학): 극복성취(克復成就)는 '어려움을 극복하면 능히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한자성어입니다. 시련은 단순히 고통이 아니라 성숙과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그동안 호중구감소치료제 신약후보 물질 EC-18을 개발해 오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현재 글로벌 임상2상에 진입했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0여년 동안 큰 고비 고비마다에서 얻은 교훈을 밑거름 삼아 2017년도에는 더 큰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5번 카드] 박구서 부회장(JW홀딩스): 전화위복(轉禍爲福)은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으로,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강인한 의지로 힘쓰면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사자성어입니다. 돌이켜 보면 2016년 제약업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기업은 항상 혼돈의 풍랑과 맞서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은 파도를 넘어서느냐 아니면 침몰하느냐는 모든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방법을 모색하고 돌파할 때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6번 카드] 윤성태 대표이사(휴온스글로벌): 고진감래(苦盡甘來)는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고생 끝에 낙이 찾아온다. 어렵고 힘든 일이 지나면 즐겁고 좋은 일이 오기 마련이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제약산업은 리베이트, 세무조사 등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한 많은 제약사들은 지금도 묵묵히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의료주권과 신약주권 확립을 위해서 올해도 그리고 내년에도 휴온스글로벌은 우보천리의 마음가짐으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겠습니다.[7번 카드] 노병태 회장(대화제약): 반구저기(反求諸己)는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 때 남의 탓을 하지 않고 그 일이 잘못된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 고쳐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화제약은 지난 수년간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개량신약 DHP107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리포락셀' 제조판매 품목허가라는 결실로 돌아 왔습니다. 현재 다수의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며, 약 4조원 규모인 전 세계 파클리탁셀 시장을 대체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8번 카드] 조중명 사장(크리스탈지노믹스): 무한불성(無汗不成)은 '땀 흘리지 않고는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없다'는 의미로 즉 '노력 없는 성공은 없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견인불패(堅忍不敗)는 '굳게 참고 견기면 지지 않는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신약개발의 성패는 그 가능성을 보고 누가 얼마나 인내하며, 꾸준한 투자와 개발에 최선을 다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수년 동안의 연구 끝에 22번째 국산신약 아셀렉스를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이 같은 신념으로 글로벌 진출에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9번 카드] 조석영 대표(우시 한국법인): 노적성해(露積成海)는 '작은 이슬방울이 모이고 모여서 큰 바다를 이룬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중국 NO.1 CRO기업 우시(WuXi)는 올해 3월 한국법인을 창립했습니다. 한국의 CRO 시장은 아태지역 최고 수준의 기반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시는 단순한 CRO 서비스를 넘어 물질탐색 단계인 디스커버리 플랫폼과 임상시험 전과정을 포함한 테크놀로지플랫폼 서비스로 한국제약사들의 든든한 신약개발 지원자로 함께 성장할 것이며, 올 한해는 그 원년의 해였습니다.[10번 카드] 이정규 대표(브릿지바이오): 우후지실(雨後地實)은 '비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하게 굳는다'라는 의미의 한자성어입니다. 올해는 한미약품 사태 여파로 국내 제약과 바이오에 대한 급속한 희망과 실망이 교차한 한해였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성장통)으로 추가적인 실적들이 계속 나온다면 큰 발전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올해는 좋은 인재들이 바이오텍 혹은 스타트업으로 인력이 재배치된 원년이었습니다. 미래 한국 제약바이오를 이끌 우수한 인재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봅니다.[11번 카드] 박세진 부사장(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교학상장(敎學相長)은 '스승은 학생에게 가르침으로써 성장하고, 제자는 배움으로써 진보한다'는 한자성어입니다. 이는 예기(禮記)의 구절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더불어 성장한다'는 뜻입니다. 신약개발은 개별기업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제약기업 간에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서 큰 성과가 나온다고 믿습니다. 리서치와 물질탐색, 비즈니스 측면 등 다방면에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업그레이드해 나가다 보면 우리 제약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봅니다.[12번 카드] 이창규 대표(네비팜): 부위정경(扶危定傾)은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가장 위대한 기업가 정신은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약업계는 국민적 신뢰를 얻고, 자정을 위해 뼈를 깎는 마음으로 관행적 리베이트 척결에 노력해 왔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서 신약개발을 화두로 정부와 함께 R&D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상위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 많은 제약기업들이 상당한 라이센스 계약 성과를 올린 한해였습니다.[13번 카드] 최정훈 대표(CSO평창):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은 '사람은 자신의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긴다'입니다. 초지일관(初志一貫)은 '처음에 세운 뜻을 이루려고 끝까지 밀고 나간다'로 해석됩니다. 올해를 비롯해 지난 5년 간, 제약업계의 영업화두는 'CSO시스템으로의 대체'라고 할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은 과도기에서 한 단계 더 성숙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창은 정통CSO기업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앞으로 제약영업의 현대화와 표준화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2016-12-27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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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고가약 분실·파손…이것 하나면 끝"[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조명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오늘은 의약품 완충제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지금 이 방송을 보시는 개국약사님들, 조제 시 비닐이나 솜으로 된 완충제를 꺼낼 때 약이 함께 빨려 나와 바닥으로 떨어져 분실하거나 파손돼 낭패를 당한 경우를 겪진 않으셨나요?이로 인해 파손되거나 분실된 약이 고가의 항암제나 철저히 관리해야할 향정약이라면 문제는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그런데 최근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지금 바로 만나보시죠.[리포팅] 지금 제 앞에는 다솔프라스틱에서 개발한 완충제가 놓여져 있습니다.의약품 용기 크기에 맞게 제조된 완충제입니다.그럼, 이 완충제와 기존 비닐·솜으로 만들어진 완충제의 차이를 직접 시연해 봤습니다.먼저 비닐과 솜으로 된 완충제입니다. 개봉 시, 약통 안에 있던 알약이 완충제와 함께 딸려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다솔프라스틱에서 개발한 완충제입니다. 보시다시피 완충제를 제거해도 약이 전혀 빨려 나오지 않습니다.다솔프라스틱 완충제는 2014년 디자인 실용신안 출원, 올해부터 제품으로 상용화돼 종근당과 유나이티드제약에서 도입/사용하고 있습니다.[인터뷰] 김정우 대표(다솔프라스틱):"저희 회사에서 개발한 완충제는 기존 비닐이나 솜으로 만든 완충제품의 단점인 의약품 파손과 분실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제품입니다. 현재 유나이티드제약과 종근당에서 우리 제품을 구매/사용하고 있고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추후 대형제약사 10곳에서 이 제품을 구매할 계획에 있습니다. 특히 분실과 파손시 약국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고가약이나 향정약에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이 제품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조제 과정에서 의약품의 분실·파손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솜·비닐로 된 완충제는 개봉 시 분실·파손 위험이 높음 -특히 엄격히 관리해야할 향정약이나 고가의 의약품을 개봉할 때 파손과 분실 위험을 막을 수 있음*보다 위생적이고, 취급이 용이하고, 편리하다. -다양한 크기의 의약품 용기와 그에 맞는 완충제 사이즈로 사용이 편리함」그렇다면 일선 개국약사와 제약사의 반응은 어떨까요?[인터뷰] 황은경 약사(부산시 오거리약국): "저는 대환영이죠.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처음에 이 완충제를 봤을 때, 너무 좋은 제품이여서 모든 약품에 확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약통에서 비닐을 꺼내다 보면 알약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제품은 꺼내기도 쉽고, 약 분실 염려도 없어서 좋았습니다."[인터뷰] 허윤일 이사(대우제약 개발부): "저희 회사 같은 경우도 과거에 일부는 비닐이나 솜을 완충제로 썼어요. 약국에서 특히 조제를 할 때 솜을 빼내는 경우 약에 솜이 뭍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효과적인 완충제가 있다면 약사님들 입장에서도 안전용기라는 생각이 들거고, 제약사 입장에서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서 서로 윈윈인것 같아요. 저희도 이 제품을 적극 도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클로징멘트] 발명은 '생활 속 불편함'을 계기로 이루어진다고 하죠. 오늘 소개한 다솔프라스틱 완충제도 조제 시, 분실·파손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자는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실효성 만점인 이 완충제가 앞으로 개국약사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마칩니다.2016-12-26 06:14: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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