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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반약 구매대행 불법"...사이트 차단 등 조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복지부와 식약처가 일반약 구매대행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서울시약사회가 지난달 복지부와 식약처에 직접 방문해 구매대행 업체 4곳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요청에 따른 것이다.일부 심부름 업체들은 앞서 포털사이트 블로그를 통해 약국 일반약 구매대행 서비스를 광고한 바 있다.특히 가정의달 이벤트를 통해 수수료를 할인하는 등 공격적인 구매대행 마케팅에 나서면서 약사사회에 논란이 됐다.시약사회는 의약품을 대리 구매해 배달하거나 이를 광고하는 행위는 약사법 위반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복지부와 식약처를 직접 방문했다.지난달 18일 권영희 시약사회장, 황금석·김경우 부회장, 임신덕 본부장,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 허인영 종로구약사회장, 이명자 동작구약사회장은 복지부와 식약처를 차례대로 방문해 구매대행 업체의 문제 사례들을 전달했다.최근 복지부와 식약처는 일반약 구매대행은 위법성이 있다는 답변을 시약사회에 전달했다. 특히 식약처는 사이버조사팀을 통해 사이트 차단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일반약 구매대행 행위는 불법이라고 단정했다. 만약 약국이 구매대행임을 알고 판매했다면 약국 개설자도 약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복지부는 “일반약 구매대행 배달 행위는 약사가 아닌 자가 약국 밖에서 의약품을 판매한 행위다. 약국 개설자가 구매대행임을 알고 의약품을 판매했다면 약사법 제50조 1항에 위반된다”면서 “또 약사가 아닌 구매대행 배달자가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한 것이라면 약사법 제44조 제1항에 위반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시약사회가 복지부와 식약처를 방문해 구매대행업체 문제 사례를 전달하며 조치를 요청했던 모습. 식약처도 “(시약사회의)불법적인 의약품 구매대행 광고 홍보 행위 금지 요청에 대해선 사이버조사팀에서 사이트 차단 조치를 포함해 약사법령에 따른 조치를 요청했다”고 회신했다.이에 일부 업체 사이트는 이미 차단 조치됐다. 시약사회는 앞으로도 일반약 구매대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아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획을 지키지 않는 업체들의 문제에도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권영희 회장은 “구매대행 업체의 문제를 신고받고 위법 행위를 뿌리 뽑고자 유사 업체들도 찾아냈다. 이들의 위법행위에 대한 근거 자료를 수집해 직접 복지부와 식약처를 찾아가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권 회장은 “한시적 허용 고시가 종료된 이후에도 (플랫폼과 약 배달 업체들이) 버젓이 불법 행위를 할 뿐만 아니라 광고까지 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도 복지부와 식약처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3-06-12 19:04:03정흥준 -
안산시약, 불우이웃 위한 사랑의 의약품 나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산시약사회 사회참여위원회(부회장 윤인미, 위원장 양경옥)는 11일 안산 소재 자선 의료기관인 안산빈센트의원에 의약품을 기증했다.안산빈센트의원은 2004년부터 의료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노숙자, 행려자, 주민등록말소자, 미등록외국인 근로자, 사회복지시설보호환자 등을 위하여 무료진료와 투약을 하는 의료기관이다.의원은 19년째 운영 중이며, 예산은 모두 자체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30여명의 의료진이 재능 기부로 봉사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환자가 이용하는 일요일에는 안산시약사회 회원들의 참여로 약제부가 운영되고 있다.안산빈센트의원 약제부 박성옥 레지나 수녀(숙명여대 약대졸)는 "빈곤해 영양섭취는 취약한데도 장시간의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종합비타민이 효과적인 건강유지 수단이라 약사회에 도움을 청했는데, 이렇게 흔쾌히 응해줘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에 윤인미 부회장은 "올해 종합비타민과 파스류 외용소염진통겔 등 25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며 "이렇게 사랑을 나누는데 있어서 성장을 경험하게 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전달식에는 한덕희 회장, 임용수·윤인미 부회장, 김희식 감사, 김혜경·이경아 사회참여위원이 함께했다.2023-06-12 17:54:5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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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약사들 한자리에..."시민과 함께하는 약사상 구현"최은정 대구시 여약사회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시약사회(회장 조용일) 여약사회(회장 최은정)는 지난 10일 호텔라온제나 5층 에떼르넬홀에서 31차 대구광역시 여약사대회를 열고 여약사들의 힘으로 현안에 적극 대응하자고 다짐했다.최은정 대구 여약사회장은 대회사에서 "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도 종식되고 마스크 없이 뵐 수 있어서 행복하다. 코로나가 위중한 시기에 보건의료인으로서 마스크와 진단키트를 시민들에게 질서 있게 공급해 위기 극복에 동참한 회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으로 약사회는 심각한 현안에 직면해 있지만, 코로나 이후 사회가 급변하더라도 국민건강보다 편의성이 우선시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대구시 여약사회는 지난 42년 동안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대구시 여약사회는 약사회가 화합하고 단결해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가 봉사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도 "오늘날 대구시약사회를 이렇게 있도록 해준 중심에는 여약사회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수십 년 전부터 시행해온 심장병 어린이 돕기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약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여약사회원들이 약사회를 이끌고 주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이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관련해 대한약사회에서 처방전달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많은 약국들이 가입하며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사장에 참석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6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의약품 배달 등의 부분에서 상당 부분 우리의 뜻대로 해결을 할 수가 있었다"며 "그 뜻을 이루도록 도와준 대구시약사회 회원들과 여약사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김은주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은 "우리 여약사회는 이웃의 가장 가까이에서 지역사회의 건강과 보건 향상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여약사회는 앞으로도 국민의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동참과 활약으로 지역사회를 밝혀주시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대한약사회는 대구시 여약사회가 발전하고 활동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행사에 앞서 대회장 감사패 수여와 대구시약사회장 표창패 수여가 있었다. 시약사회는 김경희 전 여약사회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하고 모범학생 17명에게 장학금도 기탁했다. 아울러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대구시여약사회 합창단과 댄스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한편 행사에는 김상훈, 홍석준, 임병헌, 이인선 국회의원, 류규하 중구청장,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이향이 대구마퇴본부장, 현준호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김종오 영남대 약학대학장, 지준구 경북대 약학대학장, 김익균 대구가톨릭대 약학대학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이은경 서울시약사회 여약사회장을 비롯한 지부 여약사회장 10여명 등 내빈 및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 수상자] ◆대회장 감사패 지오팜 서보영 전무, 아이팜코리아 정동현 차장, 유한양행 김병인 부장 ◆대구시약사회장 표창패 동구분회 김정희, 서구분회 민선희 ◆재직기념패 김경희 전(15대)여약사회장2023-06-12 15:03:02강신국 -
서울시약, 식약처 의약품안전사용 강사 양성 심화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위원회(본부장 김보현, 위원장 송인석·한은경)는 11일 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식약처 의약품안전사용 강사양성 심화교육을 실시했다.교육은 ▲초등생 대상 교육 소개(송인석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중고등생 대상 교육 소개(한은경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마약류 예방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이향이 대구시마약퇴치운동본부장) ▲약물안전사용교육 내에서의 환자안전교육(성기현 대약 지역환자안전센터장)을 주제로 열렸다.이날 58명의 회원약사가 참석했으며, 지난 강사양성 온라인교육을 받은 139명을 포함하면 총 197명이 교육을 이수했다.권영희 회장은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들은 약국 밖에서 약사 직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약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분들이라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통해 국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보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해마다 의약품안전사용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며 “항상 현장에서 수고해주시는 회원 약사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교육이 현장에서 활용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시약사회는 다양한 종류의 교구, 가운, 노트북 등을 넣을 수 있는 브리프케이스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2023-06-12 14:14:32정흥준 -
강원도약, 4년만에 대면으로 약사 연수교육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도약사회(회장 유영필)는 지난 11일 평창 한화리조트 그랜드홀에서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2023년도 강원도약사회 연수교육’을 진행했다.유영필 회장은 교육에 앞서 “코로나라는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고 4년만에 이렇게 얼굴을 마주보면서 연수교육을 할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참여한 모든 회원과 이번 교육을 준비한 임원, 사무국 직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오전 연수교육에서는 박범규 강사가 ‘약국한약(림프시대선언-삼초는 림프다)’, 오성곤 박사가 ‘건강기능식품(면역의 이해와 영양제 상담)’,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인문학(적정한 삶)’, 신용문 차의과학대 임상약학대학원 겸임교수가 ‘임상약학(일반의약품 약물치료관리)’에 대해 설명했다.오후에 진행된 제1차 회장단·시군분회장 연석회의에서는 대한약사회 윤영미 정책홍보수석이 주요 약사회 정책과 더불어 처방전달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수상자 명단]▲강원도약사회장 공로패: 김상우(정선군약사회), 박병태(화천군약사회) ▲강원도약사회장 표창패: 조현동(춘천시약사회), 김영주(원주시약사회), 조원희(강릉시약사회)2023-06-12 14:02:44김지은 -
서초구약, 5년만에 강화도서 대면 전지연수교육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는 11 강화도 석모도에서 회원 약사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지연수교육을 진행했다.강미선 회장은 “5년만에 개최한 이번 전지연수를 상임이사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그간 감염병으로 인해 힘들었던 약국 업무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지난 3년 간 회원 약사들이 코로나 최전방에서 주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 한 만큼 남은 임기 동안 회원이 행복한 약국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이날 약학위원회 주관으로 서울시약사회 손리홍 부회장의 ‘동일성분대체조제 비대면진료’, 연세대 김예지 교수의 ‘질환별 최신 가이드라인’, 사회적 이슈인 ‘청소년 마약류 예방’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교육에 이어 참가한 약사들은 강화도 내 수목원, 광성보, 미네랄 노천탕, 보문사 등을 관광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2023-06-12 12:07:02김지은 -
의·한의협 '양방사-한방사' 논쟁…시발은 필수의료인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일 한의계와 의료계가 '한방사', '양방사' 논쟁으로 뜨겁다.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브랜드위원회는 12일 "양의사들의 의료독점 속에 대한민국은 필수의료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며 "지금의 필수의료인력 부족사태가 일어난 원인은 12만명에 달하는 양의사 중 대략 3만명이 피부·미용 등 돈벌이가 잘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음에 그 근본적 원인이 있다. 양의사들이 대한민국에서 독점적인 의료 권력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앞서 9일 '의료법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양방, 양의사라는 용어를 그동안 한방협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한 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한방사들은 자신들이 하는 행위는 여러 전래요법 중 하나일 뿐이며 의학, 의료와는 거리가 먼 직종임을 명심하고 더 이상의 선무당 같은 언행은 자제하기 바란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왜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브랜드위원회와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용어 사용'을 놓고 이 같은 갈등을 벌이게 된 걸까?◆"필수의료 인력 부족 사태, 한의사들이 그 역할 다할 수 있다"= 시작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 사태로 인한 정원 확대다.5월 25일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필수의료 인력 부족 사태로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려는 논의가 진행 중인 현재 상황은 양의사 위주로 짜여진 편향된 의료체계에 근본 원인이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에 있어 양의사들에 독점적인 권한이 부여돼 있지만 양의사들은 그 권한에 걸맞은 의무를 다하지 않고 수익창출에 유리한 피부, 미용 등의 분야에 다수가 종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필수의료 인력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고 꼬집었다.이어 "3만 한의사들은 충분한 교육과 임상 및 연구 경험을 갖춘 역량 있는 의료인으로서 현재 인력이 부족한 필수의료 및 1차 의료 분야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다할 수 있는 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또한 복지부와 양의사단체만으로 이뤄진 관련 협의체에 한의협을 포함시켜 의료인력 역할 배분 및 인력 수급과 의대·한의대 정원 등 문제를 폭넓게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의료 걱정된다면 한방대 폐교…한방사로 표기하겠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6월 2일 "한방협의 성명서 발표는 의료정책과 의료자원의 현황에 대한 전문적 문제인식과 체감이 부족한 상태로 전개된 것이라 판단한다"며 "진정으로 대한민국 의료가 걱정된다면 차라리 한방대 폐교 및 한방사 제도를 폐지해 이에 소요되는 막대한 세금과 건강보험 예산을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중증·응급·필수의료 분야에 환원하자"며 반격에 나섰다.그러면서 "대한한의사협회가 지속적, 만성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양의사, 양방 드 그 개념이 없는 용어를 남발하고 있다"며 "한의사를 '한방사', 한의사협회를 '한방협회'로 표기하겠다"고 역공했다.◆"비하 의미 없는 올바른 용어…정식 명칭까지 폄하"= 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의 '한방사' 주장에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브랜드위원회는 즉각 입장을 내 "양의사, 양방 등의 용어는 국어사전에 명기돼 있는 표현이며, 법원 판결문에도 사용되는 등 비하의 의미가 없는 올바른 용어"라며 "한방사라는 용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작태를 보인다면 브랜드위원회도 그에 상응하는 표현을 적극 사용할 것"이라고 반격했다.그러면서 한특위는 한의사를 비하하고 한의약을 폄훼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한의사는 국가에서 면허를 부여받아 법에 보장된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임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논리로 무절제한 비난을 쏟아내는 것을 넘어 그 정식명칭까지 멋대로 폄훼하는 한특위 행태는 보건의료계 전체를 욕보이는 실로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필수의료 부족사태는 독점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양방사들이 본인들의 권한만을 향유하고 그 의무를 방기하고 있음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는 적반하장식 한특위 입장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한의학을 맹목적으로 비난하는데 괜한 헛힘을 쓰지 말고 오로지 수익 창출에만 혈안된 다수의 양방사들이 피부와 미용 등에 매달리고 있는 참담한 현실에 대한 진솔한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의료법 어디에도 양방, 양의사 없어…한방협 브랜드위 억지 주장"= 9일 대한의사협회 한방특위는 "양의사, 양방 등의 용어는 국어사전에 명기돼 있는 표현이며, 법원 판결문에도 사용되는 등 비하의 의미가 없는 올바른 용어라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지만, 의료법 그 어디에도 '양방', '양의사'를 찾아볼 수 없다"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나섰다.의료법 제2조에 따르면 의사는 '의료', 한의사는 '한방'을 담당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의료는 과학적 검증을 거친 근거중심 현대의학으로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표준화된 주류의학을 뜻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한방특위는 "이번 한방협 브랜드위원회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한방협의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인식 수준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의료제도에 대한 무지몽매함을 명백히 확인했다"며 "양방, 양의사 표현은 의료의 가치와 중대성을 격하시키고 잘못된 개념을 통해 국민과 언론에 심대한 혼란을 끼칠 수 있으며, '양'이라는 말의 부정적 어감을 통해 현대의학에 대한 부적절한 편견을 국민들에게 심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정상적 용어 거부, 양의사 오만함…다시 원점으로"=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브랜드위원회는 12일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유치한 언동을 중단하고 양의사협회가 필수의료부족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의사협회 브랜드위원회는 "양방, 양의사라는 표현은 양복, 양궁 등의 용어와 같이 국어사전에 명기돼 있으며 법원 판결문에도 사용되는 등 올바른 용어로 우리 국민들의 일상에 녹아있는 명칭"이라며 "정상적인 용어를 거부한다는 것은 양의사들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함이 극에 달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양의사들은 대한민국에서 독점적인 의료 권력을 누리고 있음에도 수시로 진료파업 등을 빌미로 국민과 정부를 협박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의사들의 의료독점 속에 대한민국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12만명에 달하는 양의사 중 대략 3만명이 피부·미용 등 돈벌이가 잘되는 분야에 종사하고 있음에 근본적 원인이 있다는 것.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수의료 분야의 양의사들을 위해 지원을 더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필수의료 인력 부족사태에 대한 해결책은 왜곡된 피부·미용 의료시장의 개선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주문했다.아울러 충분한 교육을 받고 의료인 면허를 부여받았음에도 각종 법적·제도적 제한으로 인해 필수 및 1차 의료분야에서 배제되고 있는 한의사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브랜드위는 "국가적인 인구감소로 인해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양방의대 정원을 더 늘리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선택"이라며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는 이공계 분야 인력 확충이 시급하고, 양방의대 정원을 어쩔 수 없이 늘려야 한다면 그만큼 한의대 정원을 줄여 전체 대한정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이어 "보건당국은 양의사 퍼주기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인력 수급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현명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하며, 양의사협회는 필수의료인력 부족사태 원인을 직시하고 무작정 양의사들에게 퍼주기를 더 해달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당장 철회할 것을 주문한다"고 덧붙였다.2023-06-12 11:57:21강혜경 -
이천시약, 외국인 노동자에 '사랑의 약 보따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이천시약사회(회장 정욱형)는 지난 10일 의료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위해 1600만원 상당의 영양제 등 의약품을 기탁했다시약사회는 이날 의료 해택을 받기 힘든 9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과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린도어에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영양제, 진통제, 파스는 약국을 운영중인 40여명의 회원약사들이 십시일반 기탁해 마련했다. 열약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을 돕고 있는 그린도어는 시약사회가 기탁한 의약품을 필요한 근로자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정욱형 회장은 "그간 여러 가지로 이천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던 중 그린도어 수녀님들이 도움을 주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가족들이 의료해택을 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부해준 의약품을 전달했다"며 "기꺼이 동참해 준 많은 회원들께 감사하다. 그린도어에 지속적으로 도움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이천시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6-12 11:22:57강신국 -
약사회, 16일 일본과 방문약료 활성화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6년만에 일본 약사들과의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약사회는 오는 16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지역사회 방문약료 활성화를 위한 위한 한·일(韓日) 교류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행사는 지난 2017년 세미나 이후 6년여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양국의 재택의료·방문약료 서비스의 현황과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쇼와약과대학의 쿠시다 카즈키 교수가 ‘고령 사회를 맞이한 약국의 미래상_새로운 약국 기능과 약사의 역할’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제1세션에서 일본 측 3명의 연자가 일본 재택의료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어 대한약사회 안화영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장이 ‘다제약물사업관리 실시 현황과 커뮤니티케어’,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이 ‘약국의 부작용 보고’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제2세션에서는 ‘일본의 새로운 약국 기능’을 주제로 4명의 일본 측 연자가 각각의 전문 분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갈 계획이다.최광훈 회장은 “한·일 양국이 공통적으로 고령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점을 감안해 우리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다학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약사회 차원에서 일본의 재택의료와 방문약료 시스템을 면밀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화영 본부장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한·일 양국의 재택의료·방문약료에 있어 약사의 역할을 확대해나가고 새로운 약국 기능에 대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는 행사인 만큼 관심있는 회원 약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2023-06-12 11:20:27김지은 -
경북 경산시약, 회원 약사 단합여행 갖고 화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북 경산시약사회(회장 김진택)는 11일 회원 약사, 가족들과 경남 남해군, 사천시에서 단합여행을갖고 화합을 도모했다.이번 행사에는 회원 약사와 약사 가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천시 노산공원, 청정섬 조도 둘레길 등을 여행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진택 회장은 “바쁜 주말 일정에도 참여해주신 회원 약사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며 “여행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박창범 총무, 유영준 이사에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오늘 하루 불편함 없이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실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단합하면 약사회가 회원 권익을 보호하는 울타리를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햇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약사회 회장, 경북 청도군약사회 이근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2023-06-12 10:42:5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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