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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회,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 폐지 '안될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수술 전후 교육상담 시범사업 폐지가 논의되자 외과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대한외과의사회(회장 이세라)는 13일 "정부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외과계 의료기관의 경영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는 교육상담료 시범사업을 철회하려 한다"며 "필수 의료 분야로 대표되는 외과계 전공의 모집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외과계 의원급 중심으로 진행 중인데 의원에 방문한 환자가 시범사업 참여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 후 의사가 질환과 질환의 경과 수술 전후의 주의점 등에 설명, 환자의 자가관리 역량 강화 및 일차 의료 활성화를 위한 제도다.외과의사회는 "이 제도를 통해 환자와 의사가 충분한 시간 동안 질병이나 수술에 대한 문의와 설명을 듣게 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과 과도한 의료이용, 그로인한 의료분쟁을 완화 할 수 있는 제도"라고 평가했다.외과의사회는 "전문의 배출이 90%를 넘는 국내 의료 환경을 감안하면 집과 직장 가까운 곳에 개설한 1차 의료기관에서 전문의들의 진료를 받는 것은 2차나 3차 의료기관에서 진료하는 환자들에게 시간과 비용이라는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외과의사회는 "지방이든 수도권이든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확보가 문제된 것은 의사의 행위료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라며 "현재의 건강보험제도는 경증 질환 진료에 대해서는 박리다매식 진료를 강요한다. 반면 외과계 질환을 진료하는 병의원은 비급여가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덧붙여 "외과계 질환과 외과적 수술은 발생 빈도가 경증이나 내과계 질환보다 매우 낮고, 수술 전후 관리와 합병증 등으로 위험도는 매우 높다"며 "이에 상대적으로 긴 진찰 시간이 필요하며 시간당 혹은 일당 진료 가능 환자 수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현재 상대가치 점수에 의한 의사업무량(의료행위료)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외과의사회는 "외과계 1차 의료기관이 없어진다면 환자들은 의료비용이 더 발생할 수밖에 없는 2차, 3차 의료기관을 찾아 시간과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몰락하는 필수의료, 외과계 1차 의료기관이 적절히 생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상담료만이라도 개선해야 할 책임이 정부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있다"고 강조했다.2023-11-13 14:12:43강신국 -
약대 교수들 '운동약료회' 발족…스포츠약학 학회활동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대 교수들이 스포츠 약학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운동약료회(SPARK, Sports Pharmacy Practice and Research Group of Korea)'를 9일 발족했다.운동약료회는 국내 최초 스포츠 약학 분야 학회활동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대표리더에는 이정연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이정연 교수는 "운동약료회는 스포츠 약학을 전문약료 분야로 개발하고 약사의 역량 확장과 현장 적용을 위해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클린스포츠 달성과 전문선수들의 질병·부상치료, 도핑예방을 위해 약사들의 전문적 참여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사회체육이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약의 올바른 적용, 보충제 사용, 약물 오남용 등에 대한 약사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따라서 운동약료회는 전문체육부터 사회체육까지 다각적인 약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6개 세부분과로 나눠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를 유관 협력기관과 함께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날 발족식에서는 창립회원 소개, 운영규정 안내, 세부분과 구성, 국내외 스포츠 약사 활동현황, 스포츠 약학 관련 교육프로그램, 국가별 도핑방지기구의 약학관련 지향점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한편 운동약료회에는 ▲이정연 이화여대 약대 교수 ▲기성환 조선대 약대 교수 ▲김광준 전남대 약대 교수 ▲김은영 중앙대 약대 교수 ▲박지현 덕성여대 약대 교수 ▲박태은 우석대 약대 교수 ▲백수희 순천대 약대 교수 ▲윤정현 부산대 약대 교수 ▲정은경 경희대 약대 교수 ▲채정우 충남대 약대 교수 ▲최여진 경희대 약대 교수 등 11명의 약대교수가 참여한다.또 ▲김상훈 오산대 건강재활과 교수(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전 사무총장)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사무총장(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겸임교수, 아시아올림픽평의원) ▲배하석 이화여대 의대 재활의학 교수(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현직 약사 2명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운동약료회는 "관련 전문가 및 학생 회원 모집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청은 한국임상약학회(http://www.kccp.or.kr)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2023-11-13 13:20:28강혜경 -
8회차 맞은 남양주시약 탁구대회, 양호종 약사 우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로 8회를 맞은 남양주시약사회(회장 김종일) 탁구대회에서 양호종 약사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시약사회는 12일 제8회 남양주시약사회장배탁구대회를 개최했다. 단식우승에서는 양호종 약사가, 준우승은 황선희 약사가, 3등은 오세걸 약사가 차지했으며 복식우승은 김종길·황선희 약사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은 유주진·김영미, 3등은 양호종·서정재 약사가 차지했다.김종길 회장은 "엊그제 시작한 느낌인데 대회가 벌써 8회차가 됐다.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모쪼록 부상없이 즐거운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레포츠를 통한 단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실력에 따라 적절한 핸디캡을 적용한 대회 규칙에 따라 약자가 강자를 꺾는 이변이 속출한 이번 대회는, 여느 때보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한편 이날 대회에는 전호영 전 의장과 신현학·조옥화 부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2023-11-13 12:09:50강혜경 -
한의협, 리도카인 사용 한의사 벌금형에 항소 결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침 시술시 발생하는 통증을 줄일 목적으로 리도카인을 사용한 한의사에게 벌금형이 내려진 데 대해 한의계가 유감을 표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봉약침액과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혼합해 환자들의 통증부위에 시술했다는 이유로 벌금800만원에 처해진 한의사에 대해 1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법원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며 "항소심에서는 국민의 진료 편익성을 고려한 판결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의협은 "현재 한의사가 사용하는 한약(생약)제제 중에도 전문의약품이 있다"며 "의약분업 제도를 바탕으로 한 의료법과 약사법의 전문의약품 규정에서 의약분업 대상이 아닌 한의사가 처방주체에 빠져있어 이같은 논란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봉침치료와 같은 한의치료시 환자의 통증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리도카인과 같은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진료에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당연히 합법적인 행위"라며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항소심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11-13 12:01:53강혜경 -
충북대 약대 신임 동문회장에 신태수 추대신태수 신임 동문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 신임 회장에 신태수 약사가 추대됐다. 신태수 신임 회장은 동문발전위원회를 신설해 동문 발전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11일 동문회는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임원선출을 진행했다. 신태수 신임 회장은 “지난 선배 회장들을 받들고, 본받아 동문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동문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좀 더 나은 동문회를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재원 직전 회장은 “충북약대 오랜 전통은 동문간의 조화와 화합을 우선으로 했고, 동문 선후배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있었다. 모든 분야에서 우리 후배들의 앞날을 위해 동문회가 노력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동문회는 12일 골프대회를 열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21개팀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어경춘 동문은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골프대회 수상자 명단] ▲메달리스트: 김영우 ▲우승: 김도석(남), 임옥정(여) ▲2위: 변경수 ▲3위: 오기완 ▲홀인원: 어경춘 ▲롱기스트: 장동석, 박상복, 송은혜 ▲니어리스트: 신은주, 임문정, 임명숙 ▲다보기상: 신태수 ▲다파상: 이성희 ▲다버디상: 류호진2023-11-13 11:38:51정흥준 -
시설·상담 프로그램 관건…약국 소분 건기식, 과제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약사회와 지역 약국, 관련 민관 업체들이 머리를 맞댔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12일 진행한 '제1회 건강기능식품 학술제'에서는 건기식 소분 실증사업 관련 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대한약사회 건기식위원회 위원들과 더불어 약사회가 진행하는 건기식 소분 실증사업 참여 약국 약사들, 건기식 소분 사업 관련 업체인 로그싱크, 온라인팜, 파마피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번 토론회는 약사회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진행 중인 ‘지역약국 약료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실증사업’ 중간 평가와 더불어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조양연 대한약사회 부회장(건기식위원회 담당).이번 실증사업은 2023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2년 간 진행되는 것으로, 1차 사업은 지난 9월 11일을 기점으로 13곳의 약국이 참여하고 있다. 2차 250곳, 3차에 250곳, 총 513곳 약국이 참여하게 되며, 2차 실증사업 참여 모집은 2024년 1월, 3차 참여 약국 모집은 2024년 4월로 계획중이라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은 환자 상담을 거쳐 건기식을 소분해 판매할 수 있게 되는데 소분은 개별 약국에서 갖추고 있는 제품을 활용하면 되며, 자동조제기계나 반자동 조제기를 이용하는 방식이다.이 자리에서 약사회, 참여 약국 약사, 관련 업체들에서는 이미 이 사업을 진행 중인 민간 관의 차별점인 약국의 전문성, 안전성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약력 알고리즘 활용 ‘상담 관리 프로그램’ 관건유완진 전 대한약사회 건기식위원장.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이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관리 프로그렘은 약정원에서 개발을 마친 상황이다. 약정원에서 전체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로그싱크에서 알고리즘을 제공해 진행됐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약국의 맞춤형 건기식 상담, 추천에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그만큼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고도화가 필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유완진 전 약사회 건기식위원장은 “전체 의약품이 4만여개, 건기식은 3만7000여개인데 약국에서는 의약품 약력, 환자의 건강검진 결과 등을 통한 통합적 상담과 제품 추천을 진행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며 “이것을 약사 개인이 하기는 쉽지 않고 약과 건기식을 활용한 약국만의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약국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고도화 하기 위한 추후 예산, 개인정보보 보호 등의 문제는 과제로 제시되기도 했다. 이형우 약사회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받아 프로그램 고도화가 필요한데 그만큼 예산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라며 “수익이 필요하지만 약사회 차원에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 점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이 부위원장은 “개인정보는 굉장히 중요한 이슈일 수 있다”면서 “환자 특정 정보는 약국 안에서만 활용되고 외부에서 전혀 활용될 수 없도록 했다. 개인 특정할 정보는 개발처인 약정원, 로그싱크로 넘어가지 않도록 설계하는 등 많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소분 건기식 포장은 어떻게…약국 소분용 제품 개발 필요도이번 사업의 경우 참여 약국에서 개별적으로 건기식 소분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소분 방식에 대한 부분도 과제로 제기됐다.약국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의약품 자동포장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소분할 건기식과 혼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소 활용이 까다로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유완진 전 위원장은 “의약품 자동포장기에 건기식을 함께 사용하게 되면 오 혼입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약품 자동포장기를 소분에 사용하게 될 경우를 고려한 매뉴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별도의 건기식 소분 전용 자동, 또는 반자동 기계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지만 약국에서 추가 비용이나 공간이 필요하다는 건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올해 초 의약품 자동조제기계 업체인 JVM에서 건기식 소분용 자동조제기계와 반자동기계를 개발, 출시했지만 장비 가격이나 공간 차지 등은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백종민 JVM 지역장은 “기계 구매에 소요되는 비용이 약국에서는 만만치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비용을 고려해 구매하게 되는데 아직 사업 활성화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지불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라는 건 알고 있다”며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최소한의 원가는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마진은 최소한으로 했다”고 말했다.약국에서 활용할 소분용 맞춤 건기식 제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약국이 보유한 제품만으로 상담으로 개인에 맞는 제품을 활용해 소분, 판매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사업에 참여 중인 약사들의 말이다.유완진 전 위원장은 “소분 건기식에 활용할 제품에 한계가 있어 소분용 별도 제품이 필요해 보인다”며 “온라인과는 달리 약국에는 기존에 질환을 보완하는 제품이 있다보니 이를 활용해 약국용 차별된 소분용 제품이 개발, 유통된다면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3-11-12 16:41:57김지은 -
주말 반납한 약사들…건기식 학술제에 2000여명 몰려대한약사회가 12일 진행한 건기식 학술대회에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약사 1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개최한 건강기능식품 학술제에 주말에도 불구하고 약사 1500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증명시켰다.약사회는 오늘(12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지역약국의 만성질환 건강관리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요법을 주제로 '제 1회 건강기능식품 학술제'를 진행한다.이번 학술제는 약사회가 진행 중인 개인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조양연 대한약사회 건기식 담당 부회장 개회식에서 최광훈 회장은 "건강기능성식품을 크게 관심 갖지 않고 손에서 놓았던 경험이 있다. 그 결과 우리가 다른 채널에서 건기식을 취급을 하기 시작했고 방송을 통해 판매되는 시점이 왔다“며 ”이번 실증특례로 약사가 기존과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환자 약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기식을 어떻게, 또 어떤 건기식을 추천할 것인가를 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건기식은 앞으로 약사 손에서 굉장히 발전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며 “약사회는 앞으로 건기식이 약사의 손에 의해 환자에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회원의 여러 조언을 잘 받아 더 좋은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학술제와 건기식 소분 실증특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조양연 부회장은 “오늘 학술대회가 현 제도와 법전에 있는 개인 맞춤형 건기식 수업 신설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희망을 쏘아올리는 일정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조 부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시작한 오늘의 작은 발걸음이 오늘 하루 행사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가다 약사 건기식의 새로운 미래를 계속 열어갈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비롯한 약사 정책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약사회는 이날 행사에서 학술강좌, 약국 관련 업체 부스 체험을 비롯해 ‘건기식 실증특례 사업 평가와 지역약국 건기식 발전방향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한다.학술강좌에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상호작용(엄준철)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실전(정상원) ▲암질환 상담 시 알아야 할점(김미성) ▲혈관 건강관리와 고혈압 환자에게 추천하는 건강기능식품(김은영) ▲이상지질혈증 및 혈당 관리에 적용하는 건강기능식품(노윤정) ▲면역력 증가와 면역 과민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기식 및 면역기능이사장에게 건기식 추천 시 주의사항(배현)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학술제에는 김남주바이오, 셀메드, 콜마비앤에이치, 스마트스토어, 솔빛피앤에프, 인바디, 온라인팜, 링티 등의 약국 관련 업체가 부스에 참여했다.2023-11-12 13:44:32김지은 -
부천시약,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와 소통 기회 마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는 지난 9일 부천시약사회관에서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간담회에는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이모세 본부장,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정민 팀장과 부천시약사회 임희원 회장, 부천의약품안전센터 권태혁 센터장, 김민재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정민 팀장은 지난 10년 간 의약품이상사례(부작용)보고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현황을 소개하면서 시약사회의 보고 성과를 공유했다. 또 본부에서 진행 중인 환자안전 의약품안전 캠페인과 대한약사회 사이버 연수원을 통한 온라인강좌 수강 활성화를 위한 분회 차원의 독려를 강조했다.이모세 본부장은 “시약사회는 2017년부터 분회 차원의 의약품안전센터를 운영해왔다.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라며 “시약사회가 꾸준하게 부작용보고 활성화에 힘써줘서 감사하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임희원 회장도 “앞으로도 시약사회가 환자 안전을 위해 환자안전사고 보고 및 부작용보고에 더욱 더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향후에도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고 상황 공유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2023-11-10 17:36:54정흥준 -
한약사회 "한약제제 활성화 포럼, 진단없이 미봉책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복지부가 주최한 '한약제제 산업 활성화 방안' 주제 '2023 한의약 정책포럼'을 비판했다. 진짜 문제는 다루지 않고 미봉책만 논의하는 행사였다는 게 비판 포인트다.대한한약사회 9일 복지부 주최 포럼에 대해 "포럼 제목은 한약제제 산업 활성화 방안이었지만, 실상은 일종의 급여한약제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회의였다"며 "최소한 급여 한약제제 활성화가 안되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으면 좋았을 텐데, 이같은 내용은 전무했다"고 밝혔다.급여한약제제를 포함해 한방의료서비스 분야에서 한약제제가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원외탕전실(공동탕전실)에서 나오는 제형화된 조제한약을 사용하기 때문인데, 그 부분에 대한 고찰이 전무했다는 것.이들은 "정부가 말하는 한약제제는 건강보험용 한약제제가 전부인 것 같다. 더많은 국민이 소비하고 있는 비급여한약제제에 대한 관심은 어디에도 없었다. 진흥원과 복지부가 한약제제 활성화의 걸림돌로 '직능갈등'을 꼽았는데, 그렇다고 포럼에서 직능갈등 해결방안이 논의된 것도 아니었다"며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원외탕전실 문제도 다루지 않아 기대와는 달리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유감을 표했다.한약사회는 "급여한약제제 상한금액을 높인다 해서 한의사 처방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선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는 현재 원외탕전실에 여러 제형의 조제한약을 조제의뢰하고 있다. 가감이 자유롭고 제형도 다양한 만큼 급여한약제제를 100% 대체하고도 남는다"라고 말했다.심지어 급여한약제제 보다 사입가가 저렴한 경우도 있으며, 원외탕전실을 규제없이 무문별하게 풀어주니 수천만원에서 수억에 달하는 시설규모를 갖추고 동동이용하는 기관에 뿌릴 약을 대규모 사전조제하는 상황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정작 화살은 직능갈등으로만 돌리며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하지 않는 데 대해 답답하다는 입장이다.일부 연사가 급여한약제제 활성화 방안으로 제안한 '기준처방 확대'와 '복합제제의 급여약제 편입'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없이 복합제제 편입이나 기준처방 확대만 추구하는 것은 특정직능에 편향적인 정책"이라며 "급여한약제제 활성화라는 방향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옳으나 약사직능의 협조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한의계만의 한약제제 활성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양방은 2020년 의약분업이 이뤄진 데 반해 한방은 2023년이 되었는데도 의약분업은 커녕 환자에게 처방전 공개도 되지 않는 미개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한약사회는 "최소한 의료기관에서 한의사가 처방하고 약국에서 한약사가 조제와 복약지도를 수행하는 상황이 돼야 한의사의 처방행위가 한약사의 처방감사, 복약지도, 약력관리와 균형을 이뤄 국민이 제대로 된 한방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국민이 의료기관과 약국을 오가며 알고 있는 부분"이라며 "건보를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만이라도 한의사가 처방하고 한약사는 조제, 투약, 복약지도를 통해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11-10 15:31:11강혜경 -
성남시약 "수능 대박"...수험생 자녀둔 약국들 격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수능 대박을 기원드립니다."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오는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자녀를 둔 회원 약국 8곳을 방문해 격려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회원에게는 아날로그 수능시계와 합격기원 선물을 전달했다한동원 회장은 "약국 운영의 바쁜 일상속에서도 수험생을 뒷바라지 해 온 회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회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수능대박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2023-11-10 12:42:02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