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뇌혈전·협심증약 통심락과 바른 복약지도
- 노병철
- 2017-02-01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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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혈 허약자에 신중 투여...체질별 상담과 정기 검진 후 복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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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심도있게 짚어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
이번 시간은 일양약품 뇌혈전/협심증 치료제 통심락의 올바른 복약지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통심락은 전갈, 수질(거머리), 오공(지네), 선퇴(매미껍질 또는 매미허물), 자충(바퀴벌레 일종) 등 동물생약 5종과 인삼, 작약, 용뇌 등 식물생약 3종으로 구성된 한방성분의 일반의약품입니다.
중국 이령제약이 개발한 이 약물은 풍병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흔히 한방제제는 케미칼의약품(전문의약품)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생각은 자칫 큰 약화사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의사와 약사, 한약사들은 전갈, 수질, 오공은 그 자체로 독성이 있기 때문에 법제과정을 거치고, 체질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중한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뇌혈전/협심증 치료 한방의약품 통심락의 올바른 복약지도에 대해 약사, 한약사들의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한방생약 통심락의 효능 효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통심락은 인삼, 수질, 전갈, 적작, 선퇴, 토별충, 오공, 단향, 강향, 유향(제), 산조인, 빙편을 가공하여 제조한 캡슐로서 중국약전 에 기재된 한방제제 중 하나입니다. 전통의학적인 효능효과로는 익기활혈(益氣活血), 통락지통(痛絡止痛)하며, 활용할 수 있는 병증으로는 변증으로 심기허핍(心氣虛乏)에 속한 관상동맥경화성심장병의 증상인 심교통(心交痛)에 활용하며, 또한 기허혈어락조(氣虛血瘀絡阻)형인 중풍병에도 사용합니다.
현대의학적인 효능효과로는 지질강하, 항염, 항응고, 혈관내피보호작용이 있어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므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에 대한 예방용 의약품으로 사용한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양통심락캡슐은 중국약전에 기재된 조성약물 중, 단향, 강향, 유향, 산조인이 빠진 8종으로 조성된 약물로서 오리지널 통심락과는 조성이 다른 의약품이며, 식약처의 일양통심락캡슐 효능효과 허가사항으로는 1) 뇌혈전증 회복기 환자의 혈액순환 개선 및 울체 제거 2) 협심증(흉부압박감 및 흉통(가슴통증))의 완화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통심락은 동물생약 5종과 식물생약 3종으로 구성된 일반의약품입니다. 어떤 작용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내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
=통심락은 지질류의 수치를 낮추고, 국소 및 전신적인 염증반응의 억제 및 항산화효과를 통해 항협심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체적으로는 plaque area, plague burden, plague vulnerability index와 LOX-1, MMP-1, MMP-3, TIMP-1 및 NF-κB의 expression level를 뚜렷하게 낮추어주는 작용을 통해 항협심증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통심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심락은 일부 약재성분이 강력해 전문의약품 수준으로 관리/판매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시는지요? 아울려 동의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동물성 약재 중 유독한 성분을 함유한 수질, 전갈, 오공, 자충은 모두 단백질성분의 유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나, 약물 전처리 과정인 포제 및 제조과정에서 독성이 제거되므로 유해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통심락은 임상4상을 통과한 안전하고 유효한 의약품으로서 한약사, 약사의 복약지도만으로도 충분히 관리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임상시험을 통한 부작용사례들을 분석해 분 결과,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장관계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복약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증의 환자 및 장기간 복용이 필요한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특히 주기적으로 심전도검사 및 간, 신기능검사 등을 받도록 복약지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섭생적 측면에서 봤을 때 통심락의 구성 약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일례로 뱀탕이 정력에 좋다고 무분별하게 먹을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
=동물성 약재들에 함유된 아미노산이 영양학적으로 기여할 여지는 있겠으나, 의약품이라는 측면에서 통심락 처방구성에 포함된 동물성 약재들이 갖는 중요한 의의 중 하나는, 유향의 약효를 확실히 발현시키기 위한 보조제 역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주된 이유는 유향의 생체이용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유향은 “Boswellia carteri Birdwood”라는 학명을 가진 유향나무의 줄기에 상처를 내어 얻는 일종의 수지인데, 중국에서는 Boswellia bhaw-dajiana Birdw. 또한 기원종에 포함하고 있고, 그 유효성분은 AKBA(acetyl-11-keto-β-boswellic acid), KBA(11-keto-β-boswellic acid) 및 βBA(β-boswellic acid)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향은 항염작용과 진통작용이 있어 오늘날 독일에서는 관절염 개선을 위한 일종의 보조제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 관점에서 유향은 활혈지통(活血止痛)효능을 가진 약물로서, 근대 중국의 명의 중 한명으로 추대받는 장석순 선생이 어혈 개선제로서 가장 즐겨 사용하던 약재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유향의 유효성분군인 Boswellic acids는 경구투여 시 생체이용율이 굉장히 낮아, 유향 단일처방의 임상적 의의에 관하여는 재고의 여지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유향의 약효성분으로 지목되는 AKBA, KBA, βBA의 경우, 음식, 특히 지질 성분과 함께 섭취할 경우 생체이용율이 수 배로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Rat에 대하여 동일성분용량에 레시틴을 첨가한 제형을 투여한 경우 AUClast 이 평균적으로 KBA는 7.11배, βBA는 2.29배 유의하게 증가하였다는 자료가 제시된 바 있으므로, 지질 식이가 유향의 생체이용율에 미치는 영향은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분비되는 담즙, 특히 담즙에 함유된 일종의 계면활성제인 레시틴의 에멀젼화작용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물성 약재들은 약대(藥對)라는 관점에서 유향 약효성분의 생체이용율을 높여 임상적인 효능을 발현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통심락 복용 중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나요?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보고된 통심락의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위통, 복통, 팽만감, 저혈압, 안면 홍조, 월경통, 마른기침 등으로, 이러한 증상들은 적절한 치료 또는 약물투여중단 및 감소를 통해 모두 해소되었습니다.
특히, 관상동맥질환을 대상으로 통심락 투여군 545례 중에서 다른 부작용은 없었고, 위장관 불량증상이 17례(발생률 3.12%)발생했으며, 식후로 복용시간을 변경한 후에는 이러한 증상이 소실되었습니다. 또한, 통심락을 복용한 6,254례를 분석한 결과, 케미컬 의약품을 단독으로 투여한 례보다 신경계통의 부작용사례가 낮았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통심락을 복용한 701례에서 53례의 위장관에서 부작용이 발생했고, 피부염 혹은 피부발진이 1례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상기 사례를 종합하면 통심락의 주된 부작용은 경미한 정도의 위장관계 부작용으로 판단됩니다. 복용을 중단해야 할 증상으로는, 심전도 및 관련검사 결과 약물복용으로 인한 증상 악화 및 간질환, 신장질환이 발생했을 경우 등이며, 일반적으로는 통심락의 표기사항 중 사용상 주의사항을 참고하면 바람직한 복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통심락의 구성 성분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약재성분은 무엇이라고 판단하시나요?
=일반적으로 통심락의 구성약재 중 동물성 약재에 주로 유독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법제 및 제조과정 중 열로 인한 독성단백질 변성 등을 통하여 독성이 제거되므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심락의 경우 일반적으로 장기 복용하는 의약품이므로, 조성 약재 중 인삼에 함유된 진세노이드 Rb1의 반감기가(T1/2) 58.47±14.28 시간인 것을 고려할 때, 인삼에 대한 부작용 약력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복약기간 설정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에는 건강식품 중 인삼(홍삼)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삼(홍삼)의 과다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예방 또는 치료목적으로 통심락을 4주이상 장기 복용해도 무방한가요? 아니면 2~3주 정도 단기간 복용 후 몸의 반응과 치료 경과 추이를 살핀 후 차후 복용을 고려해야 하나요?
=통심락 캡슐은 허혈성뇌손상(Ischemic stroke) 및 관상동맥질환를 가진 환자에게 각각 90일간, 1년간씩의 약물복약기간을 거친 임상4상이 완료된 의약품입니다. 이에 치료목적으로 4주이상 장기 복용이 가능하며, 각각의 질환의 병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사들(임상효과, 심전도변화, 간, 신장기능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받고 난 후, 이상 증후(부작용) 및 검사결과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의약의 전문가인 (한)의사, (한)약사에게 문의해서 조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수질, 전갈, 오공, 선퇴, 자충등은 법제과정을 거쳐야 하는 약재인가요? 아니면 건조상태에서 그대로 처방해도 되는 약재인가요?
=통심락의 조성 약재 중 동물성 약제는 수질, 전갈, 오공, 선퇴, 자충으로, 이 중 본초학적 문헌에 의하면 유독하다고 기재된 약재는 수질, 전갈, 오공, 자충으로 총 4가지이며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법제가 필요한 약제들입니다.
1)오공(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 Linne Koch)에는 두 종의 봉독과 유사한의 유독성분으로 히스타민유사물질과 용혈성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오공의 각 부위별 화학성분 검사 결과에 의하면, 머리, 다리 및 몸체의 성분은 기본적으로 일치하기 때문에 머리와 다리를 제거할 필요가 없고, 오공의 몸전체를 고온처리하여 독을 제거합니다.
2)전갈(Buthus martensii Karsch)에는 갈독(蝎毒)이 함유되어 있는데, 일종의 유사뱀독인 신경독성단백질(Butaotoxin)으로 호흡마비를 일으키므로 법제를 통해 독성을 약화시키는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3)자충은 지별(Eupolyphaga sinensis Walker)또는 기지별(Steleophaga plancyi)의 암벌레의 몸체로 소독(小毒)하고, 비려서 생용(生用)할 수 없기 때문에, 포획 후에 끊은 물에 넣어 죽인 후에 햇빛에 건조하기나, 홍건하여 사용한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4) 수질은 참거머리(Hirudo niponica Whitman), 또는 말거머리(Whitmania pigra Whitman)의 몸체로, 유독하기 때문에 활석분탕법이라는 포제법을 통해 독성을 떨어트리는 공정을 거치지만, 수질에 함유된 hirudin이라는 성분은 항응혈활성분으로 열을 만나면 쉽게 분해되므로 활혈이나 항응혈이라는 약리활성을 임상에서 활용할 때에는 생용(生用) 사용하기도 합니다.
5)선퇴는 말매미(Cryptotympana Dubia(HAupt), 또는 흑책(Cryptotympana pustulata Fabricius) 본초학적인 문헌에 의하면 유독하지 않으므로, 세척 후 건조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법제를 해야 할 동물성생약은 수질, 전갈, 오공, 자충이고, 건조상태에서 그대로 처방해도 되는 약재로는 선퇴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임상활용 목적에 따라서는 수질을 생용(生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통심락의 구성성분인 동물생약 5종에 대한 바이러스검사(바이러스밸리데이션)등은 일반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보시나요?
=동물유래 의약품 바이러스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식품의약품안전처, 2014.12)에 의하면, “본 가이드라인 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및 「의약품의 품목허가 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에 따라, 동물유래 의약품의 바이러스에 대한 안전성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품목 허가 신청 또는 원료의약품 등록 시 제출해야 하는 자료 및 바이러스 클리어런스 공정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기 위하여 마련하였으나, "의약품"의 범위에서 생물학적제제 등(생물학적제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세포배양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및 이와 유사한 제제) 및 생약제제를 제외가 되어 있고, 수닭의 벼슬에서 추출한 히알루론산나트륨 등과 같이 동물유래원료를 함유하는 의약품 중 제형을 주사제로 국한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통심락은 생약제제이고, 켑슐제형이므로 통심락의 제조과정 중 동물생약 5종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는 상기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기 가이라인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이것은 현재까지의(2014년 2월) 경험과 과학적 사실을 근거한 것으로, 생약제제이고 캡슐제형이라고 할 지라도 동물생약에 대한 바이러스검사가 필요하다는 새로운 과학적 근거가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개정되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케미칼 전문의약품 병원 처방 전문의약품 을 복용 중인 고지혈증/고혈압/당뇨환자가 통심락을 병용해도 무방할까요? 병용 시 약물상호작용 등이 있을 수 있을까요?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체계적으로 답변하겠습니다. 1.병원 처방 전문의약품과의 상호작용 1)고지혈증약
(Statin계 약들의 약물상호작용연구 각주 자료 참고 바랍니다. ) Statins는 표1)에서 볼 수 있듯이 주로 CYP3A4와 CYP2C9를 통해 대사됩니다. 통심락의 주요 구성 성분들은 표2)에 나타난 CYP450들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통심락이 CYP3A4와 CYP2C9를 억제하므로, statins계 약물 복용 시 대사율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statins의 약물 효과가 복용 용량에 비해 크거나 작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고혈압약(CCB, ARB, ACEI 등) 고혈압약들은 대부분 CYP450 효소들을 통해 대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 통심락과 병용 시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표2)에서도 알 수 있듯이 통심락은 CYP2C9을 억제하며, 이로 인해 sartan계(ARB) 약물들과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당뇨병약 Metformin은 type 2 diabetes 환자의 hepatic gluconeogenesis를 억제합니다. 그러나 통심락의 구성성분들과 Metformin과의 상호작용은 아직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Metformin은 장내 정상세균총(gut flora)에 영향 , 을 줄 수 있으므로, 장내 세균총에서 대사된 후 흡수되어 효과가 나타나는 약재들(예: 인삼, 작약 등)의 경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4)기타 약물 통심락은 CYP450 효소들의 대사를 억제하므로, 흔하게 섭취하는 caffeine(커피, 녹차 등), ethanol(술), 해열진통제로 많이 사용되는 Acetaminophen(타이레놀®) 등 표2)에 나타난 약물들의 경우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병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통심락의 부작용 유발 가능성 통심락은 중국 내에서 임상 4상이 완료된 의약품입니다. 보고된 통심락의 부작용으로는 nausea(메스꺼움), vomiting(구토), stomach pains(위통/복통), bloating(팽만감), hypotension(저혈압), facial blushing(안면 홍조), menorrhagia(월경통), and dry cough(마른 기침) 이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고, 적절한 치료 또는 약물 투여 중단 및 감소를 통해 모두 해소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일양약품이 수입한 통심락은 중국 약전의 통심락 과 비교할 때, 단향, 강향, 유향, 산조인 이상 4가지 원료가 구성성분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양약품 통심락의 경우, 중국 통심락과 구성성분이 유사하긴 하나, 국내외에서 일양통심락캡슐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부작용 혹은 다른 종류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결론 위와 같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심락은 병원 처방 전문의약품(특히, 고지혈증약, 고혈압약, 당뇨약)과 병용 투여시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흔하게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 알코올이나 해열진통제 등과도 상호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병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고된 통심락의 부작용으로는 위장관 부작용, 저혈압, 안면 홍조, 월경통, 마른기침 등이 있으며, 일양약품이 수입한 일양통심락캡슐은 중국의 통심락캡슐과 구성성분이 다르므로,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중국 통심락캡슐과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 등 국내 한의처방의서에서도 통심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처방이 있나요? 아니면 통심락의 약재 구성은 비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
=통심락은 한국한의학이론이 아닌 중국중의학의 락병이론에 근거해 이령제약회사가 개발한 심뇌혈관병치료의 대표약물로, 혁신약물(innovative drug)로 분류되며, 1996년도에 협심증치료제로 중국식약청에 등록된 의약품입니다. 즉 단순히 한의서에 기재된 처방을 모방했거나, 비방에 근거한 처방이 아니고, 중의학의 락병이론을 근거로 충분한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거친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분류되며, 우리나라에서 볼 때 일종의 천연물신약 범주에 해당하는 의약품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국내 한의서에는 통심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처방이 없으며 비방에 가깝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단, 중국처방 중 동물성한약과 식물성한약을 조합으로 한 청나라 임청임(王淸任)선생님의 신통축어탕(도인, 감초, 강활, 진교, 천궁, 홍화, 몰약, 오령지, 향부자, 우슬, 지룡)과 그 처방의의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심락 구성 성분 약재 중 중국 약전에만 있고, 국내 약전에는 없는 약재도 있나요?
=국내 유통되는 통심락의 경우 구성약재 중 중국약전에 등재된 합성용뇌를 제외한 7종의 약재는 모두 대한민국약전 또는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약전에 등재되어 있는 통심락은 인삼, 수질, 전갈, 적작, 선퇴, 토별충, 오공, 단향, 강향, 유향(제), 산조인, 빙편 이상 12종의 약재로 구성된 반면, 국내에 유통되는 통심락은 이 가운데 단향, 강향, 유향, 산조인을 제외한 8종의 약재로 구성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통심락은 예방목적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아니면 (고지혈/고혈압 등의) 경증환자 또는 중증환자에게 쓰이는 것이 좋을까요?
=통심락은 애초에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약품이었습니다. 현재는 1996년 중국식약청에 등록된 이후, 대단위로 지속된 임상시험을 통해 협심증의 예방 목적뿐만 아니라, 고혈압환자, 관상동맥질환, 부정형 협심증(Unstable Angina) 등의 경증 및 중증환자까지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꼭 밝히고 싶은 의견을 자유롭게 기술해 주세요.
=통심락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인용하게 된 대다수의 임상시험 논문들은, 중국약전에 수재된 12종의 약재로 조성된 이령제약회사의 통심락을 활용한 논문들이었습니다. 중국의 통심락은 중국 내에서 임상 4상을 통과한 의약품으로 동맥경화의 예방은 물론 허혈성 뇌질환, 관상동맥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유효성을 확보한 한방의약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 시판중인 일양통심락캡슐은 중국의 통심락과는 달리 단향, 강향, 유향, 산조인이 빠진 8종으로 조성된 의약품으로서, 해당 의약품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결과는 많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일양통심락캡슐도 중국 통심락의 사례와 같이 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충분한 연구결과로 뒷받침된 과학적으로 검증된 의약품으로 발전해 가길 기대합니다.
[비고: 김성용 위원장의 서면 인터뷰 내용은 강환/김호범 대한한약사회 학술위원과 함께 토론/작성했음을 밝힙니다.]

-통심락은 동물생약 5종과 식물생약 3종으로 구성된 일반의약품입니다. 어떤 작용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내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식풍지경(熄風止痙) 공독산결(攻毒散結) 통락지통(通絡止痛)의 효능으로 파상풍, 소아의 열성경련, 안면신경마비, 두통, 편두통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식풍지경(熄風止痙) 해독산결(解毒散結) 통락지통(通絡止痛) ① 간풍내동(肝風內動):급만성경풍, 파상풍, 열성경련, 경련발작 ② 풍열과 간열:뇌졸중, 반신불수, 안면신경마비, 목적(目赤) ③ 풍습완비:관절비통, 근맥구련 ④ 나력창독/혈전정맥염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효과가 있고 규정된 용량으로는 부작용의 우려가 크게 없으므로 일반의약품으로 사용되어도 무방하다고 판단됩니다.
-통심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심락의 일부 약재성분이 강력해 전문의약품 수준으로 관리/판매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시는지요? 아울러 동의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통심락에 들어있는 약물들은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사용해 오던 약재들로 구성되어 있고, 규정된 용량으로는 크게 위험이 있다고 사려되지 않습니다. 이미 부작용 문제는 검증이 되어 있으므로 충분히 일반의약품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섭생적 측면에서 봤을 때, 통심락의 구성 약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일례로 뱀탕이 정력에 좋다고 무분별하게 먹을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
=뱀탕은 고단백질 공급으로 의미가 있고, 통심락의 약제들과는 분류 자체가 다르므로 그런 차원에서 비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통심락은 어떤 체질의 환자나 환자 건강 상태(병의 깊이, 다양한 병증 등 모두 포함) 등을 고려해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
=허약체질 또는 약한 증상이라면 용량을 약하게 사용하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요?
-통심락 복용 중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나요?
=크게 부작용은 없겠으나 호전반응은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 저릿저릿한 증상, 가려움증 등의 호전반응은 있을 수 있으나 중단하기보다 지속적으로 복용해도 되고 심한 호전반응 증상인 경우 용량을 줄였다가 다시 늘려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통심락의 구성 성분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약재성분은 무엇이라고 판단하시나요?
=규정된 용량을 준수하면 될 것으로 봅니다.
-예방 또는 치료목적으로 통심락을 4주 이상 장기 복용해도 무방한가요? 아니면 2~3주 정도 단기간 복용 후 몸의 반응과 치료 경과 추이를 살핀 후 차후 복용을 고려해야 하나요?
=예방의 목적이라도 4개월은 복용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혈관이 막혀오는 것은 수십 년에 걸쳐서 진행되므로 증상개선도 빠르게 되지 않음)
-수질, 전갈, 오공, 선퇴, 자충 등은 법제과정을 거쳐야 하는 약재인가요? 아니면 건조상태 그대로 처방해도 되는 약재인가요?
=동물생약이므로 각각의 학문적으로 규정된 법제과정은 필수입니다. 확실한 법제과정을 거친 약제라면 염려 안 해도 될 것입니다.
-통심락의 구성성분인 동물생약 5종에 대한 바이러스검사(바이러스밸리데이션) 등은 일반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보시나요?
=들판에 널려있는 것 가져다 약제로 쓸 수는 없고 약제로 인정할 수 있는 규정사항은 지켜야 할 것입니다.
-케미칼 전문의약품(병원 처방 전문의약품)을 복용 중인 고지혈증/고혈압/당뇨환자가 통심락을 병용해도 무방할까요? 병용 시 약물상호작용 등이 있을 수 있을까요?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각자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견해입니다.
-동의보감 등 국내 한의처방의서에서도 통심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처방이 있나요? 아니면 통심락의 약재 구성 처방은 비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
=옛날부터 내려오는 처방이므로 따로 비방이라 할 수 없습니다.
-통심락은 예방 목적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아니면 (고지혈/고혈압 등의)경증 환자 또는 중증환자에게 쓰는 게 좋을까요?
=예방과 치료 모두 다 상관없지만 한약제제는 반드시 변증론치(즉 증상을 변별하여 약을 사용할 근거를 찾아 맞춰 사용하여야 함)를 하여야 합니다.

-한방생약 통심락의 효능/효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력한 어혈제거제인 통심락은 실제로 사용해 보면 그 효과도 아주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강하게 혈맥에 작용하는 통심락은 어혈로 인한 순환장애에 대부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전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혈전으로 인한 순환계 질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가 나 있습니다. 또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통심락의 용법이 혈액 순환 장애, 뇌 혈전증 회복기, 협심증 예방, 고지혈증 치료의 보조 등으로 되어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어혈제거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통심락은 동물생약 5종과 식물생약 3종으로 구성된 일반의약품입니다. 어떤 작용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내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통심락은 어혈을 제거하는 약 2가지(수질, 자충), 내풍內風을 없애주는 약 3가지(전갈, 오공, 선퇴), 구멍을 열어서 기를 통하게 해주는 약 1가지(용뇌), 기와 진액을 보하고(인삼), 다시 잘 수렴시키는 약(작약) 1가지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하게 어혈을 제거해주고 풍을 없애고 개규, 수렴하여 정상적인 혈순환이 될 수 있도록 도모하며 체내 손상을 막도록 하는 약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효과적인 어혈치료를 도와줍니다.
-통심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심락의 일부 약재성분이 강력해 전문의약품 수준으로 관리/판매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시는지요? 아울러 동의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용어의 선택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민감한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통심락에 들어 있는 동물성 구어혈제, 동물성 식풍약 등이 강한 작용을 나타내는 것은 맞습니다. 생약제제는 한방원리에 의해서 사용되어야 하는 만큼 단편적 임상 근거만을 가지고 통심락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국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한방적 목표점을 정확히 인지해서 사용해야 하고 판매처인 일양약품에서도 이런 부분들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섭생적 측면에서 봤을 때, 통심락의 구성 약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일례로 뱀탕이 정력에 좋다고 무분별하게 먹을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
=중의학이 생태를 파괴하는 측면과 자원낭비라는 측면에서 비판을 받아오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 효능에 있어서 아직 근대 서양의학이 접근하지 못하는 측면을 커버 하고 있는 것도 팩트지요. 때문에 국민건강을 위해서 생약제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서양의학과 병용되어야 하는 부분도 반드시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약제제를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고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용된다면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보다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통심락은 어떤 체질의 환자나 환자 건강 상태(병의 깊이, 다양한 병증 등 모두 포함) 등을 고려해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
=통심락은 기력이 떨어져 있거나 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용량으로 사용하다가 상태를 보아가며 용량을 늘릴 필요가 있지요. 저의 경우에는 심한 어혈증이 아니라면 통심락부터 권하지 않고 식물성 어혈제를 먼저 권합니다. 이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 통심락을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통심락 복용 중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을 즉시 중단해야 하나요?
=위장장애가 가장 일반적 부작용이므로 반드시 식후 복용을 권장합니다. 만약 식후 즉시 복용을 하였는데도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 상황에 따라서 중단하거나 감량하도록 합니다. 또 양허가 있는 경우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손발이 차거나 기운이 떨어지는 경우, 설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는 주의하여야 하며, 혈어가 있는 경우도 단독으로 사용시 주의해야 합니다.
출혈을 증가시키는 것은 어혈제 성질상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죠. 특히 통심락은 수질등 강한 구어혈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생리나 부정성기 출혈, 또는 만성 출혈이 있는 경우 사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이나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 혈전제, 비타민E나 오메가3와 병용시에도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통심락의 구성 성분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약재성분은 무엇이라고 판단하시나요?
=작약과 인삼을 제외하고는 다들 성질이 강한 처방입니다. 다 주의해야 하지요.
-예방 또는 치료목적으로 통심락을 4주 이상 장기 복용해도 무방한가요? 아니면 2~3주 정도 단기간 복용 후 몸의 반응과 치료 경과 추이를 살핀 후 차후 복용을 고려해야 하나요?
=장기 복용도 가능하겠지만 그 성질을 보았을 때는 한달을 기준으로 복용하는 것이 유익해 보입니다. 한 달 정도 복용하여 파어(破瘀)가 어느 정도 진행 되었다면 보다 안전한 식물성 어혈제로 변경하는 것이 좋겠지요.
-수질, 전갈, 오공, 선퇴, 자충 등은 법제과정을 거쳐야 하는 약재인가요? 아니면 건조상태 그대로 처방해도 되는 약재인가요?
=처방에 따라 다릅니다.
-통심락의 구성성분인 동물생약 5종에 대한 바이러스검사(바이러스밸리데이션) 등은 일반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보시나요?
=모든 동물성 약재들은 당연히 거쳐야할 과정입니다.
-케미칼 전문의약품(병원 처방 전문의약품)을 복용 중인 고지혈증/고혈압/당뇨환자가 통심락을 병용해도 무방할까요? 병용 시 약물상호작용 등이 있을 수 있을까요?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중국에서는 암로디핀과 병용하는 요법을 이미 사용해서 혈압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린 연구결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약과도 병용해서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당뇨약과는 연구결과가 없지요.
만약 고지혈증, 고혈압, 만성당뇨환자 등 어혈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주의사항을 지키며 통심락을 복용하는 것은 환자의 상태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직 합성의약품들과 DUR은 연구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의보감 등 국내 한의처방의서에서도 통심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처방이 있나요? 아니면 통심락의 약재 구성 처방은 비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
=통심락의 구성 자체는 회사에서 만든 자체 처방입니다. 하지만 나와 있는 약재는 본초경이나 본초강목 등에 모두 나와 있는 것이지요. 상한론처방에도 저당환, 저당탕, 대황자충환 등 동물성 구어혈제를 사용한 처방들이 기재 되어 있습니다.(제 블로그 참고해 주세요)
-통심락 구성 성분 약재 중 중국약전에만 있고, 국내 약전에는 없는 약재도 있나요?
=통심락 성분 함량에 보면 약전과 생고, 별규에 수록되어 있는 약재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통심락은 예방 목적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아니면 (고지혈/고혈압 등의)경증 환자 또는 중증환자에게 쓰는 게 좋을까요?
=만약 협심증 등 강한 혈전 생성의 경우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식물성 어혈제를 우선해서 권유할 것이고, 진행이 더딘 경우 통심락을 일시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할 것 같습니다.
-통심락을 판매하는 약사/한약사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의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
=통심락은 어혈을 강하게 없애기 때문에 출혈성 증상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아스피린과 같이 항 혈전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출혈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또 출혈증이 있지 않더라도 생리중이라면 생리량이 과도하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어혈제와 식풍약은 모두 양기를 강하게 소모하기 때문에 기운이 떨어진 사람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약을 드시고 기운이 떨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양허한 사람은 주의해서 써야 하는 것이죠.
양허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위기胃氣가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위장장애가 많이 발생할 수 있겠죠. 위부 불쾌감이 있는 경우 식후 즉시 복용을 하도록 권합니다. 그래도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량을 줄이거나 약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꼭 밝히고 싶은 의견을 자유롭게 기술해 주세요.
=대부분 중요한 내용들은 다 있는 듯합니다. 약사 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생약제제는 아주 소중한 부분입니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심락은 동물생약 5종과 식물생약 3종으로 구성된 일반의약품입니다. 어떤 작용기전으로 치료효과를 내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갈과 오공은 신산(辛散)산하는 기운으로 십이경락을 통하게 하는 약물입니다. 즉 경락을 뚫어주는 약물이며, 이는 간의 소설작용을 강화시켜 뭉친 간의 열을 각 경락으로 작용하게 하여 간을 안정시키는 약물입니다.
수질과 자중은 강한 활혈거어약 어혈을 제거합니다. 여기에 인삼과 작약은 보기, 보혈하는 보조약으로 보이고, 선퇴는 해표하여 표의 풍을 풀어주고, 용뇌는 개규약으로 구규를 뚫어주는 보조약으로 보아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여기서 전갈과 오공, 그리고 수질과 자충은 유독 또는 유소독한 약물로 그 성질이 강하여 사용에 주의해야할 의약품으로 판단됩니다.
-통심락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통심락의 일부 약재성분이 강력해 전문의약품 수준으로 관리/판매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시는지요? 아울러 동의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부 약재 성분이 유독하거나 유소독한 것은 맞으나, 약재의 법제를 통해 독성을 제거할 수 있고, 허증을 가진 환자의 복약유무는 한약사의 복약지도로 충분히 분별이 가능하다 판단합니다.
-섭생적 측면에서 봤을 때, 통심락의 구성 약재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일례로 뱀탕이 정력에 좋다고 무분별하게 먹을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
=통심락의 처방구성을 보면, 건강증신을 목적으로 복용하는 약물이 아닌 풍병으로 위급한 환자에게 사용하는 구급방의 성격이 훨씬 강합니다. 또한 전갈은 辛散유독하므로 혈허생풍자는 삼가야하며, 오공은 독렬한 약물로 정기를 손상시키고 墮胎시키므로 중증이 아니면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고 배우고 있습니다.
-통심락은 어떤 체질의 환자나 환자 건강 상태(병의 깊이, 다양한 병증 등 모두 포함) 등을 고려해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
=체질이란 용어는 증상과 달리 사용하고 있으므로 체질에 관한 답변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노인이나 생리 중인 여성 등 기와 혈이 허한 자는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로서 약물의 복용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예방 또는 치료목적으로 통심락을 4주 이상 장기 복용해도 무방한가요? 아니면 2~3주 정도 단기간 복용 후 몸의 반응과 치료 경과 추이를 살핀 후 차후 복용을 고려해야 하나요?
=동의보감을 인용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잡병편 2권 풍에 대해서 살펴보면, 熱生風이라는 조문이 나오고, 습은 담을 생기게 하고, 담은 열을 생기게 하고, 열은 풍을 생기게 한다. [단심]
풍병은 대부분 열이 심해서 올 때가 많다. 민간에서 풍이라 말하는 것은 그 말단을 말하고 근본을 잊은 것이다. 중풍은 간목의 풍이 지나치게 실해서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고, 겉으로 풍사에 맞아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진실로 양생을 잘 하지 못해서 심화가 갑자기 성해지고 신수가 虛衰하여 심화를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그래서 음이 허하고 양은 실하여 열기가 쌓이므로 심신이 어지럽고 근골을 쓰지 못하며 졸도하여 아무것도 모르게 된다. 대부분 오지(희노사비공)가 지나쳐서 갑자기 쓰러질 때가 많은데, 오지가 지나쳐서 열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하간]
열은 풍의 본체이다. 풍은 열에서 생기기 때문에 열은 근본이고 풍은 표이다. ‘풍이 있다’는 것은 곧 풍열병을 말한다. [하간]
中風所因에서 보면, 하간이, “풍병은 대부분 열이 성해서 생긴다”고 하였다. 단계가 “풍병은 서북지방의 경우 날씨가 차서 풍사에 적중되는 사람이 실제로 있으나 동남지방은 날씨가 따뜻하고 땅에 습기가 많기 때문에 중풍이 있더라도 풍사로 인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습이 담을 생기게 하고, 담은 열을 생기게 하고, 열은 풍을 생기게 했기 때문이다.”
위 내용을 보면, 중풍은 우리의 감정적인 원인으로 심화가 왕성해지거나, 습한 곳에 살거나 습한 음식(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 때 이것이 담이 되고 담은 열이 되어서 풍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물론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뇌혈관 및 심혈관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풍병이 온 원인인 심화와 담화 등을 사하고 사화로 인하여 신음과 간혈이 상한 것을 보충해주는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즉 습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보음혈하는 치료를 함께 해주어야 안전하며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수질, 전갈, 오공, 선퇴, 자충 등은 법제과정을 거쳐야 하는 약재인가요? 아니면 건조상태 그대로 처방해도 되는 약재인가요?
=전갈, 오공은 유독한 약물로 그 독성단백질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법제가 필요합니다.
-동의보감 등 국내 한의처방의서에서도 통심락 성분을 기반으로 한 처방이 있나요? 아니면 통심락의 약재 구성 처방은 비방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백부자(白附子)·백강잠(白疆蠶)·전갈(全蝎)로 구성된 견정산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위 처방은 안면신경마비에 자주 사용되는 처방입니다. 통심락의 약재구성은 비방이라기보다 평간식풍약 중 가장 약력이 강한 전갈, 오공과 활혈거어약 중 가장 약력이 강한 수질과 자충 등이 사용된 처방으로 약력을 극대화시킨 구급약 성격의 처방으로 보입니다.
-통심락은 예방 목적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아니면 (고지혈/고혈압 등의)경증 환자 또는 중증환자에게 쓰는 게 좋을까요?
=동의보감 잡병편 2권 風편에서 小中不須深治 부분을 보면 중풍에는 반드시 탕약을 많이 써야 효과가 있다. 풍이 손발에만 있는 것 같은 경우 小中이라고 한다. 정확한 풍약을 써서 깊게 치료할 것이 아니라, 다만 화평한 탕제를 쓴다. 이렇게 하면 완전히 낫게 하지는 못하지만 오래 살게는 할 수 있다. 이는 꼭 명심해야 한다. [득효]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통심락은 필자가 볼 때, 그 성분이 강력하여 예방의약품이 아닌 오히려 구급약으로 쓰여야할 약물로 보입니다. 예방의약품으로는 습담을 제거하고 보음 또는 보혈하는 약물을 복용하고, 뇌졸중이나 협심증 등의 증상이 분명히 나타날 때 통심락을 복용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됩니다.
-통심락을 판매하는 약사/한약사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의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
=뇌졸중 및 협심증과 같은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의 병력이 있는지 물어야 하며, 복약지도시 관련 병증과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일단 병원진단을 받아보도록 권유하고, 환자가 병원치료와 함께 한약복용을 병행하길 원할 경우, 복약지도를 통해 환자의 기력유무를 판단하여 이를 보충할 수 있는 약물을 함께 복용하게 하거나 먼저 기혈을 보하는 약물을 우선 권유하는 것을 옳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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