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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약, 독거노인지원센터와 협약...방문약료 본격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지난 14일 약사회관 3층에서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박숙자)와 방문약료 관련 협약식을 가졌다. 시약사회는 협약을 통해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 다제약물복용자 등 방문약료사업 대상자를 추천받는 등 본격적인 방문약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독거노인센터와 함께 지역내 취약계층 노인의 안전하고 행복한 노년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복약지도 및 올바른 약료활동 등 건강권 보호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으며, 센터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에도 적극 연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한동원 회장, 김희재 사회약료위원장, 전성필 사무국장, 박숙자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박준규 과장, 김송현 팀장 등이 참석했다.2023-04-17 16:50:27강신국 -
서울 중구약, 남산 걷기대회 통해 일상 속 힐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회원들과 함께 남산 걷기대회를 열고 일상 속 힐링을 가졌다.구약사회는 지난 9일 '제17회 남산걷기대회'를 50여명의 회원과 회원 가족, 약우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김인혜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에 예전만큼 많은 회원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화합과 참여를 통해 하나되는 중구약사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이날 대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약국에 갇혀 만나지 못했던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그간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는 설명이다.이날 걷기대회 코스는 남산골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소나무 힐링숲길, 한양도성, 국립극장으로 이어졌으며 행운권 추첨도 진행됐다. MVP는 대도약국 김정애 약사에게 돌아갔다.한편 이날 대회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도 함께 참석했다.2023-04-17 15:51:12강혜경 -
비대면 회무에 적응된 약사들...지역약사회, 대면 차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방역지침 완화로 지역 약사회들이 대면 사업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참여율 저조로 사업이 취소되는 등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비대면에 적응한 약사회원들의 참여율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약사단체 결집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특히 교육 사업은 비대면 수요가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대면 프로그램을 계획하던 지역 약사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울 A분회 관계자는 “비대면에 적응이 되다보니까 코로나 이전처럼 대면사업에 회원들이 모이지 않고 있다. 올해 대면사업을 진행하려다가 참여 인원이 적어서 취소한 사업들이 여럿이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교육 사업은 온라인이 익숙해졌다. 이번에 세무 교육을 준비하다가 참여자가 적어 취소했다. 약국 문을 닫고 저녁에 모여야 한다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 것”이라며 “물론 모든 대면사업에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아니고, 예상보다 빨리 인원을 채운 사업도 있다. 루틴한 사업이 아니라 회원들이 원하는 사업을 찾아야 할 거 같다”고 했다.특정 분회만 겪고 있는 문제는 아니다. 코로나 전과 동일한 사업에도 참여자가 현저히 떨어져 참여인원 예상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경기 B분회 관계자는 “우리도 예상보다 참여율이 저조해서 준비해 놓은 간식이 많이 남았었다. 비대면에 익숙해져서 대면 사업에 어려움이 있고, 참여인원이 얼마나 될지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올해 대면 사업으로 전환을 얼마나 잘 하냐에 따라 회무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또 다른 경기 C분회 관계자는 “회원들이 특히 교육 사업 만큼은 비대면이 편한 걸 알았고, 대면이 비효율적이라고 느끼고 있다. 물론 아직은 코로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면 사업으로 모두 전환하거나, 더 많이 모이는 것만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다만 내년부터는 연수교육도 전부 대면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제는 지역 약사회들이 회원약사 대상으로 크고작은 대면 사업을 추진하며 결집력을 키우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서울 D분회 관계자는 “회무 뿐만 아니라 지역 모임들도 많이 줄어들었다. 코로나 한창 때보다야 나아졌지만 뜸해졌다. 비대면도 편하고 좋지만 대면으로 생기는 단합이나 연대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2023-04-17 11:48:44정흥준 -
간협 "간호법 상정 보류 유감...당정 중재안은 졸속법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의 안건 상정과 표결이 27일로 연기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간협은 17일 입장문을 내어 "김진표 국회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협의한 결과 정부와 관련 단체 간에 협의가 이 문제로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여야 간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간호법안 대안은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지난 11일 당정이 제시한 간호법 중재안은 한마디로 간호법의 핵심인 목적과 업무를 훼손했고 본회의를 이틀 앞두고 급조된 졸속 법안이었다"고 지적했다.간협은 "이 같은 간호법 중재안에 대한 추가적인 협의와 논의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 대안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해당 상임위원회에서의 논의 과정과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왜 추가적인 논의와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인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지난 2년간 공청회와 다른 법안심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4차례라는 강도 높은 법안 심의를 통해 모든 쟁점을 고려해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안(대안)을 재차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간협 입장문 전문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4월 1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의 안건 상정과 표결이 27일로 연기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협의한 결과 정부와 관련 단체 간에 협의가 이 문제로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여야 간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간호법안 대안은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그러나 지난 4월 11일 당정이 제시한 간호법 중재안은 한마디로 간호법의 핵심인 목적과 업무를 훼손하였고, 본회의를 이틀 앞두고 급조된 졸속법안이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간호법 중재안에 대한 추가적인 협의와 논의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 대안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며, 해당 상임위원회에서의 논의과정과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기도 하다.왜 추가적인 논의와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해 지난 2년 간 공청회와 다른 법안심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4차례라는 강도 높은 법안심의를 통해 모든 쟁점을 고려하여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안(대안)을 재차 논의해야 한다는 것인가?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대표적인 간호법 반대 논리는 “지역사회”라는 이 문구 때문에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개원할 수 있고, 의사의 업무인 진료 영역을 침범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는 완전히 날조된 가짜뉴스이다. 의료법 제33조(개설 등) 제2항에 따라 “의사는 종합병원·병원·요양병원·정신병원 또는 의원을, 치과의사는 치과병원 또는 치과의원을, 한의사는 한방병원·요양병원 또는 한의원을, 조산사는 조산원만을 개설”할 수 있고, 간호사는 개설권이 전혀 부여되지 않는다. 이 점은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과정에서 보건복지부도 직접 확인해 준 사실이다. 그러므로 의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간호법에 ‘지역사회’ 문구가 있어도 간호사 개원은 절대로 불가하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삭제는 학교보건법에 의한 보건교사,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한 보건관리자, 노인장기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등 이미 90여 개 각종 간호 관계 법령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7만 여 간호사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지역사회’문구를 삭제해야 한다는 말인가? 국민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의사단체를 위해서인가?의협은 간호사가 의사가 되기 위해 간호법을 제정하려 하고, 간호법이 제정되면 보건의료체계가 붕괴된다는 허무맹랑하고 얼토당토 않는 주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제 간호법이 제정되면 지난 2020년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던 집단 진료거부를 다시 시도하겠다고 한다. 이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겁박이자 극단적 집단이기주의에 기초한 패악질일 뿐이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비이성적 주장을 그만 멈추어야 한다. 간무협은 본인들이 간호법 논의에서 철저히 배제되었고 심지어 간호법에 간호조무사가 없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가짜뉴스이다. 간호법에는 간호조무사도 간호사와 동등하게 처우개선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일일이 열거하지 않고 ‘간호사 등’으로 규정한 것은 단지 입법기술일 뿐인데 간호조무사를 차별했다고 주장하니 그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 심지어 복지위는 법안심사과정에서 원안에도 없었던 간무협 법정단체 규정도 간호법안(대안)에 새롭게 반영했다. 그런데도 의사의 집단 진료거부에 연차를 써서 동참하겠다고 한다. 이런 주장이 합리적인가?의협과 간무협이 끊임없이 가짜뉴스로 일관하는 것은 보건복지부도 일말의 책임이 없지 않다. 소관 법령 해석권을 가지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왜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 단독 개원, 간호사 단독 진료가 가능하고, 간호법에 간호조무사가 제외되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단체 간에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입장을 정리해주지 않고, 소극적이고 기계적인 중립으로 일관하는 것인가?2022년 4월 27일 여야 합의로 간호법안(대안)이 마련된 3차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당시 보건복지부 차관은 “소위에서 충분히 논의해주셨고 건설적인 안을 만들어 주셨다”면서 “위원회에서 고심 끝에 만들어주신 안이라는 점을 (관련 단체에) 설득”하겠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님들이 무게를 실어서 합의해 주신 안”이라고도 발언했다. 보건복지부 스스로 충분히 논의되고 합의 조정된 법안이라는 것을 인정했으면서 왜 이제 와서 다시 협의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 대안은 여야3당이 발의한 3건의 간호법 제정안을 병합심사한 것으로 여야와 정부가 함께 숙고하고, 타 단체 의견까지 모두 반영하여 마련된 합의 조정안이다. 이처럼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친 간호법 대안에 대해서 여당과 정부가 그동안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다가 본회의를 통과를 앞두고 갑자기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합의를 종용하는 것은 여야 합의 조정안인 간호법 대안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직접 약속한 간호법 제정 공약을 파기하는 것이며, 의협과 간무협의 일방적 허위 주장만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대한간호협회는 여당과 정부가 국회법에 따라 여야 합의로 마련된 간호법안(대안)을 전면 부정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강요할 경우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1,300여 단체 및 전국 50만 간호사와 12만 예비간호사들과 함께 국민의 생명과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간호법안(대안)의 고수를 위해 끝까지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2023. 4. 17 대한간호협회2023-04-17 11:12:33강신국 -
수원시약, 경찰과 업무 협약..."청소년 보호 앞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14일 수원 남부경찰서와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수원,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수원을 만들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약사회와 경찰은 ▲청소년 약물 오남용과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 ▲학대 피해 아동 및 생계형 위기 청소년에 대한 경제적 자립과 피해 회복을 위한 장학금 지원 ▲가정폭력, 아동학대,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가해자 교정 상담 등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김호진 회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가 미처 살피지 못한 곳에 도움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면 수원시약사회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김종보 수원남부경찰서장도 "지역 사회와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마약 범죄로부터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사회적 약자가 가장 안전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김호진 회장, 신지연 부회장, 김종보 서장 등이 참석했다.2023-04-16 20:20:04강신국 -
중랑구약, 경로당 찾아 1대 1 의약품 맞춤 상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올해부터 지역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강의와 평소 복용 중인 약에 대한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중랑구보건소가 지역 보건의료기관(약사회,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과 함께 진행하는 관내 어르신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의 일환이다.구약사회는 방문간호사와 함께 경로당을 방문(연간 15곳), 어르신들이 평소 복용하는 처방의약품, 일반약, 건강식품 등에 대한 1대1 복약지도와 함께 약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구약사회는 "지자체, 보건소와 약사회를 비롯한 지역 보건의료기관들의 유기적 협력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대 1 상담에는 김위학 회장, 김미숙 부의장, 서은영 부회장, 김원호 이사가 참여하고 있다.2023-04-16 20:14:35강신국 -
의협 등 13개 단체, 장외집회 열고 간호법 저지 배수의 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협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보건의료인들은 간호법·의료인 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해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며 두 번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저리에 배수의 진을 쳤다.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6일 오후 2시 시청역 일대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강력한 투쟁 의지를 천명했다.집회 참가자들은 국회에서 간호법이 통과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뒤 서울역광장까지 행진했다.이필수 의사협회장은 "국회의 간호법과 면허박탈법 본회의 상정 논의와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고, 간호사 직역을 제외한 모든 보건복지의료직역들이 처한 불합리한 현실에 대해 국민과 국회, 정부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매우 절실히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보건복지 의료 직역들은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와 싸워왔다. 그런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들이 헌신한 결과는 무엇이냐"며 "코로나 극복 과정에 간호사만 헌신한 것이 아니다. 정치권은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헌신한 보건복지의료인들 모두가 정당하고 합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호소했다.이 회장은 "보건의료직역간의 협업을 깨트리고 간호사 직역에만 특혜를 주는 간호법 제정이 아닌, 현행 의료법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을 개선해 모든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근무여건 및 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절박한 심정으로 이 곳에 모여 있다.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이라는 악법을 저지하지 못하면 나와 내 가족을 비롯한 5000만 국민 모두가 질병의 고통에서 신음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반드시 악법을 저지하고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목소를 높였다.윤동섭 병원협회장도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정치에서 다시 한 번 민주적 입법 절차를 요구한다"며 "잘못된 법안 제·개정으로 보건의료체계가 무너진다면 그 부담은 결국 국민의 몫이 된다. 국민 건강을 위해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 취소법 철회를 위해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힘을 모을겠다"고 밝혔다.박태근 치과의사협회장도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노력을 후퇴시키고 의료인의 면허권을 강탈하는 국회의 입법 폭거를 거듭 규탄한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13개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을 표결에 부치려다가 국회의장의 결정에 따라 일단 보류됐다. 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를 재차 시도할 방침이다.2023-04-16 19:46:23강신국 -
이혜정 서초구약 의약품사용단장, 경찰 감사장 받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는 지난 13일 서초경찰서와 ‘청소년 중독성 약물(마약) 예방’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구약사회가 청소년 대상 마약 등 중독성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제작한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마련됐다.이어 서초경찰서는 이번 동영상 제작을 주관한 구약사회 이혜정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단장과 동영상 제작에 도움을 준 이종무 씨 등에 감사장을 수여했다.송원영 서초경찰서장은 “최근 마약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어 우리 경찰서도 마약 사건 예방과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귀한 시간을 내 분회에서 제작한 동영상이 알차게 구성됐고 어떤 교육자료 보다 전문적으로 제작돼 감탄했다”고 말했다.송 서장은 “이렇게 훌륭한 동영상을 상급회와 전국 경찰들이 청소년 마약중독 예방 교육에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강미선 회장은 “동영상 제작을 주관한 이혜정 단장의 노고가 이렇게 좋은 결과물로 결실을 맺어 자랑스럽다”면서 “동영상 제작과 관련해 서초경찰서와 자주 접촉하다 보니 한 팀처럼 느껴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자료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강 회장은 “동영상을 제작하며 유익한 정보와 문제점 등을 담기 위해 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영상 퀄리티를 위해 이혜정 단장 부군인 이종무 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이종무 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강미선 회장, 손리홍 약국부회장, 이혜정 단장, 이 단장의 부군인 이종무 씨 등이 참석했다.2023-04-16 18:36:38김지은 -
"공적마스크로 정부·국민 신뢰...약사 미래 위한 유산"왼쪽부터 이광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구슬기 전 청와대 행정관, 최진혜 부천시약사회 총무이사(전 대한약사회 기획이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감염병 등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의·약사들의 선택이 직능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특히 약사들은 공적마스크 때 정부와의 거버넌스를 통해 국민 신뢰를 쌓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직능의 미래에 큰 유산이 됐다고 평가했다.약사위기비상행동은 15일 저녁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공적마스크 경험에서 찾은 약사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의 협력적 거버넌스 사례 연구’ 논문을 쓴 최진혜 약사는 협력적 거버넌스 사례라는 점에서 공적마스크의 의미를 강조했다.최진혜 부천시약사회 총무이사(전 대한약사회 기획이사).최 약사는 “보건의료분야는 단일화된 건강보험과 민간 위주의 서비스 체계, 전문성에 따른 정보 격차로 인해 거버넌스의 필요성이 낮다”면서 “그런 점에서 공적마스크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적 거버넌스로 감염병 위기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논문 중 식약처, 기재부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약국과 약사가 갖춘 시스템과 역할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공적 정보망과 약사의 전문성, 약국의 접근성과 대한약사회라는 단일 조직 운영 등의 장점이 공적마스크 정책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것이다.최 약사는 “약사와 정부가 쌓아둔 협력과 신뢰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래를 만들 수 있다. 물론 힘든 기억도 남겼지만, 과거가 축적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신뢰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며 “약사들을 협력과 해결 주체로 판단하고 거버넌스를 형성하는 것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다”고 했다.당시 약사회와 함께 공적마스크 정책을 추진했던 정부와 국회 관계자도 약사들이 남긴 성과가 크다는 데 공감했다.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 수석전문위원은 “공적마스크는 해프닝도 많고 약사들을 고통스럽게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손을 놓지 않았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정치권의 판단은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당시 청와대에서 공적마스크를 담당했던 구슬기 전 행정관은 “약사 개개인은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로 인해 약사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전환되는 사례였다”면서 “정부 차원에선 면세가 지켜지지 않아 부채 의식이 있었다. 확언을 하고자 노력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사안들에 대해선 약사회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광민 전 약사회 정책실장은 “공적마스크는 여러 해묵은 문제가 같이 불거졌다. 양날의 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요구가 다시 온다고 하면 흔쾌히 하리라 생각한다”면서 “시행착오는 많이 줄여야 하는 숙제가 있지만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건 중요하고, 이를 회피했을 때 직능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나아가 공공심야약국, 비대면진료 현안에서도 약사의 사회적 역할, 국민 중심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조 수석전문위원은 “공공심야약국도 모든 약사가 환영하진 않는다. 심야 이용이 많지 않음에도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 이를 감내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다른 방법으로 약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슈퍼판매 대안이라는 아젠다로서의 의미가 있지만, 전문직으로서 담보하겠다는 책임의 의미도 있다”고 했다.이어 조 위원은 “비대면진료도 약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제한적으로라도 갈 수밖에 없다. 의료기관과 약국의 공간적 분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대체조제를 폭넓게 허용할 수밖에 없다. 국민 편의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데 초점을 맞춰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직역에 예속됐다는 현재의 불만이 해소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약사위기비상행동은 정책 아카데미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광민 전 정책실장은 “현재 약국의 경쟁력은 병원과의 지리적 접근성에 매몰돼있다. 접근성이 빠질 수 없겠지만 의존도가 낮아져야 한다. 오히려 약사, 약국의 경쟁력이 중요해져야 권리금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환자 서비스 개발에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 전 실장은 “대면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비대면진료를 회피할 순 없다. 만약 거동불편자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부에 한해 허용한다면 약사회는 약사와 환자가 밀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중심을 가져가야 한다”고 당부했다.2023-04-16 12:29:18정흥준 -
병협, 병원환경 개선·전공의 수련교육 질 제고 나선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올해 중점 사업으로 병원환경 개선과 전공의 수련교육 질 제고, 수련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병원협회는 9일 오후 3시30분 롯데호텔 서울 3층 사파이어룸에서 제64차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등을 승인했다. 두번째 회기를 시작한 윤동섭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여온 전국 회원병원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엔데믹을 대응하며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 변화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병원협회가 될 것이며, 회원 병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병원협회는 지난 회계연도 결산 보고를 통해 사무국, 병원신문, 수련환경평가본부 및 정부 수탁사업 등 네 부분에서 각각 4억2500여만원, 4천여만원과 3억1300만원 및 5270여만원의 당기 순이익이 발생됐다고 보고하고, 당기 순이익 총 8억4000여만원을 차기이월 이익잉여금 및 병원신문의 미처리 결손금을 보전처리하기로 했다.올해 예산으로는 406억7795만원이 승인됐다. 이는 정부 수탁사업비 304억65만원이 포함된 것으로, 병원협회 순예산은 102억원 규모다.병원협회는 새 회계연도 사업목표를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 합니다'로 정하고 의료현장을 반영한 합리적인 보건의료제도 마련과 보건의료인력 등 의료자원 수급 개선, 의료 패러다임 변화 선도와 병원환경 개선과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 제고, 수련환경 개선 등을 주요 사업안으로 승인했다.이어 정관상 병협이 행하는 사업에 '평생교육시설 설치·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신설해 향후 원격 평생교육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관 개정안은 복지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게 된다.아울러 제40대 정영호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제31회 JW중외상 시상행사에서는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이 JW중외 박애상을, 봉사상에는 이경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와 권준덕 아산충무병원 행정원장이 각각 수상했다.2023-04-14 17:59:37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