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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약 "정부는 편의점약 관리도 못하면서 품목만 늘리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가 정부의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판매업소 기준 완화 추진에 대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안전상비의약품 제도는 심야와 공휴일 등 약국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에 최소한의 의약품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예외적 제도"라며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복약지도를 대신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무엇보다 현행 제도조차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정책의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소비자단체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최소 한 가지 이상의 판매기준을 위반한 판매업소 비율이 2022년 95.7%, 2023년 97.1%, 2024년 94.3%, 2025년 97.2%에 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판매자 교육 미흡과 연령 확인 부재, 판매 수량 제한 미준수, 위해 의약품 회수체계 미작동, 부적절한 보관·진열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안전관리 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품목을 확대하고 판매업소 기준까지 완화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아니라 위험을 더욱 확산시키는 조치"라며 "정부가 우선해야 할 일은 판매 품목 확대가 아니라 현행 제도의 관리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감독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의약품은 일반 소비재와 달리 사용자의 연령과 기저질환, 복용 중인 약물, 알레르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약사의 상담 없이 판매되는 의약품이 늘어날수록 중복 복용과 과량 복용, 약물 상호작용, 부작용 등의 위험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과거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우선 검토 품목으로 거론됐던 스멕타이트 성분 지사제가 이후 영유아 사용 금지와 소아·청소년 적응증 삭제 등 허가사항이 변경된 사례를 들며 "현재 안전하다고 평가되는 의약품도 새로운 근거에 따라 사용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적인 상담과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배제된 유통구조를 확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취약지역 대책 역시 판매기준 완화가 아닌 공공 약료서비스 확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편의점 진열대에서 더 많은 의약품을 고르는 환경이 아니라 심야와 공휴일에도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는 약료서비스"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222곳, 서울 39곳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 중이며 지난해 서울 지역 이용 건수가 24만9029건에 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대안은 비전문가에 의한 의약품 판매 확대가 아니라 전문가가 제공하는 안전한 약료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및 판매업소 기준 완화 추진 중단 ▲판매·보관·회수 실태 전면 재점검과 상시 관리체계 구축 ▲위반 판매업소 제재 및 판매자 교육 강화 ▲공공심야약국과 휴일지킴이약국 확대 및 재정 지원 제도화 ▲의료취약지역 공공 약료서비스 확충 등을 요구했다. 약사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행정적 편의나 유통업계의 요구와 맞바꿀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국민 안전을 담보로 한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전문가 중심의 공공 약료서비스를 강화하는 책임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2026-07-22 10:02:38김지은 기자 -
경기도약, 노숙인에 삼계탕 배식 봉사 '구슬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은숙, 위원장 강인영)는 지난 19일 수원 정나눔터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삼계탕 배식봉사와 비타민c 영양제 전달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무더위에 취약한 소외계층의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석한 약사회 임원들은 배식 준비부터 정리까지 행사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연제덕 회장은 “약사의 역할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에서 나아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까지 포함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 한 그릇이 지친 몸과 마음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숙 담당 부회장은 “매년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시는 성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관계자 모든 분들 덕분에 이 소중한 봉사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약사회는 지역사회 이웃 곁에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명옥 글로리아 지도 수녀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작은 나눔 하나하나가 이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배식 현장에서는 뜨겁게 끓인 삼계탕이 한 그릇 한 그릇 정성스럽게 담겨 노숙인들의 손에 전해졌으며, 여름철 면역력 증진을 위한 비타민C도 함께 전달됐다. 식사를 받은 노숙인들은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에는 연제덕 회장, 장은숙·권태혁 부회장, 강인영·최영해 위원장, 조수옥 지도위원, 이경희 전 여약사위원장과 수원 김호진 분회장, 서은영 부회장, 박현미 문화복지지원단장, 성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한명옥 글로리아 지도 수녀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2026-07-22 09:59:52강신국 기자 -
"3개월간 처방오류 1332건 잡아"…약사 중재 가치 '숫자'로 증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의원 처방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지역 약사가 바로잡는 역할이 단순한 '복약지도'를 넘어 환자안전의 핵심 안전망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은 최근 '병·의원 처방오류 약사 중재 수가사업 2026년 2분기 결과보고서'를 발간하고 3개월간 전국 약사들이 중재한 처방오류 사례 1332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향후 처방중재 행위에 대한 제도적 보상체계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을 목적으로 작성됐다. 이번 사업에는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104명의 약사가 참여했으며, AI 기반 처방전 스캔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병·의원 처방 오류를 수집·분석했다. 보고 건당 1000원의 연구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개인정보와 의료기관 정보는 자동 마스킹 처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3개월간 접수된 처방오류는 총 1332건으로 월별 보고 건수는 4월 410건에서 5월 437건, 6월 485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경기지역이 4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138건), 강원(107건), 경북(95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오류는 '용법·용량'…소아 처방 위험성도 확인 처방 오류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용법·용량 오류로 전체의 38.9%(518건)를 차지했다. 이어 투약일수 오류(17.8%), 약물 누락(14.0%), 중복 처방(10.5%), 처방약품 선택 오류(10.4%) 순이었다. 특히 진료과별로는 소아청소년과가 전체의 40.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성년자 처방에서는 용법·용량 오류가 5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소아 처방 특성상 소수점 단위 용량이 많아 입력 실수만으로도 실제 투여량이 10배 이상 차이 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생후 2개월 영아에게 해열제를 권장량보다 과다 처방하거나, 환아 체중이 잘못 입력돼 항생제 용량이 2배 이상 처방된 사례 등이 대표적으로 제시됐다. 오류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단순 입력 실수가 938건(70.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환자 정보 및 약력 미숙지(12.9%), 약물 정보 미숙지(7.6%), 비슷한 약품명(3.5%), DUR 미점검(2.0%)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결과를 근거로 대부분의 약물 관련 환자안전 사고가 처방 단계의 부주의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상품명 처방 체계는 유사한 제품명으로 인한 오류와 중복 처방을 유발하기 쉬운 구조라며 성분명 처방 또는 국제일반명(INN) 도입이 처방 오류 예방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 측면에서 모두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또 현재 상품명 처방으로 인해 지역 약국은 동일 성분 의약품을 평균 6.37개씩 구비하고 있어 불용재고와 사회적 비용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면진료 확대되면 중재 어려워질 수도" 보고서는 단골약국이 환자의 약력과 기존 처방을 알고 있을 때 약물 누락이나 중복 처방 등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비대면진료가 확대될 경우 환자 약력 확인이 어려워지면서 현재 지역약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처방중재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환자 정보와 약력 미숙지로 인한 처방 오류는 처방전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처방 오류의 99.5%는 약사의 중재를 통해 즉시 수정됐으며, 전체 오류 가운데 심각도가 '심각'으로 분류된 사례도 84건(6.3%) 확인됐다. 보고서는 "지역 약사들의 처방중재는 현재 대부분 선의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환자안전을 위해 수행하는 처방중재 행위 역시 의료기관 환자안전 활동처럼 적절한 보상체계 안으로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2026-07-21 16:44:36김지은 기자 -
구로구약 "무약촌 해법 편의점약 확대 아닌 지역 약국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가 정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품목 확대와 무약촌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추진에 대해 "2012년의 예외를 2026년의 원칙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국민 편의를 이유로 의약품 판매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약화시키는 정책이라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약사회는 편의점 안전상비약 제도는 지난 2012년 심야·공휴일 의약품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예외적 제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는 전국 약국 수가 당시 약 2만곳에서 2만6000여곳으로 약 30% 증가했고, 공공심야약국 역시 법제화되면서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판매처 확대 명분은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무약촌을 이유로 일반 소매점까지 의약품 판매를 허용하려는 방침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무약촌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판매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약국 지원과 공공심야약국 확대를 통한 안전한 의약품 서비스"라며 "약사의 복약지도와 전문적인 안전관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약을 더 쉽게 구매하는 사회가 아니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정부에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품목 확대 철회 ▲무약촌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중단 ▲국민 안전 중심의 의약품 정책 추진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지역약국 지원을 통한 무약촌 해법 마련 등을 요구했다. 구약사회는 "의약품은 상품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이라며 "정부는 판매처 확대보다 국민이 더욱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2026-07-21 15:00:28김지은 기자 -
강서구약, 지역 약우회 회원사들과 화합의 시간 가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는 지난 15일 강서약우회 회원사들과의 자리를 갖고 소통,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그간 약국 대상 포스터 배부 등 다양한 현장 지원 활동으로 약사회 회무와 약무 환경 개선에 기여해 온 약우회 회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약사회 이신성 회장을 비롯해 송인석·백영숙·전휴선·윤지연 부회장, 박보근·김수민 위원장이 참석해 약우회 회원사 관계자들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신성 회장은 약국 현장의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애쓰는 약우회 회원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2026-07-21 14:54:48김지은 기자 -
부산시약, 크레소티와 즉시환급 텍스리펀 서비스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14일 약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편리한 면세 즉시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국 IT 토탈 솔루션 기업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약사회 회원 약국은 크레소티의 POS 시스템 '캣포스(CatPOS)'와 '팜페이(PharmPay)' 단말기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 대상 즉시환급 택스리펀 서비스를 별도 장비 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약사회가 이번 협약에 나선 이유는 지역적 특성에 기인한다. 부산은 최근 수년간 외국인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5년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364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에 달해 한국 전체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감천문화마을·광안리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일상화된 가운데, 지역 약국의 외국인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번 협약으로 시약사회는 회원 약국 대상 서비스 홍보와 가입 안내를 진행하며, 크레소티는 시스템 설치·운영·A/S를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지원을 책임지게 된다. 업체는 신규 가입 약국에는 캣포스 사용료 일정 기간 무상 제공 등 가입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변정석 회장은 "해운대·남포동·광안리 등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부산 특성상 약국 현장에서의 외국인 수요는 이미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 약국이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면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약국 경영 활성화와 외국인 고객 만족 두 가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애 대표이사는 "부산은 서울에 이어 외국인 택스리펀 수요가 가장 큰 시장이다. 이번 부산시약사회와의 협약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택스리펀 서비스를 지방 거점 도시로 본격 확산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약국이 외국인 관광객이 신뢰하는 헬스케어 면세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약사회와 협약을 맺은 크레소티는 약국 IT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팜페이(PharmPay)·캣포스(CatPOS)·스피드팜(SpeedPharm)·팜브릿지(PharmBridge) 등을 운영하며 전국 15,000여 개 약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26-07-21 14:49:39김지은 기자 -
성북구약 "안전상비약 확대 철회해야…필수의료 강화 기조와 배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추진을 둘러싼 지역 약사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21일 성명을 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경제 논리와 편의성을 앞세운 위험한 정책"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최대 20개까지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약사법 개정을 통해 일반 소매점에서도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의약품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공공재적 성격을 가진 만큼 판매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편의점 등 비전문 공간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기저질환자의 중복 복용과 약물 오남용, 졸음과 어지럼증에 따른 사고 등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접수된 편의점 판매 의약품 부작용 보고도 이미 1000건을 넘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에 앞서 안전성을 먼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내세우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약사회는 "몇 개 품목을 추가하고 일부 소매점 판매를 허용하는 것이 국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며 "의약품 접근성 문제의 해법은 약을 어디서나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야간과 휴일에도 약사의 상담 아래 안전하게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공공 보건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방침이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 및 공공의료 강화 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필수의료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은 편의점 상비약 확대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내세운 보건의료 정책 방향과도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소매점 지정기준 완화 추진 즉각 중단 ▲공공심야약국의 전국적 확대와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 및 제도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공공병원 확충과 야간 응급의료체계,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 등을 요구했다. 약사회는 "편의점 상비약 확대와 판매점 규제 완화는 국민 건강 증진과 무관한 정책"이라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정책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비판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6-07-21 11:35:11김지은 기자 -
광주시약 "취약지역 명분 전국 확대 안돼…의약품 안전 우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방침에 대한 약사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21일 성명을 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비24시간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에 대해 "의약품 접근성은 높이되 국민 안전의 문턱까지 낮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야간·휴일과 농어촌·도서·산간지역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를 전국적인 편의점 판매 확대의 근거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약국이 밀집한 도심 편의점의 판매 품목을 확대한다고 무약촌 주민의 불편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취약지역의 의약품 접근성 문제는 지역 인구 감소와 의료자원 편중, 약국 운영의 어려움, 야간·휴일 약료서비스에 대한 공공지원 부족 등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접근성 확대가 반드시 안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카페인 사례를 예로 들었다. 약사회는 "카페인 함유 제품과 고카페인 음료가 손쉽게 판매되면서 청소년의 과도한 섭취가 사회문제로 떠올랐고, 해외에서도 판매 제한이 추진되고 있다"며 "일상적으로 접하는 성분도 접근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오남용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연령과 기저질환, 복용 약물 등에 따라 부작용 위험이 달라지는 의약품은 더욱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은 동일 성분 중복복용과 과량복용, 간·신장 및 위장관 부작용, 졸음, 심계항진, 혈압 상승 등의 위험이 있는 만큼,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판매를 확대하는 것은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부가 품목 확대를 추진하기에 앞서 현재 운영 중인 안전상비의약품 제도의 관리 실태부터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판매량과 미성년자 구매, 동일 성분 중복구매, 과량복용 및 이상사례, 판매 수량 제한 준수 여부, 관리·감독 실태 등을 전면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며 "기존 제도의 안전성 평가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 품목과 판매처를 확대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대안으로 ▲공공심야약국 및 휴일지킴이약국 확대 ▲취약지역 약국 운영 지원 ▲보건소·보건지소와 지역약사회 연계 ▲이동약국 및 방문약료 활성화 등 공공약료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안전상비의약품 제도의 오남용·부작용 및 관리 실태 전면 조사 ▲객관적 안전성 평가와 사회적 합의 전까지 전국적 품목 확대 중단 ▲취약지역 맞춤형 공공약료정책 우선 시행 ▲약사와 보건의료전문가, 소비자·환자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2026-07-21 10:31:04김지은 기자 -
양천구약 "편의점약 확대 정책 철회해야…공공심야약국이 해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의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추진을 둘러싼 약사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는 21일 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무약촌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며 관련 계획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무약촌의 경우 24시간 운영 의무를 충족하지 않는 소매점에서도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제도의 도입 취지였던 '24시간 판매 환경'이 이미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GS25의 심야 미영업 점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마트24 역시 심야 영업을 점주 자율에 맡기면서 전체 점포의 약 80%가 야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제도 도입 당시의 전제가 사실상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편의점 판매관리 실태에 대한 정부의 관리도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4시간의 판매자 교육만으로 일반의약품 판매를 허용하고 있지만 실제 교육을 이수한 판매자가 근무하는지조차 관리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판매차단시스템 역시 품목 단위 판매 제한만 가능할 뿐 구매자의 연령이나 실제 복용 대상자 확인, 연령 제한 의약품 관리 등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심야약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은 64곳에서 220곳으로 확대됐고,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과 연계한 약국도 2017년 38곳에서 지난해 254곳으로 늘어났다"며 "과거 편의점 중심의 불안전한 편의성이 공공 시스템을 통한 안전한 접근성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약은 약사에게' 원칙을 흔들면서까지 편의점 판매 품목 확대와 무약촌 소매점 판매를 추진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공심야약국 확대 등 안전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방식으로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데도 관리가 미흡한 편의점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책임 있는 보건의료 정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판매점 지정기준 완화 계획 철회 ▲현행 11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관리 실태 및 지정심의위원회 명단·심의기준 공개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공공 보건의료체계 강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 정책 추진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2026-07-21 10:24:17김지은 기자 -
서울시약 "창고형약국·안전상비약·비대면진료 3대 생존 현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하반기 회무의 핵심 키워드로 '근거 중심 정책'과 '지역 약국의 생존'을 제시하며 관련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천명했다. 창고형약국 확산과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비대면진료에 따른 약 배송 추진 등 약사 직능을 위협하는 현안을 '생존 문제'로 규정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회무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0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주요 회무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김위학 회장은 "38대 집행부 출범 이후 가장 고민했던 것은 어떤 회무를 해야 비전인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을 실현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며 "그 답은 근거 중심 회무였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가 쌓이면 근거가 되고, 근거가 쌓이면 정책이 되고 정책이 사회에 펼쳐지면 결국 국민 건강으로 돌아온다"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회무를 위해 앞으로도 근거 중심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지난해 출범한 38대 집행부 비전(MVC)을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로 설정하고 전문성·회원 중심·신뢰·사회적 책임·소통과 협력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창고형·안전상비약·비대면진료는 지역 약국 생존 문제"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주제는 약사사회의 당면 현안이었다. 김 회장은 현재 약사사회가 직면한 최대 위협으로 창고형약국 확산,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비대면진료에 따른 의약품 배송 추진을 꼽았다. 그는 "예전과는 약사들의 시대가 달라졌다. 이제는 생존을 논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회원 권익과 국민 건강을 동시에 지키기 위해서는 근거를 갖춘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고형약국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국 입법"이라며 "개설과 운영, 광고 등 세 축을 모두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국 개설 단계에서 면허대여 등을 차단할 장치를 마련하고, 운영 기준을 하위법령에서 보다 촘촘하게 규정하는 한편, 의료광고심의위원회와 유사한 '약국광고심의위원회' 설치 등 광고 관리 체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회장은 또 "법 개정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민신문고 민원과 현장 점검을 지속하는 것도 결국 불법 개설에 대한 허들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핵심은 입법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약사회는 창고형약국 대응을 위해 국회 기자회견과 입법 지원, 현장 점검 등을 이어왔으며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신고와 행정처분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전상비약 정책 창 열렸는데...대약, 더 소통해야"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가장 강도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비대면진료 약 배송과 안전상비약 확대, 창고형약국은 모두 약국 생존을 건드리는 문제"라며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 간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약사회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약정협의체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고 안전상비약 문제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지부장들과 공유하고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 공개가 있어야 뜻을 모을 수 있고 함께 대응할 수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시도지부, 24개 분회와도 연대해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와 관련해서도 김 회장은 "정책의 창은 언제든 닫힐 수 있다"며 "비대면 약사 서비스와 약료, 약 배송 관리체계 등 약사의 역할을 제도 안에 담아내지 못하면 결국 약사사회는 비대면진료에서 패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하반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안전상비약 확대와 창고형약국 문제"라며 "회원 민생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필요하다면 특단의 대응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정책으로"...근거 기반 회무 강화 시약사회는 이날 지난 1년여 동안 추진한 주요 회무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17회, 다제약물관리 자문약사 확대, 약사정책 최고위과정 운영, 창고형약국 대응 입법 지원, 법무 민원 295건 처리, 제1회 서울시약사회 학술제, 통합약료 전문가과정 운영,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자결재와 전자회계 시스템 도입을 비롯한 회무 전산화, 전 회원 대상 주간 뉴스레터 발행 등을 통해 회무의 연속성과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약사회는 회원을 위한 조직이면서 동시에 국민 건강을 위한 공익단체"라며 "회원의 생존권을 지키는 동시에 공익성과 객관적 근거를 갖춘 정책 회무를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시약사회의 역할이다. 하반기에도 그 기조로 계속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26-07-21 06:00:49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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