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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의료인 면허취소법 헌법소원 청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의료인 면허취소법에 대한 헙법소원을 청구했다고 24일 밝혔다.치협은 의료법 제65조 일부가 "직업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하므로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재판소에 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치협이 문제 삼은 것은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조산사, 안마사가 모든 범죄에서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을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는 조항이다.신인식 치협 법제이사(치과의사, 변호사)는 "과거 헌법재판관으로 재임했던 이정미 상임 고문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와 면허취소법과 관련해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 내용을 의료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시점부터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적법요건 통과의 어려움이 예상되나 헌법재판소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의료법 재개정의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신인식 이사는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인의 일상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며 "헌법소원이 반드시 위헌 결정을 받도록 이 법의 적용을 받는 모든 의료인단체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박태근 치협회장도 "의료인 단체들이 이 헌법소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강한 지지를 해달라"고 말했다.2023-11-24 10:44:56강신국 -
간협, 100주년 기념식...여야 대표도 총출동[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장충교회에서 전국 6000여 간호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이날 기념대회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유관단체장 등 국내 내빈 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간호협의회(ICN), 유럽간호협회연맹(EFN), 일본간호협회(JNA), 네팔간호협회 등 세계 각국 보건의료 관련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김영경 회장은 이날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대한간호협회가 출범한 이후 우리는 하늘이 내려준 ‘간호’라는 소명 하나로 일제강점기에는 항일독립운동으로 나라를 구했고, 가난했던 조국을 위해 독일, 중동 등에 진출하여 국가 경제를 살렸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 등 신종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켜왔다. 실로 대한간호협회의 100년은 민족의 고통과 영광을 함께 한 자랑스러운 역사였다"고 말했다.장충체육관에 모인 전국 간호사들 김 회장은 "오늘 우리는 국민을 위한 간호 백년을 발판삼아, 국민과 함께 할 백년 간호 앞에 서 있다며 지난 100년간의 노력을 발판삼아 간호법 제정을 계기로 세계 간호를 주도하는 단체로 더욱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100주년 기념대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야의원 35명,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의 말을 전했다.김기현 대표는 "항일운동부터 파독간호사, 코로나 극복까지 대한민국 성장에는 간호사의 진취적인 모습들이 모두 담겨있으며 그 속에 헌신 또한 기억한다"면서 "집권당 대표로서 간호사 인력 부족과 숙련된 간호인력확보 등 풀어야 할 숙제를 위해 간호현장의 요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축사를 대독한 강선우 의원은 "의료체계의 중추인 간호인력은 열악한 업무환경과 과중한 업무량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간호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으로, 민주당은 간호환경개선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원내대표도 "지난 100년간 간호사는 국민과 함께 했고, 간호사의 헌신이 있었기에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정치권이 답할 때이며, 민주당은 간호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100주년 기념대회는 대한간호협회가 걸어온 100년 슬로건으로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따른 간호정책 정립 △간호전문직의 위상 제고와 간호교육 혁신 △간호실무 역량 강화와 간호현장 개선 등 6개를 채택했으며, 100주년 비전으로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선포했다.이날 2부 순서로 진행된 간호법 제정 추진 다짐대회에서 신경림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간호법은 세계 보건정책의 기준이며 간호법 제정의 정당성과 필요성은 충분하다”며 “간호법은 초고령사회에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필수 정책”임을 분명하게 밝혔다.또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에만 적용되는 법”이라고 진단하고 “정부가 지금의 의료법으로 새로운 선진화된 의료·요양·돌봄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은 모래성을 쌓는 것처럼 불안정한 일이 될 것”이라면서 “정책의 중심은 정부도 의료인도 아닌 바로 국민이, 환자가 최우선이어야 한다. 국민의 건강한 미래를 열기 위해 그리고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의 미래를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2023-11-24 10:34:08강신국 -
울산마퇴, 마약류·약물오남용 예방강사 양성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재경)가 내달 설립을 앞두고 강사 양성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마퇴는 22일 오후 8시 김이항 전문강사를 초청해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을 들은 40여명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마퇴는 "설립을 앞두고 실무에서 뛸 약사들의 교육이 이뤄졌다"며 "울산지역 내 마약류와 약물오남용 문제를 해소하는 데 마퇴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3-11-24 09:15:33강혜경 -
보훈약제비 청구액 지급 지연에 약국 운영 차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보훈환자 약제비 지급일이 늦어지며 처방을 받는 약국들의 우려를 샀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올해부터 하루이틀 늦어졌던 약제비 지급일이 월말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일부 약국은 그 달을 넘겨 지급을 받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보훈병원 인근 약국가에 따르면 상반기부터 우려했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급일이 점점 늦어져 자칫 지급월을 넘길까 우려하는 실정이다.보훈 처방을 받는 A약국은 “작년까지만 해도 17~18일까지는 들어와서 걱정이 없었다. 연초부터 늦어지면서 잠시 그런가보다 했는데 하루이틀씩 점점 늦어지고 있다. 약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25일을 넘겨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청구액에는 차이가 있지만 만약 억 단위로 금액이 클 경우 한 달만 지급이 지연돼도 대금 결제 문제로 곤혹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병원 측이 자금 상황의 이유라고 안내하며 약사들의 불안을 키웠다.A약국은 “결제일이 늦어지면 매번 병원 측에 지급을 요청하는 연락을 할 수밖에 없다. 하반기에는 월을 넘겨서 지급을 받은 약국도 있었다”면서 “오랫동안 약국을 운영해왔지만 지급이 지연됐던 적은 없었다. 행정상의 이유도 아니고 자금상의 이유라고 하니까 혹시라도 지연이 길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고 우려했다.병원에서도 상반기부터 민원이 있었던 사안이고, 따라서 예산 중 약제비를 최우선으로 지급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설명이다.병원 관계자는 “자금 사정상 지연이 늦어지고 있기는 한데 최대한 빨리 지급하려고 하고 있다. 자금이 확보될 때마다 약제비를 최우선으로 지급하고 있다”면서 “약제비 지급 기한에 대한 규정을 정립하면서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민원들이 있는 건 알고 있다”고 전했다.국가보훈부는 보훈환자 약제비 지급 업무 기준을 만들었지만 일부 병원에서 지연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지난 7월 대한약사회 요청으로 국가보훈부는 약제비 청구액 신속 정산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약속한 바 있다.보훈부 관계자는 "보훈공단에서 보훈환자 약제비 지급 업무 기준을 마련해 시행했으나, 일부 병원에서 지급이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면서 "약제비 지급 지연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공단에서 병원으로 기존 재료비, 약제비 등 총액으로 지급하던 자금 배정 방식을 약제비만 별도 배정하는 방식으로 12월 변경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일각에서 위탁병원 약제비 지원 확대와 지연이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진료 예산은 모두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2023-11-23 18:29:59정흥준 -
다빈도 소아약 국가필수약 지정 추진…정부 논의 착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소아용 의약품 품절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빈도 소아약에 한해 국가필수의약품 지정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보건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소위원회에서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이날 논의된 안건 중에는 현재 수급 불안정이 심각한 항생제, 시럽제 등 다빈도 소아용의약품 등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번 안건은 다음 달 초 열리는 건정심 전체회의서 최종 추진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정부의 이번 확대 방침은 코로나19 확산을 시작으로 다빈도, 필수 의약품의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가 진행 중인 의약품 수급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에서도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확대에 대한 추진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협의체는 지난 8월 열린 협의체 2차 회의에서 정부는 수급 의약품 부족 대응 절차 중 하나로 소아용 의약품에 대한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추진을 언급했다.협의체는 당시 소아의약품 등 다빈도 사용 의약품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주문생산 품목 조정, 확대, 지원 강화 등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정부 방침에 대해 보건의료계에서는 소아용 의약품 등 품절약 문제가 심각한 만큼 정부의 개입이 확대되는 국가필수약 지정에는 공감하지만, 국가필수약 지정이 당장의 의약품 수급 불균형 해결에 실익이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보건의료계 관계자는 “품절 의약품 문제에 대한 정부가 의지를 갖고 개입하면 시장 상황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는 건 사실”이라며 “그런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국가필수의약품 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것을 감안하면, 단순 지정 품목 확대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제도가 실효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인프라 구축 등이 함께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국가필수의약품은 질병관리,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 상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지정하는 의약품을 말한다.2023-11-23 17:18:35김지은 -
경기도약 "회지 11월호 읽을거리 풍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약사회지 11월호(편집총괄 연제덕, 편집위원장 탁경옥)를 발행했다.이번 호 경약칼럼에서는 1기 스포츠약사 배출을 앞두고 스포츠분야에서의 약사 역할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타이완 FAPA총회 참관 소감과 함께 2024 서울FAPA 총회에 대한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컬럼도 실렸다. 또한 지난 10월호부터 다제약물관리사업에 대한 개요와 필요성, 중요성 등에 대해 알리고 12월호부터 실제 사례 등을 게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호부터 오지운 약사(메디히스토리 대표, 홍성광 아카데미강사)의 인문학 강의 '항산화, 멈추지 않을 생명의 숙제'를 주제로 6개월간 연재를 시작해 회원들의 인문학 소양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경기도약사회지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매달 지부와 분회소식을 올려 회원들에게 회무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학술과 경영정보, 문예 등이 어우러져 월간지로 발행되고 있다. 회지는 경기약사앱(홈페이지)에도 E-book형태로 매월 업로드되어 필요한 회원은 언제라도 읽어볼 수 있다.한편 12월호부터 약국경영파트에 실제 약사들의 건강관리 노하우와 약국의 특화부분을 소개하는 글을 올릴 예정이고 현재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하여 한류관광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응대를 위한 약국생활영어고 게재된다.2023-11-23 15:08:52강신국 -
비대면진료 자문단 회의 취소…의료현안협의체 파행 여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늘(23일) 오후로 예정했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회의를 전격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보건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3일 오후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회의를 하루 전날인 22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복지부는 22일 저녁 시간 회의 참석자들에게 급하게 다음날 열릴 회의 취소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회의가 취소하게 된 배경에는 같은날 열린 의료현안협의체 파행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 22일 오후 열린 의료현안협의체에서는 복지부와 의사협회 대표자들이 의대증원 관련 이슈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으며, 의협 대표자들이 일제히 퇴장하며 회의가 30분여 만에 마무리됐다.정부가 비대면 진료 기준, 범위 등에 대한 확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전망이 지속되고 있었던 만큼 오늘 열릴 자문단 회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았다.2개월 만에 열리기로 했던 자문단 회의가 돌연 취소되면서 정부가 구상 중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개편안의 방향성을 당장은 확인할 수 없게 됐다.보건의료계 관계자는 “비대면진료는 의료계와의 협의가 중요한데 의료계와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복지부로서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회의를 강행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대 증원 이슈가 전체 보건의료계 현안들에 영파를 미치고 있는건 사실”이라고 말했다.2023-11-23 13:36:14김지은 -
경남마퇴, 경상남도·경찰청과 마약근절 위한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최종석)는 오늘(23일) 오전 10시 경상남도, 경남경찰청과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을 갖고 농협중앙회 후원으로 마약퇴치기업 후원금 1억원을 유치했다.이번 협약으로 기관들은 2024년부터 4년간 마약퇴치를 위한 범죄예방, 위기 대응을 위한 정보공유 등의 협력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예정이다.경남마퇴본부는 경남 지역의 유일한 마약퇴치 전문기구로서의 중심적 역할과 향후 시민참여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더불어 본부는 예방교육 중심기구로서 초, 중, 고교 학생 대상 기초 예방교육부터 마약 퇴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대상자 맞춤형 교육 등 전문화 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마퇴본부 관계자는 “군인, 대학생 등 고위험군 교육에 집중하고 마약퇴치 홍보를 위한 청소년 대상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약물환자 치료, 교육, 상담 시설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11-23 11:20:27김지은 -
법원 "한의사 코로나19 시스템 접속 차단, 방역당국 잘못"[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법원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에 대한 한의사 접속을 막은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은 23일 한의계가 질병청을 상대로 제기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관련 행정소송(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한의계 승소판결을 내렸다.한의계 승소판결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의료인으로서 책무를 다하려는 한의사들의 손을 들어준 정의롭고 당연한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한의협은 "한의계는 2020년 2월경부터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급속도로 퍼지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정부의 방침아래 수십 명의 한의사들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업무 및 역학조사관 업무를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2021년 말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자 정부는 호흡기진료기관 외에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시행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변경했고, 한의사도 지침에 따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질병청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감염환자를 신고했지만, 한의사들의 RAT 시행을 의료계에서 반대, 2022년 4월 정부가 사전 통보나 설명 없이 접속을 막아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한의사협회는 "때문에 제기됐던 소송에서 승소판결이 내려진 데 대해 환영하는 바"라며 "현행 감염병예방법 제11조 제1항과 제3항에서는 감염병환자를 진단한 의료인에게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제11조 제6항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에 의하면 감염병 진단 사실을 신고하려는 한의사와 의사, 치과의사, 의료기관의 장은 신고서를 질병관리청장에게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애초에 질병청이 한의사들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 신청을 거부한 것은 감염병 예방법 위반과 사전 통지를 무시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의료계의 '한의사 RAT 검사 시행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주장은 한의계를 악의적으로 폄훼하려는 허무맹랑한 궤변에 불과하다"며 "이미 한의사들은 RAT보다 고난이도 의료기술인 비위관삽관술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실무에서 이를 행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때부터 선별진료소에서 인두도말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업무를 수행했고 전라북도 등 지자체에서는 한의사를 검체채취 업무에 투입하라는 공문을 관할 시·군에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한의사의 의권을 훼손하고 정당한 진료행위를 방해해 국민건강이 위협받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법적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사태 발생 시는 물론 평상시에도 체외진단키트 등을 적극 활용해 감염병 진단과 신고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11-23 10:51:00강혜경 -
올해 병원약사대상 민명숙..."국가 전문약사제도 기여"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삼성서울병원).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가 시상하는 올해 병원약사대상의 영예는 국가 전문약사 자격제도 시행에 기여한 민명숙 약사에게 돌아갔다.민명숙 약사는 전문약사운영단장(삼성서울병원)으로 2005년 편집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총무이사와 부회장을 거쳐 2021년과 2022년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장을 역임했다.전문약사 하위법령 구체화 작업에 참여했고, 올해부터는 전문약사운영단장으로 제1호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12월 실시 예정인 제1회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원활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다년간 병원약사의 약제업무 개선과 약사 직능 제고에 헌신하며 전문약사제도 준비와 실시를 통해 병원약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공로로 병원약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 단장에게는 상장과 순금메달이 부상으로 수여된다.시상은 오는 25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병원약사대회에서 이뤄진다. 이날에는 정부 포상과 학술상, 미래병원약사상, 우수봉사상 등의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김재송(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전은용(삼성서울병원) 2인이 수상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허미정(전북대학교병원), 박윤희(서울아산병원) 2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또 대한약사회장 표창에는 임양순(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수연(울산대학교병원), 최승연(서울아산병원), 신주연(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유진수(전주21세기병원) 약사가 선정됐다.학술대상을 받는 안혜림 약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다년간 활발한 논문 발표와 병원 약제 업무 관련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회원에게 수여되는 학술대상은 안혜림(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안 약사는 2009년 편집위원을 시작으로 2015년 의약정보분과 위원장을 거쳐 현재 약무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초기 고용량 아미노산 공급이 미숙아의 영양 상태에 미치는 효과 평가, Dexmedetomidine을 투여한 내과중환자실 환자의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과 위험인자 분석, 항이뇨호르몬분비이상증후군 환자에서 Tolvaptan과 3% 염화나트륨의 저나트륨혈증 개선 효과 평가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여러 학술지에 발표하고 다수 논문을 저술한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았다.학술우수상은 고종희(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공현진(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지인(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박지현(삼성서울병원), 이현지(삼성서울병원), 이유진(서울대학교병원), 조예진(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약사가 받게 됐다.병원약사상은 10년 이상 근무한 회원 중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근무해 모범이 되고, 병원 약제 업무 개선과 병원약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큰 회원에게 수여된다.올해 수상자는 문진영(국립암센터), 박선희(조선대학교병원), 이수빈(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유미선(세종충남대학교병원), 히라타수미코(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상 5명으로 선정됐다.최근 5년간 학술활동을 통한 공로가 뚜렷한 만 45세 이하 병원약사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회원 10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미래병원약사상은 최은정(전북대학교병원), 김승은(서울아산병원), 이수경(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은혜(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희정(충남대학교병원), 최나이(서울대학교병원), 김소영(조선대학교병원), 정혜련(아주대학교병원), 정다이(부산대학교병원), 조현지(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약사가 수상한다.우수봉사상에는 국내 봉사활동에 다년간 참여해 온 정희정(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방인정(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약사에게 수여된다. 또 기자상은 데일리팜 정흥준 기자와 약사신문 김응민 기자가 받는다.한편, 이번 병원약사대회는 제1회 대한민국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1000여 명의 병원약사가 참석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2023-11-23 08:57:58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